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word-break: keep-all;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00008b 20%, #00008b 80%, #9400d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000000,#e5e5e5 |
1956 RMA | 1957 RMA | 1958 RMA | 1959 RMA | 1960 RMA | |
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1981 LIV | 1982 AVL | 1983 HSV | 1984 LIV | 1985 JUV | ||
1986 CSA | 1987 FCP | 1988 PSV | 1989 ACM | 1990 ACM | ||
1991 ZVZ | 1992 FCB | 1993 MRS | 1994 ACM | 1995 AJA | ||
1996 JUV | 1997 BVB | 1998 RMA | 1999 MUN | 2000 RMA | ||
2001 BAY | 2002 RMA | 2003 ACM | 2004 FCP | 2005 LIV | ||
2006 FCB | 2007 ACM | 2008 MUN | 2009 FCB | 2010 INT | ||
2011 FCB | 2012 CHE | 2013 BAY | 2014 RMA | 2015 FCB | ||
2016 RMA | 2017 RMA | 2018 RMA | 2019 LIV | 2020 BAY | ||
2021 CHE | 2022 RMA | 2023 MCI | 2024 RMA |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 ||||
2006-07 아테네 |
→ |
2007-08 모스크바 |
→ |
2008-09 로마 |
|
|
2007-08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
Man of the Match | 에드윈 반 데 사르 |
|
UCL Final Moscow 2008 |
[clearfix]
1. 개요
2008년 5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08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첼시 FC의 경기.이 경기의 주심은 슬로바키아 국적의 류보시 미헬(Ľuboš Micheľ)이 담당한다.
2. 진출 팀
|
|
맨 유나이티드 | 첼시 |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맨유는 조별 라운드와 토너먼트 모두 무패로 순항하며 결승에 올랐다. 조별 라운드에서 AS 로마와 스포르팅 CP, FC 디나모 키이우를 만나 가볍게 5승 1무 조1위로 출발했다. 16강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1차전 원정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동점골로 귀중한 원정 무승부를 기록한 뒤 홈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다시 만난 로마를 상대로는 1차전 원정 2-0 승, 2차전 홈 1-0 승리로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난적인 준결승 FC 바르셀로나 전에서 1차전 원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 킥 실축으로 0-0으로 비겼으나 2차전 홈경기에서 폴 스콜스의 결정적인 중거리슛 결승골로 1-0 승리하며 1998-99 시즌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첼시와의 치열한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최종전 끝에 2연패를 확정지으며 분위기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2.2. 첼시 FC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불화로 시즌 초반 결별한 가운데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수습에 성공하며 초반 큰 부침을 딛고 최종전까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했다. 리그 후반기 맨유와의 맞대결에서는 2-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리그컵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연장전 끝에 2-1로 패해 준우승했고 FA컵에서는 8강에서 챔피언십의 반즐리 FC에 자이언트 킬링을 허용하며 무관 위기에 놓여있었다. 2001-02 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준우승 트레블을 경험한 첼시의 미하엘 발락으로서는 첼시가 준우승할 경우 또다시 준우승 트레블이 재현되는 셈이었다.첼시는 무리뉴의 사임 전 마지막 경기였던 조별 라운드 첫 경기에서 약체 노르웨이의 로센보르그 BK를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그랜트 체제에서 순항하며 조별 라운드를 3승 3무 무패, 조 1위로 마쳤다. 16강에서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FC를 만나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으나 홈에서 열린 2차전 3-0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터키의 페네르바흐체 SK를 만나 1차전 원정에서 2-1 역전패를 당했으나 2차전 홈에서 2-0 승리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두 시즌 연속 및 5시즌 중 4시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준결승 상대는 2004-05 시즌, 2006-07 시즌에 준결승에서 물을 먹였던 리버풀 FC였는데 1차전 안필드 원정에서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하며 1-0으로 끌려가다가 종료 직전 욘 아르네 리세의 행운의 자책골로 기사회생했고, 안방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 경기 전
당시 분위기는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격진영에 카를로스 테베스와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세우고 양측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박지성을 배치시킬 것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허리 라인에서 폴 스콜스와 마이클 캐릭의 선발출전이 유력했고, 수비진에는 이변이 없는 한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이 포진하며 골문은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지킬 것으로 보였다.첼시의 경우에는 디디에 드록바의 양 옆으로 조 콜과 살로몬 칼루가 포진하며 중원에는 클로드 마켈렐레, 프랭크 램파드, 미하엘 발락이 경기 전체를 조율할 것으로 보였다. 수비진에는 애슐리 콜- 존 테리- 히카르두 카르발류- 마이클 에시엔이, 골문은 페트르 체흐가 맡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만 애슐리 콜이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했다.
한편, 당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러시아의 혹한기 때문에 인조 잔디 구장으로 조성됐으나, 이 결승전을 위해 특별히 그 위에 천연 잔디를 덮었다. 그라운드가 지면에서 35㎝나 떠 있는 것도 이 때문. 그러나 천연 잔디를 덮은 시기가 문제가 되었었는데, 불과 결승전 15일 전에 조성되었던 것이다. 이에 유럽 축구 관계자들은 15일 안에 잔디가 적응해 줄지 미지수이며, 무엇보다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유럽 축구 전문 베팅업체들은 대부분 맨유의 우승을 점쳤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박지성이 선발 출전[1]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3.1. Road to the Final
'''''' | ||||||||||
맨 유나이티드 | 팀 | 첼시 | ||||||||
대진 | 결과 | 조별 리그 | 대진 | 결과 | ||||||
스포르팅 | 1:0 승 (원정) | 경기일 1 | 로센보르그 | 1:1 무 (홈) | ||||||
로마 | 1:0 승 (홈) | 경기일 2 | 발렌시아 | 2:1 승 (원정) | ||||||
디나모 키이우 | 4:2 승 (원정) | 경기일 3 | 샬케 | 2:0 승 (홈) | ||||||
디나모 키이우 | 4:0 승 (홈) | 경기일 4 | 샬케 | 0:0 무 (원정) | ||||||
스포르팅 | 2:1 승 (홈) | 경기일 5 | 로센보르그 | 4:0 승 (원정) | ||||||
로마 | 1:1 무 (원정) | 경기일 6 | 발렌시아 | 0:0 무 (홈) | ||||||
F조 1위 (5승 1무 0패 승점 16점) | 조별 리그 순위 | B조 1위 (3승 3무 0패 승점 12점)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리옹 | 2:1 승 | 1:1 무 (원정) | 1:0 승 (홈) | 16강 | 올림피아코스 | 3:0 승 | 1:1 무 (원정) | 3:0 승 (홈) | ||
로마 | 3:0 승 | 2:0 승 (원정) | 1:0 승 (홈) | 준준결승 | 페네르바흐체 | 3:2 승 | 1:2 패 (원정) | 2:0 승 (홈) | ||
바르셀로나 | 1:0 승 | 0:0 무 (원정) | 1:0 승 (홈) | 준결승 | 리버풀 | 4:3 승 | 1:1 무 (원정) | 3:2 (연장전) 승 (홈) | ||
9승 3무 0패 (19득점 5실점) | 합계 성적 | 6승 5무 1패 (19득점 7실점) | ||||||||
◀ 2006-07 | 결승 | ▶ 2008-09 |
4. 선발 라인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4-2) | |||||||||||
CF 카를로스 테베스 |
CF 웨인 루니 |
||||||||||
L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CM 마이클 캐릭 |
CM 폴 스콜스 |
RM 오언 하그리브스 |
||||||||
LB 파트리스 에브라 |
CB 네마냐 비디치 |
CB 리오 퍼디난드 |
RB 웨스 브라운 |
||||||||
GK 에드윈 반 데 사르 |
|||||||||||
SUB | 토마시 쿠슈차크, 존 오셔, 미카엘 실베스트르, 안데르송,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 대런 플레처 |
|
|||||||||||
첼시 FC (4-3-3) | |||||||||||
LW 플로랑 말루다 |
CF 디디에 드록바 |
RW 조 콜 |
|||||||||
CM 프랭크 램파드 |
CDM 클로드 마켈렐레 |
CM 미하엘 발락 |
|||||||||
LB 애슐리 콜 |
CB 존 테리 |
CB 히카르두 카르발류 |
RB 마이클 에시엔 |
||||||||
GK 페트르 체흐 |
|||||||||||
SUB | 카를로 쿠디치니, 알렉스, 줄리아누 벨레티, 존 오비 미켈, 안드리 셰브첸코, 살로몬 칼루, 니콜라스 아넬카 |
5. 경기 내용
'''''' | ||
루즈니키 스타디움 (모스크바) | ||
주심: 류보시 미헬 (슬로바키아) | ||
관중: 67,310명 | ||
|
|
|
맨 유나이티드 | 첼시 | |
1 | 1 | |
<rowcolor=#000,#fff> 2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 웨스 브라운) |
|
45' 프랭크 램파드 |
Player of the Match: 에드윈 반 데 사르 | ||
◀ 200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2009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
승부차기 | ||||
맨유 | <colcolor=#000,#ddd> 6 : 5 | 첼시 | ||
선축 (GK: 에드윈 반 데 사르) |
후축 (GK: 페트르 체흐) |
|||
카를로스 테베스 | 1 | 미하엘 발락 | ||
마이클 캐릭 | 2 | 줄리아누 벨레티 |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3 | 프랭크 램파드 | ||
오언 하그리브스 | 4 | 애슐리 콜 | ||
루이스 나니 | 5 | 존 테리 | ||
안데르손 | 6 | 살로몬 칼루 | ||
라이언 긱스 | 7 | 니콜라 아넬카 |
|
|
|
후반전에는 첼시가 시종일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고, 디디에 드록바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여러차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맨유 역시 끝내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치달았다. 연장전에서도 램파드의 슈팅이 또 다시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따랐지만 맨유도 파트리스 에브라가 체흐를 제끼고 라이언 긱스에게 준 결정적인 찬스가 존 테리의 슈퍼세이브로 막히는 등 연장전에서도 서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그리고 연장전 막판에 드록바가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와 신경전을 벌이던 도중 그의 뺨을 때리는 바람에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몇 분 후 경기는 그대로 끝나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다.
맨유의 선축으로 시작된 대망의 승부차기에서는 2-2 동점상황에서 맨유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이크 동작 이후 슈팅을 했는데,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혀 실축하고 만다. 한편 첼시는 1번~4번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시켰고, 맨유의 5번 키커 나니도 슛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4-4. 그리고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5번 키커로 나섰다. 슛을 성공시키면 그대로 첼시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테리의 슛의 방향은 에드윈 반 데 사르를 완벽히 속였지만 비에 젖은 그라운드 때문에 테리는 슛을 하며 미끄러져 넘어졌고 날아간 공은 골대를 맞혔다. 그리고 테리는 넘어진 자세 그대로 고개를 푹 숙이고 일어나지 못하며 첼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2] 이후 서든데스에서 니콜라 아넬카의 슈팅을 반 데 사르가 선방하며[3], 결국 승부차기 스코어 6:5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으로 9년 만에 유럽 챔피언에 올라섰다. 이 때 존 테리의 눈물과 하마터면 결승전의 주역에서 역적이 될 뻔 했던 호날두의 종료 후 눈물은 2007-08 시즌의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되었다.[4][5]
한편 이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는 교체 출전하여 759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바비 찰튼의 기존 최다 출전 기록을 갱신하였고, 호날두는 리그 득점왕에 이어, 8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해 개인 득점왕 더블을 기록하였다.[6]
6. 여담
- 이 경기에서 박지성이 선발 뿐만 아니라 교체 명단에도 제외되어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굉장히 의아하다는 반응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박지성은 토너먼트에서 전부 선발 출장했고 특히 로마와의 8강 1차전과 바르사와의 4강 2차전에서 Man of the Match로 선정될 만큼 맹활약을 펼쳐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래서 여러 매체들은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을 기정사실로 보았다. 그런데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윙으로 선발이 되었고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사실상 박지성의 축구 커리어에 있어 가장 충격적이고 뼈아픈 사건.[7] 이후 알렉스 퍼거슨 경은 " 박지성은 대단한 역할을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결승전 출전 명단에서 박지성을 제외했던 것이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라고 회고했고, 후에 공식 석상에서도 여러 번 박지성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맨유가 우승을 차지했으니, 퍼거슨의 선택이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다. 결승에서 하그리브스의 경기력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 러시아에서 펼쳐진 첫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전이며, 이 당시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대규모 리모델링 전이다.
- 결승전이 끝난 이후 사흘 만에 첼시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는 이유로 경질되었다.[8] 후임은 UEFA 유로 2008에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였다.
- 양 팀의 시즌 첫 경기는 공교롭게도 FA 커뮤니티 실드에서의 만남이었다. 그것도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반 데 사르가 무려 3개의 페널티킥을 잇따라 막아내면서 맨유의 3-0 승리로 끝났다. 맨유, 첼시 양 팀의 시즌 시작과 끝이 서로와의 맞대결 무승부 후 승부차기였다. 맨유가 웃은 것도 동일하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의 첼시 커리어도 맨유와의 리그 맞대결에서 시작하여 이 경기 맨유전에서 끝났다.
-
첼시의 준우승으로 인해
미하엘 발락은
바이어 04 레버쿠젠 시절인 2001-02 시즌에 이어
6년 만에 준우승 트레블을 재현하고 말았다. 또한 2001-02 시즌 직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2-0으로 패해 준우승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이 대회 직후 열린
UEFA 유로 2008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고도
스페인에 1-0으로 패해 준우승함으로써 6년 전에 이어 2008년에도 준우승 4개를 기록했다.
콩라인..
- 마지막으로 PK를 실축한 아넬카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는 순간부터 매우 우울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였는지 이 경기를 보고 있던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그가 실축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2010/11시즌 에버튼과의 FA컵 4R 재경기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실축했으며 팀 역시 패배했다. 물론 아넬카가 절대 PK를 못차는 선수는 아니며 그가 가장 많이 PK를 찼던 맨체스터 시티 시절에는 단 한 번의 실축도 하지 않았다.
- 연장전 경기 막판 드록바의 퇴장으로 승부차기에 크나큰 변수가 생겼는데 당시 첼시의 PK 전담 키커는 프랭크 램파드였지만 드록바 역시 PK를 굉장히 잘차는 선수로 실제로 램파드 부재시 본인이 승부차기를 차는 세컨드 키커였으며 첼시 시절 승부차기를 포함한 PK에서 드록바가 실축한 경우는 딱 한 번이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초고승률의 키커 1명을 그대로 잃은 셈이다. 결과 자체도 첼시는 앞선 1~5번의 키커중 단 한 명만이 실축을 했던걸 감안하면.. 후에 존 테리가 썰을 풀었는데 원래는 드록바가 5번 키커였고, 자신은 6번 키커였다고 밝혔다. 드록바의 퇴장으로 인해 순서가 앞당겨지게 된 스노우볼이 굴러버리고 말았다.
-
첼시는
4년 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에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한을 푸는데 성공했다.[12] 재밌는 점은 이 경기에서 퇴장당하는 바람에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못했던
디디에 드록바는 0708 시즌 결승전에서 예정되었던 것처럼 5번 키커로 등장. 우승을 결정짓는 승부차기 마지막 득점을 했고, 이 경기에서 끝낼 기회를 날린 주장
존 테리는 4강
바르셀로나전에서 퇴장당하면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랭크 램파드와
애슐리 콜은 4년 뒤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우승 세레머니를 망쳐버린 희대의 빌런이...
[1]
적어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2]
이 날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골키퍼들이 여러 차례 방향을 맞혔지만 비가 와서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테리 이전에 호날두를 제외하곤 모두가 성공시켰다. 그러나 골키퍼 장갑 뿐 아니라 잔디 역시 미끄러웠고 하필 존 테리가 키커로 나섰을 때 잔디에 미끄러지고 만 것이다. 실제로 존 테리가 차기 직전 동료들이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걸 듣고 나서도 미끄러져서 실축했으니 더욱 뼈아픈 패배가 아닐 수 없다.
[3]
반 데 사르가 아넬카의 킥에 앞서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며 견제했는데 아넬카가 그 반대 방향으로 찬 것을 막아냈다. 만약 아넬카가 성공했다면 맨유의 다음 키커는
리오 퍼디난드였다고 한다.
[4]
특히 이 경기 하이라이트에서 승부차기 종료 이후 예측 결과와 반대가 되며 상반된 감정으로 우는 존 테리와 호날두의 장면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5]
존 테리가 실축 이후 눈물을 흘릴 때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다가가 위로해주는 모습 또한 많은 화제가 되었다.
[6]
그리고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축구선수로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다.
[7]
이후 두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두번 다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해 본인이 출전한 챔결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8]
이 시즌 첼시는 리그 준우승, FA컵 8강, 리그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준우승 트레블을 기록했다.
[9]
오심으로 유명한 경기다.
[10]
그에비해 맨유는
아스날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1]
참고로
1955년
챔피언스 리그 대회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년연속 결승전 리턴매치와 리턴매치 복수가 나온적이 없다.
월드컵도 리턴매치는
두
번이나 나왔는데..
[12]
여담이지만 이후
9년만에 결승에 올라 9년만에 또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