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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0:51:55

적혈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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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기술

1. 개요

[ruby(赤血操術, ruby=せっけつそうじゅつ)]
Blood Manipulation


만화 주술회전에서 등장하는 술식. 사용자는 쵸소우, 카모 노리토시, 이타도리 유지.

2. 내용

적혈조술(赤血操術)은 이름 그대로 ' 혈액(赤血)을 조종하는(操) 술식(術)'이다. 거의 수백년 동안 주술계 삼대가문 중 하나인 카모 가의 상전 술식으로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자신의 것에 한하여 혈액에 관한 사실상 모든 부분을 뜻대로 조종이 가능하다. 형태를 바꾸어 조작하는 것은 기본이고, 혈구량, 심박수, 굳기, 혈류의 속도나 피의 농도, 온도까지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성질 조작을 이용해서 자신의 신체능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또한 부가적인 특성으로 적혈조술 술자들의 피는 주령에게 독으로 작용하며, 술자의 피가 부착된 물체를 원격조종할 수 있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자체적인 술식의 위력도 높고, 범위도 넓은데다 범용성도 높은 편이라 근중원거리 상관없이 전투가 가능하다. 그러나 주력과는 별개로 혈액을 소모해야 하기에 장기전에 취약하고, 체내의 혈액을 조작하는 경우도 각각의 혈관을 따로 인식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기 때문에 급성 혈전증과 같은 내상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특히나 피와 주력을 동시에 활용하게 되면 체력소모가 남들보다 크다는 것도 문제. 또한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피가 응고되지 않도록 만드는데, 그만큼 삼투압 현상에 약해 혈액이 물에 닿으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피가 아니게 되기 때문에 술식이 풀려버린다.

카모 노리토시처럼 일반적인 주술사들은 여유가 되는대로 자신의 피를 채혈해 이를 담은 혈액팩을 챙기고 다니는 방식으로 혈액 부족을 제한적으로나마 해결할 수 밖에 없었으나, 주태구상도 형제들은 신체가 인간보다는 주령에 가까운 특성상 주력을 피로 변환할 수 있기에 이런 부분에서 꽤나 이득을 봤다. 이 외에 이타도리 유지는 주태구상도 6체를 삼키면서 구상도와 비슷한 특이체질이 되었기에 쵸소우처럼 혈액을 주력으로 보충하는게 가능하다.

요약하자면 분명 사거리를 크게 따지지 않고 입체적으로 사용가능하며, 위력도 뛰어난 우수한 건 확실하지만 주력만이 아니라 '피'라는 생명의 원천을 갈아마시면서 얻어낸다는 점에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볼 수 있다. 주태구상도가 주력으로 피를 보충한다는 걸 생각하면 비슷한 원리로 일반적인 주술사 또한 반전 술식을 익혀 스스로의 주력으로 피를 보충할 수 있다면 주력 소모 이외의 단점은 대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기술

파일:쵸소우 적혈조술.png }}} ||
자신의 피를 몸에 둘러 경화시키는 방식으로 갑옷이나 무기같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쵸소우는 이타도리와의 전투에서 주먹에 피를 둘러 건틀릿을 만들었으며, 옆구리에 피를 두르고 경화시켜 이타도리의 허를 찌르는 공격까지 방어해냈다.
파일:적박.png }}} ||
피를 밧줄처럼 변형시켜 적을 포박한다. 노리토시는 수혈팩을 던지고 터트리는 식으로 사용했다.
파일:혁린약동.png }}} ||
자신의 신체 내부에 있는 피의 혈중 성분과 심박수 등 신진대사를 조작하여 일시적으로 신체 능력을 상승시킨다. 힘과 속도가 급증해 근접전에 능해지지만, 신체의 내구성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할 시 '붉은 비늘'이라는 뜻에 걸맞게, 오른쪽 눈에 특유의 핏빛 문양이 생긴다. 쵸소우의 경우 보통 혁린약동을 사용하지만 우라우메의 기술 상지에 당해 얼어붙었을 때 빙결 상태의 해제를 위해 사용했다.
* 혁린약동•재 ([ruby(赫鱗躍動•載, ruby=せきりんやくどう•サイ)][1])
파일:쵸소우 적혈조술1.png }}} ||
적린약동의 상위호환. 혈액성분, 심박수 등 신진대사를 조절해 신체능력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린다. 특급 주령을 육탄전에서 압도하는 이타도리 유지와도 어느 정도 대등하게 육탄전을 벌일 정도. 대신 쵸소우라도 전신의 피를 격한 싸움에 맞춰 움직이는 건 살짝 부담이 가는 일이라 어지간하면 발동을 꺼린다고 한다. 라고는 하지만 막상 쓰면 잘만 싸운다 발동하면 콧잔등의 문양이 날카로운 쌍방향 화살표 모양으로 변하고 눈에서 뺨까지 내려오는 문양 둘이 새로 생긴다. "재"는 '실을 재 (載)' 자를 쓰며, 주술의 "극번"과 비슷하게 "최대 출력"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한다.
파일:천혈.gif }}} ||
적혈조술의 오의. 이름의 뜻은 뚫는 피로, 백렴으로 압축한 혈액을 양 손바닥으로 감싼 뒤 손가락 끝에서 사출, 일직선으로 발사한다. 아주 단순한 원리의 기술이지만 알고 보면 상당히 무서운 기술로, 사출한 혈액의 탄속이 굉장히 빨라[2] 회피가 어렵고 관통력도 높은데다 쵸소우의 피는 독까지 있으니 대부분의 상대는 쏘기만 하면 승리가 확정될 만큼 높은 살상력을 가졌다.[3] 특히 쵸소우는 뛰어난 재능으로 인해 예불도 아닌 천혈을 채찍마냥 휘두르는 것도 가능하다. 준비 동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백렴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천혈의 발동 자체는 딜레이가 없다시피 한 매우 까다로운 기술. 다만 처음 발사되는 속도에 주력을 대부분 소모하기에 한 번만 피하면 이후에는 궤적을 수정하더라도 회피하기가 훨씬 쉽다. 노리토시는 숙련도가 부족해 완전히 압축한 뒤 한 방향으로만 쏘아내지 못해 피가 손가락 사이로 조금 새어나가 위력이 떨어지며, 이타도리 유지의 경우 백렴을 아직 제대로 쓰지 못해 쵸소우가 응축한 백렴을 넘겨받아 천혈을 사용했다.
* 초신성 ([ruby(超新星, ruby=ちょうしんせい)])
천혈의 응용기이자 원래 적혈조술에 존재하지 않는 쵸소우의 오리지널 기술. 백렴으로 압축한 혈액을 순식간에 전방위로 팽창시켜 수류탄처럼 공격한다. 사거리가 짧고 전방위로 퍼지기에 살상력은 약하지만 손으로만 시전하는 천혈과는 달리 공중에 체공시킨 백렴 상태에서 바로 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4] 물론 무하한을 지닌 고죠와 육체 내구도 및 독 내성이 강한 이타도리에게는 견제타 정도에 그치긴 했지만 실제로는 팽창되는 혈액 하나하나가 맹독이니만큼 천혈보다 더 위험한 기술. 순수한 위력도 상당한지 나오야는 단 한 발에 제압당했고, 그 켄자쿠조차 약 10발 가량의 초신성을 피하고자 여태까지 숨겨왔던 술식인 반중력기구를 발동시켜야 했다.

[1] 원래 赫의 음독은 かく지만, 적린약동과 동일하게 せき로 발음하는 것이 특징. [2] 숙련된 술사, 즉 쵸소우 정도 되는 술사가 구사하는 천혈의 속도는 음속을 능가한다고 한다. 이를 방증하듯 작정하고 쏘자 수압 커터를 뛰어넘은 거의 레이저에 가까운 수준의 관통력과 절단력을 발휘했다. [3] 우라우메도 천혈 자체는 손바닥이 관통되는 선에서 그쳤지만 독이 퍼지자 빙결이 풀리고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만큼 힘겨워 했다. [4] 즉, 혈액을 백렴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상대 근처로 옮긴 뒤 초신성을 발동할 수 있다는 것. [5] 정확히는 피 그 자체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적혈조술과 달리 식란부술은 부식성이 있는 피를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것 뿐이라 조작면에서 보자면 적혈조술이 상위호환격인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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