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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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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파일:Screenshot_20210217-184239_Instagram.jpg

1. 개요2. 오프시즌 ~ 스프링캠프
2.1. 2월 28일: MIN전 (홈) [ND]2.2. 3월 4일: 자체 연습경기2.3. 3월 9일: TB전 (홈) [승]2.4.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
2.4.1. 자체 청백전
3. 정규시즌
3.1. 7월
3.1.1. 7월 24일: TB전 ( 원정) [ND]3.1.2. 7월 30일: WSH전 (]) [패배]3.1.3. 7월 총평
3.2. 8월
3.2.1. 8월 5일: ATL전 ( 원정) [승리]3.2.2. 8월 11일: MIA전 () [ND]3.2.3. 8월 17일: BAL전 ( 원정) [승리] 3.2.4. 8월 22일: TB전 ( 원정) [ND]3.2.5. 8월 28일: BAL전 () [ND]3.2.6. 8월 총평
3.3. 9월
3.3.1. 9월 2일: MIA전 ( 원정) [승리]3.3.2. 9월 7일: NYY전 () [ND]3.3.3. 9월 13일: NYM전 () [승리]3.3.4. 9월 19일: PHI전 ( 원정) [패배]3.3.5. 9월 25일: NYY전 () [승리]3.3.6. 9월 총평
3.4. 정규시즌 성적3.5. 정규시즌 총평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 카드 시리즈
4.1.1. 10월 1일: 2차전 VS TB ( 원정) [패배]
4.2. 포스트시즌 성적4.3. 포스트시즌 총평
5. 시즌 후6. 총평7. 관련 문서

1. 개요

류현진의 2020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E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오프시즌 ~ 스프링캠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이 확정되자 류현진을 영입한 토론토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의견과 류현진의 수술 이력과 부상 등을 언급하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도 MLB.COM은 오프시즌 승리 팀 9개의 구단에 토론토도 포함시켰다.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갈 거라는 주장과 투수친화구장ㆍ투수타석이 있는 NL 서부지구의 절대강자 다저스에서 타자친화구장이 많고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데다가 AL에서도 강팀들의 격전지인 동부로 이적했기 때문에 성적 하락은 필연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월 2일 MLB.COM이 발표한 선발투수 Top 10에서 5위로 선정되었다. 왼손 투수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1]

디 애슬레틱은 부상 위험이 존재하며 부상 이력이 있는 만 33세 투수인 류현진이지만, 류현진이 25경기 이상에 등판해 150이닝 이상을 소화해준다면 토론토의 투자가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 다만 국내 팬들의 반응은 "아무리 그래도 1선발인데 규정이닝은 채워야한다."라는 의견이 많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해 143⅓이닝을 소화하여 9승7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볼넷 수와 탈삼진 수는 각각 26개, 135개. WAR은 2.9가 책정됐다.

MLB 네트워크에서는 전문가 3인이 류현진이 4년간 80경기를 나올 수 있냐는 걸 가지고 언오버를 했는데 2명은 류현진이 4년 80경기에 나온 적이 없음[2]을 이유로 언더로 했고 한 명은 이 69경기 중 68경기가 지난 3시즌에 집중됐다는 이유로 오버를 택했다.

2월 8일에 토론토 입단 후 첫 훈련이 공개됐다.

2월 14일에는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닝 코치를 역임하던 김병곤 코치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계약했으며, 1년 간 개인 트레이닝 코치를 담당한다고 한다. 지난시즌 트레이닝 코치를 담당했던 김용일 코치는 타지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시 LG로 돌아갈 것을 밝혔고, 류현진도 그런 김용일 코치의 상황을 고려해 붙잡지 않고 김병곤 코치와 계약했다고 한다.

2월 16일에는 두번째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은 대니 잰슨과 호흡을 맞췄다. 40구의 피칭을 했고, 인터뷰에서 잰슨은 류현진의 피칭에 매우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

3월 12일 MLB.com에서 류현진의 사이영상 순위를 17위로 예측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극성 류현진 팬들이 작년 ERA 1위가 왜 17위밖에 안 되냐면서 다른 선수들을 비난하며 댓글을 도배하는 일이 있었다.

한국시간으로 2월 28일에 미네소타전에서 스프링캠프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이 확정되었다.

2.1. 2월 28일: MIN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2 2 3 0 1 41 #

한국시간으로 2월 28일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를 상대로 토론토 소속으로 첫 등판하였다.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였고, 최고 구속은 145km/h(90마일)까지 찍혔다.

1회초에는 첫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트레버 라르나크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3번타자 윌리언스 아스투딜로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홈으로 향하던 케이브는 태그아웃됐다. 1사 2, 3루 위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브렌트 루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에 로이스 루이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첫 타자 트래비스 블랜켄혼을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잰더 비엘[3]에게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래도 류현진은 추가 실점 없이 질베르토 셀레스티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잭 라인하이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를 41개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투구내용이 좋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장점인 위기 관리 능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일각에서는 몸값에 비해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일찌감치 토론토의 1선발 자리를 굳힌 류현진은 굳이 시범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펼칠 필요가 없다. 류현진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경기였고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투구 수를 끌어 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를 앞두고 40~45구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재밌게 던졌다" 라고 말했다. 즉, 류현진이 이 날 경기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제구와 투구 수였던 것이다. 또한 투심 패스트볼 2개가 홈런과 2루타로 연결되긴 했지만, 그 공 빼고는 다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실제로 류현진은 이날 상대한 아홉 타자에게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한편, 바깥쪽 꽉 찬 공 2개가 볼로 판정되긴 했지만 코너워크 자체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마운드에서 41구를 던진 후에 불펜으로 이동해 15구를 더 던지면서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류현진의 말에 따르면 다음 등판에서 약 60구가량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2.2. 3월 4일: 자체 연습경기[4]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 3⅔ 7 3 1 1 50 #

3월 4일, TD볼파크에서 펼쳐진 자체 연습경기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했다.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0개, 스트라이크 32개, 볼 18개를 기록했다.

1회 1사 이후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어진 2사 2루에서 커브만 연속 3개를 던져 이날 첫 삼진을 뺏었다. 2회에는 헛스윙 삼진만 두 번을 기록하며 삼자범퇴로 깔금하게 끝냈다. 다만 3회는 조금 흔들렸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다음 타자에게 1루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강한 타구는 아니었지만, 펜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시간이 충분했다. 이어서 다음 타자를 상대로 2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스가 깊어 내야안타가 됐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견제사로 2루 주자까지 지우고 다시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헛스윙 삼진 2개를 기록하고 투구 수를 50개까지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 투구까지 추가로 소화했다고 한다.

원래 같은 날 템파베이 원정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류현진 본인의 요청으로 원정길을 떠나지 않고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것이라 한다. 비록 1실점을 허용했지만, 3⅔이닝 동안 삼진을 7개 뽑아냈고, 그 중에서도 마지막 5타자를 상대로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부분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아직 커맨드를 잡아가는 과정임을 생각하면 더욱 좋은 피칭이었다.

2.3. 3월 9일: TB전 (홈)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4⅓ 4 3 0 0 64 #

현지시각으로 3월 9일 탬파에이 전에서 등판을 가졌다. 한국 시각으로는 3월 10일 4⅓이닝을 소화하여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64개.

1회초 첫 상대는 쓰쓰고 요시토모였고, 2루 땅볼로 가볍게 아웃시켰다. 장타력이 있는 호세 마르티네스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고, 3번타자 케빈 키어마이어는 삼진 처리. 2회는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조이 웬들과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았고, 후속타자 대니얼 로버트슨과 마이클 페레즈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유격수 팝플라이로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쓰쓰고를 상대하여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루 주자 브라이언 오그래이디의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키어마이어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는 손쉽게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5회에는 선두타자 마이클 페레즈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피칭을 마치고 교체될 때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승리투수가 되었고, 같은 날 김광현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현지 매체 및 토론토 관계자 등은 류현진의 피칭에 극찬을 했다.
정작 류현진 본인은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현우의 MLB+]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류현진

2.4.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

2020년 상반기 전세계에 악명을 떨치는 코로나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류현진의 새로운 팀인 토론토가 있는 캐나다가 미국 국적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졸지에 팀 동료 야마구치 슌과 함께 자기 팀의 홈구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야마구치마저 3월 25일부로 일본으로 귀국하면서 플로리다에 남은 건 본인과 라파엘 돌리스[5] 단 둘뿐이다. 다행히 4월 3일 플로리다에 살고 있고 작년 그의 공을 받은 러셀 마틴[6]의 배려로 그의 집에 잠시 살게 되었다고 한다.[7]

경기하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서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받다보니 2020년에 1년 연봉인 2천만 달러를 다 받지 못하는 금전적인 손해를 입고 있다. 이는 모든 MLB 선수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6월 23일 기준 결국 사무국의 직권으로 60경기 진행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구단주들 의견을 복붙한 거나 다름없고 선수노조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70경기 진행을 원하는 선수들이 파업을 강행하면 과연 60경기라도 할지 아예 경기가 열리지 않을지 알 수 없다. [8]

7월 6일에 드디어 캐나다에 입국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7일에 토론토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볍게 달리기를 하고, 팀 동료와 캐치볼을 했다. 8일에는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7월 18일, 캐나다 연방정부가 블루제이스가 캐나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불허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이 최소한 8월 21일까지 봉쇄되어 있는데, 블루제이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캐나다 정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이로써, 블루제이스는 마이너리그 홈구장을 알아봐야할 처지에 놓였는데, 버팔로에 있는 트리플A 구장은 시설이 기준에 떨어지고 트레이닝 캠프 시설 및 싱글A 구장이 있는 더니든은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가장 심각한 플로리다에 있는 등 문제가 첩첩산중이다. # 결국 이번 시즌은 버펄로에서 치르기로 결정이 났다.

이런 와중에 MLB.com은 류현진은 단축 시즌 최적의 투수라며 여러차례 류현진을 띄워줬다. 다른 기사

2.4.1. 자체 청백전

7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총 59구를 던졌으며, 이중 40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중반엔 10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7월 18일 청백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0BB/4K 4실점을 기록하면서 지난경기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정규시즌

3.1. 7월

3.1.1. 7월 24일: TB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4⅔ 4 4 1 4 3 3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정규시즌 공식 첫경기 등판이자 본인의 메이저리그 2번째 개막전 선발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 첫 등판 경기이기도 하다. 연습경기 상대로는 지난 3월 9일 등판해서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탬파베이에서는 또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같은 고교 출신 후배인 최지만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둘의 첫 대결이 성사될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예정이다.[9]

상대 투수는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팀의 1선발을 밀어내고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3위를 기록한 AL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인 찰리 모튼이다.
코로나로 인해 시즌을 늦게 맞이한 걸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꾸역투였다. 볼넷만 3개에 몸에 맞는 공 1개가 나오더니만 특히나 5회말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전타석에서 류현진에게 사구를 맞았던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그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이자 류현진의 토론토 첫 피홈런인 2점 홈런을 맞고 강판되었다. 네이버 기사에서는 감독이 승리요건을 얼마 안 남기고 강판시켰다고 냉정하다고 얘기하는 댓글들이 있지만, 저 성적으로 승리요건을 바라는 게 이상한 일이고 좋게 말해도 승리를 얻을 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기록은 4⅔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1사구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팀의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토론토가 영입했는데 개막전부터 5이닝을 채우지 못한 팀이 생각한 에이스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피칭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제일 못했다. 첫 경기라서 긴장감이 컸고 예민했다.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었고 밸런스가 흔들렸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토론토 현지 매체는 최소한 승리 분위기는 조성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근 3년간 개막전에서 계속 패배를 당한 전적[10]이 있기 때문이다. #

3.1.2. 7월 30일: WSH전 ([11]])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⅓ 5 9 1 1 5 5
원래 등판일은 30일 맥스 슈어저와의 맞대결로 예정되어있었지만 개막전에 투구 수가 많았던 관계로 네이트 피어슨이 대신 등판하고 하루가 밀려서 31일 등판하게 되었다.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31일 05시경에 치러지게 되었고 당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는 에릭 페데로 확정되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로 줄곧 내셔널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대략적인 지표만 봐도 내셔널스 상대 33⅓이닝동안 ERA 1.35, 최근 3경기 21이닝 1실점, 류현진 상대 내셔널스 타자 타출장이 .174 / .219 / .223 을 기록할 정도로 내셔널스 상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거기에 더해 내셔널스는 현재 지난 시즌 랜던이 팀을 떠났고 소토가 코로나로 빠져 중심타선이 붕괴된 상황이다.

이런 여러가지 유리한 요소가 있으므로,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내고 팀의 1선발로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4⅓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 5삼진 93구로 지난 경기에 이어서 답이 안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경기도 본인이 게임을 터트렸다.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로서 구단이 기대하는 1선발의 모습이 전혀 아니었으며 여러모로 어제 데뷔전에서 강속구를 던지며 상대 팀을 압도한 영건 네이트 피어슨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12] 애초부터 류현진은 강속구를 던지는 타입이 아니란 것을 감안해도 매우 비교 될 정도의 성적이었다.

눈에 크게 띈 문제는 구속. 2019년 90.6마일이었던 포심의 평균 구속이 이번 경기에서는 88.5마일로 떨어졌다. 구속이 확연히 떨어진 포심보다 변화구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변화구의 위력 역시 좋지 못해 완전히 배팅볼이 되면서 난타 당했다. 또한 3회에 커트 스즈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13]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편 2경기 연속 다실점, 조기강판을 당하면서 슬슬 의구심의 징조가 떠오르고 있었는데 다음 경기부터 호투했다. 90마일 이상의 공은 한두개 정도였고, 느린 직구가 계속해서 커트당하며 변화구 위주로 던지다가 워싱턴 타자들의 노림수에 무기력하게 얻어맞는 패턴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단축 시즌에도 이렇다면 노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내년 풀시즌부터는 안 봐도 뻔한 결과일 거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반면에 이런 투수에게 4년 8000만달러를 투자한 토론토는 말 그대로 대재앙을 맞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러모로 시즌 초반부터 출발이 좋지 못하다. 2경기밖에 안했는데 벌써 9이닝 8실점을 했다. 작년 사이영상 2위에 빛나는 투수가 1년 만에 갑자기 초반부터 침체에 빠져 있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안티 류현진 팬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는데 류현진 본인이 자초한 일은 아니고, 극성 팬, 안티 팬, 직업의식이 부족한 기자들[14], 네이버 스포츠의 질 낮은 댓글 문화 등 복합적 요소가 결합되어 발생한 일이다.

현재 템파베이 - 워싱턴 2연전에서 각각 3실점,5실점 하고 5회도 못채우고 조기 강판되면서 2018-2019, 2시즌 동안 훌륭한 성적을 냈던 실력이 다 죽어버렸다. 게다가 올해는 60경기 초미니 단축 시즌이라 이동 거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동부지구 팀들은 동부지구 팀들과만 경기를 한다. 문제는 그 동부지구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등 강팀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이중 양키스는 류현진과 만난 2경기(2013,2019)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에게 매우 강하다.

3.1.3. 7월 총평

7월 전체 2G 9이닝 0승 1패 ERA 8.00 WHIP 1.89

현재 류현진의 가장 큰 문제는 패스트볼의 구위가 떨어져 포심을 기반으로 좌우타자들을 가리지 않고 혼란스럽게 만든 체인지업, 커터의 위력이 반감 됐다는 것이다.[15] 본인도 포심의 위력이 떨어진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2018, 2019년 시즌에 자주 보여줬던 몸쪽 높은 코스를 찌르는 날카로운 포심, 커터를 이번 시즌에는 거의 던지지 않았다. 몸쪽 승부에 자신감을 잃고 주구장창 바깥쪽을 걸치는 체인지업만 던지다보니 타자들이 이를 예측하고 볼넷을 기다리거나 쉽게 걷어올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뒤늦게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긴 했지만 구속의 저하, 불안정한 제구로 한가운데 몰리는 공이 나와 장타와 홈런을 쉽게 허용하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평균 이하의 구속을[16] 가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인 날카로운 제구와 타이밍을 뺏는 변화구의 위력이 모두 사라진 셈이다. 거기다 느린 구속의 패스트볼과 밋밋한 변화구는 타자들의 좋은 먹잇감만 될 뿐이다.

이번 시즌에서 구속이 원상복귀 된다면 그나마 낙관적으로 생각해서 코로나로 인한 좋지 않은 여건으로 몸을 만들지 못해서 그런거라 판단해도 되겠지만, 계속 이 정도의 구속에 머무르거나 더 떨어진다면 본격적인 에이징 커브[17]가 왔다고 판단하는 시선이 늘어날 듯 하다. 2019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 류현진을 기대하며 8천만달러라는 거액을[18] 투자해서 1선발로 데려온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3.2. 8월

3.2.1. 8월 5일: ATL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8 1 0 3 0 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등판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대투수는 브레이브스의 3선발 션 뉴컴.

류현진은 지난시즌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완봉승도 거뒀고 2년전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할정도로 브레이브스 상대 좋은 기억과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지난 경기 메이저리그 데뷔이래 줄곧 상대전적에서 극강의 우위를 지니던 내셔널스 상대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류현진에게 과거의 상성같은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19] 상기시켜주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에 대한 예측도 무의미해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8월, 당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던 류현진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면서 패배를 안겨준 팀이 애틀란타였기 때문에 절대로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실제로 애틀란타의 2019년 팀 wRC+는 102(30팀 중 10위)로 지난 시즌 템파베이와 동일하다. 거기다 작년까지는 압도적인 다저스 수비진의 도움을 받았지만 올해는 형편없는 토론토 수비진을 등에 업고 던져야 한다.

이번 경기의 성적은 류현진이 얼마나 구속, 제구력을 회복했느냐에 달렸다. 구속, 제구력을 회복하지 못하면 포심, 투심은 물론이고 체인지업과 커터의 위력이 떨어져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는커녕 이전처럼 밋밋한 변화구만 노리는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거나 볼넷을 남발하여 자멸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번 경기와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 구위와 제구를 보여준다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만약 이번에도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류현진 본인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토론토 팬들이 모두 힘들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가족들까지 모두 한국으로 보내느라 심리적으로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본인이 이겨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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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 3볼넷 8삼진 투구수 84개로 3회까지 매 회마다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를 벗어나며 무실점 투구를 펼쳐 이번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하이라이트(유튜브)

이번 경기에서도 볼넷을 3개나 주는 등 여전히 작년까지 보여준 날카로운 제구는 아니었다. 그래도 고무적인 점은 90마일[20]을 넘기는 공이 보였으며, 지난 두 경기보다는 제구가 나아진 편이라 이날 잡은 삼진 8개가 코너를 잘 찌르는 공들이었고, 땅볼 유도율도 나와준 편이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좋은 기억이 없던 애틀랜타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5이닝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점이다. 또한 구위가 상승 된 것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지난 두 경기에서 전혀 보여주지 않았던 타자들과의 몸쪽 승부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바깥쪽을 걸치는 변화구만 노리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체인지업을 32개 던졌는데 이 가운데 14차례나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8개의 삼진 중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전 경기와는 다르게 구속도 오르고 포심, 커터로 상하좌우 가리지 않는 피칭을 통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빼앗고 체인지업의 제구도 잘 되었기에 제구가 되지 않은 바깥쪽 체인지업만 주구장창 던졌던 이전 경기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1회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견제사로 잡고, 팀 동료인 보 비솃,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좋은 호수비도 류현진에게 도움을 주면서 여러모로 잘 풀린 경기였다. 류현진은 투구 수가 84개 정도로 1이닝 정도는 더 던질 수 있었지만 5이닝 이후 교체 되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늘 우타자와 매치업을 생각해 토마스 해치에게 6~7회를 맡길 예정이었고 프리먼 같이 좌타자가 대타로 나오면 라이언 보루키를 붙일 계획이었다. 그리고 로마노에게 8회, 배스에게 9회를 맡길 생각이었다"며 이날 마운드 운영이 계획대로 흘러갔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 "류현진 호투, 우리 팀에 좋은 신호"

하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볼넷을 3개나 주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서 홈런이 될 뻔한 파울 타구도 나오는 등 제구가 불안정한 모습과 류현진 개인 평균 직구 구속 91마일을 되찾아야 하는 것도 여전히 개선해야만 하는 과제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패스트볼의 구속이 저하된 상태로 체인지업으로 바깥쪽 승부를 노리다가 장타를 허용하거나 제구 불안정으로 볼넷을 남발해 주자를 쌓아놓고 안타 하나로 대량 실점을 하거나 가운데 몰리는 공으로 홈런을 맞는 모습을 보이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 되었기 때문이다.

어째서인지 이날 커터가 전혀 안 나왔는데 류현진이 재기를 할 수 있게 해준 무기가 커터이니만큼 커터의 위력을 다시 보여주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다만 구속이 떨어져서 커터를 던져도 슬라이더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앞선 워싱턴 전에서도 구속이 떨어진 커터가 슬라이더로 분류 되었다. 경기 후의 류현진의 인터뷰에서도 슬라이더는 언급하지 않고 체인지업, 직구, 커터만을 언급한 것으로 봤을 때 저번처럼 커터가 슬라이더로 분류 된 듯 하다. 첫 승 소감 "저번보다 제구 좋아져 다행"

류현진도 "커터라고 하면 직구와 비슷한 구속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두 경기는 내가 원하던 커터가 아니었다"며 이를 인정했다. "오늘 같은 구속과 꺾이는 각도가 내가 좋아하는 커터다. 이전에는 살짝 슬라이더 같은 느낌으로 각도가 컸었다. 그 부분이 달라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애틀란타전 최대 소득은 `커터의 회복` [류현진 등판]

3.2.2. 8월 11일: MIA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6 7 2 1 2 1 1
한국시간 8월 12일 수요일 오전 7시 37분에 열리는 마이애미와의 홈시리즈 3연전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이 예정되었다.

이번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경기인만큼 이전등판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팀의 1선발다운 호투가 필요해 보인다.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 7삼진 92구로 이번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이라이트(유튜브)

볼넷 2개에 피홈런이 흠이었으나 지난 애틀랜타와의 경기보다 좀 더 나은 피칭들이 나와줬다. 특히 3회초 내야안타와 에러로 1아웃 1, 2루 위기를 맞았을 때 헤수스 아귈라를 상대로 병살을 유도하였다. 또한 구속도 나와줘서인지 삼진도 7개를 잡아 이번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던지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체인지업을 공략한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홈런을 맞으며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높은 쪽 포심, 커터 비중을 늘리면서 마이애미 말린스 타자들을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고 구속은 91.9마일까지 나왔고, 평균자책점은 4.05까지 낮추는 등 본래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4경기에서 3피홈런 11볼넷이나 내줬기에 피홈런과 볼넷을 줄여야한다는 과제는 여전하다. 류현진도 볼넷을 내주고 좌측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는지 이 점을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삼았다. 명확한 목표 밝힌 류현진 "볼넷 줄이고 좌측 타구 허용 안 해"

특히 이번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세일런 필드는 좌,우 외야 폴대까지 거리가 99미터 밖에 안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기에 피홈런, 볼넷을 줄여야 하는 것은 필수 과제이다. 다른 구장에서는 충분히 워닝 트랙에서 잡힐 만한 타구도 세일런 필드에서는 홈런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류현진도 세일런 필드의 특성으로 바람을 꼽았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이번 등판을 통해서 바람이 중요 특성인 것 같다”면서 “좌익수 쪽으로 날아간 공은 모두 2루타나 홈런이었다. 앞으로 타자들이 우측으로 공을 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새 홈구장 파악 완료’ 류현진, “바람이 특성, 우측으로 치게 해야 한다”

6회말 1:0으로 끌려가던 팀이 보 비솃의 홈런으로 3점을 뽑아내고, 이후에 1점 더 보태며 1:4 리드로 승리투수까지 아웃카운트 1개가 남았으나 앤서니 배스가 9회초 동점 쓰리런 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며 시즌 2승은 날아갔다. 다행히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면서 류현진의 호투는 헛되지 않았다.

첫 번째와 두 번재 등판에서 기대이하를 보여주고, 세 번째 등판에서도 불안한 모습을[21] 보여줬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실점을 한 후 이번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가는 상황이다. 이제 앞으로 같은 지구팀들을 상대로 탬파베이 때와 같은 졸전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은 메이저리그에서 최하위를[22] 기록하고 있지만,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하더라도 1선발로서 상대편 타선을 막아줄 수 있는 이번과 같은 모습을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팀들과의 승부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3.2.3. 8월 17일: BAL전 ( 원정)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3 4 0 0 1 1
한국 시간 8월 18일 화요일 오전 8시 35분에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020 시즌의 볼티모어는 지난 암울했던 몇 시즌과는 달리 조정 타격생산력[23]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뉴욕 양키스 다음으로 2위, 팀 타율[24]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 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해결사 역할을 하며 공수 모두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유격수 보 비솃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막강한 타선을 바탕으로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로서의 호투가 절실하다. 특히 지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같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팀과의 2번째 선발등판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호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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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3삼진 86구로 이번 시즌 두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하이라이트(유튜브)

이날 1회말 1번 타자 핸저 알베르토를 2루수 땅볼 아웃시켰으나,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다. 3번타자 레나토 누네즈의 3루수 땅볼 때 산탄데르가 2루를 밟았지만, 4번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팻 발라이카·리오 루이스·브라이언 할라데이를 각각 3루수 땅볼·내야 뜬공·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앤드루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경기 첫 삼진을 잡았고, 세드릭 멀린스를 땅볼 처리한 데 이어 알베르토를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의 지원으로 4-0으로 앞서던 4회말에는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와 9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뒤이어 할라데이가 초구를 공략했다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벨라스케스는 초구 기습번트를 댔으나 류현진이 공을 잡아 1루 송구해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알베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산탄데르였지만, 류현진은 산탄데르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6회말과 등판을 마쳤다.

타자친화 구장인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가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이고,[25] 볼티모어의 이번 시즌 타선이 매섭다는 걸 의식해서인지 땅볼 유도에 더 집중하는 피칭을 보였다. 직선타가 좀 나왔지만 땅볼 유도를 효과적으로 하여 4개의 피안타를 제외하면 내야를 벗어난 타구는 없었다. 4회말에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한 것이 유일한 흠으로 피홈런을 허용하지 않고, 병살타 두 번을 포함해 11개의 땅볼 아웃을 많이 잡아낸 점이 주효한 등판이었다. 많은 땅볼 중 타구 속도 100마일 이상의 타구는 한 번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소프트 컨택이었다. #

또한 삼진을 3개 밖에 잡지 못했지만 2019 시즌부터 좌완 투수를 상대로 좌완 킬러라 불릴 정도로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핸저 알베르토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내주지 않아서 경기를 나름대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포심 평균구속도 지난번 등판 경기 조금 더 오른 모습이었으며 평균자책점도 3.46까지 낮췄다. 무엇보다도 같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팀을 상대로 호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올해 볼티모어 타선은 매우 매서워서 아래에 쓰여 있듯이 많은 선발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류현진은 극한의 땅볼 유도를 보여주며 어려움을 잘 넘겼다.
게릿 콜 - 6⅔이닝 3실점
블레이크 스넬 - 3.0이닝 3실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4⅓이닝 5실점
잭 휠러 - 5⅔이닝 3실점
패트릭 코빈 - 5.0이닝 5실점
맥스 슈어저 - 7.0이닝 5실점
류현진 - 6.0이닝 1실점

류현진의 통산 두 번째 볼티모어전. 탈삼진은 다소 줄었지만, 올 시즌 첫 무사사구 경기를 해냈다. 볼넷을 줄이겠다는 말을 지킨 것. 1회 산탄데르와 10구 승부를 펼치면서 투구 수가 다소 많았는데, 나머지 이닝 동안 투구 수 관리를 잘해줬다. 토론토 이적 후 가장 포심이 돋보였던 오늘은 몸쪽 승부도 주저하지 않았다. 3회 알베르토를 삼진 처리한 몸쪽 91마일 포심은 스트라이크 존 경계선에 걸치는 완벽한 제구가 돋보였다. 알베르토는 몸쪽 포심이 들어올 것을 생각하지 못한 것처럼 화들짝 놀라 몸을 피하는 것처럼 보이는 자세로 그대로 삼진 처리당했다.

지난해 36.8인치(93.47㎝)였던 류현진의 체인지업 낙폭이 올 시즌 37.1인치(94.23㎝·17일 기준)로 더 커졌다. MLB 진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그 효과로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182로 매우 낮다. 특히 볼티모어전에서 던진 체인지업 22개 중 안타를 맞은 공은 하나도 없었다. 시즌 초반 컷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5마일 정도 감소한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의 중요성은 더 커졌는데, 올해 류현진의 레퍼토리에서 체인지업의 비중이 27% 정도로 올라갔다.  #

타선에서는 3회 초 하위 타선에서 행운의 2연속 내야 안타와 진루타 후 행운의 득점, 랜달 그리칙의 쓰리런 홈런을 통해 4점을 선취했고, 7회 초에는 그리칙이 적시타를 치며 5점째를 확보하며 류현진에게 득점지원을 해줬다. 류현진이 7회초 등판도 준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으나 5점째 점수를 확보하고 볼티모어가 투수를 교체하는 등 시간이 지체되자 류현진을 내리고 불펜을 올렸다. # 이후 캐번 비지오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2점을 더 뽑아내고 불펜투수들이 볼티모어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2로 2연패를 끊고 승리하였다.

3.2.4. 8월 22일: TB전 (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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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8월 23일 일요일 오전 07시 40분에 열리는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템파베이는 최근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하고 아메리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할 만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최근 6연승을 하며 아메리칸 동부지구 3위를 차지 할 정도로 분위기가 올라왔고, 토론토의 1선발로서 팀의 7연승과 개막전에서의 부진을 설욕하기 위한 호투가 필요하다. 개막전 때와는 다르게 구속과 제구력이 어느정도 돌아온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템파베이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개막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6삼진 94구로 호투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등판 경기였다.

특히 포수인 리즈 맥과이어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서[26] 아쉬운 모습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사인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프레이밍은 커녕 제대로 포구하기도 힘들어해 스트라이크가 볼로 둔갑되어버린 공만 여러개가 나왔다. 구속, 제구[27], 컨디션은 지난 개막전과는 다르게 아주 좋아보였지만 포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빠른 템포의 리드미컬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볼배합에서 맥과이어와의 사인이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나왔는데 이 때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발을 빼거나, 주자를 견제하며[28] 인터벌이 길어졌다. 상대를 제구와 타이밍을 뺏는 투구로 제압하는 류현진 입장에서는 긴 인터벌은 매우 좋지 않다.

맥과이어와의 호흡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날카로운 제구와 타이밍을 빼앗아 타자를 제압하는 투수들은 포수와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구위로 윽박 지르는 투수들보다 더 아쉬운 경기가 많이 나온다. 이는 존을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핀포인트 제구를 하는 투수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맥과이어는 류현진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과의 호흡이 꽤나 좋았던 것을 보면 여러모로 류현진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29] 이 부분은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만 이번 시즌 한정으로 아예 대니 잰슨을 류현진의 전담포수로 지정해서 해결해야 될 과제로 보인다.[30] 이번 단축 시즌에서는 경기 수가 많지 않아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6번 정도 남았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맥과이어와의 호흡을 맞춰나가기에는 짧은 시간이고, 경기 수가 적다보니 한경기 한경기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포수와의 호흡과 투구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울 뿐, 투구 내용을 분석해보면 꽤 괜찮다. 류현진이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하면서 잘 맞은 타구는 딱 4개였다. 구체적으로는 2회의 피안타 하나, 외야 플라이 하나. 3회의 내야땅볼 하나. 5회의 피안타 하나.[31] 반대로 삼진은 6개였으며, 나머지 8타자는 개중 하나가 운이 나쁘게 안타가 됐을 뿐 매가리 없는 타구였다. 또 5회의 실점과정도 류현진이 상대 타자들에 공략당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첫번째 피안타는 상대 타자가 잘 쳤다고 해도 그 뒤가 중요한데, 이후의 피안타는 운이 조금 없었고, 실점으로 이어졌던 다음 타자와의 승부는 거의 병살성 타구였다. 그리고 이후의 두 타자는 삼진으로 잘 막았다. 요약해보자면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상대 타자들은 류현진을 잘 공략하지 못했고 반대로 류현진은 상대 타자를 잘 공략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비교적 잘 맞은 4개의 타구도 이러다 홈런 맞겠다거나 상대 타선에 철저히 공략당했다는 느낌을 줄 만큼 강한 타구는 아니었다. 만약 류현진이 투구수를 줄여서 1이닝만 더 던졌다면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는 표현이 붙을 수도 있었던 피칭이었다. 물론 5이닝을 소화하고 압도했다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어색하다.

막강한 템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호투했지만 5회에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 몬토요 감독이 기대했던 길게 던져주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지난번 4⅔이닝 3실점 ND에 이어 오늘도 5이닝 1실점 ND를 기록하면서 템파베이 전 2경기 모두 ND에 그쳤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19로 낮아졌다. 5회에 무실점이였으면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도 가능했는데 자책점이 1점 오르면서 아쉽게 무산되었다.

긍정적인 면은 이번에도 볼티모어를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볼넷과 피홈런이 없었다는 점이다. 지난 개막전과는 다르게 구속도 나오고 제구가 되기 때문에 볼넷, 피홈런은 없었다.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 경기였지만 1실점으로 잘 틀어막으면서 경기의 내용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볼넷, 피홈런을 줄이는 과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됐지만 1선발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 과제는 여전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단 한번도 7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토론토 선발진들도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에서 7이닝 이상 던진 토론토 선발투수는 없다. 앞으로 남은 선발 등판에서는 볼넷, 피홈런 억제와 함께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만 팀의 불펜소모를 막아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을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에게 바라는 부분이었으나 이번 선발 등판에서는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면서 5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류현진 본인도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는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구수를 줄이고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5이닝 1실점' 류현진 "투구수 줄이고 더 많은 이닝 던지고 싶다"

팀은 타선에서 여러번의 기회를 놓치면서 1:1의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지만 최종적으로 10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끝내기를 맞으며 패했다. 지난번 류현진의 볼티모어 등판 경기에서부터 시작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연승 행진도 류현진의 이번 선발등판에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최지만과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8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쓰쓰고 요시토모와의 한일 맞대결 에서는 2타석 승부해서 첫 타석은 2루땅볼,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완벽하게 제압하였다.

3.2.5. 8월 28일: BAL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6 7 8 0 1 2 0
한국시간으로 8월 29일 토요일 오전 07시 37분에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보이콧으로 인해 등판이 미뤄졌으나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출전하게 됐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류현진 등판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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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무자책) 7삼진 98구로 이번 시즌 세번째 퀄리트스타트를 달성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으며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닝이 없었지만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5회까지는 삼진과 범타를 잘 유도하며 무실점을 했지만 6회초 2개의 피안타와 볼넷으로 1아웃 만루 위기를 맞는다. 6번 타자 세베리노는 삼진으로 처리하고, 7번 타자 마운트캐슬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하지만 이날 선제 홈런을 친 게레로 주니어가 원바운드 송구를 잡지 못하는 포구 에러를 저지르면서 주자 2명이 들어오는 참사가 벌어진다. 다행히 다음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내려오나 결국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 됐다.

지난 경기에서 무안타로 막은 알베트로에게 3안타를 맞은 것과 6회초 상황이 꼬인 것이 가장 흠으로 특히 6회초에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수 있던 상황이 수비 에러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3루수 에러로 인정됐던 것이 7회에 번복되면서 원히트 원에러도 아닌 2타점짜리 내야 안타로 취급받으며 류현진의 온전한 실점으로 기록됐다. 현지 반응도 자책점으로 기록한 것은 최악의 결정이라고 말할 정도. 이후 1안타 1자책으로 변경되어 평균자책점도 소폭 하락했지만 작년 보스턴전 실점도 이의를 통해 결국 비자책으로 수정된 적이 있는 만큼 추후 이의제기의 여지는 남아있다. [SC핫포커스]류현진, 8월 ERA 1.61→0.97 가능할까? '2자책' 항소 의지 몬토요 감독 "류현진 실점 장면, 내가 봐도 실책같아" [인터뷰] 다음날, 1안타 1실책으로 정정되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2.92로 정정되었다.

류현진을 전담 취재하는 조미예 기자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하여 취재한 것에 따르면 경기 직후 구단에서 곧바로 이의 제기를 했고 그 결과 1안타 1자책으로 바뀐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1자책에 대해서도 구단에서 이의 제기를 하였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

6회말 연속 출루로 무사 1,2루 상황에 병살타로 2사 3루가 되었다. 그러나 투수 교체 후 실책 플레이를 저지른 게레로 주니어가 와일드 피치 때 득점하며 류현진의 승리요건을 결국 채웠고, 리드를 가져왔으나 8회초 2아웃에서 불펜투수 로마노가 동점 홈런을 맞으며 시즌 3승은 이번에도 물 건너간다. 팀은 연장승부에서 10회초 번트, 안타로 1점을 내줬으나 10회말에 랜달 그리칙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승리했다.

9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의 정정요청이 받아들여져서 2실점이 모두 무자책이 되면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2.72에서 2.51로 낮아졌다. 8월 평균자책점은 0.96이 되었다.

[오피셜] '기록 재정정' 류현진, ERA 2.72→2.51 더 낮췄다

3.2.6. 8월 총평

8월 전체 5G 28이닝 2승 0패 ERA 0.96 WHIP 0.86

8월 29일 기준으로 류현진의 8월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 리그 1위, 메이저 리그 전체 3위에 해당 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 시즌 평균자책점도 8월 29일 기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AL동부에서 게릿 콜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코로나로 인한 불완전한 시즌 준비, 홈구장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시작은 그리 수월하지 않았지만 7월의 부진을 뒤로 한 채 절치부심하여 8월에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사실 8월 첫 출발인 애틀랜타전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류현진 답지 않게 볼넷을 3개나 주고 홈런이 될 뻔한 큰 타구가 여러개 나오는 등 본래의 류현진의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마이애미전 부터 안정세를 가져가면서 구속, 제구가 정상화 되고, 볼넷을 줄이면서 본래의 류현진이 보여주던 모습을 서서히 되찾아갔다. 덕분에 승운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없지만 평균자책점 0.96의 무패 피칭이 가능했다.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이번 시즌에서 아직 7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가 없다는 것이다.[32] 풀카운트 싸움도 여럿 있었고, 토론토의 내야 수비가 불안한 모습[33]을 보여준 영향이 있겠지만 팀의 1선발로서 7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9월부터는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며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네이트 피어슨,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튼 3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류현진의 이닝소화 과제가 더욱 중요해졌다.[34] 물론 현재도 팀에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류현진이지만 전체 7경기 중 7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없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

하지만 전반적으로 8월의 류현진은 승운이 없었을 뿐 매우 뛰어난 피칭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압도적인 0점대 평균자책점은 물론이고 8월에 류현진이 등판한 5경기 중 4경기[35]에서 팀이 승리 했기 때문에 1선발로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증명하듯이 류현진은 현재 아메리칸 리그 투수 bWAR 3위[36],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3.3. 9월

3.3.1. 9월 2일: MIA전 ( 원정) [승리]

승/패 투구수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99 6 8 5 0 2 1 1
한국시각으로 9월 3일에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통산 5경기 32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강했다. 올 시즌에는 8월 12일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상대 선발투수는 평균 속구 구속이 98.6마일에 달하는 신예 식스토 산체스. 이제 빅리그 3번째 경기를 치를 신인이지만, 데뷔 2경기만에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현재 토론토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8승 1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에 위치해 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5위지만, 1위 클리블랜드와의 차이는 2경기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토론토는 1일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조나단 비야 등을 영입하며 후반기 순위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에 류현진은 1선발로서 제 몫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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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 8삼진 99구로 이번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회에 팀의 불안한 수비에 흔들렸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고, 4회까지는 볼넷 2개에 1피안타를 내줬지만 무실점 피칭을 했다. 그러나 5회말 2아웃을 잡고 상위 타선에게 연속 피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하고 만다. 6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온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2루타를 맞아 경기 세 번째 위기를 맞는다. 다행히 후속타자들을 내야 플라이, 3루 땅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최종적으로 6이닝 8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5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낸 후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으나 불펜이 남은 이닝 1점차 리드를 지켜줘 팀은 2연패를 끊었고 류현진은 드디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72가 되었다. 그리고 이후 지난 등판에서의 자책점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2.51로 수정됐다.

이번에도 7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한 점이 약간 아쉽다. 볼넷을 2개나 내준 것도 있고, 피홈런은 없으나 5회말에 연속 3피안타로 1실점을 내준 점도 아쉬운 부분. 하지만 8개의 삼진을 잡아 위기를 탈출했고, 실점을 최소화 하며 이번 시즌 최다투구인 99구를 던지며 6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를 지었기에 전반적으로 1선발로서 아주 좋은 피칭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은 K/9[37] 10.05로 류현진 MLB 커리어 중 이번 시즌에서 경기당 가장 많은 스트라이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류현진이 메이저 리그에서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며 삼진을 잡아내는 파워피칭에 중점을 두던 건 아니고, 선수경력이 끝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 적이 있던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오랜 기간 재활을 마쳐 복귀한 뒤엔 당연히 파워피칭은 불가능하니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려면 특유의 강점인 핀포인트 제구가 더욱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상하좌우로 많은 유인구를 던져야 되는데 이 때문에 투구수가 많이 늘어나 9월 2일까지 아직 7이닝 등판이 없다. 다저스 시절에는 수비가 토론토보다 훨씬 안정적이었기에 맞춰잡는 투구를 하여 투구수를 아끼면서도 적절한 삼진도 어우러져 7이닝 이상 경기가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내야수비가 취약한 토론토의 사정을 류현진이 염두에 둔 피칭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 2회에서 어수선한 수비로 쉬운 플라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병살이 될 수 있었던 평범한 땅볼 타구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무사 1,2루를 만들어 연달아 수비 실책을 저질렀고, 지난 등판에서는 포구 에러로 2실점(1자책)을 만드는 등 토론토 내야진이 세게 비유하면 한화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투구수가 늘어나 이닝소화률에 아쉬움이 생기더라도 많은 삼진을 잡아 자력으로 위기를 탈출하며 최소실점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 기준으로 토론토의 수비지표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15등으로 최하위, 메이저 리그 전체에서 29등을 할 정도로 아주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 # 이 때문인지 류현진의 이번 경기 평균자책점이 1.50인데 FIP가 1.48이고 이번 시즌 전체로는 평균자책점 2.72, FIP가 2.71이다. 그만큼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이후 토론토 담당기자들도 이 부분을 지적하였고 '토론토 선수들은 류현진에게 저녁 사야 한다', '류현진이 걸레와 양동이 들고 뒤에서 벌어진 난장판을 정리했다' 등의 표현을 쓰기도 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더 잘하려다가 당한 것 뿐이다. 이건 선발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하며 여기에 대한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로 이닝 소화에 아쉬움은 있겠지만 팀 1선발이자 연패스토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여 토론토 언론에서도 초반 2경기에서 부진했을 때와 달리 호의적으로 보도를 하며 이야기가 바뀐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팀의 실책이[38] 두드러질 때 이러한 경향이 더 강하다.

이 경기로 류현진은 최근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해 1자책점 이하 기록을 하여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39] 또한 9월 3일 기준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평균자책점 1위, fWAR, bWAR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만 보자면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앞으로 남은 4번의 선발 등판 중 가장 큰 위기인 2번의 뉴욕 양키스 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귀추가 주목된다.

3.3.2. 9월 7일: NYY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ND 5 5 6 3 2 5 5
한국시간으로 9월 8일 화요일 오전 07시 37분에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양키스와의 2경기에서 2013년 6이닝 3실점, 2019년 4⅓이닝 7실점으로 모두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승리투수가 되어서 양키스에 설욕도 할겸 8 ~ 9월의 상승세를 계속 더 이어가 양키스와의 승차를 더 늘려 포스트시즌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20경기 중 무려 10경기를 양키스와 맞붙게 되니 1선발로서 스타트를 잘 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잘 나가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만나 4실점 패전투수가 된 직후에 만났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확실하게 상승세의 상태에서 만나기 때문에 작년 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시즌 양키스도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이다. 저번 시즌 류현진 MLB 커리어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맞으며 난타당했던 양키스전도 주전 선수 몇몇이 빠진 최정예 라인업이 아니었지만 심지어 올시즌은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강타자들은 모조리 다 부상에 류현진에게 만루홈런을 때려냈던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팀을 옮겼다. 설욕을 노리는 류현진과 가을야구를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그래도 만만하게 볼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양키스를 상대로 앞으로가 매우 암울해지게 만들었다. 이날 양키스를 상대로 작년처럼 홈런만 세 방[40], 2타점 2루타까지 총 5실점을 했는데,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디디 그레고리우스 모두 없는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이랬으니 필리스로 간 디디를 제외한 다른 둘이 돌아온다면 어떨지 뻔하다. 이번 경기로 양키스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확실히 굳어졌으며, 과거와 달리 양키스는 토론토와 같은 지구 경쟁팀이라서 이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양키스를 극복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도 팀도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없다는 의미와 같다.

이번 경기로 류현진과 양키스와의 상성이 최악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이 되었다. 이 경기 류현진의 구속은 1, 2마일 정도는 줄었으나 제구는 전반적으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양키스 타선이 류현진을 잘 공략하면서 3개의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냈다.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는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을 미겔 안두하는 커터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냈으며, 루크 보이트와 클린트 프레이저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로 2점을 뽑아냈다. 양키스 타선은 류현진의 구위가 떨어진 포심을 완벽하게 공략했고, 거기다 바람이 많이부는 세일런 필드의 특징까지 더해져서 뜬공이 모두 홈런으로 연결이 되어 류현진에게 다시 한번 양키스 공포증을 안겨주었다.

류현진의 이날의 부진은 포심을 공략당했다는 거에 있다.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류현진의 오늘 포심의 평균 구속은 89.45마일로 올 시즌 등판 중 두 번째로 낮다. 최대 구속은 90.66마일로 올 시즌 최저이다. 수직 무브먼트는 6.38인치로 두 번째로 낮고 수평 무브먼트는 5.12인치로 올 시즌 최저이다. 한 마디로 이 경기 류현진의 포심의 구위는 올 시즌 중 가장 안 좋았다는 것이다. 포심의 구위를 설명할 수 있는 위의 네 가지 수치들 중 한두 가지가 나빴던 경기는 있었지만, 오늘처럼 네 개가 골고루 최저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이렇게 나쁜 구위로 인해 첫 이닝부터 연속으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첫 피홈런은 몸쪽으로 비교적 잘 제구됐는데도 엊어 맞았고, 두 번째도 포수의 미트와 다른 곳으로 가기는 했지만 일단은 하이 패스트볼이었다.

다른 구종들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우선 커브의 경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커브는 삼진도 잡았고 피안타도 하나도 없어 나름 괜찮았다고 볼 수 있다. 체인지업의 경우 4회까지는 삼진도 몇 개 잡고 피안타도 없어 괜찮았지만, 5회에 체인지업이 연속으로 얻어 맞아 2실점의 원인이 됐다. 다만, 이것은 체인지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포심의 낮은 구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최근 좋았을 때를 보면 몸쪽 승부와 바깥쪽 승부 사이의 균형이 좋았다. 그런데, 이번은 포심이 초반에 얻어맞아 바깥쪽 승부 위주였다. 더구나 같은 이유로 포심을 줄이고 체인지업 구사를 늘렸으니 후반에 체인지업이 공략당한 것으로 보인다. 커터의 경우 피홈런은 있지만 명백히 실투였다. 투심은 포심처럼 구속도 무브먼트도 올 시즌 중 가장 낮은 편이었다. 결론적으로 패스트볼의 구위 저하가 오늘의 부진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패스트볼 계열의 구위 감소로 인해 다른 구종은 나쁘지 않았음에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다.

야구 선수들 중에 유독 특정 팀, 선수들에게만 안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있는데 류현진과 양키스가 그런 관계이다. 류현진은 상승세를 타고 올라오는 중이었고 양키스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연패를 겪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번 경기 류현진의 성적은 예상과는 다르게 정반대로 나타났다. 앞으로 남은 류현진의 선발등판 3경기 중 1경기를 다시 양키스랑 상대하게 되는데 류현진이 양키스 공포증을 극복해내지 않으면 올해를 포함한 앞으로 남은 3년간의 아메리칸 동부지구의 선수생활은 매우 힘들어 질 것이다. 당장 이번 양키스와의 한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2.51에서 3.19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동안 잘 억제했던 피홈런도 이번에만 3개를 허용하면서 피홈런 갯수도 급증했다. 양키스를 만날 때마다 이렇게 피홈런, 실점을 허용하면 162경기를 치르는 일정에서는 더 힘들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 본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을 위해서라도 양키스 공포증을 이겨내야하는 것이 아메리칸 리그 동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요 과제이다. 다만, 이후의 양키스전을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지고 볼 수 있는 요소는 있다. 양키스전의 3번의 등판 중 명백히 부진한 두 경기는 나름의 이유는 있었다는 것이다. 작년의 경우 4경기에 걸친 최악의 부진 중 하나였다. 이번 등판의 경우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패스트볼의 구위가 최악이었다. 물론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3경기 중 2경기를 부진한 것은 일단 사실이라 앞으로의 양키스전 등판도 마음 편히 보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포심의 구위가 정상을 찾았을 때도 이번처럼 털리는지는 지켜볼 여지가 있다.

6회말 토론토 타선이 무려 양키스 필승조를 상대로 잰슨의 그랜드슬램 포함 10득점을 폭발하여 역전을 하면서 동료들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하게 되어서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 상대 전적이 1ND 2패로 전패에는 탈출하였다. 은 12:7로 승리하였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는 '내가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고 앞으로 양키스전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였다.

3.3.3. 9월 13일: NYM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7 8 0 0 1 1

류현진은 뉴욕 메츠 상대로 매우 강했다.[41] 하지만 전 경기에서 거하게 털렸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던 때의 감각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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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3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2사 1, 2루 도미닉 스미스의 안타 상황에서 1루 주자였던 토드 프레이저가 런다운으로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류현진은 2회에도 2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메드 로사리오를 병살로 처리하고, 로빈슨 치리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이런 불안한 상황은 4회까지 이어졌다. 4회에는 선두타자인 스미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세 번째 타자인 로사리오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류현진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1사 1, 2루 브랜든 니모와의 승부에서 3볼 0스트라이크로 몰렸는데, 연속 3개의 패스트볼로 선구안이 매우 좋은 니모[42]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것이다. 특히 마지막 6구째 공은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낮은 코스를 절묘하게 걸치는 절묘하게 제구된 공이었다. 후속타자인 로빈슨 치리노스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류현진은 5-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쉽게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적으로 6이닝 8피안타 7K 무사사구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이 경기 중반부터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비결은 경기 중 볼 배합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이날 류현진의 피안타 8개 가운데 5개는 체인지업을 상대로 나왔다. 특히 1회 안타 3개 중 2개, 4회 안타 2개 모두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던졌을 때 나온 것이다. 그러자 류현진은 재빨리 패스트볼과 커터 위주로 볼 배합을 바꿨고, 체인지업을 노리던 메츠 타자들은 4-5회에만 5개의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의 인터뷰에 따르면 1회초 바깥쪽 체인지업을 메츠 타자들이 대응하고 있다는 걸 알자 이후에 곧바로 볼배합을 바꿔 오히려 체인지업을 봉인하고, 포심과 커브 비중을 늘린 후 잘 안 쓰는 투심까지 썼음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 양키스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메츠전 또한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볼배합의 빠른 변화는 효과를 봤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 후 류현진의 시즌 ERA는 3.19에서 3.00으로 낮아졌는데, 이는 아메리칸 리그 전체 7위이자,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리고 탈삼진 부문에서도 아메리칸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2:1로 앞서가던 6회말 메츠 불펜이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7:3 승리까지 연결시켰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6승 20패로 3위 뉴욕 양키스와 반 경기 차 지구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98.3%가 됐다. 한편, 류현진은 토론토의 향후 포스트시즌 일정, 막판 순위경쟁 상황에 따라 등판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는데, 1~2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 후 뉴욕 양키스전 등판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뉴욕 메츠전 통산 성적은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이 됐다.

3.3.4. 9월 19일: PHI전 (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8 6 0 1 2 2

2017년 4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필라델피아를 상대하며 커리어 첫 시티즌스 뱅크 파크 등판이다.[43]

이 경기가 있기 하루 전인 19일에 MLB.com에서 사이영상 모의투표를 했는데, 5위 안에 들지는 못하고 표를 얻은 선수로 소개됐다. 출처
4회말까지 순항했으나 5회말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고, 이후 보내기 번트로 1아웃 3루가 된 상황에서 너무 쉽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연속적인 안타로 맥없이 2실점째를 하며, 1아웃 만루 상황까지 몰린다. 다행히 다음 타자인 진 세구라를 삼진, 작년에 만루 홈런을 맞았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초구 좌익수 뜬공 처리하여 추가실점은 막는다. 복수 성공 6회말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쳐 최종적으로 6이닝 8K, 6피안타, 1볼넷, 2실점 QS로 마감한다.

전체 결과만 보면 잘 던졌지만 5회말에 연속 피안타를 맞고 2실점을 한 것이 뼈아팠다. 물론 상당수 타구는 땅볼 유도를 했으나 절묘하게 빠진 타구. 이때 고비만 잘 넘겼다면 1실점 내외로 끝낼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결국은 잘 던지고도 아쉽게 패전투수 되었다.

타선은 경기 초반 흔들리는 벨라스퀘즈를 상대로 점수를 못 내고 5회초 트래비스 쇼의 공갈포말고는 단 1점도 추가로 내지 못하고 출루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반복하여 결국 류현진은 팀과 함께 패전의 멍에를 쓰며 토론토는 6연패에 빠진다.

3.3.5. 9월 25일: NYY전 () [승리]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7 4 5 0 2 0 0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상대는 천적인 뉴욕 양키스. 이번에도 양키스에게 당해서는 안 된다. 이번 등판 이후 포스트 시즌에서도 그리고 내년과 그 이후에도 4년이라는 시간을 계속 상대하는 같은 지구팀이니만큼 더더욱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지난 양키스 전에서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7.7마일(141.1km/h)에 머물렀다. 이는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90.4마일, 145.5km/h) 대비 4.4km/h나 느린 수치다. 가뜩이나 느린 구속에 더해 1회 몸쪽으로 던진 패스트볼 2개가 홈런으로 연결되자, 나머지 이닝에서 류현진은 패스트볼 비중을 급격히 낮췄다. 한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패스트볼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했던 커터[44] 역시 이날 따라 위력적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1회 이후 류현진의 볼 배합은 체인지업(구사율 40.8%)과 커브볼(구사율 21.4%) 위주로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타순이 세 바퀴째 돈 5회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져내렸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결국 몸쪽 승부를 피해서는 안 된다. 문제는, 만약 지난 양키스전에서 그랬듯이 패스트볼 구속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몸쪽을 공략할 지다. 이에 대한 해답은 지난 필라델피아 전이 될 수 있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아래로 형성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필라델피아 우타자들의 몸쪽을 공략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평소보다 높은 비중으로 던졌던 커터 덕분이었다. 그리고 커터를 통한 꾸준한 몸쪽 높은 코스 공략은 몸쪽 낮은 코스로 던지는 커브의 위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커터와 커브를 활용한 몸쪽 위아래 코스 공략은 기존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도 살아나는 결과를 낳았다.

양키스는 우타자 8명을 타선에 배치했다. 애런 저지가 나오지 않고 루크 보이트가 2번 타자로 나온다.






드디어 양키스에게 복수하는 것에 성공했다. 지난 등판에서 1회 루크 보이트 애런 힉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던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DJ 르메이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보이트를 낮은 체인지업으로 땅볼 처리했으며, 힉스까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지난 등판과는 다른 깔끔한 1회 투구였다.

류현진은 2회 상대전적 6타수 3안타로 강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유격수땅볼로 처리했고 글레이버 토레스까지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2사 후 지오 어셸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클린트 프레이저를 다시 한 번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2루 주자를 잔루로 만들었다.

2회 19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가 다소 늘어났던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를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브렛 가드너를 파울플라이를 유도한 류현진은 2사 후 르메이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보이트를 초구에 3루 땅볼로 유도하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양키스의 중심타선을 다시 상대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힉스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보 비셋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공 한 개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후 스탠튼의 먹힌 타구를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은 2사 후 토레스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첫 타석에서 류현진에게 2루타를 쳐냈던 어셸라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가볍게 4회 투구를 마쳤다.

4회까지 53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 관리가 잘 됐던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프레이저를 낙차 큰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1사 후 히가시오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3회에 이어 또 다시 2사 후 가드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초 삼자범퇴를 제외하고 2회부터 6회까지 주자가 나갔고, 특히 6회초에는 연속 피안타로 노아웃 주자 1, 2루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 글레이버 토레스를 우익수 뜬공, 지오 어셀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이번 시즌 자신은 물론 토론토 선발 누구도 7회까지 던진 투수가 없다는 걸 의식해서인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것이 느껴질만큼 커터의 구속이 떨어져 선두타자인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히가시오카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 타석에 류현진에게 강했던 애런 저지를 대타로 내며 류현진을 압박했지만, 류현진은 2볼에서 힘을 짜내 던진 몸쪽 공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낸다. DJ 르메이휴에게도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투구 수 100개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무사히 끝냈다.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했고 2020시즌 토론토 선발진 중 처음으로 7이닝을 던진 투수가 되었다.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앤서니 배스의 장작 쌓기로 1실점 후 2사 만루가 되자 마무리 라파엘 돌리스가 투입되었다. 대타로 나온 게리 산체스가 홈런성 타구를 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워닝트랙에서 나온 랜달 그리척의 호수비로 리드를 지켰다. 돌리스는 9회초 2아웃에서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애런 힉스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시즌 5승을 달성했고,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확보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양키스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구종은 커터였다. 류현진은 총 투구수 100구 가운데 38구를 커터로 던지면서, 지난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35%가 넘는 비율로 커터를 구사했다. 그리고 이 커터를 활용해 양키스 타자들의 몸쪽 높은 코스를 공략하면서 지난 9월 8일 양키스 전과는 달리, 바깥쪽 공만을 노릴 수 없게 만들었다. 그 덕분에 비슷한 코스로 던지는 포심 패스트볼과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위력을 극대화됐다. 이런 류현진의 달라진 볼 배합은 기존 류현진의 투구 패턴만을 생각하던 양키스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실제로 이날 양키스 타자들의 평균 타구속도는 134.2km/h로 지난 경기(146.5km/h) 대비 12.3km/h나 느렸다. 류현진의 공을 간신히 맞추더라도, 대부분 빗맞은 타구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의 호투는 철저히 준비된 것이었다. 지난 필라델피아 전을 앞두고 류현진은 류현진이 피트 워커 투수코치, 포수 대니 잰슨과 함께 커터의 포구 위치를 조정했다. 이날 류현진은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는 상황을 우려해 잰슨에게 커터 사인을 낸 후에는 우타자의 몸쪽으로 더 붙어서 미트를 댈 것을 요구했다. 이런 조정 덕분에 류현진의 커터는 평소보다 날카롭게 제구됐다. 이는 이번 양키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 커터는 올 시즌 피안타율이 0.348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대신해 카운트를 잡거나 결정구로 쓰이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커터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커터와 비슷한 높이에서 몸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의 위력도 더불어 살아나고 있다.

이번 등판은 팀은 물론 류현진에게도 여러모로 의미있는 수확을 거둔 경기가 되었고[45], 같은 날 등판한 김광현도 승리 투수가 되어, 2005년 박찬호 - 서재응 이후 15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리그 선발 투수 동반 승리를 기록했다. #

3.3.6. 9월 총평[46]

9월 전체 5G 30이닝 3승 1패 ERA 2.70 WHIP 1.23

마이애미전을 기분좋게 승리했지만 다음 경기 양키스를 상대로 무너지면서 위태로웠다. 하지만 이후 메츠를 상대로 곧바로 반등하고, 필리스 상대로는 무기력한 토론토 타선 때문에 패전했지만 호투를 해주면서 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복수를 하면서 와일드 카드를 확정짓는 진정한 에이스로서 의미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3.4. 정규시즌 성적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07/24 탬파베이 레이스 ND 4⅔ 4 4 1 4 3 3
07/30 워싱턴 내셔널스 4⅓ 5 9 1 1 5 5
7월 전체 2G 9이닝 0승 1패 ERA 8.00 WHIP 1.89
08/0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5 8 1 0 3 0 0
08/11 마이애미 말린스 ND 6 7 2 1 2 1 1
08/17 볼티모어 오리올스 6 3 4 0 0 1 1
08/22 탬파베이 레이스 ND 5 6 3 0 0 1 1
08/28 볼티모어 오리올스 ND 6 7 7 0 1 2 0
8월 전체 5G 28이닝 2승 0패 ERA 0.96 WHIP 0.86
09/02 마이애미 말린스 6 8 5 0 2 1 1
09/07 뉴욕 양키스 ND 5 5 6 3 2 5 5
09/13 뉴욕 메츠 6 7 8 0 0 1 1
09/19 필라델피아 필리스 6 8 6 0 1 2 2
09/25 뉴욕 양키스 7 4 5 0 2 0 0
9월 전체 5G 30이닝 3승 1패 ERA 2.70 WHIP 1.23
시즌 전체 12G 67이닝 5승 2패 ERA 2.69 ERA+ 166 FIP 3.00 WHIP 1.15 삼진 72 bWAR 3.0 fWAR 1.9

3.5. 정규시즌 총평

정규시즌 최종성적 전체 12G 67이닝(AL 7위) 5승 2패(AL 10위) ERA 2.69(AL 4위) ERA+ 166(AL 3위) FIP 3.00(AL 3위) WHIP 1.15(AL 12위) 72삼진(AL 9위) bWAR 3.0(AL 2위) fWAR 1.9(AL 8위)

시즌 첫 두 경기에서는 9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스타트를 하여 토론토 구단, 팬들의 많은 우려를 샀지만 그 후 호투를 펼치면서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특히 8월 평균자책점이 0점대인 것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시즌 평균자책점, bWAR, fWAR에서 모두 1위를 했다는 점으로 봤을 때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작년 이후로 또 한번 메이저 리그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bWAR은 2020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셰인 비버의 바로 뒤인 3.0으로, 평균자책점 및 구장의 파크팩터와 팀의 수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bWAR의 측정 지표면에서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다저스 시절 안티들의 비난거리였던 지구빨, 동료빨, 구장빨 프레임을 정 반대의 환경에서 보기 좋게 부숴버린, 류현진 팬들에게는 어느 시즌보다도 통쾌했던 시즌이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닝 소화력으로, 1선발이지만 7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한 경기 밖에 되지 않긴 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소화한 이닝이 토론토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기에 토론토의 1선발로서는 충분히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토론토 선발투수진이 7이닝 이상 던진 경기가 2019년 7월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류현진의 양키스전에서의 7이닝 경기는 1년 2개월만에 나온 7이닝 경기였다. 또한 류현진은 67이닝으로 아메리칸 리그 투수 중 7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이기 때문에 리그 평균 이상의 이닝을 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시즌 자체도 코로나의 여파로 여타 시즌보다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던질 체력을 만들기 어려웠고 리그 전체적으로도 각 팀들이 선발들의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않았던 만큼 충분히 납득이 갈 정도의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긴 했다. 더불어 토론토의 수비도 전체적으로 좋지 않아 실책으로 이닝이 끝나지 않아 투구수가 늘어나는 장면은 2020시즌 류현진의 등판 경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시즌의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여러 좋지 않은 여건을 딛고[47]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지난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동료, 코칭스탭과 언론, 팬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나온 12경기에서 9승을 거뒀다. 현지 매체가 '류현진 아니었으면 PS에 못갔을 것이다' 란 표현까지 쓰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이 류현진의 승리기여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 중 가장 높고, 팀 투수들 중에서는 세이브를 제외한 모든 지표[48]에서 류현진이 1위를 차지할만큼 팀의 마운드를 책임지는 든든한 에이스 역할을 하였다.[49]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이지 못한 루틴으로 많은 선발투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최악의 스타트를 극복하고 와일드 카드 확보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FA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첫해 정규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 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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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생겼는데,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후 다음 날 살짝 아프다는 언급을 하면서 등판 일정이 조정될 확률이 생겼다. 몬토요 감독은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도 일단은 말을 아끼고 있다. 일단 훈련 자체는 정상적으로 했음이 알려지면서 기우까지는 이어질 확률은 낮다. 일부 매체는 연막 작전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류현진은 그 화제의 펑고 훈련까지 소화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토론토에서 정식으로 선발 라인업을 발표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하다.

한국 시간으로 9월 29일에 와일드 카드 시리즈 선발투수 라인업이 발표 되었는데 1차전은 맷 슈메이커, 2차전은 류현진, 3차전은 타이후안 워커가 선발 등판한다. 현지 매체에서는 1차전에 류현진이 아니면 워커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 되었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1차전에는 맷 슈메이커를 포함한 나머지 선발자원들이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1차전에서 지더라도 2차전에서 류현진이 막아줄 것이고, 1차전은 이겼으나 2차전에서 지더라도 3차전에서 워커가 막아줄 것이라는 계획을 가지고 이런 선발 라인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전부터 공격적으로 최대한 남은 선발자원들을 투입시킬 것으로 보이는데 토론토 입장에서는 3판 2선승제에서 이기기 위한 나름의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또한 맷 슈메이커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한 성적이 그나마 좋고, 류현진에게 하루, 워커에게 이틀의 휴식기간을 줄 수 있기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몬토요 감독은 빠르게 2승을 가져가겠다고 했는데 1차전에서 총력전 끝에 토론토가 이기면 류현진이 와일드 카드 시리즈의 승리를 책임져야하고 반대로 1차전에서 패배하면 류현진이 팀의 탈락을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임무가 부여된 것이다.

4.1.1. 10월 1일: 2차전 VS TB ( 원정)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1⅔ 3 8 2 1 7 3
전날 1차전에서 팀이 졸전 끝에 패배하여 벼랑에 몰린 상황에 등판하여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가을야구 경험이 없다는 티를 내는 팀의 젊은선수들의 상황을 보면 그야말로 살얼음판. 와일드 카드 시리즈는 3판 2선승제이기 때문에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반드시 팀의 탈락을 막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1회부터 4피안타 1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연속 수비에러와 2이닝 연속 실책성 플레이 등이 겹치며 2회말 2런과 그랜드 슬램을 맞으며 결국 무너지고 2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강판당했다. MLB PS 역사에서 2이닝 이하 8피안타 피칭은 2002년 이후 18년만에 나온 기록이며, ## 거기서도 피홈런 두방은 류현진이 처음이라고 한다.
탬파베이 타자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컨택에 중심을 둔 공격에 완전히 말려들어버린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4.2. 포스트시즌 성적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10/01 탬파베이 레이스 1⅔ 3 8 2 1 7 3
포스트시즌 전체 1G 1⅔이닝 1패 ERA 16.20 WHIP 5.40 3삼진

4.3. 포스트시즌 총평

내야에서 보 비솃이 에러성 플레이를 2이닝 연속 하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 팀에서는 하루 추가 휴식을 줘가며 체력 안배를 시켜줬지만 류현진 스스로가 그런 팀의 기대를 내다버리는 졸전을 해버렸다. 실제로 구속과 구위도 평소에 비해 좋지 않았고, 핫존을 봐도 코스 골고루 난타를 당한 경기라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기. 류현진의 블루제이스의 첫 시즌은 완벽히 용두사미로 끝나버렸다.

팀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졸전을 펼치면서 토론토의 가을을 허망하게 끝내버렸다. 그나마 류현진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는 팬들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 처참하게 무너졌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팬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못하다. 앞으로 남은 계약기간 동안 이를 만회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5. 시즌 후

10월 2일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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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11월 3일 셰인 비버, 마에다 겐타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기사에서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것이 우수한 bWAR[50]에 기인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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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렌 스판 상을 수상하였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영예이며, 한국인 선수로서 MLB 공식 타이틀을 수상하는 첫 주인공으로 기록되었다.[51]

국내에서 런닝맨 집사부일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6. 총평


1선발로서 정규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제이스의 8번 시드를 이끌었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무너지면서 아쉬운 시즌 엔딩을 맞이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어깨 수술 경력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 하락에 대해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냐가 비시즌의 가장 큰 과제로 남았다. 물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파워피처와는 거리가 있고, 우수한 제구력과 변형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승부하는 기교파 투수에 가까운 점 때문에 구속 하락의 영향을 파워피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받는건 다행스러운 부분.

현지시간으로 11월 11일 비버와 마에다에 이은 사이영상 투표 3위를 기록하여 2년 연속 사이영상 3위안에 들었다.

2020년 메이저리그 전체 올스타(일명 All-MLB 팀) 선정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고, 투표 결과 10위를 기록하여 전체 2위 올스타(일명 세컨드 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로써 2년 연속으로 세컨드 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아시아 출신 좌완투수 최초로 워렌 스판 상을 수상하였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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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제이콥 디그롬
2. 저스틴 벌랜더
3. 게릿 콜
4. 맥스 슈어저
5. 류현진
6. 잭 그레인키
7. 잭 플래허티
8. 패트릭 코빈
9. 마이크 클레빈저
10. 워커 뷸러
[2] 지난 4년 69경기 [3]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4] 마이너 타자 상대 [5] 작년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다가 올 시즌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은 불펜 투수로 이 선수 역시 국적이 도미니카 공화국이라서 류현진과 같은 처지다. [6] 2019년 시즌 이후 무소속. [7]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난 이후에도 러셀과 계속 연락을 했고 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다 보니 아내 배지현의 출산문제[52]와 미국의 타 국가 입국 제제로 인해 한국을 가기에도 막막하고 보라스코퍼레이션이 있는 LA로 가자니 캘리포니아도 확진자가 많은 곳이라 플로리다에 남을 수 밖에 없었는데 마침 캐나다에 가 있는 마틴 부부가 그들을 걱정해 배려를 하여 거기서 잠시 살게 되었다. [8] 만약 2020년에 경기가 아예 열리지 않을 경우 토미존 수술때문에 어차피 2020년을 뛸 수 없는 노아 신더가드 같은 선수에게는 이득이지만 대형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 류현진 및 이번 년도에 뭔가 보여줘야 하는 김광현한테는 악재다. [9] 다만 최지만이 좌투 상대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어 이루어지지 못했다. [10]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17년, 2018년, 2019년 모두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11] 구장은 원정이지만 경기 진행과 유니폼은 모두 홈팀 룰을 따른다 [12] 이럴 거면 차라리 맥스 슈어져를 피하지 말고 류현진과 슈어져를 붙인 후, 피어슨을 오늘 냈어야 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공식 사유는 슈어져를 피한 것이 아닌 컨디션 관리기는 하다. [13] 이것으로 쓰쓰고 요시토모에 이어 일본계 선수에게 2경기 연속 2실점을 하였으며 이 이유로 더 크게 까였다... 사실 류현진은 그동안 일본이나 일본계 선수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작년 2019년에도 일본계 선수인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홈런을 허용하였다. [14] 네이버 스포츠에서 촉발되는 질 낮은 댓글들을 모으는 소위 말하는 기레기 짓으로 모두를 자극하는 기사를 자주 쓴다. 그것도 극성 팬, 안티 팬 입장에서 번갈아가면서 기사를 교묘히 쓰기 때문에 특정 기사에 유독 키보드 배틀이 벌어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15] 류현진의 2019년 구종비율 (패스트볼 40.6%, 체인지업 27.4%, 커터 19.5%, 커브 12.2%) [16] 2019년 메이저리그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50km이다. 2019년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5.2km이다. 그러나 2020년 시즌의 류현진은 이보다 더 떨어지는 구속이 나오는 상황. [17] 2020년 현재 류현진의 나이에는 조금 이른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류현진 부상경력과 내구성 문제로 구속 저하, 구질 저하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 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게다가 다른 투수들 보다 더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예민한 선수가 바로 류현진인데 코로나로 인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홈구장에 가지 못하고 시설이 좋지 않은 곳에 계속 머물러야 하기 때문이다. 2019년 류현진의 좋은 성적의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류현진을 잘 케어한 김용일 트레이너와 LA 다저스의 덕도 있다. [18] 이번 류현진과의 계약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역사상 3번째로 규모가 큰 계약이다. 다른 빅마켓 구단은 몰라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투자이다. [19] 대표적인 예로 7월 31일 워싱턴 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정규시즌 전적 12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던 마이클 테일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현재의 류현진의 모습을 봤을 때 과거의 상성, 기록은 무의미하다는 뜻. [20] 많이 빠져서 볼이 되긴 했지만 최고 구속은 91마일까지 나왔다. [21] 지표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는 피칭이었지만, 홈런으로 넘어갈 뻔한 큼지막한 타구들이 많이 나와 보는 입장에서는 불안한 모습이기는 했다. [22] OPS(출루율+장타율) 0.64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6위 [23] wRC+ 120, 파크팩터(캠든 야즈) 반영 [24] 0.265 [25] 캠든 야즈는 2019년 파크팩터 1.088, 홈런팩터에서 1.262로 메이저리그 전체 구장 중 4번째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 # [26] 심지어 쉬운 파울플라이 타구도 놓쳐서 못 잡았다. 류현진과 1루수 텔레즈는 공의 위치를 파악한 듯 했지만 뛰어오기에는 너무 늦어 공만 쳐다보는 모습이 나왔다. 이 공만 잡았더라도 투구수를 30개나 빼앗아갔던 5회의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27]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았다. [28] 투구수가 30개나 됐던 5회에서만 총 4번의 견제구를 던졌는데 견제라기보다는 숨을 고르는 것에 가까웠다. [29] 심지어 류현진때와는 다르게 파울플라이 타구도 잘 잡았다. [30] 1시간 30분 가량 후 선발 두 번째 등판을 가진 김광현은 야디에르 몰리나와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며 더더욱 포수와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 [31] 당연한 이야기지만 피안타 숫자와 잘 맞는 타구의 숫자는 일치하지 않는다. 실제로 5회의 두번째 피안타는 빗맞은 타구였다. 또 3회의 내야땅볼은 강한 타구였지만 호수비에 막혔고 2회의 외야 플라이는 그냥 평범한 외야플라이다. 참고로 잘 맞은 타구 몇개가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투수가 평가절하될 일이 아니다. 선발 투수가 한차례 등판하면서 이런 타구 몇 개 나오지 않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32] 마찬가지로 8월 30일 기준으로 이번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중 한 경기에서 7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단 한명도 없다. 류현진의 3번의 6이닝 피칭이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경기들이다. [33] 토론토 블루제이스 수비지표는 리그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34] 이 때문에 토론토는 급히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후안 워커를 데려온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둔 직후에는 친정팀에 있던 로스 스트리플링과 다저스의 지구 경쟁팀 중 하나인 애리조나에서 로비 레이까지 데려온다. [35] 2경기는 류현진이 승리를 챙겼고, 나머지 2경기는 불펜의 방화로 노디시전이 되었으나 승부치기 끝에 팀이 승리했다. [36] 8월 29일 기준 잭 그레인키와 공동 3위 [37] 9이닝당 삼진 개수 [38] 수비 실책, 주루사 [39] 5이닝 무실점 (1안 3볼 8삼) 84구
6이닝 1실점 (2안 2볼 7삼) 92구
6이닝 1실점 (4안 0볼 3삼) 86구
5이닝 1실점 (3안 0볼 6삼) 94구
6이닝 1자책 (8안 1볼 7삼) 98구
6이닝 1실점 (5안 2볼 8삼) 99구
[40] 특히 지난해 애틀랜타전 이후 두번째로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41] 통산 8경기 4승 1패 ERA 1.20 [42] 타율 .252 출루율 .386 [43] 류현진은 필라델피아와 통산 세 차례 만났는데 모두 다저 스타디움 등판이었다. [44] 평균 85.3마일 헛스윙률 0% [45]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한 팀 상대로 계속 맞다보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경기로 충분히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하기도 했다. [46] 정규시즌만 작성. [47] 시즌 전 홈구장 문제로 시작해서 방역문제로 한동안 쇼핑몰 주차장에서 훈련을 하거나, 야수들의 부족한 수비 지표 등. [48]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WHIP, 이닝 [49] 여기에 더해 포수들의 프레이밍 코치 및 야수들 펑고까지 쳐주는 등 훈련 중 코치역할까지 도맡아서 해주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1 #2덕분에 해외야구 갤러리는 염가계약이었단 우스개소리도 한다.그 와중에 집중훈련받는 블게쥬 [50] 어느 WAR인지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bWAR이다. 실제로 fWAR은 8위에 그쳤다. [51] 지난 시즌은 적은 탈삼진에 발목잡혀서 수상을 못했지만, 이번 시즌 류현진은 규정 이닝을 채운 좌투수 기준 ERA 2위, 탈삼진 2위, 다승 3위를 기록했는데, 탈삼진은 1위 프램버 발데스에는 밀렸으나, 발데스는 류현진과 동일한 5승에 ERA가 3.57로 높은 편. 카이클은 ERA는 1.99에 6승을 기록했으나, 탈삼진이 42개에 그쳤다. 맥스 프리드는 ERA는 2.25에 7승 무패를 기록했으나, 탈삼진 수가 50개에 그친 데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커쇼는 6승, ERA 2.16을 기록했고, 탈삼진 수도 프리드&카이클과는 달리 62개로 류현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역시나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컸다. 오히려 1위는 없지만 셋 모두 높은 성적을 받은 류현진이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