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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1:34:53

불편한 삼국지

1. 개요2. 특징3. 내용
3.1. 위3.2. 촉3.3. 오3.4. 기타 세력
4. 반론5. 삼국지연의의 7대 거짓말6. 평가

1. 개요

2013년에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것으로 일종의 삼국지 평론. 이후 평설 인물 삼국지라는 이름으로 2014년에 책으로도 출판했다.

' 삼국지 삼국지연의가 아닌 실제 역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삼국지'라 주장하고 있으며, 저자는 소설가이자 공무원인 김경한이다. 이 사람은 불편한 삼국지 이외에도 김경한 삼국지를 저술한 사람으로, 행정고시 출신으로 2018년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부구청장(임명직이 아닌 행정직)을 지냈다.

2. 특징

'삼국지연의'라는 잘못된 텍스트는 권력 중심적 사고, 과도한 도덕주의, 반민중적 사고를 심어주고, 권모술수형 인간을 부추긴다. 피와 살을 가지고 혼란의 시기를 살아나간 인물들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 작가의 변.
하지만 위에 나온 작가의 변과 달리 1960~1970년대의 일본식의 삼국지 해석을 베끼오고 한국에서 더욱 퇴화한 한국형 가짜 삼국지 상식을 집대성한 찌라시물에 가깝다. 오히려 1980년대 한국의 삼국지 작품들에 비교하자면 도리어 열등해진 시리즈로서, 2000년대의 정치적인 시각으로 삼국지 인물들을 바라보는 엉뚱한 감성이 있는등, 재미도 없고 유치한데다 작성자의 의도조차도 상당히 왜곡되어 있는 작품이다. 실제 역사의 관점에서 삼국지를 보고 싶으면 그냥 정사 삼국지를 읽거나, 그걸 해설해주는 삼덕 유튜버의 영상을 보는 편이 차라리 유익할 것이다.

일본의 삼국지 해설을 베껴오고 나서 대략 30년 이상 이론적인 변화가 없었던 한국에서, 그 중에서도 유독 퇴화한 해설을 자기복제 해온 일부 한국의 팬들의 편견을 집대성 해놓았다. 굳이 장르의 이름을 붙이자면 역사 편견물, 요약하자면 삼국지에 대한 한국판 가짜상식이나 몰이해의 총집편이라고 볼 수 있다.

3. 내용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일러스트를 그리고 그 인물들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림체는 매우 형편없는 수준인데, 놀랍게도 글의 내용은 수준이 더욱 낮다. 그야말로 인터넷 게시판 찌라시보다도 읽고 남는 게 없다.

대략적인 해설 기조 자체가 대략 놀부를 능력있는 사업가라고 재평가하는 수준의, 중고등학생 수준의 역사 비꼬기 를 벗어나지 못하여 기초적인 출판물로서도 곰팡내가 팍팍 나며 함량미달이다. 이게 삼국지인가? 평론인가? 라는 시각만 갖고 봐도 매 문단 레벨에서 아마추어적이고, 삼국지로서 최소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내용조차 없다. 주요 내용은 트집잡기, 유치함, 주류층의 상식에 대한 혐오이다.

이는 김운회· 장정일·서동훈이 공저한 삼국지 해제 나그네가 쓴 쾌도난담 삼국지 죽이기의 시각과 다를 게 없는 재탕으로, 그러한 아마추어의 낭설로 가득하다. 즉, 상식적인 기준만 갖고 봐도 단번에 밑바닥을 파악할 수 있고, 한번만 생각해봐도 어이없을 만큼 평론의 수준이 낮다.

3.1.

3.2.

3.3.

3.4. 기타 세력

4. 반론

5. 삼국지연의의 7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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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홍보 문구에 따르면, 각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물론 끌어모은 사람들의 평가는 이렇다는 것이고,[8] 삼국지 팬덤에서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 쉰 떡밥들인 데다 제갈량이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이엄을 숙청했다든가 육손은 선공한 적 없으니 유학자의 풍모를 지녔다든가 등등 평론가의 주관(+ 사료 왜곡)이 들어갔다는 지적으로 까일 여지가 많다.

조금만 자세히 보면 이 유명인이라고 거론된 사람들은, 중국사를 전문적으로 공부했거나 중국 관련 학과에서 심도있게 공부한 사람이 한명도 없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사견으로 추천을 한 셈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유광종이라는 사람도 말만 중국문제 전문 연구가지, 실제로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일 뿐이다. 중국학과나 중국사쪽에 지식이 깊은 전문 유명인들은 애초에 이런 책에 평론 자체를 내지도 않는다.


[1] 책에서는 손부인의 이름을 '손상향'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손부인의 이름은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다. 하다 못해 연의에서도 손상향이 아니라 '손인(孫仁)'이라고 적혀 있다. [2] 당장 조조도 장수한테 걸려서 도망칠 때 자기 부하와 아들을 고기방패로 삼고 튀었다. 그나마 죽은 부하는 충신이라고 엄청 띄워줬지만 아들내미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3] 말이 좋아 정략결혼이지 거의 오나라 스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4] <촉기>의 기록을 인용했다는 '진의록의 처 두부인과 관련된 치정 얘기' [5] 심하게 말하면, 오히려 평론가야말로 재물을 탐하는 속물로서 당시를 바라본 것이라 해도 할 말이 없어진다. [6] 일단 지키면서 힘을 기르고 정세를 관망했다는 등. [7] 그러나 대표작인 럭키짱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삼국지의 조조에 대해서 가끔식 거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거론한다. [8] 원래 영화 홍보 등에도 유명인사를 포섭해 호의적인 얘기를 해달라고 한 다음 평가가 좋다고 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서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면 심히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