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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마존의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평가를 다룬 문서.2. 초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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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3% | 관객 점수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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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71 / 100 | 점수 2.9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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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3 / 5.0 | 사용자 별점 2.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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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7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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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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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평점>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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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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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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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2.61%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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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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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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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1 / 10 |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는 83%로 평론가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반해 관람객 지수는 고작 38%로 극단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점수를 살펴볼 경우 점수가 0점과 10점으로 양극화되어 평가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 가장 큰 원인은 어느 시점에선가 다양성 이슈가 생겨나면 0점을 남발하고, 이에 맞대응해서 10점을 남발하는 팬덤 싸움 문화가 생겨버린 탓. 제3의 조사 업체인 심바TV에서 발표에 따르면 동시기에 방영한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480만 가구가 시청해 180만 가구가 시청한 힘의 반지의 약 2.5배의 시청률을 확보했다. 하지만 리뷰 수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 비해 힘의 반지가 5배나 더 많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지 않고 리뷰를 스팸하고 있다고 아마존에서 판단하여 결국, 리뷰를 비활성화 해버렸다.[1] #
제레미 잔스는 에피소드 1,2에 대해
앵그리 죠는 비주얼적으로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어간 값을 한다는 점을 높게 샀고 자신처럼 중립적인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볼만한 시리즈이긴 하나, 제레미 잔스와 마찬가지로 전개가 느리고 산만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마치 시즌을 8시간짜리 영화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구성한 것 같다'고 평했다. 그 역시도 그나마 두린 정도를 제외하면 흥미로웠던 캐릭터가 없었으며 특히 호빗의 조상격인 털발족의 경우에는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라고 보았다. 이후 에피소드 3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비슷한 평가를 내리며, 더 이상 새로운 등장인물의 소개나 설명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크리스 스턱만은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비교 대상이 현대 판타지 문학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톨킨의 작품, 그리고 현대 판타지 영화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피터 잭슨의 3부작이기에 시작부터 편향된 시선으로 보아선 안된다고 꼬집었다.[3] 특히 에피소드 1, 2를 감독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의 연출력과 비주얼 및 영화 세인트 모드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모피드 클락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정말 좋은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보았으나, 동시에 빠져들 정도의 작품은 아닌 것 같다는 다소 애매한 총평을 내렸다.
다만 평론가들은 당시 드라마의 첫인상만을 보고 좋게 평가했을 뿐, 시즌 1이 종영된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정반대이다. 후술할 총평 참조.[4]
3. 에피소드별 평가
3.1. 시즌1
3.1.1. 1화, 2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한줄평을 하자면, 압도적인 영상미로 발리노르와 가운데땅을 재연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장면전환도 매우 불친절하게 이루어진다.엄청난 예산과 최신 기술로 묘사되는 아르다의 풍경은 웅장하고 아름답다. 초반 발리노르 장면은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찬란한 빛과 발리노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조연들의 연기나 연출 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대표적인 예로 1화의 갈라드리엘과 눈 트롤의 액션씬인데, 수색단원들이 처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압도당한 눈 트롤을 갈라드리엘이 동료 수색대원의 검을 도움닫기로 점프한 뒤 역수베기로 베어 쓰러뜨리는 장면은 다소 맥이 빠지게 연출된다.
요정들의 신비로움을 염두에 둔 탓인지 요정 역의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다. 갈라드리엘의 연기는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정형화된 연극을 연기하는 느낌을 주며, 아론디르가 브론윈과 썸을 타는 장면은 사랑보다는 묘한 긴장감과 어색함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요정과 인간 여성과의 사랑이 과도한 원작 파괴라는 지적도 많다. 또한 "스케일이 거대한 판타지"를 연출하기 위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무리하는 느낌을 준다.
1화의 프롤로그는 기존에 배경에 머무르던 갈라드리엘을 주동인물로 바꾸면서 그 배경과 동기를 설명하기 위해 나무의 시대부터 작중 시점의 현재까지의 여러 주요 사건들을 요약해 설명하며 약 15분의 시간을 소모하는데, 갈라드리엘의 배경과 동기를 설명하는데 필요없는 파트를 전부 생략했음에도[5]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다.
도입부 설명을 갈라드리엘의 독백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영화 시리즈와 비교되는데, 여러모로 영화 시리즈 보다 미흡한 점이 많다.
- 도입부 설명을 하는 두 갈라드리엘을 비교하면 연기력이나, 대사의 질, 원작고증 모두 모피드 클락이 케이트 블란쳇에 심하게 못 미친다는 평이다. 다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각본부터 원작고증이나 개연성을 무시하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면 연기가 어색해지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평가가 많다.
- 도입부의 연출이며, 대사 처리며 모두 영화보다 퇴화했다는 평이다. 영화의 도입부도 누메노르나 켈레브림보르 등 상당히 쳐낸 내용이 많고 분량도 길지만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허투루 낭비되는 장면도 설명도 없다. 반면에 드라마는 너무 많은 내용을 정리되지도 않은 채 설명하는 바람에 원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고, 아는 사람들에는 황당한 결과물이 되었다. 예로, 페아노르의 맹세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여러 요정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그냥 검을 치켜들기만 하는데 정작 아무런 설명이 없어 시청자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빛을 뿜어내는 두 나무는 뭔지, 모르고스는 어떤 인물이고 전쟁 이후 구체적으로 어찌 되었는지 대한 설명이 부재하다.
- 요정들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원작 묘사나 영화의 연출과 비교하면 요정같다는 느낌이 없다. 제1시대의 요정들은 오르크 군단을 단신으로 학살하거나, 발로그에 직접 맞서는 강인한 용사들이고, 영화에서의 제2 - 3시대의 요정들은 오랜 세월 동안 단련하여 정교하고 차분하게 적을 처치하는 초월적인 종족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지만, 드라마의 요정들이 등장한 전투장면들은 다소 처참하게 보일 정도로 요정들의 비참함이 강조되는 방향으로 연출되었다.[6]
- 요컨데 요정의 초월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갈라드리엘 같은 칼라퀜디에게선 현명함과 강력함이 느껴져야 할텐데 드라마의 연출은 요정의 오만함과 독선을 강조하고 있다.[7]
또한 한번에 너무 많은 캐릭터들과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러가지 스토리라인들을 동시에 다루려고 하다보니 장면전환이 남발되어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 예를 들어 1화는 무려 네 개의 스토리라인을 동시에 다룬다.[8] 2화, 3화로 갈수록 산만한 장면 전환은 차츰 줄어들고 주동인물들의 서사의 방향성이 비교적 분명히 정리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첫 인상에서 분명한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는 것은 단점. 특히 주요한 서사가 진행되는 갈라드리엘, 엘론드, 티르하라드와 달리 보조적인 서사가 주인 털발족 파트는 특유의 모호한 분위기까지 더해 한 회차의 흐름이 갑작스럽게 끊어지는 느낌을 준다.
왜 문제인지 알려면, 왕좌의 게임과 비교해보자. 왕좌의 게임은 수시로 지도를 보여주고, 장면 전환의 배경을 알려준다. 하지만 힘의 반지는 장면전환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장면 전환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후에 이를 설명해주는 방식은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 전개가 편집을 통해 잘 다듬어있지 않아서 그러한 장면에서 궁금증이 유발하기 보다는 뜬금없다라는 감정을 느끼기 쉽다. 특히나 방영되는 매체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설픈 클리프행어는 별로 좋은 전개가 아니다. 예를 들어 털발족 소녀 노리는 운석으로 떨어지고 불꽃의 힘을 다루는 "이방인"에게 위압감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아무튼 운명적인 느낌이 있다고 그를 너무나 돕고 싶어한다. 그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는 3화에 가서야 드러난다.[9]
바다에 빠진 갈라드리엘은 괴물에 의해 난파된 인간들에게 구조되는데, 갈라드리엘이 요정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 태도가 너무 급작스럽게 뒤바뀐다. 이 이유 역시도 3화에 가서야 드러난다.[10]
또한 발리노르에 관련된 연출은 어떤 신화적이고 몽환적인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처럼 그려질 수도 있는 것이다. 발리노르로 떠나는 배에서 요정들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고 황홀경에 빠진다. 요정들이 아르다로 건너올 때 겪은 심한 고생과 가운데땅에 대한 환멸, 슬픔, 발리노르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등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원작의 배경을 모르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작진은 액션씬을 배제하고 은유, 시적인 말들로 감동을 전할 것이며 소외된 존재들이 서로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했지만[11] 액션신에서 힘이 빠지는 상황에서 은유적인 연출이 신비로움 보다는 뜬금없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문제.[12] 화끈하게 팬심을 가득 채워줄 팬 무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작품의 주요 클라이막스인 절대반지의 창조, 누메노르의 침몰 등을 얼마나 잘 연출하느냐에 달렸다.[13]
이렇게만 놓고 보면 비판과 악평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호평도 많다. 호평할 점은 위에 계속해서 언급되는 화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후속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하는 괜찮은 캐릭터성 구축을 들 수 있다. 엘론드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주변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작중에 나오는 요정 중 가장 많은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 했다는 평이다. 또한 켈레보림보르도 짧은 분량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갈라드리엘이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서, 후에 독불장군 여전사에서 지혜롭고 자애로운 3시대의 지도자로 변할 과정이 기대된다.
여담으로 크하잣둠의 전성기 시절의 표현과 털발족 마을이 버섯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등의 팬들이라면 기뻐할 이스터에그들은 꾸준히 보인다.
3.1.2. 3화
1, 2화가 그랬듯이 배경 그래픽의 압도적인 영상미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누메노르의 고도로 발전한 도시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호평이 많다. 누메노르 왕국이 등장함에 따라, 엘렌딜이나 이실두르를 비롯한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 또한 호평의 이유이다.전개 면에서도 1,2화의 뜬금없이 보였던 장면들의 의미를 전개를 통해 명확히 해주면서 본격적으로 서사가 시작되기 시작한다. 요컨데 3화가 본 서사의 진정한 시작이며, 1, 2화는 일종의 프롤로그인 셈. 거기에 정신없이 등장하던 장면전환도 사라져 상당히 정돈된 서사를 보여준다.
다만 갈라드리엘의 연출과 묘사는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갈라드리엘은 2화부터 꾸준히 인간들에게 적대적이고, 죽을 뻔한 조난에서 살아남아 요정에 대한 반발감이 만연한 안도르[14]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태로 잡힌 상태에서도 어차피 싫어하니 꺼져줄게라는 태도를 보이며 자신에게 가운데땅으로 돌아갈 배를 달라 주장한다. 거기다 갈라드리엘이 누메노르인들이 거주하는 축복의 땅 안도르를 요정들 덕분에 얻었다고 하는 등의 거만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후에 엘렌딜에게 아직 안두니에에 요정에게 호의적인 인간이 있으며 지식의 전당에서 여전히 요정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과, 지식의 전당에서 사우론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큰 즐거움을 보이고 엘로스와의 우정을 추억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곧 갈라드리엘이 인간에게 적대적인 사건을 겪은 후 그들을 적대하고 있으나 아직 요정을 친구로 여기는 인간 중에는 환영하는 이들이 있음을 암시하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보다는 1, 2화에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던 갈라드리엘의 행적에 미루어 보아 이미 수천 년을 살아온 지혜로운 요정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자존심을 내세우는 미숙한 인물이라는 점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더 크다.[15]
엘렌딜과 갈라드리엘이 안두니에로 떠나는 장면에서 아름다운 안도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장엄하지만 갈라드리엘의 승마 장면의 연출이 굉장히 뜬금없다. 긍정적인 상황이기는 하나 스토리에 필수적이고 중요한 장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슬로우 모션과 환희에 찬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생뚱 맞게 웅장한 음악이 깔려서 전체적으로 붕 뜨고, 알 수 없는 장면이 되어버렸다.[16]
3.1.3. 4화
전반적으로 3화에 비해서는 낫다는 평이 많다. 이야기의 진행이 더딘 털발족 파트가 없기도 하고, 이전 화에서 투척된 떡밥들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두린 3세는 2화와 마찬가지로 등장시간은 매우 짧았으나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르크들의 수장역으로 등장한 아다르의 모습과 배우의 연기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특히 후반부 테오가 오르크들로부터 도망가는 시퀀스를 롱테이크로 촬영한 연출은 꽤 호평을 받은 장면이다. 다만 아직도 지루하다는 평가는 나오고 있다. 또한 테오와 같은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이 여전히 뻣뻣하거나 오버스러운 면이 있으며, 아론디르가 오르크들과 대치하며 도망가는 장면에서는 다시 한번 지나치게 긴 슬로우 모션을 남발하는 등 액션에 대한 연출은 여전히 빈약한 부분이 많다.갈라드리엘의 성장이 아직 보여지지 않은 점과 일부 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들도 지적된다. 타르미리엘과의 언쟁에서는 다소 유치한 대사가 이어지면서 철부지같은 모습을 떨쳐내지 못했으며, 처음에는 감옥에 순순히 들어갔지만 이후 단순한 인간이 아닌 누메노르 경비병 4명을 순식간에 제압하여 탈출하는 모습, 드레스를 입은 채 타르팔란티르의 첨탑으로 손쉽게 올라가는 등의 모습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며 긴장감 역시 전혀 유발하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여러 시즌에 걸친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강조하며 갈라드리엘의 서사를 크게 각색한 이유를 관객들에게 납득시키는 데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4. 5화
초반 분위기는 이미 식은지 오래이며 시청 수요층도 감소하는 추세다. 4화에서 끌어 올려진 분위기가 다시 5화에서 가라 앉아 버렸다. 기껏 전쟁 분위기가 감돌아서 흥미진진 해지나 싶었는데 드라마 전개 속도가 다시금 느려진 게 문제였다. 4화에서 분량이 삭제돼 호평받았던 털발족 파트도 다시 나온 상황인데 그래도 1,2화에 비해선 상식적인 선에서 이야기가 전개됐다. 또한 1화 때부터 지적 받았던 연출 문제는 나아지지도 않고 여전한 상황인데 그 단적인 예가 갈라드리엘의 훈련 교습 장면이다. 누메노르인들에게 검술을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방법은 둘째치고 연출도 허술해서 현재는 서양에서 밈이 된 상태다.요정이 나오는 장면들도 원작이랑 엇나가서 불호가 심하다. 특히 길갈라드는 상당히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로 인해 길갈라드에 대한 평가가 하락하고 말았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미스릴에 대해 추가된 설정인데, 무려 실마릴의 빛이 깃든 광석이라는 설정이 부여됐다. 이는 실마릴이 가지는 절대성을 다소 무시한 설정이며, 미스릴에 이러한 설정을 붙이기 위해 덧붙은 기원 설명도 원작의 실마릴의 행방과도 어긋나서 불호평이 상당히 많다.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은건 엘렌딜 파트였다. 톨킨 세계관의 요소를 아주 적극적으로 각색하고 재해석 했는데 힘의 반지 드라마에서 제일 반지의 제왕다운 캐스팅과 캐릭터성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3.1.5. 6화
이전과 비슷한 장단점을 보여주었다. 영상미에 있어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메노르의 지원과 오크들과의 전쟁이 전개되며 스토리 흐름이 빨라져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IGN에서는 처음으로 10점을 주며 호평했다. 다만 전쟁 장면은 극적인 전개를 위해 다소 개연성을 포기한 연출로 호불호가 갈린다.우선 부러진 칼의 회수와 관련해서, 적들이 부러진 검이 세오에게 있는 줄 알기 때문에 세오가 위험하다는 얘기를 하지만, 왜 진작 아론디르가 세오를 데리고 도주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 또한 굳이 아론디르가 데려가지 않더라도 오르크들의 활동시간대에서 벗어난 낮에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도망가 남부의 주요 도시에 어둠의 귀환을 알리는 쪽이 더 합리적이다. 아론디르 역시 사우론의 검이 어둠의 세력의 손에 넘어가는 것에 위협을 느꼈다면 다른 요정 세력에 사우론이 부활했다는 걸 알리는 게 가장 현명한 판단임에도 전투 경험이 없는 일반 주민들을 데리고 오르크와 일전을 벌이는 이상한 선택을 한다. 아론디르는 애초에 린돈에서 파견 나온 요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린돈에 이 소식을 알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오르크 군대의 병력 묘사가 일관성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대표적으로 탑을 무너트렸는데도 오르크의 군세는 별 타격이 없어보이며, 오르크군의 야간 행군 장면에서는 최소 수 백에서 수 천의 오르크가 행군하는 걸로 보이는데 정작 마을에 도착한 오르크의 수는 수십도 안 되는 걸로 보인다.
누메노르와 누메노르 군대의 묘사도 개연성이 떨어지는 면모가 많다. 우선 누메노르 군은 어떻게 가운데땅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티르하라드에 제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가운데땅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고 볼 수 있는 누메노르 군이 에펠 두아스와 에레드 리수이로 둘러싸여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인 남부의 땅의 특정한 마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도착하는 장면은 상당히 편의적인 전개이다.
누메노르군의 규모에 대한 묘사도 오르크 군대의 묘사와 마찬가지로 다소 들쑥날쑥한데, 처음에는 수 백기 이상의 기마가 달려오는 것처럼 보이는데 전투가 끝난 후에는 숫자가 수십 명 밖에 안 되어 보인다. 그리고 세 척의 배만 운용해서 가운데땅으로 향한 누메노르군이 처음의 기마대를 어떻게 운용했는지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17] 그리고 전투력에 대한 묘사도 원작의 누메노르인의 강력함을 생각해보면 약화된 경향이 있는데, 엘렌딜이 오르크 몇 마리에게 둘러싸여 죽을 뻔 하는 상황이 대표적이다.[18] 또한 체계도 다소 엉망인데, 총사령관인 타르미리엘이 (드라마 상에서는) 말단에 불과한 이실두르에게 직접 명령한다.
이전 에피소드들과 마찬가지로 갈라드리엘의 묘사도 애매하다. 6화의 갈라드리엘은 이성적인 면모를 거의 보이지 않는데다, 싸움의 묘사도 곡예술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3.1.6. 7화
6화에서 누메노르군의 원정과 우루크들과의 전투에 집중해 전개가 흐트러지지 않았었지만, 털발족이 재등장 함과 동시에 이야기가 다시 산만해졌다. 누메노르군과 갈라드리엘,테오, 털발족, 엘론드와 두린 4세 등 전체적으로 4개의 시점이 전환되면서 보여져 전개가 매우 산만하다.3.1.7. 8화
이전 에피소드에 비하면 재미있지만, 이 정도의 완성도가 좀 더 일찍 나왔어야 한다는 평이 많다. 전반부의 털발족 장면은 여전히 악평이 많지만 후반부의 전개는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다만 사우론의 정체가 밝혀지면서도 별 행보 없이 퇴장해 허무하며, 에아리엔이 도제로 뽑혀 타르팔란티르의 얼굴을 그리는데, 타르팔란티르는 에아리엔을 미리엘로 착각하며' 너는 여왕이 될 것이다'란 말을 한다. 원작에서 없었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무리하게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강하다.그동안의 갈라드리엘의 캐릭터성에서 다소 의아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그동안의 에피소드에서 보였던 갈라드리엘의 복수심과 독선적인 면모는 사우론의 계략으로, 핀로드의 시신에 남긴 그의 표식과 악의가 갈라드리엘의 정신에 영향을 미친 것이었다.[19] 다만 여전히 그녀의 행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사우론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우론의 정체를 알게 된 갈라드리엘이 그와 대면한 직후 기절하고, 깨어난 갈라드리엘은 사우론의 정체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 또한 길갈라드가 버젓이 있는데 미스릴로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 건 부패할 것이니 세 개의 반지를 만들어 균형을 맞출 것을 제안한다. 이는 하나의 왕관을 만들 시에 소유자가 타락하거나, 사우론의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독선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만 길갈라드는 하나의 반지를 자신이 독점하는 것에 타락을 불러온다고 몹시 경계했으며, 갈라드리엘이 사우론의 정체에 대해 그대로 발설하지 않은 것 역시 나름대로의 설득력 있는 이유는 있다. 사우론이 힘의 반지 제작에 가담했음을 길갈라드와 요정들이 안다면, 갈라드리엘의 처벌은 둘째치고 즉시 반지를 파기하려 들 것이기 때문. 이와 동일한 이유로, 엘론드 역시 할브란드가 정체를 숨긴 수상쩍은 인물임을 알아차렸지만 요정의 영광을 지속시켜줄 반지를 지키기 위해 이를 숨겼다.[20]
가장 큰 문제는 이해할 수 없는 각색이다. 원작에서는 안나타르라는 가인이 나타나 에레기온의 요정들에게 기술을 전수해서 에레기온의 요정과 모리아의 난쟁이들이 힘을 합쳐 16개의 반지를 만든 뒤, 켈레브림보르가 3개의 요정반지를 혼자서 몰래 만든다.[21] 문제는 저 16개의 반지가 난쟁이에게 주어질 7개의 반지, 인간에게 주어질 9개의 반지라는 것이다. 그 후에 3개의 반지를 더 만들고, 추후에 유일한 절대반지가 만들어지며 사악한 의도를 알아차리고 반지를 숨기게 된다는 것인데, 드라마에선 현 시점에서 저 16개의 반지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상식적으로 다음 시즌에는 나올 가능성이 높다. [22] 즉, 이 드라마만의 스토리텔링을 위해 반지 제작의 앞뒤 순서를 바꾼 점이 5개 시즌 분량의 서사의 초반부에 와있는 현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의문의 각색인 것.
3.1.8. 시즌1 총평
이후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시즌1은 들어간 시간과 자본, 그리고 원작의 명성에 비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죽음을 보편적이며 부정적인 것으로 묘사하는데서 드러난 원작 이해 부족부터 시작하여, 제2시대의 1500년가량을 압축하다보니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불필요한 각색[23], 뜬금없는 장면 전환[24], 난무하는 PC요소, 시즌 중반까지도 필요성을 알 수 없는 일부 전개[25], 무엇보다 톨킨의 원작 소설 속 대사들을 지나치게 의식해 어설프게 따라한 결과 한심한 수준의 대사와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지 못한 배우들의 발연기 등, 드라마의 구성과 기술적인 면에서도 많은 단점이 드러났다.현 드라마의 상황은 제작진의 사상을 대변하는 독자적인 세계관 구축이 어려우니 고전의 재해석이라는 명분으로 기존에 잘 알려진 반지의 제왕을 이용하려는 모양새로 보인다. 이때문에 제작진이 드러내고 싶은 주제를 넣기 위해 레젠다리움의 고증이나 상황 등을 다소 무시하고 주제에 맞게 이야기를 뒤틀었기 때문에 원작과의 괴리는 커지고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었다.
사실 제2시대의 경우 원작 서술이나 설정이 적으니 제작진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전개할 요소가 많다. 그런데도 제작진은 새로운 줄거리를 창조하기보다는 얼마 없는 설정과 줄거리를 변경하는 방향을 택했으며, 배경에 맞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쓰려는 이야기를 위해 이리저리 무리하게 각색했다. 이때문에 원작에 대한 존중이 없고, 원작 팬들의 큰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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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및 줄거리 변경
해당 드라마의 큰 문제 중 하나는 과도한 설정 변경이다. 더욱이 이런 변경점들이 반지의 제왕의 분위기를 강화하는 방향이 아닌, 현대 양판소 판타지의 클리셰를 따라가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반발이 크다. - 반요정이라는 명칭이 멸칭처럼 사용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인데, 원작에서 반요정은 요정과 인간 영웅들의 후손이라는 존칭이다. 드라마에서 반요정을 멸칭처럼 표현한 것은 현실의 혼혈 차별에 대한 메타포인듯 한데, 원작에서 반요정 가문이 가지는 위상을 생각한다면 심각한 원작 훼손이며, 원작의 반요정보다는 다른 판타지 매체에서 반요정을 비하하는 것에서 따온 것처럼 비춰진다. 또한 이렇게 인간을 하대하는 요정은 인간을 자신의 후임이자 동료로 대했던 레젠다리움의 요정보다는, 현대 판타지의 오만한 엘프에 가깝다. 문제는 요정의 장수와 그에 따른 연륜과 대의 중심의 행동 방식은 가운데땅 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성 중 하나인데 영상화 과정에서 극중 전개의 편의성을 위해 요정의 캐릭터성을 훼손시키면서 원작과 괴리감이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런 전개상의 오류는 힘의 반지 각본팀의 조급함 혹은 작품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결과물로 보인다. 피터 잭슨의 호빗 3부작의 경우 제작 환경과 별도로 반지의 제왕 3부작스런 블록버스터 액션에 맞지 않는 잔잔한 스토리의 원작을 베이스로 삼아 전작의 흥행에 편승하기 위해 억지로 스케일을 키우다 보니 대중성을 위해 작품성과 원작 재현을 희생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으므로, 그래도 의도 자체는 이해가 간다는 팬들이 존재한다. 반면 이 드라마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많은 화수 덕분에 보장된 연출의 자유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원작의 스케일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의도를 아직 선뜻 파악하기 어렵다.
- 켈레브림보르가 사우론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세 반지를 만들었다는 내용도 큰 오류다. 힘의 반지들과 요정의 세 반지는 사우론에 대항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가운데땅에서의 요정들의 시간을 유지하고자 하는 놀도르의 욕망과, 페아노르의 실마릴을 뛰어넘는 걸작을 만들고자 한 켈레브림보르의 욕망을 사우론이 자극해 만들어진 것이다. 즉 요정의 세 반지도 결국에는 사우론이 요정을 몰락시킬 계획의 일부인데, 드라마에서는 이 관계를 뒤집어버렸다.
- 요정도 인간처럼 죽으면 영혼이 아르다를 떠난다고 설정을 변경했는데, 이건 요정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을 파괴한 것이다. 일루바타르가 인간에게만 부여한 죽음이라는 선물의 특수성을 훼손시키며,[26] 죽음에 대한 불멸의 존재[27]와 인간의 시점차이가 제2시대의 핵심사건 중 하나인 누메노르의 침몰이 벌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요정과 인간이 똑같은 죽음을 맞는다는 설정변경은 단순한 설정변경을 넘어 인간 고유의 자유라는 개념을 훼손하는 원작 개변으로 볼 수 있다.
- 실마릴에 대한 설정은 변경 수준이 아니라 창조 수준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놓았는데, 원작의 실마릴은 세상에 남은 유일한 순수한 빛의 근원이라는 유일성과 절대성을 가진 물건이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실마릴의 빛이 깃든 미스릴을 이용해 요정들의 생을 연장시키자는 계획을 세운다. 원작에서는 있지조차 않은 설정이며, 원작의 실마릴의 행적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다.
시즌1만 해도 힘의 반지를 비롯해서, 실마릴, 미스릴, 에아렌딜의 운명, 엘론드의 혈통에 대한 대우, 요정의 죽음 등 작품의 근본이자 핵심이 되는 설정과 내용을 모두 바꾸어 버렸다. 그로 인해 톨킨이 촘촘이 엮어놓은 작품의 개연성과 설정들 간의 유기성, 연결성이 이 작품에서 모두 사라지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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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묘사
주인공 갈라드리엘도 문제가 많다.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갈라드리엘은 위대하거나 현명한 모습보다는 어리석고 성급한 모습이 강조되는데, 이는 제2시대에 이미 수천살의 나이로 현자에 가까웠을 갈라드리엘의 캐릭터성을 훼손한 것에 가깝다. 뛰어난 인물의 성장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갈라드리엘을 결점이 많은 인물로 만들어 성장하는 모습으로 만드는 쪽이 더 편했을 수는 있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더 쉬운 방향일 수는 있으나, 드라마에서의 갈라드리엘은 결점이 있는 수준의 인물상이 아닌 철부지에 가깝게 묘사되었기에 평가가 안좋다. - 원작의 갈라드리엘은 가운데땅에 자신의 왕국을 세우겠다는 야망 때문에 만도스의 저주가 잠잠해진 뒤에도 발리노르로 돌아가지 않았고, 이때문에 발리노르로 오는 것이 금지당했다는 판본이 있을 정도로 야심찬 인물상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런 야망 있는 갈라드리엘이 현자로 변모하는 비교적 그려내기 어려운 방향보다는 어리석은 갈라드리엘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쉬운 방향으로 내용을 전개했고, 이 때문에 원작 고증과 개연성을 모두 망치고 말았다.
- 원작에서 제2시대의 갈라드리엘의 행적 묘사가 너무 단편적이라는 사실이 갈라드리엘을 어리석게 묘사하는 것에 대한 변명은 되어주지 못한다. 경쟁작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비세리스도 행적은 대부분은 드라마의 창작이지만 훨씬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덕분에 원작에서는 우유부단한 암군으로 나오던 비세리스를 인간적인 비극을 가진 인물로 재탄생시켰다. 즉 갈라드리엘이 소인배로 보이게 된 것은 순전히 제작진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다.
- 이야기의 초점을 갈라드리엘에게 집중시키면서 가운데땅을 배경으로 한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장대한 이야기가 갈라드리엘의 복수극이라는 작은 규모의 이야기로 축소되어 원작의 매력이 많이 사라졌다는 평이 많다.[28] 당연히 팬들을 탓하는 시점에서 제작진의 처참한 연출을 방증한다. 팬들이 계속해서 흥미를 가지고 보게하는 것은 연출의 기본이다. 원작의 팬들은 긴 세월을 관통하는 대서사시를 기대했을 테지만, 드라마에서 보여준 스케일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군상극 정도이다. 그렇다고 그 규모가 줄어든 군상극이 21세기 대중적 히트를 기록한 왕좌의 게임이나 해리 포터 시리즈 같은 흡인력과 현실감, 흥미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이러한 방향성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사는 요정을 인간, 난쟁이 등과 함께 압축된 시간대에 등장시키려 하다보니 설정 붕괴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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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전개
제 2시대의 주요 서사들을 모두 그려내려는 야심이 지나치게 컸던 나머지 연관성이 없는 4개의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를 잘 풀어내지 못했다. 4개의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동시에 설득력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은 매우 고난이도의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4개의 이야기가 종국에는 하나로 모이게 될 것이라는 연결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시즌 1이 끝난 현 시점에서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29] 반지의 제왕 영화의 경우 주인공인 프로도에서 시작해서 샤이어에서 호빗 4인방이 어떻게 해서 길을 떠나게 되었으며 반지 원정대는 또 어떻게 해서 결성되었는가를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또 원정대가 분열되는 과정도 충분히 공을 들여 풀어냈으며, 프로도와 샘 일행의 이야기와 다른 일행들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식으로 전개되었음에도 관객이 이해가기 크게 어렵지 않았다. 왕좌의 게임도 서로 떨어진 장소와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동시에 진행하는 군상극이었지만, 이 경우에도 화면이 전환되기 전의 인물들이 전환된 후의 인물이나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연결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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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요소
공개 이전에는 오리지널 캐릭터, 연대 압축, 여러 인종의 캐스팅 등이 논란이 되었지만, 공개 이후의 심각한 캐릭터성 변경과 허술한 각본과 비교하면 별 문제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사실 원작 설정을 보면 백인이 아닌 종족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선-누메노르인(에리아도르 원주민)은 백인이 아니고, 롯사르나크인들은 유럽 백인보다는 중동인에 가깝다. 또한 요정 중 흰 피부로 명시된 요정 분파는 놀도르와 바냐르 뿐으로, 다른 요정 분파들은 여러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유색인종 요정이나 난쟁이들도 참신한 도전이 될 여지가 있다.[30] 오히려 4chan에서도 알고보니 흑인 엘프와 드워프가 작중 제일 덜 발암스러운 캐릭터들이라는 평이 나왔다.
정작 이런 시도들이 무의미할 정도로 작품 자체가 부진했다. 이를 두고 극단적인 PC와 반PC측에서는 각자 상대측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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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
20개 CG회사가 시각효과 제작에 투입된 만큼 영상미는 매우 압도적이다. 발리노르, 누메노르, 린돈, 에레기온, 크하잣둠 모두 압도적이고 화려한 영상으로 그 위엄을 접할 수 있게 한다. 누메노르와 미나스 티리스만 비교해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 또한 온전히 CG팀과 시각효과 부서의 노력의 결과이며, 4억 달러가 넘는 거대 자본을 투자한 드라마임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연출은 기존 TV 채널의 평범한 드라마와 비교해도 크게 다를 게 없는, 혹은 그보다 못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평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나마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보여준 1, 2화만이 연출 면에서만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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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문제
애초에 이 모든 문제는 제 2시대 전반을 다루는 내용인 실마릴리온의 각색을 톨킨 제단이 엄격히 제한하고 있고, 이 드라마가 원작으로 명시한 반지의 제왕 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제 2시대 설정, 인물들에 대한 단편적 언급들과 책에 딸린 부록의 설정들 만으로 제 2시대의 전반적 내용을 다루고자 했기에 비롯되었다고 분석하는 팬들도 있다. 어떻게든 자체적인 각색을 통해 부족한 설정들을 보완하고 새로운 내용을 채워 내용의 부족을 보완해야 했는데 정작 각색된 내용마저도 흥미를 일으키지 못하는 새 캐릭터들과 뻔히 보이는 반전들로 이뤄진 스토리라인, 그리고 원작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무리한 설정변경으로 이뤄져 오히려 원작 속의 등장인물들까지 그 존재감과 평가가 너무나 민망한 수준으로 격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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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전체적으로 시즌 1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문제점들은 시리즈의 메인 크리에이터인 JD 페인과 패트릭 맥케이의 야심과 별개로 경험과 역량이 심히 부족한 탓이 크다. 이들은 드라마 각본이나 연출 방면에서 변변한 경력을 쌓지 못한 신예나 다름없었는데[32], 이런 아직 경험이 부족한 각본가들에게 아마존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맡긴 것이 크나큰 패착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 드라마는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된 시점부터 필연적으로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와 비교될 운명이었는데, 무려 20년 전 작품과 견주어도 하늘과 땅 차이 수준으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33] 그 결과 해외의 톨킨 팬들 대다수는 이 작품을 원작의 영상화로 인정하지 않고 팬픽으로 대하고 있으며, 라이트 팬층의 경우에도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보면 그나마 재미있다는, 한 마디로 킬링타임용 드라마로 전락하고 말았다. 톨킨의 레젠다리움이 현대 판타지 매체에 미친 영향력과 위상을 고려할 때 오히려 이를 깎아먹은 사례.
영상매체 밖으로 범위를 넓혔을 때에도 이 드라마에 대한 혹평과 비교할 수 있는 시리즈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콘솔 ARPG인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와 그 속편. 원작 파괴에 대해서는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이상으로 심각한 팬픽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으며 힘의 반지 드라마에 필적하지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고 각색에 대한 호불호를 배제했을 때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34] 반면 이 드라마는 해외 가운데땅 팬들의 원작 파괴에 대한 분노의 비중도 엄청나지만, 판타지 드라마로서 자체적인 캐릭터 구축과 서사의 완성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이외에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 혹은 유통한 반지의 제왕 온라인, 반지의 제왕: 북부전쟁 등의 게임들도 전부 평작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며 원작 파괴에 대한 팬층의 반발은 더 적은 편이었다. 비록 콘솔, PC 게임이라는 매체의 대중성과 접근성, 화제성이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보다 상당히 떨어진다[35]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간만에 할리우드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거액을 들여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드라마인지라 실망이 더욱 크다
시즌 1 종료 시점에 살펴보면 결국 시즌 1은 이후 시즌을 위해 빌드업을 쌓기 위한 프롤로그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시즌 1만을 독립된 작품으로 살펴보면 무려 8화짜리, 에피소드당 평균 분량이 일반적인 할리우드 드라마보다 더욱 긴 1시간 10여분에 달하는 시즌인데도 아직 드라마가 추구하는 방향을 파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하이 판타지의 출발점이자 고전인 가운데땅 세계관의 서사와 최근 미국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장의 화려한 액션, 자극적인 연출 사이에서 자신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분명하게 정하고 이를 성취해내지 못한다면, 이대로 대중에게는 외면받고 가운데땅 세계관의 팬들에게는 비난받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차후 시즌에서의 문제점 개선과 명확한 방향성 제시가 중요해졌다.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기존 팬덤의 반응과 연말 시상식 시즌에 모조리 물을 먹으며 간접적으로 인증된[36] 대중적 성취도 등 종합적으로 봤을때 실패했다는 말이 어울리는 시즌 1이였기에 시즌2 의 전망도 밝지는 않다
3.2. 시즌 2
[1]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의 경우 시청을 아예 하지 않으면 리뷰 작성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일단 1분이라도 시청을 해야 리뷰를 작성이 가능한데 이 경우 "시청자 수"에는 집계 하지만 리뷰는 남기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공정하지 못하고 또한 적은 시간 시청을 하고 남기는 5점 짜리 평점은 통과 시키면서 1점 짜리 평점은 검열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려짐에 따라서 과연 이게 공정한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다.
[2]
'반지의 제왕'의 열렬한 팬으로써 기대에 비해 상당히 실망했는지 영상 말미에는 "과연 이후의 에피소드들을 다뤄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으며 실제로 이후 비슷한 장르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꾸준히 리뷰영상을 올리는 반면 힘의 반지에 관한 내용은 일절 다루지 않고 있다.
[3]
다만 많은 시청자들은 이 지적에 공감하지 못한다.
반지의 제왕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상, 전설적인 입지를 이룩한 소설과 영화처럼 만반의 준비와 각오를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지니 결국 반지의 제왕의 이름값에 편승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심지어 '힘의 반지'는 얼마 없는 원작의 묘사나 설정마저 어기고 있다는 비판까지 직면하고 있어 갈 길이 더욱 험난하다고 볼 수 있다.
[4]
그도 그럴것이 당시 방영되었을때는 1, 2화만 공개되어있는 상황이었다.
[5]
놀도르가
가운데땅으로 오게 된 가장 중요한 계기를 만든 인물인
페아노르조차 잘렸다.
[6]
다만 감안해야 할 것은 제1시대의 전쟁은
보석전쟁이다. 적들의 규모도 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압도적이거니와, 그 결과도
요정들이 거의 전멸 직전까지 간 전쟁이다. 인간들이 주축이 되어 요정의 초월성을 부각할 수 있는
최후의 동맹 전쟁,
반지전쟁과는 그 결이 다를 수 밖에 없다.
[7]
이런 요정에 대한 미흡한 묘사는 시즌1의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레젠다리움이 "고대의 현인"인 요정에 대한 신화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문제다. 이는 다른 서브컬처 작품에서 등장하는 엘프의 모습에 가깝다.
[8]
갈라드리엘, 린돈, 로바니온, 티르하라드
[9]
청소년 특유의 대책없는 모험심과 자기가 특별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그런 감정 때문이다.
[10]
사실상 가운데땅에서 배를 띄우는 유일한 민족인 누메노르인들은 몇세기 전부터 요정들을 질시하고 적대하기 시작했다.
[11]
이는
반지의 제왕의 주제의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상을 구하는 것은
영웅이나
왕이 아닌 가장
작고
하찮은 존재들에 의함이라는 것.
[12]
그리고 대사의 질도 썩 좋지 못하고 단순하며 깊이도 없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누메노르 훈련병들이 안도르 해안에 돌아온 뒤 바다는 언제나 옳다고 외치는 장면으로, 원작에서
엘렌딜이 가운데땅에 망명한 뒤 외친 시가와 비교하면 문장의 수려함, 깊이 모두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13]
실제로 평론가들이 극찬한 부분은 대체로 압도적인 영상미이며,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14]
누메노르의 본 섬
[15]
쇼러너들의 인터뷰들과 서사의 방향을 미루어 보아 오랜시간 복수심과 분노를 떨쳐내지 못하고 불 같던 성격의 현재의 갈라드리엘이 드라마 후반부에 가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빌드업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16]
갈라드리엘에게 멈추지 않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망아지 같다는 할브란드의 대사를 고려하면 말과 질주하며 일체감을 느끼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부족한 연출이 이를 잘 표현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7]
HBO의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도 군대의 규모 묘사와 전투 묘사가 들쭉날쭉해서 욕을 먹었는데 힘의 반지 에피소드 6도 그런 경향이 보인다. 각본과 연출이 현실성보다 순간의 시각적 임팩트 위주로 흘러가다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18]
엘렌딜은 누메노르인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용사로, 수십 마리의 오르크 쯤은 순식간에 무찌를 수 있다.
[19]
주의할 것은 사우론이 갈라드리엘의 정신을 지배를 한 것이 아니라 갈라드리엘의 약점을 그대로 이용한 것에 가깝다. 갈라드리엘 배우 모피드 클락은 인터뷰에서 갈라드리엘이 사우론을 자신이 원하는 인물로 규정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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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다만 엘론드가 아직 갈라드리엘을 용서한 것은 아니다.
[21]
원작은 갈라드리엘은 사우론의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요정의 세 반지들을 미리 에레기온에서 빼내어 자신을 포함한 요정 세력들 사이에 흩어놓는 식으로 지혜롭게 대처하는데, 드라마에서는 갈라드리엘이 켈레브림보르의 몫까지 자신이 흡수해버리며 켈레브림보르가 아닌 본인이 그에 대한 일정한 대가를 치르는 것까지 예고된 이상한 각색이 되었다.
[22]
쇼러너들이 추후에 마술사왕의 기원을 다루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다른 반지들이 나오지 않으면 차기 시즌에서 나즈굴의 기원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두린 일가의 이야기도 마찬가지.
[23]
발리노르를 요정대왕의 포상으로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연출한 점 등. 전개에 있어 굳이 필요없는 각색이다.
[24]
에피소드 1, 2에서는 무려 네 개의 스토리가 아무 배경 설명 없이 전환되며 진행된다
[25]
털발족과 이방인 스토리가 예인데, 에피소드 5까지도 이 스토리가 아예 없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
[26]
요정은 불멸의 존재인 대신, 그 영혼이 영원히 아르다에 매여 있을 운명이다. 반면에 인간은 아르다에 속박되지 않은 존재이며 아르다를 떠나 새로운 운명을 맞을 자유라는 특권이 있기 때문에 요정은 물론 아이누 같은 신적 존재들도 인간의 죽음을 부러워한다. 일루바타르의 선물은 또한 미리 정해진 아르다의 운명과 발라의 권능에 묶이지 않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자유 또한 상징한다.
[27]
요정과
아이누
[28]
정작 작가진은 인터뷰에서 팬들의 서사 전개가 지나치게 느리다는 비판에 대해 지나치게 빠른 전개를 지양해 되도록 캐릭터와 전개에 관객들이 몰입하게 하고자 했다는 핑계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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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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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은 아니지만,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이 바로
이런 이유로
호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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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흑인 배우가 맡은 난쟁이 디사나 요정 아론디르는 연기력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오히려 혹평을 받은 건 주인공인 갈라드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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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디자이너의
미나스 티리스에서 영감을 일부 받았다는 인터뷰를 감안하면 이곳의 다층 구조를 차용한 것 같은데, 미나스 티리스는 원래 산에 지어진 요새여서 다층구조이지만 아르메넬로스는 항구도시여서 그렇게 지어질 필요가 없다. 그리고 미나스 티리스는 7개의 성벽으로 깔끔하게 나눠져 있지만, 아르메넬로스는 전술했듯이 너무 난잡한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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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비욘드나
정글 크루즈의 각본을 맡긴 했으나, 이 두 작품의 각본은 평이한 수준이었거니와 무엇보다 이들은 메인 각본가도 아니라 여러 각본가들 중 두 명이었을 뿐이다. 다만 스타트렉 비욘드 같은 경우 각본을
사이먼 페그와 더그 정이 재작성을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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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비교하면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도 수작이었다고 재평가받고 있다. 스토리를 무리하게 늘렸고 다소 무리한 각색이 있었을지언정 피터 잭슨 특유의 연출력과 고증, 대부분의 각색은 매우 우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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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레브림보르를 사우론에 필적하는 또다른 독재자 빛의 군주로 표현한다던가,
쉴롭을 단순 짐승이 아닌 신적 존재로 묘사한다던가 원작에서도 근원이 모호했던 나즈굴들의 과거를 망치손 헬름같이 실존했던 군주나 심지어
이실두르로도 각색하는 등 톨키니스트들이 본다면 피꺼솟할 요소들로 가득한 게임 시리즈이다. 그러나 동시에 주인공
탈리온은 설정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면서 잘 녹아드는 배경을 가짐과 동시에 원작의 스토리라인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희생해 악의 소멸에 큰 기여를 하고, 본인이 가진 내적 갈등을 해소하며 이야기를 끝맺는 훌륭한 캐릭터성과 서사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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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서 가운데땅 팬덤, 특히 영화의 영향이 크고 온라인 드라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저연령 팬덤으로 범위를 좁힌다면 그렇게까지 상당히는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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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게 해석하면 윗 문단에 언급한 프롤로그적인 성격 때문에 평가가 시기상조인 것이지만, 연기나 연출, 촬영 등의 측면에서 수상은 커녕 후보 노미네이트조차 되지 못한 핑계로는 불충분하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