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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1:33:45

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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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특징
3.1. Noob
4. 기타5. 매체에서의 등장6. 관련 문서

1. 개요

페니: 맙소사, 보물상자다! 난 이제 부자야!!
셸든: (코웃음치며) 레벨 3에 자기가 부자라고 생각하다니⋯ 완전히 뉴비네.
빅뱅 이론 시즌 2 에피소드 3 中[1]
Newbie / Noob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유저[2]초보자들을 말하는 용어로, 원래 미국에서 쓰이던 인터넷 용어이다. 지금처럼 온라인 상에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미국에서 PC통신이 유행하던 약 1980년대 중반의 일로 꽤 오래된 단어다. "늅"이라고 사용되고 있다.

뉴비, 늅과 대조되는 단어로는 올드비(Oldbie) 고인물이 있다.

비슷한 말로 라틴어에서 유래한 노비스(Novice)가 있다.

2. 유래

대부분의 오래된 인터넷 표현이 그러하듯 이 말 역시 유래가 불분명하다. 그냥 쉽게 'New beginner'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데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1850년대에 미국, 호주 등지에서 입문자를 의미하던 'Newie'란 표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비슷한 시기 영국 공립학교 속어 중 신입생을 뜻하는 'New Boy'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새로 나타난'의 영어 두 개[3]를 합쳐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이 인터넷에서 처음 쓰인 시기는 1980년대로, 퍼스널 컴퓨터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면서 PC를 개인적으로 구입해 쓰기 시작한 사람들을 업계와 온라인 BBS 등에서 이렇게 일컬었다. 저 때 뉴비로 불리던 사람들 중에는 당연하겠지만 지금은 괴수가 된 사람들이 많다. 18류 개발자라든가, 게임 업계를 휩쓴 엔진을 만든 인간이라든가.

한국에서는 온라인 게임 울티마 온라인에서 외국 샤드(서버)를 하던 한국인들에 의해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유명하긴 하지만 플레이하던 사람이 많은 게임이 아닌 데다가 워낙 오래 된 게임이기 때문에 현재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퍼진 말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이후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나 에버퀘스트 등등의 주로 외국산 게임 유저들에 의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그 게임들이 몰락(?)한 후에도 계속 쓰이게 되었다.

3. 특징

외국이나 한국이나 원 뜻은 그냥 초보자를 뜻하는 속어 혹은 애칭이다.[4] 늅이라고 사용되는 일도 많은데 동일한 단어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고인물과는 달리 게임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본능 또는 게임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대로 움직이는 고인물의 눈으로는 너무도 귀엽기 때문에 보호 본능이 각성해 도와주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뉴비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보살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 마디로 엄마가 아기를 보는 듯한 기분과 마찬가지다.

고인물 입장에서는 진작에 지나쳐간 극초반 부분에서도 뉴비들이 사력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멀티플레이형 게임에서는 시작 지역에 죽치고 앉아 보이는 뉴비마다 온갖 최종템들을 몰아주거나 뉴비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이 태반이다. 아에 게임사 측에서 이런 문화를 장려하기도 하는데 뉴비들에게 뉴비 전용 칭호 등을 붙여주는 등 고인물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시스템을 집어넣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로스트아크의 모코코 딱지 시스템이 있다.[5]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초보자를 무시하는 풍조는 있기 마련이어서 비하의 의미로 어리버리한 초짜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정말로 잘 모르는 초보자도 있지만 후술하듯이 무개념질[6]로 문제를 일으키거나[7], 한 술 더 떠서 말이 뉴비지 딴 동네에서 건너와 테라포밍 시도를 하려는 침략자(?)에 가까운 뉴비들도 존재한다.

일부 과금전사들은 '뉴비 = 고인물의 원조만 기다리는 식충이'로 취급하며, ' 꼬우면 접어라'라고 말한다. 일종의 현질 부심인 셈이다.

고인물만 너무 많거나, 과금전사들의 횡포가 지속되거나, 게임이 돈을 투자해야 유리한 방식인데 돈이 없어 무현질템을 노가다로 구해야 하는 등 뉴비가 인내심은 없는데 빠른 성장을 원할 경우 똑같은 과금전사가 되거나, 핵쟁이가 되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3.1. Noob

"A mule, though he should have made ten campaigns under prince Eugene, would not have improved in his tactics."
"어떤 노새가 오이겐 공 밑에서 전투를 열 번이나 참가했다 한들, 전술 능력을 함양하지는 못했을 걸세."
프리드리히 대왕의 어록으로 전해지는 경구[8]

속어이기 때문에 일관된 경향성을 보이진 않지만 보통 뉴비보다 더 못한 사람은 'Noob(눕)'이라고 부른다. 게임을 해도 설명을 읽지 않고 제멋대로 플레이하며 발전이 없는 심각한 트롤러를 의미하거나 실력도 없으면서 꼼수만 찾아 편하게 플레이한다는 의미[9] 또는 플레이 경험은 많은데 실력은 전혀 발전하지 않는 유저를 상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 단어는 한국어에서 허접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하고 꽤 많이 일치한다.

일례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강력한 무기인 유탄발사기만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를 'Noob tuber'라고 불렀는데, 어리버리한 초보라기보다는 사기성이 짙은 무기만을 사용하는 허접이란 뜻이 강했다. 이는 콜 오브 듀티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 있는 사례로, 사기적인 성능의 무기만 사용하는 유저들을 Noob이라 부르고 그 무기를 Noob weapon으로 지정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상대를 Noob이라고 한다고 해서 항상 거기에 객관적인 이유가 있지는 않다. 그냥 트집 잡아 시비 거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비하적인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일부 게임에서는 Noob과 관련된 말을 금지어로 지정할 정도다. 참고로 숫자 0를 이용해서 'no0b', 'n00b' 이라고 쓰기도 한다. 특히 이렇게 숫자로 치환해서 부르는 건 비하의 의미가 더 심해진다.[10]

4. 기타

5. 매체에서의 등장

6. 관련 문서



[1] 온라인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을 처음 해 보는 중인 초심자(페니)의 반응을 고수(셸든)가 우스워하는 장면이다. [2] 물론 어디까지나 들어온 지 많이 될수록 실력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 개인차가 있기에 경력 = 실력은 아니다.이해하기 힘들다면 당장 테일즈런너의 한 사례를 보면 된다. 이미 예전에 비슷한 것을 많이 했거나 아예 태생부터 신동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 new와 being [4] 가끔은 이를 뉴비 대신 유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5] 사실 뉴비를 귀엽게 여기지 않는 게임이 가장 흥하고 있는 게임이란 이야기도 있는데 유저가 너무 많거나, 뉴비가 대부분인 경우이다. 오히려 게임이 들어가자마자 고인물들이 소매넣기를 어떻게든 하려고 할 수준이면 상당히 뉴비가 고픈 게임일 확률이 높다. [6] 친목하지 말랬는데 친목하거나, 링크 노출시키지 말랬는데 링크 노출시켜 버리거나, 퍼오지 말라는 글을 퍼오거나, 해당 커뮤니티 내의 글을 멋대로 다른 곳으로 퍼가는 것도 모자라 자기 글인 마냥 위장하거나, 관련 규정을 엄수하지 않는 눈새짓을 연신 벌인다거나 하는 등이 있으며 이런 이들 때문에 닥눈삼이 강조되기도 한다. [7] 특히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행동을 함부로 하는 경향성이 미자 기믹을 갖춘 뉴비들은 폐쇄적인 커뮤니티일수록 더욱 경계한다. 규정도 안 지키고 소위 말해 '포탈' 이라고 표현되는 링크 걸기 등으로 인해 자기 사이트를 다른 곳에 노출시켜버리는 일들도 거침 없이 저지르는 데다, 말해줘도 잘못인 줄 모르거나 인정 안 하고 계속 사고를 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8] 1789년에 등장한 최초의 판본에 따르자면 대왕이 프랑스군의 샤를 루이 오귀스트 푸케 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다른 판본들에서는 모리스 드 삭스 원수의 어록이라고도 한다. 어느 판본이든지 간에 이론에 대한 학습과 논리적 사유 없이 경험만 아무리 쌓은들 발전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9] 대표적으로 캠핑이 이 의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캠핑을 조장하는 맵 디자인과 시스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서도 이 단어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었다. [10] 하지만 사기총만 쓰는 허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보통은 ok noob라면서 쿨하게 씹는다. [예시] 헬린이 등이 있다. [12] 실시간으로 파해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사람이 가끔 있다. 하지만 이런 상위 1%급으로 뉴비를 챙겨주는 사람들도 적당히 싸움이 되도록 봐주거나 가르쳐 줄 뿐 승리를 양보하진 않는다. [13] 대기군인 커맨드가 입력만큼은 쉬운 것이 좌우든 상하든 간에 한쪽으로 당기고 있다가 반대방향으로 밀면 되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맞출 필요가 없어서 생각보다 간편한 입력 커맨드이다. 빠른 입력이 어렵다 뿐이지 느리게라도 입력하려면 되려 파동승룡 커맨드(특히 승룡권 커맨드)보다 쉽다. [14] 이런 바닥급 뉴비는 승룡권 커맨드(→↓↘)를 입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5] 이게 어느 정도냐면, 5자릿수의 플레이타임을 지닌 유저도 몰랐던 기능이 있을 정도다. [16] 하츠 오브 아이언 4의 경우 대체로 플레이타임 1000시간 정도 까지는 뉴비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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