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햄스터를 사육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는 문서.2. 입양 전 주의사항
다른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은데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햄스터를 선택한다면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 케이지 내부에 최소 5000cm²의 면적이 필요하다. 즉, 집에 공간이 가로로 1m, 세로로 50cm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사육환경을 갖추려면 기본적으로 20만원 가량의 돈 들어간다. 참조 이는 말 그대로 최소한으로 잡았을 때의 비용이며, 5~60만원 선까지 넘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야생에서 영역을 만들고 생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좁은 케이지에 여러 마리를 가둬 놓으면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므로 한 케이지에 한 마리의 햄스터만 키우는 소위 1햄 1케이지를 반드시 지키자. 여러 마리를 키운다면 비용이 배가 된다.
- 투명한 케이지에 아기자기한 용품을 넣어놓은 사육장에서 햄스터를 키우는 것을 보고 입문하게 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러나 그런 케이지들의 경우 실제로는 적절한 환경에서의 사육보다 미적인 면에 치중해 보여주기 식으로 꾸려놓은 집이 절대다수이다.
- 용돈으로 햄스터를 데려오려고 했거나 미성년자에게 네 용돈으로 병원비까지 다 해결하라고 할 셈이었던 부모라면 관두는 게 좋다. 초등학생에게 책임감을 기르게 한답시고 맡기려고 했다면 더더욱 그렇다. 햄스터는 아이들 교육용 장난감이 아니며 개나 고양이처럼 사람과 교감을 하는 동물도 아니다. 사람이 만지는 것을 싫어하며 빛, 소리에 예민하고 유치원생이 쥐어서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연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와 만만한 가격대 때문에 부모들이 무작정 어린 아이들에게 사주거나 초등학교에서 나눠주기도 하는 동물이다. 햄스터는 동물을 조용한 공간에서 필요한 수준에서의 관심만 주며 기를 수 있을 때 적합한 동물이다.
- 잠귀가 밝거나 예민한 경우 재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햄스터들이 밤에 활동하며 소음을 일으킨다.[1] 본인이 밤에 깨어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상당수의 햄스터가 밤에 불이 켜져있고 소음이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부적절하다.
- 다른 반려동물과 가급적 같은 공간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햄스터는 동족끼리도 싸움이 잘 붙을 정도로 영역에 예민한 동물이며, 자기 영역을 다른 동물과 공유하는 걸 원치 않는다. 먹이 사슬에 있어 최하위의 동물이기에 자신보다 덩치가 큰 개나 고양이는 물론 같은 설치류나 토끼, 기니피그 등 종류 불문 한 영역을 쓴다는 것 만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 햄스터 입장에서는 먹이와 물을 제공해준다 해도 불구하고 사람의 손을 크고 위협적인 존재로 인지하게 된다.
- 일단 합사해서 키우고 싸우는 것 같으면 그 때 분리하겠다고 대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싸우기 전에 분리를 해야 한다. 드워프 햄스터 여러 마리를 합사해서 키워 문제없이 살다 한 개체가 약해지니 다른 개체가 죽인 케이스도 있다. 즉, 사람 눈엔 멀쩡하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다. 하물며 같은 케이지가 아닌 방에 다른 개체가 있어도 냄새로 스트레스를 받는 게 햄스터다. 유튜브를 보면 간혹 골든햄스터 여러 마리를 합사시켰을 때 몰려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피식자가 (햄스터) 강한 포식자 (사람) 을 만났을 때 몰려다니는 습성일 뿐 절대로 잘 지내는 게 아니다. 햄스터를 합사해서 키웠음에도 안 죽었다며 합사를 고집하는 건 비 오는 날 계곡 가서 안 죽은 사람도 있다고 계곡 가는 사람들이랑 똑같은 논리다.
2.1. 입양
- 마트 입양: 그냥 보아도 알겠지만 상당수가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다친 햄스터들을 치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근친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강아지 공장의 문제와 마찬가지. 4~5개월이 넘어도 팔리지 않으면 농장으로 도로 보내져서 번식용으로 쓰인다. 십중팔구 햄스터를 저급 용품과 함께 판매하며, 가장 큰 문제는 판매하는 직원이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 한 마리만 키우면 외로우니까 같이 데려가라고 추천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햄스터 샵이나 농장에서 자리를 대여해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소동물 전문샵 입양: 그나마 나아보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외국의 쇼 햄스터를 혈통 햄스터 또는 페디그리 햄스터라며 임신한 햄스터를 분양하지 않나, 68L 리빙박스와 스마트 케이지를 추천하지를 않나.
- 가정 분양: 가장 건강한 햄스터를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은 믿을만한 사람에게 가정분양을 받는 것이지만 초보자들을 사실상 누가 윤리적인 교배를 하는 사람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일부는 블루 모프나 도브 등 희귀한, 즉 상품 가치가 높은 모프를 얻으려 무차별적으로 번식시킨다.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근친 번식을 강행하거나 혹은 건강이 좋지 않은 개체를 교배시키는 경우도 상상 이상으로 많다.
- 분양글밖에 안 쓰는 대놓고 장사꾼인 경우는 당연히 걸러야 하지만, 예쁜 모프를 모으는 부류도 문제이다. 심지어 그런 사람들이 네임드 행세를 하기도 하여 SNS에서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해도 절대 믿으면 안된다. 초보자들이 대충 보기에는 이것저것 지식도 많아 보이고 잘 키우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으나 케이지의 미적인 면은 햄스터의 복지와 상관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이 케이지를 크게 늘릴 동안 최소한의 사육환경도 유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배를 하여 햄스터 수를 늘리는 것이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것은 아닐 터이다. 비윤리적인 교배의 대표 모프로 꼽히는 블루 모프 계열을 검색해보면 # 하나같이 사육자들의 성향이 거기서 거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유기/구조 햄스터 입양: 유기동물 보호소 또는 개인적으로 유기 햄스터를 보호 중인 사람을 통해 입양하는 것. 사실상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2.2. 입양 후
매우 장시간(5~6시간 이상)을 이동하는게 아니면 이동장은 채집통으로 충분하다. 이동 중에 흔들려서 다칠 수 있으니 안에 은신처나 장난감, 급식기 등을 넣지 않도록 하며 베딩을 이동장의 반 이상 가득 넣어준다. 햄스터의 냄새가 베어있는 기존에 사용하던 톱밥을 넣는 것이 좋다. 장시간 이동하여 탈수가 걱정된다면 물기가 있는 채소를 넣어주자.여름이나 겨울에 온도에 꼭 신경을 써야 한다.[2] 절대 이동장을 밀폐된 가방에 넣는다거나 하지 않도록 하며, 가방에 채집통을 넣고 채집통 옆에 작은 아이스팩 등을 천으로 감싸서 채집통 옆에 두면 덥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아이스팩이나 핫팩을 너무 가까이 붙여놨다가 도리어 저체온증이나 열사병으로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입양 후 일주일은 안정 기간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톱밥을 얻어와서 적응할 수 있게 뿌려주고 일주일간 만지는 것은 물론 청소도 일체 하지 않는다. 최대한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며, 어둡게 하되 밤낮을 알수있게 해놓는 게 좋다.
2.3. 여러 마리를 키울 시
햄스터는 일정 거리의 영역을 두고 단독생활을 하는 철저한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단독사육이 원칙이며 햄스터 간의 합사는 절대금물이다.케이지는 햄스터가 들어가 있는 케이지, 방은 햄스터의 케이지를 사람이 사는 안방 등의 공간을 이야기한다.
케이지가 달라도 같은 방에 있으면 서로의 존재를 알아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만약 같은 종을 같은 방에서 두 마리 이상 기르고 싶다면 반드시 같은 성별이어야 한다. 그러나 수컷 골든 햄스터 두 마리를 같은 방에 두면 찍찍거리는 경우가 있어서 완전히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다른 종을 들이는게 더 좋으며 이 때는 둘의 성별이 달라도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
햄스터의 케이지는 서로 멀리 떨어뜨려놓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간의 문제로 햄스터들의 집을 위아래로 배치한 것을 "햄파트"라고 한다. 햄파트를 만들시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가구를 사용해야 한다. SNS에서 애니멀 호더들이 리빙을 마구 쌓아놓은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는데 무작정 쌓아두면 안 된다. 국내에서 쓰이는 리빙박스나 아크릴 케이지는 안 그래도 환기가 안 되는데 그 환기창 앞마저 막아버리면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다. 환기가 안되면 베딩에서 나오는 먼지,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등이 날아가지 못하고 케이지 내에 정체되어 있게 된다. 쳇바퀴를 탈 때마다 진동이 울리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덤.
3. 필수용품
초기 용품 구비에 있어서 일단 케이지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최소한 권장 크기 이상으로 맞추도록 하며, 연장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3]다음은 햄스터 케이지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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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충분해야 한다.
야생 햄스터는 종에 따라 적게는 1000m2 에서부터 유럽햄스터의 경우 45000m2 이상[4]의 면적에서 서식한다. 따라서 최대한 넓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최소 사육면적은 미국, 영국의 경우 2903cm2, 독일의 경우 5000cm2[5]이다. 이는 말그대로 동물학대의 기준이 되는 "최소면적"이며, 권장 사육면적은 당연히 더 넓다. 영미권은 4259cm2 이상, 독일은 10000cm2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케이지의 최소 면적, 케이지의 크기와 정형행동간의 관계에 대한 논문
국내 커뮤니티들에선 어느정도 타협하여 리빙박스 기준 드워프/로보로브스키 120리터 이상, 골든햄스터(시리안 햄스터)는 189리터 이상의 집이 최소이다.
골든 햄스터에게 필수적으로 7200cm2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7200cm2 보다 작으면 골든햄스터에게 적당한 크기의 쳇바퀴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골든햄스터라면 높이 60cm이상 되는 것을 써야하며 높이 60cm가 넘는 7200cm2 에도 33cm 트릭시 쳇바퀴는 케이지 위로 튀어나온다. 기존의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동일사이즈의 리빙이 아니라 다른 리빙 혹은 다른 소재의 케이지를 구매하거나 만들 경우 반드시 면적을 계산해서 확인한다. 면적이 2000cm2조차 안되는데 가로로 길쭉하게 만들어놔서 넓은 것처럼 보이는 아크릴 케이지들이 있다. 면적이 겨우 1600cm2밖에 되지 않는 가로로 긴 아크릴 케이지. 세로와 높이가 겨우 30cm다. 사실 골든 햄스터용 쳇바퀴는 상당히 커서 189L에 넣어도 케이지가 순식간에 비좁아진다. 결론은 리빙박스로도 부족하다는 뜻이다. 189L에서 정형행동이 없어지는것도 아니다. 189L 리빙박스는 그저 최소일 뿐이다.
- 철장케이지를 사용해선 안되며, 뚜껑(철망 등)을 햄스터가 매달리거나 갉을 수 없어야 한다. 매달리다 떨어져서 골절이 생기거나 철망을 갉다가 이빨이 엇나가 부정교합이 생긴 사례가 수도없이 많다.
- 탈출할 수 없어야 한다. 햄스터는 잘못 탈출했다가 죽는 사례[6]가 굉장히 많다.
케이지의 종류는 크게 '철장형, 수조형, 터널형' 세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각자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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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형 케이지(
하겐 시리즈)
-지름이 작아 골든햄스터가 사용할 경우에는 볼주머니가 다칠 수 있다.
-햄스터용 터널을 연결해서 만들어준 케이지로 터널와 커넥터를 통해 연결, 확장이 가능하다.
-가격이 비싸며 환기와 전체청소(분해, 조립)가 까다롭다.
-반대로 부분청소에 있어서는 이점이 있다. 덴만 빼서 자주 사용하는곳만(화장실 등)청소해주면 되기 때문
-한 때는 햄스터의 본능을 충족시킨다든가 하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떨어지는 내구성, 플라스틱 갉는 문제, 공간활용성등의 이유로 서양에서는 이제 사용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그나마 주존을 제외하고는 다 크기가 너무 작아 적합한 크기의 쳇바퀴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단독으로 쓰는 경우는 이제 찾아볼 수 없으며 간간히 기본 케이지에 붙여서 확장하는 형태로 쓴다. 햄스터가 직접 파둔 굴과 비슷한 구조의 움직임을 할 수 있지만, 굉장히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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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장형 케이지
-통풍이 잘되어 내부에 습기가 차는 일이 적다.
-턱없이 작은 사이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정크기의 쳇바퀴도 들어가지 않는다.
-철장 사이로 베딩이 다 튀어나와서 베딩을 높게 쌓아줄 수가 없다.
-철장을 갉으면 소음도 발생하고, 햄스터 코에 탈모가 생기거나 치아가 부정교합되는 경우가 있다. 철장에 매달리다가 발이 끼어 다치거나 떨어져서 골절되는 사례가 많다.
-해외든 국내든 쓰지 않는 추세다. 커뮤니티든 SNS든 철창케이지에 키우는 사진을 올려보면. 쓰면 안된다는 댓글이 주르륵 달릴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서양쪽에서는 "작으니까" 쓰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고, 국내에서는 "다치니까" 쓰지 말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서양의 철창케이지는 국내 120L 리빙 정도로(혹은 그 이상) 크다. 그래서 매달리고 갉는 등의 정형행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적다. (그 정도의 크기라도 서양 사육자들이 보기엔 작아서 더 큰 케이지를 쓰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의 철창케이지는 대부분 심각하게 작아 정형행동을 더 격하게 일으키며 좁은 케이지에 이것저것 놓여있다보니 떨어져서 다치는 사례가 워낙 많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중점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햄스터가 올라갈 엄두를 못 내는 높이까지는 플라스틱이나 아크릴 등의 소재이고 상부만 철장인 반철장 케이지 정도나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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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형 케이지(리빙박스, 유리 수조, 아크릴 케이지 등)
-크기 선택이 자유롭고, 내부물품 배치도 자유롭다.
-베딩을 두껍게 쌓아 굴을 파는 햄스터의 본능을 충족 시켜 줄 수 있다.
-리빙 박스 등 뚜껑이 있는 케이지는 환기가 어렵고, 유리 재질의 경우 달아오르기도 한다.
-사방이 투명하게 되어있을 경우 햄스터가 불안감을 느껴 주의해야 한다. 벽면에 부착하거나 은신처를 많이 넣어주어 불안감을 줄여주어야 한다.
-깊은 베딩과 넓은 공간이 필요한 햄스터에게 사실상 가장 적합한 케이지.
-리빙박스는 햄스터에게 적합한 케이지가 아니다. 크기가 매우 작으며 높이도 낮아 베딩도 높이 깔 수 없다. 하지만 인터넷에 햄스터용 리빙박스를 검색하면 큰게 많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국내에선 리빙박스나 단일케이지가 많이 쓰인다. 환기가 잘 되도록 뚜껑에 철망을 달고, 햄스터를 관찰하기 쉽도록 전면에 투명한 창을 다는 등 완벽하게 개조된 리빙박스를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워낙 튼튼하고 깔끔하게잘 개조해주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고 후에 중고판매도 가능하여 값을 하는 편이다. 리빙박스의 개조는 생각보다 어려워서 개인이 시도했다가 망해서 리빙을 버리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웬만큼 손재주가 있는게 아니면 시도하지 않는게 좋다. 개인이 개조할 경우 구매할 리빙박스의 바닥면의 넓이와 높이 사이의 균형을 잘 따져봐야한다. 같은 120L 사이즈라도 브랜드 별로 가로 세로 넓이와 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리빙박스개조가 어렵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그렇다. 제대로 개조하려면 최소 니퍼, 전동드릴, 그라인더비트, 줄톱, 세공용 줄 정도는 있어야한다. 개조실패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이 깨지거나 치수오류이다. 네임펜으로 정확히 그려놓고 적정공구를 사용하면 실패확률이 줄어든다. 공구와 재료만 있다면 컴퓨터용 쿨링팬과 펠티어 소자로 선풍기를 달 수도 있고 Usb포트에 물리는 열선을 깔아줄수도 있다.(유튜브에 자세히 나와있다) 이것도 어렵다면 리빙박스 뚜껑만 개조하여 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햄스터를 자세히 관찰하긴 어렵겠지만..
로보로브스키, 드워프의 경우 높이 40cm 이상의 일반 리빙박스를 사서 개조 없이 뚜껑을 열어놓고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신 리빙박스 120L,, 삼라(SAMLA) 130L, 189L 리빙박스 등이 있다. 이 때 2층 데크 등 높은 구조물을 사용해선 안된다. 골든햄스터는 덩치도 크고 점프해서 탈출을 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뚜껑개조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개조리빙의 경우 뚜껑에 무게가 있어서 괜찮으나, 이케아의 삼라(SAMLA) 리빙박스같이 가벼운 뚜껑의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리빙박스의 뚜껑에 철망을 붙여 개조해서 쓰다가 햄스터가 뚜껑을 힘으로 열어서 탈출해 죽은 케이스가 있다.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 개조리빙의 경우 바닥면적 기준 68L는 2094cm2, 120L는 2537cm2밖에 되지 않으므로 리빙박스 두개 이상을 터널로 연장해서 사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89L 리빙을 파는 쇼핑몰이 생겼으나 물론 그래도 해외 권장 기준보다는 못미친다. 리빙의 연장을 위해선 개조리빙을 주문할 때 미리 구멍을 뚫어달라고 주문을 한다. 대부분의 쇼핑몰에 구멍 옵션이 있다. 이미 있는 리빙을 연장해야 할 경우, 뚱뚱한 모양의 캔을 불로 달궈서 구멍을 뚫은 후 터널을 끼워 연결할 수 있다. 혹은 송곳으로 구멍을 뚫은 후 실을 넣어 실톱처럼 움직여서 잘라도 된다. 또 드릴이 있으면 홀쏘를 이용해서 뚫으면 된다. 리빙 구멍 뚫는 법
연장시 가로로 놓아주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리빙을 위아래로 쌓아서 연장할 경우 환기의 문제가 있으니 중간에 받침대 등을 넣거나 랙을 써서 리빙 사이를 최대한 띄워주어야 한다. 그리고 터널을 최대한 경사가 완만하도록 구불구불하게 연결해 준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햄스터도 가파른 경사를 오르락내리락하면 힘들어하며 관절에도 좋지 않다.
보통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개조리빙에는 無창, 전면창, 앞문열림, 양문열림의 옵션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
- 無창: 뚜껑만 철망으로 개조해놓은 리빙박스로 창이 달린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햄스터를 깨끗한 창으로 보기 힘들지만 사실 햄스터 입장에선 오히려 좋다.
- 전면창: 앞부분에 투명한 아크릴창을 달아놓은 형태로 햄스터를 관찰하기 좋다. 문이 달린 형태에 비해 안 좋은건 앞문 대신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해야하면서 큰 소리가 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방목을 할 때 앞문을 열어놓고 햄스터가 자유롭게 왔다갔다할 수 있게 해놓는 것도 불가능하다. 장점은 발문끼임 등의 사고의 위험이 적으며 앞문 틈을 갉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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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문열림: 방목할 때 열기 편리하다. 그러나 문을 닫다가 발이 끼거나, 리빙박스를 높은 곳에 뒀다가 부주의로 햄스터가 떨어져 죽는 사고가 상당히 많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본인이 주의력이 높지 않다거나 아이를 키우는 집이면 전면창을 선택하는게 좋다. 그 외 골든햄스터 암컷의 경우 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탈출하고 싶어서 갉아대는 습성 때문에 앞문 틈을 미친듯이 갉아대는 경우도 많다. 이미 앞문을 사서 쓰고 있는데 갉아댄다면 앞문사용을 하지 않거나, 전면창으로 교체한다.
앞문열림창 중 자석닫힘의 경우 확 닫히기 때문에 발 끼는 사고가 더 쉽게 일어나며 소리 때문에 햄스터가 놀란다. 그러므로 앞문열림을 사더라도 고리형을 사도록 한다. 베딩을 높게 깔면 문을 열 때 베딩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베딩을 높게 깔수도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최근에는 쇼핑몰들에서 이런 단점을 보강해 문을 높이 달아놓은 디깅용 개조리빙도 내어놓았다. - 양문열림: 앞문열림의 단점에 가운데 틈으로 베딩까지 튀어나오는 단점까지 플러스된 옵션이다. 햄스터가 아니라 파충류에게 쓰도록 한다.
아크릴 케이지의 경우 사방이 투명해서 햄스터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7] 그러므로 아크릴 맞춤제작은 1m 이상 크기의 단일케이지를 만들 경우에만 하도록 하며 두세 면 정도는 불투명 처리를 하거나 벽에 붙여놓는다. 게다가 파손이 쉽고, 청소가 힘들며 쇼핑몰에서 만들어 파는 케이지들의 경우 환기구멍이 작아 환기도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쉽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리빙박스와 다르게 아크릴케이지는 한번 만들어 놓으면 변형, 연장도 힘들다. 그러다보니 작은 아크릴케이지에 이미 쓴 비용이 아까워서 연장도 하지 않고 미련하게 버티며 사용하는 사육자들이 많다. 다만 가성비가 나쁜 것은 쇼핑몰의 경우이고 개인이 직접 재단 주문하는 경우에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뚜껑이 없이 만드는 1m2 정도 크기의 대형 케이지를 10만원대로 자체제작이 가능하다.
서양에서는 이케아 데톨프를 눕혀서 드워프 햄스터의 케이지로 많이 사용한다. 국내에도 데톨프를 케이지로 이용하는 사육자가 많아졌다. 순수 면적이 6000cm2 정도가 나오기 때문에 배송비를 감안해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다만, 높이가 낮고 폭이 좁아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골든은 뚜껑 필수.
그 외 이케아 스투파(STUBA), 플랏사(PLATSA)같은 서랍장을 눕혀서 개조하기도 하며 테이블을 뒤집어서 유리를 끼워 개조하기도 한다. 파티클을 직접 재단하여 케이지로 만드는 일도 많아졌다. PLATSA를 개조한 국내 사례 PLATSA를 개조한 국내 사례2 다양한 형태의 케이지
개조가 필요 없는 케이지로는 스마트케이지(면적이 좁다.))와 동일 회사에서 나온 스마트리빙(120L보다 넓지만 높이가 낮다.)[8][9], 로디펫 나가리움, Hagen 사의 주존이라는 케이지가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하겐 주존의 사이즈는 중형은 72cmX46cmX32.5cm 외부면적 기준 3312cm2, 대형은 99cmX50cmX37cm 외부면적 기준 4950cm2이다. 그러므로 두 케이지 모두 비추천한다.
그리고 철장보단 리빙박스, 리빙박스보단 단일케이지를 추천한다.
3.1. 쳇바퀴
쳇바퀴는 햄스터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운동기구다. 보통 밤 시간에 쳇바퀴를 돌리며 운동량을 채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당연하게도 햄스터가 민감하다보니 쳇바퀴 선정시에도 여러 주의가 필요하다.- 쳇바퀴가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던가, 동물학대라는건 전부 낭설이다. 오히려 체중 조절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도 최소 하나 이상의 쳇바퀴를 설치해주는게 햄스터 입장에서도 훨씬 이롭다. 주로 야간 시간에 돌리다보니 쳇바퀴 종류에 따라선 소음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렇다고 쳇바퀴를 아예 들어내버릴 정도라면 극단적으로 말해서 차라리 안키우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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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선정시에도 여러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다. 우선 발판이 사다리처럼 뚫려있거나 양옆 전부 열려있는 식의 양축 챗바퀴는 위험하다.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는 이유로 이를 가져다 놓는 경우가 많은데 발판 사이에 다리나 몸이 끼여 부상을 당하거나 실수로 추락해 다칠 수 있다.
두개 모두 해당되는 쳇바퀴 예시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무소음 쳇바퀴'는 사실 그 구조상 완전히 무소음은 아니다. 베어링 자체 소음이나 쳇바퀴가 움직이며 지지대와 케이지가 부딪혀 달달 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나마 베어링 소음은 그리스나 식용유등 윤활유를 발라 완화할 수 있다.[10] 살짝 분리한 뒤 봉 부분에 윤활유를 살짝만 발라줘도 차이가 확 느껴진다. 케이지와 부딪혀서 나는 소음도 해동지를 접어서 쳇바퀴 밑에 깔아주거나 받침대에 벨크로를 붇혀 바닥과 고정하는 식으로 억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자석 고정 키트 등 여러 상품이 있으니 알아보고 적합한 것으로 사면 된다. 위 방식대로 해도 소음이 심하다면 쳇바퀴 자체가 불량품이거나 오래돼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새 상품으로 바꿔주는게 최선이다.
쳇바퀴의 소재는 플라스틱이 최선이며, 아크릴은 고르지 않는게 좋다. 플라스틱에 비해 소음은 적지만, 소재의 무게 자체가 현격히 차이나서 햄스터가 돌리기에는 너무 무겁고 표면이 미끄러워 발에 털이 있는 드워프/로보로브스키 햄스터에게 적합하지 않다. 또한 쳇바퀴 바닥에 붙이는 식의 미끄럼 방지 골판지도 햄스터가 굴리다가 긁혀 열상을 입을 수 있으니 쓰지 않는게 좋다. 애초에 햄스터를 아끼고 사랑해줄 생각이면 아크릴 쳇바퀴는 절대로 고르지 않는 게 좋다. 유아기, 노년기 햄스터는 돌리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청년기 햄스터라해도 디스크에 걸려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쳇바퀴를 고른다면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고정하되, 소음을 줄이고 싶다면 위와 같은 수단을 취하는게 좋다. 바람개비 쳇바퀴, 트릭시 쳇바퀴등 기본적으로 소음 자체가 적은 쳇바퀴도 많으니 이런 쪽으로 알아보는게 좋고 무소음이라 달고 나오는 대부분의 쳇바퀴는 광고와 달리 소음이 심하거나 상술한대로 아크릴제라 추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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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는 소재와 모양만이 아니라 크기도 중요하다. 몸이 잘 구부러지고 작은데에도 잘 들어간다고 작은 것도 좋을것 같지만, 오히려 저렇게 구부려진 자세를 취할수록 디스크가 유발되기 쉽다. 적정 크기는 최고 신장의 2배 이상의 지름이 적당하며, 신체가 U자로 휘어지지 않으며, 고개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평지에서 달리는 모양새를 취할 수 있는게 최선이다.
#예시,
#예시2
간혹 "우리 애는 작은 거 잘 돌린다. 불편하면 돌릴 리가 없다."며 작은 쳇바퀴를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래 대부분의 햄스터는 턱없이 작은 사이즈의 쳇바퀴를 넣어줘도 돌리기는 잘 돌린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루 이틀 만에 허리병에 걸리는 게 아니다. 디스크의 초기 증상이 다리 저림, 간헐적 통증 등인데, 말 못 하는 햄스터의 디스크 초기 발견은 당연히 할 수 없으며, 이미 하지 마비 등이 진행되는 등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한 상태에서 발견된다. 22cm 쳇바퀴를 써서 디스크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골든햄스터 사례. 그리고 2, 3cm는 햄스터의 몸집을 고려했을 때 매우 큰 차이로 사람 용품으로 따지면 20, 30cm 이상 수준의 차이다. - 로보로브스키: 22cm 이상의 가벼운 쳇바퀴. 바람개비 쳇바퀴의 경우 매우 가벼워서 26cm도 쓸 수 있다. 해외의 경우 대부분 트릭시 20cm나 워덴트 21cm 등을 쓴다. 아크릴의 경우 발털 때문에 부적합하여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드워프: 25cm 이상의 가벼운 쳇바퀴. 정도가 적당하다. 바람개비 쳇바퀴 26cm가 많이 쓰이며 트릭시 쳇바퀴의 경우 워낙 가벼워서 28, 33cm를 쓰는 사육자도 있다. 해외에서는 트릭시나 워덴트 27cm 등을 많이 쓴다. 아크릴의 경우 발털 때문에 적합하지 않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골든 햄스터: 30cm 이상의 가벼운 쳇바퀴를 권장한다. 페디그리 햄스터는 더 크게 자라므로 특히 더 큰 쳇바퀴가 필요하다.아직 대다수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25cm 이상의 쳇바퀴를 최소 조건이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상 이것도 썩 넉넉하지 않으며 해외에서는 30cm 이상을 권장한다. 흔히 '사휠'이라 부르는 사일런트 러너 휠(Silent Runner Wheel) 쳇바퀴나 워덴트(Wodent) 12인치(30cm) 쳇바퀴를 추천한다. 제시된 기준치보다는 약간 작으나 트릭시(Trixie) 쳇바퀴(28cm, 폭이 좁음)도 저렴하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하다. 산코(Sanko) 30cm 쳇바퀴의 경우 유독 무거운 편이라 부적합하다.
-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기성 쳇바퀴의 평균 사이즈는 상당히 작은 편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대부분 25센치 이하 쳇바퀴를 골든햄스터 용으로 팔고 있어 최근 높아지는 요구기준치와 실제 팔리고 있는 쳇바퀴와는 괴리감이 크다. 그렇다고 이를 25센치 이하를 골든햄스터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뜻으로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이런 차이가 벌어지는 이유는 햄스터 용품 제조업체들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사육요구조건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문제점이다. 물론 대다수 햄스터 사육자들의 인식 개선도 아직 갈 길이 멀다.
-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쳇바퀴가 제한적이므로 최근에는 외국의 쳇바퀴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직구를 한다면, 엑조틱 뉴트리션(Exotic Nutrition)의 사일런트 러너 휠(Silent Runner Wheel)이나 워덴트(Wodent) 쳇바퀴가 가장 대중적이며, 로디펫(Rodipet)의 나무 쳇바퀴 로디펫 쳇바퀴나, 겟쥬(get zoo)의 42cm 나무 쳇바퀴 등도 있다. 국내에 그나마 국내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쳇바퀴로는 트릭시(Trixie)사의 쳇바퀴가 있으나 폭이 좁아, 더 크고 넓은 폭의 사일런트 러너가 더 선호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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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들은 금방 자라므로 굳이 작은 걸 샀다가 큰 걸로 교체해 줄 필요가 없다. 그냥 처음부터 큰 것으로 사면 된다.
쳇바퀴도 못 돌릴 정도로 어린 개체를 데려왔다면 그건 애초에 납치가 아닐까?그래도 어릴 때 쓰던 작은 쳇바퀴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바로 빼놓도록 한다.
- 쳇바퀴는 많을수록 좋다. 쳇바퀴를 여러 종류 넣어주면 돌아가면서 알아서 잘 돌린다. 햄스터의 취향을 찾을 수도 있다.[11]
3.2. 베딩(깔짚)
햄스터는 야생에서 굴을 파며 다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습성을 만족시켜주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케이지 전체 베딩은 필수적이다. 소변 등의 오물을 흡수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사과향, 장미향 등 각종 향기가 첨가된 베딩은 건강에 좋지 않다.높이는 햄스터가 묻혀서 다닐 정도로 깔아주는게 좋다. 그러려면 최소 10cm 이상 깔아야 한다. (일반적인 볼펜 길이가 15cm 정도이며 베딩을 이 정도 깔면 지지대가 있는거 아닌 이상 맨바닥이 보일 수가 없다.)[12] 바닥에 흩뿌리는 정도로 깔 거면 장판걷어네고 이불던져준 상태일 뿐이다. ( 모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뿌링클(...)이라고 욕한다.) 그리고 이것도 타협한 높이이다. 독일에선 20cm 넘게 깔라고 하며, 베딩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베딩 높이에 관한 논문
간혹 "우리애는 베딩을 안 좋아해요. 다 치워버려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베딩이 마음에 안 들면 피해서 다니지 손수 걷어치우는 햄스터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사육장을 보면 베딩을 1cm도 안 되게 흩뿌려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뿌링클)햄스터는 베딩을 30cm로 깔아주거나 길쭉한 디깅박스를 넣어주면 저 밑바닥까지 파고 들어가서 잔다. 그런데 베딩을 흩뿌려놓으면 굴을 파고 싶은데 팔 게 없으니 마치 베딩을 걷어 치워놓은 꼴이 되는 것.
하단의 기타용품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조그만 디깅박스에 베딩 채워놨다고 케이지에 전체베딩을 안 깔아도 되는 게 아니다.(최소 10cm라도 깔아주자) 전체 베딩 교체 주기는 케이지 크기와 베딩의 양에 따라 따르다.케이가 작으면 작을수록, 베딩이 적으면 냄새가 금방 나서 금방 교체해줘야하고, 베딩을 많이 깔아주면 2~3달에 한번 교체해도 된다. 전체교체시 햄스터가 자신의 냄새가 사라져서 불안해 하는 걸 막기 위해 오염이 덜된 베딩을 골라서 섞어준다.
베딩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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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톱밥형
가장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베딩. 네모난 칩 형태, 부슬부슬한 톱밥 형태, 동그랗게 말려있는 대롱형태 등등 모양이 다양하다. 침엽수로 만든 베딩은 페놀이 나오기 때문에 햄스터가 쓰기엔 해롭다. 마찬가지로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편백나무(히노끼) 등으로 만든 베딩도 좋지 않다.(피톤치드의 구성물에 페놀이 들어간다.) 나무의 종류와, 가공 정도에 따라 이러한 성분들을 줄일 수는 있지만 톱밥베딩은 햄스터에게 닿는 표면적이 넒으므로 100%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서 안전하다는 가공을 거친 제품이라도 재채기를 하거나 눈이 빨갛진 않은지 유심히 관찰해야한다. 다른 베딩의 경우에도 사용시 먼지와 원인불명의 알레르기 가능성은 상시 존재하므로 항상 염두에 해둔다. 가장 안전한건 아스펜(aspen)(은사시) 종류의 나무로 만든 베딩이다.
국내 커뮤니티에선 jrs사에서 만드는 실험실용 베딩 jrs 3-4과, 마찬가지로 실험실에 공급되는 js bio 아스펜 베딩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jrs3-4베딩은 설치류에게 적합하지 않은 전나무로 만들었지만 열가공처리를 거쳤기 때문에 실험실에 납품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베딩이다. 그러나 예민한 햄스터의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므로 처음부터 아스펜 베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jrs3-4는 살 필요없다 이미 우리나라는 베딩(해동지, 톱밥을 일컫는말)선진국이다)일반 아스펜 베딩은 보통 대롱 형태로 길이 1cm, 2cm로 나뉘어 유통되는데 2cm는 너무 길어서 햄스터에게 상처가 난다. 일반 톱밥 형태의 아스펜 베딩도 찾아보면 있다. 둘 다 완품은 쌀 한포대 정도 크기지만 햄스터 관련 쇼핑몰에서 자체적으로 소분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다. 햄스터 서적에서는 오염, 병균 유입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소분으로 테스트 후 완품을 사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완품을 사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며 120L 리빙박스 기준, 아스펜 2cm짜리 완품을 사다놓으면 6~7회 넘게 마구 퍼다 쓸 수 있다. 그러나 집에서 베딩 보관 관리를 제대로 못 할 경우엔 소분을 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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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종이 펄프 등으로 만든 베딩이다. 나무 톱밥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햄스터에게 좋다(처음부터 쓰지말고 병원가서 의사와 상담후 쓰기). 나무 톱밥 같은 부슬부슬한 형태의 베딩도 있고, 펄프 칩 형태, 휴지를 뭉친 것 같은 형태 등등 모양은 다양하다. 먼지의 정도나 흡수력/탈취력은 종류와 형태에 따라 제각각이다. 2016년에 들어서 국내 커뮤니티에선 ' 해동지'가 유행하더니 이내 정착했다. 해동지는 냉동 횟감에 사용하는 두꺼운 키친타월 같은 것인데, 무형광에 100% 펄프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안전하고, 자른 다음 구겨서 넣어주면 먼지도 없고 특히 습도가 많은 여름에 사용하기가 좋아서 인기를 끈 것이다. 다만 워낙 종이가 뻣뻣하다보니 가위질하다가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하기가 딱 좋으며, 흡수력은 좋아도 탈취력은 전혀 없다. 종이베딩과 톱밥을 파는 모양새가 꽤나 다르므로 기본적으로 톱밥을 깔고 종이 베딩은 보조적으로 쓰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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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펠렛형
나무 톱밥을 펠렛 형태로 뭉쳐놓은 베딩이다. 화장실 모래 용도로 주로 사용되며 고양이의 화장실 모래로도 많이 사용된다. 수분에 닿으면 부풀어 오르다가 고운 입자로 풀어진다. 흡수력, 탈취력이 좋으며 풀어지기 전까진 먼지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전체 베딩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대부분 설치류에게 적합하지 않은 소나무 소재이며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다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굴을 팔 수 없는 형태이며 기호도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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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멸균된 흙을 이용한 베딩. 자연환경에 가장 가깝게 꾸며줄 수 있으나 습도를 관리하기가 어렵고 국내에선 구할 수 없다. 절대 근처에서 아무 흙이나 퍼다 쓰면 안된다. 각종 미생물로 오염되어 있는데다가, 살균한다고 해도 입자가 거칠기 때문. 코코피트를 깔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뾰족한 입자가 많으니 부드러운 종류로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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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베딩
예쁜 쓰레기누빔천을 바닥에 깔아주는 베딩. 기관지가 극단적으로 약하거나 의료적인 목적이 있을 경우 외에는 쓸 일이 없다. 대부분 인테리어 효과 하나만을 보고 사용하는 것으로, 베딩을 깔아주는 의미도 없고, 햄스터에게도 해롭다. 햄스터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이는 디깅박스를 쓴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천베딩을 갉아서 안에 있는 솜을 빼내거나 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보호자에게도 편하지 않은 방식으로, 천의 일부만 오염돼도 전체를 세탁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13]베딩 알레르기가 있어서 천베딩만 쓴다고 변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베딩 종류가 다양하지 않던 몇 년 전에나 해당하는 얘기다. JRS 하나 시도해보고 아스펜 등 다른 톱밥 베딩들은 사용해보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톱밥 알레르기 증세가 있다면 종이 베딩을 쓰거나 해동지라도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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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베딩
청소가 편하다는 이유로 화장실만 설치하고 베딩을 깔아주지 않는 경우. 물론 의료적인 목적으로 전체베딩을 빼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외에는 학대라고 봐도 무방한 처사이다. 이부자리는 커녕 장판까지 걷어내고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지내라고 하는 셈이니까.
베딩은 재질 뿐만 아니라 포장 형태로 압축베딩과 비압축베딩으로 나뉜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압축베딩이다. 하지만 압축베딩, 그 중에서도 나무 톱밥을 압축한 베딩은 먼지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햄스터의 연약한 호흡기엔 매우 좋지 않을 뿐더러,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 압축베딩을 쓴다면 화장실 같은 곳에서 신문지를 깔아 놓고 체에 쳐서 먼지를 털어내보자. 보고나서 쏟아지는 먼지에 놀라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그냥 깔아준 것에 햄스터에게 사죄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마트에 파는 톱밥은 압축일 뿐더러 페놀 때문에 햄스터에게 적합하지 않은 소나무나 편백나무 소재가 99%다. 쓰지 말자.
위에 적힌 jrs와 실험실에 납품되는 아스펜 베딩은 비압축형태라 먼지가 적다. 국내에선 이러한 실험실 제품을 구하기가 쉬운 편이라 나무 베딩을 쓸 것이라면 비압축베딩을 구해주자[14]. 종이베딩은 압축이라도 나무 처럼 날리는 먼지는 많지 않다. 하지만 압축된 걸 풀어주다보면 손에 묻는 먼지는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햄스터가 먼지에 예민하다면 안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케이지 전체에 베딩을 깔아주면 햄스터가 베딩을 이너 하우스로 물어서 옮기는 걸 관찰 할 수 있다. 나름대로 둥지를 트는 것이다. 둥지에 물어가는 베딩의 경우 해동지나 종이베딩의 기호도가 높은 편이다. 햄스터를 위해 한 종류의 베딩만을 사용하기보단 여러 종류의 베딩을 사용하고 기호도를 보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해동지를 많이 넣어준다. 솜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햄스터는 뭐든 입에 물고 볼주머니에 넣어서 옮기기 때문에 소화가 안되는 솜을 어느정도 먹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변비는 물론이고 심하면 장폐색까지 일으켜서 손도 못써보고 급사하는 경우가 흔하다.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발톱이 걸리기도 하며 다리가 걸려서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솜이 볼주머니에 들러붙어서 빠져나오지 못하거 엉켜서 볼주머니 탈출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천베딩, 수면양말, 각종 천포치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위험성에 비해, 솜이나 천제품이 각종 햄스터 쇼핑몰에서 무분별하게 팔리고 있다.
3.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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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
햄스터가 안정감을 가지고 숨어서 쉴 수 있는 곳이다. 은신처는 많으면 돌아가면서 다 쓰므로 두세개 이상 구비하는 것이 좋다.
햄스터 크기에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는 알맞은 크기여야 한다. 햄스터는 끼어있는걸 좋아한다며 작은 은신처를 사는 경우도 있는데 허리 건강에 좋을리가 없다. 서양의 경우 보통 국내보다 은신처도 큰 것을 사용하며, 국내 수의사가 작은 도자기 은신처가 골든햄스터들의 디스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으니 적절한 크기를 구해주도록 한다. 은신처를 쓰지 않고 노숙을 하는 햄스터도 있는데, 은신처의 크기나 재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날이 더워서 그런 것이니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혹은 그냥 노숙하는게 좋아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
빛이 잘 가려질수록 기호도가 좋다. 조개 은신처처럼 오픈되어 있는 은신처는 기호도가 매우 나쁘므로 초기용품으로는 사지 않도록 한다.
이너 하우스라고 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만 쓰이는 콩글리쉬다. 이너라는 말이 퍼진데는 초창기 인기 블로거가 사용해서 그런 것이라는 설이 있다.
독일에서는 2개 이상의 방을 가진 은신처를 필수 용품으로 보고 있다.
- 급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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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그릇: 그릇을 사용할 경우 작고 무거운 종지그릇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하며, 또한 물도 자주 갈아줘야 한다.[15] 그릇에 베딩이 들어가기 쉽고 밟고 다니거나 엎어버리기도 쉬워서 따로 구역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도 작은 집을 많이 쓰는 국내에서는 그릇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육장이 넓은 유럽 쪽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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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급수기: 가장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스텐레스 재질이지만, 저급이라 그런지 녹이 매우 잘 슨다는 문제와 안에 볼을 세척할 수 없다는 위생 문제가 있다. 면봉이나 빨대 세척솔로 닦는다 해도 안에 볼은 세척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볼급수기를 사용한다면 2~3개월 쓰고 교체하는 소모품으로 생각해야 한다. 망가지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한 번에 2~3개씩 구매한다. 망가져서 며칠 동안이나 물을 못 먹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하니 물이 잘 나오고 있는지 자주 자주 확인해야 한다.
볼급수기의 높이는 햄스터가 허리를 펴고 서서 입구를 앞발로 잡아서 마실 수 있는 자세가 되도록 한다. 갓 젖을 뗀 아기 햄스터 중에 급수기를 통해 물 마시는 법을 모르는 햄스터도 있다. 냅두면 알아서 터득하긴 하지만 정 불안하다면 급수기 구슬 부분에 꿀을 살짝 발라보자. 꿀을 핥아 먹다가 물이 나온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이게 짤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툭하면 괜히 짜거나 햄스터가 물을 먹는 와중에까지 굳이 짜 주기도 하는데, 그러지 말자. 그렇게 해 주지 않더라도 햄스터는 알아서 물을 잘 먹는다.
볼급수기를 고정하는 방법에는 1. 리빙에 구멍을 뚫어 끼워놓는 방법, 2. 급수기 거치대 겸 은신처를 사용하는 방법, 3. 철망에 매다는 방법,[16] 4. 큐방과 케이블타이를 사용하는 방법, 5. 벨크로를 사용하는 방법, 6. 아크릴자석급수기거치대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리빙에 구멍을 뚫는 게 일반적인데, 탈출욕이 강한 골든의 경우 구멍을 갉아대고 심지어 구멍을 넓혀 탈출하기도 한다. 이미 리빙에 구멍을 뚫었는데 갉는게 심하다면 쇼핑몰에서 스텐레스로 된 마개를 구입해서 막도록 한다. 급수기 거치대 겸 은신처는 대부분 높이가 너무 낮다. 특히 골든이 사용하기엔 매우 부적합하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개조리빙의 철망에 철사 등으로 고정시키는 방법도 있는데 흔들거리고 골든의 경우 타고 올라갈 수도 있어서 대개 임시로 쓰는 방법이다. 큐방과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거나 벨크로 테이프를 붙이는것은 높이 조절도 되고 편리하나 골든의 경우 이것도 갉아버리거나 힘으로 떼버리는 경우가 있으로 주의한다. 아크릴에 자석을 붙여 만든 거치대를 사용하면 비교적 힘쎈 골든도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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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급수기: 물그릇이나 볼급수기의 위생, 위험성 문제 때문에 대안으로 사용하는 사육자가 늘고 있다. 물그릇과 달리 큐방이나 벨크로로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특히 아크릴자석급수기거치대를 뒤집어서 눌러놓으면 아무리 힘센 햄스터라도 엎어버리지 못 한다. 그리고 볼급수기를 달각닭각 혀로 굴리며 쓰는 것을 보다가 조류급수기로 꿀꺽꿀꺽 마시는 모습을 보면 훨씬 편하고 시원해 보인다. 다만, 물그릇과 마찬가지로 베딩이 들어가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서 보통 대리석이나 데크, 혹은 접적한 그릇을 놓고 그 위에 조류급수기를 고정해놓는 편이다. 최근에는 조류급수기의 형태를 소동물을 위해 바닥에 두는 형태로 바꾼 제품들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위생을 생각한다면 청소가 쉬운 이 쪽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듯. 가격 역시 1만원 아래로 합리적인 편이다.
- (유리)관 급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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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기
드워프햄스터의 경우 다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높이 1.5cm가 안되는 그릇이 먹기 편하다. 그릇이 작으면 옆에 다 흘려놓으므로 둥글납작한 형태의 그릇을 다이소에서 적당히 사다 쓰는 것이 좋다. 쇼핑몰에서 파는 그릇들은 다소 작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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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와 이갈이용품
햄스터는 평생 이가 자라기 때문에 이갈이용품은 필수적이다. 딱딱한 사료(익스트루전 등)을 먹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갈이가 되며, 나무장난감 등을 넣어줘도 알아서 이를 갉는다. 사과나무가지 등이 특히 이갈이용으로 기호도가 좋으므로 추천한다. 그렇다고 근처에서 과수원 같은 곳에서 과일나무 가지를 베어오면 안 된다. 쇼핑몰에서 파는 무농약 처리 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 스톤은 강도가 약해 이갈이용으론 적합하지 않다. 보조식품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 먹이 문단 참조.
3.3.1. 기타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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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박스
리빙박스를 하나만 쓰는 경우 쳇바퀴, 밥그릇 등을 넣어야하다보니 톱밥 높이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추가로 리빙박스를 연결하여 톱밥을 2~30cm 넘는 높이로 쌓아서 디깅박스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일부 사육자들 사이에서 "디깅박스가 있으면 케이지에 톱밥을 안 깔아도 된다"는 개념이 퍼져있는데, 디깅박스는 추가적으로 넣어주는 것이지 디깅박스가 있다고 케이지에 톱밥을 깔지 않아도 되는게 아니다. 리빙 하나를 통째로 디깅박스로 연결해준다면 모를까, 특히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아크릴 제품들은 세로로 길쭉하기 때문에 굴 파는 본능을 충족할 수 있는 디깅박스라기보단 사실상 커다란 은신처에 가깝다. 디깅박스는 디깅 본능을 충족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케이지 전체에 베딩을 두텁게 깔아주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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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디깅, 화장실, 목욕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 디깅용으로 전 종 무관하게 필수로 쓴다.
시중에 파는 하얀색 목욕모래와 벤토나이트 화장실모래의 위험성 때문에 사막모래를 이용하는 추세다. 그리고 오줌을 안 가리던 아이들도 사막모래를 넣어주면 대부분 가린다. 로보로브스키가 특히 기호도가 높기 때문에 로보로브스키의 사육자일수록 사막모래를 사용하는 비율이 특히 높다. 독일에서는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케이지의 1/3이상에 자연모래 구간을 두도록 한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쥬메드를 쓰며 국내에서는 해당 모래가 최근까지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겐 사막모래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블랙, 레드, 옐로우 색상이 있는데 옐로우가 부드럽고 기호도가 좋은 편이다. 호주 사막모래의 경우 입자가 굵어서 먼지는 적으나 기호도가 떨어지고 썼다가 눈꼽이 낀 사례도 여럿 있었으니 주의한다. 너무 굵어서 채에도 잘 걸러지지 않는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경우에 많이 쓴다.
사막모래를 넣어주면 햄스터가 목욕 모래, 화장실 모래이자 디깅 놀이터로 사용한다. 그 위에서 파고 놀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작은 플라스틱 화장실보다는 밥그릇 크기 이상의 그릇에 담아준다. 골든 햄스터나 (햄스터는 아니지만) 펫테일같은 경우 디깅을 너무 격렬하게 해서 모래가 케이지 밖까지 튀어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채집통에 모래를 넣고 터널을 연결해서 넣어주기도 한다. 2~3일에 한번은 채를 이용해 오줌에 굳은 모래를 걸러주거나 오줌 싼 부분만 감자 캐듯 캐내는 것이 좋으며,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전체 교체를 해준다. (작은 그릇을 사용할 경우 더 자주 교체해야하며, 큰 그릇을 사용할 수록 교체 주기는 늘어난다.) 사용한 모래는 채에 거른 후 쌀 씻듯이 물에 씻는다. 그 뒤에 삶거나, 햇빛에 말리거나, 볶거나, 굽는 등의 소독처리를 한 후 재사용 할 수 있다. 삶거나 볶을시 스텐레스 재질의 곰솥 등을 사용한다. 코팅재질을 쓰면 코팅면이 다 벗겨져서 모래랑 섞인다.
서양의 경우 친칠라모래(sand)[17], 쥬메드, 플레이샌드나 사막모래로 이뤄진 테라리움 샌드 등을 부분베딩으로 사용하며 모든 종류의 햄스터에게 20cm의 지름이 넘는 자연 모래 면적을 필수로 제공하라고 한다. 서양쪽 케이지를 보면 종과 상관없이 모래 부분베딩을 기본적으로 많이 쓴다.
모래는 굴을 만들 수가 없고 많이 쓰면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전체 베딩이나 단독 베딩으로는 쓰지 않는다.
파충류 모래를 아무거나 사용해선 안 된다. 칼슘 성분이 들어가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며, 굳이 모험을 하지 말고 많은 사육자들이 사용하는 하겐 사막모래나 쥬메드 모래를 사용하도록 한다.
시중에 나온 하얀색 목욕 모래는 인공모래이며 입자가 고와 호흡기와 눈병을 유발 할 수 있으니 쓰지 않는다.
화장실용 모래는 고양이가 주로 쓰는 응고형 모래(벤토나이트)는 볼주머니에 들러붙거나 삼킬 경우 장폐색/변비 등의 위험이 있어 쓰지 않는다. 국내에 벤토나이트가 눈에 들어가서 들러붙어 죽은 케이스도 있으며 생식기 등에도 붙어서 위험할 수 있다. 소동물에게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는 것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비판거리이며, 출판된지 오래된 국내 햄스터 서적에서도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호두모래, 두부모래를 쓰기도 하지만 문제는 상당수의 햄스터들이 이를 먹는다. 그리고 애초에 응고형 화장실용 모래를 따로 쓰는 것은 사육자의 편의를 위해서이고 햄스터의 입장에서는 있든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연모래에 화장실을 충분히 가린다면 따로 쓸 필요가 없으며 굳이 모래를 쓸 필요없이 전체 베딩으로 사용하는 베딩을 화장실에 담아놓고 갈아줘도 된다.
3.3.2. 저빌에게 좋지 않은 용품
- 완전 철장 케이지[18]
- 고양이 화장실 모래(벤토나이트 모래)[19]
- 유향 목욕모래
- 목욕모래
- 편백나무 배딩
- 천 배딩 : 위에서 봤다시피, 의학적 용도 이외에는 사용을 피하자.
- 저급 사료[20]
- 미니 쳇바퀴[21]
- 타이어 장난감
- 솜: 카폭솜 등 모든 종류의 솜
- 인조잔디 외 기타 장식품: 저빌은 인형이 아니다.
- 햄스터볼: 햄스터의 탈출 우려 없이 밖을 탐험시켜주는 용도랍시고 안에 넣어두고 햄스터가 움직이게 하는 구조의 용품이지만, 정작 햄스터는 햄스터볼 안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굉장히 스트레스로 여긴다. 공간부터가 너무 협소한데다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기에 숨을 곳이 하나도 없는 내부 구조에 더해, 햄스터가 흘리는 배설물과 분비물 때문에 내부가 비위생적이 될 우려도 있고, 환기를 위한 볼 내부의 틈새 사이로 발이 끼거나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사람들은 햄스터가 볼 안에 들어가서 움직인다면 알아서 방향을 통제해서 가고싶은 곳으로 간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햄스터는 볼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인다고 쳐도 방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그냥 막 가는 상황인데다 사람이 도로 꺼내주지 않는 한 거기서 나올 수도 없다. (사람으로 치자면 브레이크가 안 걸려서 멋대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손발 다 묶인 채 안전벨트까지 매이고 탑승해서 못 내리는 상태에 가깝다) 그러다보니 코너라던가 장애물, 이미 풀어기르는 다른 동물 앞에서 비켜가야 해도 멈추지 못한다.
3.4. 먹이
햄스터에게 주로 먹이는 사료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익스트루전(랩블럭)
동그랗고 딱딱한 사료. 압출성형이라는 뜻이고, 사료를 부풀려서 성형하는 일련의 공법을 가리키는 단어지만 국내 햄스터 커뮤니티에선 비슷비슷하게 생긴 고형사료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인다. 흔히 '익스'라고 부른다. 대부분 공모양을 하고 있어서 '볼사료'라고 하기도 하며, 기본적으론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랩블럭'이 공식적인 명칭에 가깝다. 영양비가 고르고 뭉쳐있기 때문에 햄스터가 편식을 할 수 없으며 이갈이 효과도 덤으로 볼 수 있다. 단점으로는 유통기한이 3~6개월로 짧으며 보관 환경에 따라 금방 상하고 곰팡이가 피기도 한다. 본래 실험실에 납품되는 제품으로 포대에 담긴 대용량으로만 유통되고, 이를 쇼핑몰에서 임의로 소분해서 팔기 때문에 유통기간이 더 들쭉날쭉하다. 가정용으로 상품화된 익스도 있지만 국내엔 제대로 수입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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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사료
펠렛, 익스, 각종 견과류, 각종 알곡, 옥수수, 밀웜 등등이 섞여있는 사료. 가장 일반적인 햄스터 사료로 햄스터 입장에서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단점으로는 어느 햄스터나 예외없이 편식을 하기 때문에 포장지에 적혀 있는 영양비가 제대로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거다.
그리고 국산 혼합사료의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 지방이 과도한 구성, 믿을 수 없는 영양비 표기 등의 이유로 커뮤니티 내에선 '저급사료'라고 불리며 기피된다. 저급사료엔 보통 해바라기씨, 루핀씨드, 귀리 등의 비율이 높은데, 해바라기씨는 간식이지, 주식이 될 수 없다.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사료 중에는 로디펫, 버니, 패러그린을 추천한다. 물론 샵에서 파는 외국 수입사료라도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 영양비와 구성품을 따져서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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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딱딱한 사료를 먹지 못하거나, 특별히 영양보충이 필요할 때 혹은 펠렛 등의 기호도가 낮은 사료를 먹이기 위해 쓰는 방법이다. 수제로 건조 닭고기, 건조 과일, 건조 야채, 견과류 등과 함께 갈아준 후 물에 개어서 만들어도 되고... 물에 타서 바로 먹일 수 있는 완제품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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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해바라기씨, 땅콩, 밀웜, 치즈 등도 대부분의 햄스터가 좋아하는 먹이들이지만, 이것들은 지방 함량이 높은 것들이라 자주 주거나 이런 것들만 주구장창 줘버릇 하다 보면 비만이 되어버린다. 거의 모든 햄스터가 이 먹이들에 환장한다. 이런것들 말고 자연간식 위주로 추천한다.
하루에 한 번씩 햄스터 몸무게의 12%를 계량해서 밥통에 부어주면 된다. 비만하지 않고 편식이 적은 햄스터라면 그냥 왕창 부어두고 자율적으로 급여하기도 한다. 간식은 전체 급여량이 1할이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개요에 적혀있는 김정희 수의사에 햄스터 책엔 권장 영양비가 아래와 같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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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성장기, 임신출산)
단백질 - 12%~16%(16%~20%)
지방 - 3%~6%(5%~7%)
탄수화물 - 65%(60%)
물 - 체중 100그램당 하루에 10밀리리터
보통 사료를 고를땐 단백질과 지방 위주로 참고한다. 섬유질도 일반적으로 표기되어 고려하는 성분이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지 책에서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햄스터에게 필요한 영양비는 완벽하게 연구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연구될 가능성이 낮다. 해외 포럼에서 통용되는 자료에는 단백질, 지방 비중이 더 높게 표기되어 있고. 단백질의 경우엔 노년기엔 저단백으로 가야한다는게 일반적이지만 일괄적으로 고단백질 급여를 한 경우에 수명이 평균적으로 높았다는 등 각양각색이다. 일단은 위의 영양비와 사료별 성분, 햄스터의 무게를 감안한 사료별 무게를 계산해서 영양비를 최대한 균형있게 맞춰주려 노력하자.
GMO가 들어간 사료가 햄스터의 종양 발병율을 높인다는 얘기 때문에 혼합사료에서 GMO의 대명사격인 옥수수를 따로 골라내는 경우가 있다. 세라리니 박사의 충격적인 GMO 실험 결과가 알려진 뒤에는 유행 처럼 번지기도 했다. 그러나 GMO관련 논란이 원래 그렇지만 GMO의 유해성을 입증한 유의미한 연구결과는 없다. 특히 세라리니 박사의 실험은 기본적인 실험 요건조차 무시된 무가치한 실험이다. 수명이 짧은 설치류들과 마찬가지로, 햄스터 또한 노년에 종양이 잘 생기며 이를 딱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 사실 야생에선 2년, 3년씩 살 일이 없기 때문에 수명 그 자체가 원인이다. GMO 원료를 피하고 싶으면 괜히 옥수수 거르느라 고생하지 말고 GMO를 사용하지 않은 사료를 찾아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사료의 구성물을 임의로 제거하는 건 전체적인 영양비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햄스터는 먹이를 주면 주는 대로 볼주머니에 집어넣는다. 그리고 먹이창고로 이용하는 곳으로 향해 뱉어낸 후 두고두고 챙겨먹는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는 볼주머니에 든 것들을 순간적으로 부왘 토해내기도 하는데, 만약 사육장 여기저기에 햄스터가 토해낸 음식들이 많으면 관리 상태를 한 번 점검해보자. 햄스터가 양쪽 볼에 먹이를 얼마만큼 어떻게 저장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보자. 이는 다람쥐와의 공통점이며, 먹이를 저장하지 않는 마우스나 먹이를 다른 장소에 숨기는 래트 등과의 차이점 중 하나이다. 아래 올라온 상추를 흡입하는 골든 햄스터의 경우도 이러한 경우.
그렇기 때문에 볼주머니를 다치게 할 수 있는 먹이는 주지 않아야 한다. 햄스터는 크기가 큰 먹이도 대충 견적이 나오면 통째로 밀어넣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밥풀등 점성이 강한 먹이는 볼주머니에 달라붙어서 부패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해아한다. 그리고 햄스터에게 고기를 주고싶으면 튀기거나 구운 것 말고 완전히 삶아서 익힌, 소금기 없는 살점을 주자. 사실 햄스터는 고기보다는 밀웜같은 벌레를 더 좋아한다. 살아있는 밀웜을 주기 부담스러울 때는 건조 밀웜을 사서 주자. 처음에는 잘 안먹는듯 하다가 나중엔 환장을 한다. 한 에피소드로, 매일 아침에 3층짜리 우리 제일 위층에 밀웜을 넣어놓기를 반복했더니 나중에는 아침 그 시간에 주인이 가까이 가는 기척만으로 햄스터가 잠에서 깨어 3층으로 올라가 기다렸다고 한다. 그것도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건조 밀웜만 먹던 햄스터는 나중에 살아있는 밀웜을 주면 진짜 엄청난 기호도를 보인다. 어떤 햄스터는 살아있는 밀웜 1~1.5cm 사이즈 100마리를 하루만에 다 먹었을 정도.
그렇다고 무작정 벌레를 잡아서 주진 말자. 햄스터 먹으라고 파리나 모기를 잡아서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기생충이나 병균 때문에 골치아파진다. 실제로 파리나 모기 등을 먹이로 주면 기생충에 감염돼서 피부병에 걸릴 우려도 있고, 각종 질병에 걸릴수도 있으니 주의. 또 햄스터에게 고기를 주면 난폭해지고 카니발리즘을 일으킨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람이 고기 많이 먹으면 난폭한 식인종이 된다는 소리랑 같으니 절대 믿지 말자. 또 햄스터에게 밀웜을 많이 주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내지 못해 병에 걸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도 역시 지어낸 이야기다. 다만,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과다하게 주는 것은 피하자. 뭐든 과유불급이다.
햄스터에게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되는 음식들도 있다. 채식을 위주로 하긴 해도 기본적으론 잡식성이라 먹기는 뭐든 잘 먹기 때문에 사료 외의 것을 급여할 때는 무척 주의해야 한다. 햄스터에게 절대로 먹이면 안 되거나, 먹이더라도 주의해야 하는 음식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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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용으로 가공된 모든 식품
견과류를 포함하여 사람용 식재료 대부분은 각종 천연/화학 조미료, 색소, 향신료 등으로 조리가 되어 있다. 햄스터에겐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 햄스터에게 사료 외의 것을 주려면 어떠한 가공도 되지 않은 음식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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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및 건포도
이것들은 논란이 있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포도가 신부전이 오기 때문에 명백한 금지식품이지만, 햄스터는 명확하게 독성이 밝혀지지 않았다. 껍질과 씨앗을 제거하고 주면 괜찮다고 하기도 하나, 이것도 사실은 지금도 불확실한 얘기다.
- 양파, 파, 마늘, 가지, 토마토, 생감자와 강낭콩, 우유, 과일의 씨앗, 아보카도[22]
- 귤과 레몬 등의 신 맛 나는 모든 과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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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양상추 등 채소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변비에 걸렸을 경우 극소량을 급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정 먹여야 한다면 깔끔하게 씻은 후에 날것으로 줘야 한다.
3.5. 목욕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그루밍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는 동물이며, 몸에서 냄새도 심하게 나지 않는다. 베딩을 높게 깔아줘야 털이 베딩에 쓸리면서 자연스럽게 기름기도 잡아준다.인터넷을 보면 물목욕을 시켜도 된다던가, 물에 풀어놓으면 헤엄치고 논다던가 등의 낭설들이 많은데, 햄스터는 절대로 물목욕을 시켜선 안 된다[23]. 햄스터에게 물목욕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며, 귀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을 일으키거나 버둥거리다가 입으로 들어가면 폐에 물이 차서 죽을 수도 있는 학대 행위다.[24] 습진이나 기타 피부염으로 번질 수도 있고, 소동물인 만큼 작은 병이라도 결과는 치명적으로 나타난다. "우리 햄스터는 물에 들어가도 얌전하데요?"라고 하는 경우는 알고 보면 극한의 스트레스로 반쯤 기절 한거거나 그 개체의 성격이 유난히 순해서 그런 것일 뿐이다.
예외적으로 가능한 경우는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수의사가 치료 목적으로 하는 경우(주로 약욕)인데, 정작 수의사도 햄스터에게 약욕을 처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두 번째는 햄스터가 스스로 씻어내기 어려운 해로운 이물질이 묻은 경우. 일단 물로 적신 손수건 등으로 살살 닦아낸다. 방목을 시킨 후 먼지 좀 묻었다거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애가 그루밍 안 한다고 물목욕을 시키면 당연히 절대로 안 된다. 이물질을 뒤집어 썼다든가 하는 정말 급하거나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단독으로 판단하지 말고 먼저 수의사에게 물어보거나 커뮤니티 등에 질문을 올려보고 도움을 받도록 한다. 인간의 샴푸나 비누는 햄스터에게는 매우 독하고 피부의 지방질이 싹 씻겨내려가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25]
털에 떡이 너무 졌는데 애가 목욕도 안 한다면 사막모래를 손으로 살살 발라주거나 전분을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도 사실 굳이 할 필요가 없다. 털에 떡이 지는 건 베딩의 높이와도 관련이 있다. 햄스터는 굴을 파고 톱밥에 몸이 쓸리면서 자연스레 몸의 기름기가 닦인다. 톱밥을 흩뿌려놨거나 천베딩을 꿋꿋이 사용하는 사육자들의 햄스터를 보면 불쌍한 건 물론이고 대부분 털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드워프는 모래목욕을 시킬 수 있다. 시중에서 파는 무향 목욕용 모래를 구입해 목욕통에 부어주면 햄스터가 그 안에 들어가서 몸을 뒤집어가며 목욕을 한다. 목욕용 모래는 입자가 매우 가늘기 때문에 기관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항시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끔씩 넣어주는 식으로 사용한다. 만약 목욕통을 넣어줘도 햄스터가 이용하지 않는다면 굳이 시키지 않도록 한다.
시중에 나온 목욕용 모래 대신 멸균된 사막모래를 사용하면 기관지 걱정없이 항시 넣어서 쓸 수 있다. 햄스터가 모래 목욕을 많이 좋아한다면 사막모래를 부분베딩으로 넣어주는 것도 고려한다. 상단의 기타용품 모래 설명 참조
3.6. 핸들링
잘 된 핸들링의 사례 1잘 된 핸들링의 사례 2
햄스터가 손을 무서워하지 않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과정을 핸들링이라고 한다. 반려하는 환경에서는 햄스터가 손을 무서워 한다면 청소, 밥과 물을 갈아주는 일상적인 관리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특히 햄스터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할때 보호자가 감당하기가 어려워 진다. 즉, 핸들링은 햄스터를 만지며 놀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상기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손을 덜 무서워 하도록 하는 것이 핸들링이다. 그래서 사육에 필요한 접촉 외엔 가급적 손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놔두는 것이 좋다. 햄스터는 청결을 중요시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자신의 몸을 이곳저곳 만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며,[26] 또한 자신보다 훨씬 강한 동물이라 할 수 있는 사람 손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햄스터가 손에 거부감이 없고 익숙해 보이더라도, 어디까지나 간식 등의 보상이 있기 때문에 참는 것일 뿐이지 좋아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 햄스터가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게 하고 싶다면, 꼭 필요할 때만 만지도록 하자.
햄스터는 애초에 자신이 작고 약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덩치의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햄스터가 주인을 무는 이유는 대부분 공포심에서 나오는 공격성이며 머리 위에서 덮쳐오는 손을 굉장히 공포스러워 한다. 천적이 공격해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햄스터를 잡을 때는 배 밑으로 떠올리듯 양 손으로 들어올려야 하며, 목덜미를 잡는 것은 금물.
드워프햄스터 보다는 골든햄스터가 핸들링 하기가 쉽고. 드워프 햄스터는 3~4 개월 전에 핸들링이 하지 않았다면 성체가 되어선 시도하기가 어렵다, 그 중에서도 로보로브스키는 육지판 열대어라고 불릴 정도로 하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골든햄스터는 어릴땐 겁이 많지만 크면서 점차 성인군자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체라도 핸들링이 어렵진 않다. 그래도 기왕이면 어려서 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핸들링이 된 골든 햄스터의 경우 입에 손가락을 대거나, 심지어 손으로 입을 열어도 물지 않는다. 다소 장난을 쳐도 군자의 마음으로 넘어간다. 그렇기에 햄스터를 막 키우려 하는 초보자의 경우,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나 다소 큰 크기에 부담만 없다면 추천할만한 종이다. 다만 제대로 물리면 그 크기에 걸맞은 고통과 피를 보기 때문에 핸들링을 막 시작했을 경우에는 각오하는 것이 좋다. 드워프라면 여러 마리보다는 한 마리를 키울 때 핸들링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여러 마리를 집단으로 키울 경우는 야생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마트나 샵 보다는 가정분양 받은 아이가 핸들링이 더 잘된다고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햄스터 마다 성질 차이가 꽤나 두드러지는 편이라 키우기 전까진 알 수 없다. 막 분양받아 왔다면 최소 2~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도 밥과 물만 갈아주며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한다. 분양받아 오기 전의 가정에서 핸들링이 된 상태라도 말이다.
햄스터 핸들링 9단계[27]
본격적인 핸들링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간식으로 유인하기
- 햄스터가 사람의 손을 '무서운 것->접근하면 먹이가 나오는 것->안전하고 견딜만 한 것!' 정도로 인식 하게 하는 과정이다.
- 손 끝에 간식을 올려 햄스터가 다가오길 가만히 기다린다. 몇 번 간식을 가져가고, 그러다가 도망가지 않고 손 옆에서 먹기 시작 한다면 간식의 위치를 점차 손바닥 쪽으로 옮겨서 자연스럽게 손 위에 올라오도록 하면 된다.
- 간식을 따라 자연스럽게 손바닥 위에 올라오고. 그 위에서 볼주머니에 넣거나 먹는게 이어지면 된다.
- 손을 탈출용 도구로 사용하게 하기
- 햄스터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본능이 피에 흐르고 있으므로 손을 이용해 케이지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손을 넣을때마다 꺼내달라고 미치듯이 달려들기도 한다.
- 이 방법은 위의 간식으로 유인하기를 거쳐 손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시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방목하는 건 별 문제가 없더라도, 들여보낼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핸들링이 잘된 햄스터도 자유를 갈구하는 와중에 손으로 건드리면 공격적으로 변한다.
- 핸들링의 성공 기준?
- 햄스터가 사람 손을 무서워 하지 않으면, 손을 보고 도망가거나 겁에 질리지 않고 때로 간식을 주지 않아도 가까이 다가온다면 핸들링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그리고 일회성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 가끔씩 짧게 핸들링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손을 금방 까먹는다.
- 햄스터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이게 강아지인지 햄스터인지 알 수 없는 경지에 이른 햄스터들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그런 햄스터를 보면서 '내 햄스터는 안 이런데, 핸들링이 잘 안된건가..'라고 생각할 필욘 없다. 유순한 성격이라는 건 결국 타고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상 친해지는 건 보호자가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대해주 밖에 없다. 제때 밥을 주고 가끔 이름을 불러주는 등 기초적인 것이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가끔 보답이 온다고 생각하자.
- 주의점
- 핸들링 초기에는 햄스터가 살짝 물 수도 있다. 대부분은 호기심에 살짝 입질을 하는 정도다. 하지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피가 날 정도로세게 물어뜯거나 최소 두 번 이상으로 연속으로 달려들어서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이때 당황하여 손을 갑자기 치우거나 소리를 지르면 햄스터도 똑같이 놀라게 되고 그 만큼 손을 더 두려워하게 된다. 아프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손을 빼야 한다.[28]
- 인내심을 지니고 천천히 시도해야 한다. 핸들링은 짧게는 며칠이면 되지만 길게 보면 한 달 이상도 걸리는 싸움이다.
- 아무리 핸들링이 익숙해졌다고 해도 언제나 주인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이름을 불러서 고개를 내밀고 손에 와서 깨무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줘도 좋다.
- 여러마리를 따로 키우는 경우, 한마리를 핸들링 한 뒤 바로 다른 햄스터에게 핸들링을 시도하면, 적으로 인식하고 제대로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핸들링이 되지 않은 햄스터의 경우엔 두 앞발을 높이 올리고 뒤로 발라당 넘어지며 "찌익!"하거나 "찌아아아아아악"하고 울며, 골든 햄스터의 경우엔 "끄악! 아C아C!"거리는 어린아이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
3.7. 야행성?
햄스터는 흔히 야행성으로 국내에 알려져있지만 정확히는 야행성이 아니라 해뜰녘과 해질녘에 활동하는 성질(박명박모성, crepuscular)이다. 낮과 밤에는 주로 잠을 자고 해뜰녘, 해질녘에 주로 행동하는 특성으로, 야행성(nocturnal)과 주행성(diurnal)과는 명백히 다르다. 천적들을 피하기 위해서, 혹은 밤의 추위와 낮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진화하였다는 설 등이 있다. 야행성이라고 알려진 상당수의 동물들이 박명박모성으로 그 외에 고양이, 기니피그, 쥐 등이 있다.[29]
사육 환경에서 햄스터는 천적이 없고, 천적 비슷한 존재인 인간이 낮에 주로 활동하고 밤에 조용하기 때문에 야행성에 가깝게 활동한다. 간혹 낮에 활동하는 햄스터도 있으나 드물다. 골든 햄스터는 대부분 낮 내내 깊이 잠을 자며, 드워프 햄스터는 중간에 깨서 물을 먹거나 잠깐씩 활동하기도 한다. 햄스터를 주행성으로 바꾸겠다든가 하면서 낮에 깨우는 짓은 하지 않도록 한다.
이는 햄스터를 키우기 전에 필히 고려해야하는 습성으로, 한 밤중에 햄스터가 만들어내는 소음이 거슬려서 잠을 설친다는 경우가 생각외로 흔하다. 갉거나, 부스럭 거리는 소리도 있지만 가장 심한건 쳇바퀴 소음이다.
햄스터의 생활리듬을 존중해주고, 어둠속에서 행동하는 시간을 보장해주는 것이 기르는 햄스터의 행복에 큰 도움이 된다. 밤에 천장불을 환하게 켜놓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고 이른 저녁부터 보조 조명만 켜놓는 것이 좋다. 밤중에 햄스터가 쳇바퀴를 타고 있는데 인간이 움직여서 소리를 내거나 작은 불만 켜도 쳇바퀴를 타다 멈추고 은신처로 들어가버리는 경우도 많다.
3.8. 온도와 습도
햄스터는 정온동물인 포유류라서 파충류만큼 온습도 관리를 철저히 해줄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관리는 필요하다. 온습도계 하나 정도는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햄스터에게 적정한 실내 온도는 18~26도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습도는 30~70% 사이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온도 21~26도, 습도 40~60%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서늘한 초원에서 살다 온 드워프는 더위에 더 약하며, 사막지역에서 살다 온 골든은 추위에 더 약하다. 로보로브스키는 서식 지역을 보면 알겠지만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 서늘한 것에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다만 체구가 작은만큼 온도에 민감해 보온은 꼭 신경써주어야 한다.
햄스터는 종과 상관없이 야생에서는 너무 덥거나 추우면 땅굴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더위와 추위를 겪을 일이 없다. 햄스터의 케이지를 직사광선이나 바람이 들어오는 창가 근처에도 두지 않도록 하며, 더위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베란다에서는 절대 키우면 안된다.
3.8.1. 여름
한국의 여름은 온도와 습도 둘다 높아서 햄스터에게 매우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다. 더위를 먹으면 행동이 둔해지고,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먹이는 많이 먹는 일이 반복되어 급격하게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리 바닥에 축 늘어진 상태로 있는 일이 잦아지고, 침이 줄줄 새서 턱이 젖을 정도면 열사병증상이다. 이게 반복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냉방을 해야한다.에어컨을 24시간 틀어둘 수 없다면,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해서 아이스방이나 냉방기 같은 것을 만든다. 아이스방 만들기, 냉방기 만들기 링크 둘 다 만들기가 쉽고 한번 아이스팩을 넣어두면 10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훌륭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재질의 대리석 판, 스텐레스 그릇, 세라믹 은신처 등도 여름 대비 용품으로 넣어주면 좋다. 하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사람한테 암만 한여름에 대자리 깔아주고 죽부인 준다고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임시방편으로는 아이스팩이나 페트병에 얼린 물 등을 천에 싸서 리빙 바깥 벽에 기대어 둘 수 있다. 벽에 물기가 무지막지 맺히므로, 살짝 띄워서 비스듬히 세워둬야 하며, 아이스팩의 경우 탱크팩과 같은 플라스틱 아이스팩이 유지시간이 더 길다. (1.8L를 사야 한여름에 5시간 이상 유지된다.) 혹은 머그컵 안에 얼린 생수병을 넣고 사육장 안에 넣는 방법도 있다. 생수병을 그냥 넣으면 햄스터가 갉거나 쓰러뜨릴 수 있어서 위험하다. 그러나 이 두 방법 다 한여름에 보통 2~3시간 정도밖에 유지가 안되며, 사육장에 습기가 엄청나게 차게 되어 말그대로 임시방편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파란색 주머니 유리병(와인디캔더)에 차가운 물을 담아 넣어주는 방법은 SNS 등에서 유행하다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난 후 좋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들도 삭제하는 중이니 주의를 요한다. 링크
아이스팩을 넣은 스티로폼 박스에 그냥 넣는 것도 갉는 위험성과 저체온증의 위험성 때문에 안된다.
3.8.2. 겨울
겨울에는 보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저체온쇼크가 와서 영영 깨어나지 못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체온을 높여 회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있으나 대부분 죽는다. 골든햄스터의 경우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쇼크가 온다. 말그대로 10도 밑으로 내려가면 죽는다는거지 10도 조금 넘는 온도가 적합한 온도라는게 아니다. 실내 난방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17도 정도에서 저체온증 증세로 죽은 햄스터들도 커뮤니티에서 발견된다. 그러니 반드시 안전하게 20도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다.보일러가 잘 들어오는 웬만한 아파트 실내에서 키운다면 대개 난방이 꺼진 낮에도 실내온도가 20도가 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온력 있는 베딩을 듬뿍 넣고 담요를 (환기구멍을 제외하고) 둘러주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집이 추운 편이라면, 전기장판을 케이지 바깥 바닥에 깔아준다. 이 때 전체에 걸쳐 깔아주는 것이 아니라 절반 정도만 걸쳐놓아서 햄스터가 더우면 이동할 수 있게 해야한다. 뜨거운데 피할 곳 없으면 한겨울에 열사병으로 죽는다. 보일러의 열기 때문에 죽은 케이스도 있으니 바닥이 뜨거울 정도로 난방을 하는 집이라면 꼭 케이지를 바닥에서 떨어뜨려서 어딘가에 올려놔준다. 집을 자주 비우고 전기장판을 24시간 내내 틀어놓아야 하는 환경이라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니 타이머가 있는 전기장판을 쓰거나 스마트 콘센트를 사서 핸드폰으로 껐다켰다 해준다. 그리고 핫팩을 케이지 바깥 면에 놔주는 방법도 있는데 잘못하면 리빙 플라스틱이 녹기 때문에 살짝 떨어뜨려 놓는다. 발열램프를 비춰주는 방법도 있는데 썩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대부분의 햄스터들이 은신처나 굴 속에서 잠을 자는데 발열램프는 빛이 직접 닿는 부분만 따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파충류의 보온에 쓰인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 솜, 수면양말, 천포치 등은 장폐색의 문제 등 때문에 사용해선 안된다.
3.8.3. 환절기 외
늙은 햄스터의 경우 환절기에 방심했다가 감기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교차와 습도를 신경 쓰도록 한다. 가습기는 (사람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가까이 두고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습도가 잘 오르지 않거나 가습기가 없다면 케이지에 젖은 수건을 걸쳐준다.당연히 매우 작은 생물이니 만큼 면역이나 견딜 수 있는 범위에도 인간과는 현저하게 다른 차이가 있다. 황사가 심한 날이거나 하는 위험날씨때는 창문관리도 철저하게 해주는 요령이 중요하다. 간혹 황사나 기타 날씨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집밖으로 잠시 내놓았거나 창문을 열어놓고 방치하여 햄스터 일가가 떼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간혹 비타민D를 합성해서 구루병을 예방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야외에서 일광욕을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위험한데다, 햄스터는 사람이 필요한 수준으로 많은 비타민 D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햄스터 사료에 비타민D와 칼슘/인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굳이 빛을 쬐여주고 싶다면 실내에 들어오는 빛을 쬐여준다. 창문의 유리는 비타민 D 합성에 쓸모가 있는 자외선 파장을 대부분 흡수해버리므로, 방충망이 있는 창으로 빛을 쬐어 준다. 그러나 햇빛이 비치면 은신처로 들어가버릴 확률이 높다.
3.9. 탈출과 대처 요령
햄스터에겐 본능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이 상상 할 수 있는 방법과 없는 방법을 총동원해 탈주를 시도한다.[예시] 이런 탈주시도의 근본에는 햄스터가 원래 사육장이나 집안은 그냥 따위로 취급할 정도로 넓은 영역에서 살아가는 영역형 동물이라는 것에 기인한다. 그런데 사람이 기르겠답시고 너무나도 좁은 사육장 안에 가둬놓으니 당연히 나가고 싶어하는 것(…) 게다가 햄스터는 개, 고양이와 달리 애완화가 그리 오래 된 동물도 아니다.쳇바퀴, 급수기 거치대, 은신처나 장난감 등을 밟고 넘어가는 건 기본이요 팔이 안닿으면 점프를 하고 플라스틱 케이지의 급수기 연결을 위해 뚫어놓은 구멍을 집요하게 갉아 비집고 나가기도 한다. 철장형 케이지라면 요란하게 갉고 흔들어서 잠금장치를 밀어내고 탈출하기도 하고, 철장 간격이 애매하면 그 사이로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머리만 들어가면 몸의 다른 부분은 슬라임 처럼 쭉 빠져나온다.[31] 심지어 문이 천장에 달린 경우라도, '매달릴 수'만 있다면 스파이더맨 처럼 천장을 기어다니다가 탈출한다! 가급적 벽이 매끄럽고 벽의 높이가 높은 사육장을 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더구나 사육자들의 행동들도 탈출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은 데 햄스터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방목한다고 사육장 밖에다가 내보내주거나, 손위에 올라온다고 꺼내서 다른 공간에 놔두는 행위들은 햄스터 입장에서는 탈출욕구라는 불에 휘발유를 붓는 행위로 그다음부터 탈출을 위해 더 미친듯이 시도하게 만든다.
햄스터는 어두운 구석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싱크대, 냉장고, 장롱 등 가구의 밑이나 하수구 등의 좁은 통로는 미리미리 막아두는 것이 좋다. 주인에게는 별 것이 아니지만 햄스터에겐 생명와 연관되는 문제다. 방목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시켜준다면 노는 장소에 하드보드지나 포맥스 판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잘 노는 것 같다가도 아차하는 틈에 자유를 찾아 떠나버리는 수가 있다.
방가방가 햄토리에 나온 것과는 다르게 한 번 탈출한 햄스터는 거의 대부분 돌아오지 않는다.
자유를 갈망하며 구석에 새둥지를 트는 경우는 수명 안이라면 찾을 가능성은 있으니 다행이지만, 물과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사육 환경이 햄스터의 마음에 들고, 사료를 잔뜩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급여를 받았던 햄스터의 경우에는, 밥시간이 되거나 배가 고프면 집 근처로 돌아와서 어슬렁거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애초에 케이지에서 멀리 벗어나는 일은 잘 없기 때문에 탈출하더라도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충분히 자유를 만끽한 것 같아보이면 살포시 들어서 넣어주면 된다.
그러나 햄스터는 머리가 그렇게 좋은 동물은 아니기 때문에 케이지가 놓인 방을 벗어나 냄새를 놓친다면 먹이와 물이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수조형 케이지의 경우 탈출하는 건 쉬워도, 밖에 디딜 곳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들어가는건 어렵기 때문에 사람이 빨리 발견해주지 않는다면 위험하다. 위에서도 써져있듯이 자유 찾아 탈출했는데 정작 목마르거나 배고파서 죽어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일단 햄스터가 케이지 안에 보이지 않으면 즉각 대처를 해야한다.
- 확실히 탈출한 것인지 확인해본다. 의외로 은신처 안에 늘러붙어 있거나, 베딩을 파고 바닥 어딘가에 숨어있는 경우도 있다.
- 케이지가 선반에 놓여있다면 바닥에 내려놓고, 수조형 케이지라면 외부에서 들어갈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놓자. 간혹 알아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으니까.
- 탈출이 확실하다면 햄스터가 어느 방에 있는지 부터 알아야 한다. 원룸이라면 괜찮겠지만, 방이 여러개 있는 주택이나 아파트라면 케이지를 벗어나서 다른 방으로 떠났을 확률이 높다. 특히 거실에 놓고 키운다면 넓은 집안 전체를 수색해야 하는 난관이 닥친다. 소변이나 대변, 갉은 흔적 등으로 알아볼 수 있고, 방 마다 좋아하는 간식을 뿌린 뒤 사라지는 부분을 체크해 탈출한 햄스터가 활동하는 곳을 추측할 수 있다. 비닐봉지 안에 해바라기씨등을 넣어두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위치 파악과 포획이 수월해진다.
- 햄스터가 굶주림과 탈수로 죽지 않도록 물과 사료를 햄스터가 있을 법한 곳에 놔두어준다. 케이지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던 용품이면 더 좋다.
- 햄스터는 주로 장롱 밑 등의 구석에 숨어있는데. 보인다고 손을 막 집어넣거나, 막대기 등으로 끄집어 내려고 하면 심하게 반항하다가 다칠 수도 있다. 암만 핸들링이 잘되고 유순한 성격의 햄스터라도 갑자기 잡으려고 하면 화낸다. 특히 가구를 들어서 옮기려고 할 경우 햄스터를 밟거나, 가구에 깔리거나 하는 참변 일어날 수도 있다. 위치가 특정되면 다른 곳으로 나갈만한 틈을 막고, 케이지에서 익숙하게 쓰던 용품과 좋아하는 간식을 놔두어 자연스럽게 나오길 유도해야 한다.
- 신발 속도 햄스터가 딱 좋아할 만한 곳이므로 찾지 못하고 외출한다면 신발을 신을 때 마다 햄스터가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석에 들어가서 안 나올때는 다른 햄스터의 허리에 실을 묶어서 들여보내면 데리고 나온다고 하는데 위험한 방법이다. 실이 풀리거나 두 마리가 구석에서 얽혀 싸우게 되면 밖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으니 웬만하면 먹을 것으로 유인하는 것이 제일 온건한 방법이다. 햄스터의 위치를 특정했다면 24시간 지켜보면서 나오길 기다려도 되지만, 사람이 그러기도 힘든 노릇이고 햄스터도 불이 꺼지면 안심하고 활동하는 성향이 있으니 비살상, 포획용 쥐덫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양동이 같은 곳에 좋아하는 간식을 넣어두고 작은 판자 같은 것으로 오르막길을 만들어준다. 먹이 냄새를 맡고 양동이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 없게 된다. 다만 햄스터도 어느 정도 점프력이 있으니 충분한 높이와 미끄러워서 기어올라가기 어려운 양동이로 선택하자.장소를 특정했다면 주위를 촘촘한 울타리로 빙 둘러주고 케이지를 그 안에 놔두어 알아서 기어들어가게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다만 양동이를 쓰는 경우 햄스터가 다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포획형 쥐덫 중 적절한 것을 사서 쓰는 게 낫다.
- 끈끈이 쥐덫은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래트 계열의 쥐들을 잡아 죽이기 위해 만든거라 햄스터 정도면 그냥 끔살이다. 평소에 쥐를 구제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끈끈이 쥐덫을 놔둔 경우 탈출한 햄스터가 운 나쁘게 붙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한다. 이때 억지로 잡아떼려 했다가는 몸이 뜯겨 죽는다.[32] 이런 만큼 햄스터의 몸이 머리 부위 포함하여 절반 이상 끈끈이에 붙어버렸다면 인간으로 쳐서 3도 화상이 전신에 끼얹어진 것과 마찬가지 수준이라 사실상 생존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33] 운좋게 발끝부분만 끈끈이가 묻은 경우 어떻게든 식용유 등을 투입해서 끈끈이가 무력화 되어 햄스터가 스스로 탈출하도록 만드는 수 밖엔 없다. 혹, 비타민 E 오일이 있다면 그걸 왕창 끼얹어 주는 것이 좋다.
- 여러 마리의 햄스터가 동시에 탈출한 경우, 특히, 드워프 햄스터가 아닌 골든 햄스터들이 동시 탈출한 경우, 동시다수 포획형 함정으로 포획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수없이 동시에 함정에 걸려드는 경우, 함정 속에서 베틀로얄이 벌여질 수 있다. 서로 합사되어 살던 드워프 햄스터들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34], 골든 햄스터의 경우 힘정 속에서 100% 죽도록 싸운다고 봐야한다. 단일 개체 포획형 비살상 쥐덫들도 보통 레트를 잡을려고 만든 물건이라 드워프 햄스터는 여러마리가 들어가기도 하니 주의할 것.
아무리 큰 케이지, 좋은 사육환경이라도 햄스터의 자연환경에 비하면 모자라므로 탈출 본능을 완벽히 막는건 어렵다. 탈출욕구를 줄이는 사육환경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본적으론 '갇혀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환경'을 꾸미는걸 목표로 한다. 터널을 다채롭게 연결시켜 자연의 굴과 같은 상태를 만들어주거나, 베딩을 종류별로 두껍게 깔아주어 마음껏 파고 들면서 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탐구할 거리가 많은 장난감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당연히 쳇바퀴는 필수적이다. 좁은 케이지에 쳇바퀴 마저 없으면 운동량이 적어 미쳐 날뛸 것이다. 이렇듯 사육환경이 햄스터 마음에 들경우 알아서 돌아오기도 한다. 다만 케이지 밖은 햄스터에게 위험하므로 알아서 집 잘 찾아오는 햄스터라도 문을 열어놓고 키우면 안된다. 그러나 햄스터가 '집나가서 개고생이라도 자유를 원한다!' 같은 투사적인 성격이라면 참으로 여러모로 골치아프다. 시간을 정해서 방목해 주는 것으로 탈출욕구를 좀 덜어줄 수는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35]
탈출을 물리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선 '높이'가 중요하다. 쳇바퀴나 급수기 거치대, 은신처, 장난감을 타고 밟고 올라서도 밖으로 넘어갈 수 없어야 한다. 베딩을 깔아주는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골든햄스터는 50cm 이상은 되어야 최소 안정권이다. 시중에 파는 개조된 리빙박스는 철망으로 통풍개조한 뚜껑을 넢어놓기 때문에 주인이 부주의하지 않는 이상 '위로 탈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드워프햄스터를 합사하는 경우라면, 한 마리가 도주하고 며칠 뒤에 포획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도망다니는 동안 '익숙한 냄새'를 까먹기 때문에, 서로의 냄새를 알지못해 남 혹은 적으로 인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같이 키웠으니 괜찮겠지 싶겠지만 다음 날이면 만신창이나 물어뜯겨 죽은 햄스터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합사 케이지에서 오랫동안 떠나있을 경우 새로운 케이지로 분리해주어야 한다. 드워프햄스터를 합사한다면 여분의 케이지는 미리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
3.10. 임신과 출산
어느 동물이건 임신과 출산은 위험도가 높은 일이다. 혹시 인위적으로 교배를 시킬 생각이라면 수반되는 위험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출산의 목적이 나중에 찾아올 자궁축농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면 고민할 가치가 없다. 출산이 가져다주는 건강상의 이로움은 검증되지 않은 속설일 뿐이다.
- 본능 충족 차원에서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햄스터는 4일마다 발정하는데 그 때마다 짝짓기를 하게 해서 성욕을 채워주겠다는건가? 게다가 자연상태에서도 햄스터는 생존해서 짝짓기를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특히 두번 이상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 대부분의 애완동물의 교배는 가축과 마찬가지로 순전히 인간의 자기만족적인 이유에서 벌어진다. 굳이 대를 이어 키우고 싶다면 교배는 꼭 한번만 시키도록 한다.
- 태어난 새끼들을 혼자서 모두 기를 수 있는지를 따져봐야한다. 잘못하면 분양이 되지 않아서 햄스터를 전부 단독사육을 하다보니 사람이 햄스터 케이지에 치여사는 사태로 발전한다. 햄스터는 엄청난 번식력 때문에 마트에서 말도 안 되는 싼 값에 계속 팔려나가고 있으며, 인기 많은 몇몇 모프의 골든햄스터를 빼면 공급이 수요를 한참 웃돈다. 이런 상황에서 분양은 굉장히 어렵고 더딘 과정이다. 햄스터를 사주거나 받아주는 업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정분양을 하려고 해도 이동거리의 한계상 길어도 2~3시간 범위 내에서만 분양이 가능하다보니 몇 달이 지나도록 한 마리도 분양이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드워프햄스터는 값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가정분양을 받느니 그냥 마트에 가서 구매하는게 더 편리하다.
햄스터는 약 4일마다 발정한다. 골든햄스터 암컷은 외부자극에 엉덩이를 들고 질분비물이 나오는 등 발정증상이 명확하지만 드워프햄스터는 알기가 어렵다. 임신 한 햄스터는 여러가지 변화를 보인다. 수컷을 공격적으로 대하거나 귀찮다는 듯이 밀어내며, 핸들링 잘된 경우라도 갑자기 손을 무는 등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본격적으로 둥지를 트는 행동을 보이고 젖꼭지도 선명해진다.[36] 또한 다음 행동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거나 불안해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가장 유력한 증거는 체중증가와 외형변화다. 출산이 임박하면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옆구리가 볼록 튀어나온 것이 보인다. 골든햄스터는 평균 16~18일 동안 임신하며, 드워프햄스터 중 준가리안햄스터는 18~20일, 로보로브스키햄스터는 22일 이상의 평균적인 임신 기간을 가진다.
햄스터는 다른 설치류들 처럼 중복자궁(duplex uterus)이며, 한번에 양쪽 자궁에 나누어 새끼를 가진다. 이 때문에 무지한 사육자가 암수 합사해서 키우다가 한달만에 19마리의 새끼가 생긴 경우도 있다. 처음엔 10마리를 낳는 바람에 놀라서 바로 분리시켰는데, 1-2주 뒤에 다른 자궁에서 9마리가 또 나온 것. 보통 골든햄스터는 한배에 7~8마리를 낳으며, 드워프햄스터는 평균 6마리 정도를 낳는다. 로보롭스키는 이보다 더 적다. 새끼는 생후 9~10일 쯤엔 털이 다 올라오며, 13~15일 사이에 눈을 뜨고, 3주가 지나면 젖을 떼고 어미를 따라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4주 이후엔 임신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임신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임신을 시켜도 된다'는 절대로 아니다. (햄팔이가 2개월짜리 수컷을 교배시켜서 성조숙증에 걸리게 한 사례가 있다.) 종류와 몸무게 등 성장정도에 따라 시기는 천차만별이지만 늦어도 6~8주 이전엔 성적인 성숙이 완료된다.
젖을 떼고 나면 이제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않고 공격적으로 대하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분리해야하는 타이밍이다.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에 며칠, 몇 주에 분리하세요-라고 적혀 있다고 무조건 따르지 말고 새끼가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상태를 관찰해서 일찍이라도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어미와 분리한 새끼들은 즉시 성별로 나누어 놓아야한다. 이후 동성집단에서 무리생활 한계는 6~8주 사이이다. 살벌하게 싸우기 시작한다면 그 전이라도 미리미리 분리해주어야 한다.
출산 후 털이 완전히 나는 9~10일 정도 까지는 절대 안정 기간이다. 임신이 확인되면 교배날짜를 추산해서 출산 전에 청소를 미리 해주어야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어미가 새끼를 도태시키거나, 육아를 포기해도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적다. 오히려 계속 신경쓰고, 어미가 버린 새끼를 집어서 근처에 넣어주는 행위가 멀쩡히 키울 수 있는 새끼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이때에는 여러모로 주인이 자기 노하우로 판단하는 수 밖엔 없다. 인공포육을 해도 되긴하지만, 어렵고 성공률도 낮다. 그리고 혼자서 육아를 하는게 안쓰럽다고 수컷을 같이 두어서는 안된다. 육아는 오로지 암컷의 몫이다. 사이가 좋건 나쁘건 성체 수컷이 한 공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암컷에겐 큰 스트레스이며, 자칫 잘못하면 휴식기 없이 곧바로 임신이 일어 날수 있다. 이는 골든햄스터,드워프햄스터 모두 해당되는 사항.
어미가 새끼를 포기하여 카니발리즘이 일어날 수 있다. 햄스터는 인간과 함께 살도록 길들여진 가축이 아니며, 어미의 카니발리즘은 자연에선 매우 흔한 일이다. 열마리 가까이 되는 새끼를 한 마리도 잃지 않고 길러내는건 상당부분 운에 달린 일이며. 인공포육을 하는 등 암만 신경을 쓰더라도 죽을 아기는 결국 죽는다. 이 때 약한 개체라서 어미가 포기한 경우엔 새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어미가 새끼를 공격해서 피범벅이 되어있는 경우도 부지기수.
만약 햄스터의 임신과 교배를 원하지 않는다면, 암수 합사 같은 원래 지양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암컷과 수컷을 서로가 확인 가능한 공간에서 키우는 것도 좋지않다. 이성의 존재가 옆 케이지에서 느져지는데 다가갈 수가 없으니 일단 그 자체로도 큰 스트레스고 일부 수컷은 암컷의 발정기 때 마다 눈에 보일 정도로 이상행동을 하고 탈출에 크게 집착하게 된다. 그러다 탈출 교배를 하게된 사례도 여럿 존재한다.
3.11. 햄스터를 다루는 동물 병원
햄스터를 입양할땐 아플때 병원에 데려갈수 있는지,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필히 고려해야한다. 안타깝게도 포털 지식인에는 생명존중의 개념따윈 없는 부모들이 1~2만원 비용이면 치료 가능한 간단한 질병조차 병원에 데려가 주지 않아서 하소연하는 초등학생들의 글로 넘친다.햄스터는 제대로 돌봐줄 수 있는 병원 수가 적다. 최근들어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반려동물 인구는 여전히 개와 고양이가 중심이고 동물병원 또한 마찬가지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햄스터의 진료를 거절하는 경우, 진료를 할 줄 알면서 돈이 안돼서 안 봐주는게 아니라 정말로 진료를 제대로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거절하는 것이다. 수의사가 특수동물 병원에서 인턴이라도 해야 소동물 진료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험이 없는 경우 간단한 진료라도 수의사가 핸들링에 서툴러 더 크게 다치는 경우도 생기며 심지어 항생제 등의 약물 투여를 기준치 이상으로 처방하는 바람에 간단한 진료가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37]
소동물 전문 병원은 서울에는 꽤 있으나, 지방의 상황은 열악하다. 사는 곳에 따라선 병원에 데려가다가 '이동+진료' 스트레스로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병원이 멀다면 주인이 평소에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햄스터의 나이가 1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늙은 햄스터라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안 데려간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햄스터 1살은 아직 중년 나이대이며 오히려 나이가 1년이 되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2년 반~3년이 넘어가서 오늘내일 하는게 아니면 꼭 데려가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아래는 햄스터 주인들을 위해 병원 정보를 모아서 만든 지도이다. 전화번호는 위키에 직접 적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직접 검색한다. 전국햄스터병원지도 여기에 나온 목록 말고도 소동물을 진료해주는 곳들이 있으니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할때 미리 주변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보고 알아두는 것이 좋다.
★는 특수동물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대개 햄스터 외에 앵무새, 토끼, 고슴도치, 이구아나, 거북이 등의 소동물들을 진료해준다.
- 서울특별시
- 독립문 동물병원★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71-1
- 아크리스 동물병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 어울림 동물병원★ :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미래로
- 동대문구 하나동물병원★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2동
- 한성 동물병원 :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 아현 동물병원 : 서울 서대문구 충정3가
- 장동 동물병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 차오름 동물병원★ : 서울 용산구 산천동 93-1
- 하니 종합동물병원[A] : 서울 양천구 목4동
- 김교성 동물병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 이윤세 동물병원 : 서울 성동구 행당동
- 한솔동물병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2동 103-6
- 청담 우리동물병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70-6 - 24시간
- 송파 ECO동물병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137-3 청공 빌딩 101호
- 세명동물병원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17길 52 화곡면옥
- 새은평동물병원 : 서울 은평구 서오릉로 80
- 인천광역시
- 부평종합동물병원[A]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138 2층
- 아라종합동물병원 : 인천 미추홀구 주안로 73
- 찬샘 동물병원★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91번길 64 2층
- 경기도
- 한강 동물병원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 인덕원동물종합병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88-33
- 분당중앙동물병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9번길 49 지엔느 오피스텔
- 새봄 동물병원★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69 NEW WORLD PLAZA
- 동수원동물병원[A]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72
- 다올동물병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상가 B동 109호
- 서울 종합동물병원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동 1507-14
- 서울동물메디컬센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산문리 674번지 1층
- 행복한 동물병원[B] :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419번길 6
- 포근한 동물병원 : 경기도 부천시 소향로 111
- 강원도
- 로얄종합동물병원(구 대성동물병원)★ : 강원 원주시 명륜동 40(명륜동사무소 옆)
- AK동물병원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127 춘천동양의원
- 춘천삼성병원: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316 춘천더샵아파트 상가 2동
- 호박동물병원: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1354-11
- 경상북도
- 늘푸른 동물병원 : 경북 구미시 역전로 33 (원평동 184-5)
- 신세계 동물병원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20-1 (해도동 123-5)
- 경주동물병원★ : 경북 경주시 성동동 420-3
- 경상남도
- 한일 동물병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로 170 (양덕동 12-14)
- 서울 동물병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13번길 33 남양종합상가 108호 (남양동 8)
- 미래펫 동물병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8 (반림동 17-2)
- 24시 팔용 feel 동물병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평산로 102 (팔용동 42-36)
- 아쿠아 동물메디컬 : 경남 김해시 번화2로 42 (삼문동 579-7)
- 베스트 동물병원 : 경남 거제시 제산로 37 (양정동 903-11)
- 디스 동물병원 :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852 (고현동 209-11)
- 신세계 동물의료센터 : 경남 양산시 물금읍 새실로 159 (가촌리 1280-4)
- 랑스 종합동물병원 : 경남 진주시 대신로 259-1 (상대동 306-29)
- 충청북도
- 캣앤독 동물병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산로 59 (가경동 1195)
- 대전광역시
- 캐나인 동물병원 : 대전 서구 탄방동
- 웰니스클리닉동물병원 :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1동 510
- 하나로동물병원: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402번지 8호
- 예담동물병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507-1 1층
- 한밭 동물병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로 6번길 9 (봉산동)
- 광주광역시
- 고려동물병원★ :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2동 57-25
- 대구광역시
- 두티 동물병원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08 4층
- 시지 동물병원 :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3014(시지동 462-121)
- 퍼스트 동물병원 : 대구 수성구 지범로 73 (지산동 1157-46)
- 부산광역시
- 서동 동물메디컬센터 : 부산 금정구 서동로 158-2
- 덕천동물의료센터★ :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대로 119
- 김준완동물병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887-1
- 미소동물병원: 부산시 진구 가야대로 754
- 제주특별자치도
- 튼튼동물종합병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3.12. 햄스터의 질병
햄스터도 아프면 병원에 간다. 이 항목이던 관련 커뮤니티던 참고할 수는 있지만 맹신하지 말 것. 햄스터가 평상시와 다르다면 꼭 병원에 데리고 가자.- 간장병 : 키우는 햄스터가 처음과 비교해 현저히 마르기만 하고 음식과 물에 손을 잘 대지 않거나 움직이는 데 힘이 없어 보인다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장병을 의심할 수 있다. 대소변이 스며든 베딩에 바이러스나 곰팡이가 번식해 생식기에 옮을 때 발병한다. 흔히 말하는 간장병이라든가 기생충 감염은 향이 나는 베딩을 피해 주고 소변이 묻은 베딩을 자주 갈아주기만 해도 발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 골절: 햄스터는 다양한 사고로 인해 골절사고가 나기 쉽다. 철장은 물론이고 어떤 틈이든 조심해야 한다. 한때 모 아크릴 쇼핑몰의 2층 데크에 다리가 끼어서 절단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나뭇가지 울타리를 세로로 세워둔 틈에 다리가 끼기도 한다. 햄스터는 깁스를 단단히 해줘도 평소와 똑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몇 시간 뒤 자기가 물어뜯어 풀어버리고 골절 부위가 덜렁거리는 채로 돌아다니기 일쑤라 골절상의 온전한 치유를 기대하기 어렵다. 햄스터에게 깁스해준 경험이 많은 수의사도 10마리 중 8마리가 이상하게 붙는다고 한다. 뼈가 제대로 붙지 않으면 체형이 틀어져 햄스터가 불편해하지만, 애완동물로 키워지는 집 햄스터의 경우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주인이 다리가 정상적으로 붙게 도와줄 방법은 전혀 없으므로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 백내장: 햄스터를 오래 키우다 보면 백내장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사람의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햄스터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말 그대로 눈 중앙부터 시작해서 색깔이 흐린 흰색으로 변한다. 햄스터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이 백내장 증상을 보고 크게 당황하기 쉬운데, 햄스터는 사람과 달리 시력이 좋지 않고 후각과 청각에 주로 의지하며 생활하니 시력을 잃었다고 해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딱히 예방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자신의 햄스터가 백내장에 걸렸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백내장이 햄스터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햄스터가 늙어서 자연사한 것을 오해한 경우가 대부분.
- 각종 종양과 각막염 등의 안구질환 : 백내장과 달리 각종 안구 관련 염증의 경우 햄스터의 생존에 치명적일 수 있으며, 종양의 경우 악성/양성/음성 상관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의외로 종양의 형태가 단순한 경우가 많아 종양이 매우 커진 상태라도 절제술로 치료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그러나 햄스터의 건강 상태가 나쁘면 마취를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가능한 한 빨리 종양 절제 수술을 받게 해줘야 한다. 햄스터는 몸집이 작아서 종양 절제가 쉽지 않고, 안구 질환들은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에 햄스터 등의 소동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수의사들도 상당히 어려워한다. 안구질환과 각종 종양 모두 수술 난도가 높다기보다는 예후에 따라 처치를 어찌할지 결정 내리는 것이 어려운 편이다.
- 자궁질환 : 자궁 축농증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고령의 암컷 햄스터들에게 제법 흔하게 나타난다.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뉘며 개방형의 경우, 생식기에서 하혈하고 고름이 나온다. 몸의 수분과 영양분이 고름으로 가게 되어 햄스터가 퍼석퍼석하고 앙상하게 말라간다. 더 위험한건 폐쇄형으로 배가 점점 불러오는데,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자궁축농증의 신호로는 물 먹는 양이 늘어나게되며 활동량이 눈에 보이게 줄어든다. 개방형의 경우 생식기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 병원에 가면 초음파사진을 통해 진단하며,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뿐이다(약물치료의 경우 재발확률이 높다).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중성화수술과 같음)을 진행하지만, 나이가 많은 개체일 경우 수술이 위험하므로 항생제와 진통제로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 중성화수술 :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중성화수술의 여러 이점은 확실하게 검증된 것이 없고, 소동물의 경우 수술의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적출해야 하는 병(자궁질환 등)이 생기지 않는 이상 병원에서도 중성화수술을 권장하진 않는다. 번식을 막기 위함이라면 1햄 1케이지를 지키는 게 더 효율적이니까.
3.13. 참고 사이트 및 서적
-
햄스터(김정희 저) 국내 유일한 햄스터 기르기 안내책이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다였고 전문적인 자료는 없었다. 그나마 책 중에는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골든햄스터, 준가리안햄스터, 로보로브스키햄스터의 생태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써놓은 점이다. 그리고 2014년 출간된 책이라 용품 추천이 시대에 뒤떨어진다. 볼주머니 막힘이나 장폐색의 위험이 있는 목화솜을 보온용으로 쓰라고 하고 있으며, 햄스터볼을 추천, 골든 햄스터 쳇바퀴로 턱없이 작은 19~21cm를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수의사가 쓴 책이기 때문에 영양과 질병 및 의학적인 면에서만은 잘 쓰여있으며, 집에 두고 햄스터의 기본적인 습성, 주의사항, 응급처치 등을 참고하기에는 좋다. # 2015년 저자의 강연회 내용 요약 글이다.
- 햄똑반(햄스터똑똑하게반려하기)카페 한국 햄스터 보호협회에서 운영하는 사육자 커뮤니티이다. 독일의 최소 사육 조건과 대등한 환경을 요구하며, 협회 차원에서의 유기햄스터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하단의 컷오프 프로젝트와 같은 곳이다.
- 컷오프 프로젝트(CUT-OFF project): 햄스터 복지 상향을 목표로 개설된 재능기부형 팀 프로젝트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채널)를 통해 유기 햄스터와 입양 희망자를 연결하거나, 햄스터 사육에 대한 1대1 문의를 받아 답변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트위터, 갤러리, 네이버 카페 등에 익숙지 않은 햄스터 초보자가 접근하기 용이하다. 현재는 상단의 햄똑반 카페와 같은 곳이다.
- 동반햄 카페: 설치류 반려동물의 사육환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페이다. 최소사육환경을 갖추지 않으면 분양과 중고거래 등에 제한이 있다.(다만, 최소 사육 환경 기준이 의외로 낮은 편이었다. 2020년임에도 68L,17cm. 다르게 말하면 이것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사육자가 많았다는 것.) 2018년 중순 동물-기타 갤러리에서 수요조사 등을 한 뒤 출범한 카페이나 별개의 커뮤니티이다. 당시 햄사모에서 일어난 온갖 병크가 출범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항목 참조 그러나 운영진을 향한 신상털기, 운영진 인력 부족, 매니저의 건강 악화로 인해 2021년부터 카페 운영이 종료되었다. 카페 가입은 자유롭게 가능하나 글을 쓰거나 댓글을 쓰지는 못한다.
- 동물-기타 갤러리 #: 동물 전반이 올라오는 갤러리이나, 햄스터의 지분이 매우 높다. 블로그, SNS를 포함 국내 햄스터 관련 커뮤니티 중 사육환경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었으나, 정보 카페 출범 이후 옛말이 되었다. 지금은 오히려 후퇴 중. 2020년 온갖 사건사고와 분탕들로 인해 망갤이 된지 오래이고, 정보를 물어볼 경우 분탕들이 잘못된 정보를 알려줄 확률이 커 정보를 얻기 위한 곳으로 쓰기 힘들게 됐다. 2021년 시점에서는 그나마 정화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햄사모만도 못한 수준이 되어버렸다.
- Hamsterhideout 포럼: 일명 HH라고 한다. 영어권(주로 미국) 햄스터 사육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사이트다. 국내 사이트들보다는 훨씬 회원수나 정보가 더 많은 대형 포럼이다. 전에는 한국보다 환경이 좋았으나 지금은 떨어지는 곳이 되었다.
- 독일의 햄스터 포럼: 독일의 햄스터 포럼이다. 오스트리아와 더불어 가장 사육수준이 높다. 구글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전환하면 어느 정도 읽힌다.
- 로디펫 유튜브 채널: 로디펫은 동물복지 선진국인 독일의 햄스터 용품을 제작하는 회사이다. 독일 직구를 해야해서 구하기 쉽지 않지만 구경해볼만 하다. 야생적으로 보인다고 한국에서 목재, 흙, 이끼, 모래 등을 아무거나 사다 따라하면 절대 안된다.
- 햄토피아 유튜브 채널: 햄토피아는 대한민국의 햄스터 용품 전문 쇼핑몰 회사이다. 여러 햄스터 정보 채널중 가장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다.
3.13.1. 참고시 주의할 것
- 각종 포털 지식인: 저연령층들도 답변을 다니 대부분 뇌피셜이나 잘못된 정보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
샵/판매처들의 설명 페이지: 케이지나 쳇바퀴 사이즈도 적합한 사이즈보다 작게 써놓거나 위험한 철장케이지, 천제품, 햄볼, 햄목줄 같은 걸 판매하는 샵들이 많다. 작은 케이지에 깔맞춤한 아크릴 제품으로 도배하기를 유도하는 샵들도 있다. 많은 사육자들이 이를 비판하고 있으나 개나 고양이에 비해 사육자들의 입김이 약하다. 그나마 사육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철장케이지를 팔지 않고 천제품에 경고문구를 넣어놓은 샵은 두세군데 정도다. 다행히 최근에는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천제품은 학대라고 아예 팔지 않는 샵도 등장했다.
신기하게도 햄스터 분양샵의 말을 신뢰하는 사육자들이 많은데, 최근 모 업체만 해도 페디그리 햄스터가 순수혈통이라 더 건강하다며[42] "보통 햄스터 평균 수명은 6개월"이라고 하여 사육자들을 분노케한 일이 있다. 페디그리 햄스터는 30cm 쳇바퀴를 돌릴 수 없다고 하지를 않나, 혈관리를 철저히 한다면서 어린 암컷이 임신돼서 분양이 되질 않나... 골든햄스터 항목 참조
게다가 대체로 햄스터의 분양도 같이 하는 샵들이 대체로 용품 위주로 파는 샵들보다 용품들의 퀄리티도 떨어진다.
- 블로그 : "햄스터 키우기", "햄스터 용품" 등을 검색하면 마트의 싸구려 용품을 사서 올린 글들이 상위에 노출된다. 게다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댓글이 달려도 무시하거나 심지어 일일이 지워버리거나 댓글창을 막아버리는 블로거들도 많다.
- 햄사모: 항목 참조
-
유튜브: 학대 영상도 많을 뿐더러
뇌피셜이나
자신의 경험에만 기대어 잘못된 정보를 설명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는 사육자들도 많다.
대다수의 유투버들의 사육환경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육자들보다 썩 좋다고 할 수 없다. 커뮤니티들에서 요구하는 딱 최소환경요건만 갖췄거나 그 이하인 경우가 대다수다. 철장에 키우는 초딩들이나 예전의 열악한 햄스터 사육환경만 알고있는 사람들은 이게 매우 좋은 환경인줄 아는 경우도 많지만...
유튜브를 보는 사람 대부분이 초등학생이나 햄스터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한 사람들이라서 더욱 문제이다. 듬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물목욕을 따라해서 문제가 생겼거나 한번에 여러마리를 함께 방목했다가 예정에 없던 임신을 해서 커뮤니티를 찾아온 사례들이 존재한다.
-
햄스터를 오래 키웠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고 무조건 신뢰해선 안 된다. 오래 키운 것으로 따지면 아직도 싸구려 쳇바퀴에 저급 사료를 주고 합사해 키우면서 계속 교배하여 이웃에 무료분양을 하는 식으로 몇년을 이어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그 정도로 극단적인 사례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육자들이 처음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그 후로는 공부도 잘 하지 않고 개선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에 대한 과신과 "지금껏 이렇게 해도 안 죽고 건강하게 잘 키웠다"는 신념 때문이거나 지금까지 부적합한 용품 사는데 쓴 매몰비용이 아까워서 등의 이유이다.
오히려 키운지 1년이 안 된 집들이 평균적으로 사육환경이 좋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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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지 2년 이상 지난 정보: 2년 이상 지났다면 현재 사육수준에 맞지 않는 낡은 정보일 가능성이 높으니 정보의 업데이트가 언제 이뤄졌는지 꼭 확인한다. 국내 햄스터 사육환경의 개선은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2019년 기준 국내 쇼핑몰에 수입되고 있는 용품의 종류는 2년 전에 비해 2배가 넘게 늘었다. 유튜브나 해외 포럼 사이트들을 통해 햄스터 사육환경이 더 좋은 나라들에서의 최신정보도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올린 정보성 글, 영상 등은 이 후에 이것이 잘못된 정보로 밝혀지거나 해도 수정하지 않는다. 2년이 지나면 이미 키우던 햄스터가 죽어서 더 이상 햄스터 사육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최대한 최신의 올바른 사육정보를 얻고 싶다면 업데이트가 계속 되는 국내 커뮤니티나 해외 포럼 사이트에서 많은 정보들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3.14. 암울한 국내 사육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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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마트와 샵 용품: 2010년대 들어서 사육 환경이 매해 빠르게 개선되어 좋은 사육 환경을 제공해 주는 사육자들이 많이 늘어났으나, 여전히 마트나 펫샵 등에서는 말도 안 되는 열악한 불량품들과 함께 햄스터를 판매하고 있다. 작은 철창 케이지, 본래는 화장실용이라 굴은 파지도 못하는 우드펠렛 베딩, 해바라기씨가 잔뜩 들어있는 저급 사료 등. 제대로 된 햄스터 용품은 오프라인에선 사실상 거의 구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사육자가 마트에서 햄스터와 용품을 파는대로 무턱대고 사 왔다가 햄스터 카페에 가입하고 놀라서 부랴부랴 다시 용품을 사는 것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개선을 하는 경우는 그나마 낫다.
독일 같은 경우엔 펫샵에서 애초에 그런 저급 용품들을 판매하지 않는다. 독일어로 "hamster gahege(햄스터 케이지)" 검색 시 이미지와 한국어로 "햄스터 집" 검색 시 이미지를 비교해보자. 햄스터 케이지라고 검색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내의 떨어지는 동물 복지 수준이 여실히 드러난다.
엄연히 RSPCA(영국 왕립 동물학대방지협회)이나 해외 포럼 등에서 제시하는 최소 사이즈는 리빙박스 120L보다도 조금 더 넓은 수준이며 독일 포럼들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 내놓은 10000제곱미터라는 권장면적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나마 햄스터를 좀 신경써서 판매한다는 샵들도 이를 언급하지 않는다. 권장 사육 케이지 크기를 얘기했다간 생각보다 면적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입양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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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낮은 몸값과 부모들의 인식: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도 햄스터는 여전히 3000원 정도이다. 많은 사육자들이 햄스터 가격이 만원으로만 올라도 학대의 절반은 줄어들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학대범들의 연령층이 꽤나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비해 햄스터의 학대는 절대 다수가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유아, 미성년자에 의해 일어난다. 그리고 부모는 이를 모르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튜브에는 만일 유럽이였으면
동물 학대로 신고 가능했을 환경에서 키우는 초등학생들의 영상이 넘쳐난다. 원인은 1. 값이 너무 싸다 보니 아이가 마트에서 몰래 사 와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 것. 2. 개나 고양이처럼 큰 동물들은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에 어른들이 신경을 특별히 많이 쓸 수밖에 없는 반면 햄스터는 어린 자녀에게 관리를 다 맡겨버리고 자녀의 방이나 베란다 등에 방치해놓는 경우가 많은 것. 3. 햄스터 자체를 지능이 낮고 값이 싼 소동물이라고 만만하게 보는 것. 지역 카페 등에서도 햄스터
카니발리즘으로 죽었다는 글들 중 죄책감이 표현된 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아이가 본인이 안 본 사이에 햄스터를 쥐어 죽여서 새로 사 줬다는 이야기를 자랑이라고 올려놓은 블로그 포스팅들도 존재한다.
수많은 부모들의 떨어지는 동물권 인식과 사육 환경을 보고 싶다면 블로그나 지역 맘카페에 "햄스터", "햄스터 키우기", "햄스터 용품" 등을 검색해보면 된다. 블로그에선 "아이가 개(혹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하는데 감당 못 할 것 같아서 대신 햄스터를 데려왔어요."라며 열악한 사육 환경과 햄스터를 주물럭 대고 있는 아이 사진이 올려져 있는 포스팅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맘카페에는 본인 잘못으로 열악한 환경에 합사를 해서 카니발리즘이 일어난 것을 햄스터를 욕하는 글들이나 멋모르고 암수를 합사했다가 나온 새끼들을 무료나눔 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소동물은 대충 키워도 되며 아이들의 책임감이나 감수성을 길러주는 수단 쯤으로 여기는 것이다.[43] 그런 막장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의 실태는 포털 지식인, 유튜브, 단톡방 등을 찾아보면 된다. 아무리 초딩이라도 인터넷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면 철장에서 키우는 경우 자신이 햄스터를 키우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감수성 떨어지는 인간으로 자라지 않는 이상 이는 죄책감으로 남는다. 다들 그렇게 키우던 시절이었음에도 십여년 전 어린 시절 너무 열악하게 잘못된 방식으로 키운 부정적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아서 지금도 햄스터를 키우지 못하겠다는 성인들도 많다. 그렇기에 많은 햄스터 사육자들이 그런 부모들을 보면 동물 학대에 대한 분노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시에 아이의 교육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한다.
커뮤니티 등에서는 자신이 돈 없는 미성년자임을 방패삼아 핑계를 대며 환경 개선 혹은 치료 등을 미루거나, 성인 사육자들에게 사료나 간식 등을 나눔받고 다니는 일명 "나눔거지"들도 매우 많이 존재한다. 애초에 동물의 병원비를 낼 형편이 안 된다면 그 어떤 동물도 키워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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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체험관: 동물카페, 동물체험관에서 수없이 학대당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동물체험관이라는 것도 말이 체험이지 실상은 학대다. 햄스터는 매우 예민한 짐승이라서 주인과 오랜 시간 교감해야 핸들링이 될까 말까 하는 동물인데, 시끄럽고 밝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만져지는 수모를 당한다. 동물카페, 동물체험관에서는 꾸준히 햄스터,
고슴도치,
기니피그,
새,
거북이 등의 소동물들이 애가 던지거나 꽉 쥐어서 죽어나간다. 단발성 행사인 경우 행사가 끝나고 쓰여진 햄스터들이 한번에 유기되는 일도 잦다. 햄스터를 사육하면서 계속 데리고 있는 비용보다 새로 사는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행사 내내 혹사 당한 후 끝나면 같이 전시되어 있던 파충류의 먹이로 쓰이기도 한다.[44]
심지어 방송 등에서 햄스터 외 기니피그, 토끼 같은 다른 소동물들이 기르기 쉬우며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기 좋다는 등의 개소리를 하며 광고하기도 한다.[45] 그러나 햄스터는 독일 포럼에서 "어린아이가 키우기 부적합한 동물이다."라고 써 놓을 정도로 까다로운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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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놀이: 정말 아무런 지식도 없이 마트 용품을 쓰는 사육자들보다 그나마 최소한의 학대는 안 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나으나, 이것도 사실은 문제가 많다. 예쁜 모프에 집착하며 개체를 콜렉팅하고(대부분
골든햄스터 중 장모희귀모프를 키운다.) 미관에 치중한 작은 아크릴 케이지와 쳇바퀴를 쓰거나 천모자나 스카프를 씌우기 등, 아주 인형놀이를 하는 사육자들이 많다.
햄사모와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케이지 "깔맞춤"에 대한 집착이 장난이 아닌데, 범람하는 천제품의 사용도 그 원인 중 하나였다. 천제품, 급수기, 쳇바퀴, 은신처, 장난감, 이름표까지 모든 용품을 전부 다 한색깔로 깔맞춤을 한다. 심지어 여러마리를 개체별 각자 다른색으로 (분홍색, 하늘색, 연두색, 연보라색 등) 깔맞춤을 하고 햄파트를 좁게 다닥다닥 쌓아서 자랑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색깔을 맞추는 것 그 자체는 문제가 안 되나, 한 색깔만으로는 다양하고 좋은 용품을 넣어주기가 힘들다. 단적인 예로 쳇바퀴는 크고 가벼운 것이 좋으나 이들 대부분이 깔맞춤을 하기 위해 아크릴 쳇바퀴를 쓴다. 모 아크릴샵에서 24cm까지만 나오다 보니 전부 해당샵 용품으로 깔맞춤하느라 24cm(혹은 22cm) 쓰는 골든햄스터 사육자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게다가 대부분 깔맞춤하기 좋게 나오는 아크릴용품 외의 용품은 일체 넣어놓지를 않는다. 은신처도 대개 한개밖에 없다. 천베딩에 대한 비판 때문에 그나마 색동지나 깔맞춤용 염색 해동지만 얕게 깔아두기도 한다. 최근에는 사육 환경에 대한 비판과 함께 유럽식 자연주의 열풍이 불며 그나마 수그러들었으나,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상당수가 친목질을 열심히 하고 교배와 분양도 주로 이 부류에서 일어난다. 이런 인간들이 초보자들에게 분양을 하며 알려줬을 사육 정보는 뻔하다. 그러다 보니 저런 비성장적인 사육 환경이 마치 정상적인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된다.
웃기게도 "나는 좋고 훌륭한 사육자"라는 스스로에 대한 인식이 가장 강한 집단이며 모성애 등의 인간적인 가치를 투영한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사육자 자신을 "엄마"라고 칭하며 교배를 할 때도 "결혼", "신랑", "신부" 같은 표현을 쓰고 "합방" 등의 제목으로 교미 동영상을 자주 올린다.
- 심각하게 부족한 특수동물병원: 상술한 특수동물병원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햄스터 수에 비해 특수동물병원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특히 지방이나 외곽 지역의 경우 버스와 전철을 수십분 타야 특수동물병원에 갈 수 있다.[46] 심지어 특수 수의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지 않는 동물병원도 많아, 기껏 도착했는데 없어서 되돌아가는경우도 잦다.
[1]
쳇바퀴를 돌린다던가 이거저거 갉아댄다거나 탈출시도 하느라 여기저기 뒤지는 등의 소음이 생각보다 심하게 난다.
[2]
2018년 폭염에 겨우 15분 걸어서 이동하는 중에 햄스터가 죽어버린 사례가 있다.
[3]
한국의 햄스터 케이지 소개 계정
#
[4]
이것은 약 축구장 6개의 면적이다
[5]
기존에는 4000cm2였는데 여러 연구 결과 사육 최소 면적을 올리는 것이 적합하다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6]
예) 감염, 끼어죽음, 감전사 등등
[7]
<햄스터>, 김정희, 118p
[8]
최근 스마트리빙의 높이키트가 판매 중이다. 높이 키트를 설치하면 기존 스마트리빙의 단점이었던 높이 문제가 해결된다. 다만 여전히 189리터 리빙박스보다는 작고, 120리터 리빙박스보다는 살짝 큰 정도다. 골든햄스터에게는 살짝 애매하고, 드워프햄스터에게 딱일듯.
[9]
스마트리빙 시리즈의 경우 소재가 워낙 가벼워서 골든햄스터의 경우 챗바퀴를 타면 바닥이 울리는 단점이 있다. 이걸 방지하려면 챗바퀴 바닥에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대리석 코스터 같은 것을 붙여주자. 여담으로 소재가 가볍기만 한게 아니라 무르기도 한지, 종종 틈새를 갉으려는 골든햄스터들이 상당히 많다.
[10]
효능만 보면 그리스가 훨씬 좋지만 냄새가 심하므로 소음에 진짜 민감한 수준이 아니라면 식용유가 낫다.
[11]
취향이 너무 맞으면 아예 쳇바퀴에서 자거나 쳇바퀴와 함께 하는 게 일상일 정도다.
[12]
이미 가지고 있는 케이스 특성상 깊게 뿌려주는 것이 힘들다면, 새로운 케이지를 구하기 전까지 디깅박스라도 만들어서 배려해주자. 5.2 기타용품의 디깅박스 참조.
[13]
사람,특히 여성으로 치면 일회용
생리대와 면 생리대 정도의 차이다.나무톱밥,해동지 등은 그냥 오염된 부분만 치우고 다시 채우면 되는 반면,천베딩은 그부분만 뜯어낼 수 없으니까.
[14]
jrs는 소비자용으로 1kg짜리 소포장 제품도 유통하는데 이 쪽은 어느정도 압축되어있다.
[15]
그릇 형태뿐만 아니라 식수는 기본적으로 자주 갈아줘야 한다. 햄스터들은 조금만 오래된 물을 마셔도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십상인데, 설사는 몸집이 작은 햄스터들에게는 치명적이다.
[16]
단 절대로 철창 케이지를 쓰지도 말고 생각도 하지 말자. 동물학대다
[17]
dust는 너무 고와서 쓰면 안 된다
[18]
지빌이 철장을 타고 올라가다가 추락하여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 그리고 저빌이 철장을 갉는다. 저빌의 이빨이 상할 수도 있고 부교합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갉으면서 떨어진 페인트를 삼켜버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플라스틱인데 벽의 일부만 철장인 경우라도 안 쓰는 게 좋다. 청소나 이사를 위한 임시거처 정도라면 모를까, 최소한 높이의 반절 이상은 타고 올라갈 수 없는 소재로 만들어진 반철장 케이지나 상황에 따라 고르는 정도로 하자.
[19]
고양이 화장실 모래보다는 저빌의 전용 모래를 쓰자. 그 이유는 저빌이 먹이를 섭취할때 이 고양이 모래를 같이 삼킨다면 속이 막혀 질식사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고양이 모래는 피하자.
[20]
위 급여해서는 안되는 사료 문단 참고.
[21]
20cm 이하
[22]
특별히 햄스터에게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은 없어서 당장 아보카도 먹은 햄스터의 건강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과일이나 야채들과 마찬가지로 볼주머니에 끼어 농양을 일으키거나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다.
참조
[23]
생각보다
수영을 잘 하긴 하지만, 이는 '생존수영'이다. 야생에선 굴에 물이 차거나, 이동 중에 물을 만나거나 하는 일에 대비를 해야 하니까...
[24]
고막이 없어서
뇌에 바로 물이 들어간다는 얘기가 퍼져 있는데, 틀린 얘기다. 당연하지만, 햄스터에겐 고막이 있다. 애초에 정말 고막이 없다면 소리를 전혀 못 듣지.
[25]
당장 괜히
바디워시 같은 것도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26]
사육장에 목욕모래가 있을 경우, 핸들링을 마친 햄스터가 바로 거기에 뒹굴어서 사람 손냄새를 제거하려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27]
영상 앞부분에 햄스터에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28]
물릴 시를 대비해 장갑을 끼면 그래도 도움이 된다. 입질할 때 즉시 코를 톡톡 가볍게 쳐주면 입질이 당분간 멈추기도 한다
[29]
이를 잘 모르는 사람은 햄스터가 밤이 아닌 시간에 행동하여 주행성이 되어버렸다고 착각한다. 허나, 사람이 밤에 놀고 낮에 잔다고 한들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결국 자연스럽게 밤에는 졸리도록 생활 패턴이 바뀌게 되는 것처럼 생물의 수면패턴은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후술하겠지만 주행성으로 바꾼다던가, 사람의 깰시간만 생각해서 자고있는 햄스터를 귀찮게 하지 말고 햄스터의 수면시간에는 수면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자.
[예시]
터널위 ~ 은신처위 ~ 떨어짐 ~ 밖
[31]
의외로 햄스터의 몸은 납작하고 유연한 편이어서 이게 가능하다(…)
[32]
레트 계열의 쥐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후 쓰레기처리 중에 죽으라고 만든 물건이라, 단순한 힘을 쓰는 것으로는 절대 안 떨어진다고 봐야한다. 달라 붙은 쥐를 폐기하기도 전에 쥐가 혼자 끙끙 거리다가 탈진한 끝에 쇼크가 와서 죽는 물건이 끈끈이 쥐덫이다.
[33]
어떻게 성한 모습으로 쥐덫에서 떼어냈다 하더라도 온몸에 묻은 끈끈이를 제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34]
그래도 서로를 잊는 경우도 있고, 함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싸울 수도 있다.
[35]
오히려 방목이 햄찌의 탈출을 더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36]
임신 안한 햄스터도 둥지를 틀어서 자기도 하고, 젖꼭지도 평상시에 관찰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봐야한다.
[37]
햄스터가 옛날 만큼은 아니어도, 지금도 실험동물로 사용되는 탓에, 약물 투여의 연구 윤리 규정이 엄연히 존재한다. 기준들이 Zebra Fish 처럼 정교하지 않을 뿐더러 죄다 영어로 되어있고 찾아보기도 힘들지만, 일단 한번 찾아서 항생제들의 보편적인 실험용 투여 한도량을 기록해두면 꽤 유용하다. 그 한도보다 훨씬 적은 양만이 투여되어야할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골든 햄스터가 기준이니 드워프 햄스터라면 더욱 조심해야한다. 반수치사량등의 자료들은 레트로 실험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
[A]
특수동물 수의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지 않아 방문 전 전화문의가 필요하다.
[A]
[A]
[B]
종양, 볼주머니 탈장등 전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42]
애초에 페디그리는 순수혈통도 아니다.
[43]
부모와 아이가 직접 햄스터의 집을 꾸며주며 어떤 식으로 해야 햄스터가 더 편안함을 느낄지 직접 해 보며 알아가고, "이런 식으로 하면 햄스터가 싫어해!"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이별을 마주할 때 "잘 가, 너와 있어서 행복했어!"라고 키우는 게 감수성을 발달시키고 만약 햄스터가 자신에 의해서 죽거나 아픈 경우 그 느낌을 마주하면서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게 바로 부모들이 원하는 감수성과 생명 존중력 발달이지 애도 형제도 없고 친구도 없는 걸 반려동물한테 다 떠넘긴 채 방치하는 건 절대 생명 존중과 감수성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44]
동물체험 행사에서 작은 동물들이 혹사당하는 건
꽤 있는 일이다. 햄스터 외에
토끼,
거북이 같은 동물들도 어린아이들이 함부로 만져대는데, 주말에 하는 행사는 주민센터에 신고하기가 어려워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45]
강형욱은 이러한 마케팅에 대해 이렇게 반박한다. 반려동물을 통해서 아이들의 정서가 좋아진다는 것은, 부모가 동물을 책임지고 키우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거예요."
# 상술했듯 동물에 대한 지식과 존중 없이 쉽게 분양받고 무책임하게 키운다면, 오히려 동물을 무책임하게 다루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46]
전국 자치구 인구 2위
인천 서구엔 특수동물병원이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