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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1:15:49

선풍기

실링팬에서 넘어옴
파일:선풍기MSF-40S.jpg
가정용 선풍기

1. 개요2. 어원3. 역사4. 원리5. 기능
5.1. 바람 세기
6. 구조
6.1. 날개 수6.2. 날개 지름6.3. 모터
6.3.1. AC 모터(교류 모터)6.3.2. DC 모터(직류 모터)
6.3.2.1. BLDC 모터
7. 종류
7.1. 천장형/벽걸이형 선풍기7.2. 실링 팬(Ceiling fan)7.3. 박스 팬(Box fan)7.4. 날개 없는 선풍기7.5. 에어 서큘레이터(Air Circulator)7.6. 동축 반전 프로펠러 선풍기7.7. 휴대용 선풍기
7.7.1. 목걸이 선풍기
8. 소비 전력9. 국내에서의 사용10. 관리/정비
10.1. 청소10.2. 수리
11. 각종 응용법 및 주의사항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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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n

모터 날개를 회전시켜서 바람을 일으키는 전기제품. 에어컨 보다는 약하지만 에어컨과 함께 무더운 여름에 더위 폭염을 이겨내는 필수품으로 꼽힌다.

2. 어원

선풍기는 영어로 Electric Fan 또는 Oscilliating fan 이다. 선풍기[1]라는 단어는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는데, 한국에 선풍기가 처음 들어온 경로가 일본을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중국어로는 두 글자의 순서를 바꿔 [fēngshàn]이라고 하며, 전자기기라는 점을 착안하여 (, 번개 전)을 붙여 电风扇[diànfēngshàn] 혹은 电扇[diànshàn]이라고도 한다.

3. 역사

프로펠러가 달린 선풍기는 1800년대 이전에도 일부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방식이 수동이었기에 우리가 흔히 아는 선풍기보다는 바람개비에 가까운 형태였다.

중국에서도 수격신차라고 해서 수차를 이용한 선풍기가 발명되었지만, 이런 선풍기는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황실과 귀족 등만이 향유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19세기 중반, 에디슨이 발명했다는 설도 존재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다. 당시 선풍기는 지금의 선풍기와는 달리 전기로 움직이지 않고 수동으로 움직이는 방식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최초의 동력식 선풍기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사블루코프 라는 군인 겸 발명가[2]가 1832년에 광산에 공기를 순환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름도 처음에는 에어 펌프로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에어컨의 역사처럼 사람들은 공기 순환 용도보다 바람 쐬는 용도로 제분소나 설탕공장 등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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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펌프와 선풍기가 분리된 것은 1892년에 스털링 기관으로 돌아가는 Jost Hot Air Fan이라는 물건부터라고 한다. 현대의 선풍기와 외형이 비슷하게 되었으며,[3] 10년 만에 영국, 미국, 독일, 인도 등지에서 대박을 쳤다. 또한, 동력이 필요없이 줄을 잡아당겼다가 다시 되감아지는 힘으로 작동하는 반수동 물건 또한 제작하여 팔린 바 있을 만큼 역사가 길다.

한국에서는 이미 191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도입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길며, 도입 초기부터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는 괴담도 같이 생겨났다.
...자경어머니는 선풍기를 시려하는 까닭에 안방에는 선풍기가 없다. 누가 한말인지 선풍기를 틀어노코 자면 죽는다하는 말을 듣고부터는 밤이면 어느방에 선풍기가 돌고잇나하고 도라다니는 어수룩한 늙은이다. ...
(동아일보 1935. 10. 31. 연재 소설 '밀림(29)', 김말봉 작)

1960년대까지는 선풍기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기에 전력 생산량이 미비했던 1970년대 이전에는 선풍기도 전기 먹는다면서 규제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생겨난 말이 그 유명한 '선풍기를 틀고자면 죽는다'라는 괴담이며, 이는 새벽에는 기온이 떨어지니 선풍기를 끄고 전기를 아끼라는 의미가 있다.

1970년대가 되어 이전보다 국민의 소득수준이 증가하였고, 비교적 좀 더 대중화되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고가품이었기 때문에 여러 대를 보유한 가정은 드물었다. 대부분의 서민은 집에 선풍기가 1대 정도로 가지고 있었다.

2000년대부터 중국산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국산 선풍기보다는 품질이 떨어지는 대신 가격은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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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의 금성선풍기 광고
1978년, 삼성전자에서 '삼성 컴퓨터 선풍기'가 발매되었는데[4] 사실 간단한 코드로 정해진 동작[5]만을 반복하는 수준이었지만, 어쨌거나 인공지능 또는 컴퓨터라는 이름으로 왕창 판매되었다.[6]라는 선풍기를 출시한 적이 있다. 출시 당시 가격이 22,550원[7]인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다. 제품의 특징으로는 컴퓨터풍 기능이 있었는데, 스위치를 컴퓨터로 전환하면 액정에 푸른 도트 그림이 나오며, 바람 세기가 자연풍처럼 자동으로 강해졌다 약해졌다 했다는 점이다. 이걸 왜 '컴퓨터 선풍기'라 불렀냐면 컴퓨터가 흔하지 않던 시절 전자제품에 제어 IC 기술이 들어가면 전부 '컴퓨터' 제품이라 불렀기 때문이다.[8]

이후 1980년대에는 가전제품 회사들에서 전자식 선풍기를 '마이콤 선풍기'로 광고했는데, 마이콤도 마이크로 컴퓨터를 줄인 재플리시 단어이다.[9] 당시 전자식 선풍기를 먼저 판매하고 있던 일본 가전제품 회사들로로부터 기술과 함께 단어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20년대를 전후로 BLDC 모터를 탑재한 선풍기나 사물인터넷 연동형 선풍기도 나오고 있다.

4. 원리

기본적으로 공랭 쿨러 환풍기의 팬 곡면을 반대로 뒤집어놓으면 그게 선풍기다.

인체는 가만히 있어도 대류에 의해 몸의 이 몸밖으로 배출된다.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켜 체온에 의해 달궈진 몸 주변 공기를 밀어냄으로써 열 순환을 빠르게, 더 자주 일어나게 해주고, 피부의 수분이 마르는 속도를 증가시켜 기화열로 빠져나가는 체온의 양을 늘려준다. 즉 기본적인 원리는 전통적인 계절도구인 부채와 같다. 원리상 몸에 물이 묻어있거나, 수분 함량이 많은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바른 상태일 경우 기화열로 잃는 체온이 늘어나므로 더 시원하다.

선풍기는 어디까지나 열의 교환을 가속시키는 기계지 온도를 낮추는 냉각 기능은 없다. 따라서, 주위 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으면 온풍기가 될 수도 있다.[10] 그래서 보통 체표면 온도 정도의 기온(32~33도)에서 선풍기를 틀어도 별로 안 시원하고, 이 이상의 온도에서 선풍기를 틀면 더 더워진다. 그래도 우리 몸에서는 땀이 나기 때문에 기화열을 뺏기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온도가 높을 경우에는, 물을 포함한 분무기를 선풍기 앞에 쏴서 기화열로 냉각시켰다. 최근에는 이를 강화시킨 물건이 있는데, 바로 냉풍기다.

5. 기능

무더운 폭염이 깃드는 여름날 구원을 주는 매우 고마운 기계이다. 선풍기는 바람을 일으킨다.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기화열로 인해 피부의 열을 빼앗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원리이다. 착각하기 쉽지만, 여름철 수준의 온도에서 선풍기는 낮은 온도의 공기를 공급하는 것보다 증발을 빠르게 하는 영향이 더 크다. 따라서 선풍기 바람이 시원한지는 습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가동하면 에어컨이 방의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고, 낮은 온도의 공기를 지속적으로 부채질을 해 주기 때문에 에어컨 단독으로 작동시키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또한 에어컨을 중간에 꺼도 실내 온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선풍기만 가동시켜도 충분히 시원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즉, 두 기계의 궁합은 정말 최강이다. 아예 이런 용도로 서큘레이터가 등장했다. 선풍기의 바람은 풍량은 낮고 속도가 빨라 직진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헤어드라이어의 대용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헤어드라이어보다 강한 바람을 불어주기 때문에 찬바람만 나온다는 점을 개의치 않는다면 머리를 말릴 때는 선풍기 강풍 만한 게 없다. 이런 이유로 겨울에도 선풍기를 쓰는 사람이 있으며, 목욕탕에도 헤어드라이어 대용으로 스탠드형 선풍기나 벽걸이용 선풍기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빨래를 빨리 말리는데도 제법 효과적이라서 건조기가 없다면 빨래 말리기용으로 사계절 내내 쓰는 집도 있다.[11]

5.1. 바람 세기


BLDC 제품[12]이 출시된 이후, 바람세기 조절이 이론상 무한대가 가능하게 되었고(버튼을 무한대로 넣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지만), 2015년 이후 IoT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지원 앱을 통해 터치스크린으로 수백 단계로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등 바람 세기 조절 폭이 늘어났다.

6. 구조

6.1. 날개 수

적게는 3개, 많으면 14개 18개까지 달린 제품도 있다. 선풍기 한 면을 다 채우는 정도는 최대 3~5엽 정도가 일반적이며, 10엽 이상일 경우는 날개에 층을 나눠 2단으로 바람을 분산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14] 2020년대 이후로 출시되는 선풍기는 7엽 날개가 주를 이룬다.

날개 수가 많으면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 이는 모터 회전 속도에 걸맞은 적절한 날개 개수가 있기 때문이다.[15]

날개 수가 많은 선풍기는 날개 하나에 실리는 풍압이 낮고 바람이 멀리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날개 갯수보다는 날개 각도 탓일 가능성이 크며, 그렇게 설계된 이유 혹은 날개 수가 많은 선풍기가 적은 출력에서 장점을 보인다는 특성은 바로 위에 서술되어 있다.

날개 수가 많으면 바람이 부드럽다. 팬을 10바퀴 돌렸을 때, 날개가 3개면 바람을 30번에 나눠서 보내지만, 날개가 7개면 바람을 70번에 나눠서 보내 보다 자잘한 공기덩어리를 맞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를 느낄 수 있는 민감한 사람은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 (귀/소음으로는 느낄 수도 있다.) 다소 마케팅적 시선이 들어가 있다.

날개 수가 많으면 저속으로 바람을 많이[16]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쓰는 저소음 개인용 선풍기, 저전력 선풍기(마찰이 적어 효율이 좋을 수도)에 많이 채택되고 있다.

6.2. 날개 지름

일반적인 가정용 선풍기의 날개 지름은 14인치(35cm)이며 탁상용 선풍기는 그보다 작고 상업용 선풍기는 1m가 넘어가기도 한다. 지름 수가 커질수록 더욱 강한 바람을 내보낼 수 있으며, 무거워진 날개 때문에 더욱 고출력의 모터가 필요하게 된다.

디자인을 위해 지름이 작은 선풍기들도 만들어지곤 하는데, 부족한 풍량은 고회전, 각도를 세운 날개형상 등으로 커버하기도 한다. 치와와처럼 시끄럽다(...) 모터의 기술 발전으로 이런 저런 시도가 가능하게 된 것.

6.3. 모터

6.3.1. AC 모터(교류 모터)

교류 전기를 직류로 변환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모터. 전력소모량은 대체로 30~50W 정도로 비교적 큰 편이고 소음이 크나(60데시벨 이상) 대신 별도의 정류를 위한 컨버터가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구조가 단순하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싼 제품은 2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

6.3.2. DC 모터(직류 모터)

교류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중간에 직류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형태. 그래서 직류전원장치가 필수이다.
더 세밀한 바람세기의 조절이 가능하고 전력소모량이 적으나, 치명적이게도 브러시가 존재하는 구조상 마찰에 의한 열화로 인해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다.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속도를 올리지 못해 선풍기로서의 충분한 출력이 나오지 않는 단점도 따라온다. DC모터는 직류로 동작하는 선풍기( USB 선풍기, 배터리 탑재 무선/휴대용 선풍기)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BLDC 모터 출시 이후로는 웬만하면 BLDC 모터를 쓴다. 저가 휴대용 선풍기에서나 DC 모터를 사용했었지만 최근에는 이 역시도 BLDC 모터를 쓴다.
6.3.2.1. BLDC 모터
DC 모터에서 브러시를 제거하여 긴 수명을 가진 모터로 대부분의 DC 모터 선풍기라 광고하는 제품들은 BLDC 모터를 사용한 제품이다.

7~12(24)단 정도의 바람세기 조절이 가능하고[17] 제품과 풍량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나 전력소모량은 5~50W 정도로 전력소모량을 AC 모터 제품 대비 약 2배에서 20배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전기요금 절약 측면에서 본다면 한달 내내 24시간 틀어도 20~30kWh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으므로[18] 가정용 누진 3단계인 kWh당 280원을 적용하더라도 한달 내내 틀었을 때 요금은 약 8천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이는 양쪽 다 1단으로 사용할 때를 가정한 것으로 바람 세기 면에서 BLDC의 12단이 AC의 3단과 큰 차이는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1단 기준이 아니라 같은 풍속을 기준으로 둔다면 실제 전기요금 차이는 더 낮아진다. BLDC 모터를 탑재하여 바람의 전체 세기는 동일하지만 보다 세분하게 바람 세기를 나누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크기를 줄이기가 비교적 곤란한 AC 모터와 달리 BLDC 모터는 크기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서 휴대용 선풍기와 같이 초소형급 제품에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또한 동일 풍량을 기준으로 소비전력이 AC 모터의 절반 정도 되기 때문에,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하면 사실상 BLDC 선풍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AC 모터와 달리 DC 모터는 매우 낮은 저속으로도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소리 없는 회전(20~30데시벨)이 가능하며, 조용한 초미풍을 원한다면 구매해볼만 하다. 가격은 4만 원 후반선부터 수십만 원까지 다양하다.

이런 특징과 이런 가격을 가진 대표적인 선풍기로 발뮤다 그린팬이 있다. 초기에는 가격이 매우 비쌌으나 DJI 초저가 드론(2015) 샤오미 선풍기(2017) 이후로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아기용 선풍기 (무소음, 미세단계조절)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7. 종류

바닥에 세워놓는 스탠드형 선풍기뿐만 아니라 에 붙이거나 천장에 붙이는 선풍기도 있다. 그러나 벽이나 천장에 붙이는 선풍기는 에어컨의 보급으로 인해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은 가정집보다는 학교 교실, 교무실, 행정실이나 군대 생활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일본의 오래된 전철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19] 지금은 사라진 비둘기호 열차와 냉방화 이전 통일호 열차, 초저항 전동차도 여름에는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로 냉방을 했으며, CDC 동차에서도 보조송풍기로 천장형 선풍기를 사용했다.

일반적인 팬선풍기 외에 타워형 선풍기도 있다. 일반적인 선풍기와는 팬의 형태와 작동 구조가 판이하게 다른데, 보통 선풍기는 실질적으로 프로펠러의 원리 그대로 팬에 달린 날개들의 경사각이 공기를 밀어내는 형태이지만 타워형은 세워진 원통을 돌리면 그 원통의 회전에 의해 공기가 밀려나온다. 일반 선풍기는 팬의 회전력이 거의 대부분 바람을 만들어내는 데에 작용하지만 타워형의 원통은 사실 공기를 원통 주변으로 전부 분산시키게 되며 그것을 케이스가 막아주고 바람이 나오는 틈새 쪽만 허용해주는 방식이라 원통의 회전력이 낭비된다. 생긴 모양 덕분에 공간을 덜 차지하고 손가락을 다칠 위험도 적다는 장점은 있으나, 위에 설명한 이유로 풍량이 아무래도 일반 팬방식보다 딸리고 세로(혹은 가로)로 넓게 바람이 나오다보니 바람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 팬이 위를 보고 누워있고 그 위에 본체와 원통이 얹혀 있는 형태라 팬에 지속적으로 무게가 가해지기 때문에 보통 선풍기에 비해서 비교적 고장이 잘 난다. 방이 좁은 자취생들이 싼 맛에 사서 쓰곤 했으나 대부분은 1~2년 정도 쓰면 고장나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2010년대부터는 엔틱 인테리어가 퍼지면서 전체가 철로 된 선풍기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전에는 한국에서 주로 촬영 소품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하기 좀 힘들었다.
파일:타워형 선풍기.jpg 파일:동건선풍기DIF-6000.jpg
타워형 선풍기 업소용 선풍기
음식점이나 체육관 PC방 등 큰 시설에서는 대개 업소용 대형 선풍기를 사용한다. 크기도 크고 날개가 철제인데다 강력한 모터를 쓰기 때문에 어지간한 가정용 선풍기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바람이 세다. 물론 굉장히 시끄럽고 날개가 철제인 만큼 위험하다는 단점도 있다.

5엽 선풍기가 3엽 선풍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현재는 3엽 선풍기를 보기 힘들어졌다.[20] 선풍기 날개수가 많으면 바람이 세질까? 약해질까?

작은 사이즈의 USB 충전식 휴대용 선풍기도 많이 보급됐다. 특히 에어컨 없는 건물 밖 길바닥 더위가 절정에 이른 2016년 폭염, 2018년 폭염 이후로 꽤 많이 늘어났다. 뭐 실상은 예전부터 컴퓨터 부품에 달려서 돌아가던 쿨러( BLDC)에 손잡이( 배터리), 스위치 달고 예쁜 외장을 씌운 물건이지만. 드론(2015) 다리 한짝 뚝 떼어낸 것 아니었어(?) 사실 2016년 폭염 폭염 이전이라도 2010년( 보조 배터리) 즈음부터 한국에 고온다습한 열대성기후가 반복되면서 배터리로 작동하는 작은 크기로 가방이나 주머니에 휴대가 가능한 휴대용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자세한 역사는 휴대용 선풍기 문서로. 2020년대 들어서는 넥밴드 선풍기도 유행하고 있다.

7.1. 천장형/벽걸이형 선풍기

파일:천장용휀.jpg 파일:벽팬MSF-401W.jpg
천장형 선풍기 벽걸이형 선풍기
업소나 에어컨이 없던 시절의 여객열차 객차 내부에 많이 설비된 형태. 일부 구막사 군부대의 내부에도 존재한다. 특히 천장형은 후술할 실링 팬과 똑같은 용도로 쓰이는데 실링 팬보다 더 빠르게 회전하여 강한 바람을 멀리까지 보낸다는 강점이 있으나, 바람이 퍼지는 범위각이 매우 좁다. 대신 이것을 360도 회전기능으로 커버하는 형태이다. 벽걸이형 선풍기 역시 마찬가지이나 설치 위치가 벽 상단으로 다르고 회전 범위각에도 더 큰 제한을 받는다. 천장형 선풍기는 보통 불켜는곳 옆에 스위치가 함께 설치되는데 어느게 불켜는 거고 어느게 선풍기 스위치인지 헷갈릴 우려가 크니 가능하면 이름표 스티커를 붙여 놓도록 하는 것이 좋고, 벽걸이형은 회전 스위치와 거기에 기계적으로 연결된 줄[21]을 이용해 켜고 끌수 있다. 그리고 이 줄이 길 경우 바닥에 앉아서도 ON/OFF가 가능하다.

공통 단점은 실링 팬처럼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 다만 여기에도 역시 차이점이 있는데, 블레이드가 천장에 갖다박을 우려가 없다는 것과 저게 떨어지려면 고정나사등이 약해졌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실링 팬처럼 천장 마감재 째로 떨어져 나와야 한다는 것 정도.

실내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며[22], 주로 학교 교실과 군대 생활관에 많이 설치된다.

7.2. 실링 팬(Ceiling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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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방이나 공간의 천장에 설치되어 전기로 구동되는 선풍기이며 가운데 허브에 장착된 날개가 회전하면서 공기를 순환 시킨다. 냉·난방기와 함께 사용하면 20~25% 빠르게 설정온도에 도달하고 전력소비량은 10%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

여름에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직접적인 바람으로 공기 속도를 증가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역할을 하고, 겨울에는 천장으로 올라가있는 데워진 공기를 다시 바닥으로 보내 난방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한국은 바닥 난방 환경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 열원[23]의 위쪽에 설치되어 있다면 체감효과는 매우 클 수 있다.[24][25]

실링 팬의 최대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바람의 반경이 선풍기나, 써큘레이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는데 있다.

이는 날개의 크기와 설치 위치 때문이다. 날개가 크면 클수록 바람의 반경이 넓어지고, 풍량도 많아지는 효과가 있다.[26]

에어컨은 전혀 다른 매커니즘이므로 제외하고 대표적으로 실링 팬과 비교 될 수 있는 것은 선풍기와 써큘레이터 인데 선풍기에 비해 반경이 넓고, 공기순환이 되므로 공기청정기와 시너지가 좋다.[27]
또한 침실에서 선풍기처럼 예민하게 회전 각도를 세팅해야 할 필요도 없으며, 천장에 있음으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미관적으로 좋다.

또한, 써큘레이터보다 풍량이 약하지만 소음이 거의 없는 게 큰 장점이다.

사실 써큘레이터는 거의 최대 풍속으로 해야 공기순환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데 그러자면 소음이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바람이 굉장히 국지적이라 나를 향해서 풍속을 낮춰서 쓰면 선풍기와 차이가 없고, 풍량을 늘려서 공간에 바람을 쐬면 환기는 되나 직접적인 냉방 효과가 체감 되지 않아 애매한 지점이 있는데, 실링 팬은 자주 생활하는 공간 근처에 설치하면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면서 공기 순환까지 되므로 설치의 번거로움을 제외한다면 장점이 많은 차세대 냉방 기기로 보인다.

실제로 대체로 더운 기후에 속한 국가들은 예외 없이 실링 팬이 몇 개씩이나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것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의 기온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설치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설치 위치상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소음이 덜하고 풍량이 좋다. 또한 나무로 만든 제품이 있는 등 미려한 외관을 자랑하기 때문에 별 필요가 없는데도 인테리어용으로 장착하는 사람들도 있다. 겨울에 따로 치워놓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장점. 여기에 전등 기능이 달려있거나 스마트기능, 리모컨을 함께 갖춘 것들도 있다.

일부 여름 모드 겨울 모드가 나눠져있는 제품들도 있는데 별 것은 아니고 실링 팬의 모터부분 옆에 있는 스위치로 바람 방향을 바꾸는 기능이다.

일반 가정용도 있지만 날개 길이만 수 미터 이상인 업소용도 있다.[28] 보통 대형 쇼핑매장이나 체육관 등의 천장에 설치되어 공기 순환에 도움을 준다.

단점은 샹들리에처럼 매달려 있는 형태이다 보니 큰 지진이 발생했을 시 흔들리다가 날개가 천장에 충격해 깨지거나 통째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걸 최소화하기 위해 커버가 씌워진 형태도 있다.

또한 천장 높이가 낮은 경우 일어서서 손을 뻗거나 청소 등을 할 때 팬에 닿아 부상을 입거나 제품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인 선풍기보다 팬 속도가 느려서 큰 부상을 당할 확률은 낮지만 그래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단점은 일반 선풍기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것이다. 사이즈도 크고 인테리어 역할도 해야 하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가격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 심미적인 부분을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천장형이나 벽걸이형을 쓰는 게 가성비면에선 더 나을 수도 있다.

막상 실링 팬을 설치하려고 하면 조명이 문제가 되는데 실링 팬의 날개 끝에서 적어도 30cm이상은 떨어져야 천장에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다.

방에 설치할 때는 기존에 있는 등을 떼고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럴때는 조명기구가 포함되어 있거나 LED가 있는 실링 팬을 추천한다.

파일:조명실링팬.jpg

7.3. 박스 팬(Box fan)

파일:박스팬.jpg
상자 모양의 선풍기로 외관이 마치 환풍기처럼 생겼다. 일반 선풍기보다 납작하고 크기와 키도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책상 밑이나 창문 앞 선반에 두고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반 선풍기에 비해 안전망이 촘촘한 경우가 많아 풍력이 약하고 회전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안전망을 회전시키거나 선풍기 자체의 회전기능을 만든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7.4. 날개 없는 선풍기

선풍기의 프로펠러(날개)를 몸통 안에 수납해서 날개가 안 보이게 만든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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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에어 서큘레이터(Air Circulator)

항공기 제트 엔진 구조를 응용, 강화된 모터 및 선풍기보다 더 경사진 날개와 나선형 덮개로 회오리를 만들어 기존 선풍기보다 더 멀리, 많이 송풍할 수 있는 종류. 일단 공기순환기로도 쓰이지만 위 특성 때문에 선풍기 대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에어 서큘레이터는 상,하,좌,우 방향을 강제로 조절 시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회전 기능을 사용시켜서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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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동축 반전 프로펠러 선풍기

투폴레프 Tu-95 폭격기 엔진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선풍기. 위 에어 서쿨레이터와 비슷하다. 장점은 제트엔진처럼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며 단점은 일반적인 스텐드형이 없고 탁상용 미니제품만 있고 소음이 크다는 것이다.

7.7. 휴대용 선풍기

말 그대로 손으로 들 수 있는 소형 선풍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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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목걸이 선풍기

파일:프롬비 목걸이선풍기.jpg

최근에는 목에 거는 형태의 선풍기도 출시되고 있다.

8. 소비 전력

선풍기는 에어컨의 등장으로 위상이 줄어들긴 했지만, 에어컨에 비해 전기가 훨씬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경제적이라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특히 한국은 누진요금 문제로 인하여 더운 여름날에도 에어컨을 가동시킬 엄두를 못 내는 가정들도 많아서 더더욱 그렇다.

으레 하는 말이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기를 요한다고 하는데, 사실이다. 오히려 그 이상인 경우가 많다. 일반 선풍기의 전력 사용량이 40~50W[29]인데, 에어컨은 최소 1000W에서 많으면 4000W에 달한다.[30]

다만 에어컨 입장에서도 억울한게, 에어컨이 전기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30배라는 차이는 선풍기가 가전제품 중에서도 유별나게 전기를 덜 먹기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 모터 하나 돌리는 것과 뭔가가 추가되어도 회전 기능이 전부인 단순한 기계라서 전력 소모가 엄청나게 낮다. 선풍기에 맞먹거나 전력 소모가 더 적은 가전제품은 조명(10~50W)이나 휴대폰 충전기(5~65W)정도밖에 없다. 덕분에 선풍기를 한달 내내 틀어도 전기요금이 3,000원 가량 나온다.

9. 국내에서의 사용

1970년대에 선풍기가 어느정도 대중화되었고 1990년대 초반까지도 비싼 전기요금으로 인해 에어컨의 보급률이 떨어졌던지라[31] 삼성전자이나 LG전자 같은 한국 대기업이 선풍기를 많이 제조했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철수하거나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OEM으로 판다. 그나마 신일전자[32], 한일전기, 혜성팬테크, 만승전기, 루메나 등과 같이 오래전부터 꾸준히 선풍기를 만들던 중소기업들은 가끔은 국산을 생산하고 있다. 오히려 선풍기의 품질과 위상은 삼성보다 신일, 한일이 더 인정받는다.

LG의 경우는 금성사 시절까지만 해도 일본 히타치와의 기술 제휴 및 한국 최초로 선풍기를 만든 제조사[33]의 명성에 걸맞게 튼튼한 내구성과 강한 바람으로 모터 들어가는 제품 하면 금성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던 주역이었고 한국산 선풍기 중에서 가장 높게 쳐주던 시절도 있었으나, LG전자로 사명이 바뀐 1990년대 중후반 이후 부터는 하향세를 걷다가 2005년 선풍기 생산을 그만두었다. 또한 2020년 현재 신일전자와 한일전기는 한국제조보다 중국제 OEM 생산을 주로 이루고 있다.[34]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산 OEM(주로 중국 Airmate 제품) 선풍기를 수입하면서 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LG전자에서 휘센 실링 팬을 출시했다.

10. 관리/정비

10.1. 청소

선풍기는 주기적으로 분해해서 먼지를 제거하고 관리를 해줘야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분해와 청소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분해 순서는 다음과 같다. 거의 모든 선풍기가 동일하다.

1) 앞쪽 보호망()을 분리한다. 보통 전망 아래에 클립과 나사가 있으므로 이걸 풀고 약간 힘을 주어 앞으로 당기면 전망이 분리된다.

2) 날개 보호캡(스팬너)을 떼어낸다. 주의할 것은, 날개 보호캡은 일반적인 나사 회전방향(좌 풀림, 우 조임)과 정반대[35]이다.

3) 날개를 당겨 모터 축에서 떼어낸다.

4) 뒤쪽 보호망() 보호캡을 모터 축으로부터 떼어낸다. 후망 보호캡은 일반적인 나사 회전방향과 같다.

5) 후망도 떼어낸다.

일반적인 청소는 여기까지 분해해서 본체는 바닥, 기둥, 모터부만 남기면 된다. 떼어낸 보호망과 날개는 간단하게는 물티슈 등으로 닦아내고 되고, 더 깨끗히 청소하려면 물청소한 뒤 말려서 결합하면 된다.

선풍기 결합(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된다.[36]

모터까지 청소하려면 모터를 감싸고 있는 모터캡을 분해해야 하는데, 나사를 풀러 모터캡을 빼내고 모터 부분의 먼지를 칫솔, 블로워 등으로 조심해서 청소하면 된다. 모터캡은 보통 모터 앞쪽에 나사 2~4개, 뒤쪽에 나사 1개 등으로 결합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모터 부분은 절대로 물을 대서는 안 된다.

좀더 신경을 쓰려면 모터 회전축 부분에 그리스를 도포해주면 좋다. 최근에는 뿌리는 형태의 그리스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이걸 하나 정도 장만해두고 모터 회전축 부분에 가볍게 1~2회 뿌려주면 된다.

10.2. 수리

장기간 사용하면 선풍기가 아예 작동하지 않거나, 바람이 약해진다. 많은 사람들은 선풍기 바람이 약해지거나 하면 수명이 다 된줄 알고 버려버리는데, 아래에서 설명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수리할 수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시도해보자.

바람이 약해지는 고장은 거의 대부분 아래 두가지 원인이다. 쉽게 수리할 수 있다.
  1. 콘덴서(커패시터) 노후화 또는 불량
    선풍기가 오래되면 작동은 하지만, 강풍을 선택하여도 바람이 충분히 세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부분 선풍기 모터 옆에 달려있는 콘덴서 불량이다. 콘덴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콘덴서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의 사각형 모양이며 두개의 전선으로 모터와 연결되어 있다. 새 콘덴서를 구입해서 교체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선풍기용 콘덴서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기존 선풍기의 콘센서 용량과 새로 구입하는 콘덴서 용량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한다. 기존 콘덴서를 살펴보면 uF 단위로 숫자가 적혀있을텐데 이것과 똑같은 수치의 부품을 사면 된다(1.5uF, 3uF 하는 식으로 표시되어 있다). 전압 표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선풍기 전원 코드를 뽑고, 선풍기에 달려있는 기존 콘덴서를 떼어내고, 새 콘덴서와 두개의 전선을 연결하면 끝이다. 전선도 + - 구분할 것 없이 그냥 연결하면 된다. 굳이 납땜을 할 필요도 없고, 전선 피복을 벗겨서 서로 잘 감은뒤 절연테이프로 감아주는 정도로 충분하다. 이것조차도 힘들면 다이소에서 전선 절연용 열수축 튜브를 판매하니 그걸로 전선 연결한 부분을 보호해주면 된다. 유튜브에 "선풍기 콘덴서"로 검색해보면 많은 교체영상이 있으므로 참고하면 된다.
2. 윤활 부족
선풍기가 느리게 돌아가거나, 소음이 난다거나, 심하면 기계 타는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모터 회전축의 윤활 부족을 의심할 수 있다. 심하면 그리스가 떡져서 눌러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보호망과 날개를 분리한 뒤 손으로 모터 축을 돌려봐서 잘 돌아가지 않으면 십중팔구 윤활 부족이다. 뻑뻑한 정도가 심하면 우선 모터 축 부분에 WD-40을 뿌려서 세척을 하고, 마른 뒤에 그리스를 충분히 도포해준다. 최근에는 뿌리는 형태의 그리스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면 된다. 1번의 콘덴서 수리를 하면서 모터 축에 윤활도 같이 해주면 아주 좋다.
3. 선풍기가 켜지지 않는 문제
이는 각종 부품의 고장이나 단선으로 생긴다. 개인이 고치기가 쉽지않으니 어려우니 전파상 또는 전문 수리점에 들고가거나, 폐기한다.

11. 각종 응용법 및 주의사항

12. 기타


[1] 가 아니다. 선풍기가 일단 회전하는(旋) 기계이다 보니 이런 오해를 사기 쉽다. [2] 중위로 전역한 군인 출신이지만, 원래 귀족 집안 출신이기에 여러가지 발명을 했다. 선풍기뿐만 아니라 잠수함 추진기 등 프로펠러 관련 발명을 많이 했다고 한다. 참고로 당대 과학자나 공학자들은 돈이 많이 있는 귀족 집안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연구비가 한두푼이 아니니 집안에 돈이 좀 있어야 본격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으니까... [3] 기존의 선풍기, 즉 에어펌프는 지금에 에어펌프처럼 용도 자체가 펌프라 여러 개의 프로펠러와 덕트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4] 당시에는 '인공지능 비슷한 무언가'에 컴퓨터라는 이름을 붙히는 경우가 많았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유행한 \'스마트OOO'와 비슷한 맥락이다. [5] 팬 속도가 변화하는 [6] 비슷한 예시로는 컴퓨터 세탁이 있는데, 이는 컴퓨터로 세탁을 하는 것이 아닌 세탁기의 세탁모드를 컴퓨터 세탁이라 부르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의 기계식 카뷰레터 엔진에 ECU가 들어갈 시기에 전자제어식 엔진을 컴퓨터 엔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7] 1980년 기준 9급 공무원 1호봉 월급이 71,000원(2018년 기준 144만원) 정도임을 보면, 대략 20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선풍기는 현재 가치 기준 40만 원대 정도의 고가품이었는데, 현재의 40만 원이면 중고 벽걸이 에어컨 장착이 가능하다. [8] 지금도 동네에 간간히 보이는 '컴퓨터 세탁소'같은 간판이 그 흔적이다. [9] 가타가나로 マイコン으로 표기한다. [10] 주변 공기의 뜨거운 열이 체온을 상승시키는데, 열을 배출한 공기를 밀어내고 새롭게 뜨거운 공기를 계속 불어넣어 계속 뜨겁게 한다. [11] 다만 옥상에 있는 빨랫대 빨랫줄에 빨래를 말리는 자연건조가 빨래 말리는 것에는 최상이다. 물론 옥상이 없거나 옥상 사용을 못하는 아파트의 경우라면 베란다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으니 선풍기를 써야 한다. [12] BLDC 모터를 탑재했다면 DC전류를 보내는 배터리를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고, 스마트폰처럼 충전하며 사용하는 무선선풍기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충전식 무선선풍기는 바람 세기와 사용 시간의 문제로 BLDC 모터를 탑재한 유선선풍기도 다양한 모델이 존재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24시간 가동시켜야 하는 업소용 선풍기의 경우 백이면 백 유선선풍기다. [13] 이중 날개 구조로 9엽+7엽이나 9엽+9엽 날개가 달린 변종 날개까지 존재한다(!) [14] 위의 날개가 14개 달린 선풍기도 날개가 2단으로 나눠져 있는 특수날개가 장착되어 있다. [15] 다만, 선풍기로 비행기를 날릴 생각이 아닌 이상,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는 없다. 그냥 그런 경향이 있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16] 많이와 멀리는 다르다. 여기서 "많이"에 대응하는 값이 "풍량"이고, "멀리" 혹은 "세게"에 대응하는 게 "풍압"이다. [17] 이론상으로 무한대로 조절이 가능하나 편의상 줄이는 듯 하다. [18] BLDC 1단 약 5W, AC 1단 약 35~45W 정도가 되는데 차이를 40W로 잡으면 29~30kWh 정도 차이가 난다. [19] 주로 도큐, 도쿄메트로, 케이세이 전철의 구형 전동차들. [20] 신일은 4엽 선풍기가 아직도 있다.(14인치 한정) [21] 줄이 쉽게 끊어지니 줄을 세게 당기지는 말자. [22] 가정용으로는 좁은 방 등에 설치하여 사용하기 좋은데 요즘에는 일반적인 벽걸이/천장형 선풍기 대신에 커다란 실링 팬을 설치하는 경향이 강하다. [23] 특히 농막처럼 바닥난방이 없이 석유난로, 화목난로 등 한 지점에서 난방을 시킬 경우 [24] 당연히도 열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그 열기를 아래로 불어준다면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25] 아파트에서 겨울에는 환기용으로만 사용하자. [26] 생각과 달리 속도는 풍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풍량측정을 해보면 3~6단이 큰 차이가 없는데 이는 우리나라 층고가 낮음에 따라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날개와 천장사이에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 [27] 특히 황사일 경우 창문을 열수 없을 때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 [28] 코스트코에 가면 크고 웅장한 실링 팬이 설치되어 있다. [29] 대형 선풍기는 100~140W 정도이다. 역시나 이걸 아무리 켜도 에어컨보다 훨씬 전력을 덜 먹으며 1달 전기세가 1만원이 안 나온다. BLDC선풍기는 보통 15~20W이다. [30] 단, 8평형 혹은 원룸에서 흔히 보이는 에어컨은 소모전력이 500W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 [31] 한국에서 에어컨이 대중화된 계기는 1994년 폭염이다. [32] 1959년에 설립된 전자기기 제조업체. 과거 LG전자의 선풍기를 OEM 생산했다. 일부 중국산을 팔기도 한다. [33] 금성사가 두번째로 만든 제품이 선풍기였다. 1960년 생산된 D-301이 해당 제품이다. [34] 대개 한국 제조는 중국제보다 견고하고 날개가 14인치는 4엽, 16인치는 3엽인 경우가 많다. [35] 왼나사(좌 조임, 우 풀림) [36] 애초에 선풍기를 구매할 때도 박스를 푼 다음 이런 방식으로 조립해야 한다. [37] 피부에 난 땀이 기화하여 증발할 때 피부의 열을 앗아 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다만, 습도가 높은 날은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더 습해지며 더위만 가중된다. 공간의 체적에 변화가 없다면 그 공간이 포함할 수 있는 습기의 양은 한정되어 있고, 기화한 땀이 수증기가 되어 습도를 더 높여 공기중의 열의 순환이 더뎌지기 때문이다. [38] 다만 선풍기의 후망을 모터 축에 고정하는 나사는 기존 나사와 마찬가지로 오른나사다. [39] 파워프로 시리즈에서 삼진특성이 진화 하면 선풍기라는 특성으로 변한다. [40] 그렇다고 오래틀고 자면 화재가 날수도 있으니 그냥 타이머 맞추자. 물론 옛날에 만들어진 AC 모터 탑재 선풍기 한정이고 BLDC 모터 탑재 선풍기는 오래 작동시켜도 발열이 거의 없어서 화재 걱정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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