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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6:22:05

항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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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스템
2.1. 스테이터스2.2. 전투 시스템2.3. 연맹2.4. 시나리오
2.4.1. 시나리오 1 기원전 206년 한중왕 즉위.2.4.2. 시나리오 2 기원전 205년 항우, 의제(義帝)를 시해하다.2.4.3. 시나리오 3 기원전 204년 유방과 항우, 광무 대치.2.4.4. 시나리오 4 기원전 203년 항우, 초가(楚歌)에 눈물 흘리다.
2.5. 지명2.6. 재해
3. 기타

1. 개요

코에이에서 PC-9801로 발매한 초한지 관련 게임.

말 그대로 항우 유방의 싸움을 토대로 한 것이다.

삼국지 시리즈와 비교하면 내정은 많이 간략화 되어 있다. 전체 맵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고 본대가 주둔한 성 위주로 내정을 진행한다. 전체 맵에서 마치 장기처럼 군대를 움직여서 타국의 영지를 침공하거나 적부대를 공격하여 전쟁을 벌이는 방식. 꾸준히 내정과 인사를 단행해야 하는 삼국지 시리즈와는 많이 다른 테이스트. 이 때문에 전투 외에 즐길 만한 요소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2. 시스템

2.1.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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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스테이터스. 이 사람은 유방의 장수인 관영. 이 정도면 이 게임에서는 A급 장수다.)
능력치는 삼국지 시리즈처럼 무력, 지력 식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용병(用兵)', '통솔', '전투', '체력' '외교'의 개념으로 나뉜다. 각 능력치의 개념과 효과는 좌측 상단부터 아래로 다음과 같다.

2.2. 전투 시스템

전투는 삼국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야전과 공성전 모두 존재. 단 전투 방식은 삼국지 시리즈보다는 겐페이 합전(源平合戰)과 더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제목부터 은근히 항우를 밀어주고 있어서 무력은 100인데다가 일러스트도 쌔끈한 미남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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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연맹

항유기가 여태까지의 코에이의 역사시뮬레이션 게임과 그 궤를 달리하는 요소는 (秦)의 시황제(始皇帝) 사후 진을 멸망시킨 항우가 분봉한 18제후왕 또는 스스로 왕을 참칭 혹은 유방이 임명한 제후들이다. 이들 세력은 시스템적으로 독립되어 있으며 자체적으로 행동한다. 외교로 연맹 또는 무력으로 토벌이 가능하다. 각 왕들은 다음과 같다. 괄호 뒤의 숫자는 시나리오에 따른다. 어째 영포가 많이 신경쓰일것이다.

항우, 유방의 맹주를 죽였을경우 해당 세력에서 능력치가 가장높은 장수가 해당세력을 독립세력으로 물려받게된다. 이를 외교로 굴종시 통일이 가능하다. 시나리오 4에서 유방만 엔딩을 빨리 볼 수 있는게 아닌 이유다. 유방의 모가지를 따서 장량을 굴종시키자. 물론, 쉽다고는 말안했다.

사족으로, 시나리오 1과 4의 경우는 각각 유방 항우의 연맹이 없다. 다만 1의 경우는 독립세력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진여나, 조왕 헐(1의 경우 대왕), 대왕 장이와 연맹을 맺을 수 있지만, 시나리오 4의 경우는 모든 독립세력이 한 연맹이므로 할 수 있는 대상 자체가 없다. 물론, 코앞에 적인데 외교를 할 여유도 없다. 리얼 사면초가

2.4. 시나리오

게임의 시나리오는 4개이며, 의제에 의해 유방이 한중왕으로 등극한 이후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2.4.1. 시나리오 1 기원전 206년 한중왕 즉위.

シナリオ1 B.C.206年 漢中王即位。

한나라의 세력은 남정(南鄭), 완(宛) 단 두개이고, 세력의 대부분을 항우의 연맹과 소수의 독립세력이 이루고 있는 시나리오. 성을 처음 점령시 이벤트로 장량(張良)이 유방(劉邦)군단에 합류한다. 파죽지세가 무엇인가 느끼고 싶다면 한나라로 이 시나리오를 할것을 추천. 이 시나리오에서 항우로 제나라 지역의 땅을 점령하면 제나라 학살 이벤트가 뜬다. 기원전 205년 5월~10월 사이에 제나라 학살 조건을 회피하고 임치성의 우호도를 15이상으로 한 상태에서 항우가 임치성에 진입하면 우미인을 만날 수 있으며, 항우의 통솔력이 100으로 급상승하여 등용 커맨드 성공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밸런스 파괴 수준의 항우를 볼 수 있게 된다.

2.4.2. 시나리오 2 기원전 205년 항우, 의제(義帝)를 시해하다.

シナリオ2 B.C.205年 項、義帝を弑する。

의제를 시해한 이후 반감을 산 항우답게 시나리오 1의 연맹이 대부분 유방쪽으로 들어갔다. 이때부터 한나라의 세력이 초나라를 앞지르기 시작한다.

2.4.3. 시나리오 3 기원전 204년 유방과 항우, 광무 대치.

シナリオ3 B.C.204年 劉、項 広武に対す。

초(楚),한(漢)의 최대 격전지 광무산대전이다. 에이스 한신(韓信)은 한 연맹으로 들어갔다.

2.4.4. 시나리오 4 기원전 203년 항우, 초가(楚歌)에 눈물 흘리다.

シナリオ4 B.C.203年 項、楚歌に涙す。
사면초가 시나리오라서 한나라군이 초나라군을 완전포위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그렇다고 시나리오 1 처럼 성이 두개인 상태는 아니며 초나라의 도시로 해하(垓下), 회계(會稽), 팽성(彭城), 패(沛), 오강(烏江)의 다섯개이다. 권토중래 팽성(彭城)의 소공각(蕭公角) 역시도 팽월(彭越)의 공격으로 농성중인 상태이다. 덕분에 사면초가의 흐름이 끊긴다는 불평도 있다. 한나라를 선택하면 1턴만에 엔딩보기도 가능할 정도로 사실상 엔딩보기 직전이다.
물론 초나라 입장에선 지옥. 시스템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해하에서 농성으로 버티고[4] 버텼다면 패퇴하는 적을 쫓아 유방의 목을 따버리는 전략을 택한다. 이후 모든 독립세력을 굴종시키면 초나라의 승리.

2.5. 지명

게임에서의 지명은 다음과 같다.

계(薊), 대(代), 정형구(井陘口), 진양(晉陽), 평원(平原), 양국(襄國), 거록(鉅鹿), 임치(臨淄), 고노(高奴), 고밀(高密), 평양(平陽), 조가(朝歌), 광무(廣武), 창읍(昌邑), 성고(成皐), 함곡관(函谷關), 형양(滎陽), 외황(外黃), 패(沛), 역양(櫟陽), 진창(陳倉), 함양(咸陽), 낙양(洛陽), 수양(睢陽), 팽성(彭城), 폐구(廢丘), 양책(陽翟), 무관(武關), 고릉(固陵), 완(宛), 해하(垓下), 남정(南鄭), 수춘(壽春), 우이(盱眙), 육(六), 회계(會稽), 오강(烏江), 강릉(江陵), 주(邾)

2.6. 재해

재해는 역병, 모래폭풍, 폭설, 폭우, 풍작, 지진 등이 있다.

3. 기타

유방군은 붉은색, 항우군은 흰색, 독립세력은 푸른색이다. 이것은 실제로 항우군의 군복은 흰색이었고 유방군은 적제(赤帝)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들고 붉은색 군복을 입었다는 기록을 반영한 것. 유방군, 항우군, 독립세력은 사각형 깃발으로, 만약 독립세력이 어느 세력의 편으로 붙어오면 삼각깃발로 변한다.

정식이든 비공식이든 한글화가 되지 않았고 제법 오래 된 게임이라 이 게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초한지 팬들 중에는 이 게임의 존재를 모르고 커뮤니티에 "초한지 기반 게임은 없나요?"라고 질문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슈퍼패미콤, FM TOWNS, X68000, 플레이스테이션에 이식되었다. SFC 영문판 제목은 Rise of the Phoenix.


[1] 여기서는 다른 이름인 경포로 나온다. [2] 일본식 간자체로 田広으로 나온다. [3] 실제 당시의 표기는 항산왕(恒山王). 문제의 이름을 피휘 사기의 표기를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4] 이 때 아군의 야습 시도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며, 적이 야습을 걸어오면 실패하기를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