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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08:56:32

박조호 후배 폭행 사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박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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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폭행 사유3. 영구제명 이후4.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 성우 박조호의 후배 폭행 사건에 관한 문서.

2005년 4월 MBC 성우극회 소속 성우 박조호(개명 전 박지훈)가 후배 성우 여러 명[1]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2] 한국 성우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알려진 사건. 결국 박조호는 이 사건으로 인해 MBC 성우극회 및 한국성우협회에서 영구제명되며 성우 커리어가 사실상 끝장났고, 이 사건 이후 MBC 성우극회도 더빙 콘텐츠 감소[3]와 맞물려 더 이상 신규 성우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등 극회 입지 악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성우 팬들 사이에서 불명예스럽게 붙은 별명이 '박 지랄', '박 주먹', '박 도둑', '박 폭력', '박 배신', '박 양반'이었다. 박조호로 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는 몇몇 사람들이 그의 개명한 이름을 따와서 '박조옷()‘, '박 좆까', '박 조폭', '박 조랄'이라고 부르며 그가 개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별명을 그의 개명 전 이름 박지훈에서 따온 '박지랄'로 기억하는 팬들도 있다. 한때는 뛰어난 실력으로 성우로서의 인기를 구사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 프로성우계에서 영구제명되었고 각 포털 사이트에서도 그의 프로필이 전부 삭제되어 현재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2. 폭행 사유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다름 아닌 군기를 잡는 동시에 빼앗긴 자신의 주역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즉, 폭력으로 주역 더빙을 맡을 후배들을 구타하여 배역을 강탈했다는 이야기다.[4] 후배들은 선배를 고자질했다가 업계에서 따돌림을 당할까 하소연도 제대로 못 했다고 하였으나 결국 병원을 찾은 한 후배 성우가 부모님께 슬프게 울면서 하소연하여 진상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때 밝혀진 얘기를 인용하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후배의 더빙 마이크를 뺏어버리고 몰래 끌고 가면서 살해한다고 협박하거나 피멍이 들 때까지 주먹으로 때리거나 뺨을 때리거나 복부를 가격하거나 심지어 안경이 부러질 때까지 무참히 구타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다 15기[5] 후배 성우 표영재가 박조호가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폭행과 갑질을 일삼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고는 이를 말리기 위해 대표로 나섰고, 이에 박조호가 그를 때리려고 하자 "그렇게 말로만 군기, 군기 따지고만 드는데 그러지 마시고 어디 한번 실력으로 해봅시다!"라며 군인으로서의 군기와 군번까지 꺼내들며 강하게 맞서자 바로 쫄아서 꼬리를 내렸다고 한다.[6][7] 그리고 16기 후배 성우인 정재헌에게도 시비를 걸었다가 "선배가 그렇게 잘났으면 어디 한번 힘으로 붙어 볼까요?"라고 강하게 맞서자[8] 쫄아붙어서 슬금슬금 물러났다는 소문도 있다.[9]

그리고 안지환의 일화를 통해[10] 한 번은 공채 12기 성우들이 견습 때 현장에서 조는 것을 보고 딱 한 번 12기 성우들을 집합해서 갈궈봤더니[11] "왜 지금 반말을 합니까!? 선배면 답니까?!"라고 따졌고[12] 이에 당황한 안지환은 "저에요?"라고 말했다는 것도 밝혀져 선배라 해도 조금이라도 온화한 모습을 절대로 보이지 않고 험악하게 대한 것도 모자라서 만만해 보이면 일단 까고 보는 성격임이 다시금 밝혀져 그의 인간성이 애시당초 글러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13][14]

참고로 그는 역시 제명된 선배 백진이나 똑같이 똥군기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김진철과는 달리 구속도 되지 않았으며[15], 훗날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임하진은 인터뷰를 통해 최소한 사과하는 척이라도 했고 그를 변호하다가 논란이 된 이선주도 늦게나마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올리고 맡았던 배역에서 자진 하차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박조호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사죄는커녕 최소한의 반성이나 해명조차 없다.[16] 그리고 과거 세탁을 위해 개명까지 한 듯한데[17] 후술할 동명이인 성우가 있긴 해도 일반적으로 성우계에서 이름이 겹치거나 비슷해 개명하거나 활동명을 사용하는 경우는 주로 나중에 데뷔한 후배 성우 쪽[18]이라는 점을 보면 어떤 목적인지는 안 봐도 뻔하다. 또 보통 범죄 은폐나 법적 제재 회피 등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경우 개명 신청은 기각되지만 이 사람은 폭행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것도 아니기에 전과 기록이 없어 법적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연예/체육계에 비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성우 세계라서 공론화가 되지 못하는 듯하다.

사실 성우 한 명이 힘으로 배역을 빼앗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지상파 방송은 담당 PD에게 잘 보이면 이럴 수 있다. 이 사람이 제명된 뒤에도 MBC에서 종종 출연하는 것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이유로도 까이는데 배역 강탈을 넘어 대원방송에서 김정규 PD와 담합하여 배역을 독점했기 때문이다.[19][20] 대략 2003~2004년에 이 방송국에서 더빙한 작품들을 보면 성우의 이미지에 맞지도 않는 배역까지 이 사람의 목소리가 입혀져 있다. 사실 이 인간이 비난받는 건 앞의 이유도 크지만 이 카르텔 수준의 배역 독점 또한 큰 까임거리를 주고 있다.[21] 외화 쪽으로는 MBC 재더빙판 스타워즈에서 다스 베이더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 카리스마 부족으로 거의 동네 아저씨 레벨이 된 탓에 당시 한국 성우에 우호적이던 PC통신 동호회에서도 이 캐스팅은 깠다. 한마디로 막장 성우. 참고로 동료 성우(특히 윗 기수)들은 '설마'(배역 강탈까지)라고 했다. 다만 본인이 욱하는 성격이라는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인 듯하다.

존경하는 선배 성우는 강수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강수진은 이 사건 직전에 어느 인터뷰에서 믿음직하고 성실한 후배로 박조호를 꼽았다.[22] MBC의 대선배 성우인 김기현은 재질도 있고 성장도 빨라 애정이 가는 후배라고 언급하면서 볼 때마다 칭찬을 서슴없이 했으며, 이인성도 인터뷰에서 선배들에게 예의 바르고 깍듯한 후배로 평가했다.[23] 출중한 연기력으로 선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하며 위에 언급된 성우들 말고도 많은 선배 성우들이 아까운 연기자라며 안타까워한 동시에 크게 실망하고 분노했다고 한다. 그와 인터뷰한 자료가 있는데[24] 심지어 그와 인터뷰한 사람도 주사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제정신일 때의 그는 참으로 예의 바르고 조심스러웠던 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여기서 밝히길 자신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배 성우는 이인성, 윤소라이며, 자신이 기대하는 성우 유망주인 후배 성우는 박선영이라고 밝혔다.[25] 이로 미뤄볼 때 아랫사람이나 윗사람이라도 만만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쓸데없이 강한 척하고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라도 기 세고 무서워 보이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약한, 전형적인 소인배/사대주의자의 강약약강 처세술을 구사한 듯하다. 폭행 사건을 두고 박조호보다 훨씬 윗 기수인 원로 최흘조차도 한국성우협회에서 발간하는 협회보에서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번에 협회에서 이 사건을 정확하게 공고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선배들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만 정신적인 고충이었지 맞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어쨌든 이런 관행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내용을 낱낱이 공고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에게 아버지 뻘인 원로가 이런 반응을 보인 걸 보면 원래 성우계 내 선후배 관계로 인한 병폐가 심했지만 박조호는 거기서도 유별나게 악랄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최흘은 이 사건을 두고 "이 사건에 대해 들으면서 정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떻게 이 사건이 9년간 숨겨져 올 수가 있었단 말입니까? 과연 아무도 몰랐을까요? 누군가 알고도 일이 커지는 것이 번거로워서 눈 감아주었던 건 아닐까요?"는 발언을 했다. 당시(어쩌면 현재에도 있을지 모를) 성우계의 병폐가 어느 정도였는지 아주 조금이라도 짐작할 수 있는 사건이다. 김관철 성우도 예의 바른 성우가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라는 글에서 박조호에 대해 선배에겐 깍듯이 대하던 사람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남도형 릴카 콜라보하면서 찍은 유튜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성우의 덕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거만하고 재수없으면서 연기 잘하는 게 낫지, 소심하고 착하면서 연기 못하는 것보단 전자가 낫다." 라며 선배 성우들이 자주 얘기한다고 언급하는데 사실 눈치 보지 말고 거침없이 자신의 연기를 보여야 한다는 뜻이니 맞는 말이긴 하지만 자칫하면 박조호처럼 실력은 있지만 인성이 좋지 못한 성우를 성우계에서 옹호하는 발언일 수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성우 업계의 약육강식을 나타내는 말로 볼 수 있다.[26]

일본과 영어권 등 해외에도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성우들은 무수히 많지만 박조호처럼 본인의 이익을 위해 후배 성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건은 거의 없다. 그나마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자면 오리온 아카바 Critical Role 퇴출 사건과[27] 후루야 토오루 불륜 및 폭행 사건 정도가 전부다.

3. 영구제명 이후

폭행 사건을 일으켰음에도 박조호는 성우계에서만 영구제명되었을 뿐, 법적으로는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자세한 이유는 불명이나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어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고 보는 의견이 대다수. 허나 박조호의 똥군기와 폭행에 의한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고 이미 그의 악행에 대단히 격노한 선후배 성우들이 현재까지 있음에도 어떻게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었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보통 영구제명 되면 해당업계에서의 완전 퇴출을 의미하는 것이니 활동이 불가능한 게 맞지만 지금도 방송이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지에서 이 사람의 목소리를 종종 들을 수 있다. 프로성우로서의 활동이 막힌 것일 뿐 일명 언더 성우로 불리는 아마추어 활동은 가능하기 때문. 주로 케이블 쪽에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를 제명한 MBC에서도 내레이션으로 자주 출몰한다. MBC 성우극회의 해명에 따르면 제명된 성우의 경우 '다른 성우와 공동 작업을 할 수 없는' 수준에서의 징계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게다가 내레이션은 공식적으로 '연기'로 취급되지 않아 굳이 공채 성우가 아니더라도 비공채 성우나 아마추어 성우는 물론, 상황에 따라 성우가 아닌 사람도 맡을 수 있어 그가 내레이션을 맡아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즉, PD와 줄만 닿으면 혼자서 얼마든지 녹음할 수 있다는 것. 그 증거로 제명된 이후로 맡는 일의 경향을 보면 내레이션이나 방송 예고 같은 혼자서만 녹음하는 일을 맡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어쨌든 현재 한국 성우계에서 활동 중인 건 맞지만, 언더 성우로 전락해 분리된 곳에서 활동을 할 수밖에 없기에 외톨이 신세로 봐도 무방하다.

엑스박스 360의 킬러 타이틀인 헤일로: 리치에서 오랜만에 주연을 맡으며 더빙 작업에 참여했는데 연기력 자체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었다. 2012년 헤일로 4와 2015년 헤일로 5: 가디언즈 토마스 라스키로도 참여했다.

2012년엔 리그 오브 레전드 드레이븐을 맡았는데 호불호를 넘어 혹평이 더 많은 편이였다.[29][30]

제명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출연은 아예 없어 보인다.[31] 협회에서는 공동 작업을 할 수 없는 수준에서의 징계만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 부분에서만 징계 효력이 있는 듯하다.

2013년에는 어벤저스 얼티밋 스파이더맨에 출연하여 주연 캡틴 아메리카를 맡았다. 또 오딘 크림슨 다이나모 등을 중복으로 맡았는데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32] 2014년 6월에 투니버스에서 첫 방영된 어벤져스 어셈블에도 당당히 출연했다.[33] 어째 애드원 프로덕션의 작품에 자꾸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34] 팬들은 '대체 뭐가 아쉬워서 이딴 인간을 계속 쓰냐'며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35]

더빙 품질과는 상관없이 이 사람의 목소리로 더빙하는 것 자체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제 그만 좀 나왔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에도 언제까지 방송계를 비롯한 여러 더빙 매체에 출몰할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집안에 성우 출신이 많아서 아버지(박춘일)도 성우였으며 외삼촌은 성우 박일인, 나름 훌륭한 성우 집안인데[36] 이를 두고 '인맥 하나 잘 둬서 일이 끊기지 않는 게 아닌가' 란 평가도 있다.[37]

이후 박조호가 기존에 맡았던 배역들은 최한, 강구한, 양준건, 이정구, 장성호 등이 이어받았는데 그 중에서 최한이 가장 많이 이어받았다. 그 외에도 타 방송국의 후배뻘 성우 중에서 소정환, 한신이 박조호와 목소리와 음색이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38] 가끔 외삼촌인 박일이 이어받을 때도 있었다.

여담으로 변신 자동차 또봇 바이클론즈 시리즈에 출연한 성우[39] 중 정말로 박지훈이라는 동명이인이 있다.[40]

2019년 7월 31일에 그의 외삼촌 박일 돌연사하자 많은 애니메이션/성우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 때 애꿏은 원로 성우 박일 대신 폭행범 박조호가 대신 죽었어야 한다는 드립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그의 이미지가 얼마 만큼이나 실추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헤일로 5 발매 기념 Q/A에서 참여하지 않은 게 밝혀졌다. 조연들을 더빙한 성우들까지 참여했는데 중요 조연이라고 봐야 하는 라스키를 더빙한 박조호가 참여하지 않는 걸 보면 본인이 거절했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그의 악행을 알고 참여 대상에서 제외한 듯하다. #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후에는 이쪽 자체 더빙작에 자주 나오고 있다. 인맥이 정말 넓다던가 악행을 알면서도 연기가 좋으니 스튜디오에서 계속 부르거나 둘 중 하나인 듯. 물론 그쪽과 디즈니를 제외한[41] 다른 곳에서의 커리어는 현재 진행형으로 몰락하는 상황이다.[42]

이후 박조호의 사건 이후 성우계에서 이러한 심각한 수준의 똥군기 사례가 등장한 적은 없다. 현재 성우계에 이선영, 김승준, 신용우, 여민정, 조경이[43], 최향윤 등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나름 엄격한 성우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성우로서의 연기 관련 지도에서만 그렇고, 박조호와 같은 짓을 한 적은 전무하며, 사적으로는 나름 후배들하고도 원만하게 지내려고 하는 편이다.[44]

4. 관련 문서



[1] 주요 피해자는 MBC 14~16기 성우이다. 참고로 현재까지 MBC의 마지막 기수인 17기 성우들은 박조호가 제명되는 당시에는 전속 성우 신분이였다. [2] 사생활 보호와 관리, 그리고 명예훼손 방지를 위해 피해 성우들의 이름을 적을 수 없다. [3] 실제로 마지막 17기 공채가 있었던 2004년에 꼬마마법사 레미 포르테 뽀뽀뽀의 코너로 편성된 파뇨파뇨 디지캐럿을 끝으로 순수 일본 애니메이션 편성이 끝났으며, 사건이 드러난 해이자 이듬해인 2005년 스파이더맨 NAS를 방영한 것을 마지막으로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와 같은 합작 애니메이션을 제외하면 MBC에서 순수 해외 애니메이션 편성이 끊겼다. 외화도 사실상 CSI 시리즈 중심으로 방영되다가 편성이 끊겼다. [4] 다만 이 부분은 이 사람의 선배 기수인 모 성우가 그 폭행의 명분이 군기 잡기였다고 알고 있어 말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다. 정확히는 군기 잡는다고 훈계하다 욱해서 때렸다고.(그러면서 제 분을 못 이겼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런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5] 데뷔는 투니버스 3기로 먼저 했다가 2년 후에 이적하였다. [6] 참고로 표영재는 군기 잡는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군기를 잡는 후배들이 있으면 호되게 질책해서 성우계의 똥군기를 줄여낸 일등 공신으로 알려진 성우다. 그래서 동료 성우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고재균의 성우되기 블로그 인터뷰에서 성우들에게 특별히 존경하는 선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하여 후배들은 누구나 살갑게 챙겨주는 표영재라고 답한 성우들이 압도적이었다. 더군다나 표영재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위로 전역한 장교 출신이다. 한마디로 해병대 출신인 박조호는 장교 출신, 그것도 육사 출신 앞에서 똥군기 부렸다는 얘기다. [7] 군대로 비유하면 늦게 입대한 20대 중후반의 병장이 자기보다 어린 중위한테 하극상을 일으킨 셈이다. [8] 전속기간이 2~3년 정도로 짧아지기 전까지는 성우계의 똥군기가 상당히 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계질서 역시 상당히 강했다는 것인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까지 얘기했다는 건 박조호의 악행이 정말로 도를 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 실제로 정재헌은 격투 무술 유단자, 그것도 일반적인 무술이 아닌 태권도 2단, 특공무술 시범단, 검도, 권투, 각종 스트리트 파이트 유단자이자 경력자이다. 작정만 했다면 박조호 정도는 쉽게 보내 버릴 수 있는 완력의 소유자인 것.(성우 본인도 취미로 무술을 연마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10] 안지환은 박조호의 바로 윗 기수(11기) 선배 성우지만 둘 다 동갑이고 생일은 박조호가 더 빠르다. [11] 일부러 똥군기를 부리려고 했다기보단, 워낙 선배들이 군기를 많이 잡아서 '자신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에서 그랬다고 한다. [12] 위에서 줄곧 언급했듯, 박조호는 이전부터 선배로서 누릴 권리란 권리는 전부 누렸으면서, 정작 본인은 후배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조차 지키지 않으니 그야말로 이중잣대가 따로 없다. [13] 이는 안지환 본인이 온화한 성격을 가진 성우라서 다행이지 최원형이나 안장혁이였다면 박조호는 따지지도 못했을 것이다. 참고로 안장혁은 복싱 경력 15년으로, 계급장을 떼고 싸웠다 해도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14] 정작 이 사건 이후로 안지환 본인도 해당 일화 당시 자신도 잘못했다고 생각했는지 마음이 약해졌다고 하며, 더 이상 후배 성우들에게 군기를 잡지 않았다고 한다. 애당초 안지환은 최한처럼 어려웠던 후배 성우가 있으면 개인적인 도움을 주는 등 박조호와 비교하는 게 실례다. [15] 이 점은 류담에게도 해당한다. [16] 실제로 선배인 박영화의 언급에 따르면 박조호 본인이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고 말했고, 네이버 블로그의 한 글에는 후배들을 때렸냐는 MBC 성우극회의 추궁에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려다가 후배들이 증언하고 반발하자 적반하장을 부리고 떠났다고 한다. [17] 성희롱 논란이 있었던 임하진은 본인의 말에 따르면 그 일과 무관하게 예전부터 개명을 준비하고 있었고 실제로 개명이 이루어졌다. 거기다가 임하진이 활동했던 시절부터는 범죄 은폐 및 법적 회피를 막기 위해 전과가 있는 사람이 개명을 신청하는 것을 기각시키는 법안이 있었기 때문에 도피성 개명이 애당초 불가능했다. [18] 대표적으로 김미정과 동명이인이라 예명으로 활동하다 그 예명으로 개명한 김서영과, 김서영과 동명이인이라 역시 예명으로 활동하다 그 예명으로 개명한 김연우가 있다. [19] 애니 출연은 대원방송뿐만 아니라 SBS 투니버스, 심지어 디즈니에서의 활동도 적지 않았다. [20] 사실 김사단 성우는 엄상현, 윤미나, 전광주 말고도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박조호를 포함시키는 더빙 팬들도 꽤 있었다. [21] 외화 쪽은 MBC SBS가 주였는데 특히 MBC는 너무 심각한 수준이었다. 브루스 윌리스, 게리 올드만, 윌 스미스, 로빈 윌리엄스 같이 이미 전담 성우가 있음에도 연기했는데 싱크가 훨씬 떨어져서 욕을 먹었고 주조연과 단역을 떠나 독점이 너무 심했다. 좀 과장 보태서 말하자면 주말의 명화에서는 매일 박지훈 안지환 목소리가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동시기에 안지환도 외화 쪽에서 비슷한 소리를 들었는데 안지환은 최소한 애니 출연작이 정말 적고 박조호와는 다르게 후배들도 챙겨주었기에 비교 자체가 당연히 실례다. [22] 못말리는 타잔에서 둘이 호흡을 맞추었고 애니를 더빙하면서 나온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알라딘 3에서는 박조호가 작중 알라딘의 아버지로 나왔는데 자신보다는 후배지만 웃어른으로 나온 케이스다. [23] 그러나 이 셋도 폭행 사건 이후 그를 최악의 인간이라고 비난하면서 선을 그었다. 오죽하면 신사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는 데다 선배 성우들에게는 늘 존경심을 표하고 후배 성우들을 아끼는 강수진조차도 박조호를 대놓고 비난했을 정도였다. [24] 선배 성우 정미숙이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25] 그리고 여기서 정미숙, 최덕희, 이인성 등의 성우 계의 거장들을 인터뷰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26] 달리 생각하면 소심하고 착하면서 연기 못하는 성우(공채 성우라는 전제 하에)도 엄연히 공채에 들어갈 정도로 실력이 있지만, (애초에 정말 연기를 못하면 심사위원들이 공채 기간 동안 탈락시켰을 것이다.) 성우계가 그들을 봐줄 여유도, 이유도 없는, 여느 방송계 못지않게 독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특히 전속이 짧아진 2010년대 이후에는 더더욱 그렇다. 거기다 전속이 끝나면 프리 랜서가 되어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개인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성우 업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어도 고치기도 쉽지 않다. [27] 스턴트맨을 겸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위력을 과시했던 점이 더 심각한 점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성우 그룹인 크리티컬 롤에서만 일어난 것이 차이점이다. 루벤 랭던이나 다니엘 사우스워스, 조니 용 보쉬 등등 정작 진짜 신체능력이 발군일 듯한 인물들은 이러한 논란이 없다는 것에서 큰 차이점이다. [28] 단, 제명되기 전부터 내레이션을 맡았던 타임머신은 종영할 때까지 이선주와 공동 작업을 한 바 있다. [29] 원판 성우는 힘있고 패기있게 말하는데 박조호는 느물거리고 빈정거리는 느낌이라서 까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원판을 따지지 않고 캐릭터 생김새와 설정만 봤을 때는 저급스런 행위만 일삼는 중간보스 같다며 외모와 어울린다며 매력 있다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도 있다. 본인도 느물거린다는 비판을 알게 됐는지 채널고정 스킨은 굉장히 힘차게 연기했다. [30] 이후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는 이규창으로 교체되었다. [31] 다만 대원의 반드레드 피규어 17에 나와 논란이 되었는데 해당 애니메이션들은 챔프 개국을 앞두고 1년이나 전에 녹음을 해 두었던 작품들이라 그렇다. 당시의 대원은 라제폰 같이 방영하기 1년 전에 미리 녹음해 두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해당 배역도 제명 이전에 녹음된 것으로 보인다. [32] 일단 논란은 둘째치더라도 미스캐스팅이라는 평이 압도적이다. 오딘은 특유의 근엄함이 사라졌으며 크림슨 다이나모는 찌질하게 들린다는 것. [33] 사실 이건 맡은 배역이 있는 기존 성우는 그대로 캐스팅을 하는 편이라 방영 전부터 확정이었지만 예외적으로 어벤저스의 월윈드, 헐크와 스매쉬 군단의 레드 헐크와 리더는 새로운 성우를 캐스팅했다. [34] 애드원 프로덕션이 주로 디즈니 콘테츠(주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더빙을 제작한 외부 회사이며 지금도 대부분 KBS 성우들를 캐스팅하는데 외부 성우 특히 MBC 성우 중에서는 KBS 성우들 못지 않게 출연 빈도가 제일로 많다. 특히 곰돌이 푸 극장판(1977년)에서는 땅다람쥐 캐릭터 고퍼를 맡았는데 디즈니 만화동산에 방영된 곰돌이 푸 TV판에서도 고퍼를 그대로 맡았으면서 사실상 KBS 만화까지 출연했다. 이는 MBC 12기 성우 중에서는 유일하게 KBS 만화 및 디즈니 만화에 출연한 것이자 KBS 만화와 외화를 많이 출연한 같은 극회의 선배 성우 송도영도 출연하지 못한 것이며, MBC 성우 중에서 디즈니 만화동산까지 출연한 몆 안 되는 경우다. 다만 역시 같은 극회의 선배 성우 김현직는 원래 데뷔한 곳이 KBS 성우이기 때문에 제외한다. [35] 오히려 1기수 후배 엄태국은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로봇용사 다그온에 출연한 이후 애니메이션 및 게임/오디오 드라마/특촬물 분야에서는 제명 이후의 박조호보다 부진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것과는 정반대다. [36] 게다가 아버지와 외삼촌은 성우 동기( 동양방송 3기) 사이여서 사이가 더더욱 각별했다. [37] 그런데 임하진의 경우를 보면 인맥이 아니라 성우에 관한 사건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냥 계속 일을 맡는지도 모른다. 자격 정지 기간에도 극장 애니메이션인 유다의 사자와 쿵푸 판다에도 나와 팬들의 분노를 샀다. [38] 참고로 소정환은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에서 악역인 쉥커 장군 역을 맡았는데 캐릭터 이미지도 이미지고 목소리가 비슷해 박조호인 줄 알고 싸늘하게 듣다 정작 크레딧에서 소정환임을 알고 놀란 성덕들이 몇몇 있었다고 한다. 한신의 경우에는 괴짜가족 하루마키 류를 맡을 때 음색이 박조호와 상당히 비슷해서 박조호를 그대로 부른 줄 안 사람들이 있었다. [39] 참고로 또봇 시리즈는 신경선, 이현, 안효민, 이창민, 정주원, 서반석, 전태열, 이민규를 제외한 공채 성우를 쓰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다. [40] 한편 성우가 아닌 다른 직군에서도 악명이 높은 박조호의 동명이인을 찾자면 이 양반도 있다. [41] 요즘 디즈니마저도 이 인간을 부르는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42] 물론 모든 방송국들은 내레이션이나 더빙 배역을 섭외할 수 있으나 제명되었기 때문에 제한적인 상황이다. [43] 후에 엄격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44] 상술했듯이 박조호는 후배들하고 원만한 관계를 가진 모습을 한번도 보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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