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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5:47:18

포위

1. 개요2. 사례
2.1. 성공
2.1.1. 야전2.1.2. 해전2.1.3. 對 도시
2.2. 실패
2.2.1. 야전2.2.2. 對 도시
2.3. 역포위
3. 포위전으로 이름난 명장들4. 대중매체
4.1. 성공4.2. 실패
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4.bp.blogspot.com/%EC%82%AC%EB%B3%B8+-no14.%EC%9A%B8%EC%82%B0%EB%8F%84%EC%82%B0%EC%84%B1%EC%A0%84%ED%88%AC%EB%8F%84.jpg
울산성 전투. 조명연합군이 일본군이 농성 중인 울산성을 포위하고 있다.

包圍, siege, envelopment.

사전적 의미는 상대의 주위를 에워싸는 것. 합성어로 포위망, 포위작전, 포위공격등이 널리 쓰인다.

군사적 의미로 많이 쓰이며, 전쟁에서 쓰일때는 크게 야전포위, 공성(對 도시)포위로 나눠진다. 어느쪽이든 당하는 입장에선 치명적이지만, 야전에서 더욱 그렇다. 야전에서 포위를 성공시킨 쪽은 역사에 남을 대승이 되고, 포위를 당한 쪽은 전후 좌우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점점 뭉치게 되면서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결국 전멸[1]이냐 항복이냐[2]의 양자택일을 강요받게 된다. 이 경우 아무리 잘 풀린다(어떻게든 포위망을 뚫고 퇴각에 성공) 해도 최소한 대패는 면할 수 없다.

파일:attachment/UploadedFiles/pr.jpg
포위된 쪽이 불리한 이유는 위의 그림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위 그림에서 포위한 쪽(붉은색)과 포위당한 쪽(검은색)의 병력(점)은 22개로 동일하다. 그러나 양측의 대치 면적의 차이로 인해, 포위 당한 쪽은 내부에서 낭비되는 병력이 있는 반면, 포위한 쪽은 전 병력은 모두 투입하여 실대치 병력은 포위한 쪽이 우세를 점하며 여기저기서 2:1의 우세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세의 상황에 놓인 검은점 1개은 빠르게 제압될 것이고[3] 그 검은점 1개를 제압한 빨간점 1개[4]~2개[5]는 눈앞의 또 다른 검은점에게 달려들며 2:1, 3:1, 심지어 4:1의 상황까지 발생하며 갈수록 검은 점들이 제압되는 속도에 점점 가속이 붙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포위당한 집단이 붕괴하는 속도가 상상 외로 빠른 것은, 포위당했다는 심리적인 요소(불안감, 절망감) 못지 않게 이런 물리적이고 산술적인 원인이 제일 크다. 칸나이 전투 등과 같이 포위망이 완성된 후에는 전투라기보다는 거의 학살에 가까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사실 포위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전투를 해서 섬멸하지 않는 선택지도 있다. 포위된 부대는 보급선과의 연결이 끊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굶어죽게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구체적인 설명은 리베르타의 법칙 망치와 모루 전술도 참조해 보자.

하지만 이건 포위작전을 잘 행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손자병법에서 아군이 적의 10배면 포위하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어지간한 수적 우위 없이는 포위가 어렵다는 뜻이다. 즉, 적은 한곳에 뭉쳐있는데 아군은 적을 포위한답시고 분산배치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철저하게 계산된 시간내에 칼같이 배치가 되어야 포위망이 형성 되는 것인데, 그게 불가능하다면 각개격파만 될 뿐이다. 그렇기에 사기/숙련도가 높은 정예병이+뛰어난 지휘관의 작전과 통제 하에+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제대로 된 포위가 가능한 것이다.[6] 기껏 포위가 성공하나 싶었더니 적 수뇌부가 상황을 금방 깨달으면 혼란에 빠지기전에 충격력을 이용해서 포위망을 돌파하여, 오히려 아군 분단되어 참혹한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7] 의외로 그리 많지 않은 숫자로 포위했을 때는 전투보다는 보급로를 끊어서 이긴 경우도 많다.

이렇듯 포위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하는 전술이기에, 명성 및 성공했을 때의 대성공에 비해서 잘 쓰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순신조차도 조선수군이 건재했을 시기에나 학익진으로 대표되는 포위전술을 대성공시키며 왜군을 몰살시키기를 밥먹듯 하였지, 사실상의 패잔병만 거느리고 있던 명량 해전에서는 그냥 정직한 방어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성 또는 도시를 상대로 포위할때는 견고한 상대를 직접 공격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는 대신 상대의 보급을 끊어 말려죽인 후 항복을 받아내는 방법으로 쓰인다. 이 경우는 봉쇄에 가깝다. 겨울에 쓰면 더욱 효과가 있다. 물론 우세한 화력과 병력으로 도시를 그대로 함락시키는 경우도 있다.

2. 사례

2.1. 성공

2.1.1. 야전

2.1.2. 해전

2.1.3. 對 도시

2.2. 실패

2.2.1. 야전

2.2.2. 對 도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도시 체르니히우 포위.

2.3. 역포위

포위를 했다가 되려 역으로 포위를 당하는 경우.

3. 포위전으로 이름난 명장들

4. 대중매체

4.1. 성공

4.2. 실패

5. 관련 문서


[1] 성공적으로 적을 섬멸전 단계까지 이끈 포위전은 흔히 포위섬멸전이라고도 부른다. [2] 항복하고도 몰살당한 사례도 있다. 장평대전 문서 참고. [3] 몸싸움이든 칼싸움이든 총싸움이든, 고만고만한 구성원들이 2:1로 대결할 경우 1명 쪽이 순식간에 제압되는 게 거의 대부분의 현실이다. [4] 빨간점 1개와 검은점 1개가 동귀어진했을 경우. [5] 실전에서 2:1이상의 열세를 보인 쪽은 우세를 보인 쪽에게 변변한 손해도 끼치지 못 하고 제압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 리베르타의 법칙도 참조해 보자. [6] 조조 손자병법에 "아군의 역량이 적군보다 훨씬 우월하면 굳이 10배의 병력까지는 필요없다"고 주석을 단 바가 있는데, 이는 그 동안 전술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정예화의 수준이 손자병법이 지어질 시점보다 훨씬 올라가 포위에 필요한 병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7] 이런 포위 돌파를 현대전에서 실현한 예시로는 크레이튼 에이브람스 루이스 풀러가 있다. 이 둘의 명언을 통해 아군의 충격력을 집중하여 포위망을 돌파하는 심리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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