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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9:51:12

킬러 문항

킬러 문제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
2.1. 관계 1 - 문항 수2.2. 관계 2 - 응시자 수와 실력2.3. 관계 3 - 교과 내용, 범위2.4. 관계 4 - 교육 컨텐츠, 대중성
3. 킬러 문제 양산화의 배경과 진실4. 킬러 문제 사례
4.1. 국어4.2. 수학4.3. 영어4.4. 한국사4.5. 사회탐구4.6. 과학탐구
5. 2022학년도 이후의 문제 수준 재조정
5.1. 정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들인가?
6. 참고 문서

1. 개요

시험에서 오답을 유도하는 의도가 다분하게 출제된 초고난도 문제를 가리키는 말.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래해서 내신, 대학교, TOEIC, TEPS, TOEFL, 인적성, PEET 등의 다른 시험에서도 오가는 용어가 되었다.

교육부에서 킬러문항 사례를 공식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발표의 경우 수능에 대한 이해 없이 대충 문제 번호로만 선정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고, 각계의 비판이 거셌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2. 특징

2.1. 관계 1 - 문항 수

음의 상관관계다. 문항 수가 많을수록 굳이 킬러 문제를 등장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변별되므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낼 수 있다. 예컨대, 아무리 평이한 문제라 할지라도 문항 수가 수백 개라면 정답률 0%를 내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다(불포화 상태). 그런데 여기서 난도를 유지한 채 문항 수를 낮추게 되면 정답률이 100%에 근접해질 수 있으므로 이와 동시에 문제 수준들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채택한다(포화 상태 또는 적정 상태). 이 과정에서 문항 수가 필요 이하로 줄어들 경우 상대평가의 특성상 킬러 문제를 늘리거나 킬러의 수준을 매우 높인다(과포화 상태). (괄호는 킬러 문항에 대한 상태)
대학수학능력시험 상대평가 문항수 연혁[6]
수능 시행 학년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합계 직전과 비교
1994 60 20 50 60 190 -
1995 ~ 1996 60 30 50 60 200 수학 영역 10문제 증가
1997 ~ 2000 65 30 55 80 230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증가
탐구 영역 20문제 증가
2001 ~ 2007 60 30 50 80 220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재감소
2008 ~ 2011 50 30 50 80 210 국어 영역 10문제 감소
2012 ~ 2013 50 30 50 60 190 탐구 영역 20문제 재감소
2014 ~ 2017 45 30 45 40 160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감소
탐구 영역 20문제 감소
2018 ~ 현재 45 30 - 40 115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45문제 감소
가장 많은 문항 수 시절의 절반
보면 알겠지만, 현재 수능 체제에서 첫 수능인 1994 수능에 비해 문제 수가 늘어난 영역은 수학 영역밖에 없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첫 수능에 비해 문제 수가 줄어들었다.
앞서 예시들로 보아 킬러 문제는 사교육에서 상관관계를 찾을 게 아니라 상대평가 문항 수와 사교육 지출이 반비례한다는 결론을 내야 타당하다.

2.2. 관계 2 - 응시자 수와 실력

응시자 수와 킬러 문항 수의 상관관계는 모호하나 확실한 건 응시자 수가 적어지면 통계적 방법에 한계가 생긴다. 일단 인원 수가 많으면 큰 수의 법칙에 의해 상위권, 중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하위권이 골고루 분포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응시 인원 수가 필요 이하로 적어지게 된다면 실력 분포(응시자 간 편차)를 가늠하기 힘들어져, 시험을 아예 어렵게 출제해버린다든지 혹은 아예 쉽게 출제해버리는 극단적 양상을 띤다.
선택 과목 2011 수능
(4과목 선택)
2014 수능
(2과목 선택)
2018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
2022 수능
(문 · 이과 구분 폐지)
응시 인원 증감률
(2011 → 2018)
응시 인원(2011) 응시 인원(2014) 응시 인원(2018) 응시 인원(2022)
물리학Ⅰ 121,564명 52,692명 57,797명 62,509명 -52.46%
화학Ⅰ 182,809명 136,761명 99,657명 73,582명 -45.49%
생명과학Ⅰ 196,289명 137,375명 149,773명 134,726명 -23.70%
지구과학Ⅰ 150,292명 78,836명 156,206명 136,541명 +3.94%
물리학Ⅱ 25,228명 5,758명 2,839명 3,006명 -88.75%
화학Ⅱ 56,232명 10,200명 3,340명 3,317명 -94.06%
생명과학Ⅱ 92,918명 39,676명 9,140명 6,515명 -90.16%
지구과학Ⅱ 30,498명 10,422명 10,424명 3,570명 -65.82%
(사회탐구는 폐지·생성된 과목이 있어 예시 생략)

2.3. 관계 3 - 교과 내용, 범위

2.4. 관계 4 - 교육 컨텐츠, 대중성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입시3대포탈만 며칠 기웃거려도 킬러 문제의 존재와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게 되었다. 시험 고득점과 당락을 좌우하는 게 킬러 문제라는 사실만 각인해도 당장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는 요즘이지만, 2010년 이전의 옛 수능 시대만 해도 이러한 콘텐츠나 정보의 존재가 전혀 대중화되어있지 않았으며 시험 과목 또한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 따라서 킬러 문제를 풀이할 수 있는 응시자도 한정되어있었고, 표준화 시험의 목적을 충실히 따를 수 있어 '실력대로 대학간다'는 말이 현재보다 더 통설로 자리매김할 때였다.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시험 과목수도 많이 줄어들고 입시 정보 및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응시자 실력이 다같이 상향되어 킬러 문제의 수준이나 그 수를 늘리게 되어온 게 현재의 수능이다. 이로써 '실력대로 대학간다'라는 말은 퇴색되었고 사실상 '고인대로 대학간다'로 변질된 지 오래이다. 특히 수학, 영어, 화학, 생명과학, 경제의 경우 이미 본래의 평가 목적은 틀어지고 그 상태가 과포화에 이르러 무슨 고인물이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교육부는 문제 수와 시험 범위와 과목 수를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줄여버리는 등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수능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 심리학과 같은 비주류 특정 과목에 상대평가 및 필수화를 걸어둔다면, 온갖 학생, 교사, 강사 등 교육 이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대폭 쏠리면서 심리학 관련 콘텐츠나 사교육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나오고 응시자들의 수준 또한 상향평준화되어 언젠가 킬러 문제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3. 킬러 문제 양산화의 배경과 진실

언론이 수능 시즌만 되면 킬러 문제 관련으로 컴플레인을 자주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 킬러 문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시험 범위나 교과 학습 수준이 떨어질수록 학생들의 공부 투자 시간에 여유성을 갖게 되자 다같이 '실력 상향평준화'를 이루게 되고, 이윽고 내용적인 부분만으로 변별하기가 어려워져 (킬러 문제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 1990~ 2000년대 수능에선 '킬러 문제'로 인한 사교육 시장이 매우 적었으며, 시험 범위와 문항 수도 많아 충분한 내용만으로 변별이 가능했었던 점을 보았을 때 수능 자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개편 과정을 거듭하면서 문제점이 생겼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현재 탐구 영역은 2개 과목 선택이지만 5차 교육과정 당시엔 거의 12개 과목 선택에 해당하는 분량이었으며, 수학 또한 고교 전과정이 시험 범위였다. 당시에는 시험 범위가 워낙 방대했기 때문에 '개념을 아느냐' 여부로 변별 잣대가 갈리게끔 출제 유형을 유도할 수도 있으며, 문항 수를 늘려 배점을 좁혀 변별을 면밀히 할 수도 있다. 특히 당시 시절엔 킬러 문제를 지금처럼 풀 수 있어야만 SKY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을 보유하던 시대가 아니었다. 오히려 몇 십 개를 틀려도 명문대나 의대 진학이 가능했던 시대다.

저 몇십개라는 말에 의아해 할 수 있겠지만 저건 전혀 과장이 섞인 말이 아니다. 6차 교육과정 400점 만점 시대의 수능은 총 문항수가 언어65, 수학30, 사회과학탐구 80, 외국어55문항이었는데 한참 수능이 어려워서 그 대비 모의고사도 만만치 않았던 시절인 1996,97년도 모의고사 기준으로 언어영역 65개 중 7문제 틀리면 대략 13점 감점, 수리영역 30문제 중3문제 틀리면 대략 10점 감점, 탐구영역 80문제 중 12문제 틀리면 대략 18점 감점, 외국어영역 55문제 중 2문제 틀리면 대략 3점 감점으로 총 24문제 틀려 45점 전후 감점으로 총점이 350점대 중반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당시 350점대 중반 점수는 쉬운 모의고사 기준으로도 상위 0.5프로 안에 무난하게 드는 점수였고 보통 수준의 모의고사 기준으로는 0.1프로 컷 정도였다. 그리고 그 당시 서울대 상위권 학과 합격선이 상위 0.5프로 정도 그리고 극상위권 학과인 법대나 의대가 0.1프로를 좀 넘기는 정도였다는 걸 감안하면 24문제 정도를 틀려도 그냥 명문대나 의대 정도가 아닌 서울대 극상위권 학과를 갈 실력이 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극악한 수준이었던 1997학년도 수능에서는 정도가 더 심해서 언어 7개에 13점 전후 감점, 수리 5개에 17점 전후 감점, 탐구 16개에 24점 전후 감점, 외국어 2개에 3점 전후 감점이면 대략 30여개 틀리면 340점대 초,중반의 점수가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참고로 저 해 서울대 의대와 법대 합격자의 컷트라인이 아닌 수능 평균 점수가 345점이었다. 말이 좋아 합격자 평균이지 저 극상위권 학과들은 전형적인 하후상박형 분포를 보이는 과들이라 평균점수로 합격하면 실제 등수는 상위권이었으니, 30개 틀리고 서울대 의대나 법대같은 최상위 대학의 최상위권 학과를 상위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 이유로 후술하는 것 같이 저 시대에는 문제풀이 스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개념을 제대로 배우고 가는 것이었다. 괴팍한 문제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 정도는 정 안되면 그냥 틀려도 서울대의 최상위권 학과를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으니 저 넓은 범위들을 교과서적으로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했던 것...

그러나 지금처럼 분량과 범위를 턱없이 줄여 그 속에서 '풀이 기교'로 변별이 갈리게끔 상대평가 문항 수를 줄여온 정책은 공교육 강화는커녕 사교육과 교육과정 파행만 조장할 뿐이다.

이런 식으로 지속적인 교과 내용 축소에 입김을 불어넣어 킬러 문제의 양산화를 야기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의 교육단체[10]들은 본인들 때문에 킬러 문제가 늘어났다곤 전혀 생각지도 않은 채 2019 수능 국어 31번 문항에 손배소송을 내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됐으며, 2021년 9월 28일에는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소위 수능 킬러문항 금지법을 발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블로그 한 마디로 이들의 행보가 자가당착에 빠진 것. 그저 '수능 무력화'와 '수능 여론 악화'를 위해 야금야금 큰그림을 그려왔던 게 아니었냐는 의혹까지 있다. 달리 말하면 킬러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하고(사실상 지금으로선 교과 분량을 줄이고 수능 제도의 팔다리를 자르려고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게 정설이다) 본인들 뒤통수나 때리는 주장을 하고 있으니 학부모와 학생 등 당사자들의 여론 반응은 좋지 않다.

4. 킬러 문제 사례

킬러 문제 예시
{{{#!wiki style="margin: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5px"
2018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30번 2017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30번
파일:181130.png 파일:171130.png
수학 영역 킬러 문제의 범람이 절정에 달했던 2009 개정 교육과정 시기의 최고난도 문제[11]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물리학Ⅱ 20번[12]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Ⅱ 20번
파일:230920 물2.png 파일:23화2 20번.png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생명과학Ⅱ 20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Ⅱ 20번
파일:230920 생2.png 파일:2022수능 지구과학2 20번.png
과학탐구 영역의 난이도 상승이 현재진행형인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의 고난도 문제[13] }}}}}}}}}
과거에는 수학 영역 영어 영역에서 이러한 문제가 돋보였던 데 비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이 킬러의 정점을 찍어 사교육을 부채질한다는 온갖 비판을 듣고 그 해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어 변별력이 떨어지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오히려 국어 영역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국어 영역뿐만 아니라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이런 기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수학 영역 영어 영역을 어렵게 내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언론의 비판이 많기 때문에 출제 기조를 바꾸어 국어를 어렵게 내고 언론에서 많이 언급이 없는 과학탐구로 그 타깃을 바꾼 것. 수학 영역 영어 영역은 킬러를 낮춘 대신 준킬러를 더 많이 배치해서 최상위권을 제외하면 시간 안에 다 못 풀게 만들어 체감은 더 어렵게 느끼도록 시험지 구성을 바꾸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문제 난이도는 단순 오답률로만 따지면 안 된다. 과탐은 문제 난이도나 풀이 소요 시간에 비해 주어진 시간이 30분으로 가장 짧기 때문에 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1~19번 문제에서 시간을 상당히 많이 뺏겨버리고 20번을 구경도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기게 되기 때문. 단적인 예로 2022학년도 6월 모의고사 물리학1 20번이 있다. 용수철 문제 중에서도 손꼽히게 쉬운 문제지만 당시 앞 페이지가 평소 기조와 다르게 굉장히 빡세게 구성되어 정답률이 17%에 불과한 사례. 이 기조는 그대로 이어져 2022학년도 수능 물리학1 20번도 문제에 비해 정답률이 매우 낮게 되었다. 이 때문에 아래의 과학탐구 과목 킬러 문제는 단순 정답률이 아닌 난도 자체로 보았을 때, 다른 문제에 비해 손꼽히게 어렵다고 인정되는 문제만 기재하였다.

4.1. 국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에서 킬러의 정점을 찍은 이후 킬러 문제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2019학년도 수능부터는 국어로 킬러를 옮겼다. 실제로 이 해 국어부터 만점자 표준점수가 150-140-144-149로 계속해서 어렵게 출제되는 기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킬러가 출현하는 것은 당연지사.

4.2. 수학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점점 킬러를 덜 까다롭게 출제하면서 킬러가 아닌 문제들이 다소 어려워지는 기조를 보였으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아예 여러 개의 준킬러 문제를 배치하여 더 이상 극악하게 어려운 4점을 내지 않고 쉬운 4점과 적당히 어려운 4점만 존재하는 시험지가 만들어졌다. 이에 이전처럼 킬러를 버리고 나머지에 집중하는 전략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 다만, 준킬러 문제의 개수가 늘어나다 보니 컷도 자연스럽게 내려가서 1컷 84 전후, 2컷 76 전후로 나오게 되었다.

4.3. 영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태 이후 EBS연계를 통해 나머지 쉬운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풀고 남은 시간을 빈칸 킬러 문제에 올인하는 것이 상위권 학생들의 정석적인 풀이법이 되었고, 사교육 시장에서도 빈칸 추론에 필요한 추론력을 기르는 강좌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대성마이맥 소속의 이명학 강사. 이는 영어영역 수능으로는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 없다는 원성이 계속해서 나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 직접연계를 폐지하고 순수하게 영어독해 실력을 평가하기 이전까지 유효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부터는 수학처럼 준킬러를 빡세게 내는 기조로 바뀌었는데 덕분에 빈칸 추론이 다소 쉬워지고 주제 찾기나 요지 순서 삽입 문항이 어려워졌다. 즉 킬러를 없앴다고 쉬어지지는 않은 것. 실제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근 16년 이래로 가장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었으며, 이명학 강사는 총평에서 심하다 이렇게까지 내야 하냐면서 한탄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참조. 수능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져 꽤나 많은 준킬러를 투하하여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다. 그 와중에 수능 이의신청 중 영어영역 34번이 458건으로 단일 문항 최대 이의신청 문항이 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비판 및 논란 참조.
그러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빈칸 킬러의 악명이 되살아나기 시작해 34번 문항이 무려 오답률 83.0퍼센트를 기록하는 경이적인 수치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런 오답률이 나온 이유는 주제도 고차원적인 주제였는데다 빈칸 문장에 not이 들어가 있어서 한번 더 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가 헤매다가 1번(22.0퍼센트), 2번(26.6퍼센트)를 찍고 전사했다.[33]

4.4. 한국사

4.5. 사회탐구

4.5.1. 역사 계열

4.5.2. 일반사회 계열

[ 펼치기 · 접기 ]
||<width=50%>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문화 3번 ||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경제 19번 ||
파일:external/www.donga.com/200811190356_0.jpg 파일:240619 경제.jpg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치와 법 14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문화 10번
파일:231114 정치와법.png 파일:231110 사회문화.png
  • 2009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 사회ㆍ문화 3번: 정답률 4% 미만! 객관식 문제 중 최악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정답률 4%는 중상위권 기준이니 전체 기준으로는 더 낮았을 것이다. 이쯤되면 그냥 아예 문제를 읽지도 않고 찍는게 훨씬 나았다는 것이다. 5지선다형 객관식 1문제를 무작위로 찍을 경우 정답을 찍을 확률은 20%이니 참으로 경악할 만한 정답률이라 할 만하다. 단 이 문제는 문제 자체가 고난도라기보다는 정말 더러운 말장난을 쓴 문제라 크게 의미 있는 문제는 아니다. 정말 상식을 벗어나게 어려워서 대다수 학생들이 풀어볼 엄두도 못 내고 찍어버린 문제는 오히려 정답률이 20%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고, 정답률이 극단적으로 낮은 문제는 얼핏 쉬워 보이면서 교묘한 함정을 파 놓거나 말장난을 쳐 놓고 누가 봐도 정답처럼 보이는 보기를 의도적으로 집어넣는 식으로 만든 낚시 문제인 경우가 다수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사회·문화 참조.

4.5.3. 윤리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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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0%>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활과 윤리 2번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윤리와 사상 4번 ||
파일:231102 생활과윤리.png 파일:231104 윤리와사상.png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6번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생활과 윤리 9번
파일: 파일:

4.5.4. 지리 계열

[ 펼치기 · 접기 ]
||<width=50%>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 20번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20번 ||
파일:2018 한국지리 20번.jpg 파일: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세계지리 10번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한국지리 14번
파일: 파일:

4.6. 과학탐구

4.6.1. 물리학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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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학Ⅰ 18번 ||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물리학Ⅱ 20번 ||
파일:221118 물1.png 파일:230920 물2.png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물리Ⅱ 19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학Ⅱ 20번
파일:180919 물2.png 파일:231120 물2.png

4.6.2. 화학 계열

[ 펼치기 · 접기 ]
||<width=5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Ⅰ 20번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Ⅰ 20번 ||
파일:2022수능화1.png 파일:231120 화1.png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화학Ⅱ 20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화학Ⅱ 20번
파일:230920 화2.png 파일:23화2 20번.png

4.6.3. 생명과학 계열

[ 펼치기 · 접기 ]
||<width=5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Ⅰ 17번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18번 ||
파일:22생1 17번.png 파일:2022수능생2.png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생명과학Ⅱ 20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18번
파일:210620 생2.png 파일:231118 생2.png
자료를 보면 X를 합성할 때 사용된 개시 코돈이 존재하는데, 그러려면 전사 주형 가닥에 5'-CAT-3' 서열이 있어야 한다. I~III 내부에는 이 서열이 없고, 전사 주형가닥에서 ㄱ~ㄷ을 제외한 부분에도 5'-CAT-3'서열이 없다. 즉, I~III의 일부와 나머지 염기서열 일부가 조합되어 있는 부분에 이 서열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 가능한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 X는 7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ㄱ에 개시 코돈과 상보적인 5'-CAT-3'서열이 있을 수는 없다. 또한 만약 ㄴ에 이 서열의 일부가 있다면 ㄴ의 오른쪽 끝부분이 5'-CA-3'이면 가능하지만 이러면 8번째 코돈이 종결코돈이 될 수 없다. 만약 ㄷ의 왼쪽 끝부분이 5'-AT-3'이면 8번째 코돈이 종결코돈이 될 수 있지만 오른쪽 끝부분이 5'-CA-3'이면 ㄱ에 종결코돈과 상보적인 염기 서열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건 없다. 즉 개시 코돈과 상보적인 5'-CAT-3'서열은 ㄷ의 왼쪽 끝부분 2개의 염기와 그와 인접한 사이토신이며, 8번째 코돈이 종결 코돈이어야 하므로 ㄱ의 가장 왼쪽 염기는 아데닌이다. 또한 Y는 5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므로 y의 6번째 코돈이 종결 코돈이 되어야 하며, 따라서 y가 형성될 때 x에서 1개의 염기쌍이 삽입된 부위는 ㄱ에서 오른쪽 끝부분 2개 염기의 사이이거나 오른쪽 끝부분 1개 염기와 그 다음 A 사이 중 하나이며, ㄱ의 오른쪽 끝부분 1개의 염기는 사이토신이거나 타이민이어야 한다. 이제 Z를 보자. Z의 아미노산 서열과 그에 대응이 가능한 코돈은 다음과 같다. (편의상 3개씩 끊었다.)

메티오닌 - AUG, 시스테인-UGU, UGC, 류신-CUU, CUC, CUA, CUG, UUA, UUG, 글리신- GGU, GGC, GGA, GGG, 그리고 중간에 (가), 그 오른쪽의 발린 - GUU, GUC, GUA, GUG, 히스티딘 - CAU, CAC, 아스파라긴- AAU, AAC

그리고 이때 z는 x에서 1개의 염기쌍이 삽입되고 2개의 염기쌍이 결실된 것이다. Z이 2번째 아미노산이 시스테인이 되려면 주형 가닥 ㄴ의 오른쪽 끝부분의 1개 염기와 이와 인접한 T가 함께 결실되어야 하며, ㄴ의 오른쪽 가닥에서 2번째 염기는 사이토신이어야 한다. 따라서 ㄴ은 I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제 ㄱ,ㄴ선지의 판단이 거의 끝나는데, 전사주형가닥에서 5'-TCAGTT-3'서열은 종결 코돈, 아스파라긴 코돈과 상보적인 서열이므로 ㄱ에는 발린 코돈, 즉 GU?가 상보적인 염기 서열, 즉 5'-?AC-3'이 있어야 한다.(결정되지 않는 코드는 ?로 표기하였다.) 따라서 ㄱ은 II이고 ㄷ은 III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a는 5' 말단, b는 3'말단, c는 5' 말단이고, x의 주형 가닥의 염기 서열은 아래와 같게 된다.

5' - TCAGTTATGCACACACCCAGACATACATAGATTAA-3'
그러면 ㄱ,ㄴ 선지는 이걸로 해결이 된다.

이제 ㄷ 선지를 따져보자. 돌연변이가 일어난 과정을 아래에서 두 줄로 표현할 것이다.
x의 주형 가닥이 5'-TCAG/TTA/TGC/ACA/CAC/CCA/GAG/ATA/CAT/AGATTAA-3'
mRNA가 3'-AGUC/AAU/ACG/UGU/GUG/GGU/CUG/UAU/GUA/UCUAAUU-5'

여기에 1 염기쌍이 삽입된다. 삽입되는 부분은 볼드체 표기하였다.
y의 주형가닥이 5'-TCAGTTATGCA/CTA/CAC/CCA/GAG/ATA/CAT/AGATTAA-3'
mRNA는 3'-AGUCAAUACGU/GAU/GUG/GGU/CUG/UAU/GUA/UCUAAUU-5'

y의 주형가닥이 5'-TCAGTTATGCA/TCA/CAC/CCA/GAG/ATA/CAT/AGATTAA-3'
mRNA는 3'-AGUCAAUACGU/AGU/GUG/GGU/CUG/UAU/GUA/UCUAAUU-5'

여기서 다시 2 염기쌍이 결실된다.
y의 주형가닥이 5'-TCA/GTT/ATG/CAC/TAC/ACC/CAG/ACA/CAT/AGATTAA-3'
mRNA는 3'-AGU/CAA/UAC/GUG/AUG/UGG/GUC/UGU/GUA/UCUAAUU-5'

y의 주형가닥이 5'-TCA/GTT/ATG/CAC/TAC/ACC/CAG/ACA/CAT/AGATTAA-3'
mRNA는 3'-AGU/CAA/UAC/GUA/GUG/UGG/GUC/UGU/GUA/UCUAAUU-5'

그러므로 Z에서 (가)의 유전부호가 GUG이면 (가) 다음의 아미노산이 메티오닌이어야 하는데 발린이므로 (가)의 유전 부호는 GUA이다. 따라서 답은 1번 ㄱ}}}

4.6.4. 지구과학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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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th=50%>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Ⅰ 20번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Ⅰ 20번 ||
파일:201120 지1.png 파일:231120 지1.png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Ⅱ 10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구과학Ⅱ 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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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2학년도 이후의 문제 수준 재조정

2022 수능이 치러진 이후의 분석으로는, 수학 영역의 극강의 킬러 문제를 거의 준킬러 수준으로 내리고, 대신 준킬러 문항 자체를 3~4개나 더 늘려서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평이다.[54]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적용되는 현행 체제와 새로운 체제가 섞인 과도기 수능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새 수능에 맞춰서 기하와 벡터 파트의 문제를 자제하고 미적분에서 정석적인 문제들이 다수 흘러나왔다는 의견이 많다.

그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는 6월, 9월부터 차례대로 준킬러가 어려워져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7개 정도에 육박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최고난도 문항인 15번, 22번, 30번의 난이도는 크게 약화되었다. 이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시험부터 영어 영역도 직접연계 폐지를 감안했는지 이전처럼 극악한 빈칸 문제는 출제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준킬러를 빡세게 내는 수학 영역과 같은 출제기조를 가지고 가고 있다.

다만 수학 영역의 킬러가 약화되고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가/나형 구분이 폐지된 그해 시험부터 과학탐구 영역의 킬러는 더욱 더 극악해졌다. 위에서 언급된 화학Ⅰ 중화반응이나 화학Ⅱ 평형, 생명과학Ⅰ 유전, 생명과학Ⅱ 코돈표 문제, 물리학Ⅱ 돌림힘, 포물선 운동[55]이나 지구과학Ⅱ 천문학 문제 등.

마찬가지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직접연계가 폐지된 그 해부터 국어 영역의 킬러도 더욱 더 극악해졌다. LEET 언어이해 영역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추론이 많아지고 어려워진 것.

그러다 이후 2023년 6월 19일, 대통령실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는 의견[56]을 밝혔는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개월 남은 시점에서 해당 발표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야기했다.[57]
정책의 표면적 의도는 사교육 감소이지만, 증가한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사교육이 감소할지는 미지수. 수능의 근본적인 경쟁 체제에서 사교육이 번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표면적인 해결책보다는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며, 어떤 개편이라도 6월 모의평가가 이미 시행된 시점에 시행되는 것은 옳지 않다.

2023년 6월 26일, 교육부에서 26문제의 킬러문항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정답률에 기반하여 정량적으로 선별한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추론이 필요한 문제'등 다소 추상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이러한 추상적인 기준 때문인지, 선정된 문제들 중에서 수험생들이 선정 사유를 공감하기가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21번, 국어영역 14번. 수학 21번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었지만 준킬러 풀이가 가능한 중상위권 학생들 중 해당 문제에서 교육부의 발표대로 '실수가 유발될' 학생은 없었다. 또한, 국어 14번의 경우, 3학년 독서 모의고사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쉬웠던 시험에서 킬러 문제를 발표했다는 것은 너무나 추상적인 선정 기준과 교육부의 수험생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방증한다.

교육부는 이를 발표하며 "추가로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성적 산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도입 등 변화가 있었던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추가적인 예시문항 제공을 통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완화했던 조치와 대비된다.

교육부는 위와 같은 킬러 문항이 기존의 교육과정을 벗어난 과도한 추론과 사고를 거쳐야 하거나, 고등학교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기에 수능에서 출제를 배제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제가 수능 형평성 보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7월 11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2023년 7월 학평이 시행되었고, 킬러 배제 논란 이후 첫 전국모의고사라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으나, 해당 학력평가는 1~2월에 이미 출제를 마쳐 해당 논란과는 무관하다.

2023년 9월 6일에는 논란 이후 첫 모의평가인 2024학년도 9월 모평이 시행되었는데, 해당 모의평가에서는 킬러문항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 출제되었다. 국어 영역에서 비문학의 난이도가 하락하고 대신 문학과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상승하였다. 수학 영역에서도 15번, 22번, 30번의 난이도가 매우 쉬워졌고, 일부 4점 문항의 변별력이 높아졌다. 탐구 영역 역시 킬러 문항이 약화되었다.

2023년 11월 16일, 킬러 배제 방침에 따른 첫 수능[58]이 시행되었다. 난이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대다수의 예상과 달리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입시에 큰 혼란이 있던 상황에서 다시 킬러가 부활하여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때렸다.
국어의 경우, 매우 어려운 독서 지문과 문제로 최상위권을 변별했던 기존의 기조와 달리 까다로운 문학 작품과 선지 구성으로 변별하는 9월 모의고사의 경향을 그대로 따랐다. 손도 못댈 정도의 킬러 문제는 배제되었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은 독서와 역대급 난이도의 문학 문제가 만나 문제풀이에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이 많다. 만점 표준점수는 150점으로,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
수학의 경우, 킬러를 배제한다는 원칙에 맞지 않게 공통 22번 및 미적분 28, 29, 30번, 기하 28, 30번을 많이 어렵게 출제하였다.[59] 특히, 공통 22번의 경우 EBS가 정답률 1.8%로 집계하면서 킬러 배제가 되지 않았다는 논란을 키웠다. 킬러 배제 원칙에 입각하여 9월 모의고사에서 22번을 매우 쉽게 출제한 것과 달리 수능에서 킬러 문제가 부활하며 수험생들을 기만한 꼴이 되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였기에 킬러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동일하게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킬러라 정의하면 교육부가 2023년 6월 26일 발표한 킬러 문제 예시도 '교육과정 내'이기에 모순적인 입장이다. 교육부 정의를 적용하면 공통 14번 문제는 왼쪽 함수의 그래프를 그리는 과정에서 '삼차함수 비율관계'가 절묘하게 들어맞도록 설계된 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순적이게도 난이도와 무관하게 무조건 킬러 문제이다.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킬러를 출제했으나, 막상 난이도가 예상보다 너무 높자 '교육과정'을 따지는 자기 모순적인 정의를 다시 들고와 킬러가 아니라고 변명하는 꼴이다.
영어의 경우 1등급 비율이 4.7%인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다. 빈칸 문제의 전반적인 지문 난이도는 평이했으나, 선지가 매우 비유적으로 작성되어 해석이 되어도 답을 고르기 어려웠다.
탐구 과목은 모두 과도한 킬러 없이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킬러 배제 원칙을 발표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뿐더러 이를 인정하지 않아 수험생 사이에서 비판이 거세다.

5.1. 정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들인가?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수능은 그 어떤 시험보다도 교육과정을 철저히 지켜서 출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에, 대부분의 이러한 '교육과정을 벗어났다' 식 주장은 문제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억지를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수능 킬러 문제의 대부분은 교육과정의 여러 부분을 끌어와 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며, 이러한 고차원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은 교육과정 이탈과는 완전 무관하다.

하지만 교육과정 위반 논란으로 진지하게 많은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된 킬러 문제의 사례가 수 번 있기는 있었다. 아래는 그 목록들이다. 수상하리만큼 지구과학이 많다. 이정도면 지구과학이란 과목이 문제 아닐까

6. 참고 문서


[1] 이는 응시자 수준이 매우 높은 사람들끼리 모인 시험에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가령, 한국 영재들을 모두 불러모아 수능 정도의 시험을 응시하도록 시킨다면 정답률에 있어 킬러 문제에 갖는 척도는 떨어진다. [2] 또, 수학 영역에서 "번호"가 주는 의미가 낮은 정답률을 만들기도 한다. 2012학년도부터 수능 수학 영역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제(문이과 통합형 수학 개편 이전에 21번, 문이과 통합형 수학 개편 후 15번과 28번)와 주관식 마지막 두 문제(29번과 30번)가 어렵게 나오는 경향을 띠었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처음부터 풀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문제들에 집중해 안정적 등급을 받으려는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도 은근히 생겼기 때문. 하지만 2020~2021학년도 수능 이후에는 초고난도 킬러문항이 나오는 경향이 약화되고 준킬러 문항이 강화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에 문제의 실 난이도와 정답률에 괴리가 크게 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에 "번호"가 정답률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3] 이는 보통 아래 3가지 중 어느 한 가지 경우를 만족하는 경우에 킬러 문제에 2점을 부여한다. 1. 킬러 문제이지만 기존 기출문제의 동일한 유형(단원)의 문제들과 비교하였을 때 현격히 그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 2. 기존 기출문제를 응용하거나 활용하여 출제한 경우(특히 당해 6월 모의평가나 9월 모의평가를 활용한 경우가 그러하다. 3. 지나치게 수준이 높아 대다수의 학생이 시간 내로 풀지 못하고 찍을 것이라 예상되는 문제. [4] 물론 그냥 엿 먹으라고 일부러 앞에 어려운 문제를 넣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방심하지 말 것. 학교 시험에서 단원 순서에 따라 출제할 경우 어려운 단원이 앞에 있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5] 심지어 단 한 문제일 수도 있다. [6]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응시생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하고 응시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응시했을 때 기준이다. 또한 영역 명칭은 편의를 위해 현재의 명칭으로 통일한다. [7] 인문계열의 경우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들의 국수영 백분위 합 평균은 181점이고,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들은 134점으로 두 과목의 수준이 47점 차이가 난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화학Ⅱ'를 선택한 응시자들의 백분위 합 평균은 205점이고,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백분위 합은 135점으로 무려 70점 차이다. [참고] 참고로 2023년 현재 화학2의 킬러는 문서 최상단의 2023 수능 문제를 보면 알 수 있듯 저 두 문제 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전자와 같은 수준의 화학 평형 문제는 사실상 거저주는 문제가 된 지 오래고, 후자와 같은 산화환원 계수 맞추기 문제는 아예 화학1로 내려갔다. 심지어 2019 수준이면 현 화학1에 내도 평이한 수준으로 취급받고, 2011은 그냥 1페이지 1~3번에 박혀서 9등급 방지용으로 취급당해도 할 말이 없다. [9] 지금보다 범위가 넓던 과거에도 킬러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과목의 본질에서 벗어나거나 학문적으로 전혀 의미 없을 정도의 극도의 추론을 요구하는 수준은 전혀 아니였다. 반면 지금은 상대평가 수능의 특성상 범위가 축소된 만큼 변별력 유지를 위해 킬러 문제의 난이도를 더더욱 높이고 '대학 수학 능력'이라는 본래 취지와 전혀 맞지 않을 정도의 극악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것. [10] 이전 판본에서는 마치 전교조가 킬러 문제의 양산화를 야기한 것처럼 서술되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교조는 입시 문제와는 하등 상관이 없는 노동 운동의 목적으로 결성된 노동조합이기 때문에 시민단체인 사걱세와는 결이 매우 다르다. 따라서 전교조는 입시 정책이나 시험지의 유형 및 형태에 그다지 관여하지는 않았다. 또한 이전 판본에서는 사걱세가 전교조와 함께 진보 단체인 것처럼 서술되었으나 이 역시 오류가 있는 서술이다.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정치색을 띠는 진보단체인 전교조와 달리 사걱세는 특별히 정치색을 띠지는 않는다. [11] 2018년(2019학년도) 6월 모의고사 21번 이후 이 두 문항의 아성을 넘는 문제는 더이상 나오고 있지 않다. 즉 수능 수학사에 전설로 남은 문제들이다. 어느 정도냐면 저 두 문항 모두 야매로 찍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조건을 해석해서 정석적으로 풀려면 아무리 사고과정을 축약해도 A4 서너장 이상은 가볍게 넘기는 수준이며, 특히 2018 수능 30번같은 경우에는 불연속함수 적분을 하지 않고 정석대로 풀기 위해서는 계산과정만 A4 5장에 육박하는(...) 말도 안 되는 노가다를 해야 했다. 사실 이쪽은 대학 과정( 푸리에 변환, 컨볼루션, 미분기하학)을 끌고와도 어려운 편인 문제들이다. 이후 문제 난이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많아 점점 킬러를 약화시키고 준킬러를 빡세게 해서 변별하는 식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2018학년도 이후인 2019학년도 수능부터는 킬러를 약화하고 준킬러를 강화하였으며, 통합수능인 2022학년도 이후부터는 앞 번호부터 준킬러 문제를 다량 배치하고 킬러를 거의 준킬러 수준으로 더 내려 기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12] 이 문제는 2점짜리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3점짜리 킬러 문제 수준이다. [13] 앞선 수학 영역에서 킬러로 계속해서 비판이 쇄도하자 수학 영역의 기조를 바꾸고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가/나형 구분이 폐지되어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기하 과목에서 최상위권 변별력이 이전보다 약화되자 그 불똥을 과학탐구 영역으로 옮긴 것. 이전부터 킬러를 극악하게 출제해 악명 높았던 영어 영역 같은 경우에는 킬러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절대평가로 바꾸고 그 불똥을 국어로 옮겼다. [14]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부터 어법은 언어와 매체라는 과목으로 출제되는데, 선택과목이다. 즉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면 어법을 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 [15] 반면 화법과 작문에서는 딱히 킬러라 할 만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고 35번과 39번을 모두 틀린 것과 (35, 39번 모두 배점이 2점이었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고 만점을 받은 것의 표준 점수가 같았다. [16] 통합수능에서 킬러 문제의 끝판왕들은 수학II에서 나왔으며 2024 수능에서도 수II 문제인 14번이 수I 문제인 15번보다 더 어려웠다. [17] 현 수학 영역 [18] 오죽하면 어떤 형태와 난이도의 문제라도 출제될 수 있으니 문제 거르지 말라던 현우진조차도 저 두 문제 수준까지는 안 나올거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이며, 수능 당시 그는 '이 문제를 정석대로 푼 사람은 없을 것'(후술할 교육과정 내 풀이를 의미함)이라며 문제를 비난하기도 했다. [19] 함숫값이 잘 정의되지 않는 불연속점을 포함한 적분이어도 연속함수의 적분과 결괏값이 동일함을 증명해야 한다. [20] 모의평가 포함 시, 2017학년도 6월 가형 이후 6년만이다. [21] 14번은 객관식인데, 찍는 것만도 못한 정답률이 나와 버렸다. 해당 시험지 공통영역에 5번이 단 한 개(7번)여서 답 개수로 찍고 틀린 영향도 있을 것이다. [22] 한편,문제 자체의 난이도와는 별개로 당해 9월 모의평가에서 킬러문제 배제정책으로 인해 22번이 굉장히 쉽게 출제되었었기 때문에 당시 9월 모의평가를 겪은 수험생들은 수능의 22번 문제의 난이도를 체감적으로 매우 높게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문제의 조건이나 발문이 짧고 단순했기 때문에 난이도를 점치기 어려웠던 점도 한몫했다. [23] 케이스 분류를 하면 경우가 5개로 나뉜다. 물론 다양한 케이스가 등장한다는 것은 공교육 수준의 학습이고, '접할 때를 기준으로 우선적으로 판단한다'는 소위 '사교육 스킬'을 사용하면 꽤나 쉽게 경우를 찾아낼 수 있다. 이 역시 2024학년도 수능은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다항함수의 비율관계'와 같은 이른바 '사교육 스킬'들을 배제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24] 여기에 더해 3점 문제인 공통과목 19번도 오답률이 70%를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25] 3점 문항이 킬러 문항이 된 것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미분과 적분 28번 이후로 13년 만이다. 다만, 이 27번은 수능특강 문제를 거의 그대로 복붙했다. 물론 그것도 준킬러 내지는 킬러급인 레벨3에서 따온 것이라 3점문제로는 부적합하고, 또 그걸 알아챘을 수험생이 얼마나 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다만, 갑자기 수능에서 역배점을 시도한 미적분과는 달리 기하에서는 2024학년도 6평에서부터 계속해서 27번의 난이도를 상향 조정해서 결국 당해 수능에서는 4점 문항과 난이도 차이가 크지 않을 정도의 사실상 역배점으로 출제되었다. [26] 다만, 정답률이 매우 낮은 진짜 이유는 5번의 개수가 너무 적어 전부 5번을 찍고 망하는 대참사가 난 것도 있었다. 미적분 선택자들에게는 5번이 30문제 중 단 한 개(...)뿐이였다. [27] 그래도 6월, 9월 모평에 비하면 난이도가 올라갔다. 참고로 6월 30번은 수열의 극한, 9월 30번은 미분법에서 출제하였으나, 수능 30번은 적분법이 출제되었다. [28] 공비를 구하는 과정에서 삼차방정식을 풀어야 된다(...) [29] 참고로 29번 문제는 이 시험지의 유일한 수열의 극한 문제이다(...) [30] 이 시험 이후 13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역대 영어 중 가장 어려우며 2014학년도 수능 B형(A,B형 통합 기준 1등급컷 대략 91점),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1등급 4.87%),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1등급 4.19%)가 그나마 난이도가 비슷하다. [31] 이 문제는 유형도 유형이지만 쓰이는 지문이 너무 어렵고 추상적이라 한국어로 보거나 원어민이 봐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여태까지의 문제들과 차원이 다른 극한의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이 문제는 J.L. Stocks라는 영국 출신 철학자가 1932년 쓴 'The Limits of Purpose'라는 곳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2위인 28번(정답률 18.49%)은 EBS 연계 문제이지만, 무진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32] 물론 한 문장당 길이는 상당히 길었다. [33] 심지어 3번(18.8퍼센트) 조차도 정답인 5번(17.0퍼센트)보다 선택률이 높게 나왔다... [34] 사실, 수능 한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한국사 내신을 대비하는 것처럼만 해 둔다면 어지간해선 맞힐 수 있긴 했다. 하지만 EBSi의 수강 후기에서는 그렇게 공부하고도 아깝게 이 한 문제를 틀려 48점을 받은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35] 2012학년도 9월 모의평가 11번 문항 [36] 1등급 컷이 42점이었다. [37] 1등급 컷이 무려 44점으로, 만약 다른 과목에서 이 수준으로 냈다면 1컷이 40점 미만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38] 7번(트랜지스터), 11번(케플러 법칙)에서 심하게 낚시를 걸어 각각 오답률 1위, 5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16~20번의 5문제가 모두 정답률이 30%대 이하로 찍히는(특히 18번과 20번은 정답률이 찍느니만 못한 수준으로 산출되었다) 전례 없는 수준의 시험이었다. [39] 7개의 미지수 중 4개의 값을 제시하고 x축 방향 선운동량 보존, y축 방향 선운동량 보존, 운동에너지 보존 식을 각각 연립하여 3원 1차 연립방정식을 세우게 하는, 매우 악명높은 계산량을 자랑하던 주제이다. [40] 하지만 눈치를 발휘해서 P점에 도달했을 때 A는 아래로 30도, B는 위로 60도임을 때려맞힐 수 있었다면 계산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A의 등가속도운동 구간 평균속도가 위로 15도임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15도의 탄젠트값을 이용하면 식 한줄로 끝난다. [41] 물어본 값은 c/a의 비율이었기에 식이 2개뿐이어도 풀 수 있긴 하다. 정석적으로 비율 잡고 풀면 식이 형언할 수 없을 수준으로 난잡해져서 그렇지.. [42] 심지어 식이 3개인 3원 1차 연립방정식도 수학 교육과정에 없다. 헌데 그보다 더 어려운 방정식 문제를 화학에서 내 버린 것(...) [43] 다만 만점자는 0.45%로 꽤 많다. [44] 작년 수능도 꿇리지 않으나 1등급컷 45점, 만점자 표준점수는 고작 68점이었다. 화학Ⅰ 표본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45] 심지어 43점 이상 득점자가 단 3명만 부족했더라도 1컷은 42에서 형성될 것이었다. [46] 8번에서 증기 압력으로 낚시를 건 것에서 시작해서, 13번의 복잡한 엔탈피 퍼즐, 16번의 화학 평형, 17번의 산-염기 평형, 19번의 지저분한 반응속도 문제 등. [47] 문제 자체도 그냥 코드 조합에다가 맞는 거 나올 때까지 넣었다 뺐다만 계속하는 무지성 노가다 문제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문제가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 지 의문을 가질 법하다. 심지어 이 때 문제 오류까지 생겼다. [48] 기존 기출에서는 특정 염색체를 제외하는 상황을 제시해왔으나 해당 문제에서는 처음으로 특정 염색체를 나타낸 상황으로 변주를 준데다가, ㄷ선지에서 염색체의 염색분체수를 물어 이중으로 함정을 설치한 문항이었다. [49] 일부 학원에서는 심지어 고등학교 수학에 나오지 않는 역삼각함수까지 사용하여 풀이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50] Ⅱ과목을 필수로 지정하는 대학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밖에 없다. 즉 이과 최상위권 중에서도 최정예 수험생만이 보는 시험지라는 뜻. [51] 오답률 자체는 더 높으나 사실 정답률이 20%를 조금 넘는 수준이면 그냥 누가 더 잘 찍냐 싸움이고, 오답률이 찍기 정답률의 기댓값인 20%보다 낮으면 그 문제는 대부분 평가원이 특정 오답지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려고 낸 낚시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17번 문제의 경우 후자의 경우로 복잡하지 않았고 나름 만만해 보였지만 낚시용 선지가 있어 오답 선택지 한두 개로 몰리는 바람에 정답률이 바닥을 쳤다. [52] 2009 개정 교육과정 지구과학1을 이수했다면 누구나 악몽으로 남았던 좌표계 추론 문제이다, [53] 이 문항의 ㄷ선지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진위를 판단하는 것이 매우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은 이상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풍속 v = (1/2Ωsinφ) × (1/ρ) × (ΔP/ΔL) 이라는 보기만 해도 괴상망측한 공식을 사용할 줄 알아야 했다. 결론은 P가 v에 영향을 주지 않아 풍속은 일정하다. 위 공식에서 세 번째 분수의 분자에 P가 들어가는지 ΔP가 들어가는지 묻기 위해 낸 문항인 듯. [54] 다만 2023 수능에서는 15, 22, 30번이 모두 킬러 수준으로 난도가 올라갔다. [55] 과거에는 2차원 충돌열역학이 계산량의 끝판왕을 자랑해 이 2~3개의 문제만으로도 상위권 변별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이후 이러한 개념들이 몽땅 증발해 버려서(...) 변별을 할 소재가 없어지자 2021학년도 수능 이후부터 아예 2,3페이지부터 무게있게 출제하고 계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단편적인 예시가 이 돌림힘 문항으로,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부터 2022학년도 수능 이전까지의 5번의 평가원 시험과는 같은 데서 낸 문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스타일이 달라졌다. [56] 발표 당시 대통령실은 9월 모평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57] 자세한 내용은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8]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59] 미적분 28, 29,30의 정답률은 각 15.3%, 6.8%, 3,7%로 집계된다. [60] 밀도, 기압 차, 등압선 간격을 이용해 기압 경도력을 표현한 뒤 정성적인 대소비교를 통해 P에서의 풍속이 감소한다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틀린 풀이였고, 정답은 풍속이 일정하다였다. 현재는 정오 자료를 통해 해당 풀이가 옳지 않음을 안내해주고 있다. [61] 지균풍에서 기압 경도력은 전향력과 같고, 전향력의 코리올리 인자(2 x 지구 자전 각속도 x sin 위도)는 해당 상황에서 변하지 않으므로 기압 경도력이 일정하면 풍속 또한 일정하다. [62] 지구시스템과학부에서 대기학을 배우거나 이외의 과에서 유체역학을 배우면 미분방정식을 통해 이것을 설명할 수 있다. [63] 우주 관측은 공간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빛이 해당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우주가 팽창하기 때문에 매우 멀리 있는 천체를 관측할 때에는 무시할 수 없는 큰 오차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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