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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명박 정부가 대통령 선거 당시 내세운 경제부분의 목표. 보잉 747 여객기가 날아오르는 이미지[1]를 차용하여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다.2. 어떠한 내용인가?
747 공약은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가정 하에 경제 부분에서 3개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구성으로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적극적으로 747 공약을 홍보했다.
2.1. 실현 가능성은 있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제안자인 이명박 자신조차 하지 않았다.1분 43초를 참조
이명박 : "7위는 문자 그대로 목표다. 경쟁을 하기 위한 목표를 내세우는 것이다. 10위쯤 내놓고 목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실현 가능성은 알 바 아니고, 그냥 사람들 관심만 끌면 된다는 식의 이슈 만들기용 선전에 지나지 않은 747 공약은 다른 후보보다 더 높은 수치를 불러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더 잘된다."라는 자기어필과 자신감 과시용 선전에 불과했던 것이다. 애초에 이루어진다고 쳐도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었다.
2.2. 실현 가능성이 없었던 이유
- 경제성장률 7%: 이건 정부 탓이라기보다는 애초에 한국의 경제 구조 자체가 바뀐 탓. 과거 개도국이었던 7~80년대에는 10%는 우습게 찍어주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것도 먼 옛날 일이다. 1996년[2] 이후로 경제성장률이 7%가 넘었던 적은 1997년 외환 위기로 1998년 -5.1%라는 심각한 타격[3]을 받은 후 반등했던 1999년, 2000년, 그리고 한일월드컵 특수로 호황을 누렸던 2002년 딱 세번 뿐이다. 1999, 2000년은 외환위기에서 회복하는 기간이었으므로 무시하고[4], 2002년은 월드컵 특수이므로 예외로 치면[5], 이 공약이 나온 당시 지난 10여년간 경제성장률이 7%는 커녕 6%를 찍은 적도 단 한번도 없었다. 부동산 활황과 한국제품이 국제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잘나가기 시작하던 금융위기 이전 2000년대 중후반에도 경제성장률은 연 4~5%수준을 유지했다. 즉, 개발도상국을 벗어난 당시(그리고 2024년 지금도) 시점에서 연 7%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경제위기를 겪으면 모를까..[6][7]
- 10년 내[8] 국민소득 4만불: 그나마 공약 발표 시기 당시로서는 셋 중에선 가장 가능성이 있었다. IMF기준 2007년 1인당 GDP가 24,086달러[9] 였는데 미국 달러 자체의 인플레이션율이 2000년대까지만 해도 연 3% 근처에서 움직였던 점을 생각하면 환율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시 연 3%의 성장률 만으로도 달성이 가능했고, 참여정부 당시의 심한 원고 현상이 지속되지 않는다 해도 연 5%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을 시 달성이 가능했다. 하지만 대침체를 얻어맞은 뒤로 이전의 90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1000원 아래로 내려갈 길이 보이지 않게 되었고, 미국 달러의 인플레이션률도 1~2%로 내려간 마당에 경제성장률마저 7%는 커녕 3~4% 수준이며 2021년에 35000달러를 달성하여 이와 같은 성장률이 지속될 경우 2020년대 말쯤에 4만달러 도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세계 7위권의 선진대국: 한국 경제순위가 역대 가장 순위가 높았던 2006년, 2018년, 2020~21년(10위) 기준으로 봐도 매우 비현실적인, 까놓고 말해서 불가능한 항목이다.[10] 일단 1~6위는 당시(2006년)나 요즘(2021년)이나 고정멤버(미국, 일본, 중국, 독일, 영국, 프랑스)이니 결국 7위를 하려면 우선 이들 6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선진국들(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등)을 모두 재껴야 했으며, 동시에 다른 신흥국들(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에게 추월당하지 않아야 했다. 우선 이탈리아, 스페인은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긴 했으나 전체규모로 따지면 미국보다도 큰
유럽 연합의 메이져 국가들이며, 국토면적은 각각 남한의 3배, 5배, 인구는 스페인은 비슷(4700만),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1.2배 정도 더 많다. 캐나다는 미국과 이웃한 선진국이며 인구는 한국의 70%밖에 안 되지만 대신에 국토면적은 남한의 100배에 게다가 산유국이다. 후자의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한데, 위 셋을 어떻게든 여차저차해서 재꼈다고 해도, 러시아,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인구와 국토로 치고 올라오는 개도국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고, 이 가운데 다른 세 나라는 어떻게 잘해서 제친다고 해도[11] 인도가 문제다. 그리고 7위를 한들 한국은 국제적으로 3강(미국, 중국, 인도)들과 주요 선진국 이상의 역량을 인정받는 두 나라(일본, 독일)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영국, 프랑스 정도 국가에 지나지 않는다. 현 지위에 비해 좀 더 나아진 점은 있겠지만 동북아에서의 대우는 한반도 남쪽에 한국 대신 독일을 집어넣어도 똑같다.[12]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제력 외에 군사력 등을 포괄한 총체적인 국력 면에 있어서는 이르면 이명박 퇴임 후인 박근혜 정부 시기부터 튀르키예, 스페인, 캐나다[13], 호주를 완전히 추월함과 동시에 ' 강대국의 최소'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되었고[14], 통계에 따라서는 한국이 이탈리아 이상으로 강하다고 언급되는 경우도 있어서 한국이 '선진국 중 가장 강한 7개국'[15][16]이란 것은 명백한 사실이 되었다. 747 공약 중 하나만큼은 진짜 한국에 있는 어느 누구도 예기치 못하게 뒤틀린(?) 모습으로나마 지킨 셈이다.(...)눈 떠보니 (최약체로나마) 강대국이 되었다.동아시아에 위치해 있어서 제 국력을 발휘하지 못할 뿐이지.[17]
3. 왜 계속 주목 받았는가?
보통 대선공약으로 제안된 것들은 집권 1년이 지나거나 다른공약이나 국가산업의 수행과 충돌하면 공약 자체를 취소시켜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김영삼의 핵심공약 중 하나였던 공공부분 증원억제와 소수정예화에 대한 사업추진이 행정정보공개법 제정문제와 충돌하자, 둘다 축소 후 취소시켜버렸다.특히, 경제관련 공약들의 경우 당선이 확정되면 반이상 취소하거나 사업을 통폐합해왔는데 747 공약의 경우 집권초기에 "지금 바로 6% 성장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였으며 2008년 8월에는 10년안에 이룰수 있는 목표라는 주장을 대통령 본인이 공개인터뷰를 통해 발언, 추진의사를 강하게 내비추었다.
대통령 본인이 한다니까 사람들이 747 공약의 이행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되었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위기가 찾아오자, "임기내 한번이라도 7% 찍으면 된다." 라고 말을 바꾼 후 "7%성장을 하는게 아니라 7%를 찍을 정도로 노력한다는 말이다." 라는 인터뷰를 한 뒤, "7%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라는 말을 내놓았다.
내용이 자꾸만 바뀌고, 목표수치가 계속 축소되지만, 잊을만하면 "꼭 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나오는 인터뷰나 발표는 747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정권의 의지를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 결과, 747 공약은 희망고문으로 변해 계속해서 주목받게 된 것이다.
3.1. 폐기되어 버린 747 공약
2010년, 2월 18일 청와대는 747 공약을 포기한다는 성명을 내버린다.경제관련 공약인 747을 포기하고, 10년간의 국가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비전2020을 수립하였다고 발표한 것이다.
선진대국 7위권 진입은 불가능해졌으니 파기한 후 출산율 1.7명을 추가 했고 성장율은 5%로 하향 조정했다. 그나마 국민소득 4만달러는 타이틀은 유지했지만 알맹이가 4만달러 달성을 위한 발전사업이란 형태로 바뀌어버렸다.
비전2020은 정부의 전부처가 참여하는 데다가 전 부처가 각자 자기네 관련 계획과 목표를 제출하는 액션플랜의 형태라는 것이 발표되어, 사실상 747 공약이 폐기 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해버렸다.
3.2. 그런데 다시 부활한 747 공약
747 공약을 포기하고 비전2020이 추진된지 일년 반만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747 포기한거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것이다.폐기 된지 일년이 지난 747 공약이 부활 한 것은, 747 공약의 대체품으로 만들어진 비전2020이 유럽식 복지형태를 모델로 삼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식으로 다시 꺼내진 것이다란 혹평을 받는 중이다.[18]
4. 747 공약의 현황
4.1. 경제 성장률
2008년에는 2.8%, 2009년 0.7%[19], 2010년 6.5%[20], 2011년 3.7% 그리고 2012년엔 2.3%. 2013년 2.9%. 2014년 3.3%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2.7%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2.8%. 2017년에는 3.1%를 기록했고 2018년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21][22]2010년의 7% 성장은 747의 목표에 조금 "근접"하기는 했으나, 2009년에 워낙 죽을 쒀놔서 조금만 올라도 상대비적으로 크게 높아진 것이며, 이후 성장률은 3%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없다. 사실, 2008년 금융위기를 고려하면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은 사실이다. 상술했듯 2009년에 플러스 성장을 한 주류 선진국이 한국과 호주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고.
4.2. 국민소득 4만불
국민소득의 경우 강만수의 주도아래 고 환율 정책을 시작해 17,000달러 정도로 내려간 후 2년만에 2만불로 복귀했다.[23] 그리고 2015년 기준으로 27,000달러(강달러로 국내총생산이 환율 상승 효과로 하락)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2022~23년까지 환율 조정 등으로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소득의 하락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적 경제한파 영향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경제한파가 일기전 기업을 보호한다며 위안화와 유로화의 변동을 방관한 부분과 한국이 세계적 경제한파에 영향을 적게 받은 국가라는 점이 있어 어떤 시점에서 바라보냐에 따라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부분이다.
4.3. 국가별 총생산 랭킹
2006년 10위였던 게 2012년에 15위까지 떨어졌고, 2018년 기준으로 11위를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물론 신흥국들의 선전을 감안하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분명하다. 그나마 한국인들이 위안을 삼을 만한게 있다면 신흥국들의 상태가 한국인들의 예상보다 훨씬 답이 없고[24], 반대로 한국은 한국인들의 생각보다는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과 노력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미래에도 현재의 순위를 유지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10년을 넘어서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선 현재 세계 9~11위인 한국의 GDP순위가 하락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 이유는 바로 세계 유일의 0명대 출산율이라는 초저출산. 아직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가 60세가 되지 않아 아직은 크게 체감되지 않지만 인구통계학적으로 현재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또한 연간 출생아수도 엄청난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2000년생 64만명이 태어났으나 2020년 출생아수는 27만명 수준이다. 근미래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며 빠른 속도로 노동인구가 감소하는데 반해 노동시장에 새로 유입되는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니 현재의 경제 규모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GDP에서 한국을 바짝 뒤쫒고있는 멕시코,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 공업국들은 출산율이 인구 대체수준인 2.0명을 훌쩍넘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노동인구의 숫자가 많아질 예정이라 경제총량을 유지하고 확장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게다가 한국은 선진국인지라 더 이상 경제의 급격한 성장은 일어나기 힘들다. 반면 상기 언급된 후발국들은 아직 1인당 GDP가 1~2만불에 불과한, 앞으로 성장의 여지가 많은 나라들이다. 이러한 점을 봤을때 필연적으로 경제규모는 따라 잡힐 수 밖에 없다.
또한, 국민소득 문제를 포함해 기업만을 감싸는 정책을 지나치게 추구하고 추진한 이명박 정부의 경제방침으로 인해 "분배를 도외시하고 현상유지만을 추구하다 순위가 밀려났다"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4.4. 747 공약이 거둔 성과
고환율정책을 꾸준히 취한 결과 2010년 기준 수출 4674억 달러(약 523조5000억 원)라는 사상 최고기록을 찍어, 세계7위의 수출대국에 올랐으며 무역흑자도 사상 최고치인 417억 달러(46조7000억 원)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2011년, 상반기 5300억 달러의 수출에 성공, 이 추세를 유지하면 사상최초로 1조 달러 이상의 무역거래 규모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얻기도 했다.
단, 상기 서술한대로 이 고환율정책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었지만 국민소득엔 악영향을 주었기에 서민 체감경제는 나아지지 않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4.5. 사실은 747 공약은 곧 이루어 질 것이다?
경제성장률 7%는 2008-09년 금융위기 당시 경제 침체의 반등 효과로 2010년에 기록했던 6.8% 성장을 가지고 반올림해서 7% 달성으로 따지고, 국민소득의 4만불은 명목 소득이 아닌 구매력 평가 기준의 PPP로써 2017년에 달성 할 것으로 보고 있고, 국내총생산 순위 7위는 유럽연합 경제를 하나로 보아 EU,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캐나다, 한국 순으로 캐나다나 브라질을 제치고 곧 달성할것으로 보는 우스개소리도 있었다. 물론 그냥 하는 소리다. 그리고 2020년부로 영국이 EU를 완전히 탈퇴하며 이런 말장난마저 실현하기 더 어려워졌다.
5. 결론
애초에 제안자부터 실현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747 공약 중에 7% 성장이 이뤄지지 않으리라는 건 분명해졌고, 4만 달러는 근접해 가고 있긴 한데 2020년대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라설상가상, 제안자가 "선거 때 무슨 얘기를 못하나"는 식의 말을 한 일이 있고 충청권이 집권여당에 속하는 한나라당의 당사를 통해 항의하자, 충청권에는 공약을 지킬 생각이 없다는 충격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그냥 생각하길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지도 모른다. 박순찬 같은 이명박 안티들은 이에 747의 진정한 의미를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칠 수 있다."로 보기도 한다.
그래도 '모두 부자 되자'라는 사람들의 욕망에 불을 붙였고 사람들은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어냈던 이명박에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덕에 이명박은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으며 이는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명박은 훗날 자기 혼자만 부자 되려다가 걸렸다.
5.1. 747 공약이 낳은 것
뜬금없는 헛소리라도, 그럴듯해 보이는 수치를 늘어 놓으면 속는 사람은 있다는 것을 보여준 747 공약으로 인해, 2012년에 시행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은 경제부분에 대한 공약에서 결코 세세한 수치라거나 구체적인 장미빛 비전을 제시하지 않게 되었다.여담으로 박순찬 화백은 장도리에서 747을 7수 있는 4기 다 7터로 풍자했다.
6. 관련 문서
[1]
초기에는 직접적인 항공기 이미지를 사용하다가
특정 기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으로 후에는 위의 사진처럼 종이비행기로 바뀌었다.
[2]
이미 2년 전인 1994년 한국은
선진국급 경제력에 이르렀다. 참고로 한국이 본격적으로
선진국에 진입한 것은 2002년.
[3]
통계청 자료가 있는 1970~2014년의 기간 중 가장 나쁘며, 두번째로 나쁜게 2차
오일 쇼크 기간이었던 1980년의 -1.6%, 그리고 세번째가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가 퍼진 2020년의 -0.7%이다. 그리고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해는 이 세 해 뿐이다.
[4]
수치상으론 커 보이지만 1998년에 -5.1%였기 때문에 1998~2000의 기간 동안 14%, 즉 연평균 5% 미만을 기록한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IMF 이전에는 5%는 물론이고 7% 밑으로 내려간 적도 한손에 꼽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5]
그리고 이 특수의 반동 때문인지 2003년의 경제성장률은 1980, 1998년을 제외하면 당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가 2004년부터 4% 후반. 5%대 중반을 4년간 유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만 아니었다면 아마 2010년대까지 이 상황이 지속됐을 것이다.
[6]
그리고 어느정도 실현될 뻔 했다. 2008년 하반기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2009년 0.8%라는 처참한 수치를 찍은 후[26], 2010년에는 6.8%를 찍었다. 물론 그 뒤 성장률은 다시 떨어져서 2011년부터는 2% 후반에서 3% 초반을 꾸준히 찍고 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국 경제의 리스크가 반영될 만큼 반영된 수치라 글로벌 위기가 또 오지 않는 한 단시일내에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된다.
[7]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인 불황을 야기함에 따라 이로 인한 반동을 기대해 볼 수 있었고 2021년 4.1%를 기록해 코로나19 종식후를 기대할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8]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역시 747공약의 다른 두 내용과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 임기 내에 달성하는 공약으로 알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고 본 문서에서도 매우 오랜 기간동안 임기 5년 내 달성이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서술되어 있었으나, 2007년 공약 발표 당시부터도 4만 달러 달성만은 “10년 내”로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었다.
증거기사 물론 나머지 둘이라고 5년 내에 가능했던 건 아니지만
[9]
다만 당시는 2019년에 한국 GDP가 재추산되어 상승하기 이전이었으므로 21,700달러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
[10]
7% 성장률은 IMF급의 위기가 또 한번 찾아오면 이후 회복기간에 명목상으로나마 달성(?)할 수 있고, 국민소득 4만불은 시간만 많이 지나면 돈가치가 하락해서 마찬가지로 명목상으로는 달성할 수 있지만, 국민총생산 세계 7위는 불가능하다. 일례로 영국 싱크탱크 cebr이 2021년 말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밝히길 한국 경제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10위권이다.
[11]
한국이 잘해서가 아니라, 중국의 성장률 추락과 사우디의 오일 풀기 정책에 이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러시아는 사우디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고 브라질은 정치적 혼란과 수출 감소가 겹쳤으며, 멕시코는 나라의 절반 이상이 준 내전상태다. 반면 한국은 중국의 성장률 추락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서유럽 시장을 어떻게든 잡고 있으며 신흥국 수출을 늘리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 게다가 세 나라 모두 현재의 GDP 수준을 고려한 고령화는 한국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12]
그리고 영국, 프랑스 정도 경제력을 가진다고 서민들의 생활이 크게 나아질 거라는 기대 또한 하면 안된다. 당장 독일을 능가하는 경제규모와 거대한 내수시장을 갖고 고령화 때문에 일자리가 사람을 찾아다닌다는
일본조차도 상황이 일부 한국인들이 가진 환상만큼 그리 좋지는 않다. 그리고 주요 선진국들 중에
미국을 제외하고 일본보다 일자리 사정이 나은 국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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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쪽은 지역강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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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 공약이 현역이던 시절까지만 해도 한국은
스페인보다 강하다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이었지만, 대침체 때 한국이 선방하고 스페인이
후퇴하면서 입지가 역전되었다. 실제로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한국이
지역강국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시기가 20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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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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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호주, 스페인 모두 747 공약이 나올 당시에는 한국보다 강했지만, 대침체 이후이는 관계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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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했듯 캐나다와 호주, 스페인은 한국보다 국력이 약하며, 특히 캐나다는
G7인데도
지역강국으로 취급받지도 못하고, 스페인은 아예
G20 회원국도 아닌 영구초청국 신세다. 덤으로 한국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중국, 러시아, 인도와 한국과 국력이 동급인 브라질은 개발도상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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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개적으로, 정권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 되는 시점에서 감세와 증세문제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방침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정치적 문제점도 거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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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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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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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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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GNI 기준으로 따지면 2015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덕으로 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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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고환율 정책이기에 실제 국내총생산이 추락한 것은 아니다. 당장 2024년 현재 일본의 1인당 GDP는 3먄달러 초반까지 내려가 한국은커녕
스페인, 심지어
동유럽 국가인
슬로베니아에게조차 밀리는 판으로 전락했으나, 생활수준이 3만달러 초반으로 복귀한 게 아니라, 단지 엔저정책을 써서 명목상 GDP만 날아갔을 뿐이며, 실제 생활수준은 서유럽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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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저성장의 늪에 빠지거나 고령화가 본격화된 나라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쪽 국가들의 경우
인도네시아를 제외하면 상황이 심각하다. 필리핀은 그나마 인구 문제는 없지만 인구의 자질이 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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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같은 진성 막장국가에 묻혀서 그렇지 프랑스도 나라꼴이 말이 아니기는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