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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필립스/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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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내2. 작품 외3. 마이카 벨과의 비교

1. 작품 내

2. 작품 외

3. 마이카 벨과의 비교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같은 제작사의 미치광이 마이카 벨와 자주 비교대상에 오르곤 한다. 하지만 폭력과 살인을 마구 행사하는 광인이라는 점 외에는, 이 둘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트레버와 마이카 모두 겉보기엔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광인이지만, 트레버는 자신이 정을 주는 타인이 있고, 적어도 자기 사람을 함부로 대하진 않는다는 사회성이 있다. 어떻게 보면 트레버라는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 의외의 반전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완전한 미치광이인 것 같지만 뜬금없는 부분에서 무지 상식적인 소리를 하거나, 상식에는 조금 벗어나지만 잘 들어보면 일리가 있고 반박하기 어려운 소리를 고급 어휘를 통해 열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의외의 모습들이 평소의 미친 행동거지와 시너지를 일으켜 오히려 더 예측이 불가능하면서도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인 트레버를 완성시킨다.

하지만 마이카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식하고 이기적인 쓰레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캐릭터로만 묘사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기에 트레버에 비해 절대적인 분량이 적기는 하나, 그 분량 전부가 쓰레기 짓을 하는 것으로만 채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한 번도 타인을 위하거나, 자신을 돌아보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밑도 끝도 없이 이기적인 데다 멍청하기까지 한 행동만 반복한다. 당장 초반에는 아서에게도 나름 잘보이려 노력하지만 아서가 그의 인성을 파악하고 거리를 두자 더치에게 붙은 것. 총잡이로서의 실력과 아첨하는 능력, 그리고 운이 좋은 것을 빼면 다른 부분에서는 이렇다 할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마이카는 나름대로의 컬트적인 팬층이 있는 트레버는 물론이고, 보통 애증 내지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 되는 다른 많은 악역 캐릭터와는 달리 정말 순수하게 경멸과 미움만 받는 캐릭터다. 오히려 이런 면에서 사연 있는 악당이라는 클리셰를 부순 정말 순수하게 나쁜 놈이기 때문에 후반부 그의 갱단을 전멸시키는 미션에서 동기부여 또한 대단하다. 말그대로 최후의 미션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 사실상 인간성 면에서는 트레버를 이딴 뱀같은 놈이랑 비교하는 거 자체가 트레버한테 큰 실례이다. 트레버는 배신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마이카가 트레버의 옆에 있었다면 이미 인간 스튜의 재료가 되었을 것이다.

이것과 별개로 마이카는 오히려 디미트리 라스칼로프와 유사하다는 평도 있다. 자신의 보스를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고, 한 때나마 주인공과 협력했고, 결국 본인이 몸담은 조직을 스스로 분열시키고, 주인공을 배신하여 제거하려들고, 자신의 배신행위나 악행 등을 '살아남기 위한 것'으로 자기합리화하며 이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복수를 당해 죽는다는 점에서 많은 점을 공유한다. #


[1] 마이클 드 산타 프랭클린 클린턴 뿐만 아니라 친구인 라마 데이비스도 트레버를 무서워하지 않고 되려 직설적으로 들이대는데, 그런 라마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과 패트리시아 마드라조도 트레버가 휘발유를 흡입하고 있을 때 뺨을 찰싹 치고 뺏어가 버렸음에도 패트리시아에게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걸 보면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거칠게 들이대는 것을 오히려 더 좋아한다. 자신에게 겁 먹지 않고 당당한 또라이같은 면모가 있는 사람을 특히나 좋아하는 듯. 그렇다고 트레버에게 무조건 막 들이대거나 겁 없이 욕설을 해대는 예의 없는(...) 인간들은 가차없이 끔살 당한다. 난동 미션의 적들이나 데브라, 스티브 헤인즈가 그 예시. 다만 친분이 없다하더라도 트레버가 본인이 생각해도 잘못한 일이다 생각했을 때 정당하게 들이대는 사람도 맘에 들어한다. 국경수비대 미션의 피해자인 마누엘이 딱 그 경우로 이때 트레버 본인도 확실히 잘못했다고 자각했기에 마누엘의 비난에도 제대로 받아치지 못하고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매우 드문 모습을 보여준다. [2] 따라서 현재는 마이클 혼자 유일하게 온라인에서 직접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3] 뉴스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마이클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심란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4] 사실 제3의 길 인트로 미션에서도 프랭클린이 서로 싸우는 트레버와 마이클에게 질려서 "계속 그러면 당신들 두 motherfucker들 머리통에 내가 직접 총알 박아버릴거라고요!"라고 화내는데도 반응하지 않는다. 즉 자신이 아끼는 절친들은 욕을 해도 과격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다. [5] 둘이 어울리다보면 프랭클린이 조심스럽게 "아저씨 혹시 게이에요?"라고 묻자 트레버는 "아냐! 맞아! 그런 딱지 같은거야 뭐 어쨌든! 내가 게이이길 바라냐?"라고 묻고 프랭클린은 "아니요. 그냥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는거에요. 그리고 좀 덜 무서워지고요"라고 대답한다. 트레버는 자신이 게이든 아니건 신경 쓰지 않고 끌리면 마구 덮치는 성향이며, 사실 남자와 여자 양쪽에게 끌리는 사람 자체가 양성애자이기도 하다. [6] 다만 술에 취하면 추근덕거리는 프랭클린과 달리 마이클의 경우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어린 시절 형제를 잃는 트레버가 마이클을 형제처럼 여겨 아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마이클은 처음 만난 스무살 정도 때부터 뚱뚱한 체형이었기 때문에 그냥 자기 취향이 아니었을 수도. [7] I have a thing for mature women. [8] 바로 전인 무기 밀매 업데이트서 요원 14가 2017년이라고 언급했었다. [9] 특히 이 엄마라는 사람은 트레버를 물고문해서 죽일뻔했던 적도 있었다. [10] 심지어 마이클은 달리기 덕분에 흉부 통증을 호소한다. [11] 마이클이 와서 "야 임마 왜 대답 안했냐"고 하면 몇발 맞아서 잠깐 쉬고 있었다고 한다. 근데 그러면 (경상이긴 했겠지만)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용병들을 마저 쓸어버리고 스티브 헤인즈를 저격, 먼 통가 힐즈까지 가서 또 용병들을 쓸어버린다음 데빈 웨스턴을 납치, 해안가까지 가서 데빈을 쓸어버렸다는 거니 보통 터프한게 아니다. [12] 공교롭게도 지미와 트레이시 역시 트레버처럼 자기 엄마가 젊었을때 스트리퍼였다. [13] 작중 트레이시가 본인 품에 안기자 보인 따뜻한 미소와 두살배기 트레이시가 자기 무릎에 앉아 재롱을 부리는걸 보고 트레이시를 건드는 녀석들을 혼쭐내주겠다 맹세했다는 본인의 언급을 생각하면 의아할 수도 있는데, 작중 트레이시는 성상납을 밥먹듯이 하고 아빠한테 막 대드는 막장중의 막장 상황이라는 것과, 가족들이 로스 산토스로 오고 나서 다들 미쳐버렸다는 마이클의 언급으로 보면 트레버가 기억하던 트레이시는 현재와 다르게 순진무구한 성격에 가족들을 사랑하고 그 트레버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친근하게 구는 착한 소녀였을 가능성이 크다. 트레버가 저런 맹세까지 했을 정도면 싸이코 인간병기인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되려 무릎에 앉을 정도로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의 트레이시는 그때 시절과 아예 다른 사람 수준에 개막장 1분전의 혼파망 상태이다보니 크게 실망한 모양. 실제로 명예냐 굴욕이냐 임무에서도 트레이시와 만나서 작중 처음으로 인자한 미소를 보이던 트레버가 트레이시의 막장 춤을 보자 트레버 본인조차 꽤 충격먹었는지 입을 벌리며 고개를 홱 돌리는 모습을 보인다. [14] 따지고 보면 교도소야말로 약육강식의 세상인데, 트레버처럼 폭력을 즐기고 강인한 자라면 먹이사슬의 꼭대기층에 있을게 뻔하다. 게다가 남녀 가리지 않는 특성상 성욕 표출에도 별 문제가 없었을 테니. [15] '사냥꾼' 미션에서는 마이클도 딱 한번 촙을 만난다. [16] 트레버가 사망하는 비정사 엔딩에서는 프랭클린과 마이클을 보고 유다라고 비난한다던가 특수능력 발동 시 "God, give me the strength."라는 대사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노동 조합 은행 습격 당시 자신이 죽는다면 마이클과 같이 지옥에 가서 마이클을 영원히 괴롭힐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17] 자신이 주도한 계획이 전부 성공한 레스터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마이클도 블리츠 플레이 등의 계획을 성공시킨 적이 있다. [18] 다만 이 사건은 트레버가 제대로 빡쳐서 오닐 형제의 집을 점착폭탄으로 폭파시키고 추후에도 남은 잔당까지 죽임으로써 보복에 성공하긴했다. [19] 참고로 마이클은 위스키를 주로 선호하고 프랭클린은 와인을 선호한다. [20] 락스타 소셜 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 사실 캐나다 특유의 발음(about를 aboot에 가깝게 하는등)이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캐나다인들은 발음을 교정하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얘기하는 것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작중 트레버가 하는 발음이나 말버릇은 huh?를 Eh?라고 하는 정도를 제외하면 미국식 발음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다. 스티븐 오그 역시 캐나다인인데 오랜 미국 생활 덕분에 (사적으로면 몰라도) 연기를 할 때 캐나다식 억양이 거의 없다. 이는 코비 스멀더스 라이언 레이놀즈같은 다른 캐나다 출신 배우들도 마찬가지. [22] 전자시계라고 해봤자 추가기능이 스톱워치 정도 있는 시기에 연도와 요일까지 표기되는 날짜, 다른 시간대, 계산기까지 있으니 1980년 출시된 물건치고는 정말 혁신적이긴 하다. 키패드에 구멍이 뚫려있어 펜같은 걸 넣어 눌러야하는 세이코나 다른 회사의 계산기 시계와 달리 고무버튼이 있어 손가락만으로 누를 수 있다는게 차별화됐었다. [23] 이쪽은 저스틴 로일랜드에서 시즌 7부터 이안 카르도니가 담당했다. [24] 더군다나 트레버는 트레이시가 2살도 남짓 안 됐을 때 자기 무릎 위에 올라온 걸 보고 그녀를 건드리는 것들한테 얼굴 가죽을 찢어버리겠다고 맹세했을 만큼 트레이시가 아이였을 때부터 각별히 아꼈다. [25]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습이 게임 내에서 종종 보인다. 근데 가끔씩 캠프 내에서 신문을 읽기도 하는걸 보면 글을 읽기는 읽는 듯 [26] 트레버로 처음 플레이하는 파트에서 유대계 혈통인 로스트 폭주족 갱단과 히스패닉 갱단 아즈테카즈를 전멸시킬 때 그들의 인종이나 혈통을 비하하는 욕설은 하나도 뱉지 않았다. [27] 현대 미국이라 딱히 어디 출신인지 상관은 없지만. [28] 레니에게는 검둥이라고 까고, 찰스는 레드스킨이라고 까며, 션도 아일랜드 개자식이라며 깐다. 션의 고향인 아일랜드가 당시 어떤 상태였는지를 생각한다면, 한국의 조센징에 준하는 심한 욕설이다. [29] 시리즈 A 습격에서도 론이 트레버에게 꽤 당했을 텐데도 트레버가 위험하다며 트레버를 지켜달라고 하면서 피날레가 시작된다. 이후 론은 트레버에게 해고를 당했지만 그래도 트레버와 엮인 인물 치고는 굉장히 좋게 끝난 걸 보면 트레버가 론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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