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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23:32:52

화장실의 하나코상

파일:Bpo13aV.jpg
トイレの花子さん[1]

1. 학교괴담

일본 학교괴담. ' 화장실 하나코(花子)'라는 존재는 화장실에 깃든 원령으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늦은 오후 아무도 없는 화장실 한가운데에서 빙글빙글 13번을 돌고 난 뒤 화장실의 3번째 칸을 똑똑똑 두드리며 "하나코 씨, 계신가요?" 라고 호출하면 "예~!" 하고 답변이 온다는 것.

잘 알려진 방법은 2가지.
  1. 에서 화장실 문을 두드리고 "하나코 씨, 같이 놀자"를 외운다.
  2. 에서 13번 돈 뒤, 문을 두드리고 "하나코 씨, 같이 놀자" 외운다.
물론 실제로 해본 사람이 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화장실은 상당히 음침한 장소다. 게다가 재래식 화장실에 빠져서 실종된 학생이 몇 있는 것으로 보아, 이건 그 아이의 원혼을 부르는 일종의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방과 후라 인적이 뜸한 늦은 오후 음침한 화장실 한가운데서 빙글빙글 돈다는 것은 다른 세계로 통하는 입구를 여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일종의 강령의식류 괴담.

그 이외에 자줏빛 할멈이라든지, 열리지 않는 화장실 칸에 있던 아이가 문이 열린 순간 변기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라든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소문으로 알려진 그녀의 생전의 인물상으로 알려진 것은 1879년(메이지 12년) 출생의 하세가와 하나코(長谷川花子)라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로, 생전에 우유를 매우 싫어해서, 역시 우유의 색인 흰색[2]을 싫어하며 빨간색과 파란색 계열의 색을 좋아한다.[3] 그 외에도 "학교 다닐 적에 탁구부 소속이었다"라던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도 있다.

죽은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1. 휴일에 학교에 놀러온 소녀가 괴한에 쫓기다 화장실의 3번째 칸에 숨었는데, 결국 들켜서 살해 당했다는 설.
2. 어머니(혹은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학교로 도망쳐 화장실의 3번째 칸에 숨었지만, 결국 살해 당했다는 설.
3. 도서관의 창문에서 떨어져 추락사한 소녀의 유령이라는 설.[4]

퇴치 및 대처 방법도 역시 지역마다 다른데, 100점짜리 시험지를 보여주면 기겁을 하며 도망치는 경우도 있으며[5], 위에서 언급한 보라색 휴지를 달라고 하면 그냥 물러간다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아니면 생전에 외로움을 탔던 아이였기 때문에 선물을 공양해주거나 말동무가 되어주면 된다는 훈훈한 방법도 있다.

2. 대중매체

2.1. 게게게의 키타로의 등장인물

파일:20190504-154141.jpg

성우는 사쿠라 아야네 / 신나리[10].

6기 애니판 10화에도 단역으로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미인 상으로 나온 6기 게게게의 키타로에 걸맞게, 화장실의 하나코상도 상당히 매력적인 외형으로 등장했다. 시청자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알 아버지가 직접 "하나코는 귀여우니 말이지"[11]라고 대놓고 언급할 정도로 실제로 예쁜 외모의 미소녀인 듯.

여자 화장실에 주로 머무는 하나코 상과는 반대로 남자 화장실에 머무는 요괴인 요스케 군에게 도움을 좀 줬다가,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요스케 군의 집착적인 스토킹에 시달리게 되는 봉변을 당하는 바람에, 그에 대해서 질색팔색을 하며 게게게의 숲에 있는 온천으로 피신해 온 상태. 하나코 상에겐 다행히도 요스케 군은 이후 그가 스스로 밝힌 하나코 상을 향한 스토커 행각에 정색한 네코무스메의 무자비한 응징[12]을 받고는 영혼만 남기고 소멸해버렸다.[13]

이후엔 49화에서 나나시의 폭주로부터 사람들의 대피를 돕는 요괴들 중 한명으로 잠시 등장했고, 지옥의 사장 편의 시작인 50화에선 되살아난 부작용으로 어린아이가 된 네코무스메가 요력이 회복되면 원래 모습과 기억을 갖고 다시 돌아올거라는 코나키지지의 말을 들은 눈알 아버지가 누에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가려는 키타로를 따라가겠다며 칭얼대는 네코무스메를 데려가 하나코와 만난 오소레 산의 온천에서 요력을 좀 더 빨리 회복시키려 했으나 학교에 일이 생겨서 늦을 거 같아 미안하다는 말을 잇탄모멘을 통해 전해준다. 요스케 군이 소멸되고 나선 오소레 산에 한동안 머무르다가 여름방학이 끝나고 나서 다시 학교로 돌아간듯.

51화에선 오소레산에 도착한 어려진 네코무스메를 보고 귀엽다며 예뻐해주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누에를 퇴치하기 위해 가려는 키타로를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투정부리는 네코무스메를 잘 타일러서 키타로가 도쿄에 나타난 누에를 퇴치하러간 동안 네코무스메가 온천에 요력을 회복시키게 도와주는 것을 끝으로 작중에서의 등장을 마친다.

나나시 에피소드가 끝난 후 오프닝에 마나 주변에 나타나는 요괴들 중 하나로 잠깐 등장하고, 5쿨 엔딩에서 마나, 네코무스메와 함께 유키의 제철빙어를 곁들인 딸기 빙수를 맛보는 걸로 잠깐 등장한다. 팬들이 2차 창작에서 아니에스를 포함한 해당 4인을 여성조로 묶을 때가 많은데 이를 어느정도 반영한 모양.[14]

2.2. 학교괴담의 등장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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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카와스미 아야코/ 여민정. 국내판은 '꼬마귀신님'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에피소드 1부터 등장하고 이후 시시때때로 모습을 보인다.

아마노가와 초등학교(연화 초등학교)의 구교사 여자 화장실에 상주하는 소녀 유령으로 일기에 따르면 입구에서 3번째 칸에 나타난다고 한다.[15] 하지만 굳이 화장실이 아니더라도 빨간종이 파란종이 귀신이나 다빈치와 같은 비상 사태급 재해에 한해서 구교사 여기저기서 잠깐이나마 모습을 비추기도 한다. 별로 말을 하지 않아 진의는 알 수 없지만, 특별히 악의는 없는 듯하다. 오히려 사츠키 일행을 도와주는 일이 많은 선량한 유령이다.[16]

다만, 첫 등장한 에피소드인 1화에선 아오야마 하지메( 장영빈)와 카키노키 레오( 오경태)를 혼이 쏙 빠질 정도로 놀래켰던 장난을 친 적은 있다. 뭐 하고 놀까아~~?

빨간종이 파란종이 에피소드에서는 요괴 언데드가 출몰한 이후 구교사에서 몰려나는 바람에 신교사의 수도관을 터트려 사츠키에게 도움을 청한다.[17][18] 튀어나온 자신을 보고 놀라서 빨간휴지 파란휴지 귀신이 나오는 구교사 화장실 변기칸으로 숨으러 들어간 사츠키 일행에게 "거긴... 들어가면 안 돼..." 라고 경고를 해주기도 했으며, 다빈치 에피소드에서는 다빈치의 약점인 향을 구해오기도 하는 등[19] 여러모로 서포트용 언데드라는 느낌을 주었다.

작중에선 더 이상의 자세한 묘사가 없어서 화장실에서 죽은[20] 구교사 시절의 여학생의 유령인지, 아니면 화장실의 수호신 같은 정령 격 존재인지는 불분명하다. 지박령이라면 특정한 장소는 못 벗어나는데 의외로 활동 범위가 넓은 걸 보면 평범한 영은 아닌 것 같다. 위에 상술된 의식 없이 그냥 이름만 부르면 대답하면서 나타나거나,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이름만 하나코고 실상은 다른 요괴인 듯하다.

정말로 후자가 맞다면 구교사 화장실은 일종에 대피소였던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있으면 어느 정도 악한 요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별 위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일기에는 출몰한다는 내용 말고는 퇴마나 봉인 방법은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섵불리 쫓아냈다간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기에 그냥 그대로 냅두는 것도 하나의 상책일지도 모른다.

앞서 행적과는 별개로 일단 귀신은 귀신인지라 기본적으로 분위기 자체는 으스스하고 음산하기는 마찬가지라 이미지 구석이나 사람들 틈에다 슬쩍 집어넣으면 심령사진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지금 보면 별로 무서운 존재는 아니지만, 방영했을 당시에는 어린이들이 화장실에 가는 것을 두렵게 만든 존재였다.

2.3. 동방 프로젝트의 스펠카드

正体不明「厠の花子さん」

게임 동방문화첩 ~ 더블 스포일러의 Level 12에서 누에 요괴 호쥬 누에가 사용하는 스펠카드. 이쪽은 아예 뒷간의 하나코상...

플레이 도중 탄막에 닿지도 않았는데 아무 이유 없이 피탄당하는 버그로 유명하다.

또한 동방심비록에서 키리사메 마리사의 라스트 워드로 "멋있어! 뒷간의 하나코상!"이라는 이름으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사용시 상대방을 빗자루로 쳐서 화장실에 처박은 후 그대로 물을 내려버린다(...)

2.4. 도시전설 탐정파일의 등장인물

아소 다이스케와 함께 다니는 푸른 장발의 초등학생 정도의 소녀. 도시전설임에도 아소와 함께하며 일을 돕고 있다. 화장실의 하나코라서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진곳으로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조금 정도는 활보 가능하고, 화장실 간의 워프가 가능해서 별 문제는 없는 듯. 도시전설의 특성상 동물에게는 인식되지 않아,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을 좋아하고 잘 따른다. 컴퓨터를 건드릴 줄 아는 듯 대 도시전설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 찢어진 여자에 씌인 의뢰인의 여자친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등의 활약을 선보인다.

정체는 아소가 어린 시절 병원에서 만났던 친구 하루노 하나코가 도시전설로 변한 것이다.[21] 결국 하루노 하나코는 병으로 죽지만, 도시전설로 변해 아소의 곁에 있으면서 지켜주겠다고 말해 함께하게 된다.

아소는 물론 카나에와도 친밀했지만 도시전설 이야기꾼에게 소멸당하지만, 남아있던 의식이 도시전설 이야기꾼 격파에 도움을 준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엔 다시 돌아오게 된다.

미래일기와 크로스한 단편에서는 무르무르가 하나코를 보고 '나랑 비슷한 존재가 또 있었네?'라 코멘트했다.

2.5. 지박소년 하나코 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지박소년 하나코 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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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괴담을 소재로 2014년에 연재된 오컬트 판타지 및 러브코미디 장르의 일본 만화. 이후 2020년 1월 애니화되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하나코 군은 호칭 그대로 여자가 아닌 옛날 일본 교복을 입은 남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단발머리나 빨간 멜빵치마는 유행이 아니라고 옷차림을 바꿨다고 한다. 오리지널 괴이인 하나코와 함께 작중 학교에서 묘사되는 7대 불가사의를 중심으로 진실을 풀어 나가는 것이 주 스토리.


[1] 요괴워치의 하나코상. 로컬라이징 이름은 영희(한국에서는 화자 씨라고 불리기도 한다.) 성우는 김가령(현 이이로). [2] 지역에 따라서는 보라색도 포함된다. [3] 같은 화장실에 상주하는 요괴이자 악령인 빨간종이 파란종이처럼 "빨간 종이를 줄까, 파란 종이를 줄까"하면서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 때, 보라색 종이를 달라고 하면 "이번 만은 그냥 넘어가 주겠어"라며 도망간다고 한다. [4] 이 경우엔, 왠지 출몰 장소인 화장실과 연관점을 찾을 수 없다. 지역에 따라서 지금 화장실이 있는 위치는 옛날에 도서관이었고, 학교가 전면 보수공사를 통해 구조가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아니면 떨어진 장소가 화장실이었을지도 [5] 생전에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못해서 시험 점수가 영 좋지 않았기에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식으로. [6] 원제가 "あらいめんとゆーゆー"이기 때문에 '아라이멘토 유유'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 제목은 영어 Alignment you! you!를 일본어식 발음으로 나타낸 것이므로 영어식 이름으로 표기한다. [7] 피해자의 시신이 마치 하나코의 괴담을 직접 흉내낸 것처럼 연출이 되었고 김전일은 범인이 연출한 거 겠거니 했는데, 범인은 다른 건 다 인정해도 하나코의 괴담에 대한 연출은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부정했다. [8] 초대-리메이크 둘 다 붉은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원령이란 컨셉이 그 증거. 구작인 PC98판에선 아예 구교사의 화장실에서 하나코의 전설을 직접적으로 오마쥬한 이벤트도 나온다. [9] 주 히로인이 이 귀신 하나코다. 내용은 한밤중 폐교에 들어온 주인공이 화장실에서 하나코상을 만나고 야한 짓으로 그녀의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 이 작품에서 하나코상은 과거 선생에게 강간당하다 죽은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사랑이 있는 야한 짓으로 한을 푸는 것. [10] 오노자키 미코토, 아델, 먼로, 총리(파트 1 한정)와 중복. [11] 국내 대원판에선 "하나코는 예쁘니까 말이지"로 나왔다. [12] 냥냥펀치주먹난타를 시전했다. [13] 요스케라는 존재와 엮인 점은 영화 화장실의 하나코상 하나코VS요스케를 오마주 한 듯 하다. [14] 재미있는 점은 해당 장면의 뒤쪽을 자세히보면 슌과 코지로, 그리고 요스케가 이들을 지켜보는데 이 남성조는 각각 유키, 마나, 하나코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품었거나(코지로, 요스케) 연인 관계가 된(슌) 캐릭터들이다. 그 와중에 작 중에서 유일하게 소멸된 요스케는 망령이 쓰는 머리띠를 하고 있는 것도 깨알같은 부분. [15] 하지만 등장은 항상 엉뚱한데서 갑툭튀하기 때문에 미야노시타 사츠키( 나해미) 일행을 자주 놀래키곤 한다.(...) [16]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하나코상은 보기에는 그래 보여도 근본은 엄연히 원령이다. [17] 물론 이 일의 의미를 몰랐던 사츠키 일행은 이 일의 소행과 더불어 담임 선생님이 화장실에 갔다가 실종된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18] 문제는 요괴와 언데드를 봉인하는데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가 이라서 본의 아니게 민폐가 되었다. [19] 특히 다빈치의 호색한 면모를 생각해봤을 때 꼬마귀신은 여러모로 노려지기 쉬운 상황이었다. [20] 꼭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볼 순 없다. [21] 이 하나코 덕분에 아소의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딸꾹질을 하는 증세도 어느 정도 고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