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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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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의 감독직 및 기타 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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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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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Deutsche Fußballnationalmannsch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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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 이름 율리안 나겔스만
Julian Nagelsmann
출생 1987년 7월 23일 ([age(1987-07-23)]세)
바이에른주 오버바이에른현 란츠베르크암레히군
국적
[[독일|]][[틀:국기|]][[틀:국기|]]
신체 190cm / 체중 80kg[1]
직업 축구 선수 ( 센터백 / 은퇴)
축구 감독
주발 오른발
소속 <colbgcolor=#333> 유스 FC 이싱 (1990~1999)
FC 아우크스부르크 (1999~2002)
TSV 1860 뮌헨 (2002~2006)
선수 TSV 1860 뮌헨 II (2006~2007)
FC 아우크스부르크 II (2007~2008)
감독 TSG 1899 호펜하임 U-17 (2011~2012)
TSG 1899 호펜하임 (2012~2013 / 수석 코치)
TSG 1899 호펜하임 U-19 (2013~2016)
TSG 1899 호펜하임 (2016~2019)
RB 라이프치히 (2019~2021)
FC 바이에른 뮌헨 (2021~2023)
독일 대표팀 (2023~ )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전술 스타일5. 기록
5.1. 대회 기록5.2. 개인 수상
6. 여담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독일 축구 선수 출신 감독. 현재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FC 이싱이라는 작은 클럽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한 나겔스만은 이후 FC 아우크스부르크 TSV 1860 뮌헨의 유스 시스템을 거쳤다. 특히 1860 뮌헨에서 U-17 팀의 주장을 맡거나 U-21 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을 이어가던 나겔스만은 2006년에 TSV 1860 뮌헨의 2군 팀으로 승격하면서 성인 무대 데뷔를 앞두게 되었지만, 시즌 시작을 앞두고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다가 1년 뒤인 2007년 자신의 친정 팀인 FC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반월판 손상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되고, 결국 2008년 만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3. 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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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술 스타일

주요 포메이션이 정해져 있지 않을 정도로 유연성과 각 포메이션 및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감독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에 따르면 안쓰는 포메이션이 없다고 할 정도. 젊은 감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경기 내에서의 피드백이 재빠르다.

일례로 2019-20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라이프치히가 1-0 리드를 가져간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미드필더인 엑토르 에레라를 빼고 주앙 펠릭스를 왼쪽 프리롤 공격수로 교체 투입, 완전히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하자 백3이지만 유연성이 짙은 기존의 플랜 A를[2] 교체를 통해 과감히 수정[3], 시메오네와의 후반전 용병술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심지어 백3를 굳히기 위해 투입된 아담스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현대 축구의 핵심인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지공 상황에서는 빠른 템포의 빌드업과 잘 훈련된 선수들의 상호 오프더 볼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고 꿰뚫는 것을 중요시한다. 수비 전환 시에는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속공을 지연시키거나 공을 뺏어 재역습, 그리고 상대의 지공 시 두 줄 수비를 세워 지역방어 및 존 프레싱을 시행하는 등 여러 감독 들의 상징적인 전술들을 매우 잘 이해하고 흡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로 스승 격인 투헬과 닮은 부분이 많은 편이다. 뛰어난 유연성과 전술적 이해도, 공간 분배나 상호 오프더볼 무브먼트를 활용한 공간 창출, 빠른 속도의 빌드업에 대한 강조 등. 단 투헬은 최대한 피치를 넓게 쓰는 것을 선호하나, 라이프치히 부임 후의 나겔스만은 중앙으로 밀집된 형태의 공격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라이프치히의 랑닉 시절부터 이어오던 좌우로 컴팩트한 전술을 선호하는 팀 컬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4] 변화무쌍한 형태의 포메이션 때문인지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을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그 외에도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후 선수들을 매우 잘 활용하는 감독으로, 공격능력이 뛰어나지만 수비력이 불안한 예레미 톨랸, 니코 슐츠, 앙헬리뇨 등을 3백의 윙백으로 기용해 포텐을 터트렸고 그 외에도 마르크 우트, 제바스티안 루디, 조엘린통 등 많은 선수가 나겔스만 밑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나겔스만 밑에서 성장한 선수들 중 타팀 이적 후에는 단점들만 부각되며 실패하는 모습이 많은 편. 반대로 타팀에서 자리잡지 못하던 선수가 나겔스만 밑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때가 많다.[5] 그래서 타팀의 팬들에게는 사기꾼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모든 장점이 2021-22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며 사라졌고 부실한 빌드업, 경기력이 좋지 않은 3백 고집, 알폰소 데이비스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등의 실망스러운 용병술을 보여주며 전반기만 해도 우승 후보로 분류되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탈락했다. 지금의 퍼포먼스가 반복된다면 빅클럽을 맡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평가를 피하기 힘들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 이후에는 주로 4-2-3-1을 기반으로 한 변형 스리백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형태상으로는 포백이지만, 파바르가 라이트백 겸 우측 스토퍼로 뛰고, 반대편의 데이비스가 윙백 역할로 엄청나게 전진해 사실상 윙어로 뛴다. 그리고 반대쪽 윙어가 내려와서 수비 가담을 해주는 윙백 역할도 맡는 것이다. 즉 겉으로는 4-2-3-1이지만 사실상 3-4-2-1이라는 것.[6] 경기 중에 공격할 때는 주로 라인을 엄청 올려서 라이트백 겸 스토퍼가 오버랩까지 하며, 전임 감독인 한지 플릭의 미친 전방압박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한다. 심지어 센터백들도 종종 오버랩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플릭과 나겔스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격 전개에 있다. 플릭은 4-2-3-1의 1, 2선 공격수들을 중심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했다면, 나겔스만은 3-4-2-1에서 공격진 뿐만 아니라 윙백들도 사실상 윙어처럼 활동하고, 3선 미드필더들 역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올라가 공격 숫자를 늘리는 형식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즉 공격 중 포메이션은 거의 3-1-5-1에 가까운 형태이다. 문제는 단순히 공격진의 숫자만 늘린다고 공격 전개가 수월해지지는 않는다는 것. 오히려 지나치게 많아진 공격수들 때문에 서로 위치가 자주 겹치거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진다. 실제로 나겔스만의 공격 전개를 보면 주로 페널티 지역에서 공격수가 계속 공을 돌리며 공간을 찾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2021-22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는 변질되어 펩 시절에 자주 볼 수 있던 의미없는 U자형 빌드업에 반대편 넘겨주기 등 비효율적인 공격 패턴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른 건 몰라도 공격 하나는 기막히게 했던 플릭과의 차이점은 4명의 확실한 공격수로 공간을 창출하는 것6명의 애매한 공격수로 애먼 공간을 찾는 것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만 보면 플릭의 마지막 시즌과 두 골 밖에 차이가 안 나는 등 표면적으로는 꽤 성공적인 공격진이라고 볼 수 있으나, 후반기에 들어 나겔스만의 바이언이 한 경기에서 3득점 이상 올린 경우가 17경기 중 8번, 즉 반도 안 된다. 챔피언스리그로 넘어가면 더 처참한데, 치른 4경기 중 2득점 이상 올린 경기가 잘츠부르크와의 16강 2차전 뿐이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나겔스만의 첫 시즌은 34경기 37실점으로, 2020-21 시즌의 44실점에 비하면 7실점이 줄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닥 좋은 성적은 아니다. 후반기에 분데스리가에서 무실점 경기는 단 네 차례에 불과하다. 이를 보면 나겔스만의 강점이라던 수비도[7]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겔스만의 수비 전술을 보면 앞서 살펴본 변형 스리백에서 수비 시에 풀백이 내려와 포백을 형성하며 공간을 채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또 발생하는데, 상술했듯 공격 전개상 이미 지나치게 올라가 있는 중앙 미드필더 때문에 역습 시 수비 커버가 늦어진다는 것. 이는 풀백들도 마찬가진데, 빌드업 과정에서는 스리백이지만 높아진 라인 때문에 지나치게 올라가 있어 역시 수비 복귀가 늦어진다. 결과적으로 역습을 한 번 먹으면 센터백 두 명과 중앙 미드필더 한 명으로 상대 공격진 서너명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게다가 비대칭 스리백의 특성상 센터백이 한 쪽 공간으로 치우쳐 있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는데, 이 때문에 반대편에 드넓은 공간이 생기며 역습에 굉장히 취약해진다.

물론 수비는 나겔스만의 전술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헐거운 수비는 플릭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고질병이다. 하지만 나겔스만의 시스템에서 문제를 찾자면, 변형 스리백을 사용하며 경기 내내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다 보니 선수들의 위치 선정과 역할 분담이 상당히 혼란스러워진다는 점이다. 현대 축구의 특성상 빠른 공수전환이 생명인데, 포메이션 자체가 송두리째 계속 바뀌다 보니 선수가 자리를 다시 잡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동안 공수 전환이 점차 느려지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수비 강화를 위해 데려온 감독이기도 한데 수비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

정리하자면 나겔스만의 바이언은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퇴보했고, 수비적으로는 제자리걸음만 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찾기 힘들다. 독일 최고의 전술 천재 중 하나라는 소문이 무색해질 정도로 경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22 시즌 전반기에는 나겔스만의 변칙 전술이 어느 정도 통했지만, 후반기에는 대응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결국 성적부진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더 큰 문제는 나겔스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던 유연성과 빠른 피드백이 뮌헨에 와서는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반전에 경기가 밀려버리면 후반전에 잘 준비하고 나와야 하는데, 나겔스만은 첫 시즌이 끝난 현재 그런 모습을 잘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고집을 보여주고 있다면 보여주고 있지, 유연성과는 꽤 거리가 먼 게 2022년 현재 나겔스만의 현실이다.[8]

전술적으로 번뜩이는 면보다 아쉬웠던 면이 더 많은 나겔스만의 첫 시즌인데, 두번째 시즌은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갈지, 아니면 계속 같은 문제만 보이다 결국 바이언 커리어를 일찍 끝내야 할지 주목된다. 결국, 변화가 없는 모습만 보여주고 경질엔딩을 맞게 되었다.[9]

뮌헨 임기를 거치면서 나겔스만의 한계 중 유독 드러난 것이 있는데, 바로 지나치게 변화를 많이 준다는 것이다. 앞선 문단에는 주요 포메이션이 정해져 있지 않고 그만큼 유연한 전술 변화를 보여준다고 적혀 있지만, 이게 뮌헨에서는 오히려 쓸데 없는 실험맨 정신으로 변질되었다. 21/22 시즌에는 뜬금없이 변형 스리백(3-2-4-1)을 실험했다가 이게 두 번 성공하자 보훔을 상대로는 뮐러를 홀딩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병크를 저질렀고, 결국 2대4로 참패했다.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도 똑같은 3-2-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결과는 패배였다. 22/23 시즌에는 레반도프스키의 이탈과 마네의 합류로 인해 4-2-2-2 포메이션을 주 포메이션으로 가닥 잡았으나, 갑자기 마네나 뮐러를 정통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바꾸었고, 이는 당연히 부진으로 이어졌다. 이에 추포모팅을 주전으로 승격시켜 위기를 헤쳐나갔으나, 후반기에는 또 스리백을 들고 나와 레버쿠젠에 패하며 경질당했다. 이러한 면모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도 변하지 않았는데, 첫 두 평가전에서는 4-2-3-1/4-2-2-2를 기반으로 한 전술로 1승 1무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바로 다음 경기들에서는 무려 2선 자원인 하베르츠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는 말도 안 되는 포메이션을 두 번이나 들고 나와서 한 수 아래인 튀르키예와 오스트리아에게 참패했다.

물론 변화가 나쁘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한 전술이 경직되어 한계를 드러낼 때는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나겔스만은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없는데도 쓸데없이 변화를 주어 팀을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나겔스만의 한계는 명장병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도 한 때 결정적일 때 필요 이상의 변화를 줘서 팀의 챔피언스 리그 성적을 희생하여 비판을 많이 들었었는데, 21/22 시즌이 되어서야 그 명장병이 잦아들었다. 문제는 펩조차도 명장병을 저지하는 데는 10여년이 걸렸는데, 나이도 어리고 그만큼 더 충동적인 나겔스만은 얼마나 걸릴지 미지수다. 심지어 독일 축구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려 있는 자국 개최의 유로 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명장병으로 나쁜 성적을 거둔다면 나겔스만의 감독 커리어가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일찌감치 끝장날 수도 있다.

독일 팬들 입장에서는 다행히 대표팀을 맡은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술한 하베르츠 레프트백 실험의 흑역사가 있기는 했지만, 이내 선수단 개편의 필요성을 깨닫고 포지션 구체화 및 확고한 주전/포메이션 선택 등 확실한 플랜 A를 구축해 2024년에 돌입했고, 3월 평가전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2연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6월의 유로 대회에서도 선수단을 적절히 활용하여 독일 특유의 시원시원한 공격과 체계적인 압박을 실로 오랜만에 선보였고, 무려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을 이루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다만 일카이 귄도안이나 카이 하베르츠 등 일부 선수들의 고집적인 기용은 옥의 티. 그리고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계속 발전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5.2. 개인 수상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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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FC 바이에른 뮌헨 성덕

파일:C-frqbgXcAAHe1T.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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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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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FB 공식 프로필 [2] 3-1-4-2와 4-2-3-1이 혼합된 라인업이었다. 할슈텐베르크 - 우파메카노 - 클로스터만으로 구성된 백3였는데, 이 중 좌우 스토퍼인 할슈텐베르크와 클로스터만은 애초에 기존 포지션이 풀백이고 센터백은 부업이다. 이렇게 백3를 구성하고 우측에 라이머, 왼쪽에 앙헬리뇨를 배치해 왼쪽 윙백인 앙헬리뇨는 왼쪽 터치라인을 타고 내리며 풀백 - 윙백의 경계에 서면서 직선적인 공격에 집중하고 라이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미드필더와 윙백의 역할을 병행하게 했다. 윗선에서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임무를 맡은 사비처와 은쿤쿠도 백3일 때는 하프윙으로, 백4일 때는 좌우 윙어로 기용해 유연성을 배가했다. 이 전술을 통해 아틀레티코의 컴팩트 4-4-2 진형을 상대로 포메이션을 바꿔가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틀레티코의 주요 공격 루트인 로디 - 카라스코의 왼쪽 라인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3] 여러 포지션을 뛰다니며 지친 라이머를 빼주고 타일러 아담스를 투입해 우측 윙백에 고정시켰다. 사실 아담스도 라이머처럼 수비형 미드필더와 윙백을 모두 볼 수 있는 선수지만 이 날 아담스는 라이머와는 달리 투입 이후 철저히 윙백으로 기용. 이는 백3를 완전히 굳히며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주었고, 결과적으로는 아틀레티코의 맹공을 잠재우는 데에 성공했다. [4] 애초에 랑닉 - 하센휘틀 시절에는 극단적으로 중앙으로 밀집된 형태로 상대를 가두고 압박하는 4-2-2-2 전술이 라이프치히의 상징과도 같은 전술이었다. [5] 전자의 대표적 사례는 니코 슐츠, 후자는 앙헬리뇨. [6] 사실 플릭도 딱 한 경기에서 이런 시스템을 쓴 적이 있다. 20-21 시즌 볼프스부르크전이었는데, 당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육지책으로 낸 포메이션이었다. 익숙지 않은 포메이션이라 의문을 샀지만, 결국 당시 무패를 달리던 볼프스부르크에게 리그 첫 패를 안기며 성공을 거두었다. [7] 20-21 시즌 나겔스만의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팀이었다. [8] 실제로 나겔스만의 바이언은 역전승이 거의 전무하다. 2021-22 시즌에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는 총 12경기인데, 이 중 승리를 거둔 건 고작 세 번이다. 게다가 선제골을 넣어도 상대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며 승리를 날린 적도 다섯 번이나 된다. [9] 다만 경질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는 평이 많다. 21/22 시즌에는 팬들이 경질을 하라고 해도 무시하던 보드진이 갑자기 A매치 기간이 되자 경질시킨 것이기 때문. [10] 굳이 따지면 오히려 나겔스만이 메시보다 30일 어리다. [11] 독일인들은 전반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편이다. 일례로 나겔스만의 스승 투헬 역시 영미권 국가에서 머문 적은 없었으나 첼시 FC에 부임하자마자 막힘없는 영어 실력으로 인터뷰를 했다. [12] 본인이 말하길 2인용 초경량 텐트, 침낭 등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13] 실제로 토마스 투헬의 첼시 시절 역시 시즌 중 이혼 문제로 고생하며 잠시 성적이 저조했던 적이 있었다. [14] 그것도 좋게 말해 이용이지, 빌트의 전적을 생각하면 악용이라는 표현을 써도 무리가 아니다. [15] 나겔스만에 따르면 자신의 형도 FC 바이에른 뮌헨의 팬이였다고 한다. 나겔스만에게 처음으로 바이언에 대해 이야기한 인물이였으며 자연스럽게 자신도 바이에른 뮌헨 팬이 되었다고 한다. [16] 캄 노우의 기적 당시 역전골을 뽑아낸 선수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였다. [17] 당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여 EPL의 최강자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18] 허나 투헬이 뮌헨을 데리고 삽질을 거듭하며 리그 우승만 도르트문트의 자멸로 간신히 챙기자 나겔스만이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나겔스만의 독일이 유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8강에서는 비록 떨어졌지만 같은 우승 후보로 꼽힌 스페인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평가가 더욱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