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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국희 (1999) Kukh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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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 등급 제도|{{{#ffcc33 국내 등급}}}]] | 15세 이상 시청 가능 | |
방송 시간 | 월 · 화 / 21:55 | |
방송 기간 | 1999년 9월 13일 ~ 1999년 11월 16일 | |
방송 횟수 | 20부작 | |
방송사 | MBC | |
장르 | 시대극 | |
제작사 | MBC | |
제작진 | <colbgcolor=#A52A2A><colcolor=#ffcc33> 연출 | 이승렬, 이주환 |
조연출 | 이재규 | |
극본 | 정성희 | |
출연 | 김혜수, 정선경, 손창민, 정웅인, 정동환, 박영규, 전무송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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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999년 9월 13일부터 1999년 11월 16일까지 방영된 MBC의 월화 드라마. 김혜수, 정선경, 손창민, 정웅인, 박영규, 정동환, 전무송 출연.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제과점부터 시작하는 기업 창업기와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주인공 '국희'의 이름도 쿠키의 몬더그린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작가가 크라운제과의 창업주 윤태현의 창업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크라운제과가 후원했었다. 작중에 나온 땅콩샌드는[2] 국희 땅콩샌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3] 드라마 방영 후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 팔리고 있는 장수 상품이 되었다. 해당 과자의 제품명을 보면 '국희' 부분만 글꼴이 예스러운 걸 볼 수 있는데 당시 드라마 타이틀에서 썼던 글꼴 그대로라서 그렇다.병원 원장 민영재(정동환)는 독립운동에 투신하며 전재산을 정리하여 갓난아기인 어린 딸 국희( 김혜수)를 절친한 친구 송주태(박영규)에게 맡긴다. 송주태는 친딸처럼 국희를 키우겠다고 영재에게 약속하지만, 13년 후 국희는 주태의 집에서 구박데기처럼 자라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친일파가 되어 재산을 불린 주태는 광복을 맞이하자 영재가 되돌아와서 재산을 되찾을 것을 우려하여 일본군 장교 나카무라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하여 영재를 암살한다. 한편 주태에게 거의 버림받은 처지가 된 국희는 서울까지 흘러들어가게 되고, 제과 장인 장태화(전무송)가 운영하는 제과점[4]에 취직한다. 광복 이후, 장태화는 한국 전쟁 당시에 총탄 파편에 맞은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국희는 장태화가 데려온 두 전쟁 고아들과 함께 장태화의 뜻을 이어 태화당을 제과 전문 기업으로 육성시키려는 꿈을 품는다. 이 와중에 송주태의 풍강제과와 대립하게 되면서, 송주태의 악행을 밝히고 태화당을 큰 기업으로 성장시키게 된다.
초기 기획 단계의 제목은 《여인의 야망》이었다.
김혜수와 정선경은 각각 장희빈(KBS)과 장희빈(SBS)에서 장희빈 역할을 맡은 접점이 있다.
훗날 국희에서 선역을 맡은 배우가 다른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았다.
김혜수 - 장희빈
손창민 - 마의
박가령(김혜수 아역) - 천국의 계단
정동환 -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정웅인[5] - 너의 목소리가 들려
3. 등장인물
-
민국희(
김혜수)(아역:
박지미[6])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굴하지 않는 캔디같은 여자. 아버지 친구 송주태의 집에서 거의 하녀처럼 지내고 있어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상당히 머리가 좋아서 송주태의 친딸 신영이 낙방한 해주 명문 여학교 입학 시험에 합격하지만, 집안에서 학교도 보내주지 않는다. 중학교에 입학하기위해 경성까지 흘러들어오지만,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희는 경성에 눌러앉게 된다. 이 때 우연히 장태화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들어가 주인이 없는 사이 야무지게 손님을 대접하고 계산까지 해낸다. 국희의 총명함과 성실함을 높이 산 장태화는 국희를 채용하고 딸처럼 지극히 아낀다.[7] 해방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앓던 장태화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지만 결국 장태화는 사망하고, 국희는 장태화가 데려온 두 후배들과 함께 스승 장태화의 뜻을 이어 태화당을 이끌기로 한다. 이 때 송주태가 운영하는 풍강제과와의 대립, 사채업자 상훈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마침내 태화당을 제과 기업으로 성장시킨다.[8]
-
송신영(
정선경)(아역: 김초연)
송주태의 친딸. 기본적인 인성은 착한 편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응석받이 외동딸로 자라서인지 꽤나 건방지고 이기적이었고, 꼬마애라서 철이 없는 나머지 자기 집에서 구박받는 국희를 자기 하녀처럼 대하는 면모가 있었다. 그래도 그런 부모밑에서 이 정도의 인성을 갖춘 아이로 성장한 것만 해도 대견하다. 국희의 재산을 빼돌린 아버지 덕택에 어린 시절에는 공주처럼 자라났다. 상당히 패기 넘치는 성격이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지만 집안의 반대를 겪다가, 국희를 꼬드겨서 함께 경성으로 가출하기도 한다. 레코드 사장 앞에서 오디션까지 치르는데, 이 때 부른 노래는 바로 오빠는 풍각쟁이. 하지만 사장은 어린 신영을 보자마자 너는 섹시함이 부족하다고 퇴짜를 준다. 그래도 성장한 이후에는 결국 가수로 성공하면서 아주 잘나가는 국내 톱스타가 되었다. 엘레나라는 예명을 쓰고, 아버지 회사의 광고모델이 되기도 한다. 성장하고서도 좀 오만한 편이지만, 어린 시절에 비해 굉장히 개념인이 되었다. 성장한 뒤 조우한 국희를 반가워하지만, 그녀가 짝사랑하는 최민권이 국희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자 갈등을 겪기도 한다. 아버지가 민영재에 이어 최민권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자 크게 멘붕한다. 이에 동남아 순회공연과 미국 유학이 걸린 고별 공연에서[9] 암살자로부터 최민권을 지키기 위해 대신 총에 맞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하지만 총알이 폐에 손상을 입힌 탓에 더 이상 가수를 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아버지의 악행을 깨닫자 진심으로 국희에게 미안해하며 풍강제과를 넘겨준다. 여러모로 부모님에 비하면 본성은 착한 개념인으로 사실은 어렸을 때부터 철이 없을 뿐이고 그렇게 나쁜 성품을 가진 아이는 아니었다.
-
최민권(
손창민)
민영재를 존경하여 그의 밑에서 일하던 독립운동가. 독립 후에는 경무대(현 청와대) 경제 비서관 일을 한다. 국희와 신영이 연모하고 있는 사람이다. 국희에게 고백을 받지만 아버지 민영재에 대한 존경과 신영도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을 쉽게 받아주지 못 한다. 후에 국희가 송주태의 계략으로 땅콩샌드에서 구더기가 나오는 바람[10] 에 빠져 태화당의 땅콩샌드가 반품되는 등 곤경에 처하자 그녀를 위로하며 버팀목이 되어주며 최종적으로는 국희와 맺어진다. 사실 국희를 위해 한 일은 위로 정도 밖에 없지만[11]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여성 CEO를 후린 대단한 사나이(...)
-
민영재(
정동환)
국희의 친아버지. 영호의 형.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유학해 의학을 배우고 고향 해주에서 의원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김구 선생의 부름을 받아[12] 독립운동에 투신하며 전재산과 갓난아기인 국희를 친구 송주태에게 맡겼는데 이것이 바로 화근이 되었다. 광복을 맞이하자 재산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는 송주태가 자신의 동생에 대한 복수를 할 겸해서 민영재를 암살하라고 보낸 나카무라의 총에 의하여 암살당한다.[13] 국희의 어린 시절 단 한 번 국희를 만난 것 빼고 부녀가 만난 적이 없다. 귀국하기 전 오래 못본 딸이 미안해 당시로는 귀한 과자들을 한 봉지 구해서 기차에 타는데, 나카무라에게 총을 맞으면서 봉지가 쓰러져 사탕이 굴러떨어지는 연출이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
송주태(
박영규)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 밀정 출신. 자신의 여동생이 민영호에게 강간당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살했기에 민씨 집안에 대한 적개심이 매우 강하다. 그러다 보니 원래 민영호를 죽이려 했으나 타깃인 민영호가 전사하게 되자 대신 영호의 형 민영재를 암살하게 되며 작중에서 악덕 기업인이 할 짓은 다 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 해주에서 국수 공장을 운영할 때는 사람이 먹을 음식에 표백제로 양잿물을 집어넣질 않나, 해방 이후 풍강제과를 운영할 때는 허위 광고와 허위 마케팅을 일으키질 않나, 탈세를 저지르질 않나, 국희의 아이디어를 훔쳐서 출원하는 등이 있다. 특히 작중에서 국희를 껄끄럽게 여겨 공장장 자리 제의, OEM 제의 등을 겉으로는 국희를 위하는 척하며 제안하면서 특허 이의신청 등을 무마하거나 경쟁자를 일찌감치 제거하려는 식으로 대응한다. 뿐만 아니라 최민권이 민영재 암살의 배후를 파악하자 결국 최민권을 암살하려 한다. 다행히 신영의 저지로 무산되고 결국 재판소에 의해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14] 부모님이 민영재 집안의 소작농 출신이었기 때문에 민영재와 친구였지만, 열등감을 느끼면서 자랐다. 어린 시절만 보면 나름대로 우정을 쌓으며 자라났던 신영 - 국희의 관계와 반대되는 케이스.
여담으로, 이 드라마는 SBS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같은 시기인 1999년 가을 동안 방영되었는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25분에는 SBS에서 이블킥하는 코믹한 사고뭉치 사위로 나오는 걸 본 뒤 바로 9시 55분에 MBC로 채널을 돌리면 사악하고 냉혈한 악역으로 변신하는 박영규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순풍산부인과의 그 코믹하고 얼빠진 모습만 알던 어린 시청자들이 국희에서 보여주는 잔인하고 비열한 사장님 악역의 모습을 보면서 박영규의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력에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박영규의 1997년 이전의 원래 이미지는 송주태처럼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다가 침체기를 겪던 그를 부활시킨 작품이 바로 1998년 작 순풍산부인과였고, 이 때 코믹한 이미지가 생긴 것이다. 이후 한국 사극 해신의 설평이나 정도전의 이인임을 보면 무게감 있는 모습을 확연히 알 수 있다.
-
장태화 (
전무송)
국희가 제과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제공한 인생의 스승. 송주태에게 버림받은 거나 다름없는 국희를 딸처럼 보살폈다. 국희의 총명함을 높이 사서 국희를 직원으로 특채한다.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지만, 송주태에게 안 좋은 걸 배워서 국희가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삶는다며 물에 양잿물을 섞어 팥을 삶는 것을 보고는 대노해서는 사람 먹는 음식을 양잿물로 삶느냐고 역정을 내고 나가라고 쫒아낸다. 국희가 울먹이며 잘못했다고 하면서 해주에서는 다들 그랬다고 하자 더 화를 내고 쫒아내지만 다시 나와서 국희를 불러들여 기회를 준다. 그리고 국희에게 한천에 양잿물을 버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국희의 본심을 알아주고, 국희에게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일깨워준다. 정이 많고 상냥한 성격이어서 국희 말고도 6.25 전쟁 때 부모를 잃은 두 아이를 마치 친자식 마냥 데려와서 정성껏 길렀다. 그러나 전쟁 때 후유증으로 병에 걸리게 되고, 국희와 다른 직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사망 직전, 국희에게 태화당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
김상훈 (
정웅인)[15] (아역: 김정우)
어렸을 때 해주에서부터 국희에게 호감을 가진 동네 오빠. 어렸을 때는 선량한 성격으로 아버지 만복의 전당포 사업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13년 후 재회했을 때는 냉혹한 사채업자가 되어 있었다.[16] 처음에는 본의 아니게 국희에게 상처를 주었으나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다 국희를 위해 마음을 고쳐먹고 변화한다. 국희를 좋아해서 최민권을 질투하면서도, 국희가 곤란할때는 최민권이 나서기 전에 국희의 어려움을 국희 모르게 해결하며 후에 최민권이 곤경에 처했을 때 국희를 위해 법정에서 최민권을 변호하는 증언을 해주는 키다리아저씨 같은 로맨티스트.
실제로 국희의 사업의 시작부터 성공까지, 그 과정에서 생긴 모든 어려움은 김상훈이 해결했는데, 국희 일행이 천막공장 앞에 펌프를 설치했으나 어설퍼서 실패했는데 김상훈이 새벽에 몰래가서 고쳐놓았다.[17] 태화당이 과자 제조기를 만들때 몰래 금전적인 도움을 준 사람도 김상훈이었으며, 땅콩샌드에서 송주태의 계략으로 구더기가 나오는 일이 터져서 국희가 망할 뻔했을 때도, 구더기 사건의 진실[18]을 파악하고 태화당이 유니세프의 입찰권을 딸 수 있었던 건 모두 김상훈의 역할이 컸다.
작중에서 국희가 김상훈의 사랑을 거절한 것은 태화당의 땅을 빼앗은 것 때문인데 국희는 매번 자신의 어려움이 해결될 때마다 최민권이 도와줘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해 최민권을 더욱 사랑하게 됐으나 사실 김상훈이 다 해결했던 것이다. 국희에게 사랑을 거절당한데다 만날 때마다 매번 김상훈의 가슴에 비수 꽂히는 일까지 하니 김상훈으로서는 몰래 도와줄 수 밖에 없었던 것. 이에 대해 김상훈의 친한 동생인 정식이 그런 국희를 보다 참다가 폭발해서 국희를 찾아가서 매번 형이 도와줘서 위기를 극복하는데 왜 최민권만 보느냐고 따지고 그제서야 최민권이 아닌 김상훈이 자신을 도와준 것을 알고서 고맙다고 할 정도로 국희가 김상훈에게만 비정하게 대해서 방영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상훈에게만 모질게 대하는 국희에 대한 비판도 꽤 있는 편이었다.
- 김만복( 박인환) : 상훈의 아버지이자 해주에서 제법 큰 전당포를 운영하는 인물.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지만, 평소에 국희와 마주쳤을 때는 살갑다 못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복 후 해주를 비롯한 38선 이북 지역이 조선로동당 휘하에 넘어가면서 자신의 재산을 노린 공산당 일당이 몰려오고, 이들의 린치를 견디면서까지 금괴를 끝끝내 숨겼다가 겨우 상훈에게 업혀서 38선 앞까지 도달하지만 극심한 구타 후유증으로 결국 사망하고 만다. 이로 인해 상훈이 흑화하여 거물급 사채업자가 된 것.
- 정식 : 상훈의 부하들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오른팔 역할이며, 해주에 있던 시절 만복의 전당포에서 일해온 인연으로 상훈과 함께 월남해서 그런지 상훈을 형으로 부른다. 국희가 계속해서 상훈을 냉대하자 이를 보다 못해 월남하던 때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상훈을 대변해준다. 송주태의 안티테제격인 인물이기도 하다.[19]
- 나카무라 이치로( 송금식): 일제강점기 해주에 주둔했던 일본군 헌병대장이자, 경성에서 제과 공장을 운영하며 송주태와 인연을 맺은 인물. 광복 직후 자신의 제과 공장을 송주태가 매입하는 조건으로 열차에 탑승한 국희의 아버지 민영재를 총으로 살해하며[20] 훗날 최민권에게 붙잡혀 민영재의 묘에 용서를 빈다.[21]
-
신영 모(
김형자)
송주태의 아내로 신영의 엄마. 어린 때부터 국희를 모질게 대하던 인물로 송주태는 겉으로는 젊잖을 떨지만 이쪽은 겉도 속도 속물인 인물이다. 국희가 어릴 때 해주에서 주태의 부엌데기로 지낼때도 식모로 부려먹고 명문 중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했을 때도 돈이 아깝다며 보내주지 않으려 했다. 전쟁이 끝나고 성인이 되어 국희를 재회했을 때도 반갑게 국희를 맞이하는 신영과 달리 국희를 거지 취급하며 냉대하다가도 자기 집에 파티가 열리고 일손이 딸리자 국희에게 와서 일을 도우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남편 주태가 국희가 개발한 식용 글리세린을 훔쳐내어 특허를 따서 국희가 항의했을 때도 주태에게 속은 것도 있다지만 국희를 남의 특허를 훔쳐쓴 도둑년 취급하기도 했으며 태화당에서 출시한 샌드 비스켓 동그라미가 잘 팔려서 풍강의 샌드 비스켓 초코초코가 타격을 입자 언짢아 하다가 주태가 공장장의 먼 사촌을 시켜 동그라미에서 위생 문제로 구더기가 나온 것처럼 조작하여 대한일보 보도가 나면서 태화당이 타격을 입자 십년 묵은 체중이 가신다며 기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자기가 내심 사위감으로 점찍은 민권이 국희를 여자로 보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국희를 더욱 적대하다가 민권이 주태를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고발을 하고 주태가 민권에 대한 암살을 살인청부업자에게 의뢰하고 이를 알게된 신영이 뛰어들어 총을 맞고 입원하게 된다. 국희가 병문안을 왔을때 국희의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너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거라면서[22] 우리 집에 무슨 원한이 졌느냐고 어릴 때 식모 살이한게 그렇게 한이 맺혔냐며 오갈데 없는 고아 거둬주고 먹여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강짜를 부리다가 그걸 묵묵히 듣고있던 신영이 자기 엄마에게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쳐서 제지시키고 국희에게 사과하면서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신다며 네가 이해해달라고 용서를 구한다. 영문을 몰라하는 신영 엄마에게 신영이 우리 집안은 국희에게 국희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자 무슨 소리냐고 신영에게 되묻자 신영이 우리 집 재산이 국희 아버지가 맡긴 재산이라며 국희 아버지가 재산을 맡기고 독립운동을 떠나셨다가 돌아오시게되자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아빠가 사람을 시켜 국희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하자 경악한다. 절대 그럴리 없다며 네 아빠 재산은 만주에서 고생해서 벌어오신 거라고 더듬거리며 말하지만 신영이 자기 엄마에게 가난한 소작농으로 살아온 아빠가 무슨 수로 그많은 돈을 벌었겠냐고 부잣집에 만석꾼 집안의 딸인 국희와 소작농의 딸인 내가 처지가 바뀌었다며 엄마는 아빠가 어떻게 재산을 모았는지 국희 아빠를 죽인 걸 진작에 알고 있었지?!라며 아빠의 악행을 엄마도 알았던 거 아니냐고 비난하자 멘붕해서는 나도 평범한 여자인데 니 아빠가 만주에서 죽을 고생해서 벌어왔다고 하니 그런 줄 알았지 설마 사람을 죽이고 재산을 차지했다고는 생각하겠냐며 오열하며 국희에게 용서를 구한다. 이후 신영이 풍강의 이사들을 설득해서 국희가 풍강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풍강의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데 도움을 주고 미국을 떠날 때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 다나카 준이치( 이성용) : 일제강점기 해주의 일본군 병원에서 근무한 군의관. 정통 군인이 아닌 의사 출신으로 해주 지역 의사 민영재와 절친했던 터라 페니실린을 비롯한 의약품을 몰래 지원해주는 등 독립군의 뒷배를 봐준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나카무라 이치로 헌병대장의 명령으로[23] 패전 직전인 1945년 체포되어 일본으로 송환되고, 징역 10년형을 받고 복역하다가 1951년 감형으로 석방된 뒤에는 도쿄에서 의료기기 상점을 운영한다. 아직 한일 수교가 안된 탓에 최민권이 홍콩을 경유하여 텔렉스로[24] 연락하는데 성공했으며, 민영재를 죽인 범인이 나카무라 이치로임을 최민권에게 알려준다.
- 암살자(작중 이름 불명)( 김세준) : 송주태가 최민권을 암살하기 위해 고용한 살인청부업자. 땅콩과자 봉지 속에 총을 감춰놓고 공연장에서 몰래 민권의 뒤통수에 총을 겨누고 헤드샷을 날리려고 했으나 암살 계획을 이미 알고있던 신영이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관객석을 주시하다 그가 일어서서 과자 봉지를 민권의 뒤통수를 향할 때 그가 암살자라는 것을 직감하고는 암살자 쪽으로 몸을 던지면서 그녀의 가슴에 쏘고 만다. 이후 공연장에서 관객들 속에 숨어 도망치는 것으로 등장 끝.
- 변호사( 최상훈) : 판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로 출연하여 송주태의 변호를 맡는다. 송주태의 이야기를 듣고 대부분 정황증거라 무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숨기는 건 없냐고 묻지만 송주태가 그것 뿐이라고 하자 무죄를 확신한다. 하지만 송주태는 자신의 변호사에게도 친구 민영재를 살인을 사주해 죽인 것을 알려주지 않았고 이때문에 변호사가 대비를 못해서 재판 마지막 날 검찰 측에서 주태의 비서를 재정증인으로 갑자기 신청하자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지만 검찰 측에서 송주태의 생애 전반의 모든 걸 아는 사람이라며 미리 조율하면 증인이 빼돌려질까봐 마지막 날에 신청하는 것이라고 하여 재판부에서 허락하는데 주태의 비서는 검사의 위증을 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다고 진실을 말하라는 압력에 주태의 비서가 그가 자신에게 민영재를 죽일거라며 일본 장교 나카무라에게 의뢰를 하는 걸 봤다고 실토하자 눈을 질끈 감는다. 변호사가 그전에 뭐 숨기는 거 없냐고 묻고 떠났을때 주태의 비서가 변호사에게는 사실을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 할때 주태가 버럭 화를 내며 알려서 뭐하냐며 나중에 그걸 빌미로 협박을 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때 알렸더라면 변호사가 증인이 될 수 있는 주태의 비서를 멀리 빼돌렸을테니 재판은 정황증거만 있어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로 끝났을 것인데 돈때문에 친구를 죽일만큼 사람을 믿지 못했던 주태의 자업자득이었다.
- 민영호(출연자 미상) : 민영재의 동생. 약학전문학교 재학시절 독립운동에 투신하다 일제에 발각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풀려나지만 철통같은 감시를 받게 된다. 그래서인지 집안에서는 검약하고 절제된 생활과는 달리 밖에서는 감시를 피하기 위해 파락호로 지냈는데 그게 문제가 되어 송주태의 여동생을 강간하게 되었다. 송주태의 여동생은 강간당하자마자 수치심에 못 이겨 자살을 했고 이는 송주태가 자신의 집안을 망하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조카인 국희의 몰락에 분기점을 주게 된다. 이 일이 있은 후 일제의 감시가 누그러지자 형인 영재와 함께 조선을 몰래 빠져나가 독립운동을 하러 갔고 광복 직전에 전사한다. 해당 인물은 제작 단계의 설정에만 존재하는 인물로 제작할 때는 폐기되어 등장하지 않았다. 해당 인물이 드라마에서 나왔다면 송주태가 친구 민영재의 집에 복수하는 당위성을 주게되기에 폐기된 것. 이 인물이 드라마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송주태는 순수하게 돈때문에 친구를 죽인 인간쓰레기가 되었다. 비슷한 예로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이강모, 이성모의 아버지 이대수는 조필연에게 죽게되는데 드라마에서는 금괴에 눈이 먼 조필연이 금괴를 강탈하려 죽인 것이지만 원래 설정에서는 이대수는 독립운동가였고 친일파였던 조필연의 아버지 조만근을 다른 가족들과 함께 죽이고 어린 조필연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는 설정이었는데 이렇게 되면 조필연이 이대수를 죽인 것은 부모와 형제의 원수를 갚는 것이어서 조필연의 복수에 정당성이 생긴다는 지적에 제작 단계에서 폐기되었는데 민영호도 독립운동가인 것을 감추려고 송주태의 여동생을 강간하여 죽게 만들었다는 설정이 송주태의 악행에 정당성을 준다는 내부 비판을 받아 드라마에서는 해당 캐릭터 자체가 등장하지 않게 된다.
- 풍강제과 이사회 대표( 최용민)
- 레코드사 사장( 박상조)
-
박성웅
극중 김상훈의 밑에서 일하는 부하들 중 1명으로 나온다. 영상. 여기서 모자를 쓴 대사있는 부하는 무려 가두쟁패전에서 켄 역할을 했던 박상현. - 윤자 윤진영: 태화당에서 일하는 여직원. 국희 처럼 거둬진 아이이다.
- 극중 이름 불명(양세윤)[25]: 극장 매점에서 일하는 여직원이다.
- 기타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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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유명한
막장사극
근초고왕 때문에 말이 많은 작가지만 그래도 시대극에서는 본좌급이다.
[2]
드라마에선 '동그라미'로 나오는 그 과자이다.
[3]
정확히는 70년대에 출시되어 80년대 후반에 단종된 땅콩샌드 제품을 국희라는 말을 추가하여 재발매한 것이다.
[4]
정확히는 생과자집
[5]
김혜수를 배신하게 하지만 나중에 김혜수를 도와준다.
[6]
천국의 계단에서
김태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이다. 현재는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7]
나중에는
쌀집 자전거를 타는 장면도 나온다.
[8]
마지막회에서 국희는 유니세프 입찰권 획득을 통해 벌어들인 720만 환으로 풍강제과를 인수하고 태화당을 태화제과로 확장하는데,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사들인 일화를 오마쥬로 한 듯 하다.
[9]
부른 노래는 권혜경이 불렀던 <호반의 벤치>.
[10]
국희와 다른 두 동생이 땅콩샌드 시식회까지 열며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먹어보니 맛있다고 몇 박스나 사갔다. 이걸보고 국희 일행이 좋아했지만 그 남자는 송주태의 풍강제과의 지방 공장의 공장장의 먼 친척으로 송주태에게 매수된 사람이었다. 과자에 구더기가 생긴 것도 생산된 과자에 하자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일부러 과자에 구더기가 생기게끔 환경을 조성한다음 구더기가 생기게 한 것이다.
[11]
다만, 국희의 (친동생이 아닌 장태화가 625때 데려온 전쟁고아인) 여동생이 급성 폐렴에 걸렸을 땐 국희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며칠 간 지내도록 한 적은 있다.
[12]
민영재가 가산을 정리할 때 송주태에게 '선생님으로 부터 온 편지'를 보여주는데, 한자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정부장 김 구'라고 쓰여있다. 참고로 김구 선생의 고향이 해주
[13]
원래 설정은 송주태에게 암살당하는 것이 아니라, 항일전쟁 중에 병에 걸린 상황에서 단 하나 남은 페니실린을 역시 병에 걸린 최민권에게 놓아주면서 자기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당시 MBC 드라마 홈페이지에 민영재가 암살당할 때까지도 이런 소개글이 올라와있었다.
[14]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고, 판사도 송주태의 죄가 사형감이라고 했지만, 송주태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감형하여 대신 무기징역으로 판결한 것이다. 송주태의 나이가 작중에서 노년에 접어들었기 때문인데, 조금만 더 젊었어도 얄짤없이 사형이 선고되었을 것이다.
[15]
이 배역에는
이창훈이 한때 거론되었으나,
KBS 미니시리즈 출연 계약분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고사했다.
[16]
자세한 것은 김만복 항목에 후술.
[17]
김상훈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가게에서 자전거를 고치거나 하는 등 손재주가 있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18]
최민권은 국희를 위로만 할 뿐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않았지만, 김상훈은 해당 기사를 제보한 사람에 대해서 조사하고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직접 찾아가서 기사의 제보자가 풍강제과 측 사람이라는 것과 기자 본인이 기사 작성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까지 밝혀내서 기자를 압박했고 전화를 들어 다른 신문사에 기자가 돈을 받고 허위기사를 작성한 걸 제보하려는 행동을 취하자 기겁하며 원하는게 뭐냐는 말에 정정보도를 내라고 해서 정정보도가 된다.
[19]
송주태가 친구 민영재의 재산이 탐이나 나카무라에게 의뢰해 민영재를 죽인 정황을 눈치챈 상훈이 정식에게 너 돈이 탐나서 친구를 죽일 수 있냐고 묻고 정식이 미쳤냐며 돈때문에 친구를 죽이냐고 반문하자 다시 상훈이 누군가에게 큰 재산을 맡겨놓은 친구가 멀리 떠났는데 어느날 친구가 돌아온다는 연락이 왔다면 그 친구를 죽이고 재산을 가로챌 수 있을까? 라는 말에 정식이 어느 정도의 친구냐고 묻고 어릴 때부터 둘도 없는 친구라는 말에 정식이 발끈하며 돈 때문에 친구를 죽이는 것도 못할 짓인데 둘도 없는 친구라고? 그런 친구를 친구가 맡겨놓은 재산이 탐나서 죽이다니 그건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 일갈하자 상훈이 짐승만도 못할 짓이라며 송주태와 나카무라의 매매 계약서를 본다. 돈때문에 아버지를 잃어 사채업자가 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지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돈이 아닌 친구가 맡긴 재산이라면 친구를 만나면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돌려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직한 인물이면서도 자신이 사채업을 하는 것을 내심 부끄러워하는 데 비해 송주태는 재물이 탐나 자신을 밑고 재물과 딸을 맡긴 친구를 죽인 인간쓰레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
13년 후 사업차 송주태와 재회했을 때 국희와도 만났는데, 민국희라는 이름을 듣자 민영재를 떠올린 듯 표정이 순간 굳었다가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국희와 악수한다.
[21]
이 장면은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가 백범묘 앞에서 울며 참회하는(척한) 모습에서 따온듯하다.
[22]
신영 엄마는 자기 사위감인 민권이 남편 주태를 고발한 배경이 국희가 사주했다고 보았다.
[23]
나카무라 이치로가 군병원에서 부상병과 같이 있을 때 마침 다나카 준이치를 만나기 위해 일본군으로 변장한 민영재를 불러세워 치료를 부탁했고, 나중에 송주태를 통해 민영재의 정체를 알아채고는 다나카 준이치의 반역 행위까지 눈치챈 것.
[24]
현재의
팩시밀리 이전 단계로, 전신 타자기를 전화망으로 연결하여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 방식.
[25]
맥랑시대에서
송미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