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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08

커티 삭(위스키)

1. 개요2. 제품 라인업3. 기타

1. 개요

1923년 스코틀랜드의 Berry Brothers & Rudd사에서 개발한 위스키로서, 당시 선원 출신의 유명한 화가 제임스 맥베이의 의견에 따라 당시 가장 빠른 범선 클리퍼 의 별명을 따서 지어졌다. 이는 당시 선원들의 도전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1961년 미국에서 최초로 100만 케이스를 판매한 스카치 위스키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독특한 방패 모양의 노란색 라벨이 특징으로, 원래는 양피지나 오래된 종이 느낌의 크림색 라벨이었던 것을 인쇄업자의 실수로 노란색으로 인쇄되었는데, 시각적으로 파격적인 효과를 낸다고 하여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J&B와 함께 밝은 색을 띄는 라이트 위스키를 대표하고 있다.[1]

밝은 호박색을 띄는 색상에서 알 수 있듯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진 위스키이다. 잡맛이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12년 이상의 고숙성는 특유의 향이 더해져 커티 삭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스탠다드급(오리지널)의 경우는 부드럽다 못해 너무나도 밍밍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너무나도 향이 약하다 보니 위스키 입문자들의 경우 위스키는 달착지근한 술이라는 인식이 생길수도 있어 호불호가 적고 완성도가 높은 맛인데도 저가형 중에서 입문자에게 추천되지 않는 술이다. 입문용 스탠다드급 위스키는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페이머스 그라우스, 듀어스 등을 추천한다.

단 향이고 뭐고 숨참고 꺾어먹는 희석식 소주에 입맛이 길들여진 사람의 경우는 오히려 자극적인 향이 적고 적은 양으로 취한다는게 무지막지한 강점이라 위스키를 잘 모르거나 취기를 위해 샷으로 먹고자 하는 주당들에게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도수에 비해 야릿한 알콜 향은 신기할 정도로 없다시피 하여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좋으며 술자리에서 부어라 마셔라 용도로도 제격인 위스키이다.

2. 제품 라인업

3. 기타

국내에서는 발렌타인등의 브랜드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한국을 방문한 린든 B. 존슨 미국 전 대통령 때문에 알려졌다. 방한 당시 커티 삭을 찾는 존슨 대통령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특명으로 당시 전국을 수소문하여 커티 삭 2병을 공수했다고 한다.

다른 위스키와는 달리 처음 수입될 당시부터 특유의 안전마개가 장착된 채로 수입되었는데, 따를 때 병을 한바퀴 돌려야 나온다는 점 때문에 바텐더들의 항의가 잇따랐고, 이후 안전마개가 없이 수입되었다가 이번에는 짝퉁 논란에 휩싸여 다시 안전마개를 달고 나오기도 하였다.

영화 그린 북에서 닥터 셜리가 매일 마시는 술이 바로 커티삭이다.

안톤버그 초콜릿으로도 나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현대음악가 필립 글래스 지면광고에 모델로 나오기도 했다.

하이볼로 마시기에 좋은 위스키이다. 튀는 향이 없고 맛이 달달하여 탄산수나 소다와 잘 섞이며 싸기 때문에 기주로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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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 J&B 캐러멜 색소를 소량 쓰는데 비해 커티 삭은 색소첨가를 아예 하지 않는다. [2] 스탠다드급 위스키이며 정식명칭이 오리지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