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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81C147> 규타로 [ruby(妓夫,ruby=ぎゅう)][ruby(太,ruby=た)][ruby(郎,ruby=ろう)] | Gyuta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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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규타로 ([ruby(妓夫,ruby=ぎゅう)][ruby(太,ruby=た)][ruby(郎,ruby=ろう)], Gyutaro)[1] | |
출생 | 불명 (130세 이상)[2] | |
종족 | 인간 → 도깨비[3] | |
가족 | 친아버지[4], 어머니, 이부 여동생 다키 | |
소속 | 십이귀월 | |
계급 | 상현 6(上弦 陸) | |
혈귀술 | [ruby(독혈,ruby=毒血)], [ruby(피의 참격,ruby=血の斬撃)] | |
1인칭 | [ruby(俺, ruby=おれ)] (오레) | |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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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사카 료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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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lbgcolor=#000><colcolor=#81C147> |
규타로의 테마곡[6] |
규우(조방꾸니)라는 것은
유곽에서 주로 호객이나 수금을 하고 다니는 직무를 맡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외에 '기우' 또는 '규타로' 같은 호칭이 있는데,
그 직무명이 고스란히 이름으로 붙여진 것은 아마 규타로뿐이 아닐까?
드문드문 남은 인간의 기억에 따라, 그는 지금도 그 이름을 내세우고 있다.
원작 86화, '규타로' 나레이션 中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이자 TVA 2기
환락의 거리편의
최종 보스.그 외에 '기우' 또는 '규타로' 같은 호칭이 있는데,
그 직무명이 고스란히 이름으로 붙여진 것은 아마 규타로뿐이 아닐까?
드문드문 남은 인간의 기억에 따라, 그는 지금도 그 이름을 내세우고 있다.
원작 86화, '규타로' 나레이션 中
다키의 이부오빠로 둘이서 하나인 상현의 6(陸) 중 한 명. 하지만 다키의 다소 부족한 전투력을 생각하면 진정한 상현 6이라 할 수 있다. 별명은 '낫 혈귀(鎌鬼)'.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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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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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학성 버릇 |
허리도 개미처럼 홀쭉한 기형적인 체형을 가지고 있다. 인간 시절부터 이러한 체형이었으며, 본인도 이걸 콤플렉스로 여기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가 않는다고 한다. 척추뼈와 골반뼈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의 마른 몸에 키가 큰 근육질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신체적 특징이 공존하는데, 그야말로 기괴하기 짝이 없다. 인간 시절에는 그냥 말라깽이 정도였지만 혈귀가 되면서 대상을 남녀를 가리지 않고 백여 년 가까이 반복한 식인과 수많은 인간 시절부터 싸움을 통해 거듭한 단련으로 체급이 자라면서 기형적인 체형에 그대로 더해진 탓에 이러한 기형적인 신체 특징이 과하게 발달되고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복장으로는 하의로 헐렁한 푸른 바지를 입은 반면, 상의는 입지 않고 목과 양팔에 검붉은 오비들을 두르고 있다.
규타로 본인도 자신의 추악한 외견을 콤플렉스로 여기기에 그만큼 타인의 잘난 부분들을 무척 혐오하고 질투하는 걸로 멈추지 않고, 상대를 죽여서라도 잘난 부분을 없애려 하는 등 겉모습만큼 뒤틀린 심보를 가졌다. 게다가 상대방을 질투할 때나, 감정이 고양될 때 등 툭하면 상처가 크게 파일 정도로 온몸을 손톱으로 긁어대면서 성질 부림을 하며 자학하는 버릇이 있으며, 말 끝을 길게 늘어뜨리는 말투를 사용한다. 또 타인의 돈을 거둬오는 수금 일을 하던 인간 시절의 기억 탓인지 "거둬들인다"라는 말을 다양한 상황에서 입버릇처럼 사용하는데, 규타로의 무기가 인간 시절에도, 도깨비가 된 후에도 곡식을 거두는 도구인 낫임을 생각하면 실로 의도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사용하는 무기는 코쿠시보의 육검과 같은 원리로 자신의 신체 일부로 만든 낫과 독혈. 투척하거나 피로 만들어 혈귀술을 발동시킬 때 사용하며 수의 제한은 없다. 유곽에서 유녀로 위장해 활동하는 다키와 달리 평상시에는 여동생의 몸과 융합되어 잠들어 있다가, 다키가 위험에 처하는 것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깨어나 다키와 분리되어 활동한다.
여담으로 녹색 머리색과 낫 두 자루를 이용해 싸우는 모습, 동생 다키에게서 튀어나올 때의 모습 등을 보면 영락없는 사마귀로, 작가가 사마귀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텐겐도 사마귀 같은 놈이라 평가했으며, 원참선회를 시전하려다 결국 목이 잘리지만 남아 있는 몸에서 결국 원참선회가 발동되는 등 죽는 순간까지도 사마귀 같은 행동을 보인다.[9] 동생 다키는 유녀라는 직업 특성상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예쁘게 치장하는데, 사마귀 또한 자기 치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곤충이다. 남매가 쌍으로 사마귀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규타로/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능력
4.1.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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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우즈이 텐겐 VS 상현 6 규타로[10] |
냄새가 달라, 냄새의 무게가. 목구멍 속이 마비될 것만 같아.
카마도 탄지로
카마도 탄지로
정말로 사마귀 같은 놈이야, 뭐지.. 이 칼놀림은?
음주 우즈이 텐겐
무한열차편에서 상현 3인
아카자가 등장해 상현으로서의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었지만 규타로도 그에 전혀 뒤지지 않게, 오히려 그 이상으로 활약했다. 비록 상현의 말단이긴 하지만 결국 상현은 상현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이라도 하듯 하현을 비롯한 여타 혈귀들과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다키의 경우에는 오빠의 강함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상현치곤 어딘가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실 다키와 규타로 2인 1조가 상현 6이었다. 그래서 다키 혼자만 있었을 때 상현 6은 전혀 전력을 내고 있지 않았다는 셈이다.[11]음주 우즈이 텐겐
규타로의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음주의 개입으로 상황이 종료되는 듯했지만 규타로가 나타나자마자 주인공 일행을 상당히 고전시켰다. 정황상 규타로가 조종을 시작하면 다키의 전투력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듯. 다만 무잔이 나중에 한 평가에 의하면 다키 때문에 진 거라며 거의 규타로에 붙어 있는 짐덩어리 같은 취급을 하며 처음부터 규타로가 싸웠다면 이겼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다키는 우즈이에게 여러 번 목을 베였고, 최후에 이노스케와 젠이츠를 처리하지 않고 오빠가 조종하기를 기다리기만 해서 패배하는 데 일조했으며 규타로도 이런 다키의 약함에는 답답하기는 했는지 핀잔을 주기도 했다.[12] 그리고 다키가 목이 잘려도 활동이 가능한데도 텐겐이 비아냥거리자 아무 것도 못하고 울기만 하며 전투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역으로 말하면 다키 혼자 있는, 그러니까 제 힘을 못 내는 상황에서도 주가 7명이나 토벌에 실패하고 잡아먹혔다는 소리가 된다.[13]
다리가 재생됐어, 젠장, 벌써 독을 분해해 버렸어!
우즈이 텐겐, 전투 중 잘려나간 규타로의 다리가 재생되자 하는 말
인간 시절에도 무력은 뛰어났는지 기형적인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도 악명 높은 건달이 되었고 사무라이 정도는 쉽게 쓰러뜨릴 정도였다.[14]우즈이 텐겐, 전투 중 잘려나간 규타로의 다리가 재생되자 하는 말
환락의 거리편의 최종 보스인 만큼 탄지로 일행과 우즈이가 온갖 수를 다 쓰는데도 콤비에게 상처 하나 제대로 입히기도 힘들어할 정도. 그나마 규타로가 방심해서 빈틈을 보였고, 발악을 허용하는 바람에 목을 베였지만 탄지로 일행도 손실이 매우 컸다.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모두 다 치명상을 입었고 텐겐은 아예 눈과 팔 하나를 잃었다. 결국 이 부상이 문제가 되어 주에서 은퇴하게 된다. 이런 무시무시한 전투력의 강자가 상현 중에서는 최하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상현이라는 자리는 넘사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독에 내성이 있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던 텐겐과 내장의 위치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기묘한 신체를 가진 이노스케, 그리고 도깨비와 혈귀술을 태워버리는 네즈코의 폭혈이 아니었다면 이 싸움의 승자는 규타로가 되었거나, 최소한 독에 중독된 텐겐과 탄지로, 심장 쪽을 찔린 이노스케는 저승길 동무 삼아 데려갈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상현들의 대진운이 대체로 안 좋은 편이었지만 하필 싸운 상대의 대부분이 자신의 능력을 카운터치는 억지스러울 정도로 불합리한 교전 구성은 규타로와 하현의 엔무[15] 정도뿐이다.
결국 상현의 말단이라는 한계는 명확했는지 악보를 완성한 텐겐을 상대로는 이전과는 달리 전혀 압도하지 못하고 말 그대로 죽을 힘을 다해 치열하게 합을 겨루는 모습을 보였다.[16][17] 또한 별로 강하지 않던 시절의 탄지로가 죽을 힘을 다해 내지른 일격이 겨우겨우 먹혀들었고[18], 이 싸움 이후 더 강해진 탄지로가 한텐구를 베지 못해 굉장히 고전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다른 상현들에 비하면 확실히 약하긴 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키의 다양한 능력이나 규타로 본인의 낫 다루는 기술을 보면 한텐구나 굣코보다 전투에 특화된 능력이라고 볼 여지도 있다. 혈귀술이나 육체의 견고함 정도가 먹은 인간의 수에 비례한다고 할 때, 어찌 보면 다키의 아름다운 것만 먹는다는 특이 식성이 두 사람의 전력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 높은 다키의 눈에 든 인간이 그렇게 많을 리도 없었을 테니. 같은 원리로 원래 상현 2였을 아카자(140살 전후)는 체술과 전투 센스 면에서는 도우마보다 위지만 여자를 먹지 않는 바람에 혈귀로서는 성장은 더딘 편이었고, 반대로 전투 센스는 아카자보다 떨어지지만 남성보다 영양분이 많은 여성의 섭취를 선호했기에 도깨비로서의 성장은 매우 빠른 도우마(133살 전후)에게 교체혈전에서 지는 바람에 상현 3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다키와 규타로는 유곽이라는 거주지의 특성상 외모가 빼어난 이들이 어느 정도 존재해서 그나마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듯하다.
이후에 나온 주들은 반점과 내비치는 세계, 혁도 등 수련하여 강화된 능력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인지 그렇게까지 심하게 밀리진 않았으므로[19] 다키&규타로전은 상대적으로 깊은 인상을 주었다. 특히 환락의 거리편의 처절한 연출 덕에 독자들에겐 정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담이지만 탄지로 역할을 맡은 성우인 하나에 나츠키는 규타로의 혈귀술 영상을 보면서 "이 괴물, 이거 어떻게 이길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고.
4.2. 일심동체
도깨비가 둘이 됐어. 어떻게 된 거지? 그리고
오비 도깨비도 죽지 않았어. 둘 다 상현 6인가? 분열했나? 그렇다면... 본체는 틀림없이 이쪽 사내다.
카마도 탄지로
규타로는 다키의 몸 안에 거주할 수 있으며 다키가 위기에 처할 때 몸 밖으로 나온다.[21] 반대로 다키가 규타로의 몸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불명. 평소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은 이유는 다키의 유녀 위장 때문으로 추측된다. 다키의 몸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는 감각을 공유할 수 없는지 다키가 일찍이 조우했던 3인방을 보고 모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카마도 탄지로
여동생 쪽은 목이 잘려도 죽지 않았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오빠의 목을 베면 함께 소멸하는 건가? 오빠가 본체인 건가?
우즈이 텐겐
규타로의 독백으로 밝혀진 사실로써 둘의 목이 동시에 떨어져 있지 않는 한 둘은 죽지 않는다. 그렇기에 규타로가 멀쩡하다면 다키의 목이 베어도 다키는 죽지 않으며, 반대로 다키가 멀쩡하다면 규타로의 목이 베어도 죽지 않으며, 다른 한 쪽이 도로 붙여주면 멀쩡히 회복할 수 있다. 둘이 동시에 베이거나, 한쪽이 베인 상태에서 다른 한 쪽도 베인다면 그제서야 죽는다.우즈이 텐겐
목이 베이면 죽는다는 게 도깨비들의 공통점인 약점이란 걸 생각하면 조건부로나마 이런 약점을 극복한 다키, 규타로 남매는 도깨비로서 상당히 특수한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단, 이노스케의 말에 따르면 죽지 않을 뿐이지 목이 베이면 형편없이 약해진다고. 실제로 다키의 잘린 머리가 자기를 들고 있는 이노스케를 머리카락을 변형시켜 공격했지만 여유롭게 막아냈다. 사실 이건 다키뿐만이 아니라 모든 도깨비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참수를 극복한 아카자나 코쿠시보, 심지어 무잔조차도 목이 잘린 직후에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잠시 경직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일한 예외는 본체가 아니라서 목이 약점으로 취급되지 않는 한텐구의 분신들 뿐. 또한 다키는 이 특성을 별로 활용하지 않으며, 목이 잘려도 도와달라고 외치며 우는 게 고작이다. 애초에 규타로는 이런 특성이 없어도 너무 강해서 목을 한 번 베는 것조차도 힘겨웠는데 다키는 생각보다 쉽게 목이 잘렸다.[22]
규타로가 잘 활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이 능력도 규격 외 전력으로 써먹을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다. 무잔도 만약 규타로가 처음부터 전면에 나와서 싸웠다면 절대 지지 않았을 것이라 평가했다. 남매가 동시에 목이 잘리지 않는 이상 둘은 절대 죽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키를 지하의 먹이 창고 같은 곳에 숨기고 규타로가 단독으로 싸웠다면 무잔을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가 뜰 때까지 버티고 버텨 햇빛으로 태워 죽이는 것 외에는 토벌할 수 없는 답 없는 도깨비가 되어버렸을 수도 있다. 게다가 해가 뜰 때까지 버티는 것도 '규타로가 가만히 맞아준다'라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허나 도깨비는 목을 일륜도로 베이는 것만 아니면 얼마든지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키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피해 다닐 규타로를 상대로 붙잡아두는 공격을 계속 퍼부어야 할 테니 필연적으로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밖에 없고, 하필 규타로의 혈귀술은 독을 동반한 기술이라 우즈이처럼 독 내성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장기전 자체가 성립하기 힘들며 우즈이도 끝내 중독사할 뻔했다. 즉, 작중에서 그런 것처럼 최소한 2인 이상의 귀살대원이 없으면 토벌이 성립되지 않는 도깨비인 셈. 이러한 컨셉은 후에 한텐구가 이어받는다.
또한 전투 초반부에 다키의 목이 베이기 전까지 규타로가 나오지 않았던 것 때문에 '그냥 쭉 안 나오고 있으면 무적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만약 반대로 규타로 안에 다키가 숨는 게 가능하다면 더더욱 무적이다. 하지만 이 전략을 쓰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는데, 만화 외적으로 보자면 이러면 밸런스가 망가져버릴 정도로 사기적이라 이야기 전개가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외에도 굳이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양쪽 다 나와 있지 않을 경우 한쪽 목이 베이고 오래 지나면 결국 죽어버린다거나, 한쪽의 몸을 더 베이다 보면 안에 있던 쪽의 목도 베이는 것으로 취급된다거나 하는 이유를 추정해볼 수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 아무리 목이 잘려도 죽지 않는다고 해도 햇빛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다키가 목인 잘린 채로 날이 밝아 오면 규타로도 결국 함께 죽게 될 테고, 그 전에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고 해도 음주 우즈이 텐겐이나 탄지로 일행을 상대로 다키 혼자서 빠져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결국 규타로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 아무튼 이런 필승 전략을 활용하지 않고도 113년간 상현으로 군림한 것이 규타로의 뛰어난 전투 센스를 보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남매의 목숨이 연결된 만큼 자신의 눈 하나를 다키의 이마에 옮긴 뒤 시점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다키의 몸을 지배해 동시에 2개의 몸을 컨트롤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또 한 명까지 지시해야 하는 복잡하고 고난도의 컨트롤이 필요하지만, 규타로는 자신의 전투 센스로 전부 소화해낸다.
이렇게 도깨비들 중에서도 이례적인 돌연변이 체질이 된 건 단순히 남매이기 때문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우리 둘이면 최강"이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남매의 인연과 죽어가던 동생을 살리고 싶었던 규타로의 심리 등에 의해 반영된 능력으로 추측된다.
4.3. 전투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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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94화 나레이션 中 무엇이 탄지로 일행을 괴롭혔느냐 하면, 그것은 규타로가 누이동생도 조종하며 싸울 수 있다는 점. 자신과 누이동생을 통해 들어오는 두 사람 분량의 막대한 정보를 처리해 적확(的確)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딱히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닌데 그것을 구사할 수 있는, 규타로의 뛰어난 감각이 그가 상현인 까닭. |
또한 혈귀술과 신체 능력에만 크게 의존하던 기존의 도깨비들과 달리 혈귀술에 대한 의존도가 낮으며, 온갖 변칙적인 움직임까지 가지고 있다. 게임으로 치자면 스킬 의존도가 낮은 대신 평타와 컨트롤 실력만으로 양민학살을 하는 고인물에 비유되는데, 직접 맞대결을 펼친 텐겐 또한 호흡 기술을 주로 쓰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기술을 별로 쓰지 않는 평타 위주의 캐릭터라 더욱 부각된 특성. 규타로의 변칙적인 움직임이라면 손을 휘두르지 않고도 발산되는 원참선회, 본체가 텐겐과 정면승부하는 와중에 원격조종으로 뒤에서 날아오는 혈검, 변형되어 일륜도를 포박하는 낫, 목을 180도 꺾어 이빨로 텐겐의 일륜도를 잡아채는 등 당황스러울 정도로 변칙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규타로의 전투 센스는 전투 내내 상대의 공격을 전부 다 받아내고 흘리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도깨비의 재생력에 의존하지 않는, 도깨비보단 귀살대에 가까운 전투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 상현 3인 아카자를 보면 알겠지만 상현쯤 되면 일륜도에 팔이나 다리 정도 베여도 다음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바로 재생이 가능함에도 이러는 것이다. 물론 아카자는 맨손 격투술로만 싸우기에 재생력에 의존하는 부분이 커진 것이겠지만. 이런 규타로와 같은 전투 방식을 가진 또 다른 도깨비는 검을 무기로 쓰는 상현 1 코쿠시보다.
게다가 이런 전투 센스에 힘을 더해주는 규타로의 특징이 있는데 바로 방심하지 않는다는 것. 전투 내내 상대의 기량과 기술을 분석해가며 싸우는 지능형 도깨비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전투 초반에 텐겐의 폭약 공격과 대도 기술들을 전투 내내 면밀히 관찰하며 텐겐이 던진 화약 구슬을 일부러 쳐내지 않고 피했는데, 전투 센스가 영 떨어지는 다키는 낮은 전투력에 비해 지나치게 기세등등하면서 오비로 이 화약 구슬을 베려다가 폭발에 휘말린 것을 보면 더욱 대비된다. 히나츠루의 기습적인 쿠나이 공격도 아무 피해도 없는데 그냥 맞아줄까 생각하다가 아군이 휘말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의미한 공격을 할 리가 없다고 판단, 혈귀술로 바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쿠나이에는 도깨비에게 치명적인 등꽃 독이 발라져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아주 정확했던 판단이었고, 이후 또 다른 묘수를 쓸 가능성을 배제하려고 히나츠루를 우선적으로 노릴 정도였다. 또한 텐겐이 탄지로를 츠구코라고 말하자 둘의 연계가 전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거짓말임을 바로 간파했다. 텐겐을 제외하면 애송이 도깨비 사냥꾼이라며 얕잡아보는 발언을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전투 내내 이들의 동선을 신경쓰고, 관찰하며, 몰아붙였다. 탄지로에게 목이 베이기 직전에도 다키 쪽이 아직 버틸 수 있다고 판단, 바로 젠이츠를 처리하려 했는데, 이노스케가 내장 위치를 마음대로 비틀어 버릴 수 있는 특이한 신체를 가지지 않았더라면 전부 다 몰살이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규타로의 패배의 원인은, 상대의 대부분이 일반인의 범주를 많이 벗어나서 예상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도 있지만, 결국은 승리를 확신하여 방심을 하였다가 한순간에 상황역전 당한거였다.[24]
바로 다음 에피소드의 메인 빌런인 굣코와 한텐구가 규타로보다 강한 혈귀술을 가진 것에 비해 무척이나 떨어지는 전투 센스를 보여주면서 규타로의 주가만 올라갔다. 굣코는 상대의 역량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허세만 부리다가 훅 가버렸고, 한텐구는 상대하기 무척 까다로운 특성과 능력을 가졌음에도 전략이 부족해서 종국에는 탄지로에게 패배했기 때문. 도깨비 진영에서 규타로 이상의 전투 센스를 보여준 인물은 아카자와 코쿠시보뿐인데, 이 둘은 도깨비가 되기 전부터 무예를 단련했고 상현 중에서도 상위권인 만큼 기본적인 전투력부터가 넘사벽이다. 심지어 아카자는 '파괴살 나침', 코쿠시보는 '내비치는 세계'라는 보조 능력을 구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뛰어난 감각과 체술, 경험만으로 음주 일행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규타로의 전투 센스가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다만 도우마는 비슷한 전투 방식을 가진 도깨비 찾기가 오히려 어려우니 예외. 상현 소집 때 무잔이 내내 "처음부터 규타로가 나섰으면 됐을 것을"이라고 투덜댄 것을 보면 그 무잔도 규타로의 뛰어난 전투 센스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듯.
4.4. 혈귀술
오비도 오비지만 피의 칼날이 날아오잖아. 이게 뭐야?
지렁이 여자한테 접근할 수가 없어. 젠장, 특히 피의 칼날은 위험해.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는 게 피부로 확 느껴져.
하시비라 이노스케
쌍낫을 무기로 사용하고[25]
낫에 넘쳐흐르는 자신의 피를 참격으로 날려보낼 수 있다.
이 참격은 원격 조종이 가능해서, 상대가 피하면 궤도를 틀어서 다시 적에게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낫과 혈귀술 등을 통해 나오는 피들은 전부 맹독을 품고 있는 독혈이기에 독에 내성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곧바로 거동이 힘들어질 것이다.[26] 독의 치사성이 매우 강해서 그 우즈이도 실제로 이기고도 규타로의 피 속에 함유된 맹독 때문에 죽을 뻔했다.
네즈코의 혈귀술이 아니었으면 규타로의 독에 당한 우즈이, 이노스케, 탄지로 모두 전투에서는 이겼어도 얼마 안 가 몰살 당한다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무잔도 그냥 독만 먹이고 싸우지 않았으면 이겼을 거라고 생각한 모양.[27] 혈귀술이 가진 효과만 놓고 보면
코쿠시보의 상위호환이라 할 수 있다.하시비라 이노스케
맞으면 치명상인 공격이지만 결국 공격 수단이 무기 공격뿐이라 원소나 괴상한 힘을 다루는 다른 상현들보다 방어하기 훨씬 쉬워서[28][29] 규타로가 사용한 혈귀술 대부분은 텐겐이 집중 마크해서 방어했다. 덕분에 탄지로와 젠이츠, 이노스케는 거의 피해를 안 입었다. 만약 텐겐이 규타로의 공격을 커버하지 못했다면 탄지로를 포함한 셋은 순식간에 전멸 당했을 것이다.
게다가 독혈의 살상력이 워낙 무시무시해서 부각되지 않는 사실인데, 규타로 본인도 신체 회복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쿠나이에 발라진 독을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분해해버리고는 오히려 맛 죽여준다며 즐길 정도. 실력 문제를 제치고 보더라도 독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주와 웬만한 독은 씹어버리는 상현의 싸움이니 무잔의 불평도 기우가 아니었던 셈.
<colbgcolor=#000><colcolor=#81c147> [ruby(血, ruby=けっ)][ruby(鬼, ruby=き)][ruby(術, ruby=じゅつ)] 「[ruby(飛, ruby=と)]び[ruby(血, ruby=ち)][ruby(鎌, ruby=がま)]」 혈귀술 「날아가는 피의 낫」[30][31]부양혈겸( 浮 揚 血 鎌)이 된다.(뜰 부, 날릴 양, 피 혈, 낫 겸)][32]토비치가마] Blood Demon Art 「Flying Blood Sickles」[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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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
독이 든 피의 참격을 상대에게 날리는 기술. 도중에 궤도를 바꿀 수도 있으며 적에게 부딪힐 때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
<colbgcolor=#000><colcolor=#81c147> [ruby(血, ruby=けっ)][ruby(鬼, ruby=き)][ruby(術, ruby=じゅつ)] 「[ruby(跋, ruby=ばっ)][ruby(扈, ruby=こ)][ruby(跳, ruby=ちょう)][ruby(梁, ruby=りょう)]」 혈귀술 「발호도량」[34][35][36]밧코초료] Blood Demon Art 「Rampant Arc Ram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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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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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
빠른 연속 참격으로 피의 참격으로 이루어진 막을 생성하는 기술. 면으로의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겸할 수 있는 기술이며 이것으로 히나츠루가 발사한 독 쿠나이를 튕겨냈다. |
<colbgcolor=#000><colcolor=#81c147> [ruby(血, ruby=けっ)][ruby(鬼, ruby=き)][ruby(術, ruby=じゅつ)] 「[ruby(円, ruby=えん)][ruby(斬, ruby=ざん)][ruby(旋, ruby=せん)][ruby(回, ruby=かい)]」 혈귀술 「원참선회」[37][38][39]엔잔센카이] Blood Demon Art 「Rotating Circular Slash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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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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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
규타로의 주력기이자 가장 강력한 필살기로서, 전혀 움직이지 않고도 양 팔에서 소용돌이의 피의 참격을 생성해서 주위를 광범위하게 휩쓸어버린다.[40][41] 별다른 시전 동작 없이도 언제든 불시에 날려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섭다.[42] 평소에는 2개를 날리지만 죽기 직전 최후의 발악을 했을 땐 동시에 4개를 날렸다. 죽어가며 발악기로 시전한 원참선회는 원자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요시와라 유곽 전체를 흔적도 없이 초토화시키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었다. |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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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여느 때와 같은 우리의 일상.
그 언제고 도와주는 '인간'은 없었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어떤 순간에도 우리한테는 세상 모든 것들이 인정사정없다.
왜지? '화와 복은 꼬여있는 새끼줄과 같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제발 번갈아 가면서 오라고.
그 언제고 도와주는 '인간'은 없었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 어떤 순간에도 우리한테는 세상 모든 것들이 인정사정없다.
왜지? '화와 복은 꼬여있는 새끼줄과 같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제발 번갈아 가면서 오라고.
아카자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귀멸의 칼날 최고의 악역.[43]
다소 충격적인 첫 등장 장면과 도깨비다운 악독함, 상현다운 압도적인 강함 등 독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긴 데다가 처참하고 슬픈 과거가 밝혀짐과 동시에 애니메이션에서 남매의 배역을 맡은 성우들의 열연이 이를 매우 잘 살려내어 국내외 가릴 것 없이 동정을 받으면서 악역으로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작품이 진행될수록 계속 주가가 올라가는 중인데, 다음 에피소드부터 등장한 나머지 상현들 중 쓸데없이 입을 떠벌리거나 자존심부리는 상현 5 굣코나 전투력만 강할 뿐 동정할 여지가 없는 과거와 심각한 망상증을 앓고 있는 정신병자인 상현 4 한텐구와 심지어 본인의 후임으로 들어온 신 상현 6은 아예 인간 시절부터 한텐구와 맞먹는 악인인 반면 정작 실력은 상현의 명성에 먹칠할 정도로 형편없는 등 악역의 품격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 수가 없어서 더욱 그렇다. 팬들 중 일부는 '사실 상현 5는 두 남매가 아니냐?' '차라리 상현 5로 등장했으면 좋았다.'는 등의 평가까지 있을 정도다.
다만 진지하게 따졌을 때는 무조건 순위가 이상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규타로는 우세하긴 했지만 텐겐이 그럭저럭 맞상대를 하며 버틴 반면, 굣코는 초반에 무이치로를 가볍게 제압했었다.[44] 또 규타로는 독을 쓰는데 굣코 역시 독을 쓰며, 나아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맞는 부위가 물고기로 변해버리는' 해괴하고 강력한 혈귀술도 쓸 수 있기에 종합적으로 규타로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다.
그렇지만 힘과 능력에선 밀려도 전투 센스와 체술, 상황 판단 능력은 아카자vs도우마의 케이스가 그러하듯 규타로가 굣코를 훨씬 웃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전투 중에 확실히 드러나는데, 굣코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교만에 빠져 무이치로를 얕보고 싸움에 제대로 임하지 않았지만 규타로는 전투 중 머리를 굴리며 상황에 따라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딱히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아 보이는 히나츠루의 쿠나이 공격을 수상히 여기고, 그 공격이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순식간에 간파하여 막아낸 것이 있다. 물론 텐겐이나 다른 인물들이 쓰러지고 탄지로 혼자 남은 상황에서 방심하여 빠르게 마무리하지 않고 갖고 놀려다가 끝내 살아남은 탄지로에게 목을 베였기 때문에 실수를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손색 없는 피지컬과 전투 센스를 보여주었기에 포스가 굣코와 궤를 달리한 것은 분명하다.
작중 등장인물 중 손꼽히게 참담한 인생을 살았다. 유곽 최하층이라는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서 태어나고 살았으며, 그곳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갔으나 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생이 화형 당하고 희대의 광인에게 발견되며 도깨비가 되어 나락까지 떨어졌다.[45][46] 그나마 규타로의 과거사를 보면 적어도 우메가 태어나고 여동생을 돌보며 키우는 순간에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보다는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하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모친에게 학대당하는 원인이던 추한 외모조차 자랑스럽다고 할 정도였으니.
그리고 워낙 인생이 굴곡져서 잊을 수 있으나 이들이 인간으로서 죽음을 맞이하고, 도깨비가 된 나이가 우메가 13세, 규타로도 많아봐야 10대 중반 이상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그들은 애당초 의미 그대로의 삶조차 제대로 살아보지 못하고 죽은 것이다. 그런 데다 그 짧은 시간에조차 인간으로 취급 받고 살지도 못했으니, 제대로 된 인간성이 생겨났을 리 만무하다. 특히 고작 13살이었던 우메는 더더욱.
다키와 규타로 남매는 요시와라 유곽의 어두운 면을 아주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태어나기 전부터 모친의 낙태 시도로 죽을 뻔했으며, 가난과 추한 외모로 고통 받고 살아야 했고, 정황상 우메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매독으로 사망한 남매의 모친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죽어갔던 유녀의 비참한 삶과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유곽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두 남매가 성장 후 가질 수 있던 직업은 어깨 일, 유녀라는 사회 최하층의 직업뿐이었고, 도깨비가 되었음에도 유곽을 벗어나지 못한 채 유곽의 오이란으로 성장해서 살아간다. 태어나고 자라면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유곽에서 백여 년 후에 목숨을 잃은 두 남매의 삶은 아주 특수한 경우[47]를 제외하고선 세대를 거듭해도 유곽을 벗어날 수 없었던 유녀들의 비참한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다키는 백여 년 동안 오이란으로 지내면서 유년기[48]에 알지 못했던 유곽의 더러운 면들도 모조리 다 봤는지 "이 동네에선 여자는 상품이야. 물건이나 마찬가지지. 사고 팔고 부수고, 주인이 마음대로 해도 돼."라고 잔인한 말로 젠이츠의 말을 반박했다. 그야말로 물건처럼 버려지고 멍든 삶을 살아온 두 남매의 비애를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인기 투표 성적은 규타로가 42위, 다키가 40위로 상당히 저조한 순위이다. 애니화 버프를 못 받았다고 하기엔 한텐구에게 일갈하던 관리조차 이 둘보다 높다. 환락의 거리편이 끝난 뒤 시간이 꽤 지났다고 해도 상당히 부진한 결과. 순위가 낮은 이유야 어렵지 않은데 규타로의 경우 작화나 설정으로나 추남이~
5.1. 카마도 남매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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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도 남매와 샤바나 남매 |
- 탄지로와 규타로의 경우
- 외모가 좋지 못하다.
- 탄지로는 작화상으로는 상당한 미남이지만, 설정상으로는 얼굴에 큰 흉터가 있어서 그다지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작가는 탄지로가 추남에 가까운 외모라고 코멘트하기도 했다.[50]
- 규타로 역시 작화상으로는 개성있는 미남같다는 소리도 있으나 설정상 평범한 외모조차 못되는 괴물, 추남으로 불리며 외모를 중시하는 유곽에서 멸시와 조롱을 받아왔다.
- 자신들의 여동생을 자기 목숨처럼 소중히 아끼며 지키려고 노력했다.
- 자리를 비운 사이에 여동생이 해코지를 당했다.
- 탄지로는 숯을 팔러 나갔다가 무잔에게 가족을 잃고 동생이 도깨비로 변했다.
- 규타로는 대금징수를 하러 나간 사이에 동생이 산 채로 불태워졌다.
- 네즈코와 다키(우메)의 경우
- 외모가 빼어나다.
- 네즈코는 작가 공인 상당한 미녀다.
- 다키는 어렸을 때부터 말을 걸기만 해도 어른들이 쩔쩔맬 정도였고, 지금은 여러 번 오이란 위치까지 간 유명한 유녀가 되는 등 이쪽은 가히 세계관 최고의 미녀다.
- 정신연령이 어리다.
- 원래 네즈코는 똑부러진 성격이었지만 도깨비가 되면서 유아퇴행했다. 햇빛을 극복한 뒤에야 비로소 간단한 문장 정도는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 그 전에는 훙훙거리는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
- 다키는 사상이나 어투를 보면 오빠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고, 현재도 오빠에게 의존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도깨비가 된 탓인지 100살 넘게 산 것에 비해 자립심이 모자란 편이고 머리가 나쁘다는 언급이 있다.
- 두 남매를 비교했을 때
- 가난한 삶
- 탄지로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카마도 가의 벌이는 영 시원찮았다. 배부르게 먹지도 못했으며 옷도 기워서 입어야 했다. 항상 산을 오르내리며 숯을 팔아 먹고 살았다.
- 샤바나 남매는 유곽에서도 나생문 강둑이라는 최하층에서 살아왔다. 벌레나 쥐를 잡아먹고 살아왔으며 오빠는 깡패, 여동생은 유녀라는 직업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 마침 두 쌍의 남매가 서로 남은 가족이라고는 자신들밖에 없었다. 다키&규타로 남매의 경우 다키는 전적으로 오빠를 따랐지만 규타로는 내심 조금만 더 좋은 환경이었다면 다키에게 좋았을 거라고 자책하고 있었다.[51]
- 남매를 절망에 빠뜨린 원수
- 두 남매 모두 누군가에 의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탄지로는 도깨비인 무잔에게 가족을 잃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 네즈코마저 도깨비가 되어버렸기에 그녀를 인간으로 되돌리고 무잔에게 복수하기 위해 귀살대가 되었다. 반면에 규타로는 인간인 사무라이와 유곽 관리인으로 인해 유일한 가족이자 여동생이던 우메를 잃었기에 그녀를 되살리고 그동안 남매를 잔혹하게 핍박하던 인간 사회에 똑같이 고통을 되돌려주고자 혈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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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에서 구해준 은인
두 남매 모두 각각 은인인 기유와 도우마에게 발견되어 구조되었는데, 기유와 도우마는 둘 다 자기가 속한 집단 내에서 성격 때문에 미움을 받고 있다.[52]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카마도 남매를 구해준 기유는 인간이자 귀살대의 주이고, 무뚝뚝하고 말을 항상 엉뚱하게 하는 면이 있지만 카마도 남매를 위해 목숨을 내걸고 책임지는 등 신중하고 선량한 인격자다. 반면 샤바나 남매를 구해준 도우마는 혈귀이자 십이귀월의 상현 2(당시엔 6)이며 인격적인 결함으로 인해 무잔에게조차 외면 받을 정도로 순수악 그 자체.[53]
- 남매 '모두' 혈귀가 되었다. 규타로 남매는 도우마에 의해서, 카마도 남매는 무잔에 의해서 도깨비가 되었다. 차이점이라면 탄지로와 네즈코는 다행히 인간으로 돌아왔지만, 규타로와 다키는 그대로 혈귀로 살며 악행을 자행해오다가 결국 목이 잘려 지옥으로 갔다. 특히 카마도 남매는 강제적[54]으로 도깨비가 되었지만, 규타로 남매는 자발적으로 혈귀가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55] 어쩌면 이것이 두 남매의 제일 큰 '공통점이자 차이점'일지도 모른다.
물론 차이점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카마도 남매는 둘 다 착한 것을 넘어서 성인군자 수준이지만, 다키&규타로 남매는 거친 삶을 버티기 위해 남을 배척하고 제멋대로 구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카마도 남매는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있었고 마을 사람들도 다들 좋은 사람이었으며, 탄지로는 가족들이 몰살당한 뒤에도 토미오카 기유, 우로코다키 사콘지 등 물심양면 도와주는 사람들과 연이어 기연이 생겼지만, 다키와 규타로는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고 엄마는 허구한 날 가정폭력이나 일삼던 막장부모였고, 주변 사람들 중에 좋은 사람은 일절 없었던 데다가 그나마 도움을 준 존재들조차 작품 내에서도 독보적인 절대악이자 최악의 악한으로 평가받는 도우마와 무잔 단 둘뿐이었다.
어딘가 모르게 닮았으면서도 명백히 다른 두 남매의 대조를 보여주듯, 탄지로와 규타로는 작중에서 각각 "인생은 하늘무늬와 같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새끼줄과 같다"라는 새옹지마와 같은 뜻의 어구를 쓴 적이 있는데, 탄지로는 그 말대로 행복과 불행이 번갈아 찾아와 현재의 행복도 언젠가는 깨질지도 모른다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려 쓴 말인데 반해, 규타로는 그 말이 맞다면 제발 불행만 찾아오지 말고 행복과 불행이 번갈아 찾아오라고 절규하면서 쓴 말이다. 즉 탄지로에게 불안이 규타로에게는 오히려 희망이었을 정도로 규타로 남매의 인생은 무잔이 찾아오기 전까지만 해도 행복했던 탄지로 가족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시궁창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대조 때문인지 두 쌍의 남매는 서로 보색인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검은 머리에 끝자락이 주황색인 네즈코-하얀 머리에 끝자락이 연두색인 다키, 붉은빛이 감도는 흑발의 탄지로-짙은 녹색을 띄는 규타로.[56]
하술할 어록들 중 탄지로를 비난하는 대사들을 곰곰이 곱씹어보면, 대부분은 탄지로가 아닌 나약한 인간이었던 자신에게 되뇌이는 듯한 말들이다. 이를 볼 때 카마도 남매에게 자신들을 상당히 투영했던 것으로 생각된다.[57] 승기를 잡았을 때 탄지로를 바로 죽이지 않고 굳이 협박까지 해가면서 도깨비가 되라며 권유했던 것 역시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규타로의 경우 아카자와도 공통점이 많다. 여러 사연이 있는 도깨비들 가운데 이 두 남매와 견줄 만할 막장 과거 피해자는 아카자가 유일하다시피 하다. 우선 빈민가에서 태어나 타인의 것을 갈취하며 살아왔고(규타로는 자신의 생존과 여동생을 위해, 아카자는 병든 아버지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각각 좋은 가족(우메, 코유키)을 만나 잠시나마 행복을 찾았지만 그 가족을 인간들에게 잃고 원수들을 끔살시킨 후에 정신이 붕괴된 상황에서 무잔을 만났다.[58] 그리고 사후세계에서 먼저 죽은 가족과 만난 뒤, 다시 인간으로서 갱생하며 가족과 함께 지옥으로 갔다. 우메나 코유키 모두 천국으로 갈 수 있음에도[59] 각각 규타로와 아카자를 따라 자의로 지옥에 갔다는 점 또한 같다.
6. 어록
너 좋겠다아아? 그 얼굴 쓸 만 해애애. 피부도 좋네에에. 얼룩도, 반점도, 흉터도 없고오오. 살집도 두둑하네에에에. 나는 살이 안 찌는데에에. 키도 크고오오오.[60] 키가 6척은 가뿐히 넘겼겠어어어어. 여자한테도 칭송 많이 받겠지이이. 샘난다아아아, 샘나아아아. 죽어주면 안 될까아아? 그야말로 아주 고통스럽게 죽는 거야아아,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거나 배가 쫙 갈라져서, 그리고오오.
거둬들일게, 내가아아. 당한 몫은 반드시 거둬들일게. 죽을 때는 빙글빙글 돌게 해주마. 내 이름은 규타로니까아아!![61]
무슨 저런 악력이 다 있담?
우린 둘이서 하나니까아아.
꼴불견이네에에.
넌 여동생을 전혀 못 지키고 있잖아!! 혈귀인 여동생보다 약한 건 당연한 거지만, 그렇다 해도 꼴불견이네!! 오라비라면 누이동생한테 보호받을 게 아니라 보호해줘야지, 이 손으로. 히힛!![63] 야, 야, 지금 어떤 심정이냐? 혼자서만 꼴사납게 살아남고, 유일한 희망인 누이동생은 힘이 거의 다 떨어져 버렸는데. 응? 버러지, 얼간이, 느려터진 머저리. 무용지물, 넌 왜 태어난 거냐?
그렇지, 너도 혈귀가 되는 게 어때?!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그래그래, 그게 좋겠네. 도깨비가 된다면 구해줄게. 동료니까아아. 그렇지 않으면 네 여동생도 죽여버릴 거야. 타인의 여동생 따윈 진심,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으니까. 분하지이이? 자신의 나약함이. 인간은 탄식할 때 하늘을 우러러보지. 눈물이 쏟아지지 않게에에에.[64]
으아아아아아, 안 돼, 안 돼, 안 돼!! 나한테서 거둬가지 마. 무엇 하나 준 것도 없으면서 감히 거둬가다니, 용서 못 해!! 용서 못 해!! 원래대로 돌려놔, 내 누이동생을!! 안 그러면 신령도, 부처도 전부 죽여 버릴 거니까!!!
너 좋은 옷 입고 있구나? 청결하고 살결도 좋아. 밥도 배불리 먹고 깨끗한 이불에서 자겠지. 태어난 순간부터 그랬을 거야. 응? 비바람 피할 수 있는 집에 살면서. 좋겠네에. 좋겠어어어어!! 그런 놈이 그깟 눈알 하나 잃은 정도로. 꺄악꺄악, 빼액빼액-. 호들갑 떨지 마.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여느 때와 같은 우리의 일상.
그 언제고 도와주는 '인간'은 없었다.
그 언제고 도와주는 '인간'은 없었다.
혈귀가 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난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혈귀가 될 것이다.
행복해 보이는 타인을 용서할 수 없다. 기필코 빼앗아 다 거둬들이는 [ruby(규타로, ruby=妓夫太郎)]가 될 것이다.
행복해 보이는 타인을 용서할 수 없다. 기필코 빼앗아 다 거둬들이는 [ruby(규타로, ruby=妓夫太郎)]가 될 것이다.
우리 둘만 있으면 최강이야. 추운 것도, 배고픈 것도 끄떡없지. 약속할게, 우린 영원히 함께야. 절대 떨어지지 않아. 자, 이제 아무것도 안 무섭지?
모든 공격에... 자잘한 기교가 있었어어어어어어...
7. 애니메이션
규타로의 캐스팅의 경우 수많은 추측이 오갔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오오사카 료타가 맡게 되었다. 성우 오오사카 료타의 완전 새로운 연기 톤으로 인해 방송이 끝나고 성우의 이름이 크레딧으로 밝혀질 때까지 누군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낮은 톤의 진중한 목소리일 거라는 팬덤에서의 예상과 달리 하이 톤의 늘어지는 목소리에 묻어나는 삐딱한 능글거림과 나긋나긋하면서도 섬뜩한 광기와 집념이 묻어나오는 매력적인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실적으로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 고증인 것이 규타로는 발성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복근이 기형이라서 한 번에 강한 발성을 내지 못해 변성기가 와도 약하고 길게 늘어지는 발음이 날 수밖에 없다. 궁금하다면 배에 힘을 줘 최대한 집어넣은 뒤에 말을 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오오사카 료타는 처음에 규타로는 무섭게 생겼고, 행동과 말투가 험하기 때문에 저음으로 연기 톤을 잡고 연기했는데 감독이 규타로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말라서 저음을 낼 수 없을 것이라며 "고음이면서도, 기괴하고 무서운 느낌과 추한 느낌을 넣어서 연기해주세요."라는 지적을 듣고 고음으로 연기 톤을 바꿨다고 한다. 처음 규타로 연기 톤과 지금의 확립된 톤이 완전히 다르다고. 그리고 성우는 이 늘어지는 하이 톤을 위협으로 주로 사용하고 탄지로와의 대화나 과거 회상에서는 비교적 빠른 톤의 정상적인 목소리를 냄으로써 규타로 본인의 감정 상태를 구별하는 기능도 한다. 즉, 목소리가 정상 톤에 가까울수록 제정신이라는 소리.
아니메쥬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오디션을 권한 것이 동료 성우로 하시비라 이노스케 역을 맡은 마츠오카 요시츠구였다고 한다.[65] 환락의 거리편의 스토리도 괜찮고 규타로 캐릭터와도 잘 어울릴 거라며 추천해 줬다고.
8. 기타
- 규타로의 생전인 1800년대 에도 시대에는 평민들도 성씨가 없었고 평민들에게 성씨가 부여된 건 메이지 유신 이후부터였기 때문에 원작 시점에서 일반 평민도 아닌 최하층 출신이었던 다키와 규타로도 당연히 성씨가 없었다는 것이 과거 서술인데, 사실 일본 평민들도 그들 나름대로 서로를 구별하기 위한 용도로 '성씨'가 존재하고 있었다.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름만 불러서는 서로 헷갈릴 일이 많았으므로 평민들 사이에서만 부르는 성을 따로 만들어서 썼던 것이다. 이걸 가쿠시가바네(隠し姓)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막부 말기의 히지카타 토시조 역시 무사가 아닌 농민 신분이면서도 '히지카타'라는 성씨(가쿠시가바네)를 가지고 있었다.
'평민은 성씨가 없었다'는 말은 '성씨'라는 것을 사족(사무라이) 이상의 상류층 계급만이 가질 수 있는 것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상류층이 아닌 자들은 그냥 성씨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걸로 간주했다는 의미에 가깝다. 실제로 일본에서 비사족 출신으로 막부나 번에 뭔가 공헌한 자는 그에 대한 은상으로 묘지타이토(苗字帯刀)라는 걸 허락 받았는데, 이는 '묘지(성씨)를 쓰고 칼을 차고 다닐 권리를 허락 받는다'는 것으로 새로 성씨를 받는 것뿐 아니라 그때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던 자신의 성씨(가쿠시가바네)를 정식 '성씨(묘지)'로 인정 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 '샤바나(謝花)'라는 성은 외전격인 귀멸학원에서의 설정이면서 동시에 이들의 생전 성씨, 즉 가쿠시가바네라고 봐도 말이 되기는 한다는 것이다.
- 정황상 우메와 규타로는 아버지가 다른 이부남매 지간이다. 그러나 도깨비인 상태로 목이 베여 서로를 마주보는 장면 쪽에서 잘 보면 하관과 얼굴 옆모습이 작화를 고려해도 서로 쏙 빼닮은 걸 보면 어머니의 외모의 공통적 특징인 갸름한 하관을 확실히 남매가 물려받았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다키가 된 우메의 머리카락 끝자락이 원래 머리색인 하얀색과 규타로의 머리 색인 녹색이 섞인 연두색인 것도 두 사람이 남매임을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이다.
- 규타로의 가장 큰 특징이 초록색 머리카락과 깡마른 체격, 그리고 주 무기가 양 손의 낫이라는 것과 인간(피식자)을 잡아먹는 도깨비(포식자)인 점 때문인지 텐겐과 이노스케[66]는 그를 사마귀 같다고 평한다. 여담으로 일종의 떡밥처럼 애니 환락의 거리편 1화에 사마귀 형태를 한 오리지널 도깨비가 등장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전에 방영한 TVA 무한열차편 1화에서도 아카자를 암시하는 비슷한 문신을 가진 오리지널 혈귀가 나왔었다.
- 규타로가 추한 외모를 지녔다는 것은 작중에서도 공인된 설정이지만, 원작과 애니 모두 화풍을 보면 의외로 인물이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그 설정에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다.[67] 당장 눈을 크게 뜨고 싸우는 작화나 웃으며 째려보는 작화, 위에 언급한 참수되어 옆 하관이 나오는 모습 등을 보면 공통적으로 눈만 크게 떴을 뿐인데 준수한 외모가 되었다. 특히 애니판 컷신 중 눈을 크게 뜨는 장면에선 의외로 인물이 괜찮게 그려졌다. 거기다 얼굴에서 점을 지워낸 모습을 보면 오히려 미남이라면 미남이지 추남이라 불릴 외모는 아니다. 보통 추한 외모라 하면 못생긴 이목구비에 더해 하관도 안 예쁘게 나오기 마련인데, 규타로는 우메와 하관이 닮았다는 설정 때문인지 하관의 모양도 예쁘게 형성됐다. 이런 연유로 그냥 특이 체형의 미남이라거나 어디가 추남인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꽤 많이 있다. 물론 상어 이빨과 좀비 같은 피부, 상시 충혈된 눈과 앙상한 허리, 구울을 연상시키는 체형 등 미적으로는 마이너스 요소가 많기 때문에 추남이라는 설정이 납득이 가는 편이다.
사실 생전의 성장 과정 자체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규타로의 추한 외모가 여기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가뜩이나 유곽의 최하층이라는 비위생적이고 험난한 환경 속에서 태어나기 전에도 몇 번이나
죽을 뻔했고, 태어난 후에도 타인에게 업신여겨지고 놀림거리가 되고 폭력까지 당하는 등 찬밥 신세를 받아왔다. 태중에서도 생후에도 온갖 폭력에 시달려온, 한 사람 망치기엔 딱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
게다가 어머니가 겪은 매독의 증상이 태중 수직 감염으로 인해 규타로에게 옮겨갔을 가능성도 있다. 규타로의 특징들로 기형적인 신체 구조, 피부의 부스럼과 반점, 가려움증, 정신적 문제들이 있는데 이는 산모에 의해
수직감염된 선천성
매독에 의한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작가가 이를 의도하고 외모를 설정한 것인지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불명이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말 그대로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인생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여동생처럼 곱게 태어났을 테니.
- 다키는 PV에서 실루엣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규타로의 실루엣은 나오지 않았다. 규타로의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기 때문에 등장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환락의 거리편 오프닝에서 최후반부에 아주 잠깐이지만 규타로의 얼굴이 살짝 노출되었고 전체 모습도 실루엣으로 나왔다.
-
인간 시절에 규타로는 어깨 일 외에도 징수업에 종사했다. 빚을 갚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돈 걷으러 다니는 행동대원으로 다녔다고 추측되는데, 그때 평균 회수율은 120%여서 악명이 자자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원래 채권자가 받아갈 분량을 받아내고도 20%나 더 뜯어서 자신의 몫으로 가졌던 듯하다. 이를 볼 때 규타로는 어린 나이에 비해 여러 의미로 그쪽 동네에서나마 살아남을 수 있을 만한 능력을 열심히 키운 것으로 추측된다.
달리 보면 태어나고 살아왔던 세상이 매춘으로 먹고 사는 뒷세계였던지라 능력을 길러봤자 이런 쪽으로밖에 일할 수 없었고, 동생 다키에게도 결국 유곽 쪽에서 일하는 방향밖에 제시해줄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원래 유곽 태생의 남아들의 경우 버려지거나 엇나가서 범죄자가 되거나 유곽에 제대로 거둬졌다면 드물게 남창이 되고[68], 보통은 유곽 일꾼이나 어깨 일 같은 일만 주로 하게 되었다.
- 떡밥으로 여겨지곤 하는 것 중 하나로 사후세계에서 다키에게 '밝은 쪽(천국)'으로 가라고 한 대사가 있는데, 다키가 생전에는 딱히 악행을 저지르지 않은 채 죽었다지만 도깨비가 된 이후의 행적을 생각하면 무조건 지옥행이라 판단해도 과언이 아니고, 지옥과 천국을 선택할 수 있는 이들은 대체적으로 작중 묘사에선 멀지 않은 곳에 빛이 있는 것이 보이지만 다키와 규타로가 있었던 곳은 전부 어둡기만 해서 의문을 남긴다. 이때 규타로가 다키에게 선택지가 있는 것마냥 말하긴 했지만 사실 다키가 진짜로 밝은 쪽으로 갈 수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여부가 없고, 단지 규타로가 던진 말이 묘사의 전부이기 때문에 애초에 깊이 해석하는 것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아니면 규타로는
죽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게 될지 알아챘기 때문에 적어도 다키가 자신과 반대 방향으로 가면 그나마 나을 것이라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우메가 정말로 천국으로 갈 수 있을 것처럼 암영과 빛을 둠으로써 그 여지와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규타로에 등에 매달리며 스스로 지옥으로 떠나는 것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아카자와 코유키의 경우처럼 본 세계관의 지옥은 타인의 죄를 같이 혹은 대신 짊어지는 게 가능한 걸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여동생의 죄까지 전부 규타로가 속죄하는 식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정말 우메가 천국에 갈 수 있었거나, 지옥에 있더라도 그나마 적은 고통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 애니메이션에서 다키와 규타로 남매는 작중 내내 탄지로와 네즈코 남매와 대비되는 연출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10화에서 보여준 아이 캐치는 규타로와 탄지로가 거의 동류지만 서로 반대인 캐릭터성을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구도.
- 귀살대라는 설정의 2차 창작에서는 독을 쓴다고 해서 독주(毒柱)라 불리거나 참격이 바람의 호흡과 비슷해서인지 풍주(風柱)라 불리기도 한다.
8.1. 귀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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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에서 몰래 피자를 배달시켜 먹으려는 탄지로 일행의 계획[69]을 듣고 틈을 타 피자를 빼앗아버리는데 하필 이 광경을 기유가 목격한다. 그러자 젠이츠가 "사실 자신들은 샤바나 선배들이 피자 시켜먹는 걸 저지하려고 했다"고 선수를 쳐서 결국 기유에게 잡힌다. 이후 반성문을 제출한 뒤 피자는 샤바나 남매가 차지했지만 그 사이에 다 식어버렸다.
두 사람의 남매 밴드는 우메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다른 학교에서도 남학생들이 들이닥칠 정도로 엄청 인기가 많다. 덕분에 밴드 공연은 항상 피날레를 독점했었는데, 탄지로네 밴드가 학내 축제에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한[70] 시노부의 계략으로 피날레 공연 일정을 취소시킨 후 탄지로들과 엮어 폭력 사태로 우즈이가 징계 먹게 하려고 했으나[71] 연습실에 들어가자마자 탄지로네 밴드의 음악을 듣고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갔다. 카나오 말대로면 병원에서 격렬한 구토와 경련, 두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본편과 마찬가지로 우메는 탄지로를 엄청 싫어하며[72], 규타로는 우즈이에게 열폭하고 있다. 자신들 밴드가 피날레를 빼앗긴 데다가 그 상대가 얼굴 잘생기고 애인도 셋이나 붙어먹은 우즈이라는 걸 알자마자 바로 음악실에 가서 해체할 생각으로 눈이 뒤집혔다. 규타로에 대한 젠이츠의 평가는 "싸움을 엄청 잘하는 극도의 시스콘."
26화에서 여동생과 스토리 메인 캐릭터로 나온다. 늘 응석을 부린 여동생이 자기 힘으로 원하는 걸 사겠다며 단기 알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색은 안하나 속으론 무지 기뻐한다. 그래도 여동생이 걱정되는지 몰래 변장을 하고 동생이 알바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여동생이 원하는 오르골이 팔려나가지 않게 철저하게 지키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9. 관련 문서
[1]
특이하게도 본명과 혈귀 명칭이 동일하다. 그야말로 어디에서든 다시 태어나도 혈귀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의 운명이 단편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2]
17세에 도깨비가 되어
카마도 탄지로와
우즈이 텐겐의 협공에 토벌될 때까지 113년 이상을 살아왔다.
[3]
원래 인간이었으나 17세 때 어린 동생 다키와 함께 유곽에서 죽어가던 중 당시 상현 6이었던 도우마에게 거두어져 혈귀가 되었다.
[4]
다키(인간이었을 당시에는 우메)의 친아버지와는 다른 사람이다.
[5]
원판에 비해 나이가 조금 들어보이는 톤이라서 살짝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계속 들어보면 이쪽도 싱크로율이 나쁘진 않은 편이다. 여담으로 웃음 소리도 차이가 있는데, 원판이 사악하게 웃는 것 같다면 이쪽은 음흉한 변태 같은 톤으로 웃는 편이다.
[6]
할로윈 분위기의 소름끼치는 음악이 인상적인 곡. 유곽에서의 비참한 말로를 보내다 도깨비로 변모한 규타로의 캐릭터성을 잘 나타내었다.
[7]
이와는 별개로 씩 웃을 때나 화났을 때의 표정은 상당히 흉악할 정도로 무섭다.
[8]
탄지로와 비교했을 때 최소 머리 하나는 더 있으며 198cm인 텐겐과는 키 차이가 조금 나긴 하지만 규타로의 자세 자체가 등이 심하게 굽어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대로 섰을 때의 키는 못해도 185cm 이상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규타로의 생전인
에도 시대 남성의 평균키는 155cm 정도였단 걸 감안하면 오늘날 기준으로도 장신인 규타로는 가히 거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셈. 다만 이러한 체격은 다키와 마찬가지로 혈귀가 되면서 성장해 만들어진 듯하다.
[9]
실제로 수컷 사마귀는 짝짓기 도중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일이 꽤 있는데, 남은 몸의 신경절로 어떻게든 자신의 정액을 암컷에게 전달하는 곤충이다.
[10]
텐겐이 규타로의 싸움 방식을 완전히 파악한 '악보'를 완성한 뒤 제대로 싸우는 장면으로, 주변을 박살내가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합을 주고받으며 정말 치열하게 싸운다.
[11]
규타로의 전투력은 단독으로도 다키 따위하곤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상현 6의 전투력을 총량 10이라고 친다면 거의 규타로와 다키의 배분은 9:1 수준. 텐겐은 커녕 주도 아닌 이노스케와 젠이츠 2인조에게 당한 다키와는 달리, 보면을 완성한 텐겐을 상대로도 대등 이상으로 싸우고, 탄지로가 합류한 상태에서도 압도했다.
탄지로가 끌어낸 의외의 변수와
안티 혈귀 그 자체인 능력이 없었다면 패배했을 가능성이 더 컸다.
[12]
상현 소집 당시 무잔이 상현 6이 죽었다고 할 때도 규타로만을 언급하며 처음부터 둘이 협공했다면 충분히 이겼을 거라 개탄하기도 했다.
[13]
물론 이는 현 세대 주들이 시작의 호흡의 검사들 이후로 가장 강력한 황금 세대라고 작중에서 자주 언급된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애당초 주로 승급할 수 있는 조건 중 하나가 십이귀월의 일원을 토벌하는 것인데, 역으로 해석하면 하현 6 정도만 잡아도 주로 승격될 수 있다는 뜻이다.
[14]
다만
이 시기는 사무라이 계층이 문관으로 변화한 시기여서 규타로가 죽인 사무라이의 전투력이 높았을 확률은 낮다. 하지만 사무라이가 들고 있었던 건 장검이었고 최소한 소양 이상의 무술을 익혔을 터인 만큼, 영양상태도 나쁘고 몸도 기형인 청소년이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그럼에도 짧은 낫 두 자루만으로 정면에서 순식간에 살해해버린 것.
[15]
혈귀술이 인간을 잠재워 꿈속에 들게 하는 것인데, 아군 측의 젠이츠가 수면 상태에서 능력을 풀파워로 발휘하는 타입이라 엔무에게 불리해졌다.
[16]
애니에서 탄지로가 악보를 완성한 텐겐과 규타로의 싸움을 보고 직접 호각이라고 말했다.
[17]
물론 장기전으로 갔다면 규타로의 승리였을 것이다. 텐겐은 맹독이 돌아 전투불능이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쪽 팔의 손실과 더불어 체력적으로 도깨비인 규타로보다 밀릴 게 뻔하기 때문.
[18]
사실 이건 전투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육체 강도가 다른 상현들에 비해 약해 벌어진 일이었다. 아름다운 것만 먹는 다키의 식성상 남매는 윗 서열의 다른 상현들에 비해 도깨비로서의 성장은 더뎠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즉
아카자와 유사한 케이스다.
[19]
물론 상현 최상위권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전력을 내지 않았던 것도 있었다. 아카자의 경우 탄지로가 각성하자 곧바로 술식을 재전개하고 여지껏 꽤나 합을 맞추었던 기유를 한 번에 털어버렸고, 도우마는 시노부, 카나오, 이노스케를 상대하면서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쿠시보는 후반부에 가서는 교메이와 사네미를 넘사벽 수준으로 압도하여 무이치로의 혁도와 겐야의 혈귀술 없이는 토벌 자체가 불가능했다.
[20]
위 대사는 첫 등장 당시 자신과 다키를 소개하는 대사, 아래 대사는 탄지로에게 목이 베이기 직전의 독백이다.
[21]
다키의 몸 안에 있을 때 깨어있는지, (사람으로 치면 잠인) 정지 상태로 있는지는 불명.
[22]
실제로 작중에서 나온 것만 따져봐도 규타로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1번 잘린 게 전부인데, 다키의 경우엔 우즈이에게 2번, 이노스케에게 1번, 이노스케와 젠이츠에게 1번, 총 4번이나 잘렸다.
[23]
심지어 저 모든 게 다키에게 눈 하나를 보내 자신은 사실상 한쪽 눈을 쓸 수 없어 부분적으로 시력이 차단된 상태에서 해낸 것이다.
[24]
방심했을 때에 탄지로가 마지막 발악 같이 던졌던 주머니는 등꽃 독이 발린 쿠나이 냄새를 감추기 위한거였고, 텐겐에게는 한쪽 손이 짤리고 독에 오래 중독되어 방심하여 신경 안 쓰다가 '악보'를 완성하게 만들었으며, 젠이츠는 거대한 잔해물에 깔려서 방심하였다가 벽력일섬•신속으로 탈출하여 한순간에 다키를 위험에 처하게했으며, 이노스케는 심장 부분을 찔러서 죽었다 생각하여 방심하다가 젠이츠에게 합류해버리는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버렸다.
[25]
도깨비의 무기답게 규타로의 신체 일부로 만들어져서 구조를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 있다. 작중에서는 낫의 살점과 혈관들이 탄지로와 우즈이의 검에 들러붙어 검이 빠지지 못하게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26]
웬만한 공격도 버티는 무시무시한 맷집을 지닌 탄지로조차도 독 내성은 없어서 규타로의 목을 베기 직전 낫에 턱을 찔리는 바람에 이기고도 중독 증상으로 죽기 직전까지 갔다.
[27]
그나마 텐겐이 닌자 출신이라 독 내성이 있었기에 어느정도 버텼던 것이지 다른 주들이었다면 진작에 독에 중독되어 죽었거나 그게 아니라도 전투 불능이 됐을 확률이 높다.
[28]
굣코의 기술은 방어해도 막은 곳이 물고기로 변하게 만드는 해괴한 기술이라 막으면 안 된다. 한텐구의 분신 조하쿠텐의 공격은 끝내주게 광범위한 원소 공격을 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연검을 가진
칸로지 미츠리가 아니었으면 못 막았을 것이다. 도우마는 감지가 어려운 분말 냉기를 비롯해 다양한 광범위 원소 공격을 구사하며,
얼음 분신도 같은 수준의 주문 폭격을 구사하는 광역 딜러이다.
[29]
물론 규타로도 참격의 원격 조종 능력 탓에 방어하기엔 굉장히 까다롭다. 텐겐도 악보를 만들기 전까진 뒤쪽에서 날아오는 참격을 탄지로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엄청난 치명상을 입었을 확률이 크다. 거기다 다키까지 있으니 사실 이쪽도 혼자서는 싸울 수가 없는 상대다. 아카자와 코쿠시보의 경우는 그냥 공격력과 공격량이 규격 외인 권법/검법이므로 이론상의 방어 난이도는 규타로와 같다. 문제는 '내비치는 세계'와 '파괴살 나침'이라는 사기 기술 때문에 황금 세대 주들조차도 미처 못 막는다는 것.
[30]
날아오를 비, 피 혈, 낫 겸
[31]
굳이 사자성어로 변환하자면
[32]
발음은
[33]
다만 영어 더빙에서 원참선회와 같이 쓸 땐 'Flying Blood Scythes'로 번역했다. 실수인지 아닌지는 불명.
[34]
밟을 발跋, 따를 호扈, 뛸 도跳, 돌다리 량梁
[35]
사자성어 도량발호에서 따온 기술명이다.
[36]
발음은
[37]
둥글 원, 벨 참, 돌릴 선, 돌아올 회.
[38]
이 사진은 날아가는 피의 낫과 원참선회를 동시에 쓴 모습이다.
[39]
발음은
[40]
애니판에서의 묘사로는 팔에 힘을 줘서 출혈을 일으키는 식으로 표현되었다.
[41]
허나 마지막으로 시전한 원참선회는 온몸에서 참격이 나가는 식으로 묘사된 것으로 보아 무조건 팔을 통해서만 날릴 수 있는 것은 아닌 모양. 이전에 어느 건물의 지붕 위에서 시전한 것도 팔이 아닌 쇄골 부분에서 참격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하더니 이내 시전되었다.
[42]
이 때문에 코쿠시보의 허곡신거 전신발도와 비슷한 유형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43]
철저히 무이치로 각성제로 소비된
굣코와 강함은 잘 보여줬으나 딱 거기까지인
한텐구는 물론, 어마무시한 강자라는 설정이 무색하게도 방심과 독으로 허무하게 잡혀버린
도우마, 무려 최종보스임에도 약물의 칼날이란 비아냥을 듣는 억지 전개의 희생양이자 끝까지 이기적이고 추함만 보여줬던
무잔보다는 일반적으로 아카자와 규타로가 비극적인 서사, 강함을 잘 보여주면서도 개성적인 액션, 적당한 파워밸런스와 여운있는 퇴장 등 모든 면을 다 잡은 교과서적인 빌런으로 평가받는다.
코쿠시보 또한 서사와 액션은 고평가를 받지만 과거와 현재를 너무 자주 오가서 분량이 길어지고 전개가 난잡하다는 평을 받는다. 물론 무잔과 코쿠시보, 도우마, 아카자(기유, 탄지로와의 2차전)의 분량은 아직 애니화가 되지 않은 만큼 애니화가 잘 되면 평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
[44]
물런 텐겐의 경우 어렸을때부터 훈련을 거친 닌자 출신이라 경험도 무이치로보다 훨씬 풍부하고 신체적으로나 전투 센스로나 무이치로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텐겐이 무이치로보다 강하면 강하지 약하다고도 볼수 없기 때문이다.
[45]
그나마 이 인생에 비견되는 인물이 아카자인데 그래도 이쪽은 케이조 부녀를 만나 몇 년 동안이나마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렇지만 소중한 사람을 무려 3번이나 잃어야 했고, 그때마다 지키기는커녕 옆에 있어주지도 못했다. 그나마 최소한의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 둘과 달리(사실 그마저도 도깨비가 되거나 도우마한테 잡아먹히거나 둘 중 하나인 몹시 불합리한 선택지였지만) 선택의 여지도 없이 도깨비가 됐다. 그로 인해 이미 밑바닥의 밑바닥까지 추락한 삶이었음에도
이미 옛적에 돌아버린 그 미친 놈의 상사 때문에 인생이 나락 끝까지 떨어졌다. 그것도 모자라 무잔이 제일 총애하는 상현이 되었다지만 아카자라는 이름 자체가 하쿠지의 비참한 인생을 조롱하는 뜻을 가진 이름인데 십이귀월의 이름을 짓는 놈은 다름 아닌 무잔이다. 즉, 말만 총애지 철저히 무잔의 의지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서도 조롱 받은 것이니 더 비참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다키라는 이름도 비참한 과거를 조롱하는 뜻의 아카자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굉장히 나쁜 뜻이다.
[46]
물론 제3자의 관점에서 볼 때는 남매가 도깨비가 된 게 비극이지만, 최소한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던 이 남매에게는 구원이었다. 도우마가 악인은 맞지만 이 행동은 다른 측면에서 보면 선행일 수도 있는 셈이다.
[47]
미우케(낙적). 단골 손님이나 배우자가 될 사람이 유녀의 몸값을 치러 해방시키는 것. 주로 아내나 첩으로 들어가며, 작중에서는 코이나츠가 이렇게 낙적되어 유곽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48]
정황이나 규타로의 독백으로는 생전 우메가 있던 가게는 질이 나쁜 가게였음을 알 수 있다.
[49]
실제로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귀멸의 칼날을 접한 팬들에겐 위 문단에 서술된 카마도 남매의 하위호환이라는 평이 무색하게 다키와 더불어 강렬한 인상과 고유의 캐릭터성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다키는 울보+응석받이라는 점이 잘 부각되어 갭 모에가 강조되었으며, 규타로는 상현으로서의 압도적인 강함과 뒤틀어진 심성에서 우러나오는 광기가 제대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두 남매의 처절하리만치 잔혹한 과거사가 극대화되었고, 이것들이 제대로 어필이 되면서 초창기에 다키의 잔혹성과 울보 같은 모습을 비난하던 이들마저 마지막에 그들의 처절한 과거에 슬퍼하며 공감된다고 하는 평가가 늘어났다.
[50]
시대상이 다이쇼 시대라는 점도 작용할 수 있다. 현대의 미적 기준으로는 '미남', '추남'은 이목구비와 피부 등 기본적인 얼굴 조형으로 판별되고 흉터 등은 그 외모를 가리는 별개의 요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예전에는 얼굴에 흉터 같은 하자요소가 있으면 추남으로 여겨졌다. 규타로가 탄지로에게 외모로 동질감을 느낄 때도 얼굴이 못나다기보다는 흉터가 못나서 맘에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51]
둘의 목이 잘리고 죽어가는 순간에 말 그대로 철없이 오빠를 욕하는 다키에 비해 규타로는 다키를 욕하면서도 내심 괴로워하며 스스로를 자학했다.
[52]
기유는 심성은 착하긴 하나 말주변과 눈치가 없고 허당스럽고 무른 성격 때문에, 도우마는 그 무잔마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정도로 극악한 사이코패스라서.
[53]
그 무잔도 만만치 않게 인격적 결함을 가지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무잔은 규타로의 그런 인간적인 부분을 좋아했다. 실제로 규타로 사후 무잔은 인간적인 녀석들부터 먼저 죽는다고 투덜댔는데, 모순적이게도 무잔이 마음에 들어했던 도깨비들이 전부 인간적인 성격과 비극적인 사연을 가진 혈귀였다는 걸(
루이, 규타로,
아카자) 감안하면...
[54]
둘 다 무잔으로 인해 혈귀가 되었다. 물론 나중에 다 돌아오긴 했지만.
[55]
엄밀히 말하면 자발적으로 동의한 건 규타로고 다키는 그런 규타로에 의해 도깨비로서 되살아난 것.
[56]
또한 이미지 컬러와 관해 눈여겨볼 수 있는 또다른 점으로, 여동생인 네즈코와 다키(인간 시절 포함)는 분홍색, 오빠인 탄지로와 규타로(인간 시절 포함)는 녹색이 공통적으로 디자인에 포함돼 있다.
[57]
역으로 규타로와 다키 남매가 죽어갈 때 서로를 헐뜯는 걸 말려주면서 소중한 가족이라는 걸 구태여 상기시켜주고, 이들이 죽은 뒤에 흩날리는 재를 손에 든 채 네즈코와 함께 명복을 빌어주는 걸로 보아 탄지로 역시도 이들 남매를 보면서 어느 정도 자신과 네즈코 남매를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위의 이미지도 탄지로가 규타로의 목을 베려고 처음 시도했을 때, 규타로를 향한 다키의 외침을 듣고서는 떠올린 것이기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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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규타로는 정신이 붕괴한 상태에서 앞에 먼저 나타난 도우마가 무잔의 허락을 받고 혈귀로 만들었으며, 아카자는 도깨비가 없던 지역에서 도깨비가 인간들을 학살했다는 소문을 듣고 흥미가 생겨 찾아온 무잔이 직접 혈귀로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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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의 경우 규타로가 그녀의 죄까지 전부 짊어지고 지옥으로 간다면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처럼 연출되었고 실제로 규타로는 그러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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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타로의 공식적인 키는 불명이나 사실 이렇게 말한 것 치곤 본인도 키가 상당히 커 보인다. 198cm의 거구인 텐겐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는 데다 165cm인 탄지로보다 훨씬 커 보인다. 탄지로도 당시 시대상으론 작은 키가 아닌지라 규타로도 절대로 키 때문에 열등감 느낄 수준이 아니다. 특유의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허리가 곧은 텐겐에게 열폭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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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에서는 성우가 마지막 대사에서 하이 톤으로 더빙을 하여 원작보다 훨씬 위협적으로 나왔다. 여기에 규타로 테마곡이 겹쳐서 위압감이 추가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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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에서 규타로가 유일하게 보여준 개그 신. 애니판에서는 뛰어난 작화와 성우의 열연으로 단순 개그 신이 아닌 규타로의 포악함과 혈귀술을 더 강조시키는 요소가 되었다. 이 대사 직후 규타로의 어눌한 목소리가 갑자기 흉악한 톤으로 변해버리는 모습이 극장판에서 아카자가 보여준 사나움과는 다른 느낌으로 위협적이다. 여담으로 유곽의 환경을 따지면 오히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거 자신의 동생을 해쳤던 사무라이처럼 성욕에 집착하는 역겨운 인간으로 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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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 후 탄지로의 손가락 2개를 분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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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대사와 함께 규타로가 탄지로에게 강한 공감을 느끼고 있는 대사로, 불행한 과거를 암시하던 복선이자 규타로에게 남아있던 인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다키는 옆에서 탄지로를 혈귀로 만드는 것에 거부감을 표했지만 규타로는 드물게도 다키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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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오오사카와 마츠오카 둘 다 본작에서
아카자 역으로 출연하는
이시다 아키라를 계기로 성우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오오사카와 마츠오카는 데뷔 동기에 동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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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노스케는 다키를 지렁이, 규타로는 사마귀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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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로와
젠이츠가 독자의 시선으로는 미남 내지 그렇게 못생긴 것도 아닌데 추남이라고 언급되는 것과 비슷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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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남색에 대한 수요가 꽤 있는 동네였다. 조선에서 온
통신사들의 기록에도
일본 특유의 남색 문화가 남겨져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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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우게 된 계기는 탄지로와 젠이츠가 노트를 내러 교무실로 갔다가
쿄쥬로가 시킨 피자를 우연히 보고 달라고 했으나
사네미에게 잔소리만 듣고 쫓겨나자 자신들도 피자를 시켜먹고 싶어져서. 물론 탄지로가 이는 교칙 위반이라고 지적했지만, 지나가다 이 이야기를 듣게 된 시노부에게 "들키지 않고 피자를 시키면 된다"는 조언을 듣고 설득되어 피자를 바깥에서 받아서 먹을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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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로네 밴드가 무시무시한 음치여서 거의 생물 병기 수준의 괴음을 내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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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로 밴드의 멤버인 텐겐이 싸움을 엄청 잘하기 때문에 나름 강자라 소문난 규타로라도 텐겐에겐 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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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탄지로를 좋아하는 카나오는 탄지로를 욕하는 우메에게 드물게 화난 얼굴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