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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2:49:59

써니하우스


Sunny house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 캐릭터3.2. 크림빌의 기존 주민들3.3. 이사온 주민들3.4. 그 외
4. 등장 던전 및 몬스터
4.1. 꿈의 미로4.2. 버그피아4.3. 안개의 늪4.4. 아쿠아 로드4.5. 황금 동굴4.6. 언더월드
5. 기타

1. 개요

2003년 1월 23일에 나비야 인터테인먼트[1]에서 출시한 인테리어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PC 게임으로 전체 이용가 게임이다. 인테리어 및 꾸미기 게임이 대개 그렇듯 여성 유저층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가상의 국가인 나비야(...) 랜드의 쇠퇴해가는 도시 크림빌을 재건하는 것이 주 스토리로, 들어오는 입주자들의 의뢰를 받아 가구를 만들고 방을 꾸미게 된다. 입주 단지 외에도 전시장, 호텔 등을 꾸미게 될 때도 있다.

의뢰 성공률과 마지막 의뢰 성공 후 뜨는 3가지 선택지를 통해 서로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의뢰를 성공할 경우 선택지와 상관없이 진 엔딩으로 넘어간다. CD 패키지에는 연애 요소도 있다고 되어 있으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호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의뢰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의뢰자의 초대를 받았을 때의 선택지뿐이기에 별 의미가 없다(...).

인테리어 외에도 던전을 돌며 몬스터를 잡는 시스템도 구비되어 있다. 간단한 턴제 시스템이며, 처음부터 물리공격 캐릭터(나나)와 마법공격 캐릭터(네오)가 갈려 있다. 가구 재료를 구하거나 일부 의뢰자들의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필수적으로 던전을 돌게 되어 있고, 스토리라인도 그에 맞춰져 있다. 꿈의 미로를 제외한 모든 맵에는 특정 의뢰 접수 후에만 잡을 수 있는 보스 몬스터도 등장하지만 전투 난이도는 낮은 편. 단 최종보스는 데미지가 미칠 듯이 나오기에 물약빵이 필수. 그래도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긴 하다.

화면 왼쪽 상단의 'NANA?'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나/네오의 현 레벨과 함께 크림빌의 상황을 보여주는 기사를 볼 수 있다. 인구 수에 따라 바뀌며, 가끔 의뢰 진행 상황과 맞지 않는 기사가 뜨기도 하지만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참고로 전작인 코코룩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코코룩에 등장했던 일부 캐릭터들이 써니하우스에 재탕되어등장했기 때문에 코코룩을 했던 사람이라면 반가운 얼굴들이 자주 보인다.

써니하우스의 시간대는 코코룩의 엔딩에서 시간이 꽤 흐른 뒤로 추정된다. 전작의 주인공인 코코가 써니하우스의 주인공인 나나의 할머니라는 설정이기 때문.[2]

그런데 설정오류인지 코코가 나나의 할머니[3]라고 언급되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코코룩에서 등장했을 때와는 작화 차이 정도 외에는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자에상 시공 아니면 시간을 뛰어넘기라도 했나[4]

2000년대 초반 게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인터페이스나 그래픽은 좋은 편. 던전의 3D 그래픽도 제법 괜찮게 구현되어 있다. 다만 게임스팟의 리뷰에서 지적하였듯이 가구를 만드는 등의 시스템이 단조롭다는 단점이 있다.

무조건 풀스크린으로 기동되며 창모드를 지원하지 않기에 와이드로 나오는 게 대부분인 2010년대 컴퓨터에서는 플레이하는 데 다소 애로사항이 있으나, 그래픽이 좀 옆으로 늘어나서 그렇지 실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5]

2012년 현재 절판되었다. 참고로 제작사인 나비야 인터테인먼트는 2012년 시점에서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이며, 제작사 홈페이지는 전혀 다른 쇼핑몰 사이트로 연결된다. 사실 당시 나비야 인터테인먼트는 CJ에 인수됐다.

2. 줄거리

나비야 랜드의 공주인 나나는 걸핏하면 사고를 쳐서 신문에 대서특필되기 일쑤인 말괄량이 아가씨.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를 낸 탓에[6] 어머니인 여왕에게 신나게 혼난 이후, 왕궁을 뛰쳐나간[7] 나나는 우연히 현금 수송차가 눈앞에서 사고를 당해 전복되는 것을 보고, 그 안에 있던 돈 2만 골드를 들고 냅다 튄다(...).

이후 신나게 돈을 펑펑 쓰던 나나는 벽보를 보고 그 돈이 쇠퇴해가는 마을 크림빌을 재건하기 위해 왕실에서 보낸 돈이었음을 알게 되고, 남은 돈 1만 골드라도 돌려주기 위해 크림빌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크림빌에 도착한 나나는 맨 처음 만난 가구점 청년 네오에게 '크림빌 재건을 위해 왕실에서 파견한 실내장식가'로 오해받고, 얼떨결에 의뢰까지 받으며 정말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 행세를 하게 된다.[8]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 캐릭터

던전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 기준.
※참고로 만렙은 25이다.(25레벨에서 레벨업에 도달하는 경험치를 쌓아도 레벨업하지 않고 오버경험치가 된다.)
※참고로 만렙은 25이다.(25레벨에서 레벨업에 도달하는 경험치를 쌓아도 레벨업하지 않고 오버경험치가 된다.)
여담으로 네오의 필살기 중 파이어월을 제외한 나머지 필살기를 사용할 때 일정 확률로 맨 왼쪽에 있는 몬스터가 두 번 공격 당하는 버그가 발생하는데, 특히 다크러쉬에서 이런 버그가 굉장히 잘 발생한다.

3.2. 크림빌의 기존 주민들

게임 시작 시점에서 크림빌에 주거지를 갖고 살고 있는 사람들. 히동구 장군을 제외하면 전부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크림빌은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주민이 고작 100명밖에 안 되는데, 몬스터 등쌀에 시달리던 원 주민들 대부분이 옛 영주와 함께 마을을 떠나 새 마을을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3.3. 이사온 주민들

의뢰를 받은 이후 차례차례 이사오는 입주민들. 인간이 아닌 사람들도 섞여있다.

3.4. 그 외

의뢰는 하지만 거주하지는 않는 사람들 포함.

4. 등장 던전 및 몬스터

몬스터의 이름은 드랍 아이템에서 유추하였으며, 이름이 확실치 않은 몬스터는 이탤릭체 표시.
볼드체는 보스 몬스터.
참고로 대부분의 던전은 입장 시 특정한 물품이 필요하다.

4.1. 꿈의 미로

제일 처음에 갈 수 있는 던전. 요정족이 사는 거짓말 호수가 있다. 유일하게 보스 스테이지가 없으며, 버그피아로 가는 통로가 이 곳에 있다.

4.2. 버그피아

꿈의 미로를 통해 갈 수 있는 던전. 요정족 입주 의뢰 이후 보스전을 치르게 되는 장소. 본래는 여왕벌의 통치 아래 평화로이 살고 있었으나 이상한 안개가 퍼진 이후 곤충들이 전부 난폭해졌다고 한다.

4.3. 안개의 늪

거인족이 살던 지역. 늘 안개가 끼어 있지만 이상한 연기가 퍼져 한층 더 음산해졌다. 언더월드로 가는 입구가 있는 곳. 입장 시 곤충경[18]이 필요하다.

4.4. 아쿠아 로드

바닷속 던젼으로, 안개의 늪의 보물상자에서 얻는 산소목과 헌드레헨 상점에서 파는 잠수함을 얻은 후에 갈 수 있다. 마법사족이 이 안의 매직 보울에서 살고 있었다. 입장 시 산소목[20]과 잠수함[21]이 필요하다.

4.5. 황금 동굴

난쟁이족이 사는 동굴. 먼 옛날 인간들이 몬스터를 두려워해 거대한 자물쇠로 막아버렸는데, 하필 이 때 안에 난쟁이족까지 같이 가둬버렸다(...). 입장 시 열쇠[22]가 필요하다.

4.6. 언더월드

최종보스 던전. 입장 시 언더월드 지도가 필요하다[26]. 몬스터들도 가장 강력하며, 최종보스전이 치러지는 장소이다. 들어갔을 때 대화가 나오는 유일한 던전이기도. 모티브는 딱 봐도 지옥.

참고로 통상 보스전은 져도 마을로 되돌아와 다시 싸우러 갈 수 있지만 자스민, 데몬전은 지면 세이브 없이 게임오버가 뜨며 종료된다. 싸우러 가기 전 저장은 필수. 그래도 자스민전부터 다시 깨야 한다. 후새드.

5. 기타

의뢰를 받으면 의뢰 목록에서 필요한 물품과 각 물품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벽지와 바닥재의 개수는 정확하지 않다. 목록에 있는 개수 그대로 구입하여 사용하면 부족해서 상점에 한번 더 방문하여 사야 하는 귀찮은 일이 발생하니 기왕이면 남더라도 요구하는 개수보다 추가로 더 구입하자. 벽지는 5개, 바닥재는 10개 이상 추가로 구입하면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남는 것은 그냥 놔둬도 되고 떠돌이 상인에게 팔아도 좋다.돈이 부족해서 팔 일은 없겠지만

던전 필드에서 우클릭을 하면 전투 상황 외에도 힐과 마나 캡슐을 사용할 수 있다. 좌측에는 탈것을 교체할 수 있는 버튼도 있는데, 해당 탈것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활성화되지 않는다. 헌드레헨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자동차를 사 와서 교체해주자. 잠수함 역시 구입 후에 활성화되나,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선택할 수 없다. 반대로 아쿠아로드 입장 시 자동으로 잠수함을 탄다. 역시 바닷속이다 보니 걸어가는 것 조차 되지 않는다. 사실상 아쿠아로드 전용 탈것인 셈. 이럴 거면 산소목이 왜 필요한지가 의문이다.

전투 시 도망치는 선택지가 있다. 일반 필드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만 가능하며[27] 일정 확률로 성공한다. 실패 시 플레이어의 턴은 그대로 날아가니 주의하자. 도망 성공 시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필드가 아닌 마을로 돌아간다. 다시 말해 필드 중턱이나 끄트머리에서 도망치면 다시 필드 초입부터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워프 게이트에 저장해두지 않은 상태면 귀찮아질수 있다. 특히나 다른 던전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는 버그피아와 언더월드의 경우는 더더욱..
[1] 터테인먼트가 아니다. [2] 참고로 코코는 결국 원래 꿈꾸던 전설의 디자이너는 되지 못한 모양이다. 코코가 전설의 디자이너가 되면 라이벌인 루이즈가 왕자와 결혼하는데 이렇게 되면 나나는 코코가 아니라 루이즈의 손녀가 되어야 한다. 써니하우스는 코코가 오마마(...) 왕자와 결혼하는 엔딩에서 이어지는 셈. [3] 정확히 따지면 증조할머니다. 코코가 왕자와 결혼하고 왕비가 되어 낳은 아이가 나빌레라 1세고, 그 딸이 나나의 어머니 나빌레라 2세이기 때문. [4] 캐릭터 일일이 새로 만들기가 귀찮아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코코룩에서 톱스타로 등장하는 제비우스가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스타'로 언급되는 걸 보면 시간의 간극이 있기는 있는 모양. 그러니까 캐릭터를 재탕했을 뿐 일단 사람은 동명이인이거나 후손인 듯하다. [5] 이건 디스플레이드라이버의 종횡비 옵션 문제이다. 가변종횡비로 해두면 좌우에 공백이 생기면서 4:3 비율로 전체화면이 된다. [6] 옛 홈페이지에 있었던 공식 줄거리 설명으로는 '광장에 있는 여왕의 동상을 부수고 달아난 10대 폭주족을 잡았더니 공주 나나가 리더였다'(...)고 나왔지만, 오프닝 무비에서는 혼자 오토바이 타고 졸음운전 하다가 광장의 여왕 동상에 들이박은 것으로 나온다. [7] 오프닝 무비에서 창 밖으로 던져나간 것으로 보아 쫓겨났다고 볼 수도 있다(...). [8] 참고로 원래 파견하기로 되어 있던 실내장식가는 끝내 언급도 안 된다. 튄 건지 왕실에서 알고 보류한 건지... 사고로 죽었을 수도 있다. [9] 페인트는 방의 입구, 즉 문의 색을 바꾸는 용도로 사용된다. 의뢰를 완료하는 데 요구되지도 않거니와 디자인을 하다 보면 전혀 신경이 쓰이질 않으니 정말 존재감이 없다. 사소한 깔맞춤까지 신경쓰는 성격이 아니라면 없는 물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 [10] 게임 초반부 기준으로 코코가 13살일때 루이즈는 16세. 게임에 동봉된 설명서와 코코룩 홈페이지에서 두 사람의 나이가 표시되어 있었다. [11] 당시는 2002년 월드컵의 영향으로 히딩크의 인기가 대폭발했던 때였다. 다만 캐릭터 디자인은 전혀 안 닮은 것으로 보아 이름만 따온 듯. [12] 본인은 베이지색 중심의 여러가지 컬러가 조화된 인테리어를 부탁하나 나나는 똥색과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면 되냐며 반격하는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3] 한가지 기묘한게 코코룩 막바지에서 드디어 청혼을 받고 결혼한다며 기뻐하는 모습이 나왔었다.설마 이혼당한건가 [14] 튜토리얼 진행 중 마을의 모든 상점을 방문하고 나나의 방으로 돌아가야 다음 이벤트로 진행되는데, 이 아저씨도 해당된다. 상술한 가끔씩만 등장한다는 특성 때문에 존재를 까먹거나 모른 상태로 나나의 방에서 멍하니 기다리면 진행이 안 되니 주의. [15] 정확히는 네오는 평생 이용권을 정말로 믿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반면 나나는 이미 다마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럼 그렇지... 하는 반응만 보인다. 그래도 온천 1회 이용권은 받았다. [16] 요정족과 거인족, 마법사족의 의뢰는 수락 직후에 이 물품들을 받는데, 난쟁이족만은 의뢰가 성공해야만 받을 수 있다. 즉 이 마을 회관 의뢰를 성공하려면 난쟁이족 의뢰를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17] 요정족 - 요정의 멜로디 박스, 마법사족 - 별자리 시계, 난쟁이족 - 황금알, 거인족 - 침묵의 모래시계 등. [18] 꿈의 미로에서 입수. [19] 이전에는 씨앗을 입수 후 거인족에게 의뢰를 받을 수 있다고 써 있었다. 네 종족(요정,거인,마법사,난쟁이)의 의뢰 완료에 필요한 보스 드랍 물품들은 의뢰를 먼저 받은 후 입수할 수 있다. 애초에 의뢰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스 전투 지역에 가 봐야 아무 이벤트가 없다. [20] 안개의 늪에서 입수. [21] 헌드레헨 상점에서 판매한다. [22] 난쟁이족을 방문해야 하는 이벤트가 생길 때 레이에게서 받는다. [23] 때문에 황금 동굴에서 레벨링을 하면 풀마나 캡슐이 꽤 많이 쌓이게 되는데, 전투시 피해를 입으면 일정량의 마나가 회복되는 시스템과 맞물려 헌드레헨 상점에서 풀마나 캡슐을 돈 주고 살 필요가 없게 된다. [24] 말은 방어한다지만 그냥 피격 모션이 들고 있는 곰인형이 거대화되어 본체 대신 맞는 것 뿐이다. [25] 나나와 네오를 어떻게 먹느냐로 지들끼리 싸운다. [26] 버려진 성에 방문하여 코코스톤으로 성을 개방하는 이벤트 이후 입수한다. [27] 보스전에서는 선택하는 행동 자체는 되지만 '퇴각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