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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3:24:30

링고 로드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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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링고 로드어게인
종족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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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남자의 세계4. 기타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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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라, 남자의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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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제7부 스틸 볼 런에 등장하는 캐릭터. 퍼니 밸런타인이 보낸 자객이다.

맨덤이라 불리는 스탠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하지 못한 상황, 예컨대 기습을 당했을 경우에는 스탠드 능력을 사용해 딱 6초만큼 시간을 되돌린다. 링고는 한 가지 규칙을 정해두고 승부를 벌이는데 그 규칙이란 상대방보다 먼저 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승부 자체는 항상 링고가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2]

이름의 유래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링고 스타와 컨트리 가수 윌리 넬슨(Willie Nelson)의 노래 '온 더 로드 어게인(On The Road Again)'.

캐릭터의 생김새는 서양인인데, 머리 숙여 인사하는 자세나 말투만 보면 마치 일본인 같은 첫인상을 준다.[3] 그 외에도 죠죠 캐중에 가장 남자의 세계의 이승철미형 동양인의 실사 외모와 가깝다는 평이 있다.

무한의 버터링이나 금니에 자기 이름 새긴 격자무늬 수염 등 특이한 패션이 넘치는 죠죠에서 꽤나 평범하게 보이지만 턱수염은 해골 모양이라는 역시나 죠죠다운 아스트랄함을 자랑한다.

2. 작중 행적

퍼니 발렌타인의 의뢰를 받고 나무로 둘러싸인 오두막에 살고 있다. 이 오두막을 둘러싼 작은 과수원 숲에 들어온 사람들은 숲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맴돌다 오두막을 보고 길을 물어보러 그를 찾아오게 되는데, 링고는 사람들에게 "나를 죽이면 이 숲에서 나가게 해 주지"라고 말하며 결투를 제안한다. 사실 이 상황은 링고가 의도한 것이다. 상대가 숲 안에 들어오면 스탠드 능력으로 가두어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아[4] 자신을 찾아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먼저 이 조건을 듣고 계속 숲을 맴돌다 분노에 찬 가우초와 대결을 하지만, 링고는 그의 총의 유효 사거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총을 난사하는 그에게서 약간의 상처만 입고, 자신은 유효 사거리 안에 들어가 단 두 발로 가우초를 죽여버린다.

주인공 일행과의 대결에서 링고는 죠니 죠스타 핫 팬츠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오두막에 둘을 끌고 들어간 후 전서구를 통해 유해의 정보를 대통령에게 보냈다. 다만 자이로 체펠리는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불사하는 유형이 아니며, 자신이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행동을 하지 않는 '대응자'라고 취급하여 숲에서 나가게 해줄테니 그냥 가도 좋다며 무시한다.

이에 분노하여 자신의 결의를 다진 자이로는 오두막 벽을 부수고 쳐들어와 지근거리에서 최후의 결투를 벌인다. 자이로는 "시계바늘을 돌리지 못하면 스탠드 능력을 쓰지 못한다."라는 맨덤의 약점을 알고 있었고, 크로스 카운터를 맞아가면서까지 단 한 방에[5] 링고에게 왼팔을 못 움직일 정도의 치명상을 입혀 맨덤을 봉쇄한다. 그러나 링고는 집념으로 쏜 총알로 손목시계의 초침을 되돌린 뒤, 이번에는 왼팔로 철구를 가드하지만, 자이로는 철구뿐만 아니라 아까 맨덤이 시간을 돌리기 전에 봐두었던 나무벽의 파편을 링고의 가슴에 철구와 같이 박아 넣었다. 결국 링고는 철구로 밀어넣은 나뭇가지에 관통당해 패배한다. 링고가 왼팔로 철구를 가드하느라 사격의 명중률이 떨어져 자이로가 치명상을 입지 않았고 이 때문에 반격을 허용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 링고는 '결투 중에' 죽기 위해 자이로에게 총을 쐈지만 총알은 빗나가고 곧바로 자이로의 반격을 받아 사망했다.

아래는 마지막으로 자이로에게 남긴 유언이자 대화.
자이로: 그만두시지. 묘한 짓은 그만둬… 더 이상 댁에게 다음 '두 발째'는 없어. 그 '총' 바닥에 내려놔. 난 이미 납득했어… 더 이상 댁을 끝장낼 의미가 없다고!

링고: 그래서 대응자라는 거다! '빛의 길'을 봐라… 나아가야 할 '빛나는 길'을… '사회적인 가치관'이 있다, 그리고 '남자의 가치'가 있다. 옛날에는 서로 일치했지만 현대에는 그 '둘'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아. '남자'와 '사회'는 서로 적잖이 엇나가 있지…[6] 그러나 '진정한 승리로 향하는 길'에는 '남자의 가치'가 필요한 법… 네게도 이미 그것이 보일 거다.. 레이스에서 달리며 그것을 확인해 봐라… '찬란히 빛나는 길'을…. 그리 기도하지. 그리고 감사한다.
(이후 격돌, 자이로의 철구가 링고에게 명중)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Ringowelcome.png

링고: 어서 와라… '남자의 세계'에…

3. 남자의 세계

그의 목적은 공정한 결투, 자신이 상대보다 불리한 상황에서 결투를 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 속에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믿음은 그가 유난히 연약했고 탈영병 아버지 때문에 불우하게 살았던 어린 시절, 탈영병에 의해 가족들이 살해당하고 자신도 강간당할 위기에 놓였을 때 탈영병의 권총을 빼앗아 쏴 죽이고 나서 건강을 되찾았던 경험에 의해 생겨난 것이며, 그는 그러한 삶의 방식을 남자의 세계라고 표현한다.[7]

그 말인 즉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타인이든 자신이든 피해를 받아들일 각오를 하는 정신을 의미하며, 의외로 퍼니 밸런타인의 사상[8]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 링고가 대통령의 수하가 된 것도 이런 이유가 작용한 듯하다고 한다. 다만 링고가 추구하는 남자의 세계는 대통령의 그것과는 사실 조금 다르다. 대통령의 사상이 무슨 수를 쓰든 마지막에 이기면 그만이라는 주의라면, 링고는 항상 서로가 공정한 상태에서 승부를 보기를 원하는 타입이다.[9] 즉 대통령은 사투를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겼지만, 링고는 사투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

최초에 링고가 주인공 일행과 접촉했을 때, 그는 필요하다면 살인조차 무릅쓰는 칠흑의 의지를 가진 죠니를 높이 평가했다. 반대로 아무리 절실해도 자신이 '납득'해야만 움직이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행동하는 자이로를 '대응자'라고 부르며 낮게 보았다.[10] 그래서 그는 죠니와 핫 팬츠는 죽기 직전까지 내몰아 놓고는 자이로에게는 경상만 입힌 뒤 자신이 죽일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서 내버려두었다. 하지만 링고와의 대결에서 자이로 역시 칠흑의 의지에 눈을 뜨고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하며, 이러한 자이로에게서 다시 가르침을 전수받은 죠니가 대통령을 넘어서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참고로 그의 스탠드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한 제리 월리스(Jerry Wallace)의 <맨덤 - 이 세상의 연인들(Mandom - Lovers of the World)>의 일본판 제목이 바로 <맨덤 - 남자의 세계(マンダム~男の世界)> 다. 스탠드명과 그의 철학 모두 한 곳에서 따 온 것이다.[11]

4. 기타

최종 보스의 수하임에도 정정당당한 대결 미학을 추구하며 주인공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 기사도 정신이 있는 적이라는 점에서 브루포드, 와무우, 은두르, 폴나레프와 공통점이 있다. 비장미 넘치는 대사로 꽤나 패러디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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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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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트위터에서 이 배역을 맡았던 덕분인지 본인의 트위터에서도 남자의 세계 드립을 쳤다. # [2] 이는 서부극의 클리셰 중 하나인 항상 상대방보다 늦게 총을 뽑는 주인공을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 [3] 또 링고와의 전투 후에 자이로가 죠니에게 일본어 말장난을 한다. 자이로는 이탈리아인일텐데.. 하지만 이탈리아가 무대인 5부는 물론이고 영국인인 죠셉이나 프랑스인인 폴나레프도 일본어 말장난을 하는 장면이 좀 있다. [4] 숲 안에는 여러개의 갈림길이 있는데, 갈림길을 지나려 할때 능력을 사용해 원래 꺾으려던 지점보다 이른 곳에서 꺾게 만들어 길을 잃게하고 숲 안을 뱅뱅 돌게 만들었다. [5] 결의를 다진 직후 벌인 첫 번째 재대결에서 자이로는 철구를 링고의 몸에 박아 어느 부위의 뼈가 약한지 파악했다. [6] 이전에 링고는 남자의 세계를 설명하면서 "반사회적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보기에는 이 사회가 남자의 세계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라고 했던 것의 의미. [7] 탈영병을 죽이고서 곧바로 건강이 좋아지는데, 이때 묘사는 마치 자신의 스탠드를 제어하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던 인물들이 투지를 찾고서 스탠드와 건강을 손에 넣은 것과 비슷하다. [8] 대통령이 스틸 볼 런 대회를 주최한 것은 그 과정에서 모이는 성인의 유해를 놓고 벌어지는 싸움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대통령의 계획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인의 유해를 얻어 그 힘으로 미국을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9] 이런 차이는 대통령이 링고 만큼의 각오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상기한 대로 대통령도 피를 볼 각오까진 했지만, 타인을 희생시킬 각오만 했지 자신이,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사상이) 죽을 각오는 전혀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죠니를 상대로 거래를 제안하면서 뒤통수를 칠 계획을 세운 것이 그 예다. 결국 마지막에서야 자신의 생각과 행동은 정의이기 때문에 일말의 거리낌도 없다며 각오를 다지고 덤벼들었지만 죠니의 각오에 비하면 이미 너무 늦은 후였다. [10] 자이로도 그다지 무른 성격은 아니어서 살인을 하긴 했다. 다만 죠니의 경우 필요하다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라도 살인을 하는 다소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자이로는 말 그대로 정당방위일 경우에만 그렇게 했다. 즉 자신이 주도적으로 싸움에 임한 것이 아닌 상대가 싸움을 걸어와야만 이에 '대응'하는 식으로만 싸움을 했으니, '대응자'라는 링고의 평가가 정확한 셈이라고 한다. [11]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터프가이 찰스 브론슨의 맨담 화장품 광고 CM송이다. 7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았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