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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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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Zippo Manufacturing Company
파일:지포 로고.svg
설립일 1932년([age(1932-01-01)]주년)
창업주 조지 블래이스델
기업형태 비공개 회사
업종명 라이터 및 액세서리 제조업
소재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브래드포드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대한민국
파일:Zippo_195-001.jpg
파일:zippokoreanwar.png
상시판매 모델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통짜 18k 케이스 195-001 모델. 홈페이지 기준 $ 20,000(한화 약 2,670만원)에 판매중이다.[1] "나는 죽어서 천국에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 생애를 지옥에서 보냈으니."
한국 전쟁 당시 유엔평화유지군의 미군 병사가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라이터라고 전해지는 동일 모델이다.
1. 개요2. 역사
2.1. 생산연도 구분법2.2. 생명을 살린 지포
3. 종류
3.1. 지포 블루(Zippo Blu)
4. 특징
4.1. 장점4.2. 단점
5. 관리
5.1. 심지5.2. 부싯돌5.3. 오일
6. 인서트7. 남자의 로망8. 지포 트릭9. 기타
9.1. 한정판
10. 매체에서의 등장11. 관련 문서

1. 개요

1932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일 라이터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회사와 그 제품군들이다. 흔히 기름라이터를 통틀어 지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지포는 이 회사의 상표명이다. [2]

2. 역사

1932년 미국인 조지 블레이스델(George G. Blaisdell)이 펜실베이니아 주의 브래드퍼드에 지포 매뉴팩처링 컴퍼니(Zippo Manufacturing Company)를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지포(Zippo)라는 이름은 당시의 획기적 발명품 중 하나였고 오늘날에도 옷 등에 널리 쓰이는 지퍼(Zipper)에서 따온 것으로, 의외로 작명센스가 단순하다.

초기에는 오스트리아의 벤진 라이터 판매가 주 사업이었다.

하지만 지포사는 오스트리아제 벤진라이터의 설계적 단점인 뚜껑 분실[3]을 방지하기 위해 벤진 라이터의 뚜껑과 하단에 경첩을 달아서 지포사만의 당대의 관점으로 보면 독창적인 라이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 지포라이터의 유래이자 시초이다.

제1차 세계 대전 때부터 국적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퍼져서 활약 중이던 오스트리아의 임코(IMCO) 라이터의 극초기 모델과 상당히 유사해서 임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것이 시초라는 썰도 있다. 이 임코 라이터는 지포와는 확실한 방풍, 분리형 등불기능, 부싯돌 일체형 뚜껑 등의 고유의 특징으로독일 에스빗(Esbit)사에서 판권을 사들여 오스트리아에서 전량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가 2012년에 단종되었다. 지포와 마찬가지로 판매량의 부진을 겪었는데, 대기업인 지포와는 달리 작은 업체라 결국 망한 듯하다. 다만 부활한 상태다.

그러나 초기에는 잘 팔리지가 않았는데, 이유는 당시에 이미 서민을 포함한 라이터를 쓰는 대부분의 계급층 사이에서 임코 라이터가 이미 독점 수준으로 시장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기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임코 사에서 생산한 라이터가 지포 라이터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라이터계를 주름잡고 있었다.[4]임코 라이터 역시 1차 대전을 통해 전 유럽에 퍼져나갔으니 지포 라이터가 2차 대전을 상징한다면 임코 라이터는 1차 대전을 상징하는 라이터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길거리 판촉물로 나눠주곤 했다만 1936년에 특허를 얻고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1942년 전후로 민간 판매를 중지하고 군용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군인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해졌고, 이는 전후에 지포의 명성이 전 세계로 퍼지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나 베트남 전쟁 등을 거치면서 병사들에게 공급된 지포 라이터는 거친 전장 환경에서 진흙 투성이가 되거나 물에 빠졌던 지포도 아무 문제 없이 불이 잘 붙는 등의 신뢰성으로 명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심지어 불을 켠 채 던져도 날아가는 동안에도 불이 꺼지지 않아 기름이나 화약 등이 쌓인 타겟에 급할때 투척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전쟁영화 속에서 늘 병사가 애인이나 가족사진을 끼워두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품 중 하나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지품의 내구력과 신뢰성이다. 신뢰성이란 간단히 말해 제대로 작동할 확률을 말한다.

사실 지포라이터가 유명해진 것에는 시대를 잘 따라 태어난것도 있다. 전쟁이 만약 춥고 습한 지역에서 일어났다면 지포 라이터는 지금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습하고 더운 지방에서 전쟁이 일어났기에 인서트가 외부 깡통이 닫힌 상태에서[5] 기름이 기화하지 않았고 따뜻했기에 바로바로 점화가 잘되었다.

1960년에 이미 누적판매 1억개를 달성했으며, 2006년에 4억 2천 500만개를 돌파했다. 또한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생산 첫 해부터 평생보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에 들어서 더 담배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졌고, 금연인구의 증가 추세로 라이터 판매량이 감소하는 분위기라, 아웃도어 캠핑용품 사업을 추가했다.

2.1. 생산연도 구분법

제품의 하단을 잘 보면 Zippo라는 각인 좌우에 각각 월과 연도가 각인되어 있다.[6]

2000년을 전후하여 2000년 이후에 생산된 라이터는 아라비아 숫자로 년도를 표기하고[7] 그 이전에 생산된 제품은 로마식 숫자로 연도를 표기한다.

단, 2000년도 당시에 생산된 라이터는 로마식 숫자와 아라비아 숫자가 병기되어 있다. 또한 알파벳 순서에 따라 1월~12월을 구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라이터 하단에 E/11이라고 각인되어 있으면 해당 제품은 2011년 5월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의미다.

2.2. 생명을 살린 지포

베트남 전쟁 당시 미 육군 소속 안드레즈 중사의 지포 라이터가 총알을 막아서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다. 그리고 총알을 막아 주인의 목숨을 구한 지포는 놀랍게도 여전히 불이 잘 켜졌다 한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고 지포 홈페이지의 역사란에 자랑스럽게 소개되어 있다. 수많은 전쟁에서 셀수없이 많은 총알이 날아다닌다면 충분히 한번 쯤은 가능한 이야기다.

이러한 클리셰는 휘발성 액체가 든 통에 총알이 명중했을때 폭발이 일어나는 또 다른 고전적 클리셰와는 상충되는 명제다. 어느 쪽이 맞을까? 사실 기름통에 총 쏜다고 폭발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총알이 드럼을 찢을 때 마찰열이 생겨서, 혹은 스파크가 튀어서 불이 붙는 거라고 주장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어나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산소와 잘 섞일 수 있게 유증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선 불똥 튄다고 불이 붙지 않는다.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도 기름통을 산탄총으로 몇 발을 갈기고도 터지지 않아 조명탄을 가져다 흘러나온 기름에 불을 붙여 간신히 터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는 기름통에 소이탄으로 갈겨야 붙는 정도라고 한다. 현실은 디젤 연료가 가득 담긴 전차의 연료탱크는 텐덤탄 방어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휘발유가 폭발하는 것도 1차 폭발은 유증기가 존재할 때, 저장소가 폭발하는 2차 폭발은 일부가 아닌 저장소 전체가 수백도로 올라가서 휘발유가 대량으로 기화할 때나 가능하다. 결정적으로 군용 유류는 대부분 디젤인데 디젤은 웬만해선 불이 잘 붙지 않는다. 폭발은 커녕 불로 지져도 잘 안붙을 정도니 폭발의 위험성이 적다고 할 수 있다.[8]

저 사례는 아마 총알에 직격한건 아니고 유효 사거리를 벗어난 유탄에 맞았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맨몸에 피격당하면 위험하다. 생명을 살린 건 사실인 것이다.

사실 지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지포를 단순히 기름이 찰랑거리는 라이터라 생각한 것에 의해 위의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지포의 작동원리가 등잔이나 다름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9] 지포는 등잔마냥 연료통에 기름만 넣어 기름이 찰랑거리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지포 연료통 내부에는 탈지면 즉, 솜이 들어 있으며, 지포의 연료 보충은 그 탈지면에 연료(라이터 오일 - 화이트 가솔린(나프타))를 충분히 적셔주는 것이다. 따라서 지포 내부에는 생각보다 적은 연료가 들어가며, 솜이 전부 다 머금지 못할 정도로 연료를 과다 보충한 것이 아닌 한 지포의 연료통을 개방해도 연료가 새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 스파크가 튀어 불이 붙는다 가정해도, 폭발할 수는 없다는 것. 지포에 들어가는 연료량 자체가 부족하다.

3. 종류

파일:Zippo_200-017296.jpg
파일:Zippo_1600-000409.jpg
파일:Zippo_230,25-000003.jpg
파일:Zippo_1935,25-000003.jpg
파일:Zippo_1941-000003.jpg
클래식, 아머[10] 슬림 빈티지[11] 1935 레플리카 1941 레플리카

현행 모델은 위 6종류로 그 중 슬림, 빈티지, 1935 레플리카 3종류는 일반적인 인서트 규격과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커스텀 시 필히 확인을 해봐야 한다.[12] 단종된 모델로는 초대 모델을 재현한 1932 레플리카와 1933 레플리카, 하단의 지포 블루 등이 있다.

각 모델의 경우 전체적인 크기 차이 외에도 케이스의 디자인 차이에 따른 힌지의 차이도 있는데, 내구성 면에서 가장 좋을 것 같은 아머 모델보다도 힌지의 내구성만으로 치면 지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힌지로 손꼽히는 1941 레플리카의 4배럴 힌지[13]가 가장 내구성이 강한 편이다. 주로 지포라이터로 펜돌리기와 유사한 트릭을 하는 경우 라이터를 떨구면서 힌지를 박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면에서 1941 레플리카가 트릭용으로 가장 선호되기도 하고, 일상생활 중에서도 라이터를 떨구거나 할 때 힌지가 고장날 가능성이 비교적 적어 나름 괜찮은 편이다. 옛날에야 대량생산시 좌우균형을 맞추기 어려워서 폐지했다지만 이제는 일반 지포와 구별되는 일종의 프리미엄급 개념으로 나와 가격이 좀 더 비싼 대신 품질관리를 빡세게 해서 좌우균형이 안 맞는 문제도 거의 없다.

3.1. 지포 블루(Zippo Blu)

파일:Zippo blu.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61nTDthH%2BXL._SL1500_.jpg
지포 블루 1. 지포 특유의 박시하고 각진 모양을 폐기하고 곡선 위주의 모양을 가미했다. 지포 블루 2. 블루 1에 비해 더욱 전통적인 지포의 모양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각종 정보

2008년에 출시된 지포의 터보라이터다. 터보 라이터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싯돌 발화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름대로 푸른 불꽃이 나온다. 이 시절 판매된 일반 지포의 상자 바닥에 지포 블루의 광고가 실려 있기도 했다. 압전소자 방식이 아닌 부싯돌 방식이라 가스가 새어 나올 시간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휠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1초 누르고 있다가 켜야 한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산 사람들 다수에게 악평을 들었다.

악평은 둘째치더라도, 지포답지 않은 곡선형 생김새와, 쓸모없고 기능도 별로인 측면의 연료 확인 게이지 등의 단점이 분명히 존재했으며, 이는 후에 출시된 2세대 제품인 블루 2에서 수정되었다. 그러나 지포의 평생 품질보증 제도에 무색하게 밑면의 나사를 풀거나 훼손하는 경우 품질 보증이 날아간다는 어이없는 제도와, 내부의 플라스틱 부품의 잦은 고장 등 비싼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단점 때문에 판매량이 영 좋지 못해 2015년을 끝으로 단종되었다. 현재는 지포 웹사이트에서도 흔적을 찾기 힘든 등, 완전히 흑역사가 된 듯하다.

요즘은 일반형 지포에 들어가는 토치 라이터 인서트도 추가되었는데, 지포 블루에서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다만 이 쪽은 평범한 압전소자 방식이다.

4. 특징

4.1. 장점

굉장히 간단한 구조와 높은 내구도를 자랑하며, 거기다 좋은 재질까지 더해 강풍, 폭우 등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이 잘 붙고 잘 꺼지지 않는 라이터로 수십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14] 소모품만 잘 갈아주면 평생을 쓸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보여준다.

또한 중요한 것은 평생 A/S 보장으로, 언제 구매한 물건이든 고장나서 A/S를 요청하면 발송비만 본인 부담으로 수리되어 돌아온다. 국내의 경우 정품이라면 별도의 보증서가 없어도 무상 A/S가 가능하며 수리되어 돌아올때 박스와 함께 돌아온다. 하지만 아예 파손되거나 작동 불능인 지포는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주며[15] 수리 불능인 지포는 펜실베이니아 주 브래드포드의 지포 본사 부근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한다. 만약 특별한 사연이 있다든가 해서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리를 보내는 지포와 함께 따로 편지를 써서 넣어주면 원래의 수리불능 라이터도 돌려준다.

라이터 뚜껑을 열었을 때 짤깍 하는 클릭 소리는 이 라이터 제품군의 상징으로, 당연히 당사에서도 이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그 소리로 특허를 낼 정도다. 듀퐁과 더불어서 소리만으로도 지포 라이터를 쓰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다는 점은 상업적으로든 상징적으로든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4.2. 단점

일회용 라이터에 비해 은근히 크기도 한데다, 미끄러운 바람에 주머니에서 쉽게 빠져나가기도 하며,[16] 잃어버리기도 쉬운 물건이다.

연료인 경질 휘발유(화이트 가솔린)가 휘발성이 강해서 기름을 가득 넣어놔도 방치해두면 길어야 일주일 이내 밖에 못 버틴다. 불을 자주 켜는 사람이나 담배를 하루에 2갑 이상 필 정도의 골초들은 길어야 3일도 못버티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기름을 사용하는 라이터기 때문에 담배에 불을 붙이려고 한 모금 빨면 기름의 맛과 냄새가 확 올라온다.[17] 물론 익숙해지면 기름 맛인지 뭔지 모른다. 가끔은 그게 묵직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강풍, 폭우 등의 악천후에서도 잘 작동한다고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반만 맞는 말이다. 강풍이 불때 지포를 켜면 불이야 당연히 붙지만 당연히 꺼지고, 불이 유지되어도 불이 흔들리면서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심지가 까맣게 타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내구도를 차치하고 악천후에서 잘 작동되는 것만 고려하면, 천원짜리 일회용 터보 라이터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터보 라이터는 어지간한 바람따위는 그냥 씹어버린다. 지포 매장에서도 강풍이 불 때면 차라리 터보 라이터가 낫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만약 날씨가 좋지 않고 춥고 습한 날씨라면 지포라이터는 기름이 꽉 차있어도 죽어버린다. 기름 자체가 기화하면서 불이 붙어야 하는데 인서트 부분이나 라이터 전체를 손으로 데워주지 않고 추운 날씨에서 그냥 주머니에서 꺼내 불을 붙이려 한다면 불이 안 붙는 걸 볼 거다.[18] 기름문제가 아닌 온도 문제다. 라이터를 쓰기전에 춥다면 손으로 1~2분 데워서 사용하자.

그리고 가격도 그다지 싼 편은 아니라서[19] 편의점에서 흔한 1회용 라이터와 비교해서 최소 40~80배에 달하는 가격을 가졌다.[20] 인터넷에선 2만원대, 최저가 모델의 경우 1만원대에도 구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21]이 3만원 이상이다. 여기에 연료, 부싯돌, 심지 등 기타 소모품을 구매하는 가격까지 추가한다면 최소 3~4만원 이상은 깨질 각오를 해야한다. 몸통만 평생 쓰고 나머지는 전부 소모품.[22]

다만 2020년대 기준으로는 가격이 싸져 오픈마켓에서 병행수입된 모델을 구매하면 최저 1만 원대 중반에도 구할 수 있다. 정식 수입된 모델은 국내 수입사인 신명글로빅스로 약칭이 SMG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이 좀 높은 편이지만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할인 행사를 하는데 최저 19,900원에 판매한다.[23] 프린팅이 되어 있는 모델들은 물론이고 문양이나 장식이 있는 모델들도 그 가격에 판매하니 지포에 관심이 있는데 싸게 구매하고 싶다면 신명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는 곳도 괜찮을 것이다. 다만 기본적인 모델은 할인을 잘 하지 않는다.

그 뿐만이 아니라 관리를 자주 하지 않으면 제대로 쓸 수가 없다. 평균적으로 사용한다면 기름은 짧으면 3일내 길어야 10일 안팎으로 넣어줘야 하고 심지도 일정 이상 사용하면 잡아당겨 기존 사용하던 심지 길이처럼 적당히 잘라주거나 너무 짧아 심지에 연료가 제대로 타고 올라오지 못하면 새로운 지포 전용 심지를 구해 교체해야 한다. 부싯돌도 다 닳으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하기에 가스 라이터가 상용화되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현재엔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물건이다. 경첩 부분의 내구성도 낮아 한번 잘못 떨구면 뚜껑이 잘 안 맞아서 기름 증발이 가속화된다. 떨어트리지 말라는 이유가 있다. 내구성이 좋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의 이야기다.

또한 한국의 지포 독점 수입사인 신명의 A/S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건 지포 사용자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뚜껑 경첩 용접도 허접하게 하고 수리 이전보다 못해져 돌아오는 등, 여러 문제가 많다. 보증서가 없으면 A/S를 해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덤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보증서가 없어도 다 수리해준다. 이와는 별개로, 위의 지포 블루 모델은 상태나 정품 여부에 관계없이, 하단 나사가 망가지면 모든 A/S가 불가능하다. 유상 수리도 불가능하며 정말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추가로 모든 지포라이터가 A/S되는건 아니다.일본과 같은 타국에서 재가공한 지포라이터는 국내 본사에 그 재고가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수리가 거부된다.[24] 아이러니한 점은 한국에서 A/S를 못받아서 다른 국가의 A/S를 이용하려 해도 자기네 국가에서 A/S받으라고 거부한다.

라이터의 재질도 단점이라면 단점이자 장점이다. 원래 불을 사용하는 라이터의 특성상 발열은 없을 수가 없지만, 제품 자체가 금속으로 이루어진 지포라이터는 특히 더 심하다. 불을 켜둔채 오래 놔두면 라이터가 뜨거워져서 만지다가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는 하나, 현대의 플라스틱 몸통 가스 라이터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오일 라이터의 특징인 불을 오래 켜 둘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금속제 재질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플라스틱 가스 라이터로 같은 시간을 켜보면 망가져서 못 쓰게 된다.[25] 형태가 변형될 정도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켜놓는게 아니라면 그 전에 연료가 바닥나서 심지가 새까맣게 타버릴 가능성이 더 높지만 불을 오래 켜놓는 것이 별다른 문제되지는 않는다. 높은 발열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사용자가 감안해서 식혀서 쓰던가 해야 할 문제이고, 오일 라이터를 제외하면 이렇게 오래 켜 둘 수 있는 라이터가 없고 지포는 사실상 등불, 양초와 원리가 같다. 단점으로 보기는 애매하다. 이러한 특성을 역이용해서 손난로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2015년 2월에 지포사에서 지포 라이터 기름을 넣고 쓰는 손난로를 출시했다. 해당 원리의 손난로는 1980년대에도 국내에 팔고 있었고 인터넷 쇼핑 등록일 기준으로해도 국내에 최소 2008년 이전부터 등록돼 있었다. 다름 아닌 손난로 항목 최상단에 있는 백금촉매식 난로가 그것이다. 지포도 최소 2011년도부터 국내에 출시했다.

사실 이 전반적인 단점들은 넓게 보면 지포 라이터를 비롯한 오일 라이터의 단점 이라고 하는게 맞다.
애초에 오일 라이터의 구성요소는

인데 이 특징을 가진 지포의 단점은 곧 오일 라이터 전반의 단점인 것. 애초에 열을 내는 물건인데, 안 뜨겁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다른 오일 라이터들도 이 단점들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다만 피넛 라이터나 더글러스 라이터처럼 오일 라이터임에도 기화를 막아주는 제품들도 존재한다.

라이터 성능과는 별개로, 라이터 덮개가 얇고 단단한 금속으로 되어 있다 보니 잘못하면 손가락이 걸리기 쉬우며, 덮개의 장력 때문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5. 관리

기기 내구성도 좋고 오래 간다곤 하지만, 무작정 오래간다고 막 써도 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불 붙일 때에 문제가 없다면 당분간은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문제가 있을 때에 교체해주어야 하는 것은 주로 심지, 부싯돌, 오일 주입 등으로 꽤 간단하다.

5.1. 심지

심지가 검어지고 끝부분이 풀어질 때쯤 불이 잘 안붙기 시작한다. 길이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불이 거의 붙지 않는다고 하면 핀셋으로 심지를 약간 뽑아서 사용하거나, 따로 판매하는 11센치 가량의 새로운 심지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자세히 교체하는 방법은 심지 구매시 뒷면에 나와있지만 조금 복잡하니 자세한 방법은 구글 등에 검색해보면 교체하는 방법이 나온다.

5.2. 부싯돌

불이 잘 안붙거나 아예 불꽃이 튀지 않을때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이다, 부싯돌은 어디까지 소모품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이 역시 부싯돌(한 통에 6개입) 구매시 뒷면에 나와 있다. 심지에 비해 꽤 간단한데, 껍데기와 내부 분리 시에 밑면을 보면 나사 모양으로 생긴 부품이 보인다. 이 나사를 풀면[26] 나오는 용수철 끝에 있는 마모된 부싯돌을 새 것으로 갈아주고 더 돌아가지 않을때 까지 다시 잠가주면 된다. 이때 기존 마모된 작아진 부싯돌은 꼭 완전히 제거해주고 갈아주도록 한다. 기존 부싯돌이 아무리 작아졌다 해도 2단 부싯돌로 장착을 했을 경우 절대로 점화 휠이 돌지 않는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가스라이터의 부싯돌과도 아주 호환이 잘된다. 지포라이터의 부싯돌이 생각지도 못하게 전부 마모 됐을때 굴러다니는 가스라이터의 부싯돌을 추출하여 응급처치용으로 갈아주고 사용해도 무방하다.[27]

지포 라이터의 휠은 강도가 다른 오일 라이터에 비해 강하다. 그렇기에 지포 라이터용 부싯돌을 임코라이터같은 다른 라이터에 사용할 경우 휠이 닳아버린다. 따라서 다른 오일 라이터 사용시에는 좀더 무른 부싯돌을 사용해야 한다. 페로세륨 부싯돌이나 임코 라이터용 부싯돌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온다.

5.3. 오일

어떻게 보면 주 연료라고 볼수 있다. 제일 빨리 바닥나는 소모품이지만 다시 채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내부 하단에 오일을 주입하는 구멍이 마개로 막혀 있거나 그냥 뚫려 있는데 이 구멍 안에 있는 마른 솜에 조금씩 뿌리면서 적신다. 개중에선 그냥 구멍 안에 넣고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면 과주입을 할 시 라이터에서 오일이 샐수 있다는 불상사가 있다.

오일을 채우는 방법은 지포를 거꾸로 뒤집어서 세운 상태에서 솜에 오일을 뿌려주다 보면 오일이 솜에 더이상 흡수되지 않고 고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포 심지 부분에서 오일이 한 두 방울 떨어질것이다. 그러면 완충. 마무리를 하면 된다. 혹시나 모를 떨어진 기름으로 인한 화재의 예방을 위해 테이블에 흐른 오일은 잘 닦아주자.

오일은 지포 정품 라이터 오일[28]사용을 권장한다. 동네 소매점에서 흔히 판매하는 노란색 통에 담긴 썬연료 오일도 품질에 문제는 없지만 정품 오일보다 휘발유 냄새가 강하게 난다.

보통 편의점이나 다이소에 판매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 집 주변의 편의점이나 다이소에 가보면 팔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9] 철물점에는 반드시 있다. 라이터 오일은 껌이나 라벨 접착면을 제거하기 위해서도 쓰이므로 철물점에서는 지포나 노란색 썬연료, 아니면 기타 제조업체에서 나온 라이터 오일은 배치해 놓는다. 물론 뭐든지 싸게 구하고자 한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할 때 대량 구매해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6. 인서트

황동 재질의 케이스는 사실상 껍데기에 가깝고 인서트가 지포의 본체라고 할 수 있다. 재질은 스테인레스 스틸이다. 인서트에도 생산 연도가 적혀 있으며 읽는 방식은 케이스와 동일하다.

구조는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외장에 솜과 심지가 겹겹이 들어차 있으며 펠트가 바닥 부분을 막고 있는 구조이다. 오른손으로 쥐었을 때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휠과 부싯돌, 부싯돌을 올려 주는 스프링이 들어 있다. 휠의 재질은 철이라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녹이 슬 수 있다. 왼쪽에는 판스프링으로 고정되는 경첩 고정 장치가 있는데, 이 고정 장치가 케이스의 ㄷ자 철판을 케이스가 닫혔을 때는 오른쪽으로, 열렸을 때는 왼쪽으로 눌러 고정시킨다.

인서트가 사실상의 본체이다 보니 오랜 기간 사용된 지포는 인서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이 때문에 빈티지 지포를 보면 케이스는 옛날 것인데 인서트는 한참 후대의 것이 끼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인서트의 결합 방식상 측면의 각인이 다 날아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서트의 종류로는 일반적인 오일 라이터 인서트와 터보 라이터 인서트, 전기 라이터 인서트가 있다. 이 중 터보 라이터 인서트는 다른 터보 라이터들처럼 가스로 충전되지만 가스통 용량이 작아서인지 사용 가능 시간이 길지는 않다. 불꽃이 1개 나오는 모델과 2개 나오는 모델이 있으며 이 중 2개 나오는 모델은 사용 가능 시간이 더 짧다. 전기 라이터 인서트는 하단의 USB 단자로 충전되며 사용 가능 시간은 긴 편이지만 다른 전기 라이터들처럼 불꽃의 크기가 작다. 다만 터보 라이터 인서트와 전기 라이터 인서트는 별매인데다 지포 본체와는 달리 메이드 인 차이나라 그런지 평이 그리 좋지는 않다. 얼마 사용하지 않았는데 고장이 나 버리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지포에서 판매하는 정품 인서트와 케이스 외에 커스텀 인서트, 케이스도 있다. 정품 인서트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유명인이 사용했거나 유명 매체에 등장한 유명 모델의 레플리카 케이스나 방수 특화 케이스, 투명 케이스 등이 있다.

7. 남자의 로망

은색 지포 라이터는 대표적인 남자의 로망으로, 특유의 팅! 하며 찰칵! 거리는 뚜껑을 여닫는 소리와 치이이익~ 하는 소리, 이와 함께 독특한 기름 타는 냄새는 지포의 상징과도 같다.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저 소리는 세심한 설계와 특유의 재질로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소리다. 많은 짝퉁 지포들이 어설프게 저 소리를 흉내 내곤 하지만, 얼마 쓰지 않아 경첩이 떨어지거나 심지가 닳아버려 소리는커녕 뚜껑 자체가 덜렁거리는 참사를 보게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럭셔리 브랜드의 듀퐁 라이터보다 엄청 싸다.[30]

이런 매력 탓에 상기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있는 것이며 성인 남성의 생일 선물이나, 20살이 된 새내기 성인들에게 성인식 기념등으로 많이 쓰인다. 특히 입대할 때 주면 좋아한다. 2차 대전 미군 감성도 느낄 수 있다.[31]

이토록 유명한 지포는 오늘날에도 수많은 영화, 드라마, 만화 등에서 그 모습을 비추고 있으며, 특히 가슴 주머니에 넣어뒀던 지포 라이터가 적의 총알이나 칼끝을 막아서 소유자의 목숨을 건지게 해주는 것은 고전 클리셰 중 하나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주연의 영화 비트에서 지포 라이터를 간지나게 사용하는 장면이 유명해져서 담배를 피우든 안 피우든 수많은 학생들이 몰래 갖고 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작중에 정우성이 싸움을 하는 장면에서 그립력을 늘리기 위해 지포라이터를 주먹으로 쥐고 싸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난 뒤에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싸움이 났다 하면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비슷한 짓을 따라하기도 했다. #

8. 지포 트릭

발리송처럼 지포도 손놀림을 이용해 가지고 놀 수 있는 좋은 장난감이다. 양덕들은 붙이란 불은 안 붙이고 발리송처럼 가지고 논다. 하지만 발리송은 연습용이라도 있지만 지포는 기름이 있고, 실제로 점화해야 하는 기술이 다수 있기에 항상 화재나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지포 자체가 본디 이렇게 쓰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터의 수명(플린트 휠, 경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32]
이 기술을 하기 앞서 먼저 심지를 경첩 쪽으로 기울여줘야 한다. 이것이 핵심 포인트다. 위의 동영상에 설명이 붙어있기는 한데 하는 방법은 말로만 한다면 매우 쉽다. 점화하고 '''손가락으로 화구를 지나가면 불이 꺼지고 손을 튕기거나 박수를 치면 다시 점화되는 기술이다. 사실 이 기술도 타이밍이 중요한데 문제는 이게 무작위다.
이 기술의 원리는 지포의 심지가 구부러짐으로 인해 불이 붙는 곳이 심지의 겉쪽과 안쪽으로 나뉘게 된다. 그러므로 손가락으로 화구를 지나가면 공기가 순간적으로 차단되어 심지의 겉쪽의 불은 꺼져 불이 완전히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안쪽의 불은 살짝 남아 있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손을 튕기거나 박수를 치면 미세한 진동이나 바람으로 산소가 들어기서 안쪽의 불이 일어나 겉면에 붙어 마치 불이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원리이다.

유튜브Zippo Tricks을 검색할 수 있다. #

9. 기타

9.1. 한정판

지포는 한정판이 매우 많다. 지포 자체적으로 내는 한정판들만 해도 그 수가 많지만 다른 곳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내는 한정판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참고로 한정판이라고 다 한정생산인 것은 아니다. 상시 생산하는 한정판들도 있지만 이런 것들은 순은 지포, 18K 지포처럼 가격대가 매우 높아 판매량이 적어 사실상 한정생산과 다를 것이 없는 모델들이다.

정철연이 지포 라이터 한정판에 대한 열망을 마린 블루스에서 다루기도 했는데 가격만 비싼 지포를 사서 뭐하나 하는 여러가지 이성적, 합리적 판단도 싸나이 로망 앞에서 다 나가 떨어져버린 사연을 알 수 있다.

유명한 한정판 목록은 아래와 같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한정판이 있다. 한국, 일본 등에서 자체적으로 재가공해서 만들어낸 한정판도 많다. 그리고 라이센스를 받아서 만들어낸 지포[39]들은 언제든지 라이센스 문제로 단종될 수 있다 보니 준 한정판 취급을 받는다.

10. 매체에서의 등장

오일 라이터를 넘어 라이터의 대표주자격이다 보니 미디어에서의 등장 사례도 매우 많다.

11. 관련 문서




[1] 참고로 놀랍게도 지포사의 전체 모델들 중에서는 최고가 모델이 아니다. 한정판 모델들 중에는 $ 30,000가 넘는 제품들도 있기 때문이다. [2] 지포가 오일 라이터를 대표하는 뜻임으로 얼마나 보편적으로 지포가 오일 라이터로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다. [3] 벤진 라이터 특성상 불 끄기가 힘들어진다. 강하게 불던지 해야 하는데 그러면 그을음이 나고 연료의 증발로 사용 가능 기간이 짧아지는게 치명적이다. [4] 독점이였다. [5] 말이 깡통이지 황동이다. 동(銅)색이 아니라면 크롬 도금이거나 순은이다. 이것도 아니라면 도색이거나 애초에 금속에다 색을 넣어서 만든 것이다. [6] 옛날 지포들은 ZIPPO라고 대문자로 써 있었다. 요즘 지포들은 i가 불꽃 모양으로 되어 있는 지포 로고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 [7] Ex) 01 = 2001년, 02 = 2002년 순. [8] 지포가 한창 쓰일 시절에는 공군에서 고옥탄가 휘발유를 쓰긴 했다. 프롭기라 항공유로 휘발유를 먹었었다. 제트 시대가 도래해 고순도 무연등유인 Jet-A 기반이다. [9] 양초와 같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다. 심지에 축적된 연료가 타면서 연료통의 연료를 빨아올리는 식이다. [10] 둘 다 외형과 규격은 동일하고, 아머의 경우 케이스가 1.5배 더 두꺼워진 버전이다. [11] 1937년형 모델의 외관만을 재현한 모델로, '1937 레플리카'라고도 불린다. [12] 일반 모델과 외형이 같고 상단이 막혀 있는 대신 측면에 작은 구멍 7개 대신 큰 구멍 1개가 뚫려 있는 '지포 파이프 라이터'도 있으나, 특별히 일반 모델과 구별되지는 않는다. [13] 케이스의 상, 하에 각각 2개씩의 배럴이 있고 이 사이를 핀이 고정하는 방식. 1940년대 초반 지포에서 쓰이다가 이후 조립시 뚜껑과 몸체가 맞물릴 때 불균형한 불량품이 나올 가능성이 다소 있어 40년대 중반 좌우 균형을 맞춘 3배럴로 바뀌었다가. 1952년 이후 현대 지포에서 흔히 보이는 5배럴 힌지 방식들로 대체된다. [14] 허나 강풍, 폭우 상황에서는 사실 가스 라이터의 하나인 터보 라이터가 훨씬 안정적이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일회용 가스 라이터에 비해 잘 안 꺼진다는 말이다. [15] 단종 제품은 유사 모델로 교환해주거나 기본 모델인 민무늬 250으로 교환해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정판인 경우 기본 모델과 함께 몸체 케이스만 따로 돌려준 경우도 있다. 점화가 안되는 라이터는 배송비를 청구해 AS를 맡기면 인서트까지 통째로 새걸로 바꿔 수리해 준다. [16] 지포 사도 이를 눈치챈 건지 한 때 라이터의 표면에 거칠거칠한 돌기가 있는 스톤 BK라는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모델은 미끄러짐이 덜 하긴 하나, 다한증이 있어서 라이터를 놓치거나 맨질한 재질의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라이터가 주머니에서 흘러 내리는 문제가 있단 건 여전하다. [17] 지포 등의 오일 라이터는 기름 냄새가 연초에 묻어서, 경우에 따라 비릿하다고 느낄 정도의 이상한 맛이 느껴진다. 물론 피우다 보면 기름 냄새기 날아가지만 첫 모금의 향이 기름의 맛과 냄새에 묻히게 된다. 연초 본연의 향을 살려야 하는 파이프 담배 시가에는 좋지 않다. [18] 겨울~꽃샘추위가 부는 초 봄에 쌀쌀하고 바람부는 야외에서 차갑에 식혀진 지포를 아무리 켜보려 해도 부싯돌 불꽃만 튈 뿐 점화가 되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이다. 담배 한대를 피우기위해서는 차라리 불이 너무나도 잘 꺼지는 성냥 대여섯개를 쓰거나 근처 편의점에 가서 400원짜리 가스 일회용 라이터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더 빠르기도 하다. 이런 부분은 지포의 너무나도 아날로그한 특성에 의한 최대의 단점일 것이다. [19] 최소 50만원부터 시작하는 듀퐁라이터보다 낫지만 지포도 순은 제품, 75주년 한정판 등등 3~400을 넘는 모델도 있으며 최고가 기준으로 비교하면 3,000만원을 넘겨 오히려 듀퐁을 뛰어넘는다. [20] 보통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1회용 라이터가 2022년 기준 개당 600원이다. [21] 각인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민짜 라이터를 말한다. [22] 해외직구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마존에서 주문하는 것이 좋다. 민무늬가 10달러정도 부터 시작해 국내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라이터를 구할 수 있다. 아니면 선물용으로 여러 개를 한번에 구입해도 크기랑 중량이 작아 배송비가 많이 안 들어 여러 개를 구매해도 된다. [23]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이 끝난다고 바로 정가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남은 재고는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 할인한다. 심지어는 블프 기간이 아님에도 할인 목록에 신규 상품이 추가되기도 한다. [24] 왜냐하면 수리하다가 잘못돼서 아예 파손이 된경우에 동일제품으로 교환이 힘들기 때문이다. [25] 열에 의해 노즐이 죄다 녹아버린다. [26]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풀어야 하지만 없을 경우 지포 뚜껑을 이용해서 풀어도 된다. 아니 오히려 드라이버보다 이게 더 편하다. 일자드라이버는 돌리다가 옆으로 삐끗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사가 황동 재질이라 강철 재질인 일자드라이버가 나사산을 뭉개버릴 위험도 있다. 구형 10원 주화도 좋다. 구형 10원 주화는 황동제다. 신형은 알루미늄에 동도금.이다. [27] 지포 라이터 몸체를 케이스에서 분리한 뒤 기름 넣는 쪽인 아래쪽을 보면 'LIFT TO FILL'이라 빨간색으로 써진 스폰지가 보인다. 그 스폰지의 가운데를 보면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에 예비 부싯돌을 넣고 다녀도 된다. 보증서에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쪽은 그 스폰지를 들어올리고 넣으라고 한다. [28] 검은색 양철통이다. [29] 팔더라도 133ml 용량만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마저도 가격이 비싸다. [30] 게다가 듀퐁은 모든 모델이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 오래 쓰다 보면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는다. [31] 단종된 럭키 스트라이크 내지는 카멜 담배도 조합하면 금상첨화다. 1차 대전 또는 2차 대전 독일군 감성의 임코와는 대비되는 점이다. [32] 사실상 확실하게 영향을 준다. 저렇게 가지고 놀면 라이터가 한 달도 못 버틸 것이다. [33] 경첩과 가까운 부분을 잡으면 좀 쉽다. [34] 이래서 군복에는 면이나 아라미드같은 특수 섬유가 쓰인다. 일반 합성 섬유면 불 붙으면 피부에 들러붙는다. [35] 함재기에서는 멀리 나갈 것 없이 A6M이었다. 미군기 기총사격 몇 발이나 대공화망 노출 몇 초면 라이터처럼 불이 붙어서 격추되는 것을 보고 붙인 별명이다. [36] 하부에 찍혀야 할 각인이 상부에 찍혔다. 이를 재현한 한정판이 발매되기도 했다. [37] 보증서 내용 중에 '기능적인 고장에 대해서는 정도, 사용 연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수리해 드립니다. 당사로 보내시는 비용은 고객 부담이며 수리 후 당사에서 무료로 보내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있다. [38] 은 92.5%로 이루어진 합금으로 이 이상으로 은 함량이 높아지면 너무 물러 성형이 어렵기 때문에 보통 은 제품이 순은이라고 하면 스털링 실버라고 보면 된다. [39] 할리데이비슨 버전이 가장 유명하고 이외에도 포드, 쉐보레, 지미 헨드릭스, 밥 말리, 롤링 스톤스, 짐 빔, 잭 다니엘스 등 수많은 라이센스 지포들이 있다. 일본과 한국에서 만든 마징가 Z, 기동전사 건담, 신세기 에반게리온 지포들도 그 수가 많다. [40] 지포의 케이스는 라이센스가 있으면 그 나라에서 따로 디자인된 지포 케이스를 생산 할 수 있다. 일본은 지포 공장도 위치해 있어 다양한 지포 케이스가 나온다. [41] 특히 작중 후반부로 가면 적들은 라이터가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만 듣고도 흠칫 할 정도다. [42] 1화에서 자신이 속한 마피아 조직인 까사노 패밀리를 배신한 사람의 와이너리를 불태울 때, 그리고 3화에서 자신이 알고지내던 인권변호사인 홍유찬을 살해한 바벨그룹에 보복하려고 그 자회사인 바벨화학 소속의 공장에 방화할 때 지포 라이터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