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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14:07:20

킬러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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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관계 1 - 문항 수2.2. 관계 2 - 응시자 수와 실력2.3. 관계 3 - 교과 내용, 범위2.4. 관계 4 - 교육 컨텐츠, 대중성
3. 킬러 문제 양산화의 배경과 진실4. 2022학년도 이후의 문제 수준 재조정
4.1. 정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들인가?
5. 참고 문서

1. 개요

시험에서 오답을 유도하는 의도가 다분하게 출제된 초고난도 문제를 가리키는 말.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래해서 내신, 대학교, TOEIC, TEPS, TOEFL, 인적성, PEET 등의 다른 시험에서도 오가는 용어가 되었다.

교육부에서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당시에 킬러문항 사례를 공식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발표의 경우 수능에 대한 이해 없이 대충 문제 번호로만 선정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고, 각계의 비판이 거셌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2. 특징

2.1. 관계 1 - 문항 수

음의 상관관계다. 문항 수가 많을수록 굳이 킬러 문제를 등장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변별되므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낼 수 있다. 예컨대, 아무리 평이한 문제라 할지라도 문항 수가 수백 개라면 정답률 0%를 내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다(불포화 상태). 그런데 여기서 난도를 유지한 채 문항 수를 낮추게 되면 정답률이 100%에 근접해질 수 있으므로 이와 동시에 문제 수준들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채택한다(포화 상태 또는 적정 상태). 이 과정에서 문항 수가 필요 이하로 줄어들 경우 상대평가의 특성상 킬러 문제를 늘리거나 킬러의 수준을 매우 높인다(과포화 상태). (괄호는 킬러 문항에 대한 상태)
대학수학능력시험 상대평가 문항수 연혁[6]
수능 시행 학년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합계 직전과 비교
1994 60 20 50 60 190 -
1995 ~ 1996 60 30 50 60 200 수학 영역 10문제 증가
1997 ~ 2000 65 30 55 80 230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증가
탐구 영역 20문제 증가
2001 ~ 2007 60 30 50 80 220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재감소
2008 ~ 2011 50 30 50 80 210 국어 영역 10문제 감소
2012 ~ 2013 50 30 50 60 190 탐구 영역 20문제 재감소
2014 ~ 2017 45 30 45 40 160 국어·영어 영역 5문제씩 감소
탐구 영역 20문제 감소
2018 ~ 현재 45 30 - 40 115 영어 영역 절대평가 전환으로 45문제 감소
가장 많은 문항 수 시절의 절반
보면 알겠지만, 현재 수능 체제에서 첫 수능인 1994 수능에 비해 문제 수가 늘어난 영역은 수학 영역밖에 없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첫 수능에 비해 문제 수가 줄어들었다.
앞서 예시들로 보아 킬러 문제는 사교육에서 상관관계를 찾을 게 아니라 상대평가 문항 수와 사교육 지출이 반비례한다는 결론을 내야 타당하다.

2.2. 관계 2 - 응시자 수와 실력

응시자 수와 킬러 문항 수의 상관관계는 모호하나 확실한 건 응시자 수가 적어지면 통계적 방법에 한계가 생긴다. 일단 인원 수가 많으면 큰 수의 법칙에 의해 상위권, 중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하위권이 골고루 분포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응시 인원 수가 필요 이하로 적어지게 된다면 실력 분포(응시자 간 편차)를 가늠하기 힘들어져, 시험을 아예 어렵게 출제해버린다든지 혹은 아예 쉽게 출제해버리는 극단적 양상을 띤다.
선택 과목 2011 수능
(4과목 선택)
2014 수능
(2과목 선택)
2018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전환)
2022 수능
(문 · 이과 구분 폐지)
응시 인원 증감률
(2011 → 2018)
응시 인원(2011) 응시 인원(2014) 응시 인원(2018) 응시 인원(2022)
물리학Ⅰ 121,564명 52,692명 57,797명 62,509명 -52.46%
화학Ⅰ 182,809명 136,761명 99,657명 73,582명 -45.49%
생명과학Ⅰ 196,289명 137,375명 149,773명 134,726명 -23.70%
지구과학Ⅰ 150,292명 78,836명 156,206명 136,541명 +3.94%
물리학Ⅱ 25,228명 5,758명 2,839명 3,006명 -88.75%
화학Ⅱ 56,232명 10,200명 3,340명 3,317명 -94.06%
생명과학Ⅱ 92,918명 39,676명 9,140명 6,515명 -90.16%
지구과학Ⅱ 30,498명 10,422명 10,424명 3,570명 -65.82%
(사회탐구는 폐지·생성된 과목이 있어 예시 생략)

2.3. 관계 3 - 교과 내용, 범위

2.4. 관계 4 - 교육 컨텐츠, 대중성

요즘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입시3대포탈만 며칠 기웃거려도 킬러 문제의 존재와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게 되었다. 시험 고득점과 당락을 좌우하는 게 킬러 문제라는 사실만 각인해도 당장 어떤 방향으로 공부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는 요즘이지만, 2010년 이전의 옛 수능 시대만 해도 이러한 콘텐츠나 정보의 존재가 전혀 대중화되어있지 않았으며 시험 과목 또한 지금보다 훨씬 많았다. 따라서 킬러 문제를 풀이할 수 있는 응시자도 한정되어 있었고, 표준화 시험의 목적을 충실히 따를 수 있어 '실력대로 대학간다'는 말이 현재보다 더 통설로 자리매김할 때였다.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시험 과목수도 많이 줄어들고 입시 정보 및 콘텐츠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응시자 실력이 다같이 상향되어 킬러 문제의 수준이나 그 수를 늘리게 되어온 게 현재의 수능이다. 이로써 '실력대로 대학간다'라는 말은 퇴색되었고 사실상 '고인대로 대학간다'로 변질된 지 오래이다. 특히 수학, 영어, 화학, 생명과학, 경제의 경우 이미 본래의 평가 목적은 틀어지고 그 상태가 과포화에 이르러 무슨 고인물이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교육부는 문제 수와 시험 범위와 과목 수를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줄여버리는 등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수능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 심리학과 같은 비주류 특정 과목에 상대평가 및 필수화를 걸어둔다면, 온갖 학생, 교사, 강사 등 교육 이해 관계자들의 관심이 대폭 쏠리면서 심리학 관련 콘텐츠나 사교육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나오고 응시자들의 수준 또한 상향평준화되어 언젠가 킬러 문제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3. 킬러 문제 양산화의 배경과 진실

언론이 수능 시즌만 되면 킬러 문제 관련으로 컴플레인을 자주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 킬러 문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시험 범위나 교과 학습 수준이 떨어질수록 학생들의 공부 투자 시간에 여유성을 갖게 되자 다같이 '실력 상향평준화'를 이루게 되고, 이윽고 내용적인 부분만으로 변별하기가 어려워져 (킬러 문제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과거 1990~ 2000년대 수능에선 '킬러 문제'로 인한 사교육 시장이 매우 적었으며, 시험 범위와 문항 수도 많아 충분한 내용만으로 변별이 가능했었던 점을 보았을 때 수능 자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개편 과정을 거듭하면서 문제점이 생겼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현재 탐구 영역은 2개 과목 선택이지만 5차 교육과정 당시엔 거의 12개 과목 선택에 해당하는 분량이었으며, 수학 또한 고교 전과정이 시험 범위였다. 당시에는 시험 범위가 워낙 방대했기 때문에 '개념을 아느냐' 여부로 변별 잣대가 갈리게끔 출제 유형을 유도할 수도 있으며, 문항 수를 늘려 배점을 좁혀 변별을 면밀히 할 수도 있다. 특히 당시 시절엔 킬러 문제를 지금처럼 풀 수 있어야만 SKY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을 보유하던 시대가 아니었다. 오히려 몇 십 개를 틀려도 명문대나 의대 진학이 가능했던 시대다.

저 몇십개라는 말에 의아해 할 수 있겠지만 저건 전혀 과장이 섞인 말이 아니다. 6차 교육과정 400점 만점 시대의 수능은 총 문항수가 언어65, 수학30, 사회과학탐구 80, 외국어55문항이었는데 한참 수능이 어려워서 그 대비 모의고사도 만만치 않았던 시절인 1996,97년도 모의고사 기준으로 언어영역 65개 중 7문제 틀리면 대략 13점 감점, 수리영역 30문제 중3문제 틀리면 대략 10점 감점, 탐구영역 80문제 중 12문제 틀리면 대략 18점 감점, 외국어영역 55문제 중 2문제 틀리면 대략 3점 감점으로 총 24문제 틀려 45점 전후 감점으로 총점이 350점대 중반이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당시 350점대 중반 점수는 쉬운 모의고사 기준으로도 상위 0.5프로 안에 무난하게 드는 점수였고 보통 수준의 모의고사 기준으로는 0.1프로 컷 정도였다. 그리고 그 당시 서울대 상위권 학과 합격선이 상위 0.5프로 정도 그리고 극상위권 학과인 법대나 의대가 0.1프로를 좀 넘기는 정도였다는 걸 감안하면 24문제 정도를 틀려도 그냥 명문대나 의대 정도가 아닌 서울대 극상위권 학과를 갈 실력이 있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극악한 수준이었던 1997학년도 수능에서는 정도가 더 심해서 언어 7개에 13점 전후 감점, 수리 5개에 17점 전후 감점, 탐구 16개에 24점 전후 감점, 외국어 2개에 3점 전후 감점이면 대략 30여개 틀리면 340점대 초,중반의 점수가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참고로 저 해 서울대 의대와 법대 합격자의 컷트라인이 아닌 수능 평균 점수가 345점이었다. 말이 좋아 합격자 평균이지 저 극상위권 학과들은 전형적인 하후상박형 분포를 보이는 과들이라 평균점수로 합격하면 실제 등수는 상위권이었으니, 30개 틀리고 서울대 의대나 법대같은 최상위 대학의 최상위권 학과를 상위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 이유로 후술하는 것 같이 저 시대에는 문제풀이 스킬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개념을 제대로 배우고 가는 것이었다. 괴팍한 문제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 정도는 정 안되면 그냥 틀려도 서울대의 최상위권 학과를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으니 저 넓은 범위들을 교과서적으로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했던 것...

그러나 지금처럼 분량과 범위를 턱없이 줄여 그 속에서 '풀이 기교'로 변별이 갈리게끔 상대평가 문항 수를 줄여온 정책은 공교육 강화는커녕 사교육과 교육과정 파행만 조장할 뿐이다.

이런 식으로 지속적인 교과 내용 축소에 입김을 불어넣어 킬러 문제의 양산화를 야기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의 교육단체[10]들은 본인들 때문에 킬러 문제가 늘어났다곤 전혀 생각지도 않은 채 2019 수능 국어 31번 문항에 손배소송을 내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됐으며, 2021년 9월 28일에는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소위 수능 킬러문항 금지법을 발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블로그 한 마디로 이들의 행보가 자가당착에 빠진 것. 그저 '수능 무력화'와 '수능 여론 악화'를 위해 야금야금 큰그림을 그려왔던 게 아니었냐는 의혹까지 있다. 달리 말하면 킬러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는 못하고(사실상 지금으로선 교과 분량을 줄이고 수능 제도의 팔다리를 자르려고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게 정설이다) 본인들 뒤통수나 때리는 주장을 하고 있으니 학부모와 학생 등 당사자들의 여론 반응은 좋지 않다.

4. 2022학년도 이후의 문제 수준 재조정

2022 수능이 치러진 이후의 분석으로는, 수학 영역의 극강의 킬러 문제를 거의 준킬러 수준으로 내리고, 대신 준킬러 문항 자체를 3~4개나 더 늘려서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평이다.[1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적용되는 현행 체제와 새로운 체제가 섞인 과도기 수능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새 수능에 맞춰서 기하와 벡터 파트의 문제를 자제하고 미적분에서 정석적인 문제들이 다수 흘러나왔다는 의견이 많다.

그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는 6월, 9월부터 차례대로 준킬러가 어려워져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7개 정도에 육박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최고난도 문항인 15번, 22번, 30번의 난이도는 크게 약화되었다. 이후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시험부터 영어 영역도 직접연계 폐지를 감안했는지 이전처럼 극악한 빈칸 문제는 출제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준킬러를 빡세게 내는 수학 영역과 같은 출제기조를 가지고 가고 있다.

다만 수학 영역의 킬러가 약화되고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가/나형 구분이 폐지된 그해 시험부터 과학탐구 영역의 킬러는 더욱 더 극악해졌다. 위에서 언급된 화학Ⅰ 중화반응이나 화학Ⅱ 평형, 생명과학Ⅰ 유전, 생명과학Ⅱ 코돈표 문제, 물리학Ⅱ 돌림힘, 포물선 운동[12]이나 지구과학Ⅱ 천문학 문제 등.

마찬가지로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직접연계가 폐지된 그 해부터 국어 영역의 킬러도 더욱 더 극악해졌다. LEET 언어이해 영역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추론이 많아지고 어려워진 것.

그러다 이후 2023년 6월 19일, 대통령실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는 의견[13]을 밝혔는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개월 남은 시점에서 해당 발표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야기했다.[14]
정책의 표면적 의도는 사교육 감소이지만, 증가한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사교육이 감소할지는 미지수. 수능의 근본적인 경쟁 체제에서 사교육이 번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표면적인 해결책보다는 근본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며, 어떤 개편이라도 6월 모의평가가 이미 시행된 시점에 시행되는 것은 옳지 않다.

2023년 6월 26일, 교육부에서 26문제의 킬러문항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정답률에 기반하여 정량적으로 선별한 것이 아니라, '높은 수준의 추론이 필요한 문제'등 다소 추상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이러한 추상적인 기준 때문인지, 선정된 문제들 중에서 수험생들이 선정 사유를 공감하기가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21번, 국어영역 14번. 수학 21번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었지만 준킬러 풀이가 가능한 중상위권 학생들 중 해당 문제에서 교육부의 발표대로 '실수가 유발될' 학생은 없었다. 또한, 국어 14번의 경우, 3학년 독서 모의고사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쉬웠던 시험에서 킬러 문제를 발표했다는 것은 너무나 추상적인 선정 기준과 교육부의 수험생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방증한다.

교육부는 이를 발표하며 "추가로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성적 산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도입 등 변화가 있었던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추가적인 예시문항 제공을 통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완화했던 조치와 대비된다.

교육부는 위와 같은 킬러 문항이 기존의 교육과정을 벗어난 과도한 추론과 사고를 거쳐야 하거나, 고등학교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기에 수능에서 출제를 배제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제가 수능 형평성 보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9월 6일, 논란 이후 첫 모의평가인 2024학년도 9월 모평이 시행되었는데, 해당 모의평가에서는 킬러문항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 출제되었다. 국어 영역에서 비문학의 난이도가 하락하고 대신 문학과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상승하였다. 수학 영역에서도 15번, 22번, 30번의 난이도가 매우 쉬워졌고, 일부 4점 문항의 변별력이 높아졌다. 탐구 영역 역시 킬러 문항이 약화되었다.

2023년 11월 16일, 킬러 배제 방침에 따른 첫 수능[15]이 시행되었다. 난이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대다수의 예상과 달리 국어, 수학,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입시에 큰 혼란이 있던 상황에서 다시 킬러가 부활하여 수험생들의 뒤통수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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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정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들인가?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수능은 그 어떤 시험보다도 교육과정을 철저히 지켜서 출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에, 대부분의 이러한 '교육과정을 벗어났다' 식 주장은 문제를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억지를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수능 킬러 문제의 대부분은 교육과정의 여러 부분을 끌어와 복합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하며, 이러한 고차원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은 교육과정 이탈과는 완전 무관하다.

5. 참고 문서


[1] 이는 응시자 수준이 매우 높은 사람들끼리 모인 시험에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가령, 한국 영재들을 모두 불러모아 수능 정도의 시험을 응시하도록 시킨다면 정답률에 있어 킬러 문제에 갖는 척도는 떨어진다. [2] 또 수학 영역에서 "번호"가 주는 의미가 낮은 정답률을 만들기도 한다. 2012학년도부터 수능 수학 영역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제(문이과 통합형 수학 개편 이전에 21번, 문이과 통합형 수학 개편 후 15번과 28번)와 주관식 마지막 두 문제(29번과 30번)가 어렵게 나오는 경향을 띠었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처음부터 풀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문제들에 집중해 안정적 등급을 받으려는 전략을 세우는 수험생도 은근히 생겼기 때문. 하지만 2020~2021학년도 수능 이후에는 초고난도 킬러문항이 나오는 경향이 약화되고 준킬러 문항이 강화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에 문제의 실 난이도와 정답률에 괴리가 크게 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에 "번호"가 정답률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3] 이는 보통 아래 3가지 중 어느 한 가지 경우를 만족하는 경우에 킬러 문제에 2점을 부여한다. 1. 킬러 문제이지만 기존 기출문제의 동일한 유형(단원)의 문제들과 비교하였을 때 현격히 그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 2. 기존 기출문제를 응용하거나 활용하여 출제한 경우(특히 당해 6월 모의평가나 9월 모의평가를 활용한 경우가 그러하다. 3. 지나치게 수준이 높아 대다수의 학생이 시간 내로 풀지 못하고 찍을 것이라 예상되는 문제. [4] 물론 그냥 엿 먹으라고 일부러 앞에 어려운 문제를 넣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방심하지 말 것. 학교 시험에서 단원 순서에 따라 출제할 경우 어려운 단원이 앞에 있으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5] 심지어 단 한 문제일 수도 있다. [6]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 응시생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하고 응시할 수 있는 최대치를 응시했을 때 기준이다. 또한 영역 명칭은 편의를 위해 현재의 명칭으로 통일한다. [7] 인문계열의 경우 '경제'를 선택한 응시자들의 국수영 백분위 합 평균은 181점이고, '생활과 윤리'를 선택한 응시자들은 134점으로 두 과목의 수준이 47점 차이가 난다.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화학Ⅱ'를 선택한 응시자들의 백분위 합 평균은 205점이고,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백분위 합은 135점으로 무려 70점 차이다. [참고] 참고로 2023년 현재 화학2의 킬러는 문서 최상단의 2023 수능 문제를 보면 알 수 있듯 저 두 문제 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전자와 같은 수준의 화학 평형 문제는 사실상 거저주는 문제가 된 지 오래고, 후자와 같은 산화환원 계수 맞추기 문제는 아예 화학1로 내려갔다. 심지어 2019 수준이면 현 화학1에 내도 평이한 수준으로 취급받고, 2011은 그냥 1페이지 1~3번에 박혀서 9등급 방지용으로 취급당해도 할 말이 없다. [9] 지금보다 범위가 넓던 과거에도 킬러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과목의 본질에서 벗어나거나 학문적으로 전혀 의미 없을 정도의 극도의 추론을 요구하는 수준은 전혀 아니였다. 반면 지금은 상대평가 수능의 특성상 범위가 축소된 만큼 변별력 유지를 위해 킬러 문제의 난이도를 더더욱 높이고 '대학 수학 능력'이라는 본래 취지와 전혀 맞지 않을 정도의 극악의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것. [10] 그러나 전교조는 해당되지 않는다. 전교조는 입시 문제와는 하등 상관이 없는 노동 운동의 목적으로 결성된 노동조합이기 때문에 시민단체인 사걱세와는 결이 매우 다르다. 따라서 전교조는 입시 정책이나 시험의 유형 및 형태에 그다지 관여하지는 않았다. [11] 다만 2023 수능에서는 15, 22, 30번이 모두 킬러 수준으로 난도가 올라갔다. [12] 과거에는 2차원 충돌열역학이 계산량의 끝판왕을 자랑해 이 2~3개의 문제만으로도 상위권 변별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이후 이러한 개념들이 몽땅 증발해 버려서(...) 변별을 할 소재가 없어지자 2021학년도 수능 이후부터 아예 2,3페이지부터 무게있게 출제하고 계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단편적인 예시가 이 돌림힘 문항으로,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부터 2022학년도 수능 이전까지의 5번의 평가원 시험과는 같은 데서 낸 문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스타일이 달라졌다. [13] 발표 당시 대통령실은 9월 모평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14] 자세한 내용은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5]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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