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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1:53:37

닥터후/뉴 시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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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즌 · 뉴뉴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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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방영 정보
2.1. 방영 전2.2. 방영 후
3. 예고편4. 시즌 본편
4.1. 1화: 할로윈 아포칼립스 (The Halloween Apocalypse)4.2. 2화: 손타란들의 전쟁 (War of the Sontarans)4.3. 3화: 시간 위에서 (Once, Upon Time)4.4. 4화: 천사들의 마을 (Village of the Angels)4.5. 5화: 플럭스의 생존자들 (Survivors of the Flux)4.6. 6화: 정복자들 (The Vanquishers)
5. 2022년 특집
5.1. 2022년 신년 특집: 달렉들의 전야 (Eve of the Daleks)5.2. 봄 특집: 바다 악마들의 전설 (Legend of the Sea Devils)5.3. BBC 100주년 특집: 닥터의 힘 (The Power of the Doctor)
5.3.1. 개요5.3.2. 방영 이전5.3.3. 방영 이후
6.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7. 영국 시청률8. 여담

1. 개요

2021년 방영된 영국 SF 텔레비전 프로그램, 닥터후의 13번째 시리즈(뉴 시즌)며 6개의 에피소드와 3개의 스페셜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 칩널이 수석 작가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마지막 시즌이다.

2. 방영 정보

2.1. 방영 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으로 생긴 안전 지침을 지키기 위한 시간과 비용의 소모 때문에 기존의 에피소드 10회차에서 8회차로 줄어들었다. # 신년 스페셜을 포함해서 8회차인지는 불명. 2021년 신년 스페셜에서 컴패니언 라이언 싱클레어 그레이엄 오브라이언이 하차했음으로 기존의 컴패니언 중에서는 야스민 칸만 남았으며, 새로운 컴패니언인 이 합류할 예정이다.

13대 닥터 역인 조디 휘태커가 시즌13을 끝으로 하차한다는 루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 BBC는 말을 아꼈다. 사실 한 시즌만에 하차한 9대 닥터를 제외하고는 뉴 시즌의 닥터가 모두 3개 시즌 출연 후 하차하는 것은 어느새 전통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긴 하다.

이후 BBC측에서 공식적으로 조디 휘태커의 하차를 인정했다. 특기할 점은 조디 뿐만 아니라 크리스 칩널도 함께 하차한다는 것.[1] 2022년 3개의 특별편을 끝으로 하차하며,[2] 2023년부터 새로운 제작자와 14대 닥터가 시리즈를 이끌어갈 것이라 밝혀졌다. 그리고 러셀 T. 데이비스의 복귀가 확정되었다.

칩널이 2021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시즌 13은 클래식 시즌 23 <타임로드의 재판>처럼 8부작으로 구성된 하나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한다.

손타란 우는 천사가 출연한다. #

닥터후의 공홈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온라인 미궁 탈출 컨텐츠인 'FIND THE DOCTOR' 에서 데브로스의 이미지가 등장한 것이 확인되었다. 때문에 데브로스가 이번 시즌에 등장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022 시즌에 방영될 3편의 스페셜 에피소드 중에 BBC 100주년 기념 스페셜이 예정되어있고 이 스페셜은 10대 닥터와의 멀티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2021년 10월 31일 할로윈에 첫 에피소드가 방영될 예정인데 #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정규 에피소드 분량이 8화에서 6화로 축소되고, 그 대신 2022년에 신년 스페셜 한 편, 봄 스페셜 두 편이 방영되며, 가을에는 BBC 100주년 스페셜이 방영된다.

정규 시즌의 6회는 전부 칩널이 집필하며, # 그 중 4화는 시즌 12 중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은 <디오다티 저택의 유령>의 작가 맥신 앨더튼과 공동 집필.

2.2. 방영 후

플럭스 본편 방영 완료 이후 BBC의 'The Flux: Story Breakdown' 라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번 시즌 13에서 의도한 바에 대한 부연설명 등이 담겨있는데 국내 팬덤에서는 "이런 보조 설명이 없이도 내용이 이해되도록 만들었어야했다" 란 비판이 따르고 있다.

3. 예고편


2021년 7월 25일에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2021년 방영은 확정되었으나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10월 15일에 2차 예고편이 공개되었으며, 할로윈 첫 방영이 확정되었다. 또한 UNIT, 손타란, 우드, 우는 천사, 사이버맨 등의 등장이 확인되었으며, 이번 시즌의 부제인 Flux (유동) 역시 공개되었다. 또한 이번 시즌의 손타란의 복장은 뉴 시즌의 파란 복장이 아닌, 클래식 시즌의 검은 복장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4. 시즌 본편

4.1. 1화: 할로윈 아포칼립스 (The Halloween Apocalypse)


전 우주를 휩쓰는 정체불명의 재난인 플럭스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회차는 닥터와 야스민이 카바니스타라는 정체불명의 적에게서 탈출하면서 시작.[3] 이 때 지구의 멸망이 다가온다는 경고를 듣는다.

오프닝 시퀀스 이후 1820년의 리버풀로 이동. 윌리엄슨 씨라는 인물이 일꾼들을 이끌고 정체불명의 노동을 시키고 있는데, 일의 목적에 대해서 누군가가 추궁하자 "불가능한 대재앙에 대한 대비"라며 답한다. 그 후 2021년 현재, 할로윈의 낮으로 넘어와 단 루이스라는, 리버풀 박물관에서 가이드 행세를 하는 어느 남자가 등장한다. 단은 다이앤이라는 여성과 그날 밤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집을 떠나기 전에 개의 얼굴을 한 웬 남자(?)가 집에 침입하는데, 단은 단지 할로윈 복장을 한 사람인 줄 알고 화를 내지만, 사실 이 남자는 외계인이었고 단을 기절시켜 납치해버린다.

이 개사람의 정체는 바로 카바니스타. 개를 닮은 외계인인 츄바카 루파리 종족이다. 닥터는 디비전의 마지막 알려진 멤버인, 즉 닥터의 디비전 직원 시절의 비밀에 대한 열쇠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카바니스타를 야스민과 함께 추적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을 초월한 아이의 진실을 야스민에게서부터 숨기고 싶은지 그 이유는 그녀에게 밝히지 않고 있고, 이는 야스민과의 갈등을 빚는다.

한편 스웜(Swarm)이라는, 우주의 태초부터 디비전에게 붙잡혀 있었다는 외계인이 디비전의 멤버 두 명을 살해하고 탈옥한다. 그는 지구에서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던 남매를 찾아 같이 다이앤을 납치한다.

닥터는 카바니스타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의 집까지 찾아내고, 그곳에 카바니스타 남겨둔 컴퓨터에서 70억 척의 루파리 함대가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컴퓨터는 함정이었고, 이게 폭발하면서 단의 집은 앤트맨처럼 장난감의 크기로 축소되버리고 만다. 닥터와 야스민은 타디스를 몰아 카바니스타의 우주선에 침입할 준비를 하지만, 클레어라는 의문의 여성이 나타나, 닥터의 미래이자 지구의 과거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주장한다. 닥터와 야스민은 바쁜 관계로 타디스에 탑승해 떠나버리고, 클레어는 귀가하는 길에 우는 천사에게 당해 과거로 보내져 버리고 만다.

그리고 먼 우주에 있는 로즈 관찰 초소. 홀로 있는 빈더 관찰관이 지난 21,754일[4]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며 보고서 녹음을 시작하지만, 갑자기 주변에서 이상 현상을 감지한다.

한편 카바니스타의 우주선에 침투한 닥터는 야스민더러 단 구출을 시키고 본인은 카바니스타와 대면한다. 루파리족의 지구 침공 계획과 디비전에 대해 추궁하는데, 카바니스타는 디비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고, 지구를 침공하는게 아니라 플럭스에게서부터 인류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루파리는 수호천사마냥 한명 당 담당 인간이 하나씩 있었고, 함대가 70억 척으로 이루어 진 이유도 70억명의 인간을 일일이 구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카바니스타에게 구출되기 싫었던 단은 닥터와 야스민과 함께 타디스에 탑승하여 탈출한다. 닥터는 본인은 전혀 모르던 '플럭스'라는 대재앙을 조사하려 하는데, 이미 우리 태양계에 진입했음을 알아차린다. 이때 갑자기 닥터의 머릿속에 스웜이 등장하는데, 닥터는 스웜을 못 알아 보지만 스웜은 닥터와 이미 여러번 싸운 적이 있으며, 한번 더 싸워 이길 것이라 주장한다. 정황상 닥터의 디비전 직원 시절, 즉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서의 인물인 듯.

한편 수억 광년 떨어진 곳, 손타란의 군대가 플럭스를 틈타 우주를 침공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이들은 플럭스를 극복할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빈더 관찰관이 있는 로즈 초소는 주변의 우주가 행성채로 증발하는 등 엄청난 재난을 겪는다. 정신을 차린 닥터는 카바니스타에게 연락하여 플럭스를 견딜 수 있게 특수제작된 루파리의 함대로 지구를 감싸달라고 부탁한다. 이는 성공하지만,[5] 타디스는 보호막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플럭스에게 따라잡힌다. 닥터는 뉴 시즌 1에서 나왔던 것 처럼 콘솔을 뜯어 타임 볼텍스의 에너지를 발사하지만, 별 효과 없이 타디스, 일행과 함께 플럭스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방영 후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내지 "무난한 프롤로그였다" 등의 의견으로 정리되는 편. IDMb의 평점도 7.0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범우주적인 재난이라는 장대한 스케일과 빠른 템포 및 적절한 갈등 요소들이 깔린 점에 더해 과거 캐릭터들의 복귀 같은 볼거리 등이 호평을 받았고, 이에 비해 산만한 감이 있는 전개와 어색한 대사에 더해 무리한 떡밥 투척 등이 주된 비판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후자의 경우 시즌을 계속 지켜봐야지 알 수 있는 일.

4.2. 2화: 손타란들의 전쟁 (War of the Sontarans)


크림 전쟁을 배경으로 했으며, 손타란이 지구를 손타 제국의 군사 기지로 만들겠다며 영국군과 맞붙고, 닥터가 이를 저지하려는 내용으로 보인다. 메리 시콜 간호사가 등장한다.

이번 에피소드 역시 평가는 괜찮은 편. IMDB 평점은 7.6를 기록했으며[6] 국내 팬덤에서도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칩널후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는 시선이 있으나, '지난 시즌도 2편까진 무난했고 이후부터 등락이 이어졌다가 폭망했잖느냐' 며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이 적지 않다. 또한 플럭스와 연결되는 내용 없이 손타란과의 전쟁만으로 진행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4.3. 3화: 시간 위에서 (Once, Upon Time)[7]


시간이 날뛰고 있다. 아포칼립스 이후, 닥터, 야스민, 단 그리고 빈더가 존재하지 말아야 할 행성에서 생존을 위해 싸운다.

시간의 폭풍에 휘말린 닥터는 뜻밖에도 도망자 닥터의 타임 스트림에 휘말려 자신이 잊어버린 과거인 디비전 시절의 마지막 임무, 아트로포스 사원 포위 작전 당시의 기억들과 조우한다.

한편, 1화에 등장한 빈더가 로즈 초소로 발령된 사유가 드러나게 되는데 그는 과거 자신의 조직[8]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주목받던 엘리트로써 그랜드 서펜트의 휘하로 배속되지만 그가 알포리안 종족들과 부정한 거래를 한 사실을 고발한 여파로 재배치된 것.

타임 스트림 속에서 가까스로 사건을 수습한 닥터는 시간의 폭풍 속에서 자신의 과거를 풀 단서를 찾으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우한 정체불명의 노인으로부터 경고를 받는다. 이후 래비저스들과 조우한 닥터는 그들이 패신저를 이용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음을 알게 된다.

사건이 마무리되고 닥터는 타디스로 빈더를 그의 시간선에 데려다주지만 그 시간선 역시 플럭스의 여파로 황폐화되었고 그럼에도 빈더는 포기하지 않고 벨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빈더를 데려다주고 다른 시간선으로 떠나는 닥터의 타디스엔 우는 천사들이 들이닥친다.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1, 2화와 달리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회차. 속도 있는 전개와 시간을 초월한 아이의 떡밥을 드디어 설명하려는 움직임은 호평을 받았으나, 너무 많은 등장인물, 맥락이 없어 시청자들이 몰입하기 힘든 사건들, 어색한 대사,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떡밥 투척 등 칩널 체제의 문제점을 전부 다 쏟아부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리고 첫 2회차에 비해 칩널 체제의 장점이었던 CG의 질마저 급락하였다.[9] IMDb에선 6.4점을 받아 다시 시즌 12 수준으로 돌아왔다.

4.4. 4화: 천사들의 마을 (Village of the Angels)


1967년 11월의 데번. 여자아이가 실종되었고, 제리코 교수가 사이킥 실험을 진행하며, 묘지에는 없어야 할 비석이 있다. 메더튼은 왜 "저주받은 마을"이라는 이명을 얻었을까? 우는 천사들이 원하는 건 뭘까?

직전 에피소드의 부진을 딛고 다시 반등을 이끌어냈단 호의적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칩널답지 않게(?) 우는 천사라는 크리쳐를 상당히 잘 활용한 전개를 보여줬다는 평가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엔딩 씬의 연출이 상당히 잘 뽑혀나왔다는 코멘트가 특히 많다. 사실 칩널보다는 지난 시즌에서도 사이버맨을 이용해 공포 분위기의 에피소드를 준수하게 집필한 공동 작가 맥신 앨더튼의 공로가 더 클 것이다.

칩널 체제 중 유일하게 IMDb 평점이 8점대에 진입한 회차으나 시즌이 종영한 이후 결국 7.9로 떨어졌다. 그래도 칩널 체제 회차 중에선 가장 평점이 높다.

4.5. 5화: 플럭스의 생존자들 (Survivors of the Flux)


악의 세력들이 모이자, 닥터, 야즈와 단은 생존을 향한 여정에서 위험한 모험과 극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물과 맞닥뜨린다.

직전 에피소드에서 우는 천사에게 붙잡혔던 닥터는 드디어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과거를 풀 열쇠인 디비전으로부터의 초대를 받아 텍테윤과 다시 조우하고, 그 과정에서 디비전이 숨겨왔던 상상 이상의 떡밥들은 물론 현재의 플럭스 사태에 디비전이 관여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야즈와 단은 제리코 교수와 함께 플럭스의 비밀을 풀기 위한 조사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여왔던 조셉 윌리엄슨과 만나 그가 플럭스에 대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그와 힘을 합치게 된다. 그러나 그랜드 서펜트의 술수로 인해 그들의 행선지를 추적한 손타란들의 습격을 받으며 위기에 몰린다.

그랜드 서펜트는 모종의 사유로 여러 시간대에 걸쳐[10] 암약해 UNIT이 준비해왔던 것들을 무력화시키며 UNIT의 시스템을 잠식해왔음이 암시되며, 케이트는 그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하지만 서펜트는 폭탄 테러로 화답한다. 케이트는 결국 오스굿에게 잠적한다는 통화를 남긴채 행방을 감추고, 서펜트는 2화에서 등장한 손타란들과 결탁해 루파리 함대를 내부에서 흔들어놓는다.
그리고 디비전에서 모든 진상을 파악한 닥터는 텍테윤에게 '당신을 막고 디비전을 없에버리겠다' 며 선전포고를 하지만 그 직후 래비저스들이 디비전에 들이닥쳐 텍테윤을 문자 그대로 소멸시키고 닥터를 향해 다가오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국내에선 결말을 어떻게 매듭지으려는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시간을 초월한 아이 떡밥을 수습하기는 커녕 더욱 키워버린데다가 외에도 클레어가 사건에 휘말린 이유, 빈더와 벨의 정체 및 두 사람의 아이와 관련된 떡밥. 그랜드 서펜트의 정체와 목표 등 해소되어야하는 떡밥들이 산재한 상황인데 정작 이와 같은 미스터리들을 추측할만한 단서가 충분하게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로 넘어가게 된지라 칩널이 이 모든 떡밥을 해소하고 갈 수 있기는 한거냐는 의문부호가 붙은 상태.

4.6. 6화: 정복자들 (The Vanquishers)


플럭스의 이야기의 장대한 마지막 장으로, 이미 희망은 없다. 어둠의 세력들이 모든 것을 장악하였다. 괴물들이 승리한 이 순간, 과연 누가 우주를 구해낼 수 있을까?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지나치게 복잡한 이야기의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반응들이 많다. 캐릭터를 잔뜩 투입시키고 플롯도 복잡하게 펼쳐놓는 등 뭔가를 많이 뿌리며 시선을 잡아끌기는 했는데 이것들이 모두 딱히 자신들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채 끝나면서 보는 이들을 끝까지 잡아두는데는 철저히 실패했다는 것이 문제.

물론 따로 떼어놓고 보면 괜찮은 장면들이 여럿 있다. 손타란이 전사 종족으로써의 위용을 뽐냄과 동시에 나사 빠진 듯한 갭모에(...) 매력을 뽐내기도 했고[11], 래비저들과의 대면 씬에서 자신의 신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13대 닥터의 모습은 이번 에피에서 몇 안되는 건질만한 씬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랜드 서펜트가 닥터를 심문하려고 하다가 되려 닥터의 기에 눌려 심문당하는 장면은 꽤 볼만하다. 제리코 교수 등의 조연 역시 캐릭터성이 좋은 편이다.

다만 이것들을 모두 한데 모아놓고 보면 영 별로라는 것이 문제. 이번 시즌의 메인 스토리였던 범우주적 재난인 플럭스에 대한 묘사는 어영부영 넘어가는데다[12] 시간을 초월한 아이의 떡밥은 수습되기는 커녕 판이 더 커져버렸고,[13] 닥터의 잊혀졌던 과거나 닥터에게 있어 만악의 근원 격인 디비전에 관한 이야기는 밝혀진 것이 없다시피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끝이 나버린다.

닥터는 래비저들 앞에서 전 우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는 신념을 드러낸 것이 무색하게, 일말의 갈등이나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의지도 보이지 않고 플럭스를 이용해 손타란을 쓸어버리는 선택을 하는 모순을 보여준다.[14] 과장을 조금 보태 이와 같은 무신경한 판단으로 인해 뉴 시즌 내내 전사가 아닌 닥터로써 살아가고자 고군분투해왔던 닥터의 캐릭터성이 크나큰 타격을 입게 된 것은 덤.

오랜만에 등장한 케이트는 딱히 큰 역할 없이 등장이 끝나버렸고[15] 컴패니언 두 사람도 인상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한채 이야기가 끝이 난다.[16] 그나마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나름 괜찮은 캐릭터를 구축한 제리코 교수의 퇴장은 매우 허망했다. 또한 꾸준히 중요한 인물인 것처럼 매 에피소드마다 비중을 뒀던 빈더[17]와 벨의 이야기는 결국 맥거핀으로 남아버렸고,[18][19] 카바니스타도 종족 전체가 학살당했는데 잠깐 슬퍼하다가 마는 다소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묘사로 캐릭터성에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더해 결과적으로 "대체 누가 메인 빌런이었나?" 라는 의문이 남는 것이 치명적인데 닥터와 적대관계가 된 디비전과 텍테윤도 허무하게 퇴장[20]한데다 래비저들도 가만 곱씹어보면 "이것들이 빌런 맞기는 한가?" 라는 의문을 남길 정도로 한 게 없이 무너졌다[21]. 손타란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챙긴 것에 비해 빌런으로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쓸려버린지라 찝찝함을 남기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고, 그랜드 서펜트 역시 배우의 열연과는 별개로 아예 필요가 없는 캐릭터에 가까웠다.

결과적으론 큰 줄기의 이야기를 화려하게 굴려보겠다는 목표 하나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활용된 플롯과 소모된 캐릭터가 너무나 많은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제 칩널에게 남은건 3개의 에피소드 뿐이라 팬덤에서는 사실상 칩널 본인은 떡밥을 수습할 의지가 없으며, 이후 돌아올 러셀에게 상당한 짐이 지어지게 되었다고 받아들여지는 중. 또한 텍테윤, 카바니스타 등이 워낙 맥빠지게 퇴장한지라 남은 스페셜에서 재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결국 그런 일은 없었다. 그나마 도망자 닥터라도 <닥터의 힘>에서 잠깐 출연했으나 카메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한편 말미에 있던 닥터와 '시간'간의 대화 장면 중, 13대 닥터의 최후를 암시하는 묘사에 더해 이 분의 귀환에 대한 떡밥이 뿌려졌다.

결국 플럭스 서사의 어정쩡한 마무리가 새 제작진에게도 마음에 걸렸는지,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에서야 대신 제대로 끝을 맺었다. 2부 <와일드 블루 욘더>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플럭스로 인해 지구를 제외한 온 우주의 멸망이 아닌, 우주의 절반이 소멸한 게 맞으며, 닥터는 이것을 본인 때문이라고 여겨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22]

5. 2022년 특집

5.1. 2022년 신년 특집: 달렉들의 전야 (Eve of the Daleks)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3시즌 연속으로 달렉이 신년 스페셜의 주역으로 확정되었으며, 단의 과거사와 관련된 서사가 다뤄질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또한 BBC가 공식 SNS를 통해 만신창이가 된 상처투성이의 타디스 사진을 올렸는데 플럭스 혹은 시간 폭풍의 후유증으로 추측하는 시선이 있다. 예고편에 따르면 루프물이며, 뚫어뻥을 기관총으로 대체한 강화 달렉이 등장한다. 또한 플럭스 이야기의 진정한 피날레라고 한다.

신년 첫날, 닉은 그가 좋아하는 사라의 창고에 나타난다. 하지만 이곳엔 플럭스의 여파로 인하여 만신창이가 된 타디스를 재부팅하려는 닥터 일행이 출몰한다. 타디스의 재부팅 여파로 인해 타임 루프가 촉발되기 시작하고, 이를 감지한 달렉이 닥터를 처형하기 위해 침입한다. 그리고 닥터 일행과 사라, 닉은 물론 달렉들까지 타임 루프에 갇혀버리게 된다.

방영 후의 분위기는 국내 및 해외를 가리지 않고 혹평이 지배적인 상황. 일각에서는 칩널후를 넘어 닥터후 역대 에피 중에서도 손꼽힐만한 최악의 에피소드로 꼽는 시선도 존재할 정도다.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도 "정규 에피소드보다는 미니 에피소드로 편성하는게 좋았겠다" 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단순한데다, 플럭스 사태의 여파를 다루는 피날레라는 측면에서도 플럭스 사태에 대한 묘사도 딱히 충실하진 않다. 새로 투입된 사라와 닉의 캐릭터는 닥터에게 틱틱 대기와 농담 따먹기 빼고는 하는게 없는 병풍에 가까우며(...) 대놓고 노골적으로 넣어둔 몇 몇 장면만 드러내면 이게 신년 특집인지도 모르겠을 정도로 신년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는 평가가 따른다. 게다가 배경도 단조롭고 닥터 일행과 대적하는 주역인 달렉의 존재감도 글쎄올시다였는데 여기에 야즈와 닥터의 관계성을 너무 갑작스럽고 과도하게 진전시키는 서사를 부여하며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는 평가.

그래도 IMDb 평점은 6.8로, 칩널 체제 회차 치고는 높은 편이다. 일단 신년 특집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이다.

평점과는 별개로, 총 시청률이 440만 명으로 일반 시즌 에피소드들보다도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닥터후 뉴 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칩널후의 다른 스페셜들조차도 일반 에피에 비해 스페셜 시청률이 높게 나온 편임을 고려하면 확실히 시즌13 피날레를 기점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조차 점차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5.2. 봄 특집: 바다 악마들의 전설 (Legend of the Sea Devils)[24]


닥터후 역사상 최저 tv 시청률을 기록한 에피소드[27]

스토리는 여타 칩널후 에피소드들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매우 많다. 가장 많이 지적받는 것은 칩널후의 악명 높은 스토리텔링 방식이다. 칩널 체제는 지금껏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라는 영상 매체의 기본 철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상황 설명을 등장인물들의 대사로만 때우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 유독 그런 경향이 심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로 인해 보는 사람들이 스토리에 제대로 몰입할 수 없을 뿐더러, 캐릭터들이 너무 기능적으로만 다뤄져 그들에게 제대로 이입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이번 에피소드의 조연인 지훈. 에피소드 내내 존재감이 없다가 막판에 닥터를 위해 희생하고 끝나는, 플롯 장치로 소모되는 캐릭터의 전형을 보여준다.[28]

저번 스페셜부터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 닥터-야즈 로맨스도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나 닥터가 야즈에게 '너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최고야.' 라고 말하는 부분이 후비안들로부터 전혀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야즈가 그동안 캐릭터로서 제대로 다뤄진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29] 이런 캐릭터를 로즈나 리버 송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들보다 높게 쳐주니 후비안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닥터의 도덕적 신념이 또 다시 어설프게 다뤄졌다는 비판도 있다. 닥터는 지훈이 바다 악마 한 명을 죽이는 것을 매우 비판했는데, 생명을 중시하는 닥터의 성향을 고려하면 이는 납득이 간다. 문제는 얼마 안 가 단이 바다 악마 여섯 명을 죽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 비판도 안 한다는 것이다! 지훈이 무력해진 바다 악마를 처형한 것도 아니고, 둘 다 자기 방위를 위해 죽인 것인데 친구인 단에 대해서만 넘어가주는 편파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30] 이전 체제의 닥터들은 자신의 친구이건 처음 만난 사람이건 그들의 잘못에 대해 엄격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거 닥터들의 도덕적 신념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했다는 문제가 재차 나타난 것이다.[31] 시즌12 피날레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기도 했다. 이 에피는 설정붕괴도 설정붕괴지만, 타인이 희생을 자처하자마자 닥터가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닥터를 본의 아니게 자기 사는 데에 급급한 비겁자로 만들어버렸다는 점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번 에피도 지훈이 자신을 희생하고 닥터는 바로 도망치는 식으로 만들어 또 닥터가 비겁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절대 비겁해지지 말라는 카닥의 당부는 어디로 팔아먹은 거냐 [32][33]

이번 에피의 메인 빌런인 바다 악마는 평면적인 악당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래식 시즌의 바다 악마는 실루리안의 또 다른 진화 형태로 그들과 마찬가지로 인류 이전 지구의 주인이었다는 다소 강렬한 설정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에피에서 그러한 특성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그저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1마냥 다뤄지면서 바다 악마의 귀환을 기대하던 이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다.[34]

스토리 외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우선 cg가 매우 허접하다는 지적이 많다.[35] 화려한 특수효과는 그 동안 칩널 체제의 몇 안 되는 강점이었는데, 그마저도 없어져 버린 것이다. 편집 문제를 지적하는 팬들도 있다. 몇몇 장면 전환이 너무 어색해서 중간에 무더기로 잘려나간 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들이 꽤 있다. 애초에 보통 스페셜 에피소드는 못해도 한 시간 남짓은 되었는데, 이번 스페셜은 47분 정도밖에 안 된다. 억측은 금물이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려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밖에도 카메라 샷이나 칼싸움 액션 등의 연출도 어설프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해외 유저들의 추측으로는 1. 코로나로 인해 제작 환경이 열악해졌다. 2. bbc가 닥터후 제작을 위한 예산을 감축했다. 이 두 가지가 우세한 편이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재 세계는 코로나로 인한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적응하고 있는 상태고,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다수 나온 만큼 코로나를 작품의 질적 저하의 원인이라 말하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는 의견이 많다. 또한 닥터후 관련 상품들은 하나 같이 줄어들고 있다는 증언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닥터후 프랜차이즈의 상업성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애초에 닥터후의 소유관계가 시즌14부터는 더 이상 bbc가 독점제작하지 않고 러셀 T 데이비스가 주도하는 배드울프 스튜디오[36]와 공동 제작하는 형태로 전환된 만큼, bbc가 닥터후에 투자할 여력이 옛날 같지 않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결국 tv 시청률이 220만 명으로 닥터후 59년 역사상 최저치를 찍고 말았다. imdb 평점도 4/20 기준 4.9로, 닥터후 역사상 최악의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시즌12 3화에 이어 방영하고 1주일도 안 돼서 4점 대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우고야 말았다. 팬들의 관심도도 역대 최악이다. 다른 때보다 닥터후 한글자막이 늦게 올라왔는데, 자막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토렌트가 평소보다 훨씬 늦게 올라와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커뮤니티에서도 이 에피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오죽하면 마지막에 나온 bbc 100주년 스페셜 예고편이 이 에피의 하이라이트라는 말이 나올까. 팬들의 차가운 반응도 그렇고 bbc의 명백한 홀대도 그렇고, 이제 모두가 칩널후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버렸고 러셀의 귀환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이후 일주일 간 시청률 총 집계 결과 347만 명으로 닥터후 역사상 최저 시청률 기록이라는 오명은 피했지만,[37] 뉴 시즌 역사상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변함없기에 사실상 오십보백보다. 이로서 칩널후는 (뉴 시즌 한정으로) 역대 피날레 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피날레가 있는 체제, 피날레가 시즌 내에서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전적이 있는 체제, 본 시즌보다 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스페셜이 있는 체제에 이어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스페셜이 있는 체제라는 타이틀까지 확보했다. 닥터의 힘 때는 무슨 기록을 세우려나

5.3. BBC 100주년 특집: 닥터의 힘 (The Power of the Doctor)

[ 스포일러 ]
* 닥터 [40]



5.3.1. 개요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는 BBC 창사 100주년 기념 에피인 것에 더해 뉴 시즌 300번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13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하필 BBC 100주년 기념 에피라는 큰 자리인지...임을 암시하듯 재생성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티저 예고편부터 등장하며 4대 닥터 5대 닥터의 동행자였던 테간 조반카 7대 닥터의 동행자 에이스(닥터후)의 귀환이 확정되었다. 티저 예고편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연락을 하면서 지냈던 모양이며 닥터와 헤어진 이후로 닥터와의 연락이 완전히 끊긴 듯하다.[44]

사라제인 어드벤쳐의 후일담(장례식)을 다룬 오디오 드라마에서 테간과 에이스를 비롯한 닥터의 컴패니언들이 사라제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전화번호를 교환하였다는 언급이 있다. 아마도 이 때부터 연락을 주고받은 듯. 추가로 이 작품에서 사라제인의 사후 에이스가 K-9을 데려갔다고 언급되는데, 이 설정을 살린다면 에이스와 함께 K-9의 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5.3.2. 방영 이전

방영 전 반응은 닥터후의 상징적인 빌런 셋인 달렉, 사이버맨, 마스터의 총집결 및 나름대로 두터운 인기를 보유한 과거 컴패니언 테간과 에이스의 귀환으로 기대감을 표출하는 팬들과 시즌13 피날레처럼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다가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팬들로 나뉘어 있다. 솔직히 후자가 좀 더 우세한 거 같다

양측 반응 모두 이해되는 것이 클래식 시절 캐릭터의 귀환은 러셀 체제 때 사라 제인 스미스 사라 제인 어드벤처에서의 레스브리지-스튜어트 준장 및 조 그랜트의 깜짝 등장 외에는 별로 많지 않았고, 모팻 체제에서는 몇몇 캐릭터가 지나가듯 언급되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했다. 그러니 이렇게 복수의 클래식 컴패니언이, 그것도 본편에서 재출현하는 것은 축제처럼 여겨질 만하다.

하지만 칩널은 이미 플럭스에서 너무 많은 캐릭터와 플롯을 집어넣다가 어느 것 하나 살리지 못한 채 소모시킨 전적이 있는데, 이번 에피도 예고편에 공개된 것만 봐도 닥터의 재생성에 달렉/사이버맨/마스터 총집결, 최소 두 명의 클래식 컴패니언의 귀환, 케이트 스튜어트+유닛[45] 등등 플럭스 피날레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다. 거기다 빈더도 재등장하는데, 아마 디비전[46]과 관련되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47] 지난 몇 년 동안 칩널후의 행보를 보면, 칩널이 이 모든 것들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48]

재생성이 암시된 에피소드임에도 불구하고 14대 닥터에 대한 정보가 전혀 등장하지 않은 것도 흥미롭다(?)고 할만한 부분. 다만 서양쪽 커뮤에선 14대 닥터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배우 트니아 밀러[49]가 인터뷰에서 "난 14대 닥터로 낙점된 배우가 누군지 안다" 라는 뉘앙스의 언급을 하며 "그녀(She)" 라는 호칭을 썼다가 수습한 사실에 주목하는 시선이 있다.[50]

테간 조반카 역의 배우 재닛 필딩(Janet Fielding)이 SNS에 올린 글이 조금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 글에서 그녀는 "#크리스 칩널과 #러셀T가 팬들이 완전 열광할 거라고 하더라구요."라는 말을 했는데,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 러셀 T. 데이비스가 참여했다고요?"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차기 쇼러너이기에 지금까지의 쇼러너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재생성 장면만의 각본을 집필했을 수도 있으나, 문제는 현재 14대 닥터의 배우가 누구인지도 그렇지만 14대 닥터가 이 에피소드에서 모습을 드러낼지도 의문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크리스 칩널과 러셀 T. 데이비스가 BBC 창사 100주년 기념 에피소드를 공동 집필하거나 최소 내용을 같이 공유하면서 회의라도 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나오는 중이다.

사전에 13대 닥터의 재생성 에피소드에서 14대 닥터가 안나올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22년 5월 8일, BBC의 발표로 14대 닥터 역을 맡을 배우가 확정되면서 본 에피소드는 13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이자 14대 닥터의 첫 데뷔 에피소드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6월 초에는 본 에피소드에 <초자연적인 닥터>라는 부제[51]가 붙을 것이며 BBC의 개국 기념일인 11월 14일이 아닌, 창립 기념일인 10월 18일에 맞춰 방영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그리고 7월 5일, BBC One의 <the late show>에 출연한 러셀 T.데이비스가 방영일은 10월로 확정되었고, 방영분량은 90분이 될 것이라 밝혔다.[52] 본인은 최종본을 쇼에 출연하기 이틀 전에 봤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재생성 장면이 없는 등의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러셀도 100주년 특집에 대해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시는거에요!" 라고 마치 대단한 물건이 나올거라는 듯한 블러핑을 친 전적이 있어서(...)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53]

8월 초, 레딧 쪽에서 주요 플롯들과 관련된 루머가 흘러나왔다. 에피소드 초반 모종의 사유로 타디스를 떠나게 된 댄은 지구로 돌아와 클래식 시즌의 컴패니언들과 만나게 된다고 하며, 클래식 시즌의 닥터 3명이 타임 로드의 복장을 하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13대 닥터는 재생성 직후 10대 닥터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 것에 당황하는 장면이 있다고 하며, 재생성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래의 60주년 스페셜과 이어지게 된다는 모양. 방영 결과, 이 루머는 얼추 맞아 떨어졌다.

9월 14일, BBC 100주년 특집의 부제인 <The Power of the Doctor>이 공개되었다.

10월 11일, 영국에서 시사회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시사회 상영판에선 재생성 관련 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5.3.3. 방영 이후

에피소드 자체로만 놓고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선에 그친 터라[54] "칩널 체제 자체가 너무 암울했던 탓에 이정도만 되도 감지덕지 같다" 와 같은 말들이 나오고 있으나, 어찌되었건 온갖 거대한 떡밥이 난무했던 13대 닥터 시기의 종지부로써는 아쉬웠다는 평이 중론.

시간을 초월한 아이, 텍테윤, 도망자 닥터, 갈리프레이의 상태, 플럭스 등 수많은 떡밥을 뿌려왔던 칩널이지만 결국 그 하나도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떡밥 회수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본 에피소드의 주제인 닥터와 역대 컴패니언들과의 관계, 그리고 독선적인 마스터와의 차별화에 집중한 것을 알 수 있다. 어차피 해당 떡밥들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던지라 다루지 않는게 옳았다는 의견도 있는가 하면, 아무리 그래도 너무 무책임하다는 반박도 가능하다. 또한 이번 에피소드의 서사를 주욱 훑어보면 후술된 것처럼 러셀이 자신의 설정을 무시해주길 바란다는 칩널의 농담이 농담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졌다.

한편 클래식 컴패니언은 물론 클래식 닥터도 2-4대를 제외하면[55] 전부 (환영 또는 홀로그램이었지만) 얼굴을 비췄다. 특히 5대 닥터의 홀로그램과 티건, 7대 닥터의 홀로그램과 에이스가 나눈 짧은 대화는 명장면이라고 할만 하다. 팬서비스가 지나쳤다는 지적도 존재하지만, 이번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그레이엄이 시작한 컴패니언 모임에서 알 수 있듯이 닥터와 컴패니언의 관계를 주로 다뤘으므로 쓸데없는 카메오는 아니었다. 에피소드의 제목인 <닥터의 힘> 중 "힘"도 물리적인 전투력이나 정치적인 권력이 아닌, 컴패니언들의 인생을 바꿔주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이사항으로 닥터가 이번 에피소드에만 무려 재생성을 3번이나 한지라 남은 재생성 횟수가 어떻게 반영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어차피 무의미해졌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기는 하지만.[56]

IMDb 평점은 7.8점으로 칩널 치고는꽤나 준수한 수치에서 안정되었으나, 시청률은 시즌 13 1화보다도 못한 530만 명에서 그쳤다.[57]

여담으로 맨 마지막에 14대 닥터가 나오는 장면은 12대 닥터 시절에 모든 시즌 피날레를 연출했으며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의 감독으로도 발탁된 레이철 탈럴레이가 연출했다. #
====# 줄거리 #====
은하수를 가로지르는 열차 안에서는 사이버마스터족이 열차 강탈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 때 닥터 일행은 이 상황에 뛰어들고자 하나, 사이버맨 측에서 열차 주변에 보호막을 켜 놓아 접근이 어려웠다. 결국 타디스를 위에 정차시켜놓고, 우주복을 입은 채로 지붕 위에 착륙하여 천장을 통해 열차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통해 닥터 일행은 열차 안으로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댄이 우주복 헬멧에 총탄을 맞고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나 닥터와 야즈의 도움으로 간신히 열차 안으로 들어온다.

열차 안으로 들어온 닥터 일행은 각각 닥터가 사이버맨 상대를, 댄이 열차 조종을 맡기로 하여 역할을 분담한다. 댄이 조종석에서 열차를 서서히 늦추는 동안 사이버맨을 상대하던 닥터는 사이버맨이 포드(Pod) 하나를 사수하려는 모습을 보고 그 포드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고자 한다. 그 포드 안에는 어린 아이 한 명이 있었고, 닥터는 최대한 아이를 진정시키고 데려가려 하지만, 사이버맨은 닥터가 거짓을 말한다는 말을 남기고 아이를 납치하여 순간이동을 한다.

한편 1916년 러시아 시베리아, 산중 작은 집 한 채에 황실의 전령사가 찾아온다. 집에 있던 집주인 황후께서 황태자 폐하의 문제로 찾으신다는 전령사의 말을 듣고 곧장 겨울 궁전으로 향할 준비를 한다.

다시 배경이 바뀌어 2022년 런던의 한 아트 갤러리. 한 관람객이 그림을 관람하다 한 가운데 빈 공간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나온다. 화면의 구도가 바뀌며 그 관람객의 정체는 에이스임이 밝혀진다. 에이스는 큐레이터를 불러 빈 공간에 있던 그림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고, 큐레이터는 복원 작업차 잠시 그림의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이에 에이스는 불과 두 달 전에 복원 작업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큐레이터는 살짝 머뭇거리며 추가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는 사라진 그림의 문제를, 루마니아에서 지진학자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티건 조반카와 의논하기에 이른다. 그 때 티건이 "루마니아에 오자마자 날 기다리는 택배가 있었다"며 택배의 내용물을 보여주는데, 러시아 인형 상자와 카드가 한 장 들어있었다고 한다. 헌데 그 카드의 발신자는 다름아닌 닥터. 게다가 심지어 인형도 전통적인 마트료시카 인형이 아니라 사이버맨 인형이었다. 에이스와 티건은 이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배경은 다시 타디스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닥터 일행을 비춘다. 닥터는 한껏 들뜬 채로 댄을 집에 내려주며 내일 데리러 오면 되냐고, 이에 댄은 "데리러 올 필요 없어요."라고 덤덤하게 얘기한다. 댄의 반응에 야즈는 당황하고, 댄은 이에 대해 "여행이 싫었던 건 아니지만, 내 현실의 삶에서 너무 동떨어져 지냈던 것 같다. 이제는 현실로 돌아가겠다."라고 말을 했다. 닥터는 생각보다 빨리 이를 수긍하고 야즈가 댄을 배웅한다.[58]

야즈가 댄을 배웅하는 동안 타디스 안에 홀로 있던 닥터는 갑자기 타디스로 연락을 취한 달렉의 홀로그램에 놀라 격퇴를 시도하지만, 달렉은 피해를 입힐 생각이 없으며 인류와 달렉의 존속을 결정지을 중대한 정보가 생겼다며 당장 만나자는 연락을 남긴다. 이후 달렉의 메시지가 끝난 뒤 닥터는 행선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태양계 내에 이상하리만큼 행성이 많이 관측된다는 것을 깨닫고, 곧 그 '잔여 행성'으로 향한다.

배경은 다시 1916년 러시아의 겨울 궁전. 초조하게 라스푸틴을 기다리던 황후는 마침내 라스푸틴을 접견하게 된다. 그런데 라스푸틴은 사실 마스터가 위장의 목적으로 변장을 한 모습이었던 것. 병세가 날로 악화되는 것이 계속 걱정이라며 초조해하는 황후를 향해 마스터는 " 저의 눈을 보십시오. 이 두 눈을 보고도 확신이 서지 않으신단 말씀이십니까?"라고 황후를 능숙하게 현혹한다. 뒤이어 마스터는 니콜라이 황제를 향해 "잠시 심신안정 차원에서 휴가를 다녀오시는 것"을 제안한다. 물론 라스푸틴 마스터에게 현혹된 황제 내외는 별다른 반발 없이 수긍.

뒤이어 '잔여' 사이버 행성에 도착한 닥터와 야즈는 행성에서 또 한 대의 타디스를 발견한다. 타디스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닥터와 야즈는 행성 표면에서 외부 에너지원이 감지되었다는 결과를 보고 다시 바깥으로 향한다. 곧 둘 앞에는 기차에서 놓친 아이가 나타나고, 닥터는 그 겉을 감싸고 있는 보호막을 스캔하여 곧 그 모습은 진짜 아이가 아니라 자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대상의 형상을 한 은폐 막이었음을 알게 된다. 뒤이어 그 실체가 강력한 에너지 '쿼렁스(Qurunx)'임을 알게 된다. 직후 사이버마스터가 나타나 '당신의 마스터가 기다린다'라는 한 마디와 함께 닥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닥터와 야즈는 타디스로 도망치고, 그와 동시에 케이트 스튜어트에게서 메시지를 받게 된다.

그렇게 케이트의 부탁으로 찾아온 UNIT 본부에는, 에이스 티건이 있었다. 사실 케이트는 정보 네트워크 재구축을 위해 지구가 측면한 문제에 익숙한 인물들을 초빙한 것이었다.[59] 사실 케이트가 닥터와 모두를 불러들인 것은, 세계의 진귀한 명화 일부[60]가 테러를 당했기 때문. 그림이 못 볼 정도로 훼손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명화 속 인물들의 얼굴이 마스터의 얼굴로 뒤바뀌어 있었다.[61] 그 때 마스터가, 케이트의 스크린을 전파납치하여 닥터를 나폴리에 있는 한 호텔로 오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닥터는 이내 에이스, 티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만나서 반가웠다고 인사한다.

6. 닥터 후 60주년 기념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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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국 시청률

출처

재방송, 스트리밍 등과의 합산 이전의 수치는 기울임체로 표기.
회차 제목 시청자 수 시청률
1 할로윈 아포칼립스 581만명 26.9%
2 손타란들의 전쟁 513만명 xx.x%
3 시간 위에서 470만명 xx.x%
4 천사들의 마을 457만명 xx.x%
5 플럭스의 생존자들 483만명 xx.x%
6 정복자들 464만명 20.7%
- 달렉들의 전야 440만명 21.2%
- 바다 악마들의 전설 347만명 20.6%
- 닥터의 힘 530만명 27.0%

8. 여담



[1] 크리스 칩널 본인에 의하면 애초에 처음부터 조디와 함께 딱 3개 시즌만 하고 하차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2] 이는 2008년에 마지막 시즌을 방영하고 2008년 - 2010년에 5개의 스페셜을 제작한 데이비드 테넌트( 10대 닥터)와 러셀 T. 데이비스의 하차 방식과 비슷하다. [3] 카바니스타가 닥터의 수갑을 빼앗아서 닥터와 야즈에게 채웠는데, 닥터는 이게 목소리 작동이라면서 육성으로 풀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수갑을 만들었을때 스코틀랜드 사투리가 있었기 때문에 못 알아듣는 것 같다며 스코틀랜드 억양을 시도하는 개그를 친다. [4] 대략 60년에 해당한다 [5] 물론 시즌이 진행되면서 원상복구될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은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전체가 파괴되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 태양과 달이 없어진 이상 지구의 멸망은 어차피 불가피해졌음으로, 루파리 함대는 원래 계획대로 지구에 착륙해서 인간들을 대피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묘사는 일절 없었고 따라서 크나큰 개연성 문제가 생겼는데, 만약 함대로 지구를 둘러싸서 인류를 구하는게 가능했다면 카바니스타처럼 일일이 인간들을 구출할 이유가 없다. [6] 일단 칩널 체제 회차 중에서는 가장 별점이 높다. [7] 특이하게도 원래 표현인 once upon a time을 변형시켰다. Once, upon time이라는 이 변형된 문구를 직역하면 "한번, 시간 위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는 "시간 위에서의 한 번"이 되는데, 아무 이유 없이 원래 관용구를 비틀진 않았을 테니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본 회차의 배경이 "시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행성으로 밝혀졌다. [8] 디비전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드러나지가 않는다. [9] 특히 중간에 나온 달렉과 떼을 지어 날아다니는 반딧불 같은 존재들은 CG가 러셀 체제 시절 수준이다... 2021년 신년 스페셜에 나왔던 달렉들과 비교해보자. [10] UNIT에 처음 손을 댔던 때가 1967년, 즉 대략 54년 전이다! 굉장히 오래 전인데, 무려 레스브리지-스튜어트 준장이 상병 시절이었던 때이다!(그러나 2대 닥터 시절 에피소드인 <The Web of Fear>(1968)에서는 레스브리지-스튜어트 준장이 대령으로 나왔는데, 1년 만에 상병에서 대령으로 진급하는 것은(무려 최소 10계급 이상 진급) 상당히 무리이기 때문에 설정오류로 파악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11] 다만 초콜릿에 혹해 닥터 일행을 우주선에 잠입시키는 부분은 황당하다는 반응도 많다. 명예로운 전사인 손타란이 아무리 개그씬이라지만 동족을 배신하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는 것. [12] 플럭스의 마지막 단계는 막아냈지만 첫 화에서 우주 대부분이 이미 초토화 되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 또한 1화에서 루파리 함대가 지켜낸 건 지구 뿐이었다. 즉 태양과 달을 포함한 태양계가 소멸되었어야 정상인데, 지구는 여전히 햇볕이 쨍쨍하며 아무런 이상현상이 없다. 태양이 없어졌다면 지구가 캄캄해지는건 둘째치고 아예 우주 멀리로 튕겨나가야 정상이다. 모팻이 담당했던 뉴시즌 5에서도 지구와 달을 제외한 모든 우주가 붕괴되었음에도 햇볕이 쨍쨍하다는 똑같은 모순점이 나오긴 했으나, 이것은 사실은 태양이 아니었다는 반전이자 사건해결의 열쇠로서 일부러 집어넣은 떡밥이었다. [13] 멀티버스의 존재와 함께 닥터가 지금 우주가 아닌 다른 우주의 존재라는 대형 떡밥을 던졌다. 거기다 시간이 개념이 아닌 실존하는 어떠한 존재로 나와 시간을 초월한 아이라는 이명 자체도 큰 떡밥이 되었다. [14] 게다가 2화에서 한 인간 장군이 후퇴하는 손타란 함선을 파괴시키자 닥터는 이를 맹렬히 비난한 적이 있다. 그래놓고 본인도 대학살을 저지른 것이다. 내로남불 [15] 아이러니한 것은 뉴 시즌 에피소드를 통틀어 케이트를 처음 등장시킨 에피를 집필한게 칩널이다. [16] 그나마 야즈의 경우는 닥터와 진짜 오-묘한 대화 장면이 있어 양덕들의 타겟(...)이 되었지만 단은 그야말로 공기가 되었다(...). [17] 그나마 후반부에 빈더가 자신을 키스톤 윈터 폭스펠의 장교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있는데 앞선 에피소드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이 전혀 등장하지 않아 이 조직이 대체 뭐하는 곳인지 알 길이 없다! [18] 그런데 벨과 빈더가 닥터의 부모일 것 같다는 끔찍한 예측이 팬덤에서 계속 나왔던 터라 오히려 맥거핀으로 남은게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다. [19] 다만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다음 시즌 혹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위한 떡밥을 뿌려놓는 시즌에 가까워서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직 카바니스타 말고 과거 닥터의 다른 컴패니언 둘이 안나온 상태이기에 카바니스타는 다시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 다만 텍테윤 떡밥이 이대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태. [21] 부제로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플럭스는 디비전이 일으킨 것이라 래비저들은 디비전이 차려놓은 밥상을 뺏어먹은 것에 불과하고, 디비전에 침투하기 위해 수백만을 학살하긴 했으나 전 우주가 가루가 되어가고 있는 와중인데다 연출도 단촐하고 닥터에게 직접적 피해를 입힌 것도 아니라서 스토리 상의 의미도 없었다. 이정도면 '시간'이라는 존재를 떡밥으로 남기기 위한 맥거핀에 가까운 수준이다. [22] 본인이 개입해온 우주를 없애고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 디비전에서 플럭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본인이 자책하는 것으로 보인다. [23] 영드 디스 웨이 업의 주연 배우. 동시에 코미디언이기도 하다. [24] 올드 시즌 닥터 후 시즌 9(3대 닥터 시기)에서 여러 에피에 걸쳐 출연했던 바다 악마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 시즌 닥터후에서 첫 출연 [25] 한국식 이름이지만 작중 설정 상 중국인이다. [26] 닥터후 역사 상 첫 출연하는 한국계 영국인 배우 [27] iplayer 등의 다른 수치까지 합산하면 더 높아질 수도 있겠으나, 이제까지 최종 수치가 전반적으로 tv 시청률에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 만큼 합산하더라도 닥터후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변함없을 가능성이 높다. [28] 이 배역을 맡은 배우가 닥터후 최초로 제작에 참여한 한국계라는 점에서도 아쉬워하는 이들이 몇몇 있나?다. [29] 닥터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야즈의 최고의 순간들을 모아놓은 영상에서 정작 야즈가 주도적으로 나온 장면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 캐릭터는 등장 내내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시피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zInK2zPLfKo [30] 이런 사례는 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시즌11 피날레에서 그레이엄이 팀쇼를 그가 그의 피해자들에게 했던 것처럼 냉동 포드에 가두자 닥터는 이를 용감하다고 칭찬하는데, 정작 같은 시즌 1화에서 닥터는 팀쇼에게 이는 저급한 짓이라고 깠다. 그레이엄이 팀쇼보다 나은 행동을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제대로 제시되지도 않는다. [31] 오히려 친구들에게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할 수도 있다. 시즌3 11화에서 캡틴 잭이 미래 종족을 사살하려 하는 것은 막으면서 인간 거주지의 경비원이 그들에게 총을 겨누는 것에 대해서는 별 말 안 한 것만 봐도... [32] 이전에도 닥터를 대신해 희생하는 조역 캐릭터들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그 때는 대부분 닥터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하거나, 닥터도 그 캐릭터를 구할 방법이 없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칩널 체제에서 조역들의 희생은 닥터가 명백히 그 캐릭터의 희생 시도를 막을 수 있고, 대신 희생하려는 캐릭터가 사실상 가망이 없던 경우도 아니었다. 즉 주인공인 닥터를 계속 살려둬야 해서 어거지로 아무 캐릭터나 희생시키는 것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33] 또한 10대 닥터의 경우 시즌 4 피날레에서 데브로스와 대면했을때 이렇게 어쩔 수 없이 희생한 인물들에 대해서도 막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반면 13대 닥터는 이러한 내면 묘사가 전혀 없다. [34] 더욱 어이없는 것은 칩널이 모팻후 시절 실루리안 에피소드를 집필한 적이 있는데, 그 에피소드도 호불호가 나름 갈렸지만 실루리안의 특성을 잘 살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슷한 종족인 바다악마는 왜 이렇게밖에 다루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진 이들이 있다. [35] 직접 보고 판단하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octorwhobbc&no=2223&page=1 [36] 최근에 소니가 인수하여 소니의 자회사가 되었다. [37] 닥터후 역사상 최저 시청률은 7대 닥터 에피소드 <Battlefield>가 기록한 310만 명이다. 문제는 이 에피소드는 클레식 시즌이 종영당하기 직전에 나왔다는 것... 칩널이 후일담 격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실제로 시즌 12 이후에 종영당할 뻔했다고 한다. # [38] 5대 닥터의 컴패니언. [39] 7대 닥터의 컴패니언. [40] 과거의 인격들과 대화할 때 조우한 순서. 이후, 5대 닥터와 7대 닥터는 도망자 닥터와 함께 AI의 모습으로도 등장한다. [41] 3대 닥터의 컴패니언. [42] 6대 닥터, 7대 닥터의 컴패니언. [43] 1대 닥터의 컴패니언. [44] 테간이 "닥터 소식을 들은지가 한 40년이 됐어."라고 하자 에이스가 "전 30년쯤 됐어요."라고 했다. [45] 이전에 유닛 본부 촬영장 사진이 유출된 만큼 케이트만이 아니라 유닛 전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46] 빈더가 자신의 소속이라 밝힌 키스톤 윈터 폭스펠이라는 조직이 대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47] 최악의 경우, 빈더가 닥터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팬들의 악몽추측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크리스 칩널이 '시간을 초월한 아이' 설정은 더 다루지 않겠다고 말해서 이 결말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듯하다. 물론 이것도 본편이 방송되어야지 알 수 있겠지만... [48]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이런 우려의 목소리는 더 많아졌는데, 일개 특집 한편이 아닌 새로운 시즌의 예고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요소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런타임이 어느 정도 넉넉한 90분이라는 것. [49] 시즌 9 에피 12에서 타임로드 장군 역으로 등장한 배우다. [50] 허나 현재로써는 이 발언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할 듯한데, 그 발언을 한 영상이 2021년 2월 즈음 퍼졌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당시는 크리스 칩널과 조디 휘태커가 하차를 발표하기도 전이었으며, 이로부터 약 5개월이 지난 후 두 사람이 하차를 발표했다. 러셀 T. 데이비스의 복귀 소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4개월 후인 2021년 9월 즈음이고, 2021년 12월 중반 러셀이 "14대 닥터 오디션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고 말했기 때문. 다만 이후 현재까지 60주년 기념 에피소드나 뉴 시리즈 14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이것도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14대 닥터도, 15대 닥터 남성 배우가 맡게 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잘못된 발언이 되었다. [51] 올드 시즌 시즌 1의 첫 에피소드였던 <초자연적인 아이>의 오마주라 추정되고 있다. [52] 이렇게 해서 가장 긴 분량의 닥터후 뉴 시즌 에피소드 기록을 갱신했다. 기존의 1위는 The Day of the Doctor의 75분. 클래식 시즌에서 가장 긴 에피소드는 똑같이 90분을 기록한 <The Five Doctors>이다. [53] 정작 BBC 측에서 최종본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감상을 표했다는 루머가 있다(...). [54] 호 측은 언제나처럼 훌륭한 샤샤 다완의 마스터 연기, 클래식 시절 닥터 배우들의 귀환과 같은 팬서비스 등과 같은 점들 때문에 이 에피소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불호 측은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자기 살아난 아샤드나 아무 것도 못 하고 무기력하게 항복한 케이트 스튜어트, 시즌13 때처럼 별 활약도 없으면서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빈더 등을 문제로 삼고 있다. 다만 아샤드의 경우 본인이 되살아난게 아니라 마스터가 만든 클론이라는 점이 언급되었다. [55] 2대 닥터 3대 닥터가 이미 별세했기에 복귀가 불가능했고, 4대 닥터 역할의 톰 베이커의 경우 모종의 이유로 복귀가 불발된듯. 크리스 칩널에 따르면, 톰 베이커에게도 연락은 갔으나 출연이 불발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톰 베이커 본인이 90세를 눈 앞에 둔 노인이다 보니 출연이 많이 어려웠던 모양. [56] 닥터의 시간에서 새로운 재생성 주기를 받았으나, 시즌 9 피날레에서 밝혀진 바로 몇 번의 재생성이 추가되었는지는 라실론도 몰랐다. 따라서 남은 재생성 횟수의 불확실함은 예로부터 암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57] 이는 뉴 시즌 역대 재생성 에피 중 최저 수치이다. --마지막까지 최저를 찍고 가는 명불허전 칩널-- [58] 이 때 댄이 "나 때문에 닥터가 화났을까?"라고 묻자 야즈는 이에 대해 "닥터는 작별인사 싫어하는 거 알잖아요."라고 답했다. [59] 참고로 이 현장에서 티건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라는 닥터의 질문에 "그동안 신경이나 쓴 것처럼 말씀을 하시네?"라고 비꼰다. 옆에 있던 에이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8년 동안을 말이야!"라며 못마땅해 하고, 상황파악을 못하던 야즈에게 "몇십년 전에는 우리가 아가씨 자리에 있었어요"라고도 한다. [60] 모나 리자, 절규,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61] 허나 이미 마스터가 라스푸틴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어서 케이트는 "명화 속의 그림들이 라스푸틴의 얼굴로 뒤바뀌었다"라고 설명한다. 옆에서 닥터가 "저건 라스푸틴이 아니라 마스터다"라며 설명을 정정해주기도 한다. [62] 당장 13대 닥터 14대 닥터의 재생성 촬영의 텀이 몇달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