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9:46:39

UEFA 유로 2012/팀별 리뷰


[clearfix]

1. 개요

UEFA 유로 2012의 팀별 리뷰를 정리한 페이지. 최종 순위 순으로 정리하였다.

2. 조별 라운드 탈락 팀

2.1.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하면 한 번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월드컵에서도 항상 이변을 일으키는 팀인데, 이런 팀의 영광도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어디에서도 어떠한 이변도 일으키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해당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에 진출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하필이면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야말로 아일랜드 입장에서는 진짜 운이 없는 조에 들어와버린 셈이 되었다. 결국 아일랜드는 3전 전패에 전체 순위 꼴찌로 탈락하면서 세대교체 실패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런데 4년 후에는 1승 1무 1패로[1]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자신들이 엄청 이를 갈고 있는 프랑스[2]이지만, 탈락했다.

2.2.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당시 감독이었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사위 마르크 판보멀이었는데, 판보멀은 당시 물이 상당히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고, 마르베이크는 사위가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자주 중용을 했는데, 이 잦은 중용이 결국 네덜란드에게는 독이 되고 말았다. 본선에서 네덜란드는 독일, 포르투갈, 덴마크 등과 함께 B조에 속했는데, 이 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였다. 이 죽음의 조에서 네덜란드는 3전 전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같은 3전 전패를 기록한 아일랜드가 전체 순위에서 꼴찌를 하면서 네덜란드는 다행히 전체 꼴찌는 면했지만, 아일랜드가 세대교체 실패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로 몇년째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네덜란드가 사실상 이 대회 꼴찌인 셈이다.

2.3. 폴란드, 우크라이나

두 나라는 해당 대회 공동 개최국들이지만, 개최국들임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동반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고 만 것. 그나마 우크라이나는 1승이라도 했지만, 폴란드는 1승도 못하고 탈락해 버렸으니, 우크라이나보다도 더 운이 없는 셈이 되었다. 특히 폴란드는 앙숙 중 하나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러시아 서포터들 때문에 혼란까지 발생한 마당에 이런 성적까지 내 버렸으니...

그리고 이 둘은 4년 뒤 동시에 본선에 올라와서 같은 조에 엮이게 되고, 폴란드가 1:0으로 이겼다. 이후 8강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보여줬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24개국 중 유일하게 무득점 전패를 기록하면서 대회 최하위로 마무리지었다.

2.4. 덴마크

덴마크는 하필이면 본선에서 죽음의 조에 걸려 버렸다. 명실상부 최강팀 독일에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 게다가 지난 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까지... 게다가 첫 상대까지 네덜란드가 걸려버렸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에 0대1로 승리하면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후에 맞붙은 포르투갈과 독일을 상대로는 모두 패하면서 1승 2패, 조 3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네덜란드보다는 나은 성적을 냈다는 것만으로도 덴마크는 위안을 삼았을 듯 싶다.

2.5. 스웨덴

스웨덴은 즐라탄 외에는 당시 이렇다 할 선수가 없어서 즐라탄 혼자서 팀을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즐라탄도 결국은 사람이었는지라 어떻게든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1경기와 2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면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그나마 최종전에서 프랑스라도 잡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2.6.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하필이면 같은 조에 스페인과 이탈리아라는 2강팀들이 들어가는 바람에 운이 없게 되었다. 그래도 첫 상대였던 아일랜드를 상대로는 승리하면서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맞붙은 이탈리아전은 무재배로 끝났고, 최종전 상대는 해당 대회 챔피언 스페인. 결과는 크로아티아도 충분히 잘 했지만, 헤수스 나바스에게 결승골 한방을 얻어맞고 패하면서 결국은 탈락하고 말았다. 사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이 경기는 패하지만 않는다면 8강이 가능했지만, 그런 경기를 패해버리는 바람에 안타깝게 탈락하고 만 것이다.

2.7. 러시아

러시아는 훌리건들의 난동이 전세계적으로도 악명이 높은 나라인데, 해당 대회에서도 어김없이 훌리건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특히 조별리그 체코와의 첫경기에서는 4대1로 대승을 거둬놓고도 갑자기 난동을 마구 부려대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러시아는 UEFA로부터 유로 2016 예선 승점 6점 삭감, 벌금 12만 유로의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 처벌을 받고도 러시아는 정신을 못 차렸는지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자국 서포터들이 폴란드 서포터들과 유혈충돌을 일으켰고, 그 결과 총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러시아는 이것으로 인해 천벌이라도 받았는지 그리스와의 최종전에서는 1대0으로 패했고, 최종전 패배가 원인이라도 되었는지 그리스와 같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도 승자승 원칙 때문에 탈락하고 말았다. 러시아에게 있어서는 매너에서도 성적에서도 모두 패한 상처뿐인 대회로 남고 말았다.

3. 8강 진출 팀

3.1. 그리스

그리스는 UEFA 유로 2004에서 깜짝 우승을 하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를 놀라게 한 돌풍의 팀이었다. 하지만 이랬던 그리스도 바로 차기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3전 전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리스는 다시 한번 힘을 내며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해당 대회에서는 개최국 폴란드에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만큼은 명실상부 최강자 체코, 신흥 강호 러시아까지 제법 쉽지 않은 조에 속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같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러시아를 승자승 원칙으로 제치고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시금 '응답하라 2004'를 외치는데 성공했다. 8강에서는 비록 독일에게 4대2로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런 좋은 모습을 다시 보인 그리스에게 있어서는 영광과도 같은 대회였다.

3.2. 프랑스

프랑스 대표팀은 지단이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세대교체라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았다. 하지만 세대교체는 커녕, 유로 2008과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도메네크의 개막장 행위로 두 대회 연속 1무 2패를 거둔 뒤 광탈하였고, 결국 새 감독이 취임하면서 마침내 세대교체를 단행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맞게 된 유로컵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는, 잉글랜드의 레스콧에게 선제골을 먹혔지만, 나스리의 동점골로 1:1 무를 캤다. 두 번째 경기인 개최국 우크라이나전은, 시작 4분 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1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었다 재개되는 해프닝 끝에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3]. 한편 국내에서는 프랑스가 대역죄인이 되었다(...) 마지막 스웨덴과의 경기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세바스티안 라르손에게 골을 내주며 2대0으로 졌지만,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가 되어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스페인을 만나 again 2006를 노렸지만, 2:0으로 져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다.

3.3. 체코

월드컵 본선 진출은 번번히 물을 먹는 체코지만, 그래도 유로컵에서만큼은 최강팀의 면모를 보이는 체코는 이 대회에서도 역시나 유로컵 최강팀임을 재입증하였다. 첫상대였던 러시아를 상대로는 무려 1-4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패배하면서 끔찍한 출발을 보였지만, 2차전 상대였던 그리스에게 2-1 승, 최종전 상대였던 폴란드에게는 1-0으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 결과는 0-1 패배로 8강에서 멈췄지만, 그래도 체코는 마지막까지 명실상부 유로컵 최강팀임을 입증하며 나름 아름답게(?) 퇴장했다.

3.4. 잉글랜드

개최국 우크라이나와 스웨덴, 프랑스와 한 조가 된 잉글랜드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던 프랑스와의 첫 경기를 1:1로 비기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2번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앤디 캐롤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내 글렌 존슨의 자책골과 올로프 멜베리의 골이 터지며 바이킹 징크스가 되살아나는 듯 했으나, 시오 월콧 대니 웰벡의 골로 3:2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벗어났다. 우크라이나전은 첫 출전을 한 웨인 루니의 골로 승리하였고, 잉글랜드는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8강 상대는 죽음의 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탈리아.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의 파상공세를 영혼의 텐백으로 막아내 0:0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문제는 승부차기였다. 이제까지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전적은 겨우 1승[4]. 첫 키커로 나온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와 잉글랜드의 스티븐 제라드가 모두 성공한 뒤, 이탈리아의 2번째 키커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실축을 하고 잉글랜드의 2번째 키커 루니가 성공을 하면서 승부가 잉글랜드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3, 4번째 키커인 안드레아 피를로 안토니오 노체리노가 차례로 슛을 성공시킨 반면에[5] 잉글랜드의 3, 4번째 키커인 애슐리 영 애슐리 콜은 모두 실패를 하면서 3:2로 전세 역전[6]. 그리고 이탈리아의 5번째 키커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는 또 다시 승부차기에 울어야 했다.

4. 준결승 진출 팀

4.1.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유로 2012 예선 초반부터 심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해고까지 당하는 등 초반은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팀을 잘 수습하면서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성적과 실력으로 증명하였고, 팀은 파죽지세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는 옆동네 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역시 4강에서 이탈리아에게 패한 독일과 골득실까지 따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쳤다[7]. 하지만 그래도 포르투갈은 잘 했다고 전세계로부터 스페인보다도 더한 칭찬을 받았다.

이 후 포르투갈 감독이던 파울루 벤투는 6년 후 대한민국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4.2. 독일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은 죽음의 B조에서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를 모두 이기며 16개 팀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그리스로 독일의 낙승이 예상 됐지만, 정작 독일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전반을 겨우 1:0으로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3골을 넣었지만 2골이나 내주며 최종스코어 4:2로 생각보다 어렵게 4강에 올라갔다. 4강에서 독일은 또 다시 이탈리아를 만나게 됐는데, 옛부터 독일은 이탈리아에 약하다는 아주리 징크스가 존재했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탈리아보다 객관적인 전력, 체력상으로 우세 등 독일에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았기에 이번에야말로 기어이 그 동안의 흑역사를 끊으리라 예상됐다[8]. 하지만 독일은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전반에만 2골을 얻어맞으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고, 경기 막바지에 메수트 외질의 PK로 한 골 따라갔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이내 끝나버렸고, 그렇게 아주리 징크스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치게 되었다.

5. 준우승: 이탈리아

2년 전 월드컵에서 2무 1패로 광탈한 이탈리아가 유로 2012에서 재기에 성공하였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스페인전과 크로아티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먹히며 연속으로 2무를 캤고, 아일랜드를 이겼지만 자력 진출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까지 지켜봐야 했는데, 스페인이 1:0으로 이겨줘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는 D조 1위 잉글랜드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영혼의 텐백을 시전한 잉글랜드에 0:0으로 비기면서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역대 승부차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둔 잉글랜드와는 달리, 2000년대 들어 승부차기 성적이 점차 나아지고 있던 이탈리아였고[9], 결국 잉글랜드를 4:2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10]. 그렇게 4강에서 만난 상대는 이들의 먹잇감과도 같은 독일. 이탈리아가 예전같지 않아 독일을 또 이길 수 있을까 했지만, 전반에만 마리오 발로텔리가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에 메수트 외질에게 PK골을 내줬지만, 이미 승부는 이탈리아 쪽으로 기운 상태였고, 결국 또 다시 독일 킬러임을 입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같은 C조 출신(?) 스페인. 하지만 스페인보다 늦게 경기를 치른데다 결과적으로 스페인은 나흘이나 쉰 반면 이탈리아는 겨우 이틀밖에 못 쉬었고, 거기에 나라를 이동해 온 이탈리아는 이미 체력이 다 빠져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4:0으로 참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11].

6. 우승: 스페인

UEFA 유로 2008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우승한 스페인은 UEFA 유로 2012까지 가져가고 메이저 대회 우승 3연타를 찍으면서 전성기의 화룡점정을 찍게 된다. 비록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1:1로 비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아일랜드와 크로아티아를 연달아 이기며 8강에 진출, 이어 난적 프랑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2년 전 월드컵 16강에서 만난, 같은 이베리아 반도의 라이벌 포르투갈을 만났다. 120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로 넘어갔는데, 각 팀의 첫 키커인 사비 알론소 주앙 무티뉴가 모두 실축을 했을 만큼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은 2번째 키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부터 5번째 키커 세스크 파브레가스까지 모두 골을 넣었고, 포르투갈은 4번째 키커인 브루누 알베스가 실축을 하면서 결국 스페인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비겼던 강호 이탈리아였지만,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비하면 휴식일이 이틀 짧았는데다 스페인보다 준결승 날짜가 늦었고, 게다가 준결승을 우크라이나에서 치렀던 스페인과 달리 이탈리아는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이동을 해야 했기에 여러모로 체력 소진이 상당했고, 결국 스페인이 4:0으로 압승을 거두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몇 주 후 영국과 2년 후 브라질에서는 ...

[1] 심지어 그 1승 상대도 이탈리아였다. 물론 이미 순위가 확정나서 이탈리아가 주전들을 쉬게 해 준 점이 있지만... [2] 왜 아일랜드가 프랑스한테 이를 가냐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신의 손을 사용하는 바람에 아일랜드에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프랑스에 의해 아일랜드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3] 이는 지단 없이 이긴 첫 메이저 대회 경기였다! [4] 개최국이었던 UEFA 유로 1996 스페인과의 8강전이 유일한 승부차기 승리. 하지만 뒤이은 준결승에서는 독일에 승부차기로 패하였다(...). [5] 이 때 피를로는 파넨카킥을 시전했다! [6] 영은 크로스 바를 때렸고, 콜은 부폰에게 막혔다. [7] 알다시피 유로컵은 3위 결정전이 없다. 사실 유로컵에도 3위 결정전은 있었지만, UEFA 유로 1984부터 사라졌다. [8] 독일은 그 동안 유독 이탈리아만 만났다 하면 번번이 고배를 마셨는데,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준결승,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결승, 그리고 자신들의 안방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모두 이탈리아에 패배. [9] 이탈리아도 승부차기에 약한 나라였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단 한 번 밖에 지지 않았다. [10] 한편 이 둘은 2년 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 이탈리아가 2:1로 이겼는데,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에게 일격을 당하며 사이좋게 광탈했다(...). [11] 결승 장소는 우크라이나였는데, 스페인은 4강을 우크라이나에서 치렀고, 이탈리아는 폴란드에서 치렀다. 참고로 이전 대회 준우승국 독일 역시 결승전 패인 가운데 하나가 국경 이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