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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Newbie / Noob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유저[2]나 초보자들을 말하는 용어로, 원래 미국에서 쓰이던 인터넷 용어이다. 지금처럼 온라인 상에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미국에서 PC통신이 유행하던 약 1980년대 중반의 일로 꽤 오래된 단어다. "늅"이라고 사용되고 있다.
뉴비, 늅과 대조되는 단어로는 올드비(Oldbie)와 고인물이 있다.
비슷한 말로 라틴어에서 유래한 노비스(Novice)가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初心者(しょしんしゃ, 초심자)라는 용어를 쓴다.
2. 유래
대부분의 오래된 인터넷 표현이 그러하듯 이 말 역시 유래가 불분명하다. 그냥 쉽게 'New beginner'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데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1850년대에 미국, 호주 등지에서 입문자를 의미하던 'Newie'란 표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비슷한 시기 영국 공립학교 속어 중 신입생을 뜻하는 'New Boy'에서 왔다는 설도 있고, '새로 나타난'의 영어 두 개[3]를 합쳐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다.이 말이 인터넷에서 처음 쓰인 시기는 1980년대로, 퍼스널 컴퓨터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면서 PC를 개인적으로 구입해 쓰기 시작한 사람들을 업계와 온라인 BBS 등에서 이렇게 일컬었다. 저 때 뉴비로 불리던 사람들 중에는 당연하겠지만 지금은 괴수가 된 사람들이 많다. 18류 개발자라든가, 게임 업계를 휩쓴 엔진을 만든 인간이라든가.
한국에서는 온라인 게임 울티마 온라인에서 외국 샤드(서버)를 하던 한국인들에 의해 처음 쓰이기 시작했다. 유명하긴 하지만 플레이하던 사람이 많은 게임이 아닌 데다가 워낙 오래 된 게임이기 때문에 현재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퍼진 말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이후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이나 에버퀘스트 등등의 주로 외국산 게임 유저들에 의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그 게임들이 몰락(?)한 후에도 계속 쓰이게 되었다.
3. 특징
외국이나 한국이나 원 뜻은 그냥 초보자를 뜻하는 속어 혹은 애칭이다.[4] 늅이라고 사용되는 일도 많은데 동일한 단어이다.이들은 기본적으로 고인물과는 달리 게임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본능 또는 게임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대로 움직이는 고인물의 눈으로는 너무도 귀엽기 때문에 보호 본능이 각성해 도와주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뉴비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보살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 마디로 엄마가 아기를 보는 듯한 기분과 마찬가지다.
고인물 입장에서는 진작에 지나쳐간 극초반 부분에서도 뉴비들이 사력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멀티플레이형 게임에서는 시작 지역에 죽치고 앉아 보이는 뉴비마다 온갖 최종템들을 몰아주거나 뉴비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이 태반이다. 아에 게임사 측에서 이런 문화를 장려하기도 하는데 뉴비들에게 뉴비 전용 칭호 등을 붙여주는 등 고인물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시스템을 집어넣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로스트아크의 모코코 딱지 시스템이 있다.[5]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초보자를 무시하는 풍조는 있기 마련이어서 비하의 의미로 어리버리한 초짜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정말로 잘 모르는 초보자도 있지만 후술하듯이 무개념질[6]로 문제를 일으키거나[7], 한 술 더 떠서 말이 뉴비지 딴 동네에서 건너와 테라포밍 시도를 하려는 침략자(?)에 가까운 뉴비들도 존재한다.
일부 과금전사들은 '뉴비 = 고인물의 원조만 기다리는 식충이'로 취급하며, ' 꼬우면 접어라'라고 말한다. 일종의 현질 부심인 셈이다.
고인물만 너무 많거나, 과금전사들의 횡포가 지속되거나, 게임이 돈을 투자해야 유리한 방식인데 돈이 없어 무현질템을 노가다로 구해야 하는 등 뉴비가 인내심은 없는데 빠른 성장을 원할 경우 똑같은 과금전사가 되거나, 핵쟁이가 되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3.1. Noob
"A mule, though he should have made ten campaigns under prince Eugene, would not have improved in his tactics."
"어떤 노새가 오이겐 공 밑에서 전투를 열 번이나 참가했다 한들, 전술 능력을 함양하지는 못했을 걸세."
― 프리드리히 대왕의 어록으로 전해지는 경구[8]
"어떤 노새가 오이겐 공 밑에서 전투를 열 번이나 참가했다 한들, 전술 능력을 함양하지는 못했을 걸세."
― 프리드리히 대왕의 어록으로 전해지는 경구[8]
속어이기 때문에 일관된 경향성을 보이진 않지만 보통 뉴비보다 더 못한 사람은 'Noob(눕)'이라고 부른다. 게임을 해도 설명을 읽지 않고 제멋대로 플레이하며 발전이 없는 심각한 트롤러를 의미하거나 실력도 없으면서 꼼수만 찾아 편하게 플레이한다는 의미[9] 또는 플레이 경험은 많은데 실력은 전혀 발전하지 않는 유저를 상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 단어는 한국어에서 허접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하고 꽤 많이 일치한다.
일례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강력한 무기인 유탄발사기만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를 'Noob tuber'라고 불렀는데, 어리버리한 초보라기보다는 사기성이 짙은 무기만을 사용하는 허접이란 뜻이 강했다. 이는 콜 오브 듀티뿐만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 있는 사례로, 사기적인 성능의 무기만 사용하는 유저들을 Noob이라 부르고 그 무기를 Noob weapon으로 지정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상대를 Noob이라고 한다고 해서 항상 거기에 객관적인 이유가 있지는 않다. 그냥 트집 잡아 시비 거는 경우도 있다. 아무튼 비하적인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일부 게임에서는 Noob과 관련된 말을 금지어로 지정할 정도다. 참고로 숫자 0를 이용해서 'no0b', 'n00b' 이라고 쓰기도 한다. 특히 이렇게 숫자로 치환해서 부르는 건 비하의 의미가 더 심해진다.[10]
4. 기타
- 뉴비의 올드비 행세 때문에 유명해진 말로 리즈 시절이 있다.
- 뉴비가 뉴비라고 까는 상황도 종종 있다. 생긴 지 1달도 안된 사이트나 갤러리에서 올드비 부심을 부리는 사람도 있다. #
- 버스 동호인들 한정으로는 이 단어를 2012년부터 생산되는 자일대우버스 NEW BS 모델들을 부르는 단어로도 쓰고 있다.
- 게임 자체가 너무 오래되어서( 천하제일상 거상, 대항해시대 온라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비노기 등) 딱히 할 일이 없는 올드비들이 넘쳐나는 게임이라면 뉴비라고 하더라도 어려운 퀘스트 등을 진행하거나 할 때 과감히 도움을 요청해보자. 이따금씩 그런 것을 입고 어떻게 싸우냐며 돈이나 희귀한 아이템을 퍼주거나 퀘스트를 순삭시켜주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한다. 뉴비가 나타나면 어화둥둥하면서 도움을 주면서 좋아하는 올드비는 은근히 많다. 다만 이를 악용해 다짜고짜 돈이나 아이템을 달라고 구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바로 도와주지 않고 경계하는 경우도 생겼다.
- 마비노기처럼 고이다 못해 중간 레벨 개념이 없는 게임에선 유저들이 반 장난삼아 스스로 뉴비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기만질과 비틱질에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에 혐오하는 유저도 생기고 있다.
- 이와 비슷하게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수천판짜리 전적을 가진 사람들이 초보만 오라는 방을 파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심지어 공식 채널에서도 언급할 지경이다.
- 대전 격투 게임의 경우, 대체적으로 입문 장벽이 높아 신규 유저는 줄어드는데, 1:1에 특화된 장르 특성상 초보가 고수와 대결할 일이 자주 생긴다. 말이 대전이지 십중팔구는 처참하게 절단당한다. 초보에게 배려하면 적당히 동기부여도 되면서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겠지만[12]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디시 격겜갤에 올라온 뉴비 만화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과 매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대전 게임이 많아지고 있지만 되려 핵으로 인해 시달리고 있다.
- KBO 리그의 팬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를 보고 나서 급격히 늘어난 유입 인구들을 통칭해서 베이징 뉴비, 베이징 유입종자라고 부른다. 특히 야갤을 필두로 한 각 팀 갤러리들에서 베이징부터 야구 봤다고 하면 "뉴비는 닥눈삼" 같은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2015년 이후로는 그냥 뉴비들도 베이징 유입 소리를 들어서 그냥 뉴비를 통칭하는 단어가 되어 버린 듯하다. 2018년 기준으로 베이징 올림픽이 10년 전이라 베이징 뉴비들도 이미 뉴비라고 부르기도 뭐한 짬밥을 먹었다.
- 뉴비를 게임 이름 뒤에 어린이라는 뜻의 '~린이'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닼린이, 데린이, 배린이, 카린이, 몬린이 등이 있으며 또한 고인물 드립과 엮여 뉴비를 청정수라 하기도 한다.
- 최근에는 고인물들이 응애! 소리를 내면서 뉴비라고 사기치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원신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오픈월드 게임이라 서로 뉴비의 기준점이 달라서 모두가 스스로를 뉴비라고 하는 문화가 생겼다.
-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기본적으로 덕후 기질이 높은 게임인데다 플레이타임이 매우 길고, 시스템이 매우 복잡해서 숙련되기까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려[15] 천 단위 시간까지는 뉴비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문명 시리즈, Hearts of Iron 등.[16]
5. 매체에서의 등장
-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는 'Noob's Adventure'라는 마인크래프트 애니메이션이 있다.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하는 3명이 서버 관리자를 쫓아내고 그 서버 관리자 자리에 오르는 내용이다.
- 외국 서 여러 가지 게임들에서 '프로 vs. 뉴비'라고 하는 거의 요즘 쓰레기 게임 광고에 근접하는 퀄리티의(…) 동영상들이 많다.
-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배바지를 입고 지나치게 위로 몰린 얼굴에 침이 한가득 흐르는 모양새를 하는 스티브 변형 스킨이 왠지 뉴비를 뜻하는 스킨으로 자주 채용된다. 흙이나 마른 덤불을 건축 주요 소재로 삼는 모습이 클리셰로 나온다.
-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엑시아가 플레이어(지휘관)을 부르는 명칭이다
6. 관련 문서
[1]
온라인 게임
에이지 오브 코난을 처음 해 보는 중인 초심자(페니)의 반응을 고수(셸든)가 우스워하는 장면이다.
[2]
물론 어디까지나 들어온 지 많이 될수록 실력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 개인차가 있기에 경력 = 실력은 아니다.이해하기 힘들다면 당장
테일즈런너의 한
사례를 보면 된다. 이미 예전에 비슷한 것을 많이 했거나 아예 태생부터 신동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
new와 being
[4]
가끔은 이를 뉴비 대신 유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5]
사실 뉴비를 귀엽게 여기지 않는 게임이 가장 흥하고 있는 게임이란 이야기도 있는데 유저가 너무 많거나, 뉴비가 대부분인 경우이다. 오히려 게임이 들어가자마자 고인물들이
소매넣기를 어떻게든 하려고 할 수준이면 상당히 뉴비가 고픈 게임일 확률이 높다.
[6]
친목하지 말랬는데 친목하거나, 링크 노출시키지 말랬는데 링크 노출시켜 버리거나, 퍼오지 말라는 글을 퍼오거나, 해당 커뮤니티 내의 글을 멋대로 다른 곳으로 퍼가는 것도 모자라 자기 글인 마냥 위장하거나, 관련 규정을 엄수하지 않는 눈새짓을 연신 벌인다거나 하는 등이 있으며 이런 이들 때문에
닥눈삼이 강조되기도 한다.
[7]
특히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행동을 함부로 하는 경향성이 미자 기믹을 갖춘 뉴비들은 폐쇄적인 커뮤니티일수록 더욱 경계한다. 규정도 안 지키고 소위 말해 '포탈' 이라고 표현되는 링크 걸기 등으로 인해 자기 사이트를 다른 곳에 노출시켜버리는 일들도 거침 없이 저지르는 데다, 말해줘도 잘못인 줄 모르거나 인정 안 하고 계속 사고를 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8]
1789년에 등장한 최초의 판본에 따르자면 대왕이 프랑스군의
샤를 루이 오귀스트 푸케 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다른 판본들에서는
모리스 드 삭스 원수의 어록이라고도 한다. 어느 판본이든지 간에 이론에 대한 학습과 논리적 사유 없이 경험만 아무리 쌓은들 발전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9]
대표적으로
캠핑이 이 의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캠핑을 조장하는 맵 디자인과 시스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모던 워페어 리부트에서도 이 단어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었다.
[10]
하지만 사기총만 쓰는 허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보통은
ok noob라면서 쿨하게 씹는다.
[예시]
헬린이 등이 있다.
[12]
실시간으로 파해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사람이 가끔 있다. 하지만 이런 상위 1%급으로 뉴비를 챙겨주는 사람들도 적당히 싸움이 되도록 봐주거나 가르쳐 줄 뿐 승리를 양보하진 않는다.
[13]
대기군인 커맨드가 입력만큼은 쉬운 것이 좌우든 상하든 간에 한쪽으로 당기고 있다가 반대방향으로 밀면 되기 때문이다. 타이밍을 맞출 필요가 없어서 생각보다 간편한 입력 커맨드이다. 빠른 입력이 어렵다 뿐이지 느리게라도 입력하려면 되려 파동승룡 커맨드(특히 승룡권 커맨드)보다 쉽다.
[14]
이런 바닥급 뉴비는 승룡권 커맨드(→↓↘)를 입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5]
이게 어느 정도냐면, 5자릿수의 플레이타임을 지닌 유저도 몰랐던 기능이 있을 정도다.
[16]
하츠 오브 아이언 4의 경우 대체로 플레이타임 1000시간 정도 까지는 뉴비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