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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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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I R AA K |
And so the First Dragonborn meets the Last Dragonborn at the summit of Apocrypha.
최초의 드래곤본과 최후의 드래곤본이 아포크리파의 정상에서 이렇게 만나는구나.
최초의 드래곤본과 최후의 드래곤본이 아포크리파의 정상에서 이렇게 만나는구나.
1. 개요
Miraak《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인 Dragonborn의 최종 보스. 성우는 폴아웃 4의 팔라딘 댄스 역을 맡은 피터 제솝(Peter Jessop).
게임 본편의 시점에서 수천년도 더 전인 신화 시대(Mythic era)에 등장한 최초의 드래곤본이자 드래곤들을 섬기는 드래곤 프리스트였던 인물. 이름인 미락은 용언으로 Mir(충성) Aak(인도자) 즉 "충성스런 인도자"를 뜻한다. 그러나 미락의 신전 근처에만 가봐도 저 이름은 이미 우스갯소리였다는 걸 증명하듯 드래곤의 시체가 쌓여 있다. 신전 내부에는 아예 드래곤의 뼈로 장식을 해 놓은 곳이 두 군데나 있다.
2. 작중 행보
2.1. 과거
본래 엘프의 시대 때 솔스타임 지역에 기거하던 드래곤 프리스트였는데, 어떤 계기로 블랙 북을 읽다가 데이드릭 프린스인 헤르메우스 모라와 접촉하여 그의 챔피언이 되는 조건으로 다른 존재들을 조종하는 포효 의지 꺾기(Bend Will)를 배우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미락은 자신이 드래곤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동안 섬기던 드래곤들을 역으로 굴복시키기 시작하며 솔스타임을 자신의 영토로 삼으려 했다.[1] 하지만 드래곤 교단 입장에서는 역으로 드래곤을 지배하며 힘을 흡수하려는 드래곤본 미락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고, 드래곤 프리스트 발록(Vahlok) 및 다수의 드래곤들이 미락을 공격해 철저히 몰락시킨다. 미락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 헤르메우스 모라의 소환으로 아포크리파로 도주해 살아남지만, 이후 계속 아포크리파에 귀속된 신세가 된다. 그렇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4시대가 온 현재 시점에서는 아포크리파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지배의 포효와 헤르메우스 모라가 선사한 힘을 통해 솔스타임의 주민들을 조종, 자신의 거대한 사원을 재건하고 최종적으로는 탐리엘로 돌아가려고 시도한다. 이에 헤르메우스 모라는 미락을 막으러 온 주인공에게 지식을[2] 주고 겸사겸사 반동분자 겸 배반자 미락도 치워버리려 한다.2.2. 본편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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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이 보낸 광신도 암살자들. 이 녀석들이 주위에 나타나면 전투를 준비하거나 경비병 쪽으로 도망가자. |
본편의 메인 퀘스트를 계속 진행해 그레이비어즈와 만나 최후의 드래곤본이 드래곤본임을 인정받고나면 등장하는 광신도들에 의해 미락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다. 물론 그냥 게임 시작하자마자 윈드헬름에서 배를 타고 솔스타임으로 가서 선돌 만지면 1렙부터 미락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되는 것은 DLC 스토리를 진행하고 블랙 북 Waking Dreams를 읽고 나서부터.
게임상에서는 아포크라이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저런 짓을 한다. 그 중 하나는 솔스타임 섬 중앙에 위치한 자신의 신전과, 그 주변 다섯개 선돌을 기반으로 한 성소들을 짓는 것. 솔스타임의 주민들은 거지반 몽유병 상태로 건설을 돕는 중이며, 선돌에 의지 꺾기 포효를 사용해 주민들을 해방하고 성소 건설을 저지해야 한다. 황당한 것은 주인공도 솔스타임의 침대에서 자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성소의 공사현장에서 망치질을 하고 있거나 한다는 사실. 다만 도바킨은 완전히 지배당하지 않아서 도중에 그만둔다. 그러고보면 모로윈드때 이거랑 비슷한 짓거리를 하는 양반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자동이동+웨이포인트 확보=이후 빠른 이동 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미락의 사원에서 블랙 북 Waking Dreams를 보면 처음 미락과 대면할 수 있는데, 그 이후부터 드래곤 소울을 흡수할 때 일정 확률로 미락에게 소울을 빼앗길 수 있다. "후후후 이 드래곤의 영혼은 너의 것이 아니야" 라던가 "날 위해 또 드래곤 영혼을 모아주다니 고맙기도 하구나" 등의 대사를 하며 어디선가 나타나서 먹튀를 해 가는데, 빼앗기는 것 이외의 손해는 없지만 매우 기분이 더러워지는 페널티. 주인공이 스카이림 본토에 있어도 용케 쫓아와서 먹튀한다. 필요한 용언을 모두 해금하고도 드래곤 소울이 수십개씩 넘쳐나는 후반에 당하면 그냥 신기한 이벤트 정도로 넘길 수 있지만, 드래곤 소울 하나하나가 절실한 게임 초반이라면 짜증이 두 배가 된다. 물론 퀘스트를 진행해 미락을 처치하면 그때까지 먹튀한 드래곤 소울을 보너스까지 붙여서 모두 돌려주기는 한다. 최대한 빨리 미락을 제거해서 드래곤 소울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4~5개 정도의 영혼을 내놓는데 그치지만, 퀘스트를 천천히 진행하느라 꽤 많이 먹튀를 당했다면 2~30개 이상 영혼이 들어오는 것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드래곤본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겠다면 장비를 갖추고 시작해서 한번에 끝까지 보는 것이 좋다. 던가드 때와 비슷하게 플레이어가 드래곤본임을 인식한 시점과 알두인을 격퇴한 시점 전후로 깨알같이 대사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3] 퀘스트 순서를 강제할 필요는 없다. 용의 영혼을 빼앗기는 것 자체는 짜증나지만 던가드의 흡혈귀 습격 인카운터에 비해 광신도와의 첫 대면을 제외하면[4] 애먼 NPC 죽여서 플레이를 꼬이게 하진 않으므로[5] 준비가 어느정도 되었다 싶었을 때 진행해주면 좋다. 특히 솔스타임에서도 드래곤은 어느정도 상대해줘야하기 때문에 드래곤렌드(드래곤의 추락) 함성을 배워가면 도움이 된다.
3. 최종 보스
|
미락 | |
레벨 | 35 → 150 (플레이어의 1.1배) |
체력 | 747 → 1220 |
매지카 | 378 → 580 |
스테미나 | 335 → 470 |
주요 스킬 | 화술, 한손 무기, 중갑, 변화마법, 파괴마법, 회복마법 |
퍽 | Augmented Shock (Rank 1), Respite, Bladesman (Rank 1), Critical Charge, Magic Resistance (Rank 1), Fighting Stance, Savage Strike, Recovery (Rank 1), Extra Damage 2, Reduce Damage |
마법 | 파괴마법 (Firebolt, Sparks, Lightning Bolt, Chain Lightning), 회복마법 (Healing, Lesser Ward, Fast Healing, Greater Ward) |
포효 | 영체화, 사이클론, 용의 형상, 화염 숨결, 냉기 숨결, 거침없는 힘, 선풍의 질주 |
상태이상 무효 | 거침없는 힘[6], 마비, 와바잭, 메이룬스의 단검의 즉사 효과, 붕괴(시체가 잿더미가 됨), 참수, 소환마법에 의한 부활(좀비화), 아포크리파의 웅덩이 데미지 |
장비 아이템 | 미락 (드래곤 프리스트 가면), 미락의 검, 미락의 지팡이, 미락의 장갑, 미락의 부츠, 미락의 로브 |
출 처
마지막으로 대면 시 주인공의 영혼을 흡수하여 아포크리파를 탈출하고 솔스타임을 지배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실현하고자 하는 야망을 드러내며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드래곤본답게 다양한 포효, 그리고 자신의 전용장비를 사용하며 주인공에게 맞선다. 미락의 포효는 주인공보다 쿨다운이 훨씬 짧기 때문에 영체화와 선풍의 질주를 섞어서 탈출기로 활용하며[7] 사이클론, 화염 및 냉기 숨결, 거침없는 힘 등을 아낌없이 사용한다. 포효 중간중간에는 파괴마법을 시전하거나 본인의 검, 지팡이를 이용한 중독 및 물리공격 패턴을 선보인다. 체력을 대충 다 깎아내면 스크립트 이벤트가 발생, 전술한 영체화와 선풍의 질주 콤보를 사용해 사방의 독늪으로 도망친 후 드래곤을 불러내 영혼을 흡수하여 체력을 전부 채운다.[8] 이 짓을 총 3번이나 하므로 체력바를 4번 까야 한다. 게다가 나중엔 용의 형상 포효로 자가버프까지 건다. 그나마 소환된 용은 어디까지나 체력셔틀일 뿐이라 전투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다행.[9]
클리어하면 또 다시 회복하려 독늪으로 잠수한다. 그러나 다음 순간 헤르메우스 모라가 등장하여 독늪에서 미락을 촉수로 끄집어내더니 자신을 섬길 다른 드래곤본을 찾았다고 하며 촉수로 미락의 가슴을 꿰뚫어 죽인다. 미락은 주인공도 결국 자신처럼 모라에게 복종한 대가를 치를 거라는 유언을 남긴 뒤 그동안 먹튀했던 드래곤 소울과 보스전 도중에 흡수한 드래곤 노예들의 영혼, 그리고 자기 자신의 영혼마저 주인공에게 흡수당해 뼈만 남는 굴욕을 당한다. 드래곤본의 영혼은 드래곤의 영혼이므로 다른 드래곤본에게 죽을 경우 지금까지 드래곤이 그래왔던 것처럼 흡수당하고 뼈만 남는 것. 미락의 시체를 조사하면 미락이 사용하던 장비들을 가져갈 수 있다.
스펙은 인간형 보스들 중에서는 최강급. 이론상 스펙은 에보니 워리어를 쌈사먹는다. 전투 스펙은 에보니 워리어에 밀리지만 후술할 체력 회복 때문에 실질적으론 체력이 2배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설령 레벨 1에 만나도 미락의 레벨은 35이며 플레이어 레벨의 1.1배만큼 증가하며 최종 레벨은 150레벨에 육박한다. 기본적으로 선공 AI지만 대화를 하지 않으면 전투가 시작되지 않으니 대화 전에 세이브를 해두는 게 좋다.
다만 에보니 워리어를 이미 상대하고 왔다면 뭐 이딴 놈이 보스냐 하면서 쓱쓱 발라버릴 수 있다. 도망치는게 귀찮지만 쫓아가서 패면 되고, 에보니 워리어는 포효+지형으로 인한 낙뎀+인챈트로 폭증시킨 한손검 깡뎀+체흡 콤보로 공격 하나하나가 즉사기에 가까운데다 체력도 2천대지만 미락은 플레이어를 눕혀놓고 신나게 패버릴 기술도 없고 결정적인 한 타도 없어서 그냥 질기게 쳐맞는 고기부대일 뿐이다.[10]
만약 플레이어가 뱀파이어 상태라면 특히 유의해야 한다. 미락의 주요 공격 수단 중에 불의 숨결 포효가 있는데, 뱀파이어의 -50% 화염 저항과 아주 끝내주는 하모니를 이루기 때문이다. 드래곤본답게 전투 중에도 적극적으로 포효를 사용하는데다 최악의 경우 대화가 끝나는 순간 Yol부터 한 방 날리고 시작할 수도 있다! 화염 저항에 페널티를 받는 뱀파이어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 적어도 화염 저항이나 마법 저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11]
미락을 죽이고 얻을 수 있는 로브, 장갑, 부츠에는 마법 흡수 옵션이 붙어 있다. 로브에 기본 마법흡수 15%가 붙어 있고 이를 입은 상태에서 장갑과 부츠를 입으면 한 부위당 5%씩 총 25%를 올릴 수 있다. 여기에 아트로나크 퍽과 선돌 효과를 받으면 마법 흡수를 100%로 맞출 수 있게 된다. 마법사에 대항해 싸울 때 좋다. 이렇게 마법 흡수를 높여놓은 상태에서 수호자의 원을 쓰면 수호자의 원 장판 안에 있을 때 매초마다 매지카가 회복되기 때문에 마법을 난사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효용성은 별로 없다. 미락을 잡을 정도면 거의 게임 한 회차가 끝나가는 즈음인데다, 파괴 마법 매지카 소모 감소 옵션으로 장비를 도배하는 것과 비교하면 투자해야 할 퍽이 더 많기 때문이다.
4. 최강 논쟁
마지막 DLC의 최종보스인 것도 있고 설정상으로도 최초의 드래곤본이라는 간지나는 타이틀을 달고 있고, 본인도 알두인 따위 쓰러트릴 수 있었다고 호언장담하기 때문에 (주인공을 제외한) 게임 내 최강자 논쟁에 한 발을 당당히 걸치고 있다.특히 본편의 최종보스 알두인과의 우열은 나름 핫한 논쟁거리다. 양쪽 다 타이틀부터 아카토쉬의 적자이자 세계의 종말자라든지 최초의 드래곤본처럼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어느 쪽의 편을 들어도 나름 근거는 있다. 알두인은 세계 자체의 파멸과 재생성을 담당한다고 여겨지는 운명적 존재인만큼 스케일 면에서 몇 수 위지만, 미락 또한 헤르메우스 모라를 등에 업은 챔피언이고 수많은 용들의 영혼을 제 것으로 삼아 힘을 길러왔으며 본인도 알두인을 쓰러트릴 수 있었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한다. 심지어 넬로스는 주인공을 가르켜 "역대 두번째로 강한 드래곤본"이라고 부르는데, 미락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라면[12] 넬로스가 보기엔 미락이 최강의 드래곤본이라는 것이다. 알두인을 쓰러트린 영웅보다도 강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미락의 그런 주장이나 넬로스의 판단과 딴판으로, 미락은 애초에 드래곤 프리스트 발록과 드래곤들의 손에 박살난 전적이 있는만큼 정말로 알두인을 쓰러트릴 수 있는 강자인지는 미지수. 게다가 미락은 알두인을 쓰러트리기 위한 결정적인 포효인 드래곤 렌드를 배우지 못했다. 드래곤 전쟁 시기에 노르드 용사들을 도와 알두인과 싸우는 것을 거부하고 본인의 힘을 기르는 데만 집착했지만, 주인공이 메인 퀘스트에서 알두인을 발라버리고 와도 감탄할 뿐 '나는 좀 다른 길을 택했다'라고 말하는 등 알두인에게 쫄았던 것 같지는 않다. 드래곤 프리스트 출신으로 드래곤 교단의 폭정을 뒤집는 것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었을 수도 있고 알두인과 싸우긴 하겠지만 전면전을 벌이기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드래곤들의 힘을 계속 빨아먹으면서 강해지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작중에서 주인공이 알두인을 쓰려뜨렸음에 감탄하면서 그가 자신에게 골칫거리가 되었을 거라며 쓰러뜨려줘서 고맙다고 조롱하는 것으로 보아 만만찮은 상대로 인식했음은 확실한 듯.
단 알두인은 4시대로 추방당하면서 그 당시의 힘 그대로를 유지했다면, 미락은 수천 년 동안 아포크리파에 짱박혀 있으면서 더 강해졌든지 했을 가능성이 있다. 솔스타임의 드래곤들이 아포크리파에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면, 미락이 그 안에서 드래곤들의 영혼을 추가로 흡수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발록에게 깨진 드래곤 전쟁 시기보다 더욱 강해졌다고 가정해도 큰 무리는 없다. 물론 둘 다 주인공에게 깨져서 영영 알 수 없는 일.
마지막 DLC의 최종보스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본편의 최종보스인 알두인이나 던가드의 최종보스인 하콘보다 높지만, 콘솔로 저들 NPC들과 일대일 싸움을 시켜 놓으면 대개 미락이 패배한다. 물론 이건 베데스다가 게임의 레벨 디자인 시에 설정 상의 강약을 상당수 포기하고 만들기 때문이다. 스카이림의 단순한 NPC AI 끼리는 붙으면 그냥 스펙이 세거나 전투 루틴이 유리한 쪽이 이기게 되어 있다. 이걸로 설정 상 누가 더 강하느냐를 따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5. 그 외
오리지날퀘를 전부 깨고 드래곤본을 진행하면 알고보면 미락이 한 짓을 일단 제처놓고 보면 완전 나쁜 놈은 아니고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타입이다. 헤르메우스 모라는 미락이 순순히 자유를 찾아 도망치지 못하게 미락과 도바킨 사이를 이간질해서 둘 다 거기에 낚인데다 탈출 이후의 행위들 덕분에 탈출해도 죽을 수 밖에 없는 괴악한 운명이다.다만 미락이 애초에 좋은 놈이 아니었고 이 모든게 미락의 자업자득이라는 건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 헤르메우스 모라와 접촉하기 전에도 그는 드래곤들의 비호 아래 갖은 폭정들을 저지르기로 악명 높았던 드래곤 프리스트들 중 하나였고 모라와의 계약을 통해 드래곤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자 그 전까지 섬기던 드래곤들한테 통수를 날렸다. 심지어 고대의 노르드 영웅들이 드래곤 전쟁 당시 알두인을 처단하기 위해 그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도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며 거부하고[13] 자기 멋대로 드래곤들한테 깝치다가 드래곤 프리스트 발록한테 얻어터지고 죽기 바로 직전 헤르메우스 모라의 개입 덕에 살 수 있었다. 그런 상태로 수천년이 지난 후 헤르메우스 모라의 정해진 운명에서 탈출하려다 드래곤본한테 죽었다. 게다가 애초에 미락의 과거 자체가 사람들을 복종시켜 부려먹을 수 있는 최고위계급이었고, 탈출 이후 전과 같은 위치에 있으려고 솔스타임의 주민들을 세뇌시켜서 자기를 찬양하며 사원을 만드는데 동원시키고 있는 걸 보면 이 양반이 헤르모우스 모라의 영역에서 못 빠져나온 게 탐리엘 대륙 사람들 입장에선 다행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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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락의 맨얼굴. 특이하게도 눈동자 뿐만 아니라 안구 자체가 새카맣다. |
이외에도 미락의 바닥 밑에는 미락의 목소리 전용 NPC인 레벨 1짜리 미락이 있다거나... 칼버트 교수처럼 베데스다가 엔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이상한 짓을 많이 한다.
공교롭게도 베데스다의 다른 오픈 월드 RPG에서 나오는 동료 NPC의 성우가 상술한 바와 같이 본 캐릭의 더빙을 담당한 성우 Peter Jessop라는 점, 이와 비슷하게 스토리적인 논란이 있던 동시로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시키는 대체 결말 모드가 인기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미 데이터로는 의지 꺾기 포효를 써서 미락을 굴복시키는 전개가 있었다. 이 전개를 바탕으로 미락을 동료로 삼게 해주는 모드가 있다. 자세한 건 Miraak - Dragonborn Follower 참고. 한손 번개폭풍 마법이 미락의 이름으로 적혀진 채 남아있는 것도 있고 이래저래 더미 데이터로만 남은 부분이 많아 아쉬운 캐릭터.
팬덤에서는 대놓고 도바킨을 놀려먹으며 드래곤 영혼을 긴빠이치다보니 미운 털 박힌 놈이라는 평가가 강하다. 그에 비해 '최후'의 드래곤본인 주인공과 대비되는 '최초'의 타이틀을 내건 드래곤본인데다,
다고스 우르를 밈화시킨 노래 DAGOTHWAVE를 만든 유튜버 Youngscrolls의 마수에서 미락 또한 벗어나지 못했다. 노래 제목은 TRU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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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a dragonslayer, but I'm a pussy slayer
She can await my arrival, I'm gonna save her for later
Your Thu'um is weak, plus youuuuu's a bitch
Any time of the week I will clap your cheeks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You are a dragonslayer, but I'm a pussy slayer
She can await my arrival, I'm gonna save her for later
Bitches on bandwagons, I am a Bad Dragon
She came to my tower for more and then we made some Dragonporn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Here in my shrine, that you have forgotten
Here do you toil, that you might remember
Here you reclaim what faithless minds have stolen
Far from yourself, I grow nearer to you
Your eyes once were blinded, now through me do you see
Your hands once were idle, now through them do I speak
And when the world shall listen, and when the world shall see
And when the world remembers, that world will cease to be
}}}She can await my arrival, I'm gonna save her for later
Your Thu'um is weak, plus youuuuu's a bitch
Any time of the week I will clap your cheeks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You are a dragonslayer, but I'm a pussy slayer
She can await my arrival, I'm gonna save her for later
Bitches on bandwagons, I am a Bad Dragon
She came to my tower for more and then we made some Dragonporn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Let me show you true power, true power
Here in my shrine, that you have forgotten
Here do you toil, that you might remember
Here you reclaim what faithless minds have stolen
Far from yourself, I grow nearer to you
Your eyes once were blinded, now through me do you see
Your hands once were idle, now through them do I speak
And when the world shall listen, and when the world shall see
And when the world remembers, that world will cease to be
[1]
이 때 이름난 마법부여가이자
이스그라모어의 시대부터 살아왔던 베테랑 드래곤 프리스트인
아지달을 자신의 수하로 두게 된다.
[2]
미락이 배웠던 의지 꺾기 포효다.
[3]
던가드 때는
더네비어의 대사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4]
흡혈귀 인카운터와 달리 어느정도 대화하다가 적대해서 대비도 가능하고 경비병과도 적대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광신도를 죽이기 전에 경비병이 먼저 족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5]
이 때문에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흡혈귀의 습격 인카운터가 짤렸다. 레전더리 에디션에서는 모드 설치만이 답이었다.
[6]
3언령 포효를 맞아도 비틀거리기만 할 뿐 넘어지진 않는다.
[7]
영체화는 용언을 외치지도 않고 그냥 즉발로 쓴 뒤 선풍의 질주를 바로 사용한다.
[8]
강화 모드 사용시 체력 회복이 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미락이 다음 행동을 하지 않고 영체 상태로 가만히 있게 된다. 콘솔을 열고 미락에게 resethealth를 사용해 강제로 체력을 회복시키면 진행 가능.
[9]
가끔씩 어디선가에서 브레스가 날라온다. 싸우기 직전 주인공에게 조종당한 미락의 드래곤(사로타르)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노골적으로 주인공을 향해 날린다. 사로타르는 미락에게 영혼을 흡수당해 죽기 직전까지 미락에게 저항한다.
[10]
물론 에보니 워리어는 사실상 플레이할 컨텐츠가 없는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 전투에 가깝다. 당연히 스토리 상 필연적으로 격파해야 하는 퀘스트 보스들과 달리 어려운 게 정상. 같은 최종 보스들만 놓고 보자면 미락은 확실히 알두인이나 하콘과는 격이 다르다.
[11]
물론 전개상 미락과의 전투는 일부러 대단히 서두르지 않는 이상 중~후반부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 정도 게임을 진행했다면 대처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선돌이나 브레튼의 종족 파워로 마법 흡수를 맞춰올 수도 있고, 연금 인챈이 걸린 옷을 입고
80%가 넘어가는 속성 저항 포션을 잔뜩 조제해오는 방법도 있고...
[12]
신으로 승천한
타이버 셉팀은 뭐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신으로서의
탈로스가 미락보다 강한 것이지 드래곤본으로서의 능력은 미락에 비하면 증명된 것이 없다.
[13]
드래곤본인 미락을 영입할 수 없어서 엘더 스크롤을 썼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대의 영웅들은 그냥 알두인에게 발리다가 비상수단으로 엘더 스크롤을 쓴 거였고 원래 목표는 그냥 쳐죽이는 거였다. 즉 미락을 영입하려 한 것은 드래곤 교단에 반기를 든 드래곤 프리스트이자 포효 또한 구사할 수 있는 막강함 자체를 높이 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여담이지만 본편 메인 퀘스트 엔딩을 고려하면 어차피 미락을 데려가서 알두인을 조진대도 영혼을 흡수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14]
미락 동료 모드에서 미락에게 자율 행동을 부여했을 때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미락이 그동안
아포크리파에 갇혀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저 모습도 왠지 어색하지가 않다.
[15]
국내에 있는 음식점 이름으로 '미락'이 자주 쓰이는데, 당연하겠지만 용언의 의미를 담아 쓴 것은 아니고 맛 미(
味), 즐거울 락(
樂)의 조합으로 쓴 것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스카이림의 캐릭터인 미락의 이름 또한 구수하게 느껴진다던가 정겨워졌다는 반응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