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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1:40:10

존 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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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뎀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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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할로우 존 마스턴

잭 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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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모건

존 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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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스턴
John Marston
파일:red-dead-redemption-pjn.jpg
본명 <colbgcolor=white,#191919>존 마스턴 시니어 / John Marston, Sr.
가명 립 밴 윙클 (Rip Van Winkle)
짐 밀튼 (Jim Milton)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생 1873년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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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1899년/2편)
34세(1907년/2편 에필로그)
38세(1911년/1편)
성별 남성
신체 183cm[1][2]/82kg
소속 반 더 린드 갱단 (1885년~1899년)
비처스 호프 목장 (1907년~1911년)
연방수사국 (1911년)[3]
직책 전투원, 보초
가족 아비게일 마스턴 (배우자) / 잭 마스턴 (장남) / 일찍 사별한 딸[4] / 주인공(Grand Theft Auto Online) (자녀)[5]
성우 롭 위토프[1,2편공동][7]
첫 등장 연대순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순 레드 데드 리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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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모자 존의 도박사 모자 → 존의 클래식 모자 }}}}}}}}}

1. 개요
1.1. 전투력
2. 작중 행적
2.1. 레드 데드 리뎀션 2 (1899년 ~ 1907년)
2.1.1. 본편에서의 행적 (1899년)2.1.2. 에필로그에서의 행적 (1907년)
2.2. 레드 데드 리뎀션 (1911년)2.3. 언데드 나이트메어(번외)
3. 평가4. 여담5. BGM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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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873년생으로, 2편 시점인 1899년에는 26세, 1편 작중 시점인 1911년에는 38세이다. 아서 모건과는 10살 차이. 스코틀랜드계 미국인으로[11] , 미국으로 이민 온 아버지와 창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2살 이전에 부모를 잃었고 고아원을 거쳐 길바닥 생활을 했으며, 12세의 나이에 반 더 린드 갱단의 보스인 더치 반 더 린드가 거두어 삶의 대부분을 무법자로 살아왔다. 가족으로는 아내 아비게일과 아들 잭 마스턴이 있다.

장발이며 오른쪽 뺨에서 턱까지 이어지는 두 개의 긴 흉터가 있고, 입술과 콧등, 눈썹에도 흉터가 있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특징.

1.1. 전투력

파일:john-maston-kiyafet.jpg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미션 <옛 친구의 부탁> 中
파일:rdr2rec.gif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미션 <양과 염소> 中
자신을 포박한 적을 아서가 처치하자마자 적의 총집에 있는 권총을 꺼내 순식간에 몸을 돌려 옆에 있는 스트라우스와 몸싸움 중인 적의 머리를 정확히 쏴 맞춘다.[12]
존과 아서는 기민하고 두려움 없고 의지가 강하며, 더치의 가장 자랑스러운 제자들입니다.
(Shrewd, fearless and strong-willed, he and Arthur are Dutch’s proudest protégés.)
공식 홈페이지
존: "저 친구[13]는 부하가 저리 많은데 넌 왜 혼자 일하는 거야?"
세이디: "네가 있으니까. 일당십은 되잖아."
레드 데드 리뎀션 2 에필로그 미션 <정직한 노동> 진행 중 존과 세이디가 나누는 대화 내용 일부.

아서 모건과 더불어서 레데리 시리즈 세계관 최강자[14] 더치가 가장 신뢰하는 두 제자이다. 훨씬 연상인 아서 모건이 청소년기부터 더치의 가장 믿음직한 집행자[15]이자 완전체형 주인공으로 연출된 탓에 레드 데드 리뎀션 2 시점에서는 그보다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총잡이로서 존 마스턴의 실력은 1899년 시점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다.[16] <동쪽으로> 임무에서 호제아가 아서를 칭찬할 때 아서는 "배우는 속도는 마스턴이 더 빨랐다더군."이라고 후배에게 겸손을 표하기도 한다. 실제로 2편에서 존은 갱단 내에서 한 손 안에 꼽히는 전투력과 지위를 가진 존재라는 점이 암시되는데, 프롤로그에서 더치가 정찰을 보낸 3명이 아서 모건, 마이카 벨, 그리고 존 마스턴이다. 이 셋 중 존이 가장 어리고 무법자 경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앞선 두 베테랑 전투원들과 같은 수준으로 더치에게 신임받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하트 랜드 열차 강도나 가축 강도처럼 독자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단원들을 모아 실행에 옮기는 등 갱단 내에서의 지위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필로그 시점에선 그의 이런 전투력이 잘 부각되는데, 래러미 갱이 목장에 쳐들어오자 잠결에 잠옷 차림으로 뛰쳐나가 방어해낸 뒤 역으로 본거지에 쳐들어가 몰살시켜버렸다. 이 때 목장 방어용으로 총을 몇 번 쥐어 본 게 전부인, 전투에 있어서는 초짜나 다름없는 목장 직원들을 능숙히 통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세이디 애들러도 그의 이런 실력을 알기에 먼저 도움을 청하며 현상범 사냥부터 마이카 벨 습격까지 존과 함께했다. 마지막 미션에서 마이카 갱단을 몰살시키는 것은 화룡점정으로, 오드리스콜 갱단과 반 더 린드 갱단의 몰락 후 남은 세력을 흡수해 범죄자들의 황제같은 존재가 된 마이카의 갱단을 단신으로 쓸어버리고 마이카에게까지 도달했다.

1편에서 몇 년 동안 목장주로 생활하면서 실력이 2편때보다 살짝 녹슬어보였지만, 이후 보니 맥팔레인과 랜든 리케츠를 만나고 과거 총잡이로써의 능력을 다시 개방하고 랜든에게서 가르침을 받게 되면서 데드아이 능력을 2편 에필로그 시절때보다도 한 층 더 강화시키게 된다. 어찌보면 이때가 2편 에필로그 총잡이로써 전성기 시절의 자신을 뛰어넘은 존 마스턴의 최전성기 시점이자 2편의 아서 모건과 동급의 세계관 최강자로 각성하게 된 시점이다. 그의 실력에 대한 명시적인 평가는 전설의 총잡이 랜든 리케츠가 "다람쥐나 농민 쏴 죽이는 데나 쓸, 서커스단에서도 안 받아 줄 거친 총 솜씨"라고 놀리는 장면 뿐이지만, 작중 플레이어들이 실력을 발휘해야 할 다대일 상황이 많이 등장하는 데에 더해 연방수사국에서 그를 맥심 기관총 사수로 믿고 돌격하는 장면, 존 한 명을 잡기 위해 연방보안관들과 미 육군을 무더기로 끌고 습격하는 에드거 로스의 태도로 미루어 볼 때 역시 인상적인 실력을 가진 주인공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이 시기의 존 마스턴은 2편의 시점에 비해 추가적인 성장을 거쳐 이미 세계관 최강자에 반열에 오른 시점이라 이들을 손쉽게 혼자서 도륙낼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일가 전체가 미국 정부에게 한평생 추적 당할 것을 우려해 도망치지 않고 연방보안관과 미육군들에게 죽음을 맞이하였다. 그러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퀵드로우에 이은 패닝으로 자신의 권총에 장전된 총알 수 만큼의 연방보안관들과 육군들을 처치하고 사망한다.

스토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존은 순수하게 개인의 무력만으로 대규모 갱단을 두개나 몰락시킨 캐릭터다. 라라미 갱단과 마이카 갱단이 그 대상으로, 처음에는 두 갱단 모두 동료들과 함께 상대하기 시작했으나, 라라미 갱단을 상대했을 때에는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 뛰쳐나와 총을 제대로 다룰줄 모르는 농부들을 데리고 사실상 혼자서 싸웠고, 마이카 갱단을 상대했을 때에는 동료들이 중상을 입어 전투불능에 빠진 상황에서 단신으로 눈 덮인 바위산을 오르며 본거지까지 돌파해나갔다. 그리고 마지막엔 두 갱단의 보스에게 기습적으로 선공을 당해 뜻밖의 1대1 전투를 펼치게 되며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직접 처치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스토리를 벗어나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보았을 때, 존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가장 많은 수의 갱 은신처를 상대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갱 은신처들을 상대할 수 있는 주인공이다. 본편 시점에서 아서로도 습격 가능한 행잉 도그 목장[17], 르모인 레이더스의 셰이디 벨, 머프리 패거리의 비버 동굴을 포함해 에필로그 시점에서 델 로보의 은신처 5곳까지 총 8곳의 대규모 갱 은신처를 습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델 로보의 갭투스 브리치 탄광은 게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갱 은신처로, 습격 동선에 따라 최대 39명까지 상대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큰 규모의 은신처는 같은 델 로보의 머서 요새와 존과 아서 모두 상대 가능한 머프리 패거리의 비버 동굴로, 이 두 곳은 20명 고정 스폰이다. 게임상에서 가장 큰 갱 은신처 두 곳이 존으로만 상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두 작품 공통으로 기본 부무장은 캐틀맨 리볼버이며, 2편에서 NPC로 등장할 때는 주무장으로 랭카스터 리피터를 즐겨 들고 다닌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레드 데드 리뎀션 2 (1899년 ~ 1907년)

파일:John Marston RDR2.jpg
파일:John Marston Bio.jpg
고아였던 길거리 꼬마 존은 늘 임기 응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고, 12살 때 더치의 보호 아래로 들어왔습니다. 판단이 빠르고 용감하며 굳은 의지를 지닌 존과 아서는 더치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심복입니다.

2.1.1. 본편에서의 행적 (1899년)

파일:JohnMarstonRedemption2.jpg

게임은 2편이지만 프리퀄이기 때문에 2편에서의 행적이 첫 행적이다. 본편에서는 26세이다. 갱단 동료인 하비에르와 동갑.

1894년 갱단에 합류한 창부 아비게일 로버츠와의 사이에서 1895년 아들 잭 마스턴을 가지게 된 유부남. 잭이 한 살이 된 1896년 갱단을 이탈해 1년간 방황하였다. 이 1년동안 아서 모건이 잭의 대부가 되어 줬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초반부 존에 대한 아서 모건의 평가는 나쁘다. 아서는 일지에 '그 자식이 왜 돌아온 건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적으며, 프롤로그에서 존이 실종되자 하비에르에게 '어차피 우리 버리고 북쪽으로 갔을 걸.'이라며 귀찮아하기도 한다. <친구 방문> 임무에서 아서는 '너는 너 자신밖에 모르잖아'[18]라며 그에 대해 이기적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블랙워터 페리 강도 사건 도중 총에 맞았고, 오프닝에서 더치의 지시로 정찰을 나갔다가 늑대의 습격을 받고 조난당한다. 이 때 늑대에게 할퀴어진 흉터는 그의 외모 측면에서의 상징이 되고[19], 며칠 동안 낭떠러지 아래에서 버티고 있다가 아서 모건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에게 구출되어 캠프로 귀환하고 치료받는다.[20] 이후 마이카나 다른 갱단원들이 그를 스카페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후 초반부 내내 중상을 입고 요양하며,[21] 콘월 마차 습격에 자원했지만 배제된다. 한편 가장으로서는 잭이 놀아달라 할 때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바빠서 안 된다며 잭에게 '맨날 안 된대!'라는 말을 듣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후 가족 문제에 관하여서는 호제아의 조언, 잭의 납치, 아서의 권유 등 여러 계기가 누적되면서 점차 방황을 접고 가정을 우선시하도록 태도가 변화해 간다.

아서 모건 호제아 매튜스와 마찬가지로 초반부인 챕터 2부터 더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의심한다. 존이 더치한테 대놓고 블랙워터에서 있었던 일은 더치와 마이카 때문이라고 하며 너희 둘이 미친 게 아니냐고 말한다. 그걸 옆에서 듣고 있으면 아서한테 더치보고 뭐라고 한마디 하라면서 어딘가 나사가 빠진 거 같지 않냐고 더치를 신랄하게 깐다. 아서도 존의 말에 부정은 하지 않지만 이 이상 더치를 거스르지는 않으며 존의 불만은 묵살된다. 생 드니 은행 강도 사건이 잘못되었을 때는 '안젤로 브론테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교전 와중에 더치에게 불만을 직접 드러내는 등 더치에 대한 존의 불신은 점점 커진다. 이 불신은 존이 생 드니에서 한 번 버려졌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시시카 형무소에서 당장 빼내기를 거부한 더치에 대한 배신감으로 이어지며 최종적으로 생 드니 열차 강도 사건에서 다시 한 번 부상입은 채 더치에게 버려지며 그에 대한 충성과 존경을 완전히 접는 계기가 된다.

2편에서는 첫 소개인 아서와 함께 더치가 가장 신뢰한다는 묘사가 있지만[22] 본편에선 그런 모습이 부각되지 않는다. 첫 등장은 부상과 조난이었으며 챕터 2 중반까지는 누워 요양하고, 이후 큰 일이나 단체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이 아니면 플레이어와 잘 연관되지도 않고, 르모인 은행 강도 사건에서 체포를 당하며, 마지막 열차 강도 때 총을 맞고 또 낙오되는 등 세 차례나 리타이어를 겪는다. 총 솜씨 관련 연출도 본편에서는 한두 장면을 제외하곤 드러나지 않고, 1편 시절과 마찬가지로 잔꾀와는 거리가 멀어[23] 경매사가 가축 값을 후려치는 것도 모르고 만족하다가 아서에게 한 소리를 듣기도 한다. 2편에서 그가 전작을 통틀어 하나 칭찬받을 만한 계획을 세운 것이 있기는 한데, 석유 마차를 철로에 세워 기차를 멈추고 강도질을 하자는 것이었다. 아서 모건은 '늑대에게 뇌를 반쯤 먹혀서 똑똑해졌냐, 나중엔 아예 다 줘 버리면 천재가 되겠다'며 놀린다.

존은 거듭되는 불신 속에서도 충성과 가족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마지막 열차 강도를 앞두고 '이 건만 끝나면 뒤를 돌아보지 말고 가족과 떠나라'는 아서의 강권을 따라 가족을 택하기로 한다. 하지만 열차 강도 도중 총을 맞고 낙오되었을 때 더치에게 버려지고, 더치와 가족을 찾아 캠프로 돌아와 더치와 대치 중인 아서 모건에게 합류한다. 직후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부하들이 난입하며 더치 일당과 핑커튼 일당에게 동시에 쫓기게 되는데, 이 때 더치 일당이 존과 아서에게 핑커튼을 떠넘기고 냅다 도주한 것까지 치면 존은 아버지 행세를 하던 더치로부터 세 번 버려진 셈이다.
파일:tumblr_phsgahyQfI1tgsz33o2_500.gif
아서의 모자를 물려받는 존.

아서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선택지로 존을 도울지 돈을 찾으러 갈지가 주어지는데,[24] 어느 쪽을 선택해도 아서의 물품을 넘겨받고 무사히 몸을 피한다. 마스턴 일가는 이후 캐나다 유콘 준주로 떠난다.

2.1.2. 에필로그에서의 행적 (1907년)

파일:JohnMarston-Redemption2.jpg
이 모든 게... 아서 세이디가 없었다면 존재하지도 못했겠지. 목숨을 잃은 모두 덕이라고.
내가 만약 이대로 을 보내준다면... 여긴 내게 허상이나 다름없어. 잭의 상상 속의 용 이야기처럼.
이때 나이는 34세.

1899년 카퍼헤드 상륙지에서 대기하는 아비게일 로버츠와 잭 마스턴을 만난 존은 캐나다 유콘 준주로 떠난다. 그들은 정착하지 못하고 북부와 서부를 떠돌다가 1907년에는 익숙한 지역으로 내려와 스트로베리에서 가명으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가장 근래에 존은 로아노키 능선 인근에서 자신을 강도질하려던 사람을 쏘아 죽였고, 이는 아비게일의 근심거리가 되었다.

존은 짐 밀튼이라는 이름과 조악한 과거사를 급조해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하지만 신뢰받지 못한다. 그는 스트로베리 잡화점에서 물건 배달 일감을 따내 프롱혼 목장으로 배달을 갔다가 관리인 디킨스 씨에게 목장 인부로 취업시켜 달라 부탁한다. 디킨스 씨는 유부남인 데다 과거 행적이 불분명한 존을 떨떠름해했지만 마침 목장을 위협하러 온 라라미 갱단의 전령들이 마차 도둑질을 하는 것을 존이 맨몸으로 막아내자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기로 한다.

목장에서도 존이 말하는 과거사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 이름은 '존... 짐 밀튼'이라며 버벅이고 과거사는 강도 피해와 재산 분쟁 등 말을 할 때마다 사연이 바뀌었고, 디킨스 씨와 목장주 데이비드 게디스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어쨌든 성실히 일하는 데다 농장의 보호에도 도움을 주니 '아무렴 어때'라며 흘려 듣는다.[25] 존은 적극적인 태도로 목장 일을 배워 보려 하지만 가족의 앞에서는 계속해서 회의적인 면을 드러내고, 모두가 우리를 도망자라 의심한다고 언성을 높이며 아비게일과 언쟁까지 벌이게 된다.

한편 아벨이라는 인물의 용역깡패로서 활동하는 라라미 갱단의 프롱혼 목장에 대한 협박 수위는 높아져 보스가 직접 찾아와 인부에게 총질을 하기에 이르는데, 존은 목장을 보호하기 위해 이 보스를 두들겨 패서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히고 만다. 비록 게디스 씨의 부탁이었지만 협박의 정점이었던 프롱혼 방화 폭력 사태에서 존은 인부들과 함께 총을 들고 나서서 라라미 갱단의 근거지인 행잉 도그 목장을 싹 쓸어 버린다. 가족을 받아 준 은인인 게디스의 부탁이었기에 아비게일도 어느 정도 이상 존을 비난하지는 못했지만 부부 사이의 감정적인 골은 점점 깊어져 갔다.

마침내 아비게일은 존의 폭력성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한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존이 총싸움을 벌여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 벌어진 것이 문제였다. 존은 프롱혼 목장의 물자를 수령하러 우체국으로 심부름을 가는 길에 겸사겸사 외출 삼아 잭을 동행시키고 아비게일의 심부름을 받는데, 이때 아비게일은 자신 혹은 존의 이름 앞으로 소포가 와 있을 거라고 하였고 존은 우체국에 들러서 자신의 본명을 대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를 엿들은 총잡이가 따라와 존에게 '로아노키에서 너에게 죽은 강도는 내 형제다'라며 총싸움을 벌였고, 결국 이들을 죽이게 되며 아버지의 살인을 목격한 잭은 충격을 받는다. 존은 화를 내는 아비게일에게 '네 드레스 심부름만 아니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다'라고 언성을 높이지만 아비게일이 사실 그건 존에게 줄 선물이었다고 말하자 말문을 잃어버린다. 이후 아비게일은 편지를 남기고 잭과 함께 짐을 꾸려 어디론가 떠난다.

아비게일이 남기고 간 선물은 플란넬 오버셔츠였다.[26] 존은 머리를 쥐어박으며 반성하고 이후 몇 달간 입을 다물고 목장 인부로 고분고분하게 살며 정직한 돈을 버는 법을 배운다. 목장 인부들이 존에 대한 의심을 거의 거두고 평온한 나날이 이어지게 되었을 때 존은 목장주 데이비드 게디스를 찾아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장을 살 돈이 필요하다며 대출 보증을 부탁한다. 게디스 씨는 그게 쉬운 삶이 아니라며 그럴 돈으로 배를 타고 브라질로 가서 다 잊고 혼자 살라 하지만 농담이었고 결국은 목장의 영웅인 존에게 쿨하게 보증을 서 주기로 한다. 그는 자기 친척이 은행에서 일한다며 찾아가 자기 이름을 대라 하며 존을 보내준다. 이 시점부터 아서 모건으로 할 수 있었던 자유행동이 모두 풀려나고 존 고유 복장인 카우보이 복장, 목장주 복장 등이 해금된다.

존이 블랙워터 은행을 찾아가 이름을 댔을 때 만날 수 있었던 게디스의 친척은 블랙워터 은행장이었다. 대면하자마자 이름이 두 개고 목장 일은 할 줄 모르고 땅 시세도 볼 줄 모른다고 광고하는 존에게 '흥미로운 대출 설득 방법이다. 우리 은행이 그런 사람한테 목장 살 돈을 왜 빌려 줘야 하나'라고 꼬집지만, 존이 '시간 뺏어 미안하다'라며 돌아서려 할 때 게디스를 보증인으로 둔 존을 황급히 눌러 앉히며 대출 승인을 선언한다. 존은 서류 작업을 마치고 은행을 나서며 옛 동료 엉클을 우연히 만난다. 엉클은 존에게 들러붙으려 들고, 존은 지긋지긋해하면서도 동행을 허용해 함께 목장으로 간다.

엉클은 존의 근황을 듣고 웨스트 엘리자베스 같은 촌구석에 은행 빚으로 목장을 사는 바보짓을 하다니, 아비게일이 도망가는 걸 보니 내 생각보다 똑똑한 사람이었는지 모르겠다. 현상금 사냥꾼은 따돌릴 수 있어도 은행 빚은 따돌릴 수 없는데 어쩔 셈이냐'라며 존의 결정을 비꼬는데, 마침내 목장에 도착했을 때 황무지 위에 다 썩어 가는 단칸 판잣집 한 칸만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꼬락서니를 보고는 너 대체 뭘 산 거냐며 기겁을 한다. 엉클은 존을 돌봐야겠다는 듯 눌러앉아 게으름을 피우고, 존은 황무지의 돌더미를 치워 땅을 일구며, 프롱혼 인부 시절 자신의 신원을 눈치채고 전보를 보냈던 세이디 애들러를 재회해 목장 빚을 갚을 현상금 사냥 일에 나선다. 한편 엉클은 찰스 스미스의 소식을 들었다며 존과 함께 생 드니로 가 싸움꾼으로 활동하던 찰스 스미스를 빼내 목장으로 데려온다.

예전 갱단 동료들이 조금이나마 모이게 되자 우선 지금까지 빈 터에 서 있던 낡은 판잣집을 부숴버리고 큰집을 싸게 지을 수 있다는 목수를 찾아가나, 알고 보니 이 목수가 제공하는 '저렴한 저택'은 집 짓는 재료만 제공하고 직접 스스로 지어야 하는 것이었고[27], 이에 셋은 시간을 들여 집을 완성[28]하며, 이후 존은 이곳은 토질이 좋지 않아 농장보다는 목장이 더 낫겠다는 엉클의 충고대로 마구간을 만들어 목장을 차리기로 하고 은행에 저당 잡힌 빚은 현상금 사냥꾼 일로 충당하기로 한다.

집을 완성하고서 자신을 떠난 아비게일과 잭에게 자신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가족이 살 집을 지었다는 편지를 전하며, 나중에는 마구간도 완성되어 그럴듯한 목장이 갖춰진다. 중간에 스키너 브라더스에게 엉클이 납치당하자 찰스와 둘이서 찾아내 박살낸 후 엉클을 구출해 내는 등의 일을 겪은 뒤 편지를 받은 아비게일과 잭이 새롭게 가족으로 맞이한 애완견 루퍼스를 데리고 목장으로 돌아오고, 존은 잭과 낚시를 하면서 서먹했던 부자 관계를 회복하려 애쓴다. 이후에는 아비게일과 마을로 가서 사진도 찍고 영화도 보는 등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에는 보트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에서 예전에 아서에게 받았던 반지를 내밀며 정식으로 청혼까지 한다.[29] 컷씬에서는 다음날 이른 아침, 먼저 깬 존이 조용히 집을 나와 울타리에 기대어 언덕 위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침내 그의 인생에 평온한 시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후 세이디에게서 마이카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말을 듣고, 애써서 일궈낸 평화로운 정착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비게일의 눈물 섞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존은 아서의 복수를 위해 세이디, 찰스와 함께 마이카 갱단과의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 이게 누구신가... 네놈은 불쑥 나타나는 몹쓸 버릇이 있다니까.
(Look who it is.. ain't you got a habit of just showing up.)
존: 처리해야 할 놈들이 있을 때는 그런 편이지.
(Where I got something to take care of sure.)
조: 이제 남은 건 네놈뿐이겠지?
(Just you left, is it?)
존: 그래, 나만 남았다.
(Yeah... just me.)
It's John Marston, Micah!
존 마스턴이다. 마이카!

이후 마이카의 행적을 쫓아 헤이겐 산을 오르며 마이카 갱단과 결전을 벌인다. 세이디와 찰스가 마이카의 부하들에게 부상을 당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존은 혈혈단신으로 갱단과 정면으로 맞붙어 쓸어버리며 마침내 1편에서의 원 맨 아미스러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30] 마침내 마이카와 만나지만 오두막 안에서 더치 반 더 린드가 나타나고, 세이디가 마이카에게 붙잡힌다.

에필로그의 마지막 챕터이자 대망의 피날레인 아서 모건의 복수를 하는 구간이라 그런지, 플레이어가 무슨 모자를 세팅했던 상관없이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네마틱부터 아서의 모자를 강제로 쓰게 된다. 도중에 컷신으로 세이디와 함께 마이카 일당들에게 덮쳐지는 신에서 모자가 벗겨지는데, 이 모자는 다시 주울 수 있다. 참고로 중요한 게 여기서 아서의 모자를 줍지 않고 가면 컷신과 엔딩 크레디트에서 아서의 모자를 쓰지 않는 모습으로 나오며, 아서의 모자를 잊지 말고 챙겨서 가면 컷신과 엔딩 크레디트에서 아서의 모자를 쓰고 있는 상태로 나온다. 이게 꽤나 유명한 차이점이라, 유튜브의 베스트 추천 댓글 중 하나가 '아서의 모자 없이 진행하면 당신은 이 미션 실패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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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 넌 내게 총을 쐈어, 존...
존: 네가 시작한 거야.
더치: 넌 나를 배신했어!
존: 내가 할 말이야.
더치: 난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넌... 넌 오직 너 자신만 생각했지.
"더치... 더치... 우린 널 위해 모든 걸 바쳤어... 일이 이렇게 된 건 우리 탓이 아니야."
"더치, 날 죽인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진 않아!"
"무슨 말이라도 좀 해봐, 더치, 뭐라도!"
- (그의 말을 듣고 길게 생각하던 더치는 무언가 깨닫고 더이상 할말이 없다며 반대쪽 손에 들고 있는 총으로 존 대신 마이카를 쏘아버린다.)

이에 존은 더치, 마이카를 대치하는 상황에서 더치를 말로 설득하려 시도한다. 제대로 대화가 성립하진 않지만, 존의 외침에 무언가 마음이 움직인 게 있었는지 더치는 마이카를 쏴버리고, 마이카가 충격에 머뭇거리는 사이 존은 마이카를 벌집으로 만들어 죽인다.[32] 그 후 존과 세이디는 더치가 남겨놓은 그들 몫의 블랙워터 자금을 되찾는다.

이후 존은 다시 농장으로 돌아와 엔딩 크레디트 영상에서는 엉클, 찰스, 세이디가 보는 가운데 집 앞에서 아비게일과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세이디와 찰스는 존의 집을 떠나 각자의 길을 간다. 이후에 아비게일이 과거의 악연이라고는 농장을 저당 잡힌 은행 빚만 남았으니 무법자 생활은 정말로 청산하고 농장을 좀 더 제대로 가꿔보자고 하자 존은 자기가 금을 가지고 빚을 다 갚았다고 하지만 아비게일은 이제 돈 얘기는 하지도 말자고 하며[33] 빚 다 갚았으면 이제 농장하고 아들에게 충실하라며 잔소리를 날린다.

존으로 서브 퀘스트를 진행 시 아서의 노트를 읽고 존이 찾아오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일부 퀘스트는 게임 스크립트가 고정되어 있는지 서브퀘를 아서로 하다가 존으로 이어서 진행하면 해당 퀘스트의 이전 내용은 존이 진행했던 것으로 나온다. 다만, 메리 린튼, 페넬로페 브레이스웨이트, 에디스 다운즈, 앤드루 벨 교수, 베네딕트 얼브라이트, 칼데론 수녀, 도킨스 수사는 존으로 할 수 없다. 존으로도 만날 수 있는 낯선 사람(사진사)도 아서로만 할 수 있는 미션[34]이 하나 있다. 미망인 퀘스트 또한 존으로 진행할 경우 2번째 만남까지만 할 수 있고 2번째 만남 또한 아서로만 볼 수 있는 이벤트씬이 있다. 참고 존으로만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는데, 존의 카우보이 복장을 입고 존의 캐틀맨 리볼버와 똑같은 리볼버를 쥐고 있는 다람쥐 박제 인형을 주는 홉스 부인이다.

에필로그 중 아비게일과의 대화에서 아비게일이 존이 평범한 일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쓸데없는 싸움에 발을 들인다면 그것 때문에 그가 죽을 수도 있으며 걱정하는 것이 싫다고 존에게 불만을 표하는데, 존은 이에 반박하며 아비게일에게 '내 가족이 내 시체를 묻게 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거다'거라고 말하며 안심시킨다. 그가 1편에서 어떻게 최후를 맞이하는지 떠올려보면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는 대사.

전작에서 에필로그 주인공인 잭이 풋내기스러운 눈매와, 어색한 콧수염과, 너무 젊은 목소리 때문에 존으로 계속 플레이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존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아서 모건이 그리워질 것이다. 그리고 아서의 떡대가 워낙에 좋아서 같은 옷을 입어도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35], 존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2편에서 더 심해져서 아서의 굵직하고 걸걸한 목소리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며, 본편에서 워낙 모양 빠지게 낙오하고 체포돼서 아서가 구하러 가야 한 것도 한몫 거들었다. 무엇보다도 (게임 시스템적으로) 아서와는 달리 맥주병이라는 것이 큰 문제점.

그러나 시원하게 아버지의 복수를 해내는 전작의 잭 마스턴처럼, 세이디 찰스와 함께 정면으로 쳐들어가 아서의 복수를 해내는 에필로그의 모습은 전작의 주인공다운 간지를 뿜어낸다. 또한 존으로 플레이할 경우 도시나 숲지대, 시골 마을 위주의 배경을 무대로 하던 아서의 이야기와 달리 진짜 서부개척시대 느낌이 강한 아르마딜로와 텀블위드 사막 지대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일부 도전이나 전설 동물 사냥이나 사이드 미션, 1편 시절의 존의 복장 등 존으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역시 많다.

에필로그의 존은 아서와 비슷한 일을 겪게 되는데, 잭과 낚시를 가거나, 곰에게 습격당하거나, 위기의 순간에 찰스가 구해주거나, 세이디를 저격으로 엄호하는 등 본편에서 아서가 경험했던 일들을 존 역시 경험하게 된다. 찰스가 구해준 건은 찰스도 똑같이 위기에 빠져서 존이 구해준 적 있다.

에필로그까지 마치고 엔딩 스탭롤을 모두 본 후 가능한 자유플레이는 2편에서의 모든 싸움을 끝내고 염원하던 일상과 평온함을 게임 플레이로 반영한 느낌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단순히 메인 미션만 끝내도 사이드 미션, 갱 은신처 습격, 수집, 랜덤 인카운터 등 할 게 아주 많다. 농장에서 잡일을 하며 우유와 달걀을 납품해서 약간의 돈을 벌 수 있으며, 집에서는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식사할 수 있는 등 그야말로 평화로움 그 자체. 1편의 스토리를 감안하면 이 4년이라는 시간은 존과 가족이 유일하게 누린 행복이었으니 어딘가 씁쓸하기도 하다.

에필로그 시점에선 동료들이 떠나버린 상태라 감옥에 갇히면 동료들이 구하러 오는 본편과 달리 존이 직접 뇌물을 줘서 나오거나 자고 있는 보안관에게서 열쇠를 훔쳐 나와 직접 해결하거나 아비게일이 존을 구하러 온다.

존으로 아비게일에게 가벼운 스킨십을 할 수가 있다. 아비게일이 집 난간에 서서 밖 풍경을 보고 있을 때 가까이 가면 존이 아비게일 뒤에 서서 양손으로 아비게일의 양쪽 어깨를 붙잡아 스며, 아비게일은 한 손으로 존이 자신의 어깨에 올린 그 손을 붙잡는다. 이 상태로 계속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계속 그 상태로 놔두면 저절로 시네마틱 모드가 켜진다. 둘이 이 상태로 있다가 시네마틱 모드가 켜지면 인게임 시간이 평소와는 다르게 느리게 간다. 이때 잭이 앞마당에서 루퍼스와 놀고 있다.

또 잠자리에 들 때 아비게일이 침대에 잠옷차림으로 누운 지 얼마 안 지났을 때 잠자기를 하면 존과 아비게일의 특별 컷신이 나오면서 서로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다. 이때 나오는 컷신들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참고로 에필로그 포함한 메인 스토리 완료 후 존으로 옛날 갱의 캠프지역[36]에 가면 아서를 비롯한 반더린드 갱단원들이 도망자였지만 그래도 화기애애하고 훈훈했던 시절의 환청을 듣는다. 옛날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절을 생각하는 듯한 존의 뒷모습을 보면 상당히 쓸쓸해 보인다.

본 게임의 전체 완료율을 100% 달성하면 아서의 묘 앞에서 존이 "이제 다 끝난 것 같아, 친구(Guess we're just about done, my friend)"라며 독백하는 컷신이 나오고, 일지를 확인해 보면 존이 다른 그림들보다 더 정성스레 스케치한 아서의 묘가 그려져 있다. 컷씬에서 아서가 최후를 맞이할 때 나오는 음악인 May I? Stand Unshaken가 흘러나와서 상당한 여운을 준다. 어떤 의미에서는 히든 엔딩이라고 볼 수 있는 씬.

2.2. 레드 데드 리뎀션 (19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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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와 함께했던 자들을 추적하고자 왔습니다. 찾아내고, 죽이려고요."
"어떤 나무들은 잘 자라지만 나머지는 말라 죽지. 어떤 소들은 강하게 크지만 나머지는 늑대들에게 잡아먹혀. 어떤 사람들은 금수저 물고 태어난 인생을 바보처럼 즐기며 살지. 공평한 건 아무것도 없어. 당신도 알잖아."

1907년 아서의 복수를 끝으로 무법자 생활과 버릇을 완전히 청산한 존 마스턴은 가족 및 엉클과 함께 목장을 경영하며 3년여간 얌전하게 지낸다. 하지만 1911년 이제는 핑커튼탐정사무소가 아닌 연방수사국 요원이 된 에드거 로스가 나타나 존 마스턴을 뉴 오스틴 황무지 마을 아르마딜로로 쫓아내 버리고, 남은 일가족인 아비게일과 잭에게는 총을 겨누고 눈을 가려 어딘가로 끌고 가 감금해 버린다. 존은 연방수사국의 강요로 사법거래에 응하고, 가족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그의 옛 동료인 빌 윌리엄슨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체포에 나선다.

3년 이상 목장주로 살며 무법자들의 생태에 완전히 무뎌진 존은 연방수사국에서 시키는 대로 쫄래쫄래 빌을 찾아가 자수를 권유하다 총을 맞고 들판에 방치되는 어이없는 시행착오를 시작으로 아직 무법이 살아숨쉬는 서부에 다시 적응하기 시작한다. 연방수사국은 존을 서부에 버려 두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으며, 존은 스스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실마리로 삼아 탐문을 이어 가며 미국의 뉴 오스틴에서 멕시코 누에보 파라이소에 걸친 긴 여정 끝에 두 옛 동료를 체포하거나 사살해 연방수사국에 넘기는 데 성공한다.

존은 블랙워터 경찰서로 돌아가 요원들을 대면하고 이제 약속을 지켰으니 가족을 풀어달라 하지만, 에드거 로스는 존을 교수대에 매달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느니, 존 네가 일을 할 생각이 없다면 더치를 가장 흥분시킬 수 있는 대타요원인 아비게일을 이용할 것이라느니 온갖 쓰레기같은 말로 존을 겁박하며 약속을 제멋대로 뒤집고는 과거 조직 수괴인 더치 반 더 린드까지 마저 쏴 죽이고 올 것을 계속 강요한다. 존은 요원들에게 끌려 다니며 일을 거들다 은행강도를 벌이는 더치와 대면하게 되는데, 죄 없는 여성을 방패삼아 경찰과 대치하다가 인질의 머리를 쏴 버리고 혼란해진 틈에 냅다 도주해 버리는 비열한 쓰레기로 전락한 더치에 대한 남은 일말의 미련을 전부 거두고 그를 끝까지 뒤쫓는다. 더치는 공권력이 잘 닿지 않던 서부시대였다면 성공했을 만한 반란군 규모의 갱단을 재건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나, 이제는 문명이 너무 강력해져 건달들이 총이 많다면 공권력은 군대와 장갑차와 기관총을 무한정 끌고 올 수 있었고, 여러 차례의 교전으로 새 갱단이 거덜나 다시 혼자가 된 더치를 존이 뒤쫓아 절벽으로 내모는 데 성공한다.

개처럼 쫓기던 더치를 차마 쏘지 못한 존은 더치가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긴 뒤 절벽 아래로 투신해 자결하는 것과, 에드거 로스 요원이 보고서를 좀 편하게 쓰자면서 더치의 시신에 존의 권총으로 총질을 해 사체를 훼손하는 것을 모두 지켜보고는 이제 풀려났을 가족을 만나러 집으로 돌아간다.[37] 이번에는 정말로 연방수사국에서 약속을 지킨 것 같았지만 마스턴 일가와 엉클의 전원 생활은 곧 다시 풍비박산이 나게 된다. 에드거 로스는 더치를 쫓을 때와 마찬가지로 또 육군을 몰고 와서 존의 저택에 마구잡이로 사격을 가한다. 딱히 수사망에 오른 범죄 혐의도 없는 엉클이 사격에 맞아 죽는 것을 본 존은 가족을 마굿간으로 피신시킨 뒤 뒷문으로 아들 잭과 부인 아비게일을 빼돌리고, 마굿간 정문을 포위한 요원들에게 자기 자신을 내던지고 권총에 남은 모든 탄약을 소진해 육군과 경찰을 길동무로 만든 뒤, 그들의 일제사격에 의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만다.

사후 존의 시신은 아비게일과 잭에 의해 수습되어 목장 뒤편 언덕에 엉클과 함께 매장된다.[38]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던 주인공이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족을 살리기 위해 장렬하고도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아서는 다리를 터트리기 전 존에게 절대 뒤를 돌아보지말고 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는 아서를 위해 뒤를 돌아봐 마이카를 죽이고 이는 에드거 로스와 아처 포드햄이 그를 발견하게된 계기를 제공하고 말았다.

프리퀄인 2편에서 정식 설정이 된것처럼 맥주병으로, 개헤엄이라도 칠 수 있던 전작과 달리 본게임에선 머리보다 깊은 물에 들어가면 아예 즉사한다. 그리고 상당한 애처가로, 아비게일이 잡혀가 있는 동안 서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도 한 번도 다른 여자들에게 한눈을 팔지 않는다. 이는 2편 에필로그에서 잭과 아비게일이 존을 떠났을 때도 마찬가지. 아비게일과 가족을 무척이나 사랑해서 그렇지 도시나 마을을 돌아다니다 여자들에게 인사를 하다보면 훌륭한 조각상 같다, 내 취향이다, 행복해 보인다, 그쪽이 마음에 든다, 얼굴이 매우 밝아보인다며 외모를 칭찬해준다. 다만 여자 NPC의 외모를 칭찬하는 점은 범죄자 인생 때문에 아내도 잃고 메리 린튼과의 관계도 망가져 연애 자체를 냉담하는 아서도 마찬가지다.

2.3. 언데드 나이트메어(번외)

에드거 로스가 준 과업을 완수하고 가족을 돌려받은 뒤 평화로운 생활을 하던 어느날 일어난 일을 전제로 한 스핀오프물인 DLC 언데드 나이트메어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보름달이 뜨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날 밤 엉클이 언데드가 되어 아비게일을 물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일가족이 모두 언데드가 되어 버린다. 존은 미친 영감이라며 엉클을 쏴 버리고 아비게일과 잭을 묶어 집에 둔 채 혼자 치료법을 찾아 나선다.

존은 마을 의사를 찾으러 블랙워터로 갔지만 마을은 불탔고 생존자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후 블랙워터 생존자들의 뒷소문대로 이 사건이 약장수 때문인지, 도굴꾼 때문인지, 멕시코인들 때문인지를 하나하나 직접 가려내기 위해 모험하게 되며, 결국은 멕시코의 에스칼레라를 찾아가 도굴된 유물을 돌려 놓아 신의 분노를 잠재우고 좀비 사태를 끝내게 된다.

좀비 사태가 끝난 뒤에는 본편 패러디 차원인지 그냥 죽어서 묻혀 있고[39] 가족은 부재중이며, 존이 돌려놓은 유물을 세스가 도굴해서 훔쳐갔다는 설정으로 언데드로 부활한다. 성수와 함께 매장되었기 때문에 언데드이긴 해도 이성이 있으며 '이승에서 못 다한 일을 하십시오'라며 다시 주인공으로 복귀한다. 부활하면서 잭으로 주인공이 전환되는 본편을 패러디하듯 자신의 무덤을 바라보며 서있는 것으로 시작되고, 단지 좀비 스킨이 씌워졌을 뿐인 상태로 이후 오픈월드에서 게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좀비 상태의 복장으로는 본편 홍보용 아트워크에 있던 엘레강트 수트에다 자켓을 벗은 버전의 옷을 입고 있다. 뒤뚱대며 걷는 모습은 본편에서 사망할 때의 모션과 비슷하고, 으르렁대며 짖을 뿐 제대로 된 대사는 못한다.

3. 평가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마태복음 5장 9절 전반)
"Blessed are the peacemakers"
- 존 마스턴의 묘비명[40][41]
" I am always honest... maybe not always good... but I'm always honest."
"나야 늘 정직하지...착한 건 잘 모르겠지만 항상 정직하지"
두 작품에 걸쳐 총잡이로서의 솜씨와 카리스마, 독설, 거짓말을 아무도 안 믿어 주는 미필적 정직함, 로맨티스트로서의 스킬, 타고난 인복 등등이 돋보이는 캐릭터로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락스타 게임즈 주인공 답게 독설이 무시무시한데 젊은 시절인 2편에서는 더치에게 빈정대는 솜씨가 일품이다. 다만 어휘력이나 말발이 좋았던 것은 아니라 표현이 거칠고 일차원적인 경우가 많으며, 엉클에게 입씨름으로는 이기지 못한다. 나이가 든 1편에서는 엉클을 소개할 때 뜨거운 햇볕에 늘어진 게으른 도마뱀 같은 자라고 비유하거나 웨스트 디킨스의 계획을 빈정댈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타인을 비난할 때 표현력이 좋아지거나 웃음 요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두 작품 공통으로 상대방의 허점을 직설적으로 찌르기를 즐기는데, 2편 마지막 열차털이에서는 더치의 계획에 대해 '타히티, 팀북투?'라며 정면으로 들이받고, 1편에서는 랜든 릭케츠의 과거를 지적하거나 연방수사국이 부녀자와 아이를 납치하는 게 옳냐고 따지는 등 상대방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재주를 종종 보여준다.

두 작품 모두에서 존은 책략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2편에서는 열차 강도 아이디어를 두고 아서 모건에게 웬일로 좋은 생각을 해냈냐며 조롱 섞인 칭찬을 듣고, 1편에서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대책 없이 포트 머서를 찾아가서 빌에게 화해하자고 외치다가 죽을 뻔했다. 그는 웨스트 나이젤 디킨스에게 목숨 값으로 포트 머서 습격 계획을 내놓으라 닥달하는 것 외에 직접 머리를 쓰지 않으며, 디킨스와 그가 중개해 준 부랑자들의 탐욕 충족을 위해 행동대원으로 부려지면서 '언제 나를 도와줄거냐'라고 화를 내기만 한다. 멕시코로 건너가서는 정부군과 반란군 양쪽을 헤집고 다니며 '빌이랑 하비에르가 어딨는지 말해라'라고 들들 볶다가 정부군에게 낚여 험한 일만 잔뜩 하고는 팽당해 사로잡혀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천운으로 인복이 좋아 디킨스가 포트 머서 공격 계획을 정말로 추진해 주었고 능력 있는 반군 리더인 레예스가 그를 제대로 돕기로 해 주었던 덕에 존은 매번 교착이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

존의 거짓말은 아무도 믿지 않는데, 1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빌을 만나러 갔다가 모든 상황을 순식간에 간파당하며 하비에르나 더치를 추격할 때는 '얘기좀 하자', '아무도 다치지 않는다' 등 어린아이도 믿지 않을 거짓말을 쩌렁쩌렁 외치고 다닌다. 2편의 에필로그에서는 이 특성이 크게 강조되어 어딘가 모자란 것처럼 연출된다. 나름의 경력이 20년이 넘는데 가명도 제대로 대지 못하고 설명할 때마다 과거가 바뀐다. 프롱혼 목장 사람들은 첫날부터 그의 허술한 거짓말을 전혀 믿지 않았으며 줄곧 '어디 가서 사람 쏘고 왔냐', '총잡이인 거 다 안다', '자네의 과거와 본명이 무엇이든 두 번째 기회는 있다' 같은 말들을 듣는다. 2편에서도 인복이 참 좋았던 덕에 존은 아서의 도움으로 일가족을 건졌으며 게디스 씨가 그의 과거를 눈감아줌으로써 새 출발을 기도해볼 수 있게 되었다.

존은 아서 모건과 달리 로맨틱한 연출이 여럿 있다. 1편에서는 요리 중인 아내 아비게일에게 다가가 작업 멘트를 제대로 먹이고는 '여자 얼굴을 붉히는 법을 아네'라는 찬사를 들었으며 2편에서의 프로포즈 이벤트는 데이트 코스와 풍경, 대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2편이 출시된 이후 1편에서 존이 옛 동료들을 경찰에 팔아넘기는 것이 과연 합리화가 되는가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다. 빌과 하비에르는 2편에서 직접적으로 존 마스턴을 적대했다기보단 존의 흐려져 가는 충성심을 책망하고 더치에 대한 충성을 거둘 이유가 제공되지 않은 멤버들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 총을 겨누며 적대하게 되고 갱단이 해체된 이상 존이 옛 동료를 배신했다고까지 할 것은 없지만 1911년 빌과 하비에르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 하비에르는 2편 챕터 1에서 아서 모건과 함께 존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었으며 2편에서의 행적 때문에 1편에서 재회했을 때 "복수를 한다기엔 너무 늦게 온 거 아니냐, 서로 갈 길 가자, 우린 형제였잖아, 죽은 줄 알았다" 따위의 대사에 좀 더 설득력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2편 챕터 6에서 하비에르는 더치, 마이카와 함께 육군 열차 강도 중 열차에서 추락한 존을 구하러 간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존이 죽든 말든 내버려두고 돌아왔었기 때문에 존에게는 은인에서 원수가 된지 오래였다. 이 때문에 1편에서 존은 위의 "우린 형제였잖아"라는 하비에르의 말에 대해 "네가 말 하는 형제가 서로를 죽게 내버려두는 카인과 아벨 같은 형제냐?"라고 반박한다.

2편이 프리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존이 2편에서 블랙워터의 코앞인 비처스 호프에 정착하기로 한 것은 결과를 다 알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답답함을 선사했다. 1편에서도 이미 1899년 하이디 맥코트 살해 사건으로 대표되는 블랙워터 대참사가 더치 갱단의 짓이라는 설정이 명백히 있는데 존이 어째서 그 지척에 살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사실 대평원이 엄청나게 넓은데 게임적 허용으로 가까워 보이는 거라느니 수사국을 위해 일하며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느니 여러 추측들이 있었지만 2편의 전개가 위와 같이 되면서 가족애와 낭만은 챙겼을지언정 이것이 마스턴 일가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남게 되었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낳았다.

물론 연방 수사국에게 추적을 당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핑커튼[42]과 밀약을 맺고 있었던 마이카에 대한 복수였기에 비처스 호프를 선택한 것을 꼭 탓할 수만은 없다. 지역 최악의 범죄집단 수괴 중 하나이자 옛 밀고자요 더치 갱단 멤버였던 마이카 일당이 한순간에 쓱싹 지워지듯 궤멸된 이상 마이카와 밀약을 맺고 있던 수사기관의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했기 때문이다. 엔딩 크레딧에서 수사국 요원들은 헤이겐 산에서 출발해 발렌타인을 거쳐 여러 사람을 탐문하며 복수 완수로부터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비처스 호프에 도달하게 된다. 그 사이에 찰스와 세이디가 회복해 집을 떠날 만큼의 텀은 있었으나 해가 지나지도, 계절이 바뀌지도 않았고 엔딩 직후의 신문 발행 호수는 <엉클의 운수 나쁜 날>때 발행된 신문의 바로 다음 호다. 마스턴 일가가 1899년부터 1907년까지 여러 소동을 일으키며 떠돌아다니고도 수사기관의 관심을 끌지 않은 채 잘 살아왔던 걸 보면 정말 웬만큼 큰 사고를 치지 않고서야 당국의 이목을 끌지는 않을 수 있었다는 말인데, 구태여 존이 마이카에게 복수를 하는 바람에 아서의 유산인 마스턴 일가에게는 1편에서의 시련이 찾아오게 되는 셈이다. 다만 이 부분은 다소 의문점이 남는 부분이 있다. 에필로그 시점에서 마이카 갱단은 당대 가장 과격하고 폭력적이기로 악명높은 갱단으로 묘사되는데, 인게임 신문에서는 마이카 갱단의 범죄 행각들에 대한 보도가 실리면서도 공권력이 전혀 잡으려 들지 않고 오히려 일부러 내버려두고 있다는 듯한 문장이 적혀 있다. 존이 스키너 브라더스처럼 블랙워터 지역에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는 갱들과 크게 충돌하고도 수사기관의 이목을 끌었다는 묘사는 없는데 반해, 온갖 대규모 범죄를 저질러도 수사기관으로부터 아무런 압력을 받지 않던 마이카 갱단이 존에게 소탕되고 나서야 연방수사국이 나서기 시작했다는 건 마이카와 연방수사국의 사법거래가 강력하게 연루되어있음을 시사하는 바이기도 하다.

4. 여담

5. BGM

사실 엄밀히 말하면 공식적으로 발표된 존의 테마곡은 없으나 1편에서 활약할 때 나오는 1편 게임 테마곡의 어레인지 버전인 The Shootist가 사실상의 테마곡으로 여겨진다. 하단의 곡들은 인 게임에서 등장하는 The Shootist의 어레인지 버전들로 엔딩이나 게임 중간 중간에 멜로디가 섞여나오기도 한다.[50]
The Shootist
1편에서 존이 활약할 때 나오는 BGM으로 후반에 1편의 메인 테마곡을 어레인지한 부분이 나온다. 뜻은 총잡이.
Jim Milton Rides Again
2편에서 에필로그에서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지내던 존이 총잡이로 다시 각성하는 미션인 '짐 밀튼이 또 나선다고'의 테마곡. 미션에서 내복차림으로 뛰쳐나가 수 년만에 총을 꺼내들고 총잡이로서 제대로 활약하는 존의 격렬한 심정과 1편 시절의 간지를 드러내듯이 매우 경쾌한게 특징. The Shootist보다 1편 테마곡의 멜로디가 더 길게 들어있다. 이 미션에서 소드 오프 샷건을 겨누는 모습은 1편 표지의 오마주이다.
American Venom
2편 마지막 미션인 미국의 독에서 다친 동료들을 쉬게하고 혼자 아서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나아가면서 흘러가는 BGM이다. 수많은 마이카의 부하들을 처치하고 나아가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을 보여주었다. 존이 활약하는 장면이라서 1편의 활약할 때 나오는 The Shootist와 유사하며 상황 때문인지 훨씬 장엄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American Venom
인게임 대부분의 테마곡을 만든 '우디 잭슨'이 만든 윗곡의 편곡 버전. 초반부가 좀 다르다.

6. 관련 문서



[1] 반 더 린드 갱단 내에서 5번째로 키가 크다. 찰스 스미스 (193cm), 더치 반 더 린드 (191cm), 아서 모건 (188cm), 빌 윌리엄슨 (185cm), 존 마스턴 (183cm) 순. 갱단원들의 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는 다르게 나올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용이나 재미삼아 보는 게 적절하다. 단, 키는 위의 영상을 기준으로 쓴다. [2] 비록 아서 모건이나 찰스 스미스처럼 우람하고 육중한 체격은 아니지만, 대신 존은 호리호리하고 날렵한 근육질의 체형이며, 특히 넓은등근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가족들이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마지 못해 연방수사국의 비공식 요원으로 협조. [4] 잭의 여동생인지 누나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5] 온라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서 선택이 가능하지만 시대배경 차이를 생각하면 카메오 출연이라고 봐야할것이다. [1,2편공동] [7] 1976년생으로 미국의 배우이자 성우이다. 여담으로 1편의 더치 갱 인디언을 맡기도 했다. 더치 성우가 맡은 조연인 나스타스의 목소리는 단번에 더치 성우라고 알아차릴수있는 반면 이쪽은 같은 성우인데도 위화감이 상당하다.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서 모건이라고 한다. 물론 본인이 연기한 존 마스턴에 대한 애정도 상당하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팬아트를 자주 업로드한다. 기혼자로 아내 테일러와 2명의 아들이 있다. 다만 무명 배우이다보니 평소에는 건설업을 한다. [8] 레드 데드 리뎀션 2 챕터 1 극 초반 시점 까지 타고 다니던 말. 그러나 정찰을 위해 타고 나갔다가 늑대 떼에게 습격 당해 잡아먹혔으며, 매우 부패한 상태의 시체로 아서와 하비에르에게 발견된다. 이 말의 모델링은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는데 치트나 글리치로 소환할 경우 품종은 서러브레드, 코트 색은 실버 베이로 나오며, 존 마스턴의 이니셜인 JM이 새겨진 유니크 안장을 차고 있다. 품종이 서러브레드라 나오지만, 일반적인 서러브레드보다 크기가 더 작고 모델링이 실버 베이 코트 켄터키 새들러와 비슷하며, 능력치까지 체력 3, 기력 2, 최대 속도 3, 가속도 2로 동일한 점 때문에 사실 품종은 켄터키 새들러가 맞고, 품종이 서러브레드라 나오는 것은 단순히 표기 오류일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더미 파일로 남아있는 말인 만큼 오류가 있어도 놀랄 일은 아니긴 하지만. 참고 1 참고 2 [9] 품종은 헝가리안 하프브레드이며, 코트 색은 실버 다크 베이이다. [10] 품종은 서러브레드이며, 코트 색은 씰 브라운이다. 마굿간에서 살 수 있는 서러브레드 보다 체력과 기력이 한 단계 높은 대신 최고 속도와 가속도가 한 단계 낮다. [11] 허나 존의 성인 (Marston)은 본래 잉글랜드계 성이다. 션에게 잉글랜드 아재란 소리를 듣지만 실은 웨일스계 미국인인 아서와 비교해보면 웃긴 일 [12] 해당 영상에서는 플레이어가 후방의 적까지 처치했기에 후방의 적이 존에게 피격 당하는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헤드샷 직후 몸을 굴려 후방의 적까지 쏴버리고 곧바로 엄폐하여 전투 태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3] 현상금 사냥 경쟁자인 '제임스 랭튼'. [14] 존 마스턴의 경우 2편 에필로그 시점을 한참지난 1편에서 총잡이 능력을 완전히 각성한 시점에서다. [15] Dutch's most dependable and capable enforcer since he was a boy [16] 이 시절의 존 마스턴 자신을 뛰어넘은 시절은 레데리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대인 1편 본편 시점이다. [17] 아서로는 최대 18명의 오드리스콜을, 존으로는 최대 16명의 라라미를 상대할 수 있다. [18] 조난 이후 길게 요양하며 돈벌이를 안 한 것에 대해 존이 입장 바꿔서도 난 똑같이 너를 구했을 거라 나름의 감사를 표할 때 한 말. 후일 더치도 존에게 똑같은 말을 하며 2편 이전의 존의 행적에 대해 이기적이라 평가한다. 이 점은 같은 락스타게임즈 작품인 GTA 산 안드레아스에서 스토리 이전 시점에 갱단을 잠시 떠나 리버티 시티에서 생활을 하다가 돌아와 들에게 '뭐하러 돌아온 거냐', '넌 너 밖에 모르잖느냐'고 잔소리를 듣는 주인공 칼 존슨과 유사한 부분이다. [19] 이는 레드 데드 시리즈의 첫번째 게임인 레드 데드 리볼버의 주인공 '레드 할로우'의 얼굴에 있는 상처를 셀프 오마주한 것이다. [20] 이후부터 아서가 "그 상처 말야, 좀 더 그럴듯한 사연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라거나 존을 적대시하는 대사 중에 "요 근처에 늑대가 나타났다고 하니 조심하라구."라는 등 두고두고 이 일로 놀려먹는다. 갱단의 신참인 션까지도 이걸 들먹이며 다람쥐에게 긁히기라도 하면 어쩌냐는 둥 입을 놀려댄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미션을 끝내고 존한테 말을 걸면 "늑대한테 공격당한 일로 니가 지랄한 게 생각나네."라며 역으로 아서를 놀린다. [21] 이 상처로 작중 시간대가 흘러감을 간접적으로 파악 가능한데, 프롤로그에서는 늑대에게 당해 깊은 상처와 함께 피를 흘리지만, 챕터가 진행되면서 실밥으로 꿰메진 모습, 실밥을 빼고 아물어가는 모습, 거의 아문 모습 등으로 표현이 된다. 깨알같은 배경으로 습격 당시 입었던 옷은 전부 수선되어있는 자잘한 모습도 볼 수 있다. [22] 빌이 존에게 '더치의 애완동물'이라며 푸념한다. [23] 1편에서 많은 사건이 벌어지지만 존이 직접 세워 본 책략은 계획은 포트 머서 요새에 혼자 가서 배에 총을 맞는 게 전부였다. [24] 명예가 높을 경우 선택지에서 선택을 하지 않고 3초 정도 가만 있으면 자동으로 존을 지키는 쪽이 선택된다. 명예가 낮을 경우는 반대. [25] 디킨스의 경우 아예 존 짐 밀튼이라고 가볍게 꼬집어 말한다. [26] 1편과 2편 모두의 목장주 복장에 포함되어 있다. [27] 목재 판매원이 세상물정을 모르는 존을 속여서 인부값을 떼먹고 바가지를 씌웠다. 엉클이 본인과 같이 가야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엉클에게 하도 데인 존이 이를 무시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긴 것.(아예 찰스에게 엉클을 일 시켜서 말 안 들으면 채찍질이라도 하라고 했다.) 그 이후에 마구간을 만들 때는 목재 판매원과 안면이 있던 엉클이 따라와 제대로 사도록 도와주며 이 때문에 마구간은 인부들의 도움으로 순식간에 짓는다. 그러나 도움이 됐던 건 아주 잠깐 뿐이었고 은행에서도 쓸데없이 협상을 시도하다가 은행원을 빡치게 만드는 바람에 결국 존이 은행원에게 대출을 더 당겨달라고 비굴하게 빌고는 존에게 욕을 얻어먹는다. [28] 셋이라고는 해도 존과 찰스가 다 했다. 엉클은 여기서도 힘쓰는 일은 하지 않고 식사와 커피를 제공하고 공사 감독 흉내를 낸다. 그래도 존과 찰스가 집을 짓는 동안 밥도 지어줬고, 커피도 끓여줬고, 중간에 벽을 세울 때 반대쪽으로 넘어지지 않게 받쳐주는 등 힘쓰는 일은 하진 않았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그래서 존도 이외에도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기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버리지 않았다. 아예 안 한 건 아닌 셈. 여담으로 집 지을 때 흘러나오는 컨트리 음악.이 굉장히 흥겹다. 잘 보면 파란 어치가 계속 존 주변에서 집 짓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29] 이 반지는 아서가 사랑했고 한때 만남을 갖기도 했던 여성인 메리에게 주었던 반지다. 양과 염소 미션에서 존의 말을 들어보면 존도 메리를 만나진 않았지만 알고는 있었던 것 같다. 사진과 영화 감상의 경우 인게임에서의 횟수와는 무관하게 존은 처음 해보는 설정이라 문화생활을 충실하게 즐긴 유저들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30] 이 최종결전 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바로 전작 메인 테마곡 The Shootist의 어레인지판인 American Venom이다. 본작 최종 미션 제목과 같다. 사실상 존 마스턴의 전용 테마곡이라 봐도 무방. 전체적인 음악 분위기가 1편과 2편에서의 존이 처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다르게 표현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대조적이다. [31] 그런데 이 챕터를 기점으로 아서의 이야기가 완전히 끝나기 때문에, 모자 없이 진행하는 게 서사적으로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단 사망하고 재시작 시 모자를 쓴 상태로 나온다. 게다가 이 미션 자체가 아서의 복수를 하는 내용이므로 아서를 추모한다는 의미에선 쓰고 가는 쪽도 말이 된다. 애초에 무슨 모자를 쓰고 있든 헤이겐 산에 도착하면 아서의 모자를 고정으로 쓰고 시작하므로 줍고 가는 것도 일리 있는 행동이다. [32] 자동으로 데드아이가 활성화되고 몸통에 조준이 잡히는데, 오른손에 들고 있던 권총의 한 탄창이 전부 빌 때까지 난사할 수 있다. 스토리에서의 울분을 가득 담아 연타해 주자. 쏘지 않을 경우, 마이카가 존과 더치 둘에게 총을 쏜다. [33] 클리어 후 블랙워터 금을 처분한 거금이 플레이어의 사적 자금으로 들어오기는 하지만, 이는 게임적 허용에 가까우며 《 레드 데드 리뎀션》의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실제로 빚을 갚고 남은 돈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비게일이 열심히 일해도 입에 겨우 풀칠이나 한다면서 푸념하니 빚 갚는데 거의 다 쓴 듯하다. 엔딩 크레디트 이후 들어오는 돈은 무려 2만 달러인데 대공황기 이전의 한창 성장하던 미국에서 그 정도 돈이면 생 드니 같은 번화한 대도시에서 아예 집을 하나 사서 지내도 될 정도의 돈이다. 이는 지금 기준으로 계산해도 한화 약 7억 원 정도로, 상당히 큰돈이다. [34] 이 미션을 이용해서 초반부터 미폭트 실버 대플 핀토를 탈 수 있다. [35] 어디까지나 아서가 유달리 큰 덩치를 지녀서 그렇지, 존 마스턴 역시 평균 이상은 되는 덩치다. [36] 존이 없었던 라케이는 제외. 라케이 때는 생 드니 은행 강도 사건 때문에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비버 동굴과 셰이디 벨은 각각 머프리 패거리와 르모인 레이더스 갱들의 은신처가 되어있기에 쓸어버려야 한다. [37] 이때쯤 되면 복장이 목장주 복장으로 고정이 되어 복장 변경을 할 수 없게 된다. [38] 이방인 미션 중 'I know you'에서는 어떤 정체불명의 신사와 만나게 되는데, 이 신사가 경치가 좋은 곳이군 이라고 말한 장소가 존의 묫자리가 되는 곳이다. [39]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본편처럼 죽었다기엔 복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아마 해당 복장을 입고 좀비들과 싸우다 죽었거나 그냥 병사한 듯 [40] 프리퀄 주인공 아서 모건 역시 마태복음 5장의 구절이 인용되어 묘비명이 새겨지며, 이 문장은 2편 3장의 한 미션 제목으로도 쓰였다. [41] 또한 존 마스턴의 초기 총기인 캐틀맨 리볼버의 모델이 된 콜트 싱글 액션 아미 M1873의 별칭이 다름 아닌 피스메이커이기도 하다. [42] 2편에서 핑커튼 소속 요원으로서 엔드류 밀튼의 부하였던 에드거 로스가 1편에서 연방 수사국 수사관이 됐다. [43] 이 당시에는 아들인 잭이 친자가 맞는지 의심해서 거리를 뒀을 가능성도 있다. [44] 상점에 가면 저 조끼를 판매하고 있다. 이미지대로 수트를 안입고 입혀주면 된다. [45] 헝가리안 하프브레드이다. [46] 씰 브라운 코트 써러브레드이다. 써러브레드 전 코트 중 가장 평균 성능이 높아서 모든 말 중 성능이 상위권이다. 성별은 암컷. 다만 아라비안, 투르크멘, 미주리 폭스 트로터, 뷰엘보다는 성능 총합이 낮다. [47] 반대로 아서의 콜터 시점 디폴트는 외모는 오른쪽 가르마 4레벨에 수염 3레벨이다. [48] 커피만 주고 잔소리 좀 할 뿐, 사실상 전혀 집 짓는 것에 기여하지 않았다. [49] 본인도 이런 점을 당연히 알고 있는지 잭과 낚시를 가는 미션에선 아예 잭에게 "나는 표현이 서투를 뿐 너를 사랑한다."라는 식의 대화를 주고 받는다. [50] 미국의 독 미션에서는 더치가 마이카에게 총을 쏠때, 집에 돌아올때 멜로디가 짧게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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