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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1:27:13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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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파일:나는 예쁘지 않습니다.jpg
<colbgcolor=#cd5d83> 카테고리 페미니즘, 에세이
쪽수 236
저자 배리나[1]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ISBN 9791189166526
국내 출간일 2018년 10월 24일
정가 14,800원

1. 개요2. 목차3. 비평4. 북콘서트 논란5. 리뷰6. 기타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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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뷰티 유튜버였으나 탈코르셋을 한 페미니스트 배리나의 저서.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다 탈코르셋을 선언하고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라는 동영상으로 유명해지며 느낀 점, 어릴 때부터 외모차별로 고통받다 성인이 되어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스트로 각성하기까지의 이야기들, 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본 한국 사회에 대한 에세이를 담았다.

2. 목차

3. 비평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에는 응축된 열정과 강력한 에너지가 흐른다. 그의 선한 힘과 솔직한 매력은 전염성이 있다. 세상과 소통하면서, 동시에 세상과 대결하면서 발화된 우울과 상처를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배리나는 규격화된 몸의 불편함과 도달 불가능한 여성성의 신화로부터 탈주하기 위한 페미니즘 실천의 한 방식으로 '탈코르셋'을 제안한다. 이제 우리는 배리나와 함께 자기 몸의 경험, 여성의 자유와 욕망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아낼 것이다.
- 김영선(성공회대 실천여성학 교수)
강요된 아름다움은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나 겪는 일이다. 꾸미는 것이 자기만족이라고? 나 또한 내 직업이 아나운서가 된 이후 더 예뻐 보이는 것이 의무처럼 느껴졌고 그렇지 못할 땐 내 탓이라 자책했다. 어느 순간 왜 그래야 할까 싶었다. 그때 배리나도 목소리를 냈다. 꾸미지 않아도 괜찮아. 그녀의 민낯과 반달눈이 정말 아름답다 느낀다. 그녀의 글이 고민하는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 아름답다는 말이 더 이상 획일적인 기준이 아니길. 꾸미든 꾸미지 않든 자신이 선택하는 자유이길.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작가와 출판사가 돈벌이를 위해 찍어낸 흔한 양산형 페미니즘 도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배리나는 트위터에서 돈 때문에 출판한 책이 아니라 책 홍보도 적극적으로 못했었다고 말했다. 링크 그러나 스스로 홍보를 한 적이 있다. #1 #2[2]

가격에 비해 페이지 수는 적은 편이며, 힐링 도서마냥 텍스트의 분량도 적은 편이다. 특히 PART 1부터가 동영상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동영상)를 삽화로 옮긴 걸로 때우고 있다. PART 4는 말이 사회비평 에세이지 분량이 적어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곳에 올려야 될 수준의 글들이다.

또한 이렇게 특정 계층을 겨냥한 대중 매체들이 늘 그렇듯, 여권 신장을 한다는 명분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것 아니냐는 등 비판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유튜버는 책 발매 이후로 돈을 모아 유학을 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가지 정황상 '유학을 위한 자금 마련이다'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좋냐?'면 그런 것도 절대로 아니다. 일단 각 장마다 유명인의 어록을 빌려서 한국식 페미니즘과 탈코르셋을 정당화하는 구성이 눈에 띈다. 예: 시몬 드 보부아르-"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닉 부이치치-"기적이 나에게 오길 바라며 살 수도 있지만, 내가 기적이 되어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을 모든 여자가 언제든 당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페미니즘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 이때부터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인식했다고 한다. 참고로 강남역 살인사건 → 한국사회는 여성혐오 사회라 깨달음 → 페미니스트로 각성은 요즘 유행하는 페미니즘 도서들의 클리셰이다.

그러나 경찰은 프로파일러의 분석을 통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닌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라고 밝혔다. 만약 여성혐오 범죄가 맞다고 해도, 저 살인마 남성을 모든 한국 남성으로 일반화시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살해 피해자 성비가 거의 똑같은 나라다. # 그리고 이 주장대로면 유튜버로 데뷔하기 전부터 페미니스트라는 소리인데, 정작 처음엔 페미니스트냐는 물음에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그러나 인지도가 높아지니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며 자기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모순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ㅤ꾸미는 것에 대한 강요와
ㅤ안 꾸미는 것에 대한 강요,
ㅤ둘 중 어떤 게
ㅤ진짜 강요일까?

전자는 강요고, 후자는 선택이야.
내가 찾은 답은 그래.
본문 중에서

탈코르셋은 특히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논란거리라는 점 역시 문제다. 그런데 책에선 아예 탈코르셋 강요를 하고 있다. 강요는 강요일 뿐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은 노력 낭비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여자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 메이크업은 자존감을 갉아먹고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니 그런 메이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행복의 기준이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인 여성도 있으며 메이크업을 통해 행복한 여성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행복의 기준을 멋대로 정의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메이크업 영상이 코르셋 강요일 수 있고 특히 중고등학생에게 미칠 영향이 오싹하다고 했지만, 이는 포르노가 섹스 강요라는 수준의 논리적 비약일 뿐이다.
"예쁜 외모는 권력이고 최고의 자산이다."

남자들은 이런 말을 듣지 않는다.
여자들이 거울 앞에서 얼굴과 몸매를 가꿀 때
남자들은 책상 앞에서 미래를 설계한다.
본문 중에서

또한 계속 여성과 남성이 사회에서 요구받는 외모의 기준을 비교하며 여성만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성에게만 아름다움이 강요되니 여성의 권리를 되찾으려면 사회가 요구하는 아름다움을 던져버리자고 주장한다. 사회는 남성에게도 남성만의 아름다움을 요구한다는 문제를 지워버린 셈이다.
내 외모를 돌려 '깐' 그 오디션 담당자.
그는 아주 좋은 연기자,
훗날의 동료를 영원히 놓쳐버린
아주 딱한 사람이다.
- 본문 중에서

연기를 하는 모든 직업들은 사람들의 호응이 있어야 살아남는 직업이기 때문에, 연기 실력과 외모 관리는 필연적인 관계로서, 둘 중 하나를 절대 빼놓고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외모 관리도 잘 가꾸어야 하는 직업이다. 하이틴스타였던 강수지, 정우성을 보자. 첫 인상에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원하는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관리가 사실상 필수다. 자세한 비판은 배리나/비판 및 논란를 참고.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를 방관하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는다. 흡연으로 폐암 걸린 환자, 과음으로 알콜중독에 걸리거나 췌장암에 걸린 환자, 제대로 된 안전 수단을 확보하라는 안전 담당자의 지시를 무시하고 작업하다가 산업재해를 겪은 환자를 동정하는 여론은 극히 적다. 극심한 비만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물론 이런 관점에서 작동하는 사회적 시선이나 관념이 외모지상주의, 오지랖 등으로 발전하며 선을 넘는 부정적 현상이 발생하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최소한 비만이 되고 싶어서 비만이 된 사람, 못 생기게 태어나고 싶어서 못 생긴 사람이 거의 없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는 '건강을 위한 신체관리'와 '사회적, 문화적 요소를 내포한 상업적, 구조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부작용'을 구분하지 않는다. 저자는 어떠한 측면에서도 건강하다고 할 수 없는 신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책에 나오는 얕은 노력을 과장하고 있는데, 애초에 이 부분은 건강을 논할 때는 옹호받을 수 없는 부분이다.

덧붙여 배리나는 사회 현상을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검증이 안 된 인물이기에 어쩌다 올린 영상으로 유명세를 좀 얻게되었다. 그 영상도 해외의 유명 영상을 표절했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다. 이를 바탕으로 페미니즘, 탈코르셋 같은 민감한 주제를 책으로 낸다는 것에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다.

4. 북콘서트 논란

서점 북바이북에서 북콘서트를 열어 독자와 팬들과 만남을 주최 했는데, 창렬한 가격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배리나의 북콘서트에 참여하려면 기본 참가비가 13,000원이며 음료(아메리카노, 차, 맥주 중 택 1.)나 샌드위치를 추가 할 경우 20,000원이다. 저렴한 아메리카노 및 차를 기준으로 음료의 가격이 약 1500원대라면, 샌드위치의 가격이 무려 4500원 이상이다.

다만 이 북바이북이란 서점의 북콘서트가 원래 비싸다. 광화문에서 하는 북콘서트들을 보면 배리나랑 차이가 없다. 오세라비의 '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북콘서트만 하더라도 배리나랑 가격이 똑같다. [마감_광화문]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 오세라비 작가 스테이지(10월 23일 화요일)

하지만, 저 서점에서 오세라비 작가를 포함해서 북콘서트를 여는 작가들을 보면 전부 스펙들이 배리나 보다 훨씬 뛰어나다. 아니, 북콘서트를 한다는 작가들의 스펙은 전부 넘사벽이다. 그 분야에서 엄청난 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반면 배리나는 무슨 스펙과 경험이 있어서 북콘서트를 주최하며, 값비싼 비용을 요구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 여론이 굉장히 많았다. 이러자, 배리나를 지지했던 일부 팬들마저도 배리나의 태도에 실망했다며 등을 돌렸다. 결국 늘어나는 비판과 비난 때문인지, 모든 영상의 댓글 기능을 막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특정 영상 몇 개만 댓글 기능을 내렸었으나, 나중엔 모든 영상의 댓글 기능을 막아두었다. 좋아요와 싫어요 수도 알 수 없게 숨겨 두었었다.

5. 리뷰

유명하지만 사회이슈를 다룬데다 내용이 부실하다 보니 리뷰하는 게 유튜버들 사이에서 하나의 컨텐츠가 되었다. 물론 해당 유튜버의 성향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때도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고 봐야한다.

6. 기타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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