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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화신 Goddess of Flowers |
|
<rowcolor=#fff> 프로필 | |
<colbgcolor=#E8509E,#1f2023><colcolor=#FFFFFF> 본명 | 불명 |
이명 |
나부·말리카타 화신(花神) 말리카타[1] |
성별 | 여성 |
종족 | 천사, 마신[4] |
원소 | 불명[5], 혹은 빛[6] |
소속 |
[[수메르(원신)| |
언어별 표기 |
Goddess of Flowers [ruby(花神, ruby=Huāshén)] [ruby(花神, ruby=かしん)] Nabu Malikata [ruby(娜布, ruby=Nàbù)]・[ruby(玛莉卡塔, ruby=Mǎlìkǎtǎ)] ナブ・マリカッタ |
[clearfix]
1. 개요
...하여 푸시바파티카의 여주인이 다시 말했다.
「날개 달린 이를 찬양하노라. 대지의 수많은 나라들을 통치하는 군왕이여.
난 최초로 만들어진 정령이고, 반짝이는 허상이며 창조자의 눈에서 새어 나온 한 줄기 빛이다.
먼 곳에 있는 백성들까지 그대의 지혜를 찬송한다고 들었지. 그대가 오랜 세월 날 곤혹스럽게한 미망을 깨어줄 수 있겠는가?
그대가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면, 이 향신료, 황금과 보석들을 답례로 주지 」
서적 푸시의 시가 모음집 中[7]
「날개 달린 이를 찬양하노라. 대지의 수많은 나라들을 통치하는 군왕이여.
난 최초로 만들어진 정령이고, 반짝이는 허상이며 창조자의 눈에서 새어 나온 한 줄기 빛이다.
먼 곳에 있는 백성들까지 그대의 지혜를 찬송한다고 들었지. 그대가 오랜 세월 날 곤혹스럽게한 미망을 깨어줄 수 있겠는가?
그대가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면, 이 향신료, 황금과 보석들을 답례로 주지 」
서적 푸시의 시가 모음집 中[7]
모래에 묻힌 오래된 문헌에 따르면 꽃의 왕은 꿈의 여주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과거 그녀는 추방된 자와 미쳐버린 자, 어리석은 자를 위해 꿈을 펼쳐 그 속에서 그들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손에 흑철로 된 그릇밖에 없었을지언정, 사람들은 여전히 꽃의 여왕의 매력에 굴복되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다정한 배려에 빠져들었다.
무기 돌파 재료 오아시스 화원의 은혜 설명문
원신의 등장인물. 수메르를 다스렸던 세 명의 신왕 중 한 명으로, 현재는 사망하여 그녀의 흔적마저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위 프로필에 써있듯 '화신(花神)' 즉 꽃의 신이다.과거 그녀는 추방된 자와 미쳐버린 자, 어리석은 자를 위해 꿈을 펼쳐 그 속에서 그들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손에 흑철로 된 그릇밖에 없었을지언정, 사람들은 여전히 꽃의 여왕의 매력에 굴복되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다정한 배려에 빠져들었다.
무기 돌파 재료 오아시스 화원의 은혜 설명문
티바트 역사의 대표적인 천사 종족이지만 저주를 받은 이후에도 형체를 잃지 않은 특이한 천사라고 한다. 화신은 '꿈의 여주인'이라고도 불렸으며, 꿈을 통해 추방된 사람들을 돌보고,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들어 수많은 은혜를 베풀었다. 마신전쟁 이전에는 적왕(사막)과 룩카데바타(우림)를 이어주는 수메르 연합의 중심인물이었으며, 성유물에 따르면 꽃의 나라라고 명명된 영토가 있었지만 미스터리한 죽음과 같이 사라져버렸다.
2. 행적
고대 수메르에 위대한 종족(천사)의 생존자가 내려왔고, 그녀는 꽃의 신이라 불리운다. 화신과 가장 먼저 접촉한 건 사막을 정복한 적왕이며, 적왕 아흐마르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성품에 빠져 동맹을 맺는다.[8]
화신을 두번째로 만난 자는 우림의 룩카데바타였다. 화신은 룩카데바타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질문 자체에 예언이 담겨있는 3가지 수수께끼를 만들었고, 지혜의 신 룩카데바타는 정답을 모두 맞히면서 이후 화신과 가장 절친한 친구가 된다.[9]
화신은 적왕과 룩카데바타라는 3명이 함께 가족이자 동맹이 되었다. 화신과 적왕은 지니들을 위해 '원형 극장의 성'이라 불리는 아이·하눔[10]을 세웠다. 화신을 중심으로 사막과 우림은 하나의 국가로서 연합했고, 이때는 '대지가 재앙을 모르던 시절'이라고 묘사할 정도였다.
과거 룩카데바타의 생일에 열린 연회에서 몇몇 신들이 술에 취했고 그때 적왕이 흥에 겨워 악기를 연주하자 룩카데바타는 노래를 부르고 화신은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이때의 생일이 '화신(花神) 탄신일'의 기원이 되었다. 화신(花神) 탄신일의 의미는 '화신의 생일'이 아닌 '화신이 축하해준 풀의 신의 생일'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런데, 이 축제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날이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진실과 이벤트 등을 참조.
화신의 상징물은 오아시스, 수련 꽃, 파디사라이다. 화신이 셀레스티아의 어떤 비극 이후 지상으로 추방되어 정처없이 사막을 헤매고 있을때 발에 상처가 났고, 상처에서는 맑은 샘물과 수련 꽃이 솟아났다. 그리고 위의 화신탄신일에는 화신이 춤을 추면서 풀을 즈려밟자 파디사라가 피어났다고 한다.[11] 하지만 마신전쟁이 벌어졌을때, 세 명의 신왕 중에서 화신이 가장 먼저 사망해버린다.
그때 낙원 「발리·비자」는 황금빛 모래폭풍에 휩싸였고, 삼생 마신 중 하나가 죽음을 맞이했다. 백 년의 혼란과 미망 속에서 뿔뿔이 흩어진 백성들은 변방 지역에 몸을 의탁하고 스스로를 지켰다. 그러다 군주인
아흐마르와
초목의 현왕이 백성들을 한곳에 모아 오아시스의 낙원을 재건했다. 그로써 도금 번왕의 할거 시대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서적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권1 中
서적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권1 中
하지만 시간이 흘러, 꽃의 여왕은 작열하는 태양과 황사의 악의에 의해 죽게 되었고, 오아시스에도 더 이상 자홍색 파디사라가 피지 않게 되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모래폭풍이 울부짖었고, 지니들은 슬피 울었다. 달빛을 닮은 은빛 보석 원판도 향락을 위한 본연의 쓰임새를 잃고 구슬픈 빛을 내뿜었다
무기 돌파 재료 오아시스 화원의 애념에서 화신의 사후 묘사
화신이 모종의 이유로 실종되자[12] 적왕이 미쳐버리고 룩카데바타는 적왕과의 관계를 끊어버렸다. 화신은 '꽃이 피는 것이 찬란한 죽음을 위함이고 죽음은 꽃의 주인이 처음부터 애타게 추구하던 종말'이라며 죽음이야말로 무한한 추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자연의 이치를 깨달았지만 적왕은 그러지 못했고 화신은 이를 예상했다고 묘사한다.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모래폭풍이 울부짖었고, 지니들은 슬피 울었다. 달빛을 닮은 은빛 보석 원판도 향락을 위한 본연의 쓰임새를 잃고 구슬픈 빛을 내뿜었다
무기 돌파 재료 오아시스 화원의 애념에서 화신의 사후 묘사
어찌되었든 적왕은 화신을 부활시킬려고 온갖 노력을 하다가 미쳐버렸고, 룩카데바타는 우림을 조용히 다스리며 세월을 보냈다. 애초부터 화신 덕분에 같은 국가로서 연합할 수 있었던 사막과 우림은 옛날처럼 2개의 국가로서 분리되었다.
다만 적왕의 문서에 적혀 있듯 적왕 아흐마르는 자신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희생한 것이었고, 위대한 룩카데바타 역시 적왕이 화신의 이름을 빌려서 도움을 요청하자 적왕을 도왔다. 최근에는 화신의 진짜 계획이 룩카데바타가 두 마신들이 만들어놓은 도구를 물려받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는 해석이 있다. 수천년 후의 룩카데바타는 화신이 예언했던 미래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았고, 적왕과 화신이 만들어놓은 각종 준비물(집단의식, 크바레나)들이 없었다면 심연을 막아낼 수 없었을 거라고 추정되기 때문이다.
===# 최후 / 비밀 #===
지니만이 노래할 과거에, 오아시스의 여주인은 적색 모래의 왕과 만났다.
왕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잔혹한 세월에, 적왕은 다른 두 사람과 왕권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지니들은 에메랄드와 루비가 박힌 공작 왕좌를 바치며, 세 벗이 맺은 맹약을 축하했다.
영원의 오아시스의 낙원을 위해, 만개한 파디사라를 위해, 꽃의 여주인은 자수정 왕관을 가져왔다.
「그러나 『영원함』이란 결국은 거짓말이고, 취함과 즐거움은 마모되어 한낱 잠꼬대가 될 뿐이다.」
「내게 왜 자주 탄식하는지 물었던가, 오늘 밤 달빛이 밝으니, 그대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지….」
「그것은 평화롭고도 머나먼 시대, 그땐 많은 사자가 인간과 소통하며 하늘의 말을 전달했네….」
「하지만 하늘 밖에서 침입자가 온 후로, 많은 것이 파괴되어 강물이 거꾸로 흐르고, 역병이 창궐했지….」
「밖에서 온 자는 내 과거의 족인들에게 전쟁과 대지의 속박을 돌파하는 망상을 가져왔다네….」
「그러자 하늘의 주인은 망상과 돌파를 두려워해, 대지를 수리할 하늘의 못을 내려 인간의 왕국을 파괴했고…」
「우리 역시 잇달아 내몰린 재앙으로 인해, 하늘과의 연결이 끊기고 교화의 능력을 잃었지….」
「피신해 온 나는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가혹한 저주를 받았으나, 그나마 형태만은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네….」
「하지만 고향은 시도 때도 없이 날 부르고 있지. 별하늘과 심연 속 무수한 재앙이 수정에서 떠올라도 말일세.」
「그러니 내 경고를 명심하게. 네 번 겹친 그림자의 주인을 쫓지 말고, 하늘과 심연의 비밀을 엿보지 말게.」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못이 보여줬던 것처럼, 이어지는 것은 재난과 고통의 결말일지니.」
하지만 적색의 군왕은 반려의 경고를 무시한 채, 마음속에 과분한 염원을 품었다.
달빛 아래 반려의 눈물을 닦으며, 그는 자신의 욕구를 꽃의 마신에게 속삭였다….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 「자수정 화관」 스토리
왕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잔혹한 세월에, 적왕은 다른 두 사람과 왕권을 나누기로 결심했다.
지니들은 에메랄드와 루비가 박힌 공작 왕좌를 바치며, 세 벗이 맺은 맹약을 축하했다.
영원의 오아시스의 낙원을 위해, 만개한 파디사라를 위해, 꽃의 여주인은 자수정 왕관을 가져왔다.
「그러나 『영원함』이란 결국은 거짓말이고, 취함과 즐거움은 마모되어 한낱 잠꼬대가 될 뿐이다.」
「내게 왜 자주 탄식하는지 물었던가, 오늘 밤 달빛이 밝으니, 그대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지….」
「그것은 평화롭고도 머나먼 시대, 그땐 많은 사자가 인간과 소통하며 하늘의 말을 전달했네….」
「하지만 하늘 밖에서 침입자가 온 후로, 많은 것이 파괴되어 강물이 거꾸로 흐르고, 역병이 창궐했지….」
「밖에서 온 자는 내 과거의 족인들에게 전쟁과 대지의 속박을 돌파하는 망상을 가져왔다네….」
「그러자 하늘의 주인은 망상과 돌파를 두려워해, 대지를 수리할 하늘의 못을 내려 인간의 왕국을 파괴했고…」
「우리 역시 잇달아 내몰린 재앙으로 인해, 하늘과의 연결이 끊기고 교화의 능력을 잃었지….」
「피신해 온 나는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가혹한 저주를 받았으나, 그나마 형태만은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었네….」
「하지만 고향은 시도 때도 없이 날 부르고 있지. 별하늘과 심연 속 무수한 재앙이 수정에서 떠올라도 말일세.」
「그러니 내 경고를 명심하게. 네 번 겹친 그림자의 주인을 쫓지 말고, 하늘과 심연의 비밀을 엿보지 말게.」
「그렇지 않으면 심판의 못이 보여줬던 것처럼, 이어지는 것은 재난과 고통의 결말일지니.」
하지만 적색의 군왕은 반려의 경고를 무시한 채, 마음속에 과분한 염원을 품었다.
달빛 아래 반려의 눈물을 닦으며, 그는 자신의 욕구를 꽃의 마신에게 속삭였다….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 「자수정 화관」 스토리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에서 화신은 오로바스와 마찬가지로 천리의 주관자가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티바트에는 알려지면 안되는 각종 비밀을 대부분 알고 있는 캐릭터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화신은 여러가지 대사에서 창조신과 4개의 그림자를 대놓고 암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신의 죽음은 하늘의 심판, 혹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13]
즉 화신은 셀레스티아에서 벌어진 초대형 사고 떡밥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천사의 형태와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은 특이한 이력을 지닌 천사 종족이다.
페이몬: 난 비행할 때 온 정신을 집중해야 하거든! 그게 얼마나 힘든데! 아란마, 부탁이니까 「선령 정도의 속도」로만 날아 줘!
아란마: 선령? 오래전 이야기에서 선령은 위대한 종족이었어. 그들은 지상의 생명에게는 없는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고, 나라에게 언어와 자연의 철학을 가르쳐 주며 함께 지냈지
페이몬: 오잉? 난 그냥 귀찮게만 생각했는데… 우리를 데리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초대형 반딧불인 줄로만 알았어…
아란마: 선령은 그 종족이 남긴 마지막 껍데기일 뿐이야. 그들은 나라와 사랑에 빠지면 지혜와 힘을 잃고 육체도 퇴화하는 저주를 갖고 태어났거든. 예전에 그 종족의 어떤 유민이 금빛의 사막 깊은 곳에서 아란야니 여왕과 바루카의 왕이랑 인연을 맺었어. 영원의 오아시스에 분명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을 거야
페이몬: 그렇구나…
월드 임무 숲의 책 제3장 中 아란마가 언급하는 화신
아란마: 선령? 오래전 이야기에서 선령은 위대한 종족이었어. 그들은 지상의 생명에게는 없는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고, 나라에게 언어와 자연의 철학을 가르쳐 주며 함께 지냈지
페이몬: 오잉? 난 그냥 귀찮게만 생각했는데… 우리를 데리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초대형 반딧불인 줄로만 알았어…
아란마: 선령은 그 종족이 남긴 마지막 껍데기일 뿐이야. 그들은 나라와 사랑에 빠지면 지혜와 힘을 잃고 육체도 퇴화하는 저주를 갖고 태어났거든. 예전에 그 종족의 어떤 유민이 금빛의 사막 깊은 곳에서 아란야니 여왕과 바루카의 왕이랑 인연을 맺었어. 영원의 오아시스에 분명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을 거야
페이몬: 그렇구나…
월드 임무 숲의 책 제3장 中 아란마가 언급하는 화신
화신의 출신은 아란나라 월드 임무인 숲의 책에서 이미 뿌려놨다. 최초의 바사라 나무인 아슈바타 나무에서 모든 지식을 얻은 아란마가 페이몬한테 갑자기 술술 설명해주는 부분인데, 화신의 행적을 마리 언급한 것이다.
적왕의 말과 몽상에서, 그녀는 세계의 엉터리 규칙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엿보았다.
신이 왕좌가 내린 은혜를 거절한 적색 관의 군주는,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여준 미래는 참담하고 두려운 것이었지만, 군왕의 집착은 반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것이 위험으로 향하는 여정이라도, 그것이 사랑하는 이의 소멸을 지켜보게 되는 일이라도….
적홍의 대군왕은 고귀한 거짓말을 선택했고, 자신의 신도들을 필연적인 멸망으로 인도했다.
그날 밤 적왕이 했던 말은 아무도 모른다. 가장 오래 산 지니도 털어놓지 않았다.
그날 밤 적왕이 비친 욕구는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장 지혜로운 신이라도 경악을 금치 못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꽃의 주인은 그 속뜻을 알아차렸다——그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것이기에.
모래사막과 오아시스의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상한 왕의 마음에는, 가장 반역적인 망상이 담겨 있었다.
「내가 그대의 비밀을 지키는 것은, 지혜의 주인과 그대를 향한 마음 때문이다.」
「난 그대에게 다리를 놔줄 것이니, 그대는 그대의 망상을 채우되, 짙푸른 수정의 못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그대를 그 심오한 지식으로 인도할 것이다. 일찍이 경고했던 대로, 그대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다….」
「그래도 나의 교훈을 새겨라: 하늘에서 내려온 사자들이 겪었던 혹독한 징벌을…」
「만약 세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면, 그 희망은 분명 평범한 인간에게 있으리라는 것을.」
어둠 속에서, 그녀는 벗에게 하늘과 심연의 모든 지식으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알려줬다.
자신을 다리 삼아, 오아시스를 대가 삼아, 그의 망상이 눈 부신 빛에 소멸하지 않도록 말이다….
마신 한 명을 잃은 낙원엔 폭풍이 일었고, 황사가 가득한 하늘은 이내 재앙에 삼켜지고 말았다….
적왕은 하늘을 덮은 모래바람에서 돌아왔지만, 꽃의 여주인의 모습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 「시들어버린 연회」 & 「비밀을 지키는 요술병」 스토리
신이 왕좌가 내린 은혜를 거절한 적색 관의 군주는,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보여준 미래는 참담하고 두려운 것이었지만, 군왕의 집착은 반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것이 위험으로 향하는 여정이라도, 그것이 사랑하는 이의 소멸을 지켜보게 되는 일이라도….
적홍의 대군왕은 고귀한 거짓말을 선택했고, 자신의 신도들을 필연적인 멸망으로 인도했다.
그날 밤 적왕이 했던 말은 아무도 모른다. 가장 오래 산 지니도 털어놓지 않았다.
그날 밤 적왕이 비친 욕구는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장 지혜로운 신이라도 경악을 금치 못할 테니 말이다.
하지만 꽃의 주인은 그 속뜻을 알아차렸다——그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것이기에.
모래사막과 오아시스의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상한 왕의 마음에는, 가장 반역적인 망상이 담겨 있었다.
「내가 그대의 비밀을 지키는 것은, 지혜의 주인과 그대를 향한 마음 때문이다.」
「난 그대에게 다리를 놔줄 것이니, 그대는 그대의 망상을 채우되, 짙푸른 수정의 못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그대를 그 심오한 지식으로 인도할 것이다. 일찍이 경고했던 대로, 그대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다….」
「그래도 나의 교훈을 새겨라: 하늘에서 내려온 사자들이 겪었던 혹독한 징벌을…」
「만약 세계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면, 그 희망은 분명 평범한 인간에게 있으리라는 것을.」
어둠 속에서, 그녀는 벗에게 하늘과 심연의 모든 지식으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알려줬다.
자신을 다리 삼아, 오아시스를 대가 삼아, 그의 망상이 눈 부신 빛에 소멸하지 않도록 말이다….
마신 한 명을 잃은 낙원엔 폭풍이 일었고, 황사가 가득한 하늘은 이내 재앙에 삼켜지고 말았다….
적왕은 하늘을 덮은 모래바람에서 돌아왔지만, 꽃의 여주인의 모습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성유물 잃어버린 낙원의 꽃 「시들어버린 연회」 & 「비밀을 지키는 요술병」 스토리
화신탄신축제가 벌어진 직후라고 추정되는 밤 화신은 적왕한테 각종 진실을 털어놓고 천리의 규칙에 복종하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적왕은 오히려 티바트의 규칙을 파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화신은 적왕의 낙원 계획으로 인하여 자신은 사망하고 적왕이 파멸하리라는 경고를 내리지만, 적왕의 황당무계한 계획에 압도되며 인간의 해방이라는 머나먼 미래에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 또한 예언할 수 있었다.
화신과 적왕은 현재 구라바드 문명의 폐허라고 추정되는 하드라마베스 사막 지하에 있는 세계의 경계선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화신은 적왕한테 황량한 미래에 대한 마지막 경고와 함께 심연의 지식을 보여주고 눈부신 빛으로부터 적왕을 지키면서 자신을 대가로서 바치고 행방이 묘연해졌다.[14]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달밤, 비극의 모래폭풍이 낙원을 휩쓸기 전날 밤…
꽃과 초목은 인간의 왕국에 대해, 그리고 그것의 희망과 황폐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정 탄 자가 가져온 회색빛 죽음과 칠흑 같은 파도가 들이닥친 강기슭에 맞서,
새로 탄생한 초목과 짐승이 인간을 일으켜 세워 그 사악하고 위험한 물살을 밀어낼 것이다.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영롱한 옥빛 깃털」 스토리
꽃과 초목은 인간의 왕국에 대해, 그리고 그것의 희망과 황폐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정 탄 자가 가져온 회색빛 죽음과 칠흑 같은 파도가 들이닥친 강기슭에 맞서,
새로 탄생한 초목과 짐승이 인간을 일으켜 세워 그 사악하고 위험한 물살을 밀어낼 것이다.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영롱한 옥빛 깃털」 스토리
「내 순수한 딸, 내 크바레나야…」
「너를 다른 한 명의 어머니에게 맡길 테니, 부디 충성과 사랑으로 그녀를 대해주렴」
「그녀의 지혜는 나 못지않고, 그녀의 빛은 나보다도 훨씬 눈부시단다」
「나는 예전에 꿈에서 형상 없는 악몽을 꾼 적이 있어. 정말 두렵고 불길했지…」
「그래서 널 내 몸에서 분리했단다. 부디 그 악몽의 강림을 막아주렴」
「나의 크바레나, 나의 빛아…」
「나는 그녀에게 칠흑의 파도가 몰려올 거라고 경고했었어. 너는 그 안에서 자신의 책임과 운명ㅂ량알게 될 거야」
「두려움에 물러서지 말고, 크바레나의 빛을 잃지 말고, 어머니를 욕되게 하지도 말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면, 희생은 새로운 생명의 아름다운 전주곡이겠지…」
「자, 이제 초목의 어머니의 품으로 가렴. 그녀의 나라에서 너는 자신의 숙명을 찾게 될 거야」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크바레나 기원의 꽃술」 화신이 크바레나에게
「너를 다른 한 명의 어머니에게 맡길 테니, 부디 충성과 사랑으로 그녀를 대해주렴」
「그녀의 지혜는 나 못지않고, 그녀의 빛은 나보다도 훨씬 눈부시단다」
「나는 예전에 꿈에서 형상 없는 악몽을 꾼 적이 있어. 정말 두렵고 불길했지…」
「그래서 널 내 몸에서 분리했단다. 부디 그 악몽의 강림을 막아주렴」
「나의 크바레나, 나의 빛아…」
「나는 그녀에게 칠흑의 파도가 몰려올 거라고 경고했었어. 너는 그 안에서 자신의 책임과 운명ㅂ량알게 될 거야」
「두려움에 물러서지 말고, 크바레나의 빛을 잃지 말고, 어머니를 욕되게 하지도 말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면, 희생은 새로운 생명의 아름다운 전주곡이겠지…」
「자, 이제 초목의 어머니의 품으로 가렴. 그녀의 나라에서 너는 자신의 숙명을 찾게 될 거야」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크바레나 기원의 꽃술」 화신이 크바레나에게
「나의 크바레나를, 나의 동료를, 나의 벗을 지키겠다고 약속해줘」
「 우 리가 떠나고 나면, 인간들은 부모의 품을 처음 벗어난 아이처럼 헤매게 될 거야」
「그들은 나약하지만 강인해서, 거센 바람과 타오르는 불길, 그리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지」
「하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예측 가능한 재앙이 아니라 혼돈스러운 칠흑이야…」
「칠흑의 악의와 『죽음』의 위협만이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짓밟을 수 있는 법이니까」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먼 옛날 꽃이 질 무렵」 - 화신이 룩카데바타에게
3.6 버전의 신규 성유물에 따르면, 화신은 적왕 뿐만 아니라
룩카데바타와의 계획을 동시에 실행했다. 즉 화신탄신축제 밤이라고 예상되는 날, 화신은 룩카데바타와도 만나서 재앙을 대비할 수 있도록 예언을 선물했다.「 우 리가 떠나고 나면, 인간들은 부모의 품을 처음 벗어난 아이처럼 헤매게 될 거야」
「그들은 나약하지만 강인해서, 거센 바람과 타오르는 불길, 그리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지」
「하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예측 가능한 재앙이 아니라 혼돈스러운 칠흑이야…」
「칠흑의 악의와 『죽음』의 위협만이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짓밟을 수 있는 법이니까」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먼 옛날 꽃이 질 무렵」 - 화신이 룩카데바타에게
화신은 심연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룩카데바타에게 자신의 가장 순수한 빛이자 딸인 '크바레나'를 분리하여 한 조각을 주었다. 룩카데바타는 크바레나에 육체를 부여해 신성한 새 시무르그를 만든다. 즉, 화신은 그 분신체이자 딸인 존재까지 훗날 티바트를 위해 희생하고 죽어버린다.
「나의 크바레나, 나의 순수한 딸아…」
「너는 이제 모습을 바꾸고 분열과 죽음의 시련 앞에 놓이게 될 거야」
「그 후엔 불로장생의 몸이 되겠지만, 그건 더욱 어두운 길일 거란다…」
「감로의 주인과 초목의 주인은 너보다 먼저 신의 형상을 잃게 될 거야…」
「그녀들은 잊히고, 너희들도 희생의 기억만 남게 되겠지」
「너는 이제 모습을 바꾸고 분열과 죽음의 시련 앞에 놓이게 될 거야」
「그 후엔 불로장생의 몸이 되겠지만, 그건 더욱 어두운 길일 거란다…」
「감로의 주인과 초목의 주인은 너보다 먼저 신의 형상을 잃게 될 거야…」
「그녀들은 잊히고, 너희들도 희생의 기억만 남게 되겠지」
수천년후 화신이 예언한대로 대재앙이 발생했다. 전 에게리아의 감로, 전대 풀의 신 룩카데바타의 초목, 화신의 크바레나까지 여신들은 모든 힘을 쏟아낸다. 그리고 룩카데바타 또한 나히다를 만들고 자신에 관한 정보를 세계수에서 삭제하면서 소멸했다.
여담으로, 화신은 제대로 밝혀진 설정이 없다. 수메르 시절에는 화신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원신 커뮤니티에 퍼져있었지만, 3.0 버전, 3.3 버전, 3.6 버전 업데이트마다 화신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계속 뒤바뀌는 캐릭터였으며, 원신에서 공식적으로 화신의 진실을 밝혀주는 코멘트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즉, 현재는 수메르 시절에 유저들이 화신에 대해서 추측했던 내용은 대부분 틀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15] 덕분에 화신한테서 현재 알수있는 떡밥은 다음과 같다. "화신은 퇴화하지 않은 천사였다", "셀레스티아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인간의 미래를 믿고 모든 것을 희생했다" 같은 단편적인 텍스트 이외에는 현재까지 아무런 해석이 성립하지 않는 캐릭터에 가깝다.[16]
2.1. 이벤트 스토리
2.1.1. 알록달록한 사탕과 장미의 찬송가
룩카데바타의 화신탄신축제날에 춤과 함께 크바레나를 선물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날 밤에 적왕과 화신이 천상한테 반역하는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고 추정되고 있다.같은 이벤트에서 닐루가 발을 딛은 자리에서 파디사라가 피어나는 장면을 재현한다.
3. 특징
3.1. 성격과 목적
화신은 진실 항목의 떡밥처럼 현재로서는 확실한 설정이 없다. 화신이 하늘에서 추방된 전후 사정이 어땠는지, 화신이 최종적으로 목격했던 티바트의 미래는 무슨 의미인지, 화신이 실종된 이유와 죽어버린 매커니즘까지 단 하나도 밝혀진 설정이 없다. 이렇게까지 화신한테 비밀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화신이 셀레스티아의 중대한 비밀에 엮인 설정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의 왕녀 : 예로부터 수많은 연인이 장미에 취했고, 붉은 깃발의 군왕마저 그 신비한 아름다움을 사랑했죠.
하지만 장미는 아무도 사랑한 적이 없었고, 그저 삭월과 아침이슬과 함께 시들어갔죠.
서적 푸시의 시가 모음집 中
하지만 장미는 아무도 사랑한 적이 없었고, 그저 삭월과 아침이슬과 함께 시들어갔죠.
서적 푸시의 시가 모음집 中
푸시의 시가 모음집은 비유로 점철되어 있는데, 화신이 룩카데바타한테 선물을 주며 삼중반려 가족으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화신이 수수께끼를 내고 풀의 신이 답변하면서 두 여신들이 나누는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위는 첫번째 수수께끼에 대한 룩카데바타의 대답이며, '장미'가 화신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적왕은 화신을 사랑했으나 화신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던 여신임을 의미한다.
화신은 수수께끼를 던지지만, 풀의 신은 화신한테 금단의 지식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며 심연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런데, 화신은 룩카데바타의 대답을 듣고는 오히려 기뻐하며 친구로서 받아들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화신과 룩카데바타는 가장 절친한 친구로서 사귀었는데, 3.6 크바레나 이후의 떡밥을 본다면 둘이서 티바트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추정되는 편이다.[17]
살아있을 땐 죽은 것처럼 차갑지만 사라진 뒤엔 사람들에게 따사로운 바람을 선사하는 것은 무엇인가? - 장미
땅에서 하늘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기도 하면서 그걸 직접 본 이가 없지만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고 그 위가 아래와 같고 아래가 위와 같으며 위로부터 아래로 향할 수 있으되 반대로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율법
화살을 막을 수 없지만 파멸을 막을 수 있고, 갑옷을 부술 수 없지만 도시를 부술 수 있고, 하늘의 사절에도 땅의 세계에도 굴복하지 않으며 신이든 사악한 요마든 전력을 다해도 이길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지혜
땅에서 하늘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기도 하면서 그걸 직접 본 이가 없지만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고 그 위가 아래와 같고 아래가 위와 같으며 위로부터 아래로 향할 수 있으되 반대로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율법
화살을 막을 수 없지만 파멸을 막을 수 있고, 갑옷을 부술 수 없지만 도시를 부술 수 있고, 하늘의 사절에도 땅의 세계에도 굴복하지 않으며 신이든 사악한 요마든 전력을 다해도 이길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지혜
화신은 수메르의 3명의 마신들이 맞이하는 끔찍한 미래를 암시하는 두번째 수수께끼를 냈고, 풀의 신은 수수께끼가 묘사하는 3명의 마신들이 각각 누구인지를 맞춘다. 위의 비유들을 잘 살펴보면 각각 화신 = 장미, 적왕 = 율법, 룩카데바타 = 지혜를 의미한다. 사실상 풀의 신과 화신은 3명의 마신들한테 찾아올 미래를 처음부터 예측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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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장미)
풀의 신이 내린 위의 평가처럼, 화신은 살아있던 시절에는 자신의 죽음을 소망했지만 어떤 미래를 본 이후 티바트의 모든 생명들을 위한 크바레나(빛)를 선물로서 남겨주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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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왕(율법)
위의 문단에서 '율법'에 연관을 지은 평가처럼, 적왕은 금단의 기술력으로 인공중력과 태양을 만들었고 서약을 통해 사막 민족을 통합한 마신이다. 하지만 적왕은 위의 평가처럼 천리한테 반역을 꿈꾸면서 몰락했다. 그리고 작중에서 심연이 있는 지하 영역에 대한 묘사는 위와 아래가 뒤집히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소라고 묘사된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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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카데바타(지혜)
위의 평가에서는 당연히 '지혜'에 연관되는 여신이며, 미래를 통찰하고 지혜를 통합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오아시스 화원의 진리의 설명문에 '황사의 무지한 왕은 그녀의 이치를 깨우치지 못한 채 그녀의 무한한 매력과 다정함에만 취했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서까지 추억에 집착했다. 하지만 이 또한 꽃의 여왕이 예상한 대로였다' 라고 쓰여있다. 한마디로 적왕은 마지막에야 계획을 깨달은 것과는 달리, 꽃과 풀의 여신들은 첫 만남에서 미래를 이미 예측하면서 위의 대화를 나누었던 것으로 보인다.[19]
지니만이 눈물 흘릴 과거에, 오아시스의 여주인은 마지막 결정을 내렸다.
마침내 그녀는 알게 된 것이다. 자신의 운명은 수수께끼가 아닌,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였음을.
「그대가 이루려는 것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다름없다. 수많은 마신의 비석 위에서, 인간은 신들의 신이 될 것이다.」
「행복한 꿈의 나라라는 망상은 필연적 파멸을 맞이하고, 거짓말과 파멸의 폐허 위에서, 인간은 왕 중의 왕이 될 것이다.」
천만 인간의 지혜를 하나로 하려는 이념, 천만 몽상과 권력을 하나로 하려는 위대한 시도,
그 안에 숨겨진 건 거짓뿐만이 아닌, 인간의 미래를 위한, 마치 성화와 같은 희망이었다….
신의 망상으로 인한 파멸을 겪고 나서야 인간은 신의 뜻에서 벗어나 굴기할 수 있다….
고집스러운 신왕이 그녀를 위해 일으킨 이 비밀의 반란처럼, 개인의 의지로 생존해야 한다.
잃어버린 낙원 성유물 중 화신의 경고와 독백
마침내 그녀는 알게 된 것이다. 자신의 운명은 수수께끼가 아닌,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였음을.
「그대가 이루려는 것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다름없다. 수많은 마신의 비석 위에서, 인간은 신들의 신이 될 것이다.」
「행복한 꿈의 나라라는 망상은 필연적 파멸을 맞이하고, 거짓말과 파멸의 폐허 위에서, 인간은 왕 중의 왕이 될 것이다.」
천만 인간의 지혜를 하나로 하려는 이념, 천만 몽상과 권력을 하나로 하려는 위대한 시도,
그 안에 숨겨진 건 거짓뿐만이 아닌, 인간의 미래를 위한, 마치 성화와 같은 희망이었다….
신의 망상으로 인한 파멸을 겪고 나서야 인간은 신의 뜻에서 벗어나 굴기할 수 있다….
고집스러운 신왕이 그녀를 위해 일으킨 이 비밀의 반란처럼, 개인의 의지로 생존해야 한다.
잃어버린 낙원 성유물 중 화신의 경고와 독백
그런데 화신탄신축제 날이 끝난 밤 화신은 적왕의 황당한 계획에 설득되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다. 수메르 초기에는 해당 서술만 갖고 단순히 자살을 해버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현재는 화신이 리월의 귀종과 이나즈마의 라이덴 마코토과 같은 역할이라는 해석이 많은 편이다. 즉, 화신은 티바트에 새로이 열린 가능성을 발견했고, 그 미래로 이어지는 나비 효과를 위해서 자신의 죽음으로 모든 조건을 만들어놓았다는 기록에 가깝다.
「나의 크바레나를, 나의 동료를, 나의 벗을 지키겠다고 약속해줘」
「우리가 떠나고 나면, 인간들은 부모의 품을 처음 벗어난 아이처럼 헤매게 될 거야」
「그들은 나약하지만 강인해서, 거센 바람과 타오르는 불길, 그리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지」
「하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예측 가능한 재앙이 아니라 혼돈스러운 칠흑이야…」
「칠흑의 악의와 『죽음』의 위협만이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짓밟을 수 있는 법이니까」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스토리 中
「우리가 떠나고 나면, 인간들은 부모의 품을 처음 벗어난 아이처럼 헤매게 될 거야」
「그들은 나약하지만 강인해서, 거센 바람과 타오르는 불길, 그리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극복할 수 있는 존재지」
「하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예측 가능한 재앙이 아니라 혼돈스러운 칠흑이야…」
「칠흑의 악의와 『죽음』의 위협만이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짓밟을 수 있는 법이니까」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 스토리 中
3.6 버전 이후 수메르가 끝난 시점에서 화신의 마지막 독백을 정리해보면, 화신은 티바트의 어떤 미래를 알아내고 그 미래를 열기 위해서 자신의 죽음까지 이용하는 마신이다. 즉, 화신이라는 캐릭터는 적왕의 낙원이 실패한 이후 인간들이 승리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볼수있었고, 화신은 해당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는 적왕과 룩카데바타를 위해서 각종 준비물들을 선물했다는 것이 수메르 지역에서 묘사하는 화신에 대한 최종적인 기록물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20]
3.2. 모습과 창조물들
화신은 셀레스티아의 위대한 종족답게,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천사였다고 묘사된다. 작중에서 화신의 모습을 알고 있는 초목의 신 룩카데바타는 화신을 보고나서 이런 평가를 내렸다. "이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한 자는 본 적이 없다". 유저들이 보기엔 충분히 아름답고 신비로운 룩카데바타마저도 이런 평가를 남길 정도로 엄청난 미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21]3.0 버전부터 존재했던 '푸시의 시가집'에서 화신의 대사를 읽어보면 화신의 대략적인 족보를 추정할 수 있다. "나는 창조주( 파네스)가 만들어낸 최초의 정령이자, 창조주가 흘린 눈물에서 새어나온 빛이다." 즉, 화신은 파네스의 첫번째 시대에 창조된 위대한 종족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세대이다. 그리고 3.6 버전 월드 임무 선악의 크바레나에서 화신의 본질이 ' 셀레스티아의 빛'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물 원소를 통제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작중에서 오아시스는 대부분 화신과의 연관성이 깊다. 사막에서 춤 기술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화신을 숭배하는 부족이며, 제트 같은 여성 무희들은 전투 중에 화신의 춤을 추면서 각종 원소를 사용한다.
화신은 원신 스토리의 핵심 떡밥인 셀레스티아 및 달빛의 혈통이 언급되는 여신이다. 푸시의 시가에서는 화신이 삭월, 즉 달이 없어졌기 때문에 한숨을 짓고 시들어갔다고 표현된다. 그밖에도 화신의 아름다운 모습, 향락, 창조물 같은 각종 권능을 달에 비교하는 설명이 많이 등장한다. 즉, 화신은 티바트의 창조세력이 만들어낸 달의 혈통이 한참 활동했던 시대의 생존자이다.[22]
3.4 버전의 영원의 오아시스에서는 릴루페르의 마지막 영혼을 찾으면 화신을 보는 묘사가 나온다. 게임상에서는 까만 화면의 텍스트에 의존하는 묘사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 없다. 화신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졌고, 주변에 있었던 아름다운 지니들조차 그녀를 장식하는 꽃잎에 불과해보일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마주친 화신의 눈은 텅 비어있었고, 그 무한한 공허를 보자 엄청난 공포를 느끼면서 환상에서 깨어난다.[23]
화신은 티바트에서 최소한 2가지 종족을 창조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지니이고, 두번째는 크바레나( 페리)이다.
화신의 첫번째 창조물인 지니들은 그녀의 쓰라린 상처에서 자신도 모르게 탄생한 권속이다. 화신이 처음 대지를 방랑하며 피를 흘린 발의 상처에서 샘물과 수련이 솓아났고, 지니라는 권속들이 태어났다.[24] 지니들은 화신이 목숨을 희생하여 실종되어버리자 적왕을 찾아갔는데, 적왕은 언젠가 화신이 돌아올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기에 자의는 아니지만 결국 거짓말이 되어버린 지니들과의 노예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니들은 적왕이 추구했던 영원과 사랑에 속박당하면서 악령이 되어버렸다. 자세한 이야기는 지니들을 참조.[25]
[난잡한 필체의 필사본. 어디서 베껴온 건진 알 수 없다]
···현지인들에게 「크바레나」라 불리는 신비한 힘은 이곳에만 존재한다. 그것의 근원을 아는 이는 없지만 그것으로 심연의 영향을 없애거나 더 나아가 역전시키는(일종의 소멸 반응) 것이 가능한 걸로 보아 두 힘은 규칙상 동등한 위치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마디로 둘에게 「규칙을 다시 쓰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심연이나 크바레나의 사용자 모두 힘의 영향을 받아 다시 쓰인 「무의식」 단계에 머물러있는 듯하다···.
이상한 필사본
···현지인들에게 「크바레나」라 불리는 신비한 힘은 이곳에만 존재한다. 그것의 근원을 아는 이는 없지만 그것으로 심연의 영향을 없애거나 더 나아가 역전시키는(일종의 소멸 반응) 것이 가능한 걸로 보아 두 힘은 규칙상 동등한 위치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마디로 둘에게 「규칙을 다시 쓰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심연이나 크바레나의 사용자 모두 힘의 영향을 받아 다시 쓰인 「무의식」 단계에 머물러있는 듯하다···.
이상한 필사본
화신의 또 다른 창조물은 페리 종족이 있다. 화신은 자신의 가장 순수한 조각을 나누어 딸 '크바레나'를 만들었다. 크바레나는 룩카데바타의 도움으로 시무르그라는 새로서 육체를 얻어, 심연에 돌격하여 티바트를 더럽히는 심연을 정화한 후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나뉘어졌다. 이후 감로(물의 신), 초목(풀의 신)의 시체가 변화해서 만들어진 감로빛 꽃바다 오아시스를 관리하는 종족으로서, 수천개로 흩어진 크바레나 중에서 지성을 얻은 크바레나 씨앗들이 페리 종족이다.
화신의 창조물 중에는 수련과 파디사라가 있다. 화신이 발을 딛는 곳에서 자홍색 파디사라가 생겨났지만 화신이 사망하면서 본래의 꽃은 멸종되었다. 현재 원신에서 존재하는 파디사라는 화신을 그리워 했던 룩카데바타가 만들어낸 모조품이다. 또한 닐루의 복장은 화신의 모습을 따온 것으로 의상은 화신의 자태를, 머리의 뿔장식은 화신의 머리에 아름다운 뿔이 있었다는 전설을 참조해 만든 왕관이다.
3.3. 예언
화신은 원신에서 가장 구체적인 예언을 여러번 남겨놓은 캐릭터 중 하나이다. 대략적인 내용을 정리하자면, 수메르의 각종 아이템 스토리에서 여러가지 미래 복선을 미리 깔아두는 화자의 역할은 가장 3명의 신 중에서 가장 비중이 낮아보였던 화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메르 무기 성유물의 예언: 3.0 버전부터 수메르의 최고 등급 무기 재료들은 대체로 '어떤 인물'이 수메르의 역사를 설명하고, 게임 속의 본편 스토리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미리 예언하는 문장이다. 그리고 화신한테 예언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정되면서, 처음부터 수메르의 역사와 미래를 예언하는 정체불명의 화자가 화신 혹은 화신의 예언을 들었던 룩카데바타라고 추정되고 있다.
- 푸시의 시가집의 예언: 화신이 룩카데바타를 만나는 첫 만남부터 화신이 3가지 수수께끼를 낸다. 룩카데바타의 대사들을 분석하면, 화신이 질문하는 수수께끼는 그것 자체가 수메르의 3명의 마신들이 각각 어떤 활약과 죽음을 보여줄 것인지를 첫 만남부터 설명하고 있었다. 즉, 위의 무기재료 떡밥과 마찬가지로 화신은 대사들은 적왕, 화신, 룩카데바타 같은 가족들이 제각기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지를 처음부터 예언했다.
- 적왕한테 보여준 예언: 화신은 적왕의 선택으로 사막 문명이 황량한 사막이 되어 쓸쓸한 모습으로 몰락할 것을 예언했다. 하지만 적왕과 화신은 끔찍한 미래를 보고나서도 굳이 그런 미래를 관철하여 사실상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을 맞이한다.
- 룩카데바타한테 보여준 예언: 켄리아의 대재앙을 예언했다. 화신은 자신의 몸에서 가장 순수한 에너지를 떼어 크바레나라는 빛을 보내주었고, 폰타인의 집정관이 그녀들과 함께 싸우다가 사망할 것까지 예언했다.
참고로, 화신의 사망 시기는 마신전쟁 극히 초반이라고 추정된다. 즉, 화신은 켄리아 대재앙과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수메르 본편의 스토리를 대략 3000여년 전에 예언하고 대비해놓았다.
전체적으로, 화신은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인물처럼 표현되지만, 수메르 종료 이후에 화신이 연관되어 있는 떡밥들을 다시 읽어보면 수미상관 형식으로 화신이 수메르의 미래를 예언하는 문장들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을 수 있는 방식이다. 그리고 화신의 몇몇 예언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화신은 정확한 미래를 봤다고 계속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티바트의 미래는 인간들의 승리와 해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있다.
4. 의문점
수메르 버전이 모두 끝나고 폰타인, 나타까지 도착한 현재까지도 실질적으로 화신이라는 캐릭터의 설정을 파고들면 수많은 언급들이 죄다 수박겉핥기식으로 표면적인 행적만을 묘사하고 제대로 알려진 설정이 거의 없어서 수메르의 마지막 미스터리를 숨기고 있다.- 화신이 셀레스티아에서 어떤 시점에서 내려왔는지 모른다. 화신이 하늘에서 추방되었다고 암시되는 기록이 존재하여 제2시대 혹은 천사들의 숙청시대 이후에 내려왔다고 추정되지만, 화신이 알고있다고 암시되는 천리의 주관자의 비밀을 직접 보았는지, 천사들이 심판을 받은 이후에 내려왔는지 등등 구체적인 시기에 따라서 설정이 매우 달라질 수 있다.
- 화신이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저주'를 받은 이후에도 천사의 멀쩡한 형태와 능력을 보존하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없다. 화신의 다친 상처에서는 화신과는 정반대로 성격이 뒤틀린 지니 종족들이 탄생했는데, 지니들이 탄생한 것이 화신의 정신이 다른 지상의 천사들처럼 크게 타락하지 않은 현상하고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하지만, 수년째 전혀 진전되고 있지 않은 떡밥이다.
- 화신이 언급하는 네 그림자의 주인(파네스 혹은 천리의 주관자)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 주인이라는 존재가 파네스인지, 달의 세자매인지도 원신의 핵심 떡밥인지라 전혀 밝혀져 있지 않다.
- 심지어 화신은 어떻게 죽었는지도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화신은 금단의 지식을 불러왔을때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왔고 그것으로부터 적왕을 지키고 홀로 소멸했다고 언급되는데, 해당 장소는 화신이 죽은 이후 소용돌이 치는 모래바람만이 남았다는 언급때문에 구라바드 지하에 존재하는 세계의 경계선 혹은 지하에 박혀있던 수정못이라고 추정되며, 구라바드에 연관되는 설정 때문에 그나마 화신이 사라진 지역을 좁힐 수 있는 해당 추측 이외에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어떤 원리에서 어떤 빛이 뿜어져 나왔는지도 불명이다.
위의 떡밥 때문에, 수메르 시절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수메르 이후 티바트의 미래를 알아낸 존재들이 대부분 악당들인 것과는 달리, 화신은 비교적 침착하게 켄리아 대재앙을 막아내면서 수메르, 나아가서는 티바트 전체를 구원할 수 있는 계획을 설계한 여신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신격은 아니라는 해석이 늘어났다. 오히려, 현재는 티바트의 미래를 알아낸 존재 중에서는 의외로 선량한 성격이라고 재평가를 받는 중.
지금까지 화신의 예언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데, 유독 인간이 신의 왕이 되는 미래의 광경, 룩카데바타와 함께 작당모의한 계획들은 미래라고 언급되기 때문에 최소한 적왕과 화신과 룩카데바타 같은 삼중반려들이 직간접적으로 주고받은 어떤 계획들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화신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모습으로 봤을때, 원신 세계관의 중심 떡밥을 가로지르는 미스터리를 숨기고 있는 여신이다. 여러모로 수메르 최대의 미스터리를 숨긴 여신이라서, 다른 지역에서 화신과 같은 역할을 맡은 귀종, 라이덴 마코토, 포칼로스처럼 존재 자체가 엄청난 떡밥 이다.
워낙에 밝혀진 것이 없다보니 마신명도 불명이다. 룩카데바타는 정황상 마신명이 나히다와 같은 부에르였을 것으로 추측되며, 그게 아니더라도 마신 임무 3장 5막에서 일어난 역사 개변 이후에는 룩카데바타의 행적이 나히다로 덧씌워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풀의 신'은 나히다, 즉 부에르인 것으로 바뀐다. 적왕은 사막 유적 등 여러 자료에서 '아몬'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나히다 전설 임무 2막에서 마신명이 '아몬'임이 확정되었다. 반면 화신은 '나부 말리카타'라는 이명만 밝혀졌을 뿐, 마신으로서의 본명이 현재까지도 불명이다.
인간 관계적으로 봤을때, 화신은 수메르의 신왕들에게 가족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기억되고 있다. 적왕은 화신의 마지막 에너지를 저장한 영원의 오아시스를 만들었고, 룩카데바타는 화신이 가장 좋아했던 꽃을 복원하여 수메르 곳곳에 피어나도록 했다. 수메르의 신왕들이 자신의 가장 중요한 장소에 화신의 상징물을 두고 생활했을 정도로 소중한 가족이었다.[26]
참고로 화신은 나히다의 어원이 되는 아나히타라는 여신과도 매우 유사하다. 작중에서 화신탄신축제부터 화신과 나히다를 착각하도록 연출하고 있으며, 신화적인 모티브로 보더라도 나히다의 어원이 나온 아나히타는 물의 여신이다. 아나히타의 상징물이 화신과 같은 수련꽃이기도 하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화신은 룩카데바타 및 나히다와의 연결성이 무척 강력한 여신이다. 화신탄신축제가 룩카데바타의 생일이지만, 정작 화신의 이름이 붙어있는 것도 굉장히 떡밥에 가까운 설정이다.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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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나리 화신과는 별개의 존재이다. 한국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상 번역으로는 '작은 쿠사나리 왕/여신' 등으로 칭해지는 반면 한국어에서는 화신(化神)으로 번역되어 '화신 탄신일'의 화신(花神)과 혼동되는 일이 잦다. 쿠사나리 화신은 아바타를 의미하는 화신(
化神)을 의미하나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마신은 꽃의 신인 화신(
花神)을 의미한다.
정말 이해가 안 돼. 그러면 왜 작은 쿠사나리 화신의 탄신 축제를 <화신 탄신 축제>라고 부르는 거지? 헷갈리게!
필비, 모험가
굳이 이렇게 헷갈리게 번역을 한 데에는 어느 정도 의도된 점도 있는 듯하다. 번역의 상태를 떠나서 게임 안 NPC들도 종종 화신(花神)과 화신(化神)을 혼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신 탄신일에서 쓰인 화신은 花神이며 그녀의 생일이 아니라 룩카데바타의 생일을 화신이 축하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 이웃나라인 리월의 옛 마신인 귀종과 유사성이 매우 많다. 화신이 수메르의 세 신왕 중에서 화신이 가장 먼저 사망했듯이 귀종 역시 리월의 원로 마신 사이에서 가장 먼저 사망했다.[27] 화신과 귀종이 모두 아름다운 여신으로 묘사되는 점과 해당 지역의 집정관과 절친한 관계로 묘사되는 점, 사망 이후 그녀들의 상징과도 같은 꽃이 멸종했다는 점도 거의 똑같다.[28] 그리고 두 여신들은 평범한 인간들을 사랑했고 인간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각각 그 지역에서 가장 강력했던 수메르와 리월을 정복했던 군왕들은 그녀들의 죽음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묘사가 반복된다.[29]
- 디자인 없이 언급만 존재하는 캐릭터임에도 적왕이 오랫동안 잊지 못했으며, 아름답다고 언급되는 공식 미녀 중 한 명이란 설정 때문에 귀종처럼 일러스트로라도 외모를 보고 싶다는 유저가 많다. 보통 팬아트에서 화신을 묘사할 때는 복장과 연출이 계속 화신과 천사들을 암시한다는 닐루의 외모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일곱 성인의 소환의 성유물 카드 씻겨진 오염•크바레나의 눈부신 심장, 크바레나 씨앗•감로빛 바다에 그려진 일러스트로 생전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다. #
- 화신은 위대한 종족 천사 중에서도 형체를 잃지 않은 특수한 개체로서 지혜의 마신인 룩카데바타와 친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현명했다. 그리고 수메르 돌파 아이템 중 화신과 관련된 문구에서는 화신이 자신의 죽음을 예측한 것을 넘어서, 자신의 죽음 그 자체를 바랬다는 언급이 있다. 이런 묘사를 본다면 화신은 오로바스처럼 알아서는 안되는 비밀을 알고 있었을 확률이 높고, 천리의 주관자에게 숙청을 당하기 전에 자신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추측이 많다.
- 원신의 모든 떡밥과 테마를 관통하는 서사를 남긴 여신이다. 파네스, 천리, 인간, 심연이라는 모든 원신의 핵심 떡밥들의 정중앙에서 과거사를 경험했다. 화신은 그런 비극에서 희생당한 인생을 살면서 천리에 의한 죽음이 확정되어있던 여신이라고 암시된다.
- 꽃의 마신답게 꽃의 상징성이 여럿 나타난다. 아름다움, 위안, 꿈, 그리고 자손을 낳고 죽는 번식기관인 꽃의 역할처럼 죽음을 선택했다. 이는 친구였던 룩카데바타의 초목이 상징하는 생장기관의 생명력과는 대조되는 꽃의 특성이다.
- 화신이 적왕을 단순히 이용했다고 보기에는 적왕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찾아올 끔찍한 미래를 모두 알려준다. 화신은 사랑을 느낄 수 없는 인물이었지만 동료로서는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화신은 적왕이 꿈꾸는 '영원'이 잠깐의 순간에 불과하다는 꽃의 지혜를 깨달아주기를 바랐다. 어쨌든, 화신이 죽고 나선 룩카데바타는 사막을 떠났다. 적왕은 그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화신과의 우정을 봐서라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수메르의 3신 동맹이 유지된 것은 화신이 중간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틀린 것은 아닌 셈.
- 화신과 룩카데바타는 꽃과 풀이라는 식물기관으로서의 동질성이 있으며,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진리를 깨달은 적왕과는 달리, 두 명의 여신들은 초월적인 지혜 덕분에 첫 만남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었다.[30] 그리고 룩카데바타는 화신을 그리워 하며 멸종한 파디사라의 모조품을 만들었다. 이후 풀의 신의 중요한 정원(바나라나, 선나원, 수메르성)에는 항상 화신을 추모하는 파디사라가 피어있다. 이것은 일종의 떡밥 혹은 그만큼 친했음을 의미하는 듯 하다[31].
- 화신의 이명 중 하나는 '나부·말리카타'이다. 3.4 버전 월드 임무인 빌키스의 애가 이후로 영원의 오아시스의 의자 세 개 중 하나에 적혀있다. 나부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지혜와 서기관의 신이며, 말리카타(ملک عطا)는 페르시아계 왕족의 이름이다. '말렉'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왕 혹은 페르시아어로는 '천사'를 의미하고 여성수식어를 써서 Malika 말리카 라고 읽으면 '여왕'이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아타'는 아랍 문화에서는 아들이라는 뜻 혹은 어원이 나온 페르시아에선 '선물'이라는 뜻이다. 즉 화신의 이름을 풀어쓰자면 '지혜의 신' '천사의 선물' '여왕의 선물'이라는 뜻이다. 즉 다른 의미보다는 화신의 인생을 풀어놓은 단어들이 모여있는 페르시아 인명을 붙인 것 같은 엄청나게 직설적인 호칭이다.[32]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알록달록한 사탕과 장미의 찬송가에서 세토스가 적왕 아흐마르의 이름과 함께 화신 말리카타라고 언급했다. 다만, 말리카타라는 단어는 페르시아계 '천사의~' '여왕의~' 같은 신분적인 의미가 담긴 단어라서 이름을 나타내는 쪽은 현실의 수메르 신화 속의 지혜의 신
나부이다.
[2]
푸시의 시가 모음집에서 화신을 지칭하는 이명이다. 푸시파바티카(पुष्पवाटिका / puṣpavāṭikā)는 힌디어로 화원이라는 뜻이다.
[3]
무기 재료 오아시스 화원의 추억에서 나오는 별칭. 한국어판에는 즐거움과 행복의 주인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중국어판과 해외판에서는 '기쁨'과 '행복'의 '왕'이며 버림받은 자들한테 향락과 선물을 베풀었던 화신의 통치 방식을 표현하고 있다. 대략 화신한테는 권능과는 별도로 '기쁨'과 '행복'이라는 두가지 단어가 같이 따라다닌다.
[4]
잃어버린 낙원의 꽃 성유물 스토리에서 명확하게 '마신 한 명을 잃었다', '꽃의 마신'이라고 언급된다.
[5]
다만 꽃, 오아시스, 꿈과 연관되는 걸 보아 풀이나 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화신이 지상에 발을 딛으면서 상처가 생겼을때 상처에서 샘물이 흘러나오고 지니라는 종족들이 탄생했다고 표현된다.
[6]
3.0부터 푸시의 시가집에서 화신을 소개하는 문장은 "최초의 정령"이자 "창조주의 눈에서 새어나온 한줄기 빛"이다. 그리고 3.6 버전에서 셀레스티아의 못과 같은 기능을 할수있는 빛의 존재 '크바레나'가 화신이 자신의 몸에서 분리해놓은 분신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즉, 현재의 설정을 종합하면 화신은 존재만으로도 천상의 못과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셀레스티아 출신의 '빛' 속성 정령이다.
[7]
푸시(पुष् / puṣ)는 힌디어로 꽃이라는 뜻이다.
[8]
말이 동맹이지, 여러 아이템의 설명문을 보면 화신과 적왕은 사실상 결혼한 부부 사이이다. 릴루페르에 의해 반려라는 말이 두 번 넘게 나오는데 룩카데바타도 이 혼인관계에 포함된다.
[9]
수수께끼인 동시에 예언 자체에 3명의 마신들이 미래에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를 포함해놓은 질문이다. 사실상 '우리는 이런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라는 결론이 포함되어 있는 선문답이었는데, 지혜의 여신들답게 수수께끼 놀이를 빙자한 고도의 정치적 문답이었다.
[10]
우즈베크어로 달의 부인을 뜻한다. 게임상에서는 고대 진령(지니)의 언어로 처녀성을 뜻한다고 쓰여있다.
[11]
하지만 화신의 파디사라는 자홍빛이며, 그녀의 사망 이후 자홍빛 파디사라는 멸종했다. 리월에서
귀종이 죽으면서 멸종한 원본 유리백합과 같은 설정이다. 게임 속에서 보이는 파디사라는 화신의 친구였던
룩카데바타가 그녀를 그리워하면서 만들어낸 모조품이다.
[12]
육성 아이템 중 태양 같은 권위의 꿈에는 '태양마저 가린 모래 폭풍에 목숨을 잃은 후'라고 묘사되어 있고 이유는 알 수 없다.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권1에서 화신이 죽고 낙원이 무너지는 묘사만 있을 뿐이다.
[13]
덕분에 나타가 출시된 5.0 버전을 기준으로도 화신의 입지는 특이하다. 셀레스티아에서
파네스 혹은
달의 세자매 중에서 누군가가 죽는 재앙이 발생했을때, 당시 셀레스티아에서 벌어진 사건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는 등장인물로는
천리의 주관자,
4명의 집정관 같은 최고위 신격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화신 또한 당시 셀레스티아를 둘러싼 사건을 알고있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라고 꼽힌다.
[14]
화신이 실종되어버린 '눈부신 빛'과 '다리를 놓았다' 라는 문장은 아직까지도 해석할 수 없는 설정이다. 그런데 화신이 '대가'를 바쳤다는 표현은 2년후 나타 지역에서
4명의 집정관의 힘을 빌릴때는 천상의 규칙을 따라서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화신이 자신의 목숨과 오아시스를 대가로 바쳐 천상의 힘을 사용했다는 새로운 해석이 있다.
[15]
그 이유는 화신은 단 한번도 알맹이가 있는 설정을 공개하지 않았던 캐릭터이고, 현재는 폰타인과 나타를 거치면서 수메르 시절에 화신 같은 캐릭터들을 평가할때 사용했던 유저들의 설정 관련 분석과 관점들은 대다수가 오답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6]
화신은 이미 죽어버렸으니 앞으로 등장씬이 있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런데 화신이 수메르에서 모든 떡밥을 끝내려고 만들어놓은 캐릭터라면, 화신의 핵심 설정들을 일일히 삭제해서 숨기는 서술트릭이 필요없다. 한마디로, 화신에 얽혀있는 각종 설정들은 작가들이 몇년 후에야 알려주려는 비밀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17]
(…)의 왕녀는 이렇게 답했다. 「하늘이 정한 율법입니다. 최초부터 만들어진 신성한 법이죠. 이 세상에서 영원한 율법을 직접 목도한 이는 없지만, 율법은 늘 삼라만상을 관장합니다. 천신을 모시는 바리나에게 복종할 뿐, 법도에 어긋나는 간교한 계책, 지식, 기교를 과시하거나 좇아서는 아니 되는 법이지요. 금기의 술법을 본받는 자에게는 오직 파멸만이 지혜의 경계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2권)
...
그 대답에 푸시파바티카의 여주인은 무척 기뻤지만, 아름다운 얼굴은 여전히 차가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 하여 푸시파바티카의 여주인이 다시 말했다.「인자하고 전지하며 영원히 끝없는 군왕이여, 그대의 지혜는 사람들의 전설을 훨씬 뛰어넘었구나. 그대의 곁에서, 그대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그대의 권속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대의 백성들은 이 얼마나 행운인가!」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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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화신은 룩카데바타와의 첫 만남에서 천리가 만들어놓은 질서를 따르라는 룩카데바타의 통렬한 경고를 듣고 마음 속으로 기뻐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마음에 들어했다. [18] 서약과 적왕에 대한 작중의 서술은 한번더 나온다. 사막 지역 남부 중 「배신의 탑」의 설명문에 "사막의 주민들은 적왕의 죽음 이후 이곳에 세워진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배신의 탑」이라 부르며 이를 수치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것은 '사막의 왕들이 적왕과의 서약을 저버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라고 쓰여있는데 배신의 탑을 사막 민족이 수치의 상징으로 여긴 이유를 적왕과의 서약을 저버린데서 기인한다. [19] 위의 첫 문답부터 화신이 3명의 신들의 미래와 상황을 암시하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있는데, 룩카데바타는 뜬금없이 심연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즉 이것은 수수께끼 따위가 아니라, 지혜로운 두 여신들의 일종의 정치적인 토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후, 3.6 크바레나 퀘스트부터 실제로 두 여신들이 작당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20] 3.3 버전까지 화신은 인간이 불행해지더라도 상관없이 자살을 하고 싶어했던 천사처럼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화신의 최신 시점을 보여주는 3.6 버전에선 인간들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려는 고결한 캐릭터처럼 묘사된다. 결과적으로는, 화신과 룩카데바타조차 적왕한테 보여줬던 예언을 믿고 목숨을 희생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21] 다만 화신 역시 룩카데바타를 보고 "그녀의 빛은 나보다도 훨씬 뛰어나다"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친구끼리의 칭찬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22] 관련 성유물 스토리에서 화신은 친구들한테 티바트의 지배자와 집정관들을 의미하는 4번 겹친 그림자의 주인을 좇지 말라고 언급한다. 따라서 4명의 집정관 체제는 마신전쟁 시대에도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23] 이에 대한 해석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선령들이 셀레스티아에서 숙청당한 이후에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형벌을 받았다는 게임 내부의 기록이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눈을 뽑힌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만, 두 번째 해석으로는 실제 모습이 나오진 않았고 다른 언어판에서 눈이 공허하다는 표현은 상투적인 묘사이기 때문에, 릴루페르가 화신을 생각할때 죄책감을 느끼는 심상적인 이미지라고 볼 수도 있다. [24] 지니들은 화신의 가치관이 정반대로 뒤집힌 종족으로 화신이 느끼지 못했던 사랑에 집착했고, 화신이 추구했던 죽음과 해탈과는 정반대로 영생에 가까운 강력한 능력을 지닌 권속들이었다. [25] 천일야사 중에는 게으른 학자가 시간을 늦게 가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자, 지니가 엄청나게 잔인한 방식으로 소원을 이뤄주는 이야기가 있다. 학자의 머릿속에는 가장 완벽한 논문들이 수없이 떠올랐지만, 현실의 시간이 학자의 생각을 따라오지 못해서 고작 '7개의 글자'만 적고 끝났으며, 몇 시간 동안 수백 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미친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 학자는 영원함을 추구했다는 점에선 적왕과도 유사한 인물이며, 이야기 속의 지니는 '영원히 빛날 지식'이라는 학자의 꿈을 조롱하면서 영원처럼 느껴질 정도로 느린 시간 속에 학자를 가두어 파멸시켰다. 또한 적왕에 대한 역사왜곡이 적힌 아흐마르의 이야기는 '지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26] 적왕한테 화신은 사랑하는 반려(부인)이었으며, 화신의 마지막 온기를 저장해놓은 영원의 오아시스에는 3신왕의 우정을 기리는 의자가 3개 있다. 룩카데바타한테 화신은 가장 절친한 반려(친구)였으며 수메르 지역의 정원 바나라나, 수메르성, 선나원, 알카르자레궁처럼 풀의 신의 축복이 내려진 아름다운 장소마다 파디사라를 심었다. 즉, 두 명의 신왕들이 화신을 대하는 태도는 사실상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이다. [27] 야타용왕, 마르코시우스는 마신 전쟁 이후에 탈락하지만 귀종은 마신 전쟁 도중에 죽었다. [28] 귀종의 경우 야생 유리백합이 거의 사라졌고, 화신의 경우 자홍빛 파디사라가 멸종했다. 현재의 파디사라는 룩카데바타가 화신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만들어낸 모조품이다. [29] 수메르의 적왕은 본디 수메르에서 가장 강력했던 군왕으로 묘사되지만 화신을 만난 이후 국토를 나누었고, 화신이 죽은 이후에는 그녀를 잊지 못해서 황금빛 꿈 계획을 실행한다. 리월의 모락스는 본편에서 집정관 계약을 끝낸 이후, 자신이 아닌 귀종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공물을 바치면서 추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30] 위에서 수수께끼를 내는 자가 화신이다. 그런데 내용을 잘 보면 화신이 말하는 수수께끼는 각 마신들의 성격과 미래를 암시하고, 룩카데바타도 허튼 짓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최초의 존재가 만든 법칙을 넘지 말라는 통렬한 충고를 하는 문답이다. 사실 이는 예언이라기보다는, 두 여신들이 모두 티바트의 진실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은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토론을 했던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31]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에서 룩카데바타는 「벗이여, 지혜롭지만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나의 벗이여…」라며 화신을 추억한다. [32] 호요버스는 바빌론 신화를 세계관의 중심 설화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나부는 바빌론 신화의 최고신 마르두크의 아들이다. 화신이 원신 세계관의 핵심 떡밥인 셀레스티아 출신이고, 인생 내내 누군가한테 선물을 주다가 최후까지도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지식을 선물하고 사망하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나부' '천사의 선물' '여왕의 선물'이라는 화신의 이름은 그녀의 정체성과 인생이 다 들어있는 셈.
...
그 대답에 푸시파바티카의 여주인은 무척 기뻤지만, 아름다운 얼굴은 여전히 차가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 하여 푸시파바티카의 여주인이 다시 말했다.「인자하고 전지하며 영원히 끝없는 군왕이여, 그대의 지혜는 사람들의 전설을 훨씬 뛰어넘었구나. 그대의 곁에서, 그대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그대의 권속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그대의 백성들은 이 얼마나 행운인가!」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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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화신은 룩카데바타와의 첫 만남에서 천리가 만들어놓은 질서를 따르라는 룩카데바타의 통렬한 경고를 듣고 마음 속으로 기뻐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마음에 들어했다. [18] 서약과 적왕에 대한 작중의 서술은 한번더 나온다. 사막 지역 남부 중 「배신의 탑」의 설명문에 "사막의 주민들은 적왕의 죽음 이후 이곳에 세워진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배신의 탑」이라 부르며 이를 수치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것은 '사막의 왕들이 적왕과의 서약을 저버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라고 쓰여있는데 배신의 탑을 사막 민족이 수치의 상징으로 여긴 이유를 적왕과의 서약을 저버린데서 기인한다. [19] 위의 첫 문답부터 화신이 3명의 신들의 미래와 상황을 암시하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있는데, 룩카데바타는 뜬금없이 심연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즉 이것은 수수께끼 따위가 아니라, 지혜로운 두 여신들의 일종의 정치적인 토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후, 3.6 크바레나 퀘스트부터 실제로 두 여신들이 작당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20] 3.3 버전까지 화신은 인간이 불행해지더라도 상관없이 자살을 하고 싶어했던 천사처럼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화신의 최신 시점을 보여주는 3.6 버전에선 인간들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려는 고결한 캐릭터처럼 묘사된다. 결과적으로는, 화신과 룩카데바타조차 적왕한테 보여줬던 예언을 믿고 목숨을 희생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21] 다만 화신 역시 룩카데바타를 보고 "그녀의 빛은 나보다도 훨씬 뛰어나다"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친구끼리의 칭찬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22] 관련 성유물 스토리에서 화신은 친구들한테 티바트의 지배자와 집정관들을 의미하는 4번 겹친 그림자의 주인을 좇지 말라고 언급한다. 따라서 4명의 집정관 체제는 마신전쟁 시대에도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23] 이에 대한 해석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선령들이 셀레스티아에서 숙청당한 이후에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형벌을 받았다는 게임 내부의 기록이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눈을 뽑힌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만, 두 번째 해석으로는 실제 모습이 나오진 않았고 다른 언어판에서 눈이 공허하다는 표현은 상투적인 묘사이기 때문에, 릴루페르가 화신을 생각할때 죄책감을 느끼는 심상적인 이미지라고 볼 수도 있다. [24] 지니들은 화신의 가치관이 정반대로 뒤집힌 종족으로 화신이 느끼지 못했던 사랑에 집착했고, 화신이 추구했던 죽음과 해탈과는 정반대로 영생에 가까운 강력한 능력을 지닌 권속들이었다. [25] 천일야사 중에는 게으른 학자가 시간을 늦게 가도록 해달라고 부탁하자, 지니가 엄청나게 잔인한 방식으로 소원을 이뤄주는 이야기가 있다. 학자의 머릿속에는 가장 완벽한 논문들이 수없이 떠올랐지만, 현실의 시간이 학자의 생각을 따라오지 못해서 고작 '7개의 글자'만 적고 끝났으며, 몇 시간 동안 수백 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미친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 학자는 영원함을 추구했다는 점에선 적왕과도 유사한 인물이며, 이야기 속의 지니는 '영원히 빛날 지식'이라는 학자의 꿈을 조롱하면서 영원처럼 느껴질 정도로 느린 시간 속에 학자를 가두어 파멸시켰다. 또한 적왕에 대한 역사왜곡이 적힌 아흐마르의 이야기는 '지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26] 적왕한테 화신은 사랑하는 반려(부인)이었으며, 화신의 마지막 온기를 저장해놓은 영원의 오아시스에는 3신왕의 우정을 기리는 의자가 3개 있다. 룩카데바타한테 화신은 가장 절친한 반려(친구)였으며 수메르 지역의 정원 바나라나, 수메르성, 선나원, 알카르자레궁처럼 풀의 신의 축복이 내려진 아름다운 장소마다 파디사라를 심었다. 즉, 두 명의 신왕들이 화신을 대하는 태도는 사실상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이다. [27] 야타용왕, 마르코시우스는 마신 전쟁 이후에 탈락하지만 귀종은 마신 전쟁 도중에 죽었다. [28] 귀종의 경우 야생 유리백합이 거의 사라졌고, 화신의 경우 자홍빛 파디사라가 멸종했다. 현재의 파디사라는 룩카데바타가 화신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만들어낸 모조품이다. [29] 수메르의 적왕은 본디 수메르에서 가장 강력했던 군왕으로 묘사되지만 화신을 만난 이후 국토를 나누었고, 화신이 죽은 이후에는 그녀를 잊지 못해서 황금빛 꿈 계획을 실행한다. 리월의 모락스는 본편에서 집정관 계약을 끝낸 이후, 자신이 아닌 귀종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공물을 바치면서 추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30] 위에서 수수께끼를 내는 자가 화신이다. 그런데 내용을 잘 보면 화신이 말하는 수수께끼는 각 마신들의 성격과 미래를 암시하고, 룩카데바타도 허튼 짓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최초의 존재가 만든 법칙을 넘지 말라는 통렬한 충고를 하는 문답이다. 사실 이는 예언이라기보다는, 두 여신들이 모두 티바트의 진실에 대해 최소한의 지식은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토론을 했던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31] 성유물 감로빛 꽃바다에서 룩카데바타는 「벗이여, 지혜롭지만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나의 벗이여…」라며 화신을 추억한다. [32] 호요버스는 바빌론 신화를 세계관의 중심 설화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나부는 바빌론 신화의 최고신 마르두크의 아들이다. 화신이 원신 세계관의 핵심 떡밥인 셀레스티아 출신이고, 인생 내내 누군가한테 선물을 주다가 최후까지도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지식을 선물하고 사망하는 것까지 감안한다면, '나부' '천사의 선물' '여왕의 선물'이라는 화신의 이름은 그녀의 정체성과 인생이 다 들어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