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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1:38:56

긴키영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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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영무국
近畿霊務局 - Kinki Spiritual Affairs Bureau
<nopad> 파일:近畿霊務局_steam.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개발 Noto Muteki
유통 Noto Muteki
플랫폼 파일:Windows 로고.svg 파일:Windows 로고 화이트.svg
ESD 파일:스팀 로고.svg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장르 액션, 3인칭 슈팅 게임, 블랙 코미디
출시 PC
2024년 10월 4일
엔진 Unity
한국어 지원 인터페이스, 자막[1]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사이트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특징4. 등장인물
4.1. 영무성(霊務省)
4.1.1. 시라이시 미즈키(白石瑞希)4.1.2. 코히나타 에이이치(小日向英二)4.1.3. 마루오카 시오리(丸岡詩織)4.1.4. 시도 아츠히코(紫藤暁彦)
4.2. 신무청(神務庁)4.3. 사이가 신사(賽河紳士)
4.3.1. 사이카와 아야네(賽川絢音)4.3.2.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
4.4. 기타
5. 적6. 설정7. 작중 등장하는 장비8. 평가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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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긴키영무국(近畿霊務局)은 일본의 인디 게임 개발자 무테키 노토(霧笛ノト)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이다. 2024년 10월 4일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었다.

본 게임은 ' STAYHOMER'를 제작한 무테키 노토의 두 번째 상업용 게임이다.

==# 발매 전 정보 #==
2023. 5. 12. 개발 진행 보고
2024. 9. 10. 스팀 상점 페이지 개설 트레일러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000000,#dddddd> 구분 최소 사양
파일:Windows 로고 블랙.svg 파일:Windows 로고 화이트.svg
운영 체제 Windows 10
CPU Intel Core(TM) i7-4770 CPU @ 3.40GHz
RAM 10GB
그래픽카드 GTX 1080

상술된 최소 사양을 보면 알겠지만, 게임 그래픽에 비해 최적화는 터무니없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현재는 60FPS까지 풀렸지만 초기 버전은 30FPS로 락이 걸려 있었고 심지어 그 30조차 방어를 못 했다. 캐릭터 모델이나 총의 모델링을 보면 엄청난 양의 폴리곤을 투입해서 곡선 부분이 매끈한데 이게 성능 문제가 된 것. 제작자가 게임 개발 전에는 MOD를 녹화해서 영상 편집하거나, MMD로 영상을 만드는 식으로 활동해서 잘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3. 특징

인트로부터 초반부 마을 탐색까지는 웬 여고생이 폐가를 탐험하는 평범한 호러 게임 했지만, 주인공이 귀신을 만나고 총기로 제령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병맛 3인칭 슈팅 게임으로 변모한다. 게임 중반에 잠입 액션스러운 기믹도 존재하며, 일본의 고령화 및 지방 소멸 문제를 테마로 한 사회풍자적 스토리 전개는 블랙 코미디가 가미된 느와르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영무성(霊務省)

영적재해 대처를 위해 만들어진 ' 중앙조직'. 각 지역마다, 하위 지방지분부국(地方支分部局)으로 긴키영무국(近畿霊務局)을 포함한 지방영무국을 둔다. 지방 종교조직인 신무청이 제령행위를 독점하는 것에 반대하여 제령과 종교를 분리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제령에 소총과 무인기, 미사일 등 온갖 현대무기들을 사용한다. 다만 근간이 종교인이 아니라 경찰이라 그런지 동일비례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 비무장한 귀신은 비무장으로 상대해야 한다는 모습도 보인다.

4.1.1. 시라이시 미즈키(白石瑞希)

본작의 주인공. 나이는 26세. 육상자위대 제2 수륙기동단 1중대 출신. 미얀마 파견 이후로 속세에 적응하지 못해 떠도는 상태였으나, 코히나타의 권유로 긴키영무국 소속 공인 제령사가 된다. 자기가 고등학생 때 입었던 교복을 입고 다니는데 그 이유는 그 편이 귀신들을 낚아 사냥하기 쉽기 때문이다.[2]

심심하면 규칙을 무시하고 행동하기에 업계 내에서도 악령이니 불곰이니 하며 두려움과 경외를 사고 있다.[3] 전투능력은 작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적절한 무장이 갖춰지면 정말 무쌍급으로 날뛰는 모습을 보여준다.[4] 힘도 많이 센지 묘비를 뽑아 귀신들을 후려패거나 티타늄 기둥을 뽑아 적들을 후려치는 등의 괴력을 보여준다.

특유의 표정과 말투, 불량한 근무 태도와 필요하다면 협박도 서슴지 않으며 한 번 정한 목표를 향해서면 어떤 수단이든 안 가리는 행동거지 때문에 메마르거나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사실은 은근히 잔정이 많은 타입이다.

사이가 마을에서 고향납세에 따른 답례품이 오질 않자 사이가 마을 트위터를 봤다가 대규모 영적재해가 발생했다는 글을 보고 독단으로 사이가 마을로 향한다.[5] 그렇게 사이가 마을에 몰려든 귀신들을 조지던 중 상사인 코히나타에게 배신당하고 적인 줄 알았던 사이가 신사에 구해지면서 사건의 진상을 파고들기로 한다.

사이가 신사의 도움으로 사이가 마을 사무소에서 후나토 계획에 대해 알게 되고 코히나타 과장의 '흑막'을 알기 위해 일단은 살려보낸다. 이후 사이가 신사 방어전에서 아야네를 제외한 모든 무녀를 떠나보내고 아야네마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결계 째로 자신을 봉인하려 하자 씁쓸함을 느낀다.

결계에서 나오고 난 후 자신을 죽이려 한 영무국에 책임을 묻기 위해 유튜버와 언론에 후나토 계획의 녹취파일을 뿌리고 먼저 나와있던 마루오카를 통해 장비를 조달한 후 봉쇄돼 있던 영무국에 쳐들어간다. 본래는 영무성 최고 윗선인 시도 요시히코와 그 계획에 연루된 모든 것을 방송에 흘리는 것으로 끝내려 했으나, 코히나타 과장이 진실을 묻어버리려고 하자 그를 쫓다가 페이크에 낚이고 자위대의 저격에 생사를 오간다. 하지만 신무청의 조력으로 가까스로 살아남고 회상하던 중에 코히나타의 미친 계획의 시발점이 자신의 실없는 농담이었음을 알게 되고는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정권과의 거래로 직장에 복귀한다.

이후 무단으로 폐가를 탐험하는 스트리머들을 낚아 귀신이 많은 장소로 유인하고 스트리머는 직접 손봐준 뒤 민간인 피해가 나왔다고 구라를 치고 유령들이 대거 몰린 장소를 특별법에 따라 파괴 및 소각해버리는 방향으로 틀어 희생한 사이카와 아야네와 사이가 신사 무녀들에 대한 헌정으로 불법 유령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4.1.2. 코히나타 에이이치(小日向英二)

주인공의 상사이자 긴키영무국의 제령과장. 처음에는 전형적인 중간관리직의 비애를 보여주며 숱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시라이시를 나름 아꼈던 듯하다.[6]
그러던 중 중반부에 하나코의 폭로로 정체가 탄로나자 시라이시와 하나코를 둘다 미사일로 묻어버리려 하지만 시라이시를 죽이는 것은 실패하고, 이후 사이가 신사의 습격범이자 사이가 마을을 지도에서 지워버리려 한 장본인임이 드러남과 동시에 흑막으로서의 본색을 드러낸다. 사실 내각정보조사실 소속으로 정권이 다섯 번 바뀔 정도의 엄청난 정보를 쥐고 있어 자신의 생존 등을 대가로 영무국 사태를 마무리지으려 한다. 하지만 시도 요시히코를 처리하고 시라이시가 무력화된 뒤 헬기로 탈출하던 도중 사이가 신사 건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던 신무청의 아파치에 록온당해 미사일을 맞고 사망한다.[7]

도쿄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일본은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고, 시골 따위는 망해도 상관없다는 극단적인 도쿄병 환자이지만, 정작 코히나타 본인도 사이타마현 출신이라 컴플렉스가 있다. 부하 포함 다들 알고 있어서 어떻게든 사이타마 출신이라는 과거를 세탁하고 싶어하지만, 자위대원들도 코히나타를 대놓고 사이타마라고 부른다.

한 성깔 하는 편으로, 작품 후반부 시라이시의 대사에 따르면 금연 중에도 부하 직원에게 집어던지기 위한 재떨이를 항상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고 한다. 실제로 작품 초반부 묘사되는 그의 책상을 보면 재떨이가 무슨 3개씩 스택이 쌓인 채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름 신사기질이 있는 듯, 폐교의 유령들을 소탕하던 시라이시를 보며 "역시 세일러복엔 기관총이지~"라는 혼잣말을 읊기도 한다. 이걸 듣고 "엣, 그게 뭡니까"라며 당황하는 마루오카는 덤.

여담이지만 괴악한 PPT 센스를 자랑한다. 엽기적인 배색과 가독성 최악의 폰트에 무료 에셋 도배로 시라이시가 PPT를 보는 내내 디스할 정도. 하지만 괜히 과장은 아닌지 발표 구성 자체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잘 짜놨다.

4.1.3. 마루오카 시오리(丸岡詩織)

시라이시의 후배로 긴키영무국 감식과 소속. 안경을 쓴 단발머리의 여성으로 곧잘 시라이시의 시말서를 대신 써준다. 불합리한 일을 곧잘 겪지만 시라이시를 잘 따르는지 과장이 시라이시를 배신하자 부탁받은 해석을 때려치고 유튜브 삼매경으로 농땡이친다.
코히나타 과장에게 버림받고는 시라이시와 아야네에게 생포되어 결계 바깥으로 던져지고, 이후 학살에 일부 관여한 것에 속죄하겠다며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가 영무청을 엎어버리려는 시라이시에게 협조하여 파파카츠 트럭과 방탄 장갑복을 조달해준다.

시라이시와 함께 영무청을 엎어버린 이후 죽은 코히나타 과장을 대신해 긴키영무국 과장이 된다. 다만 실무는 시라이시가 멋대로 하는 통에 내가 여기 있을 필요 있냐고 자조하기도… 실질적으로 뒷처리 및 교섭 담당역으로 내세워진 셈.

4.1.4. 시도 아츠히코(紫藤暁彦)

영무국 심의관으로 이 작품의 흑막 중 하나. 대장 하나코와의 싸움 후 코히나타 과장에게 시라이시의 처리를 종용한다. 후나토 계획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사복 센스가 의심되는 부하직원인 시라이시에게 계획을 방해받은 것도 모자라 자기 조카를 잃고 만다.[8] 후나토 계획을 위해 여러 요인들을 접대해 리소스를 모았다는 설명에서 카지노를 비춰보이는 걸 보면, 상당한 수완가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시라이시에게 어제까지 동지였던 이들을 몰살한 소감을 묻지만 먼저 죽이려든 건 그쪽이니까 쌤쌤이란 대답만 듣는다. 거기에 흑막처럼 묘사되기는 했지만 실상은 그도 기껏해야 중간 간부에 불과했던지라 상부에게 꼬리가 잘리는 신세가 되었다. 때문에 옥상에 헬기가 있는데도 그걸로 탈출해봤자 이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 쓰고 수배자나 될 뿐이라며 자포자기한 채 시라이시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윗 사람들까지 확실하게 조지려는 시라이시에게 왜 내가 너한테 협력을 해야 하냐고 삐딱하게 나가지만, 직후 시라이시가 그의 손자를 자신의 인맥을 써서 인질로 잡았으며 순순히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아이를 고문해 죽여서 악령으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9] 허나, 그렇게 스마트폰에 모든 것을 불도록 요구 받던 도중에 진실을 덮으려는 코히나타에게 살해당해 허무하게 죽고 만다.

4.2. 신무청(神務庁)

지방신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령조직. 무녀들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영무국의 존재 때문인지 신무청도 현대화되어 무녀들이 64식 소총, 플레이트 캐리어, 장갑차, 아파치 헬기 등 현대무기를 제령에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사이가 신사에서 운용하는 장갑차는 본래 헤즈볼라에 팔릴 뻔한 걸 가로채왔다는 언급이 있다.

신직인 탓인지 무녀복을 입었으며 그 때문에 불법 유령들이 무녀복만 보면 도망치는지라 퇴치 효율은 낮은 듯하다. 불법 유령들의 저주 및 습격 대책으로 간부급을 제외한 무녀는 지역 단위로 머리모양도 옷도 전부 동일하게 맞추고 있어[10] 본인들끼리도 누가 누군지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 복면같은 걸 쓰고 다니면 안 되냐는 시라이시의 의문에 답하기를, 신사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새해 벽두부터 복면 쓴 강도같은 꼴의 무녀를 보면 재수 옴 붙는다며, 현재의 방법이 최대한 타협한 결과라고 한다.

스토리 초중반에는 가볍게 언급만 되다가 작품 결말부에 사이가 마을 학살의 진실을 전달받고 영무성에 보복하기 위해 아파치를 끌고 등장하며, 등장하자마자 코히나타가 탄 헬기를 날려버린 뒤 자위관이건 경찰이건 서슴없이 사살하며 착륙해 시라이시를 구해낸다. 코히나타 과장이 뇌물을 꽤 많이 먹였다는데도 사이가 마을 무녀들을 잃은 것에 대한 즉각 보복에 나선 것을 보면 지부 간의 결속력이 대단히 끈끈한 듯.

4.3. 사이가 신사(賽河紳士)

사이가 마을을 담당하는 신무청 산하 신사. 세오토히메미코토[11]라는 신을 모신다.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비전 결계술인 '유천결계'를 통해 마을을 지켜왔다.

마을 자체를 통째로 현실과 영계 사이의 틈새에 격리시켜 물리적 영향을 완전히 차단하는 유천결계의 보호에 힘입어 사이가 마을은 전국시대의 수많은 전란은 물론 쓰나미같은 자연재해, 심지어는 제 2차 세계대전 시기 미군의 대공습으로부터도 안전했다. 사실상 일본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봐도 좋았지만 전란의 시대를 지나 평화로워진 현대에 이르러서는 안전이라는 메리트가 크게 퇴색되었고, 애초에 유천결계를 노리는 자[12]들을 막기 위해 결계술의 정보를 신사에서 비전으로 은닉해온 탓에 세간에는 극히 일부의 인물을 빼면 존재 자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사이가 마을은 특산물이라고는 신사의 무녀들이 만드는 쿠치카미자케 정도밖에 없는 시골 깡촌이 되었고, 마을은 점차 쇠락하여 노인들만 남은 초고령화 마을이 되어버렸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이가 신사 신주는 딸이 수도권 대학에 가고 싶어하니 결계술을 영무국에 넘겨서 대학 학비라도 대 주려고 했다.

하지만 영무국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기 때문에 신주는 의식에 대해 알아낸 직후 영무국 요원들에게 사살당했고, 마을 사무소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무녀들 역시 영무국이 풀어놓은 악령들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다 전부 사망했다.[13] 이후 마을 역시 악령에 의해 전멸했으며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아야네를 필두로 한 극히 일부의 무녀만 남은 상태.

마지막 남은 무녀들은 시라이시, 아야네와 함께 분투했으나, 노인분들을 위해 신사 입구 계단을 경사로로 바꿨던 것이 오히려 사타코 부대 차량의 돌입을 허용하는 화근이 되어 방어선이 무너졌고, 결국 전멸하게 된다.

4.3.1. 사이카와 아야네(賽川絢音)

사이가 신사 신주의 딸이자 필두무녀. 사이가 마을 지역 담당으로 신무청 소속이기도 해 주임이란 직함을 달고 있어 휘하 무녀들에게는 '주임'으로 불린다.

술법에 능통해서 국가단체인 영무성에서조차 각잡고 만들어야 하는 수준의 부적을 취미 수준에서 혼자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능력자. 아버지와 함께 신사의 신인 세오토히메미코토가 남긴 고문서를 연구해서 독창적인 주술을 고안해내기도 했는데, 이 고유 주술이라는 것이 드론이나 미사일 폭격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대전자 결계같은, 하나같이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의 것이라, 자위대와 영무성에서 오랫동안 일해와 잔뼈가 굵은 시라이시도 사이가 마을같은 깡촌에 이런 기술이 있는 것에 황당해할 정도.

하지만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야네는 신사의 후계자로서 신사를 이어야 할 운명이었고, 이를 안타까워한 아야네의 아버지는 영무성에 유천결계를 넘기는 것으로 아야네를 자유롭게 해주려 했는데, 이게 영무성의 음모에 휘말려 마을이 몰살당하는 화근의 원인이 되고 만다.

사이가 마을 토박이지만 어머니를 2살 때 여의고 데릴사위이자 도쿄 출신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칸사이벤은 전혀 모른다.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무녀를 그만두고 마을을 떠나 도쿄에 있는 대학에 갈 생각이 넘쳤으나 코히나타의 음모로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결계술에 필요한 신물도 빼앗긴데다, 무녀들이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과정에서 몰살당하는 것을 모두 겪고는 신사 주임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사이가 마을에 들어선 시라이시를 여타 영무국 공무원과 다를 바 없는 적이라 판단해 저격을 시도하지만, 시라이시가 영무국에게 배신당하고 사살될 위기에 처하자 시라이시를 구해준다. 이후 시라이시에게 지금까지 마을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말해주고, 그녀와 더불어 마을 사무소를 습격해 후나토 계획의 진상을 파악, 결계술에 필요한 신물도 되찾아오는 데 성공한다. 이로 인해 신사가 유격대원들의 표적이 되어버리자 "시골 따위 자신들의 뒷마당 쯤이라고 생각하는 도쿄의 높으신 분들께, 야마토 혼 야마토가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를 똑똑히 알려줘라![14]"라는 간지폭풍 대사를 날리며 무려 500명의 무장 유령들을 상대로 시라이시 및 무녀들과 함께 분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본인과 시라이시를 제외하고 전멸한다.

아야네 본인은 이런 고향 싫다며 도쿄의 대학으로 가는 것을 꿈꾸며 동료 무녀들과도 은근히 마음의 벽을 쌓고 있었지만, 무녀들은 죽는 순간까지도 아야네가 이런 시골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그녀를 진정한 리더이자 동료로 여기고 있는 것을 알고는 괴로워한다.

결국 결계술을 이은 자신은 바깥에 나가봤자 다른 세력에 노려질 것이라는 점과 지금 결계를 해제하면 수만의 귀신이 일제히 터져나와 바깥에 더 큰 희생자를 낼 것이란 판단에 시라이시의 만류에도[15] 결계 밖으로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과 함께 결계술 자체를 명계에 묻어버리기로 한다.[16]

시라이시를 떠나보낼 때, 좋은 방식으로 만난 건 아니지만 시라이시는 자신에게 있어서 마치 처음 사귄 친구같았다고 말하며, 코히나타와 절대 동귀어진 같은 건 생각치도 말라고 당부하며 퇴장한다.

4.3.2. 사이가 신사의 무녀들

시급 1300엔[17]의 알바들, 필두무녀인 사이카와 아야네를 제외하면 죄다 인근 마을에서 아르바이트로 왔다. 불량하거나 불우한 이도 많은지 집에 들어가기 싫다거나 도둑질하다 걸려서 소개받은 일이 이거였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결국 사이가 마을을 지키던 이들은 중과부적으로 모두 죽고 사이가 신사를 지키던 이들도 7명만 남아 작품 후반에 500대 8이라는 극도로 위험한 방위전을 펼친다. 방위 자체는 어떻게든 성공했으나 모두 죽어버리고 이들의 목숨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 아야네는 결계술을 완전히 묻어버리기로 결심한다. 시라이시 말에 의하면 사이가 신사에 대한 애착과 아야네에 대한 충성심이나 인망이 상당했는지 모두 죽어서도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고 있었다고 한다.

4.4. 기타

5.

6. 설정

7. 작중 등장하는 장비

제작자가 상당한 밀덕인 듯, 꽤나 다양한 장비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현대 일본이 배경이니만큼 육상자위대가 활용하는 무기가 주로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오마주가 많은 게임인 만큼, 작중 적이 드랍하는 총기 대부분은 주워서 사용할 수 있다.

8.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11-12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5682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87%)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956820/#app_reviews_hash| 매우 긍정적 (91%)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끔찍한 카메라 시점, 최적화, 조작감을 가지고 있어 스팀에 범람하는 에셋 뭉치 똥겜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 전개와 참신한 배경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와 대사로 뜻밖의 호평을 이끌어 낸 숨은 갓겜.

교복 차림의 공무원과 중~고등학생 무녀가 총기로 무장하고 유령을 제령한다는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설정을 절묘한 상황 배치를 통해 유쾌하고 치밀하게 풀어냈다. 처음엔 단지 공포물인 척 하다 총을 꺼내드는 병맛 개그물일 것 같지만 예상과 반대로 상당히 정석적인 특수부대물로 탈바꿈하는 데다 중간중간 사회문제를 꼬집는 신랄함까지 보여준다. 일본산 게임이지만 한국 역시 일본이 겪고 있는 지방 소멸 문제, 고령화 사회 진입, 수도 공화국 문제(일본에서는 도쿄병이라고 불린다) 등을 그대로 답습 중이다 보니 한국인 플레이어들에게도 와닿는 대사가 많다.

또한 앞서 언급한 특수부대물 분위기는 꽤 디테일한 부분까지 반영되어 있어, 마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구작 시리즈의 헌정작 같다는 찬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모던 워페어 구작 시리즈의 오마주가 많이 들어갔으며[31] 인터넷 방송 등지에선 스토리를 괴악하게 망친 것으로 악명 높은 리부트판 모던 워페어 2나 3보다 오히려 이 작품 쪽이 스토리가 더 좋은 것 같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마침 본 게임의 발매 시점인 10월에는 공교롭게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인 블랙 옵스 6의 출시일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포장지를 까 보니 블옵 6의 캠페인은 퍼즐 요소나 좀비 모드의 스토리 편입 등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가 많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데다, 스토리라인도 후속작을 암시하며 완결되지 않고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역설적인 대비 효과를 보기도 했다.

또한 중반부 마을 사무소 잠입 작전에서는 적들에게 들킬 경우 적들이 HQ로 통신을 하고, HQ는 지원 병력을 보내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는 메탈기어 시리즈 같은 잠입 액션 장르에서 주로 쓰는 방식이다.

9. 기타


[1] 10월 9일 공개되었던 유저 한국어 패치가 몇 차례 개선을 거친 뒤에 10월 29일부로 공식 적용되었다.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된 무녀들의 칸사이벤이 일품. [2] 실제로 외형은 고등학생이지만 총에 맞았을 때 피격음은 어딘가 에셋으로 입힌 듯한 30대 음성이다. 한편 사이가 마을 무녀들이 전멸하고 복수를 위해 이동하는 와중에 일단 물건부터 챙기는 모습이나 무녀들이 고등학생이라는 걸 알고 좋아하는 걸 보면 그냥 취향에 따른 선택으로도 보인다. [3] 윗선의 명령으로 시라이시를 확인 사살하러 온 국원들이 시라이시를 못 죽이면 자기들을 몰살할 것이며, 죽여도 엄청난 악령이 되어 찾아올 것 같다면서 기절한 시라이시를 두고 쭈뼛댈 정도. [4] 이러한 면모는 500여 명에 달하는 유격연대 병력들을 상대할 때나 풀 무장 상태로 영무국을 단독으로 습격하는 후반부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5] 허가도 안 받고 튀어나간 이유가 미인주 때문에 가겠다고 하면 코히나타에게 혼날까 봐 그랬다고... [6] 시라이시의 회상에서 시라이시가 불법 유령을 처리할 좋은 방법이 있으면 자신이 악역을 자처해서라도 실행하겠다고 하자 악행도 수동적으로 하는 녀석은 그런 거 할 수도 없다며 하지 말라고 말린다. [7] 미사일을 맞기 직전 신무청에 록온되었다는 말에 '신무청에 얼마나 뇌물을 먹였는데'라고 말하며 그것이 그대로 유언이 되어버린다. [8] 시라이시가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영무국 외부에서 날려버린 바리케이드를 지키고 있던 대원 중 하나가 그의 조카였다고 한다. [9] 물론 시라이시가 실제로 손자를 납치한 것은 아니고 거짓으로 블러핑을 한 것. [10] 누가 누군지 구분 못하게 해서 악령으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받는 것을 피하고자 함이다. [11] 세미오토(반자동)공주(히메)무녀(미코)의 아나그램으로 일본 신화의 신 같은 이름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12] 이론상으로는 핵무기조차도 막아낼 수 있는 유천결계는 군사용도로 전용되면 국가간의 파워 밸런스를 뒤흔들 정도의 초월적인 기술이었기에 세간에 알려진다면 일본은 고사하고 세계적인 레벨에서 탐내는 국가와 조직이 달려들 게 뻔했다. 심지어 신사의 혈통만 발동 가능하다거나 하는 조건조차도 없어 기물에 정해진 절차만 수행하면 누구든 발동할 수 있는 주술이었던지라 정보 자체를 아는 사람이 없어야 했다. [13] 이때 마을 사무소 직원이 인터넷 연결이 끊기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트위터에 사태에 관해 알리는 트윗을 올렸고, 이를 통해 시라이시가 사이가 마을에 오는 계기가 되었다. [14] 일본의 뿌리가 되는 야마토 왕권의 중심지는 작중 사이가 마을이 속한 긴키 일대로 여겨진다. [15] 이때 시라이시는 만류하면서 자신이라면 차라리 비술을 경매로 팔았을 거라고 말한다. 다만 이렇기에 자신이 인망이 없는 거라고 하기도 하고... [16] 이렇게 하면 바깥쪽에서 간섭할 수도 없지만 안쪽에서도 나갈 수 없는 상태가 되며 사실상 죽지도 못하고 그 안에 갇혀 지내게 된다. [17] 2024년 10월 기준 나라현의 최저시급은 986엔이다. 어찌 보면 1.5배 정도를 받고 있는 셈. 게임 내부에서 사이가 마을의 전경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렇다 할 일거리가 없을 깡촌 기준으로는 나름 나쁘지 않은 조건일지도 모른다. 물론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문제는 있지만 [18] 시라이시는 죽어가는 키쿠카와를 위로하기 위해 '네 덕에 신사의 다른 무녀들은 무사하다'고 거짓말을 한다. [19] STRONG ZERO가 모델인 듯. [20] 병에 적힌 '농축환원공정'이라는 공장제스러운 문구를 보고 '그럼 이건 공장 아주머니가 씹은 쌀로 빚은 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21] 코히나타는 이래봤자 자살 도구만 늘어나는 거라며 깠다. [22] 마을 사무소 2층의 유령도 왜 과로사한 자신이 죽어서도 초과근무냐며 투덜댄다. 우린 근무시간 개념도 없다는 동료 유령의 대답은 덤. [23] 링 시리즈 사다코의 패러디로 추정. [24] 원문에서는 슬랙. [25] 주온 시리즈 카야코의 패러디로 추정. [26] 시급 1300엔. 불우한 사람이나 불량아도 데려와서 알바로 썼기에 지자체에서도 무녀들에게서도 인기는 좋았던 편. 오죽하면 시라이시가 옆마을 사정에 휘말려 목숨을 버리게 됐는데 괜찮냐고 하자 내 집은 사이가 신사라 말하는 무녀도 있었다. [27] 원문은 양변기(陽変機). [28]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나라 일대의 사찰을 모조리 태워버린 사건. [29] 출입 가능한 인원을 부적에 적고 불단 위에 올린 결계구에 붙이면 끝이다. 사이가 신사의 혈통만 발동 가능하다거나, 사이가 마을 내에서만 발동한다는 조건도 없어서 절차를 아는 인원이 결계구만 훔쳐가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주술이었다. [30] 코히나타 과장의 말에 따르면 오죽 답이 없어서 정부에서는 원래 제령탄에 한정해 총기를 합법화하는 것으로 전국민을 무장시켜 귀신을 제령하도록 할 계획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령탄이라도 일반탄과 살상력은 똑같아서 결국은 총기 완전 자유화와 다를 바 없었던 것. 코히나타 과장은 조울증 걸린 일본인들에게 총을 줘봤자 제령은 커녕 자살률만 급증할 거라고 비웃는다. [31] 대표적으로 코히나타 과장이 배신할 때 이름이 빨간색으로 바뀌는 연출은 셰퍼드 장군의 오마주, 시라이시가 영무국에서 날뛸 때 장갑복을 입고 날뛰다 엘리베이터에서 걸레짝이 된 장갑복을 벗어던지는 것은 모던 워페어 3 마지막 미션의 오마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