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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 해군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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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Leipzig_Cruiser.jpg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1번함 라이프치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undesarchiv_DVM_10_Bild-23-63-69%2C_Leichter_Kreuzer_%22N%C3%BCrnberg%22.jpg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2번함 뉘른베르크
Leipzig-Klass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C3%BCrnberg1946Kiel.jpg
Лёгкий крейсер «Адмирал Макаров»

1. 개요2. 제원
2.1. 1번함 라이프치히2.2. 2번함 뉘른베르크
3. 활동4. 동형함 목록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크릭스마리네의 경순양함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Leipzig-Klasse).

보통 네임십 기준으로 함형과 성능이 동일하지만, 라이프치히급은 자매함간의 차이가 크므로 따로 작성한다.

2. 제원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
선행함 쾨니히스베르크급 경순양함
후계함 M급 경순양함(취소됨)
만재 배수량 8,100톤[1]
길이 177m[2]
16.3m
흘수선 5.69m[3]
동력원 크루프 증기 터빈 2개, 7기통 MAN 디젤엔진 4개 총 6개
출력 77.985 PS (57,358 Kw)
속력 32노트
항속거리 10노트로 3,900해리
승조원 534명[4]
무장 주포 15 cm SK C/25 3연장 포탑 3기 (총 9문)
대공포 8.8 cm SK L/45 단장 포탑 2기 (총 2문)[5][6][7]
어뢰 50cm 3연장 수상 어뢰 발사관 4기 (총 12문)[8]
기뢰 120개
장갑 현측장갑 최대 50mm
갑판장갑 최대 30mm
장갑함교 최대 100mm
함재기 아라도 Ar 196 수상기 2기, 캐터펄트 1개
레이더 FuMO 63 Hohentwiel ( 2번함 뉘른베르크)[9][10]

2.1. 1번함 라이프치히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Leipzig_07a.jpg

이전에 건조했었던 쾨니히스베르크급은 독일이 최초로 3연장, 밀폐식 포탑을 달았지만 포탑배치가 정확히 함의 중심에 있지 않았고 장갑이 얇은데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이 나빴다. 1928년, 쾨니히스베르크급의 설계를 변경해서 살짝 문제를 해결한 것이 라이프치히급이다. 일단 포탑배치가 함의 중앙으로 왔고 큰 문제없이 캐터펄트를 달 수 있었다. 동력원은 쾨니히스베르크급과 마찬가지로 디젤 엔진과 증기 터빈을 둘다 사용한다. 또한 빈약한 장갑을 보완하기 위해 벌지를 장착했다. 다만 쾨니히스베르크급에서 있었던 과적의 문제는 크게 없어지지 않았고(배수량이 아주 조금 늘었다.) 이점을 개선하면서 시험적인 무장을 해서 건조한 것이 2번함 뉘른베르크이다.[11]

[출처]

독일 제국 해군(Kaiserliche Marine)시절부터 내려오는 특징이긴 하지만, 라이프치히급도 방호순양함처럼 내부 장갑이 존재한다. 기관부일대를 둘러싼 내부 장갑[13]은 크게 두껍진 않았지만 주장갑판을 관통해서 들어온 에너지가 떨어진 탄을 방어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므로 현측장갑의 실제 방호능력은 50mm(외부 주장갑) + 25mm(내부 장갑) + α(경사장갑과 공간장갑의 효과)인 셈이다. 하지만 쾨니히스베르크급부터 괴롭히던 나쁜 무게중심의 원인으로 불필요한 부위까지 철판을 두르는 방법이기 때문에 배수량 대비 장갑의 두께는 얇은 편이다. 이러한 설계는 2번함 뉘른베르크에도 적용된다.[14]

2.2. 2번함 뉘른베르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Nurnberg_14m.jpg

뉘른베르크는 쾨니히스베르크급에 비해 배수량이 1,000톤 가량 늘었기 때문에 과적문제가 사라졌다. 하지만 처음부터 장갑증가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약형 중순양함에 가까운 배수량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얇은 수준의 장갑을 가지고 있었다. 비교를 하자면 일본 해군의 조약형 중순양함 아오바급이 만재 8,900톤인데 현측 장갑이 76mm이다. 아오바급도 중순양함으로써는 장갑이 아주 얇다. 라이프치히급은 경순양함이니까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전 쾨니히스베르크급도 그렇고 라이프치히급은 어지간한 중순양함만한 덩치라는 점이다. 실제 당시 조약형 중순양함인 일본의 후루타카급이 185m, 미국의 펜사콜라급 중순양함이 178m라는 것만 보면 선폭이 좀 좁긴 하지만 사실상 포만 작지 크기는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15][16]
일단 뉘른베르크는 어뢰를 신형 533mm로 바꾸고 대공포 수량을 증가시켰다. 거기에다가 당시로는 시험적인 성격이 강한 레이더를 설치했는데, 당장 뉘른베르크보다도 더 후에 취역했고 훨씬 우수한 성능을 지녔던 자라급 중순양함들이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던[17] 시대에 이는 상당히 과감한 결정이었다. 이로 미루어보아 뉘른베르크는 1935년에 취역한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대공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활동

3.1. 제2차 세계 대전

군함 한 척 한 척이 귀중한 크릭스마리네에게는 이 라이프치히급은 쾨니히스베르크급, 도이칠란트급과 함께 주력 전력이었다. 스페인 내전 쾨니히스베르크급 도이칠란트급과 함께 출항했고 뉘른베르크와 도이칠란트급의 활동을 통해 레이더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라이프치히와 뉘른베르크는 폴란드 침공 당시 폴란드를 압박하기 위해 출격했지만 발트 해에서 영국 잠수함 HMS 샐먼(Salmon)에게 어뢰를 맞아서 두척 다 귀항해서 수리하게 된다. 이때 라이프치히는 어뢰가 보일러 실에 직격했고 곧 폭발하는 바람에 키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1,700톤가량의 침수가 있었지만 어찌어찌 살아남았다. 게다가 뉘른베르크는 뇌격당한 이후 영국 잠수함 HMS 우르술라에게 항구까지 스토킹 당했지만 어뢰공격을 회피했기 때문에 그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두 함은 수리를 마친 뒤 1940년, 다시 전선에 복귀했지만 문제는 베저위붕 작전 때문에 독일 수상함들이 싹 쓸려나갔기 때문에 그다지 활동 할 기회는 없었다.
파일:external/www.kbismarck.com/prinz-eugen-leipzig.jpg
라이프치히와 프린츠 오이겐간의 충돌

1번함 라이프치히는 활동 할 기회가 없어 적당히 수리한 뒤 훈련함으로 활동하다가 바르바로사 작전 경순양함 엠덴과 함께 발트 함대에 소속되어 쾌속으로 진격하는 독일군을 지원했다. 기함은 티르피츠였지만 티르피츠는 귀중한 전력이었던 관계로 항구에만 머물렀고 주로 라이프치히가 프린츠 오이겐과 아드미랄 그라프 셰어와 함께 육상 화력 지원을 했다. 라트비아 일대의 섬을 공격하기도 했고 이와중에 소련의 슈카급 잠수함에게 공격당하기도 했다. 독일이 레닌그라드를 포위하자 수상함들은 딱히 할 일이 없어졌고 라이프치히는 잠시 훈련함으로 쓰이다가 1943년 다시 현역함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1944년, 전세가 불리해지자 라이프치히는 후퇴하는 군인이나 피난가는 민간인들을 싣은 수송선을 호위하거나 소련 해군의 공세를 저지하는 역할을 수행했는데, 1944년, 10월 14일, 라이프치히는 그디니아[18]에서 프린츠 오이겐과 충돌했고 선체가 크게 파손되었다. 충돌이 있었던 날은 안개가 짙었고 함의 상태가 좋지 못해서 라이프치히가 회피를 하는데 지장이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꽤나 깊게 박혔는데, 라이프치히는 현측 장갑뿐만 아니라 용골에도 손상을 입었다. 프린츠 오이겐은 피해가 그리 심하지 않았기에 수리되었고 항으로 귀항했지만 라이프치히는 제대로 수리되지 못했고[19] 항구에서 수상 병영으로 쓰였다. 이후 1945년 3월, 라이프치히는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피난민들과 함께 덴마크 오벤로(Aabenraa) 항으로 이동했고 독일이 항복하면서 그대로 소련군에게 나포되었다. 하지만 소련은 겨우 떠 있는 이 배에 관심이 없었고 1946년 7월 9일, 라이프치히는 자침했다.

2번함 뉘른베르크는 라이프치히와 함께 발트함대에 속했지만 곧 티르피츠와 함께 노르웨이로 이동해서 노르웨이 일대에서 활동했다. 1943년, 다시 킬로 돌아와서 훈련함으로 잠시 쓰이다가 서부전선의 상황의 악화로 스카게라크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3.2. 종전

라이프치히급 경순양함은 2척 모두 전쟁에서 살아남아[20] 온전히 보전되어 있었으며, 영국 해군의 순양함 HMS 데본셔(Devonshire)와 HMS 디도(Dido)와 조우해 영국의 지시대로 코펜하겐으로 귀항하게 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ruiser_Nuernberg_underway_May_1945.jpg
영국의 지시를 받고 돌아가는 뉘른베르크[21]

라이프치히는 전술했듯이 충돌사고로 입었던 손상이 지나치게 심했던 관계로 결국 1946년 자침한다. 이후 배상함으로 나치 독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순양함들인 프린츠 오이겐은 미국으로, 뉘른베르크는 소련으로 인도되었다. 당시 배가 썩어남던 미국은 프린츠 오이겐을 비키니섬 핵실험에 동원해 가라앉히지만 군함 한척 한척이 귀중했던 소련은 뉘른베르크를 아드미랄 마카로프(Адмирал Макаров)로 개명하고 1960년대까지 훈련함으로 사용하다가 스크랩시킨다.

4. 동형함 목록

5. 매체에서의 등장

파일:external/wiki.gcdn.co/N%C3%BCrnberg_wows_ma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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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번함 라이프치히 기준, 2번함 뉘른베르크는 9,040톤 [2] 1번함 라이프치히 기준, 2번함 뉘른베르크는 181.3m [3] 1번함 라이프치히 기준, 2번함 뉘른베르크는 5.74m [4] 1번함 라이프치히 기준, 2번함 뉘른베르크는 673명 [5] 나중에 더 개설됨 [6] 2번함 뉘른베르크 경우 8.8 cm SK L/45 단장 포탑 8기(총 8문), 3.7 cm SK C/32 대공포 8기, 2cm C/30 8기 [7] 나중에 개장되면서 40mm 보포스와 2 cm C/38로 교체 및 수량증가가 있었다. [8] 2번함 뉘른베르크는 53.3cm 3연장 수상 어뢰 발사관 4기(총 12문) [9] 1번함 라이프치히는 무게중심의 문제로 근대화개장을 했지만 레이더가 설치되지 않았다. [10] 나중에 개장하면서 FuMO 24, FuMO 25로 교체된다. [11] 이탓에 라이프치히급 아래 하위함급으로 뉘른베르크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Leipzig-class_cruiser [13] 터틀백(Turtleback) 장갑이라고 불리는 장갑배치 방법이다. [14] 아트미랄 히퍼급 중순양함은 전함의 설계를 기반으로 축소 설계한 것이라 순양함 설계와 거리가 있다. [15] 다만 이점에 대해서는 당시 바이마르 공화국 제1차 세계 대전의 패전이후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함 건조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실제 이정도 크기의 배면 8인치(203mm)수준의 함포를 달 수 있겠지만 당시 독일은 당장 큰 배를 보유하고 싶은데 주변국들이 대구경의 함포를 다는 것을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이다. [16] 하지만 이후 대놓고 조약을 무시하면서도 건조한 아드미랄 히퍼급 중순양함의 성능을 보면 독일이 순양함건조 경험의 미숙으로 이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17] 단 이후 마타판에서 홀로 살아남은 고리치아는 개장을 통해 레이더를 탑재한다. [18] 독일어로는 그딩겐(Gdingen), 2차대전 당시에는 고텐하펜(Gotenhafen)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19] 손상 정도부터가 크게 달랐다. 당장 배의 체급과 무게를 가르는 배수량만 따져봐도 프린 오이겐의 배수량이 라이프치히의 2배가 넘는다. [20] 다만 1번함 라이프치히는 전술한 프린츠 오이겐과의 충돌 이후 제대로 수리되지 못해 사실상 겨우 떠 있는 상황이었다. [21] 비행기는 영국군 소속 B-2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