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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0:04:25

사에키 카야코

<colcolor=#fff><colbgcolor=#000> 사에키 카야코
佐伯伽椰子/Kayako Saeki
공포 주의 ▼
파일:사에키 카야코 상판 대기.jpg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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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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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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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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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안
머리카락 흑발
가족 남편 사에키 타케오
아들 사에키 토시오
반려묘 마
배우 후지 타카코 (학교괴담G~그루지 2, 공포체감 주온[math(^모)][math(^델)][math(^링)])
호리우치 아야코 (그루지3)
사이쇼 미사키 (끝의 시작~더 파이널)
엔도 루나 (사다코 vs 카야코)
1. 개요2. 담당 배우3. 능력4. 과거5. 작중 행적6. 약점7.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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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포 주의
파일:카야코 오리지널.png
공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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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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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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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혼의 모습 원혼의 모습
파일:카야코 리빙 오리지널.png
파일:카야코 리빙 리부트.png
생전모습 생전모습
후지 타카코
(학교괴담G~그루지 2)
호리우치 아이코
(그루지 3)
사이쇼 미시키
(끝의 시작~더 파이널)
엔도 루나
(사다코 대 카야코)

영화 주온에 등장하는 귀신 중 하나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1] 그리고 사실상 주온 시리즈의 진 주인공이다.

2. 담당 배우

파일:후지 타카코.png
파일:호리우치 아이코.png
파일:사이쇼 미사키.png
파일:엔도 루나.png

3. 능력

소설판에 따르면 카야코란 이름은 한국의 가야금에서 따왔다.[2][3] 결혼 전의 성은 카와마타(川又).

주로 하는 행동은 특유의 끄그극하는 기분 나쁜 효과음과 함께 등장하는 것.[4] 이유는 피살 당시 목을 다쳐서이나,[5] 사실은 그저 인간과 영혼을 구별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6] 특유의 관절이 뒤틀리는 듯한 움직임과 함께 공포감을 조성하는 요소인데, 괴상한 움직임은 라이벌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귀신인 링 시리즈의 사다코도 이따금 선보이므로 이 그로테스크한 목소리가 카야코를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듯 하다.[7] 멀쩡히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주로 바닥에 배를 깔고 기괴한 자세로 기어다니는 모습이 더 많이 나오며, 감독 시미즈 타카시가 초기에 그린 스케치에도 기어다니는 자세로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캐릭터를 구상할 때 거미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면 집에 들어온 사람을 노리고 사냥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유사점이 많다.

아들 사에키 토시오가 먼저 나타나서 조금씩 분위기를 잡는 바람잡이라면[8] 카야코가 나타나는 장면은 공포의 절정. 사실 오리지날판 한정 토시오는 열받게 하지 않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으며[9] 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바로 이 카야코가 범인이다.

일단 카야코의 원한이 서린 집 안으로 발을 들이면 그 저주를 피할 수 없다. 밖으로 나가 도망친다 해도, 끝까지 따라다니며 농락당한 뒤 결국 살해당한다. 그나마 그루지3 같은 스핀오프 작같은데 와서는 약점이 드러나긴 하지만, 원작에선 저주가 절대 불가항력적인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아예 파훼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저주에 맞서거나 도망치려는 인물들의 노력도 전부 부질없는 노력으로 끝나고 결국 전부 몰살당한다. 심지어는 그 저주에 걸린 인물과 접촉한 사람들도 저주에 걸려 살해당한다.[10]

카야코의 본체는 집 안 다락방의 시체이므로 본인이 직접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실 일종의 환각이나 주술을 거는 듯. 실제로 가끔 저주에 걸린 대상자 본인만 카야코를 볼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안 보이는 듯한 연출도 있다. 투명해지기도 하고 분신술을 쓰기도 하며, CCTV에 잡힐 때가 있는가 하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는 등 제 맘대로다. 야마무라 사다코처럼 사진이나 TV 화면들을 매개로 해서 나타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사다코와 달리 나오자마자 죽이기 보다는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실컷 괴롭히다가 질릴 때쯤 되면 죽인다. 살해 규칙은 사다코의 경우 룰이 조금씩 바뀌지만 카야코는 집에 들어온 사람과 저주에 접촉한 사람으로 고정되어 있다. 대신 사다코의 저주는 거의 어느 매체에서나 정해진 기간이 되면 사다코가 나와서 죽이는 예고살인에 가까운 양상을 띄지만, 카야코의 경우 딱히 규칙이란 것이 없고[11] 저주가 걸린 사람을 마음대로 농락한다. 즉석에서 죽여버리기도 하고 한참 따라다니다가 죽이기도 하며 저주 대상자에게 빙의를 하기도 한다.

능력이 상당히 불가사의한데, 정확히 사람을 죽이는 방법은 명시되지 않는다. 바닥이나 천장, 벽에서 갑툭튀하거나 어둠 속 공간에서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을 끌고 들어가거나, 심지어 이불 밑이나 옷 속, 벤치 밑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어디론가 끌고들어가는 등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한다. 머리카락으로 사람의 목을 졸라 죽이거나 게임판에서는 사람을 머리카락으로 찔러 죽이기도 하며, 평범하게 심장 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턱을 뜯어버려서 죽이거나 목을 꺾어서 죽인다던가 온몸의 관절을 으스러뜨리거나 산산조각 내는 등의 무식한 방법도 쓴다. 또한 저주 대상자를 농락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내는 것도 가능하고, 아예 모습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며[12] 여러 분신을 만들어내서 저주 대상자를 도망칠 수 없도록 포위하기도 한다. 비디오판에서는 무수히 많은 카야코 자신을 만들어내서 저주 대상자인 중학생을 죽이는데, 저주 대상자를 붙잡은 개체 외에 교실 바깥으로 엄청난 수의 카야코가 유리를 긁고 있고, 학교 건물 바깥에서는 비를 맞으며 많은 개체가 목 긁는 소리를 내면서 몸을 흔드는 모습은 상당히 공포스럽다. 심지어 자신에게 살해된 저주 대상자들의 원혼이 카야코의 조력자가 되어 또다른 저주 대상자를 같이 공격하기도 한다.[13] 사실 이런 능력들도 전부 저주 대상자의 환각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이는 동기는 바로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한 자신보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원한. 전형적인 클리셰의 원령이다. 배우 후지 타카코는 연기할 때 이해받길 원하는 슬픈 존재로의 모습으로도 생각했다고. 또한 본인도 계속해서 사람을 죽이는걸 반복하는 귀신으로서의 생활에 결국은 질렸던 것인지, 극장판에 와서는 남의 몸을 뺏어 새로운 삶을 살려는 시도를 한다.

4. 과거

소설판에서 과거가 언급된다. 카야코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늘 바빠서 언제나 집에 홀로 남겨져[14] 검은 고양이 쿠로와 지냈다.[15]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대인관계 없이 쭉 왕따당하며 외톨이인 매우 쓸쓸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대학에서 열린 술파티에 거절할 이유도 없었기에 참석하게 된다. 카야코도 술을 마시다 급히 간 화장실에서 코바야시[16]라는 학우가 화장실에서 토를 하고 아직도 속이 더부룩한지 화장실 입구에서 웅크리고 있자 카야코는 그런 코바야시에게 자신의 손수건을 내준다. 그러다 코바야시가 카야코에게 고마워, 카야코. 라면서 웃으면서 말하자 대인관계 경험이 없는 본인에게 유일하게 따뜻하게 대해준다고 느껴 연모하게 된다. 그 이후 스토커 수준의 짝사랑[17]을 했고, 그를 쫓아다니며 관찰한 것을 갈색 스크랩북에 적는 걸 유일한 낙으로 삼았다. 나중엔 침대 밑에 숨어서 코바야시를 기다렸더니 미도리카와 미나미를 데리고 돌아온 코바야시가 그 침대 위에서 성관계를 하는 바람에 코바야시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같은 과의 자신과는 다르게 활발하고 화려한 미나미를 보고 열폭한 그녀였지만 이 즈음에 자신의 애완 고양이인 쿠로가 죽고 부모님이 사고사하는 일까지 겹쳐서인지 의외로 쉽게 단념한다. 쿠로가 죽었을 땐 며칠을 울었지만 부모님의 사망 당시엔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학교를 그만두게 된 카야코에게 부모가 소유하던 아파트의 주민인 삽화가 사에키 타케오가 나타난다. 부모의 장례식 때 울지 않던 카야코에게 반해 프로포즈하여 결혼에 골인, 사에키 토시오라는 아들을 낳는다. 아들의 이름 토시오(俊雄)는 코바야시 슌스케(俊介)와 사에키 타케오(剛雄)의 글자를 하나씩 따온 것이다.

그 후 순탄한 삶을 살게 되었으나 토시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입학식날 학교에 방문했는데, 아들의 담임선생님이 옛 첫사랑이었던 코바야시 슌스케였다. 여자친구였던 미도리카와 미나미와 결혼하여 선생님까지 된 코바야시를 본 카야코는 흑역사로 묻어둔 갈색 스크랩북을 꺼내 오랜만에 일기를 적는다. 그가 토시오의 담임선생님이 되었다며 기뻐했으나 좋은 날은 오래 가지 않았다.

둘째를 원했던 타케오가 수십 번의 성관계에도 왠지 둘째가 생기지 않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정자결핍증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이미 카야코와 타케오 사이에 토시오라는 아들이 태어나 있던 것. 의사도 무심코 임신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가 타케오의 반응을 보고 당황해서 "거의 안된다는 거지, 기적적으로 착상이 가능할 수도 있긴 하다."라고 둘러대지만 평소 다혈질인 타케오는 이미 귀에 말이 들어오지 않아 카야코가 바람을 피웠다며 분노한다. 사실 토시오가 태어난 것도 그 낮은 확률로 착상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분노한 타케오가 집을 뒤져 갈색 스크랩북을 찾아낸다. 그 곳에는 코바야시 슌스케라는 남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기록되어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슌스케의 이름 한 글자가 토시오와 같은 걸 보고 극도로 분노한다. 심지어 최근에 적힌 것에서 슌스케가 토시오의 담임 선생이라는 것까지 알게 되자 토시오가 슌스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고 믿어버린다[18]

분노한 타케오는 카야코가 집에 오자 첨엔 계단 가운데 층에 서며 미소를 짓으며 그녀를 맞이하나 그녀가 그가 있는 곳으로 서서히 오자 그녀를 발길질로 밀쳐 기절시킨 후 방으로 끌고가 고바야시와 무엇을 했고 토시오는 누구의 아들이냐 화를 내며 묻고 말주변이 적었던 가야코가 제대로 답을 못하자 여러 구타와 커터칼로 난도질하고 난 후 쓰레기 봉투에 넣어 천장 위의 빈 공간에 방치한다.[19] 죽어가는 카야코는 자신을 왕따시킨 학생들,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은 코바야시, 자신에게 무관심했던 부모, 코바야시의 아내 미도리카와 미나미[20]를 차례차례 원망함과 동시에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보다 행복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원망하며 인생의 모든것을 걸고 그들을 죽이겠다고 마음먹었고, 실행에 옮긴다. 이후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5.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디오판 2편, 1편의 반전과 2편의 결말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런 끝없는 증오의 복수만이 동기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갈망도 있는 것. 이런 염원이 1편과 2편의 줄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5.1. 주온(2002)

1편의 여주인공 리카는 저주받은 집에 갔다가 검은 그림자에 휩싸인 뒤 다른 희생자들과 달리 몇 년 동안 특별한 일 없이 잘 살고 있었다. 그러나 가끔씩 꺼림칙한 기운을 느끼거나 악몽을 꾸기도 하고 주변에 토시오가 맴돌고 있다.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마리코가 소학교 담임선생으로서 출석하지 않는 문제 학생을 만나러 가정방문을 온 뒤 통화를 했다가, 그 곳이 예전의 그 저주받은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겁을 하여 황급히 그 집으로 뛰어간다.[21] 이미 폐쇄된 어두운 집안 현관에 마리코의 신발이 놓여있는 걸 보고 다락방까지 들어가지만, 마리코는 비명을 지르며 뭔가에 끌려간 뒤 사라진다. 그리고 그 너머로부터 카야코가 기어나오고 리카는 겁을 먹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다가 벽 옆에 있던 거울을 지나치던 중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비춰진 걸 알고 당혹스러워 한다. 그러다 예전 이 집에 왔다가 발견했던 희생된 할머니, 자신이 자주 방문하는 노인 보호센터의 할아버지가 두 눈을 양손으로 가린 뒤 손가락 사이에서 앞을 보는 자세를 취했던 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여 거울을 보는데...

거기 비춰진 건 자신이 아니라 카야코였다. 충격으로 말을 잃은 찰나 옷 사이에서[22] 카야코가 튀어나오는 환상까지 보고, 이후 계단에서 피투성이가 된 카야코가 신음과 절규를 흘리며 주저앉은 리카를 향해 기어오며 손을 뻗는다. 공포에 질린 리카는 어쩌다 아까와 같이 양손으로 눈을 감싸는데...

그 너머로 보이는 건 다름아닌 원혼의 모습이 된 리카 자신.[23]

리카의 혼은 검은 그림자에 휩싸인 순간 주온을 이어받아 원혼이 되었고 카야코의 혼은 리카의 육체에 들어가 모든 걸 잊고 리카로 거듭났다.

즉 1편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의 시작이 된 리카의 저주받은 집 방문 이후[24] 발생한 희생자들을 죽인 건 실제로는 카야코가 아니라 육체를 빼앗긴 채 원혼이 된 리카였고, 카야코에게 죽은 건 이 1편의 맨 마지막 에피소드의 희생자인 이즈미 뿐. 리카 주위에 토시오가 맴돌았던 것도 내면의 카야코 때문이었으며, 이따금 느꼈던 꺼림칙한 기운 역시 주변을 맴돌던 리카의 혼 때문. 이 때 모든게 밝혀지면서 그동안 귀신이 등장했던 장면들을 전부 회상으로 다시 보여주며 관객들은 당연히 카야코로 생각했을 귀신이 사실 줄곧 리카였던 것이 나온다.[25][26] 저주의 원칙상 집에 들어간 이들은 전부 죽었어야 하지만, 주변인물들이 다 죽어나가는 동안 리카만이 멀쩡히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고, 토시오의 원혼이 리카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주변에 계속 맴돌았던 이유도 사실 그녀의 혼이 카야코의 혼으로 대체되어 있었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리카의 원혼은 빼앗긴 자신의 몸에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못하고 구슬프게 울더니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리카가 모든 걸 깨달은 사이, 계단에서 타케오의 원혼이 걸어나온다. 리카-카야코는 자신이 다시 한 번 타케오에게 살해당할 현실에 절규한다. 그리고 이전에 카야코가 살해당했을 때처럼 다락방에 비닐에 감긴 리카의 시체가 놓이게 되고, 그 시체가 눈을 뜨는 순간 카야코 특유의 끄그극 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진다.[27] 결국 도로 원혼으로 컴백. 이렇게 1편에서의 부활 기도는 실패로 끝난다.

5.2. 2편

주인공 쿄코는 저주받은 집에서의 촬영 이후 약혼자 마사시와 차를 타고 가다가 토시오가 차 안에 나타나 방해를 하여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 결과 마사시는 식물인간이 되고, 자신은 임신하고 있던 아이를 유산하는 비극을 당하고 만다. 이것이 주온2의 시작.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유산한 줄 알았던 아이는 계속 잘 자라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알 수 없는 기이함을 느끼는 도중 어머니를 잃고 만다. 그리고 함께 저주받은 집에서 촬영했다가 카야코의 원혼에게 목숨을 잃은 동료 메구미가 이후 원혼이 되어 쿄코의 집에 온 PD에게 카야코의 일기장을 넘겨준 뒤 사라지고, 이후 잠든 쿄코를 죽이려다 어머니의 혼에 의해 무산되는 일도 벌어진다.[28] 한편 혼수상태에 빠졌던 마사시는 반 식물인간 상태로 눈을 뜨지만, 쿄코가 자신의 배에 그의 손을 얹자 공포에 질린 듯 부들부들 떤다.

이런 알 수 없는 징조 속에서 저주받은 집 촬영에 참가했던 인원들이 하나 둘 목숨을 잃지만 쿄코는 무사했다. 출산의 날이 다가오지만, 쿄코의 출산을 돕던 의료진은 순간 모두 공포에 질려 버린다.[29] 그러던 중 분만실의 불이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여 공포감이 더욱 증폭되는 사이, 쿄코는 저 너머에 토시오가 "엄마, 엄마"라 말하는 걸 보고 의식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마사시는 홀로 휠체어에 앉아 옥상에서 부들부들 떨다 비명을 지르기 직전까지 가고 끝내 투신자살하고 만다.

그 직후 저주받은 집 기획을 맡았던 프로듀서가 쿄코의 분만실에 오고, 의료진이 모두 쓰러지고(사망한 상태임) 분만실의 불이 꺼져있는 가운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지는 걸 보고 쿄코에게 다가오는데...

쿄코의 다리 사이에서 카야코가 기어나와 프로듀서에게 다가온다. 당연히 프로듀서는 끔살. 2편 최대의 엽기적인 명장면.

그 뒤 의식을 되찾은 쿄코는 저편에서 천에 감싸인 채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는 말없이 감싸안는다.

즉, 카야코는 쿄코의 아기가 되어 다시 태어난 것.

세월이 흘러 한 소년이 친구와 헤어져 육교를 걷는데 거기에 반쯤 넋을 놓은 듯한 쿄코와 그 손을 잡고 걸어다는 어린 딸이 보인다. 소년은 뭔가 알 수 없는 꺼림칙함을 느끼며 그 딸을 바라보는데, 잠시 육교 너머를 바라보던 것 같은 그 딸은 육교 계단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쿄코가 손을 잡아주려 하자 뒤에서 밀어버린다. 전혀 생각치도 못한 장면에 말을 잃은 소년을 향해 어린 딸은 머리카락 사이에서 섬뜩한 두 눈을 보여주고, 소년은 겁을 먹고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30][31]

이후 그 딸-다시 태어난 카야코는 계단 밑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쿄코에게 다가가 예전 자신의 일기장을 받아든다. 쿄코는 전부터 모든 걸 직감하고 있었던 듯 하지만 그럼에도 카야코를 향해 어머니로서의 따뜻한 눈을 보이며 춥지 말라는 듯 목도리를 내밀다가 숨을 거둔다. 어린 카야코는 그런 쿄코를 말없이 내려다보다, 이윽고 죽은 쿄코를 아랑곳하지 않고 일기장을 든 채 거리 저편으로 사라진다.

참고로 학교괴담G의 두 단편(구석과 4444444444) - 비디오판 1편 - 비디오판 2편 - 2002년판 극장판 1편 - 2003년판 극장판 2편으로 이어지는 원작 시리즈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맺으며, 이후에 나온 영화들은 리부트작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관이기 때문에 원작 시리즈에선 쿄코의 딸로 환생한 것을 끝으로 카야코의 이후 행적은 불명이다. 어려서부터 모친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감정하게 살해한 것을 보면 원혼 시절의 성향을 그대로 지니고 태어나서 산 사람이 되어서도 재앙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높지만, 딸의 손에 의해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딸을 걱정하는 모성애를 보이고 죽은 쿄코를 보며 한참 동안 말없이 서 있다가 어디론가 가버리는데, 쿄코가 죽어가는 장면에서 한결 부드러운 브금이 잠시 깔린다. 이를 보면 카야코의 원혼도 뭔가를 느끼고 긍정적으로 변화했을지도 모르는 일.

5.3. 주온: 끝의 시작

이전 시리즈나 미국판 그루지와는 완전히 무관하고, 아예 처음부터 다시 재정립한 스토리이다. 설정도 다소 바뀐 리부트.

주인공 유이는 자신이 맡은 학급의 토시오란 학생이 계속 결석을 하자 그의 집에 가정방문을 하게 된다. 그 곳에서 굉장히 연약해보이는 토시오의 엄마인 카야코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유이는 무서워 도망치게 되고 얼마 후에 토시오가 출석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하지만 토시오는 유이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소용돌이만을 그리고[32] 그걸 막지만 토시오가 그 곳에 없다는 걸 느끼게된다. 이때부터 유이의 이상증세가 시작된다. 그 후 나오토가 살해되고 그녀는 그집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그 집에 한 발자국이라도 가까이했던 자들은 모두 살해되거나 실종됐다는걸 알게 된다.[33]

알고 보니 카야코는 그 저주받은 집으로 이사를 왔던 사람 중 하나였다. 그 곳에서 지박령인 토시오를 잉태하게 된다.[34] 원래 토시오는 그 집에 들어온 자를 절대로 살려주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카야코만을 놔둔 것. 이 때문에 카야코는 이전 시리즈의 카야코와 달리 자신의 자식인 토시오 자체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게 된다.[35] 하지만 제대로 아이를 만들 수 없는 몸인 남편이 애를 낳은 그녀가 어디 가서 딴 남자랑 성관계를 가져 애를 낳았다고 의심해 카야코와 충돌하고, 이 아이는 자신만의 아이[36]라는 카야코의 말에 폭발하여 그녀를 살해하고 토시오까지 죽이는 것으로 알았으나 주온 파이널에서 사에키 일가에 붙은 토시오의 영향인지 유체이탈의 힘을 얻고 저주에 걸린 것으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그녀의 시체는 다락방에 매장되고 그 집의 지박령이 되어버린다. 이 부분은 일단 대부분 1편과 동일.[37]

유이가 그 진실을 알게된 후 다락방을 조사해보고 우리가 알던 카야코의 본모습이 나와 유이를 덮치려 한다. 유이는 카야코에게 쫒겨 도망가지만 문 앞에서 (귀신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한) 토시오와 맞닥뜨리고, 토시오에게 살려달라 부탁하지만 토시오는 쿨하게 묵살해버린다. 그 사이 1층까지 쫒아내려온 카야코가 다시 기어오며 쫒아오고, 유이는 다시 2층으로 도망치지만[38] 2층에선 토시오가 기다리고 있어서 진퇴양난의 상황. 그리고 두 귀신에게 덮쳐지려는 찰나...

아침에 침대에서 멀쩡히 일어난다. 안도한 유이는 아침 먹자는 남자친구의 부름을 받고 나가는데...

남자친구는 목이 꺾인 흉측한 시체의 몰골[39] 카야코의 끄그극대는 소리를 내며 걸어오고, 뒤에는 토시오가 있었다. 유이는 그걸 보고 체념한 듯 눈물을 흘린다.

6. 약점

주온의 저주에 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카야코는 여러 사람들에게 저주를 걸어가면서 이 약점들을 보완해왔다.

7. 외전

링 시리즈에 나오는 사다코와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첨엔 그저 만우절 농담으로 만든 페이크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실제로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2016년 6월 일본에서 현지 개봉되었다. 토시오, 카야코의 배우가 바뀌었다. 자세한 사항은 사다코 대 카야코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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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주온 극장판 1편에서는 페이크 최종 보스였다. 카야코가 죽인 사람은 세 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일곱 명은 사실 카야코가 아닌 다른 원혼. 그리고 시리즈의 다른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다락에서 내려와 주인공을 죽이는건 언제나 카야코지만, 여기서는 카야코가 다락에서 기어내려오긴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사라지고, 바로 다음 다락에서 진 최종 보스사에키 타케오가 내려와 주인공을 죽인다. [2] 伽椰子という名は両親がつけた。朝鮮半島で奏でられる伽椰琴という弦楽器に因んだのだという。けれど、両親がなぜ、わたしにそんな楽器の名をつけたのかはわからない。 카야코라는 이름은 부모님이 지었다. 한반도에서 연주하는 가야금이라는 현악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왜 나에게 그 악기의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다. [3] 카야코라는 이름의 한자를 伽椰子라고 사용하는 경우는 일본에서도 특이한 케이스에 속한다. 椰라는 글자 자체가 일본에서는 사용빈도가 낮은 글자이며, 가야금 조차도 伽椰琴보다는 伽耶琴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일반적인 카야코의 한자표기 중에 가장 가까운 표기는 伽耶子. 가야꼬를 위하여(伽倻子のために) #라는 영화가 존재하는데 재일한국인에 의해 입양된 일본인과 재일한국인 2세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의 여주인공 이름도 가얏고에서 따온 伽耶子이며 이 때문에 주온 시리즈 신작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있다. [4] 자세히 설명하자면 "끄아아아~"하는 목구멍 울림이 가깝다. 즉 내뱉는 식이 아닌 빨려들이는 식의 소리인데 직접 내보고 싶다면 아~ 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 톤을 계속 낮추어보자. 그러면 꺼어어억~ 거리는 특유의 소리가 나게 된다. 유래는 감독이 어릴 적에 놀 때 장난으로 내던 소리였는데, 어머니한테 듣기 좋지 않으니 하지 말라는 꾸중을 듣곤 했다고. [5]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오리지널판에서는 커터칼로 난도질 당하다 목이 베어 죽은게 설정이다. [6] 극장판 1편의 토야마라던지, 2편의 메구미, 넷플릭스 if 스토리만 봐도 꺼억거리는 걸 볼 수 있다. [7] 다만 외전의 농구공 할멈과 검은 소녀 귀신도 비슷한 목소리를 낸다. 농구공 할멈은 사인과 관련된 이유라도 있지 검은 소녀는 왜 그러는지도 의문. 사실상 두 영화 모두 카야코의 저주가 등장하지 않아서 본편과의 연결고리가 두 귀신 모두 카야코와 비슷한 소리를 낸다는 점 밖에 없다. [8]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는 이러한 전개의 클리셰 뒤틀기 격으로 토시오가 먼저 나타났다가 하필 상대가 사다코라서 일찌감찌 당해버리고 뒤어어 등장하는 카야코도 탈탈 털린다. [9] 미국판 그루지 시리즈부터 가차없이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다. 다만 어머니에 비하면 죽이는 수가 훨씬 적을 뿐. 기본적으로 토시오의 원령이 카야코의 원령보다 약해서 사람을 잘 죽이지는 못하는 듯. 끝의 시작-파이널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어 토시오가 카야코가 오기 전부터 집에 살며 사람을 죽이던 지박령이며 카야코를 드론처럼 쓰기 위해 꼬드겼단 설정이라 성격이 훨씬 더 난폭해졌다. 카야코보다 토시오가 혼자서 죽인 사람이 더 많을 정도. 그리고 극장판 2편에서는 사람을 죽이지 못했지만 초반에 부부가 차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부부를 죽이려는 의도였는지 갑자기 운전석 밑에 나타나 핸들을 마구 꺾었다. [10] 다만 저주 대상자와 만나기만 했다고 주변인들까지 무작정 다 죽일 정도로 전염력이 강력한 건 아니고, 저주 대상자의 가까운 지인들이 휘말려들어서 걸리적거리면 함께 죽일 때도 있는 정도다. 이 때문에 정작 집에 발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영문도 모르고 죽는 사람이 가끔 나오긴 하지만, 그 숫자가 많지는 않다. 그리고 집에 직접 들어가거나 들어간 이와 긴밀히 접촉해야지만 저주가 발동되기 때문에, 의외로 저주받은 집 주변은 평범한 주택가인데도 불구하고 주변에 사는 이웃들이 피해를 봤다는 언급은 거의 없다. 집 안에 들어갔다 나온 이들을 매개로 저주가 발동될 뿐이지, 멋대로 집 밖으로 뻗쳐나가진 않는 듯. 그러나 극장판 1편의 엔딩 장면에서는 해당 집이 위치한 마을 전체가 사실상 유령 마을이 되어버려 인적이 완전히 끊긴 듯한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11] 설정이라는게 따로 상세하게 있는게 아니고 그냥 무섭게 하기 위한 장치들을 최대한 쓰는 걸로 보인다. [12] 극장판 1편에서 카야코가 희생자 중 한 명인 "토쿠나가 카츠야"를 흉내내 여동생 "히토미"를 낚아서 살해하기도 한다. 카츠야의 목소리로 전화를 건 후 히토미가 집 문을 열게 하는데, 이 때 히토미가 문을 열기 전에 눈구멍으로 밖을 내다봤는데 카츠야의 모습이 보여서 안도했으나 막상 문을 열자 아무도 없었고, 손에 든 전화기에서 카야코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때 전화기로 들린 카츠야의 목소리와 눈구멍에 비친 모습은 완전히 정상적인 생전의 모습 그 자체라 아무런 위화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13] 원작에서는 칸나가 같이 토끼 먹이를 주러온 히사요를, 극장판 1에서는 여고생 3명이 원혼이 되어 같이 집에 왔지만 불길함을 느껴서 먼저 도망친 이즈미를 공격한다. 그루지 2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다. [14] 카야코에게 무책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소설판 묘사에서 카야코가 가지고 싶었던 걸 모두 사줬다던가, 13년만에 얻은 자식이였기에 귀여워해주었다는 묘사가 있기에 나름 딸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카야코가 맞벌이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기에 성격이 음침해졌다. [15] 이후 아들에게 똑같이 검은 고양이를 사주고 마(ま)라고 지어준다. 영화에 토시오와 세트로 등장하는 고양이는 토시오에게 선물한 고양이. [16] 비디오판에서 카야코의 첫 희생자가 되는 그 선생님. [17] 이 스토커라는 게 상상을 초월하는 레벨인데 코바야시가 찍힌 사진에는 모두 멀리서 그녀의 모습까지 같이 담겨있는 수준이었고 몰래 집 열쇠까지 복사를 해서 코바야시가 없을 때 수시로 코바야시의 방을 드나들면서 코바야시의 생활을 감시했고, 때로는 코바야시가 돌아올 시간인 걸 알면서 일부러 안 나가고 숨어서 지켜보기도 했다. [18] 물론 일기장에는 9년만에 재회했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냉정히 생각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지만 타케오는 극도의 흥분상태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19] 영화에서는 커터칼을 들고 피투성이로 음산한 웃음을 짓는 타케오의 모습만 비춰지고 살해과정은 상세히 보여주지 않는데, 서술한 것처럼 소설판에선 상세하게 나온다. 헐리웃판 그루지에서는 무릎을 먼저 까버린 후에 기어서 도망치는 카야코를 따라가서 목을 꺾어버린다. 극장판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삭제된 장면 중 (카야코가 빙의한) 리카가 타케오에게 카야코와 동일한 방법으로 죽는 장면이 있는데, 목이 꺾여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2층의 서재로 끌려가서 쓰레기 봉투에 넣어진 후 커터칼로 난도질당한 것으로 나온다. [20] 단 미나미는 카야코가 아니라 타케오에게 죽는다. 카야코를 죽인 후 식칼을 들고 가서 임신중인 마나미를 배를 갈라 살해하고 태아를 꺼낸 후 비닐봉투에 넣어서 길에다 내팽개치고는 근처 공중전화에서 "아기가 태어났어요."라며 코바야시의 휴대폰에 연락을 한 후 원령이 되어 나타난 카야코에게 살해당한다. 주온 세계관의 시공간이 상당히 뒤틀려 있는 관계로 전후관계가 확실치 않지만, 아마도 카야코의 첫 희생자인 듯. [21] 마리코가 보고 있는 광경은 상술한 코바야시가 가정 방문을 했을 때와 동일한데, 찾아온 것이 마리코의 반에 다닐 리도 없는 토시오. 리카를 저주받은 집에 끌어들이려는 뭔가가 마리코에게 환영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22] 후술될 복선을 생각하면 사실 몸 안에서. [23] 어떻게 보면 이 모습이 카야코보다 더 섬뜩한 구석이 있다. [24] 물론 집에 처음 이사왔던 가족을 죽인건 카야코가 맞다. [25] 딱히 설명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이 반전을 캐치하지 못한 관객들이 많다. 위키피디아의 줄거리 요약에도 이 반전은 서술되어있지 않고 양덕 커뮤니티에서도 "뭔가 대단한 반전이었던 것 같은데 잘 이해가 안감"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또 그렇다 하기엔 반전을 워낙 대놓고 보여줘서... 리카가 모든 것을 깨닫는 순간 원혼의 모습이 카야코의 전담배우 후지 타카코에서 리카의 배우 오키나 메구미로 변하는 장면이 대놓고 나온다. 서양권 관객들의 눈에는 동양인 여배우들 얼굴이 잘 구분이 가지 않아서 (둘 다 허옇게 분칠까지 하고 있으니) 캐치하기 힘들었던 모양. [26] 이것도 나름 복선이 있었는데, 주온 시리즈는 영화를 파트별로 끊어서 각기 다른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파트가 시작하기 전에 그 파트의 중심 인물이 되는 화자격 인물의 이름이 먼저 스크린상에 텍스트로 뜨는데, 이 파트는 리카의 시점이었으니 리카의 이름이 떴어야 하지만 막상 파트의 제목은 카야코였다. [27] 이후 이즈미가 카야코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28] 쿄코안의 카야코 때문에 그녀를 죽이려 한 듯하다. [29]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쿄코의 뱃속에 아기가 있어야 하지만, 왠 피를 뒤집어 쓴 흉측하게 생긴 귀신인 카야코가 있어서 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공포에 질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30] 이 소년이 다시 태어난 타케오라는 의견도 있다. [31] 이 환생한 카야코는 얼굴이 장발의 머리카락에 덮여 눈만 보여주고 얼굴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바람 때문에 그나마 얼굴이 좀 드러나는 장면들에서도 화면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긴 하는데, 그래도 그놈의 힘차게 부릅뜬 눈 때문에 여전히 무서운 건 매한가지다. [32] 근데 이 소용돌이의 의미는 끝까지 설명되지 않는다.(...) [33] 과거 네 여고생이 이 집에 호기심으로 들렀다가 모두 토시오에게 끔찍하게 죽고 말았다 [34] 이전 삶에서도 이름은 토시오, 일가의 장남이었는데 학대를 받다가 옷장에 손발이 묶인 채로 갇혀서 아사했다. [35] 토시오의 저주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아기를 못 가지자 광적으로 변하며 뭐라도 좋으니 잉태하고 싶다고 하며 (아마 잡귀를 몸 안으로 불러들이는) 괴상한 부적 같은 문구를 잔뜩 일기장에다 써놨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 날 토시오가 나타나 카야코의 몸 안으로 들어가서 임신하게 된 것. [36] 토시오가 계속 카야코의 남편인 타게오를 아버지라 부르지도 않고 피하기만 했고, 진실을 아는 카야코는 계속 토시오를 감싸고 돌아서 이미 폭발 직전이었는데, 카야코가 자신이 마치 불륜을 피운 듯이 표현을 하면서 비웃고 도발하자 정신이 나가버린 듯. [37] 남편배우가 달라졌다. [38] 이 때 카야코가 유이를 쫒아 계단을 기어오르는데 이전까지의 주온 시리즈에서 카야코가 언제나 계단을 기어내려오며 주인공들을 쫒아왔더 것의 클리셰 비틀기. [39] 이전에 카야코의 귀신에게 목이 꺾여 살해당했었다. [40] 사에키 타케오의 영혼에 빙의된건지 손가락을 물어뜯는 묘사는 물론 여주인공과 여동생에게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41] 주온 파이널에서 이 방법이 쓰인다. [42] 비디오나 동영상. [43]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도 우물 봉인 방법이 일종의 부적을 붙여서 봉인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만약 봉인을 누군가 풀었다면 빠져나왔을 것이다. [44] 다만 극중에서는 사다코와 카야코가 융합하여 사상 최강의 귀신이 탄생해버리는 바람에 봉인이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만약 사다코나 카야코 한 명이었으면 봉인이 성공했을지는 모르는 일. [45]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상 카야코가 대결 자체에선 패배한다. 사다코가 등장부터 압도적인 힘으로 토시오를 무력화시키고, 카야코가 선제공격을 하면서 달려들었음에도 사다코가 바로 여유롭게 제압해 폭사시켜버린다(...). 다만 카야코를 폭사시켜도 몇 분 뒤에 완전복구되는 바람에 실제로 결착이 나진 않았으며, 우물가에서 둘이 정면충돌했을 때는 둘의 영력으로 주변이 초토화될 정도의 폭발이 일어나고 두 귀신이 융합되어버린다. [46] 사다코 대 카야코에서 집 근처에만 가도 집에 깃든 저주의 영향을 받아 본능적으로 이끌려 들어가게끔 하는 방법으로 약점을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