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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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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및 모의평가 의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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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6.)
2025 수능 관련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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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6월 모의평가 (2023.6.1.)
2.1. 국어 영역2.2. 수학 영역2.3. 영어 영역2.4. 한국사 영역2.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2.5.1. 사회탐구 영역
2.6. 직업탐구 영역2.7. 제2외국어/한문 영역
3. 9월 모의평가 (2023.9.6.)
3.1. 국어 영역3.2. 수학 영역3.3. 영어 영역3.4. 한국사 영역3.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3.5.1. 사회탐구 영역
3.6. 직업탐구 영역3.7. 제2외국어/한문 영역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11.16.)
4.1. 국어 영역4.2. 수학 영역4.3. 영어 영역4.4. 한국사 영역4.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4.6. 직업탐구 영역4.7. 제2외국어/한문 영역

1. 개요

연계체감과 연계교재에 관한 의견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문서에 기술함.

2. 6월 모의평가 (2023.6.1.)

2.1. 국어 영역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 작문이 97-98, 언어와 매체가 93-94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형성되었다. 다만 작년 수능은 비문학이 비교적 어렵고, 문학이 쉬운 시험이였다면, 이번 시험은 비문학은 힘을 빼고 문학에 힘을 준 시험지였다. 이를 방증하듯, 공통영역 오답률 5위안에 문학 영역 문제들이 비문학 영역 문제들보다 더 많이 기록되었다. 평가원은 3월 28일에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 초고난도 문항은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문항 분석>
* [공통] 독서 (1 ~ 17번)
* [1~3] 첫 번째 지문은 독서 동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 [4~7] 두 번째 지문은 EBS 사회 연계 지문으로, 공포 소구에 대해 다룬 지문이 출제되었다. 모든 문항들의 정답률이 8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 [8~11] 세 번째 지문은 EBS 과학 연계 지문으로, 화학 반응과 촉매에 대해 다룬 지문이 출제되었다. 역대 과학 지문들 중 쉬운편에 속하며, 3점짜리인 보기 문제의 정답률은 타 국어 영역 시험의 과학 보기 문제에 비해 비교적 높게 집계되었다. 이후 발표된 정부의 킬러 문제 배제 방침에서 대통령실은 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독서 11번 문제를 공교육 외 배경지식을 요구한 문제로 지적하였다. 다만 앞서 서술했듯이, 정답률로 보아 대부분의 학생이 맞춘 쉬운 축에 속하는 문제이자, 정오 판단의 근거가 지문에 친절하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가해졌다.
* [12~17] 마지막 지문은 확장 인지 이론(가), 체험으로서의 지각(나)에 대해 다룬 인문 지문이 출제되었으며, EBS 연계이다. 앞선 두 지문에 비해 그나마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나)의 필자의 관점으로 (가)의 내용을 평가하는 내용의 14번 문제는 전체 오답률 1위를 기록하였다.

2.2. 수학 영역

최근 평가원의 출제 경향인 준킬러/비킬러 강화가 강하게 나타났던 시험으로, 극악한 킬러 문항은 없었으나 공통과목 객관식 기준 12번, 주관식 기준 20번부터 준킬러와 신유형을 투하하여 미적분의 경우 1등급컷이 2009 수능, 2011 수능 가형의 1컷[2]과 거의 같은 80점으로 기록되었으며 기하는 1등급컷이 82점, 확률과 통계는 1등급컷이 89점으로 기록되었다. 통합 이후 평가원 시험 중 가장 어려운 공통 문항들이었으며 2023년 4월, 7월, 2024년 5월, 7월 학평보다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

2.3. 영어 영역

전반적으로 2023 수능과 비슷하게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1등급 비율은 7.62%.

2.4. 한국사 영역

2.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2.5.1. 사회탐구 영역

2.6. 직업탐구 영역

2.7. 제2외국어/한문 영역

3. 9월 모의평가 (2023.9.6.)

3.1. 국어 영역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후 치뤄진 국어 시험이다. 정부가 킬러 문항의 예시를 충분히 쉬웠다고 평가받는 2024학년도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에서 지목한 만큼 여러 언론에서 이번 9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의 변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지만, 실제로는 평가원이 출제한 역대 국어 영역중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며, 6월의 까다로운 문학 영역을 더욱 강화시켜 까다로운 문학 영역의 기조를 더욱 견고히 하는 시험이 출제되었다.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5-88점, 화법과 작문 89-92점이고 언어와 매체 선택자중 만점자는 135명이다.

<문항 분석>
* [공통] 독서 (1 ~ 17번)
* [1~3] 첫 번째 지문은 읽기 발달 단계에 관한 지문이 나왔다. 늘 그랬듯, 모든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 [4~7] 두 번째 지문은 사회 지문으로, 데이터 소유권의 주체에 대해 다룬 지문이 출제되었다. 5번 문항은 데이터 이동권의 법제화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다룬 문단을 각각 [A], [B]로 나누어 비교하도록 출제되었다.
* [8~11] 세 번째 지문은 초정밀 저울의 원리에 대해 다룬 기술 지문이 출제되었다. 11번 문항은 저울의 작동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공통 영역에서 오답률 3위를 기록하였다.
* [12~17] 마지막 지문은 신분제의 변화 양상(가)과 실학자들의 신분제 개혁론(나)을 다룬 융합형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13번 문항은 학자들이 주장한 개혁론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냈어야 정답 선지를 고르기 수월했으며, 15번 문항은 두 학자 각각의 입장에서 ㄱ~ㄹ의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공통 영역에서 가장 높은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정약용이 ㄷ에 동의한다고 생각하고 4번을 고른탓에 4번 선택지를 고른 비율이 정답선지의 그것보다 높다. 16번 문항은 서양 인문의 내용을 <보기>로 제시해 지문과 비교하는 문항이였다. 독서 지문들 사이에서 전반적인 오답률이 가장 높은 지문이었다.

3.2. 수학 영역

평이하게 출제되어 미적분 1등급컷 88-89점, 기하 1등급 컷 90-91점, 확률과 통계 1등급 컷 92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22번, 미적분 30번이 과거 가형 기준 10번대 중반에 위치할 정도로 쉬워졌으며, 미적분 29번은 3점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대신, 변별력을 위해 4점 중반부 문항인 13번, 14번, 미적분 28번이 어려워졌으며 고1 수학이 강조되었다.

3.3. 영어 영역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1등급 비율은 4.37%로, 2015 개정 이후 치루어진 역대 평가원 시험중 두번째[5]로 1등급 비율이 낮게 집계되었다. 20번대 문제들부터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빈칸, 순서, 삽입은 모두 오답률이 70%를 넘는 문제가 한두개씩 있을 정도로 골고루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삽입 38번과 빈칸 34번은 EBSi기준으로 둘 다 오답률이 84%로, 찍는것보다 못한 정답률을 기록하였다. 이에 질세라 33번도 20.2%의 정답률로 찍기의 기댓값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

3.4. 한국사 영역

3.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3.5.1. 사회탐구 영역

3.6. 직업탐구 영역

3.7. 제2외국어/한문 영역

4. 대학수학능력시험 (2023.11.16.)

6월 이래로 온갖 혼란이 이어지던 와중 공언대로 '킬러 배제 조치'가 적용되어 치뤄졌지만 역설적이게도 2009,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틀어 최악의 불수능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대통령실의 요구에 의한 출제기조, 출제진의 다급한 변경과 역대 최대치로 폭증한 상위권 반수생들의 철저한 변별을 동시에 이뤄내려는 과정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온갖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수학영역의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 실패로 인한 유불리 극대화, 절대평가제의 취지를 무시한 영어영역의 고난도화, 끝까지 완전히 잠재우지 못한 과학탐구 2과목의 표준점수 우위 등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모두가 통계상 어렵게 출제된 건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다.
유일하게 탐구영역은 전체적으로 정상적인 등급컷을 보였지만 과목 단위로 볼 경우 사회탐구 영역 윤리와 사상의 2등급 블랭크, 과학탐구 영역 화학2의 80점에 달하는 만점 표준점수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점수대 분포가 예년 대비 크게 변화하여 원서접수에도 혼란이 이어진 끝에 정시전형에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많은 펑크가 발생하였고, 인문계열 상위권에서는 그와 동시에 고려대학교 교과전형 실시와 과학탐구에 4점 이상 가산된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 성균관대학교의 영어 1=2등급 변환표준점수 발표 등이 함께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합격선 상승이 나타났다.

4.1. 국어 영역

2022 수능, 2019 수능 국어와 함께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가장 어려운 수능 국어 시험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2 수능 국어가 LEET 언어이해 영역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의 추론을 요하는 비문학 여러 개에 변별력을 몰아주었다면, 이번 국어는 난해한 문학과 매력적 오답이 산재한 독서 영역으로 인해 12번부터 34번까지 쉽게 주는 문제가 거의 없이 빡빡한 구성이었다. 이번에 출제된 잊음을 논함이라는 고전수필의 지문 첫 문단[6]은 그 난해함으로 매우 유명하다.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83-85점, 화법과 작문 86-88점이고 만점자는 64명이다.

이 시험은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으로 인하여 과거의 수능과는 매우 이질적인 형태의 수능이라, 이런 식의 출제가 교육적으로 적절한가에 대한 담론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공통영역의 경우, 2017학년도 이후 2023학년도 수능까지 국어 영역의 핵심이었던 '독서(비문학) 추론 문항' 이 정부의 저격으로 매우 약화되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낮아질 변별력을 보충하기 위해 문학에 힘을 주어 매우 난해한 수필을 출제하고, ( 잊음을 논함) 지문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고의적으로 맥락을 이해하기 어렵게 소설을 속칭 '짜깁기'하여 구성하였으며, ( 골목 안) 원래 쉽게 주던 영역에서도 매우 지엽적인 문제들을 다수 출제하였다. 또한 독서에서도 고난도 추론만 사라졌고 평소 수능 대비 쉬울 뿐 변별을 포기하진 않아 10번, 15번 등에서 단어 한 두 글자나 치졸한 정오논리를 통해 오답률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심지어 저런 구성으로도 변별이 힘들 것을 우려한 것인지, 시험 운영을 망가트려 컷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을 각각 교육과정 개정 이래 최고난도로 꼽히던 23/22수능보다도 어렵게 출제하는 초강수를 두었다.[7]

특히 언어와 매체의 경우 첫 세트인 장지문에서 흔히 접하지 못할 주제인 중세 국어의 훈민정음 용자례가 출제되었는데, 두문제 전부 지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 긴 텍스트량의 보기까지 읽어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학생들의 막대한 시간소모를 유발했다.
화법과 작문 역시 40번, 45번 등 3점 보기문항이 오답률 70%에 근접하는 초고난도로 출제되고 전체적인 정오판단 논리가 종전의 시험 대비 차이가 있어 시간을 빼앗기기 쉬운 구성이였다.

역시 고난도였던 19수능 당시 화작문을 고의적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하여 독서/문학 풀이시간을 촉박하게 함으로서 등급컷을 비정상적으로 추락시킨 전례가 있었는데 이것이 5년만에 반복된 셈이다.

하나 이런 식의 수능이 교육적으로 뛰어나다고는 결코 말하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주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문학을 매우 어렵게 내려다가 제 2의 미궁의 문 문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어 고난도 문학 출제 역시 한계가 분명해 지속하기도 어려웠다.
이러한 식의 쉬운 독서 + 매우 어려운 문학/언매/화작 기조는 정부의 관심이 사그라든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곧바로 폐기되었다. 실제로 해당 시험에서는 문학/언매/화작 전부 2024 수능보다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8]
<문항 분석>
* [공통] 독서 (1 ~ 17번)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에 의해 독서의 리트화가 두드러진 2019학년도 이후의 수능 시험지 중 가장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1~3] 첫 번째 지문으로, '초인지'를 활용한 독서 활동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 [4~7] 두 번째 지문은 사회 지문으로, 경마식 보도와 그것에 관한 규제들을 다룬 글이 출제되었다. 특정 규정에 대한 입장들을 비교하는 6번 문항이 3점으로, 지문에서 나온 규제 조항들을 <보기>의 사례에 적용시키는 7번 문항이 2점으로 출제되었다. 특이사항으로 6번 문항에서 기존에 LEET 추리논증 영역 등지에서나 출제되던 강화/약화 논증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수준은 매우 낮았다. 전체적으로 지문이 EBS를 거의 복붙한 수준으로 유사했고, 수준도 매우 낮았으나 문제들이 상당히 지엽적으로 출제되어 내신 시험이랑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많은 지문이었다.
* [8~11] 세 번째 지문은 데이터 처리에서의 이상치와 결측치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글이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에서 수능 특강의 사회 제재속 최소제곱법의 개념을 과학 제재로 출제된 체중과 기초대사량의 비례 관계 지문에 가져다 쓴 것처럼, 수능 특강 사회 지문 속 '문턱값'의 개념을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기술 제재에 가져왔다. 10번 문항은 EBSi 기준 오답률 71.6%로 공통 문항중 가장 오답률이 높다. 정답인 5번 선지보다 4번 선지를 고른 비율이 더 많다.
* [12~17] 마지막 지문은 '노자'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을 다룬 (가), (나) 융합형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15번 문항은 두 학자 각각의 입장에서 ㄱ~ㄹ의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문항으로, 9월 모의고사 인문 지문의 15번 문항 유형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독서 지문들 사이에서 전반적인 오답률이 가장 높은 지문이었다.
문학 영역의 경우 독서 영역에서 부족했던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국어 영역이 현재의 형식대로 출제되기 시작한 7차 교육과정 시기 이후의 모든 수능은 물론, 1994학년도 이래 수능 역사를 통틀어서 문학만큼은 가장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3 수능에서도 매우 어렵다고 평가받았던 언어와 매체 영역이지만, 올해 수능에서는 더욱 수준이 올라가 2문제(35, 39번)만 어려웠던 작년 수능에 비해 전반적인 오답률이 대폭 올라가, 35, 37, 39, 45번 문항의 오답률이 모두 높게 형성되는 등 손꼽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지였다.

4.2. 수학 영역

오답률은 Ebsi를 기준으로 합니다.

선택과목 간의[13] 만점 시 표준점수 및 1등급 구분 원점수[14]의 격차가 여타 수능/모의평가에 비해 컸던 시험이다.[15] 그만큼 선택과목간의 난이도 격차 또한 큼을 시사하는 점이기도 하다.[16]

공통과목은 2023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객관식보다는 주관식에 힘을 더 실어준 경향이 있고, 계산량이 크게 늘었다. 객관식은 12번, 14번을 제외하고 오답률 60%를 넘는 문항이 없을 정도로 아주 어렵지는 않은 편이었다.[17] 하지만 주관식 3점 문제인 19번[18]부터 어려워져 20번, 21번의 준킬러 연타와 함께, 22번이 그 화룡점정을 찍게 되었다.

상술한 것처럼 선택과목은 과목별로 난이도 차이가 매우 극심하였다. 확률과 통계의 경우 개정 이후 가장 평이했으며, 기하의 경우 상당히 어려웠던 2022학년도 수능이나 2023년 7월 학평에 비해서는 평이하고 최상위권 변별에 실패한 2024학년도 6월/9월 모평과 2023학년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선택과목인 미적분은 후반부가 주로 어려웠던 공통과목과 달리, 25번부터 심상치 않더니[19] 27번부터 30번까지 고난도 준킬러를 깔아두면서 1등급 커트라인을 밑바닥으로 끌어내렸다. 때문에 표점차 줄이기라는 본래의 모토를 완전히 상실한,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의 수능으로 평가받는다.
<문항 분석>
* [공통] 수학 I · 수학 II (1 ~ 22번)
* [1] 지수법칙을 활용한 계산 문제.
* [2] 다항함수의 미분 문제.
* [3] 삼각함수의 각 변환 문제. sin(-θ)=-sinθ임을 활용해야 했다. 또한 θ가 제 4 사분면에 있는 것이 주의할 점이다.
* [4] 함수의 연속 문제. x에 2를 대입하여 6-a=4+a의 해를 구하면 끝.
* [5] 도함수를 활용한 적분 문제.
* [6] 수열의 합+등비수열 문제. 수열의 공비는 [math(1/2)].
* [7] 함수의 미분을 활용한 극대/극소를 갖는 x좌표 찾기.
* [8] 함수의 적분 문제. [math(f(x)(x-1) = (x-1)(3x^3+3x^2+3x))]​로 식을 정리할 수 있으므로 -2에서 2까지 [math(f(x))]를 적분하면 16이라는 값이 나온다.[20]
* [9] 로그 신유형 문제. 로그와 내분점을 엮은 문제로, [math(1 - \log_53:\log_512 - 1 = m:(1-m))]을 기반으로 해결하면 되는 문제이다.
* [10] 속도와 가속도 문제로, 점 P에서 점 Q의 속도를 빼면 [math(f'(t))]를 구할 수 있는데, [math((t-2)(t-6))]라는 함수가 나오므로
[math(\displaystyle \int_2^6 |2t-7|dt)]의 값을 구하면 된다. [21]
* [11] 등차수열 문제. [math(-a_6 = a_8 (a_8 >0), a_7=0)]를 알아내 등차수열의 모든 항을 등차×정수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하면서, 뒤의 발문을 부분분수를 이용해서 해결하면 풀리는 문제이다.
* [12] 삼차함수와 일차함수가 x축과 둘러싸인 넓이의 최댓값을 물어보는 문제로, 늘 그렇듯 특수한 케이스, 즉 접하는 경우가 답이었다. 다만, 구하는 값을 계산하는 과정이 조금 복잡해 시간을 잡아먹었다.
* [13] 그동안 복잡하고 까다롭게 출제되었던 삼각형에서의 사인, 코사인법칙 활용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특기할 점은 답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변을 구하지 않고 곱을 이용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 [14] 실근의 개수로 정의된 불연속함수에 관한 문제로 기출에서도 이 유형의 문제가 시간을 은근 잡아먹었듯 이 14번 문제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석적으로 풀려 하면 케이스가 적어도 5개로 나뉘지만 이런 경우에서는 특수한 상황부터 따지면 되므로 실제로는 삼차함수의 극소와 이차함수의 최소가 같은 경우가 답이었다. 이렇게 푼 이후 자연수 조건 부정방정식을 풀어야 하고, 여기서 a=48, b=3이라는 특수한 해를 보지 못한 학생들이 많은 등[22], 공통과목 객관식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였다. 이에 따라 정답률도 18.2%로 매우 낮다.
* [15]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제로, 9월 모평의 기조를 따라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주어진 수열이 전 항 값이 홀수이면 그 값만큼 2의 거듭제곱으로, 짝수이면 그 값을 2로 나누는 식이었는데 이를 통해 모든 항이 자연수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6항과 7항을 더해 3인데 두 항 모두 자연수이므로 1, 2로 경우를 나눠 풀면 간단히 풀렸다.
* [16] 지수법칙을 이용한 간단한 일차방정식 문제.
* [17] 곱미분 문제. 굳이 곱미분 안 쓰고 전개해서 풀어도 된다.
* [18] 수열의 합과 연립방정식 문제. [math(\displaystyle \sum_{k=1}^{10}(2b_{k}-1))]의 [math(-1)]부분 연산에 주의할 것.
* [19] 삼각함수의 그래프 문제로,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전술한 내용대로 실수할 여지가 있어 높은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여담으로 f(x)를 sin(π/4)*x 인 일차함수로 볼 수 있다는 소소한 논란이 있었다. 물론 해당 이의제기는 기각되었다.
* [20] 간단한 해석 기하학과 다항함수의 미분을 활용한 문제. A가 (a, 2a)인 것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접선의 방정식을 잡아서 해결하면 되는 문제였다. 다만 주목할 점은 선분 OB를 지름으로 하므로 원주각의 성질에 의해 선분 OA와 AB(f(x) 위의 점 A에서의 접선)가 서로 수직 관계임을 눈치챘어야 했다.
* [21] 로그함수의 그래프 문제. [math(5=f(5)≤f(7))]이어야 [math(g(t))]의 최솟값이 5가 되므로 이에 기반하여 a의 최솟값을 구하면 된다.
* [22] 삼차함수 추론 문제. 최고차항의 계수가 양수인 삼차함수의 특성 상 함숫값의 부호가 -에서 +로 바뀌는 순간이 존재하므로, 어떤 정수 [math(s)]에서 [math(f(s))]의 값은 0이 되어야 조건을 위배하지 않는다. 이 때 [math(k-1)]과 [math(k+1)]의 차이가 2이므로, 연속한 두 정수에서 [math(f(x))]의 값은 0이 되어야 한다. 전술한 내용을 통하여 함수의 대략적인 형태[23]를 구하고, 조건 뒤의 발문인 [math(f'(-\dfrac14)=-\dfrac14)]과 [math(f'(\dfrac14)<0)]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삼차함수를 구하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조건 및 발문의 낯섦으로 인해서[24] 현장에서 어떻게 문제 해결을 전개할 지 시작부터 감도 못잡은 수험생들이 수두룩했고[25], 결국 Ebsi 기준 오답률 98.2%라는 기염을 토했다. 심지어 답은 무려 483으로, 찍어서 맞히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문제와 잊음을 논함을 결합한 유명한 풀이가 있다.
* [선택] 확률과 통계 (23 ~ 30번)
* [23] 순열 문제.
* [24] 독립인 사건의 확률 문제.
* [25] 확률 문제.
* [26] 이산확률변수 문제. 그나마 3점 중에서는 까다로운 편이다.
* [27] 모평균의 추정 문제.
* [28] 조건부확률 문제. 4점 치고는 매우 쉬웠으며, 정답률은 무려 41.6%(!)이다.
* [29] 중복조합 문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암산으로도 답을 낼 수 있을 정도.
* [30] 정규분포 문제. 최초로 통계 파트에서 출제된 30번이지만, 수준은 '역대 확률과 통계 30번 중 최약체'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쉽게 나왔으며, 정답률은 13.5%로 10%를 넘겼다.
* [선택] 미적분 (23 ~ 30번)
* [23] 아주 쉬운 로그함수의 극한 문제.
* [24] 매개변수의 미분법 문제. 여기까지는 사칙연산을 틀리지만 않는다면 실점할 일이 없었다.
* [25] 역함수의 미분법 문제. 수능특강에서 나온 소재가 활용된 문제이다. f'(g(x))를 1/g'(x)로 바꾸어 차분히 계산하면 되는 어렵지 않은 문제이지만, 25번 치고는 만만치 않았다.[26]
* [26] 입체도형 부피적분 문제. 기출에 많이 나온 유형이라 정답률이 높다.
* [27] 음함수의 미분법 + 접선의 방정식 문제. 이 문제는 수능특강 문제를 거의 그대로 복붙하였으나, 수준은 매우 높은 것을 넘어서 이번 미적분 최대의 복병 중 하나이자, 역대 수능 수학 3점 문항 중 가장 어려운 문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정답률 30%) 2020 수능 가형 30번처럼 여러 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식을 음함수 미분으로 해석하는 문제인데, 계산량도 많고 실수할 여지도 굉장히 컸다.
* [28] 함수의 확대/축소에 관한 킬러 문제로, 이번 시험에서 22번과 함께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정답률 약 14%) 제시된 2g(x)+h(x)=k의 식을 h(x)=k-2g(x)로 놓고, 여기서 역함수 미분법을 쓰던 확대 축소 스킬을 쓰던 해서 x>0에서 함수 f(x)를 작성하는 문제였다. 이 문제는 과거 출제된 킬러 문제들에 비하면 문제의 상황이 대단히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구간 [0,k]에서 f(x)가 0인 상수 구간을 가진다는 것을 현장에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f(x)가 모든 양수에 대해 오직 2개의 실근을 가진다는 조건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k=0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적분구간 또한 0에서 7까지 주어져 있었기에, 이러한 구간이 존재할 것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매우 높은 직관력을 요했다.) 이를 깨닫고 k=5를 도출하고 나면 이후에는 단순 계산만 하면 되는 문제였다.
이 문제의 정답률을 이 정도로 낮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앞의 20개의 객관식에서 홀/짝수형 모두 5번이 단 한 문항(7번)밖에 없어, 대다수가 이 문제를 5번으로 찍은 것 또한 한몫했다. 실제로 5번 선지의 선택률이 무려 50%에 달했으며, 최상위권 학생들 중 22번을 맞히고 이 문제를 틀리는 학생들도 속출하였다. 정답은 2번(4/3e^7).
* [29] 등비급수 문제. 이 문제는 수능완성 연계문항이였지만, 9모에 이것을 소재로 3점 수준의 매우 간단한 문제가 29번에 출제된 데 비해, 수능에서는 6모 30번과 유형은 비슷하지만 더 어렵고, 온갖 절댓값과 시그마가 난무하는 복잡한 계산 문제가 출제되었다. 사실, 문제풀이 아이디어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고, 단지 계산량만 매우 많은 문제였기 때문에 27~30번 4연타 중 가장 쉬운 문제였으나, 대다수가 시간부족과 계산 실수로 문제를 틀리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았다. 정답률 6%. 2020 9월 모의평가 30번과 마찬가지로 상황 자체는 쉽지만 대책없이 많은 계산량으로 변별한 사례.
* [30] 접선의 방정식 문제. 정답률 3%로, 공통-선택 체제는 물론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절의 수능 시험을 통틀어서 최고난도 킬러 문제였던 2017 수능, 2018 수능 30번 다음으로 정답률이 낮았다. 이 문제는 사실 문제에서 제시된 적분이 극대/극소를 갖는다 = f(x)-g(x)의 부호가 변한다 = f의 접선이 f(x)를 뚫고 지나간다 = 변곡접선이라는 사실만 인지했다면 a_n=f'(x)의 극대점/극소점이라는 점을 이용해 바로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안타깝게도 27~29 3연타를 맞고 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있는 사람이 드물었고, '변곡점을 찾아라'라는 조건을 굉장히 난해하고 낯설게 제시해 대다수의 학생이 답을 구해내지 못했다.[27] 매력적인 오답으로는 200이 있었는데, f'(x)의 극대/극소가 아니라 f(x)의 극대/극소로 문제에 접근하면 이런 답이 나왔다.
* [선택] 기하 (23 ~ 30번)
* [23] 공간좌표 문제.
* [24] 타원 문제.
* [25] 벡터 문제.
* [26] 공간도형 문제.
* [27] 이차곡선 문제. 3점치고는 상당히 까다로워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의 멘탈을 크게 흔들었다.
* [28] 타원/공간도형 문제. 평가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차곡선과 공간도형을 합쳐놓은 문제를 내놓았다. 때문에 마치 2014학년도 수능 가형 29번을 연상케 하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으나, 정작 문제 자체는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는데 충실했다면 아주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 미적분 28번에 비해 평이했던 문제로, 비주얼만 보고 포기하지 않았다면 풀 수 있었을 문제였다. 그래도 기하 8문항 중에서는 가장 어려웠다.
* [29] 쌍곡선 문제. 쌍곡선 위의 한 점과 두 초점을 이은 삼각형이 이등변삼각형이 되는 상황에서 주어진 미지수를 구하는 문제로, 2016학년도(2015년 시행) 9월 B형 19번과 유사했다. 다만 미지수를 2개 놓고 계산해야 했기에 이런 유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30번보다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 [30] 평면벡터 문제. 주어진 도형이 정삼각형이라는 매우 단순한 도형인데다가 주어진 벡터의 식이 최대가 되는 상황 역시 직관적으로 해석이 가능해서 비교적 쉽게 풀이가 가능했다.

4.3. 영어 영역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 영어 영역의 기조를 따라가듯,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1등급 비율은 4.71%로, 절대평가 실시 이후 치루어진 모든 수능중 1등급 비율이 낮다.

4.4. 한국사 영역

4.5. 사회탐구 영역 · 과학탐구 영역

4.6. 직업탐구 영역

4.7. 제2외국어/한문 영역


[1] EBS 연계 작품이다. [2] 각각 81점, 79점이다. [3] EBS 연계 작품이다. [4] EBS 연계 작품이다. [5] 첫번째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6]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 되고,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 [7] 대다수의 학생들이 시험시간 중 가장 먼저 푸는 영역이 선택과목이다. 화작과 매체는 단순한 일치/불일치로 비교적 쉽게 풀어낼 수 있고, 문법은 기본 지식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풀이 시간이 매우 단축되기 때문이다. [8] 다만 거저 주는 문제 없이 적당한 문제들을 상당히 출제해 여전히 기존보다는 어려웠다. [9] 연계 작품이다. [10] 한문 원제는 忘解(망해)이다. [11] 27번 문항의 5번 선지의 경우,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 ‘잊지 않는 것이 병이다’라는 점만 캐치했다면 곧바로 틀린 선지임을 알 수 있다. 예의, 효성 등을 잊지 않는 것이 병이라는, 한눈에 보아도 말이 안 되는 선지이기 때문. [12] 여담으로 골목 안 지문의 오답률이 그 악명높은 브레턴우즈 지문과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되어 골목안은 할매턴우즈(...)라는 별명을 얻게되었다. 할매인 이유는 지문내 등장인물인 갑순이 할머니에게서 따온 별명이기 때문이다. [13] 특히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이 해 수능은 미적분 기준 불수능, 기하 기준 불수능~평수능, 확률과 통계 기준 물수능이었다. [14] 미적분 81-85점, 기하 88-89점, 확률과 통계 93-94점 [15] 만점 시 표준점수는 미적분 148점, 기하 142점, 확률과 통계 137점. 체감이 가지 않는다면 미적분 88점(미적분 또는 공통과목만 3개 틀린 경우 제외)의 표준점수와 확률과 통계 100점의 표준점수가 동일하다. [16] 실제로 확률과 통계의 28, 29, 30번의 오답률은 각각 58.4%, 83.4%, 86.5%인 반면, 미적분의 28, 29, 30번의 오답률은 각각 84.7%(객관식이다!), 93.2%, 96.3%였다. [17] 내분을 활용한 신유형 문제인 9번을 제외하고, 문제의 구성이나 풀이 방법이 전형적이었다. [18] 삼각함수의 그래프 문제로, 실수를 하기가 쉬워 75.2%라는 오답률을 기록하였다. [19] 이 문제는 직접적으로 연계되었다고 밝히진 않았으나 수능특강 level 3에 나온 소재를 이용한 문항이었는데, 문제는 수능특강 level 3의 문항이 4점 준킬러급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20] -a에서 a까지의 다항함수를 적분하는 형태이므로 3차항과 1차항은 없는 셈 치고 2차항인 [math( 3x^2)]만 계산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21] 여담으로, 후술할 14번과 더불어 삼차함수의 비율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22] a,b가 자연수라는 조건에만 매몰되어 b항이 1/4인 경우를 놓친 학생이 매우 많았다. [23] 어떤 정수 [math(s)]에 대하여 [math(f(s)=f(s+1)=0, f(s+2)>0)] [24] 이러한 낯선 발문은 후술할 미적분 30번 문제에서도 이어진다. [25] 풀이를 시도한 수험생들 대다수가 [math(f(-1)=f(0)=f(1)=0)]이라는 특수한 케이스를 가정하고 풀이를 시도했다가 들어맞지 않자 그대로 포기해버렸다. [26] 애초에 이 문제의 아이디어를 똑같이 사용하는 수능특강 문제는 level 3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수능특강의 level 3는 주로 27번부터 30번까지의 고난도 문제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절대 25번급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27] 한술 더 떠서 주어진 조건식을 적분하는 과정에서 2015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배각/반각공식의 꼴을 사용하면 치환적분법 등의 다른 풀이보다 쉽게 풀렸다. 2024학년도 수능을 관통하는 킬러 문제 논란의 명분이 '교육과정 외의 소재가 사용되는 문항 배제' 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허탈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다. [28] 다만 상황 파악과 계산의 피로를 느껴 선지부터 읽은 수험생 중 5번 선지가 무조건 양의 수익률이 된다는 것을 파악한 용자(..)는 정답을 바로 고를 수 있었다. [29] 굳이 비교해 보자면 2023 수능이 전례없는 2개 정당의 합당을 출제한 극악한 선거구 문제로 인해 타임어택이 더 심했다. [30] 이것은 EBS 연계교재인 수능특강에는 짧게 서술되어 있으나, 일부 교과서에는 없는 개념이다. [31] 48점-47점 표준점수 증발 [32] 2023 수능의 경우 이 해 수능보다 훨씬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1컷 46점, 2컷 43점, 만점 표점은 70점이었다. 표본 수준의 급격한 상승으로 큰 손해를 본 셈. [33] 렌즈(8번)의 경우 교육과정 개정 이후 2중 렌즈가 최초로 출제되었으며, 회로(16번)은 문제 접근을 잘못했다면 극악한 계산량에 시간을 많이 소모했을 것이다. 그러나 올바르게 접근했다면 잔계산 없이 매우 깔끔하게 풀 수 있는 문항으로, 수험생의 숙련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매우 크게 차이나는 문제였다. [34] 다만 돌림힘(19번)의 경우 2차원 돌림힘이 최초로 출제되어 접근이 까다로워 오답률 자체는 1위이지만, 문제 파악만 잘하면 정말 쉬웠다. [35] ㄷ선지를 풀지 않고도 답을 구할 수 있었던 9번, 중력 끄기를 쓰면 3초만에 풀 수 있는(...) 13번, 상황이 매우 간단했던 14번, 답안에 7이라는 숫자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깨달았다면 바로 풀 수 있던 15번, 답안이 무조건 3의 배수가 되어야 하므로 곧바로 2,5번 외의 선지를 지울 수 있던 17번 등이 있다. [36] 물론 생명과학Ⅱ의 경우 이번 시험이 엄청나게 쉬웠다기보다는 2022, 2023 수능이 비정상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