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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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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대응
3.1. 아이린3.2. 소속사3.3. A씨의 추가 입장
4. 여파5. 반응
5.1. 업계 관계자5.2. 네티즌
5.2.1. 트위터5.2.2. 해외 네티즌
6. 평가7. 사건 이후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0년 10월 20일 당시 15년 경력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였던 A씨가 개인 SNS에 걸그룹 Red Velvet 멤버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한 사건.
10월 22일 아이린 본인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스타일리스트 A씨에게 대면으로 만나서 사과하였고, 또한 같은 날에 아이린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갑질을 에둘러 인정하였다.[1]

2. 특징

250명의 일반 승객을 두고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소시오패스의 전형인 대한항공의 조현아, 등교와 하교를 케어하고 담당해주는 50대의 운전기사에게 갑질과 욕설을 한 TV조선 방정오의 싸이코패스 초등생 딸 기사를 보면서,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면 저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 psycho # monster
에디터 A씨가 SNS에 올린 글 전문[2]

2020년 10월 20일 에디터 A씨는 SNS에 자신이 당한 피해를 털어놓았다.

한 연예인이 갑질을 했고 15년을 업계에서 일한 A씨가 약 20분 만에 울었으며 정작 갑질한 그녀는 사과도 없이 그냥 현장에서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만약을 위해 당시 상황을 녹취했다는 내용도 덧붙여져 있었다.

에디터 A씨는 해당 글에서 연예인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글 끝에 해시태그로 #Psycho, #Monster가 달려 있었다. 그래서 네티즌 사이에서 동명의 곡으로 유닛 활동을 했던 아이린 또는 슬기를 향한 글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레드벨벳 팬덤은 과거 A씨가 아이린을 만나서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근거로 '처음 만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팬덤과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일 무렵 A씨가 폭로 이후 해당 게시물을 지운 정황이 드러났다.
수줍게 핀 작은 장미꽃 같던 소녀. 인터뷰를 이제야 읽었다. 더 따뜻하게 대해줄 걸 생각했다. 마지막에 나눈 내 장난스럽고 한걸음 떨어진 인사와 작은 송이 소녀가 건넨 작은 목소리, 눈 인사가 떠올랐다. 맑은 하늘도 자주 보고 바쁨 중간 중간 그네 탈 시간도 생기길, 작은 송이가 큰 송이가 되길. @gq_korea @jangwoochul #redvelvet #irene
에디터 A씨가 SNS에서 삭제한 글[3]

아이린에게 호감을 표했던 글은 2016년에 올라왔는데 당시 Red Velvet은 데뷔 만 2년이 되지 않은 신인이었다. 베테랑 스태프였던 A씨에게 예의바르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었지만 2020년 7월에 쓴 A씨의 글을 보면 그 무렵까진 두 사람 사이에 별 일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행복이란 몰까? 몰까? 안정적인 삶은 몰까? 난 여전히 존재해 아이린슬기 몬스터 너무 좋네....[삭제된부분]
에디터 A씨가 SNS에서 수정한 글

이런 이유로 저격 대상이 아이린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이린이 본인 SNS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A씨가 지목한 인물이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이후 A씨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아이디도 바꾼 것으로 보아 사건은 마무리되었으며 녹취록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3. 대응

3.1. 아이린

2020년 10월 22일 오후 9시경 아이린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이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전문

3.2. 소속사

아이린이 사과문을 올리고 곧이어 아이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이린 관련 온라인에 게재된 스타일리스트 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3.3. A씨의 추가 입장

아이린의 인정 및 사과 이후에도 트위터 등지에서 A씨를 향한 루머 생성[5] 및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하루 뒤인 2020년 10월 23일 오후 7시에 A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추가 입장문이 올라왔다. 기사
저는 이미 상처받았고 이 상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C씨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었고, B회사 책임자분들과 함께 C씨를 만났습니다. 어제의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몇 차례의 조율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글을 올린 이후, 제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던 것은 저도 이 상황에 대비해 매순간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더 큰 오해를 키우기 싫었고, 난무하는 억측과 난동에 힘을 실어주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직후 저를 고용한 B회사 관계자분, 그 현장에 있었던 매니저들에게 그녀의 잘못을 인정받고 사과를 받았기에 섣부르게 행동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C씨가 속한 그룹의 스타일리스트를 한 적이 없으며, 10월 20일 화요일 촬영 스케줄 1Day 스타일링을 '외주'로 의뢰 받은 사람입니다.(이 스케줄에 대해 첫 의뢰받은 것은 10월 5일이었고, 10월 6일 공식적인 내용 메일을 받은 후 15일간 B회사와 C 씨가 속한 그룹의 요청에 따라 일을 준비했습니다.)

내용 중 '처음 만난 사람'에게라고 한 것은 그날 C씨가 2016년 저와 모 매거진 촬영을 같이 했다는 걸 전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며(어제 직접 만나서도 확인했습니다) 문제가 된 자리에서의 행동은 저 한명이 아니라 그날 저의 스케줄을 같이 도운 다른 에디터 후배 1인과 어시스턴트 1인에게도 같이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어제 사과를 받는 자리에 두 사람도 함께 동행해 B회사 책임자분들과 C씨와 이야기했고 각자 C씨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C씨 팬들의 무분별한 악플에는 처음부터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지금껏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이유는, 처음 이 일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제 의지의 근본적인 목표이자 목적은 C씨가 '앞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것'과 그날 그 일을 당했던 저와 제 팀 2인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한다' 두 가지였기 때문입니다. 전 제가 목표했던 목적을 이뤘기 때문에 어제 공식 사과를 받고 모든 것을 멈춘 것입니다.

일부에서 상상하고 꾸며낸 이야기 중, 금액적 합의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직 10월 20일 제가 일했던 1Day 스케줄에 해당하는 페이와 진행비에 대한 처리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제 자리에서 '합의'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합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닌 사과를 위한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저를 끝까지 지켜내야 했습니다. 지각없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더이상 당할 이유가 전혀 없기에 이후 오해가 없도록 B회사와 C씨에게 잘못을 인정, 사과,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공식 사과문을 그 자리에서 요청한 것입니다. 저 역시 이 글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한 개인입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직업 윤리를 지키며 살아왔고 어떤 일을 하던간에 제가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저도 실수를 하면서 살고 있으며 어떤 누군가에게는 나쁜 사람일 것이고 어떤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일 것입니다. 그건 C씨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제 개인의 일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의뢰된 일에 대해 직업적 소명을 다한 저와 지금까지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제 동료들을 위해서 인격모독에 대한 회복과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이 상처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앞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다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저를 위함이 아니라, 어제 그 자리에 나와 준 C씨를 위한 마지막 배려입니다. 그러니 C씨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팬이라면 더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시길 바랍니다. 그런 글들은 저한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며 C씨에게 어떤 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신상털기나 자극적인 여론몰이를 위한 루머 조장은 이 일의 크기만큼 저도 어느정도 예상한 바이고, 제가 무엇을 한들 막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제는 그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이 글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B회사 관계자 분들에게는 피곤한 일을 만들게 되어 개인적으로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결국에는 모두에게 더 큰 상처와 피해로 남을 추측성 글과 기사를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씨 인스타그램 스토리 입장문 전문

해당 입장문을 통해 상기 루머 중 '처음 만난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 본인뿐 아니라 다른 에디터 후배 한 사람과 어시스턴트 한 사람도 같이 있었음을 밝혔다.[6] 또한 '영동대로 행사 당시 스타일리스트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평소 짧은 의상으로 멤버들을 불편하게 했던 스타일리스트에 항의를 한 것이다'라는 주장과 ' 2010년 에프엑스 비난했던 에디터다'라는 주장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과 달리 아이린이나 소속사에게 A씨가 돈을 받는 방식의 합의는 전혀 없었으며 단지 아이린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만을 위한 만남이었음을 밝혔다.

4. 여파

5. 반응

5.1. 업계 관계자

수많은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A씨의 폭로 글에 응원 댓글과 좋아요를 누르며 아이린 갑질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향상되었다. 그중 대한민국 촬영 업계 탑으로 불리는 홍장현, 이희준 등이 폭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에디터를 응원한다고 댓글을 남기면서 일의 파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레드벨벳과 샤이니를 담당했고 현재도 에스엠 소속 아이돌을 맡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레드벨벳 전 코디, 레드벨벳과 함께 콘서트를 했던 백댄서, 여러 잡지사의 에디터들이 폭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에디터에게 동참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루머 역시 무분별하게 퍼져나갔다. 유튜브 댓글이나 인스타 댓글을 통한 게시글들은 대부분 가계정으로 증좌 없는 루머로 판단되었다. 아이린이 공항에서 스탭의 머리채를 쥐고 신발을 신었다, 메이크업을 받다가 욕을 했다, 아이린 뿐만 아니라 조이, 예리도 성격이 비슷하다 등의 게시글들은 이 댓글을 쓴 사람이 관계자라고 입증할 수 없는 글로 대부분이 sm의 고소 공지 이후 일명 ‘글삭튀’를 하는 양상을 보여줬다.

그 외로는 레드벨벳과 1회성 작업을 했던 중국인 관계자가 폭로글에 동참하기도 했다. 2018년 레드벨벳의 파워업 활동 당시 중국 잡지 촬영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실검보고 하나도 안 놀랐다. 아이린은 예쁘지만 너무 무례하다. 같이 일해본 사람은 누구든 알 것”이라며 “나는 하루 일했을 뿐이지만, 매일 함께 있는 한국 스태프들이 제일 불쌍하다. 다들 벌벌 떨더라. 완전 안하무인” 라고 글을 올렸다. #

SM에서 과거 연습생이었던 일본인 후쿠하라 모네[8]가 자신의 SNS에 아이린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일을 "연습생 시절 주현 언니가 날 괴롭혔을 때 슬기 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며 트위터에 공개했다. 후쿠하라 모네가 쓴 글은 삭제되었다. #
이 글을 삭제하고 추가로 올린 글에서는 일례로 숙소에서 생리용품 처리 문제로 다른 연습생에게 꾸중을 들었는데 꾸중을 한 연습생은 정작 숙소 생활을 하지 않는 연습생이라서 왜 네가 나에게 꾸중을 하냐고 모네가 묻자 "아이린이 혼내라고 해서 대신 혼내준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슬기는 이런 혼나는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저 말은 듣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린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그때 그때 뭐라고 한 것이며 자신이 개인적으로 아이린을 싫어했다면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글을 올렸을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쓰는데, 괴롭다고 해도 계속 괴롭힌게 아니라, 그때마다 마음이 안드는게 있으면, 뭐라고 하는 경험이에요. 싫어했으면, 제거 연습생 그만둔 5년 전에 올렸을 수 있는데, 그러진 않았어요...”
이후 일본인 후쿠하라 모네가 올린 sns글

아이린의 사과문 이후 업계 종사자 9명의 아이린 옹호글이 올라왔다. 모음[9]

5.2. 네티즌

에디터 A씨가 쓴 글만 올라온 시점에는 중립을 지키자는 반응이 많았다. 드러난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아이린일 가능성이 높지만[10] 당사자들이 인정하지 않았던 상태였고 명확히 공개된 증거가 없어서였다. 이 과정에서 같은 그룹 멤버인 슬기가 엉뚱하게 지목되기도 했지만 아이린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면서 폭로의 대상임이 확인되었다.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이 일을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았다. 보통 진위 확인이 어렵고 주관적 판단이 가능한 이런 논란이 터지면 당사자 반박과 소속사가 내놓은 반박 그리고 법적 대응이 이어지며 장기전으로 흘러간다. 반면 이 사건은 피해자가 갑질 내용을 자세하게 밝히지도 않았고 가해자가 누군지 명시하지도 않았는데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소속 회사에서 약 이틀만에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11]

아이린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한국 팬들의 비판 댓글과 해외 팬들의 옹호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속에서 비난하는 사람과 일부 옹호하는 팬들간의 여론전이 펼쳐졌다. 아이린에 대한 성희롱, 패드립, 인신공격 등 도 넘는 악플도 많았고 팬들의 무리한 커버 및 에디터를 향한 허위사실 유포도 사례 역시 상당히 많았다.

최초 폭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린이 사과 입장문을 내면서 약자인 스텝에게 사과할 일이 있었다는 점은 명백해졌지만, SM이 빠른 사과를 했다는 이유로 사과한 이유에 대해 안 좋은쪽으로 추측하는 근거없는 루머가 난무했다.

5.2.1. 트위터

이처럼 갑질이 폭로되고 아이린이 갑질을 인정하면서 사이트 곳곳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을았을 때 트위터에서는 다소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는 맹목적으로 아이린을 옹호하는 극성팬과 이를 비판하는 팬이 대립했다.
1.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아이린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스탭들과 백댄서들에게 사건 이전에 에어팟과 신발, 비타민 등 많은 선물 및 편지를 주었던 것과 이후에 올라온 관계자들의 옹호글을 근거로 한다. '아이린은 주변 사람들의 말처럼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니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는 주장. 이미 갑질을 인정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전제 자체를 부정하며 '#아이린_사랑해' 또는 '# 주현아_우린널믿어'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레드벨벳 멤버 5인을 뜻하는 오색 하트(💗💛💙💚💜)를 올리며 응원했다. 아이린 본인과 소속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는데 당사자도 아닌 자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꼴이므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 못 된다.
1-1. 이번 일만 가지고 아이린의 인성을 판단하지 마라.
1번에서 파생된 의견이다.
사실만 놓고 보자면 이 사건을 통해 아이린의 인성을 속단할 수는 없다. 대중들에게 밝혀진 건 아이린이 잘못을 했고 그에 사과를 했으며 당사자와의 대화로 갈등을 마무리지었다는 것뿐이다. 아이린과 문제를 일으킨 에디터의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양측이 모두 잘못을 했다면 누가 더 문제의 원인에 가까운지[12], 업계인들의 동조의 의미가 아이린이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사적인 비호감인지 아니면 그들에게도 이 사건만큼 사과가 필요한 갑질의 영역이었는지는 본인들이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다.
따라서 아이린이 사과를 한 것은 맞지만 내가 아는 아이린은 좋은 사람이라는 관계자 옹호글을 근거로 쌍방의 과실 및 아이린의 실수라며 묻어가려는 의견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지속적인 트러블이 있었음을 업계 관계자들이 증언했기에 정말 실수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2. 아이린은 잘못한 것에 비해 너무 심하게 욕 먹는다.
아이린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는 없고[13] 또 별다른 부인이나 변명이 없는 사과를 했음에도 아이린이 싸늘한 여론으로부터 용서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은 아이린을 응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안타까울 수 있다. 이는 어느 정도 디시인사이드와 언론, 유튜버를 아우르는 이슈몰이로 돈이나 재미를 얻으려는 이들의 과도한 부풀리기에 기인한 것이다. 이밖에도 높은 인기를 얻는 만큼 사회적인 책임이 강한 연예인의 품위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과도한 비난과 과거 행적의 억측, 인격 모독이 뒤따르고 반성도 사과도 전부 녹취의 존재와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간주했기 때문에 또 다른 마녀사냥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었다.
2-1. 아이린은 여자 아이돌이기 때문에 남자 아이돌에 비해서 너무 욕 먹는다.
2번에서 파생된 의견으로, 트위터식 페미니즘의 성격을 포함한 형태다.
갑질 하나 했는데 마약, 도박, 음주운전 등 범죄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남자 연예인들보다 더 욕을 먹는 것 같다고 말하며 오히려 아이린을 무턱대고 감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4] 이는 여자 아이돌에 대한 불평등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에 대한 페미니즘적 불만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논리는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이며 타 연예인이 이보다 더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 아이린의 잘못을 정당화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갑질은 엄연한 폭력이고 인권 침해이다. 옹호측에서도 이 주장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3. 당사자는 커리어가 끝날 각오로 폭로했는데 단지 사과 한 번으로 사건을 종결짓는건 불공평하다.
폭로 당사자가 커리어가 끝날 것을 각오해야 하는 것은 이익을 위해 본인을 고용해 준 소속사와 전속 연예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고 대신 그런 위험을 각오하고 사건을 공론화하면서 폭로 당사자는 사과를 하지 않고 연예활동을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여론의 힘을 획득한다. 더군다나 여러 번 사과한 상황에도 아이린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 의견이 상당수 있으므로 폭로자는 아이린이 먼저 잘못한 이상 질 수 없는 싸움을 건 셈이다.
아이린이 연예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곧 팬들의 많은 기대감과 요구에 부응하고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의 이득을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속사와 팬들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과 이들이 받는 압박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문제다. 사건을 대중이 기억하는 한 당사자가 커리어를 마감하도록 만드는 업계의 압박은 대중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의해 무력화된다. 그리고 동시에 대중들은 아이린의 사후 활동에 대한 감시와 압박을 준다. 폭로자 커리어의 마감은 곧 아이린의 커리어 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린은 자신의 사과만으로 사건을 스스로 종결지을 힘도 없고 사건의 종결은 사건 이후 아이린과 소속사가 갖는 도덕적 정당성을 기반으로 한 대중과 팬들의 여론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이제는 용서해도 된다는 여론의 등장을 아이린과 소속사에게 따지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사건 발생 직후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이러한 트위터 극성 팬덤의 맹목적 옹호 의견과 특정 아이돌을 둘러싼 이중잣대를 한뜻으로 비판했다. 일반 커뮤니티는 사회생활을 하며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심각함을 체감한 바 있는 이용자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이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심지어 트위터에서도 "여자 연예인을 감싸려고 일반인 여성이 겪은 피해 사실을 지우는 게 무슨 페미니즘이냐", "오히려 후배의 권리까지 챙겨준 에디터가 박수를 받아야 마땅하지 않느냐"고 꼬집는 의견 및 여성 인권 부분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또한 여성이며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싸기만 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것과 똑같다.", "적어도 갑질이라는 주제 내에서는 아이린의 행동이 비판을 받는 게 맞다."며 반박하는 의견도 종종 나왔다.

위와 같은 트위터의 토론과 여론 형성 과정에서의 아이린을 공격하는 측과 보호하는 측의 여론전 대결이 매우 심각했다.

5.2.2. 해외 네티즌

해외 네티즌의 반응과 한국 네티즌의 반응은 매우 크게 엇갈렸다. 연예인들의 논란, 잘못에 있어 한국 팬덤과 해외 팬덤의 사이는 이전부터 좋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도 해외 팬덤은 아이린이 한 것은 실수일 뿐인데 그것에 대해 비판하는 한국인들을 편협한 안티들이라고 비하하며 cyber bully k-netz라고 칭했다.

사실 한국 네티즌의 입장에서도 해외 팬덤이 탐탁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 SNS 이용자 통계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해외 팬덤의 한국 정보에 대한 이해 및 정서 차이는 상당히 커서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는 주범인 승리를 옹호하기도 했으며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승리가 연예계 은퇴 발언을 하자 사과할 필요 없다, 잘못 없다, 연예계 은퇴 발언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는 등 논리를 배제하고 억지로 합리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인 등의 사례도 있다. 이런 한국인들의 비판은 이 사건에 대한 그들의 논리가 어떤지보다 그들이 그동안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에 의한 선입견이 만든 결과라고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6. 평가

스태프의 폭로 이후 아이린과 소속사의 사과 등이 이어졌을 뿐 당사자들 이외에 상세한 전말이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다. 따라서 외부인 입장에서는 사건에 대해 제한된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기에 확인할 수 없는 사건의 내용을 향한 비판측과 옹호측의 추측이 극심한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팬들은 '아이린에게 잘못이 있는것이 확실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서 억울하게 비난을 받고있다'며 아이린을 옹호한 반면, 대중들은 '만약 A씨의 폭로 내용이 허위나 과장되었다면 아이린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했을 텐데 결과적으로 아이린과 소속사가 별다른 반박 없이 사과했으니 A씨의 주장이 사실인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다수였다.

도덕적인 이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보통의 열애설이나 스캔들처럼 당사자들끼리만 해결하고 끝낼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아이린과 소속사가 상세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심적으로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는 메시지만을 반복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끝내 하지 않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린의 개인 활동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2024년 기준 사건이 발생한지 꽤 됐음에도 유튜브 자동검색어에 아이린을 치면 "아이린 인성", "아이린 갑질 음성" 등 연관 검색어가 올라올 정도로 이미지에 여전히 타격을 주고 있다.

7. 사건 이후

10월 30일 레드벨벳 2021 시즌 그리팅 발매 구성에 아이린이 포함된 것에 이어 한 달이 지난 11월 20일 이성수 대표가 글로벌 스타트업 컴업 2020 기조연설에서 "최근 약간의 논란이 있었지만 진심으로 사과했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레드벨벳은 곧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힘으로써 이 시점에서 그룹 개편의 계획이 없음과 동시에 컴백 의지를 보여주었다.

아이린은 1월 1일 SM 신년 콘서트를 통해 레드벨벳이 완전체로 무대에 출연하면서 첫 복귀를 하였다. 다만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멘트를 주로 맡던 사건 전의 모습과 달리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해당 공연에서는 팀 전체가 추락 사고 이후 약 1년 만에 무대에 선 웬디의 복귀를 축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 제 35회 골든디스크 어워드에서 본상과 제 10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12월 올해의 가수 음원상을 받은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단체영상에 함께 나와 얼굴을 내비쳤으며 이때에도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여전 것 이외에는 팀 활동에서 개인의 사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2021년 1월 15일 저녁 8시경 레드벨벳의 팬채팅 어플인 Lysn에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과문 이후 두 달만에 아이린이 사건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사과하는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아이린입니다.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졌는데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입니다.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2009년, 19살의 나이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레드벨벳의 아이린으로서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은 나이가 되도록 연예계라는 작은 사회 속에서 살면서 제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그것을 잘 해내는 것이 제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벌어진 일로 인해 혹여 누군가가 비난을 받는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린이 팬 게시판(Lysn)에 올린 사과문 전문

아이린의 첫 주연이자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더블패티가 2021년 2월에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이 사건 이전에 이미 촬영이 끝나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2021년에야 개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월 10일 온라인으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예정대로 언론배급시사회에 아이린이 출연하였지만 미리 준비된 질문으로 진행되었고 더블패티측이 영화 외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미리 언급한 바 있어 아이린의 논란에 관련된 개인적인 질문이 시사회에서 전달되지 않았다.

영화 개봉 이후에도 아이린은 생일 때 유튜브 브이로그나 버블 이외에는 아무런 공개적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았다. 일단 이전만큼 비난의 표적에 있지는 않은 상황이었는데 사건이 일어난지 최소 4개월이나 지났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관심이 식었고 추가적인 쟁점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린도 첫 사과문에서는 무성의하다는 반응이 컸지만 두 번째 사과문 이후 이러한 여론은 거의 사라졌다. 변명 없이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아이린과 소속사의 대처가 상대적으로 현명했다는 평가와 갑질이라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킬 사건을 두고 사생활 스캔들 해결하듯 대국민 메시지 대신 팬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리는 모습에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모두 존재한다.

그리고 2021년 8월 레드벨벳은 2019년 12월의 마지막 활동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에[15] 완전체로 다시 컴백하게 되었다. 2021년 8월 20일 사과문 이후 업로드되지 않던 인스타그램에도 컴백 시기에 게시물이 업데이트되었다.[16]

2021년 12월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했던 에디터가 이후에도 계속 아이린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 왔음을 알리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악플 뿐만 아니라 에디터는 많은 루머와 인신 공격에 시달렸다. 실제로 에디터는 팬들의 무차별적인 디엠 테러로 인해 아이린을 폭로했던 인스타 본계정을 삭제했는데, 아이린의 팬들이 이 계정의 아이디를 주워 아이린 주연의 영화를 홍보하는 홍보용 계정으로 쓰기도 하는 만행을 보이기도 했다. 그 외 피해자인 에디터를 비난하거나, 에디터가 잘못해서 그런 거 아냐? 하는 2차 가해성 글들이 각종 커뮤니티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모양. 그러나 에디터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후에도 여전히 2차 가해는 끝나지 않고 있으며, #아이린의 갑질과 관련한 화제가 등장할 때마다 에디터를 공격하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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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스타일리스트에게 경솔한 언행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2] 2020년 10월 20일 작성. 현재는 삭제되었다. [3] 2016년 07월 11일 작성. [삭제된부분] 2020년 07월 07일 작성. 사건이 점화된 후 해당 문단이 삭제되었다. [5] 2010년 에프엑스 인터뷰 무성의 사건 당시 글을 썼던 에디터다 #, 10월 18일 영동대로 행사 당시 의상에 인이어를 제대로 고정시키지 않은 것에 관해 아이린이 총대를 메고 따진 것이다 #, 기존에 레드벨벳에게 짧은 의상을 입혀 비판받았던 스타일리스트이므로 정당한 항의였을 것이다 등 [6] 백번 양보해서 본인이야 2016년에 아이린과 만난 적이 있었다 치더라도 나머지 둘은 엄연히 처음 만난 인물들이다. [7] 후술에서도 나오지만 사건의 크기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점은 대중들이 더더욱 이 사건을 최악으로 가정하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8] Red Velvet, SMROOKIES와 함께 SM에서 10개월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다. [9] 당시 레드벨벳의 안무 디렉팅을 5년째 담당해 온 안무가 최선희는 아이린을 향한 오해가 너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또 폭로자와 같이 작업했던 에디터는 이 사건을 인성 논란으로 보는것에 대하여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옹호글을 쓴 종사자 중 한명은 “모두가 그렇게 귀 따갑게 얘기하던 소문과는 다르게“ (자신에게는 잘해줬다) 라고 말하며 오히려 아이린의 부정적이었던 업계 내 평판을 증명해주며 구설수에 올랐다. [10] 아이린이 갑질 연예인이라는 댓글에 A씨가 좋아요를 누르고 실검 1위에 아이린이 떴음에도 A씨나 SM에서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점, 여러 업계 관계자들이 글에 좋아요를 누른 점 등 [11] 멀리 갈 것 없이 이후에 올라온 EXO 찬열 전 여자친구 폭로글이나 aespa 멤버와 관련된 과거 논란들에 대해서는 고소하거나 무응답으로 대응한 것을 생각하면 비교하기 쉽다. [12] 물론 문제의 원인이 에디터에게 있었다고 할지라도 아이린의 도를 넘은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13] 공판을 받는다면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공소제기 이후의 절차이고 공소권자인 검사는 기소편의주의에 의해서 공소 제기 여부를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또 이 일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명예훼손과 친고죄인 모욕죄로 보이므로 검사가 공소제기를 원하더라도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 즉, 사건을 지켜보는 대중들이 임의로 법적 절차의 진행을 판단할 수 없다. [14] 아예 갑질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작성된 트윗도 있다. [15] 2020년 8월에 SM스테이션에서 보아의 데뷔 20주년 헌정 리메이크 커버영상에 참여하긴 했으나 그룹의 컴백은 아니었다. [16] 물론 컴백 티저를 띄우는 용도의 스토리는 올라왔으며 그룹 활동이 끝나면 다시 업로드가 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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