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0~2780 | ||||||
성간 연대 | ||||||
2786~현재 | ||||||
자유 행성 연대 | 항성 합중국 | 라이란 연방 | 드라코니스 연맹 | |||
카펠란 연합 |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 | 클랜 | ||||
3차 성간 연대 | 변경 우주 | 용병 | 해적 | |||
멸망한 세력 | ||||||
스피어 공화국 (3081~3151) |
2차 성간 연대 (3058~3067) |
컴스타 (2788~3145) |
워드 오브 블레이크 (3052~3081)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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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llan Confederation. 배틀테크의 이너 스피어(Inner Sphere)에 있는 계승 국가. 랴오 가문이 통치한다. 고대~중세의 황제가 통치하던 중국에 공산화된 현대 중국의 이미지를 섞어놓았다. 일클랜 시대 기준 현 지도자는 다오셴 랴오.
통치자는 챈슬러(주석)로 불린다. 원래 행성 국가들이 공동 방위를 위해 연합했던 것이 카펠란의 시초인지라 최고 지도자는 주지사들이 투표로 선출하게 되어있으나, 사실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식적인 절차일 뿐 랴오 가문이 지배하는 것이 맞다. 카펠란 역사상 랴오 가문이 아닌 챈슬러가 나온 적은 단 두 번뿐이다. 사회 체제는 감시와 통제가 일상화된 경찰국가라서 정부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하면 어느 날 조용히 끌려가게 된다. 특히 사석에서라도 주석 동지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면 확실한 처벌이 보장된다. 인권 수준은 낮아서 개인의 권리 따위는 국가의 군사, 경제, 정치를 위해 가볍게 짓밟을 수 있다.
통치 세력인 랴오 가문[1]은 전제 군주인데, 국가인 카펠란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체제의 테이스트가 강한 매우 특이한 나라. 태어날 때부터 시민권을 타고나는 타 국가와는 달리, 카펠란에서 시민권은 열심히 일하고 능력을 입증해서 얻어내야 하는 것이며 능력없는 자는 강제노동을 통해 시민권을 가진 계층에게 봉사하는 2등 시민 서비터(servitor)로 추락한다. 카펠란의 시민권은 상속되지 않으므로, 모든 청소년은 성장기 동안 시민권 획득이 유보되며 성년까지 두 차례의 시험을 통해 시민권 획득을 시도할 수 있다. 시민권을 얻기 전에는 모든 청소년이 동등한 교육과 기회를 부여받는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한 삶의 질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서 개인 재산도 소유할 수 있고, 가족의 산아 제한도 없고,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으며, 의료 역시 무료이다. 하지만 2등 시민은 법적 권리가 전혀 없기에 매우 고단한 삶을 살아야 한다.
카펠란 사람은 중국 문화에서 기인해온 그들의 전통을 중시하고, 자신들이 대국이라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겨서 애국주의가 상당히 강하다. 카펠란 인들은 시민권 자체를 노동과 충성의 증명으로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타 국가에 비해 시민권의 가치가 남다를 수 밖에 없고, 이것이 애국심의 강화로도 연결된다. 문제는 그 애국심의 형태가 전쟁에서 털리고 털리고 털리면서도 못 버리는 맹목적인 자부심으로 발현되는지라 중국인들의 중화주의와 거의 비슷한 형태. 자유를 사랑하고 그것을 지킨다는 것에서 애국심이 나오는 항성 합중국과는 정 반대의 애국주의라서 문화적으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편. 하지만 일단 카펠란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진 이들은, 그 애국심이 굉장히 강해 행성이 타국 소유로 넘어가더라도 반란을 일으키며 꾸준히 저항한다. 카펠란 공역은 먹어봤자 독배 취급 받을 정도.
수도는 샨 행성의 자금성. 화폐 단위는 유안. 1 유안은 0.56 C빌로 성간 국가 중 제일 약한 화폐다. 3145년 연대 보고서에 따르면 3145년의 유안의 환율은 1.72 C빌이다. 통치하는 항성계는 대략 150~200개 내외로, 계승 국가 중에선 제일 크기가 작다. 언어는 중국어(만다린)이 공식 언어, 광둥어(중국어 방언)와 러시아어, 영어, 힌두어가 보조적으로 쓰인다. 종교는 불교, 도교, 힌두교가 주류. 그런데 카펠란에서 종교는 사실 다른 성간 국가에 비해 영향력이 적은 편이고, 코르빈 교리와 사르나 통치론, 로릭스 군령 세 가지가 종교에 버금가는 철학으로 카펠란 시민을 지배한다. 코르빈 교리는 초창기 지구의 우주 탐험가가 쓴 글인데 인류는 원래 허약하게 태어난 존재이므로 단결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래서 인류가 생존하려면 개개인이 대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르나 통치론은 연합의 초기 창건 참여국인 사르나에서 비롯한 것으로 가장 뛰어난 엘리트 그룹만이 통치권한을 가져야 하며 그런 엘리트가 올바르게 통치하여 사회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며 그 통치에 철저하게 복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로릭스 군령은 모든 시민에게 가능한 한 가장 높은 군사적 전문성과 실행능력을 요구하며, 특히 멕워리어가 모든 군사력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가장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 단결하라, 주석 동지에게 충성하라, 그리고 군대가 짱이다.'
경제적으로는 국가 주도의 계획 경제에 자급자족적인 닫힌 시스템을 추구한다. 다른 계승 국가와 달리, 시장 경제가 시장과 상인의 손에 맡겨진 것이 아니라 주석 동지가 직접 관여하게 되어 있다. 상품의 물가는 다른 국가에서는 개별 상인들이 알아서 정할 일이지만, 카펠란에서는 주석 동지가 "집중관리 생필품 52개 품목의 가격을 낮추시오" 하면 낮춰야 한다. 매우 공산주의적인 행태. 그렇다고 카펠란 경제 시스템 내에서 아예 이득을 추구할 수 없거나 이득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이득이 나는가 안 나는가는 개인과 시장의 문제라기보다는 챈슬러의 지시 여부에 따르게 되어있으니 카펠란 인들은 경제적 이득에 대한 모티베이션이 적다. 그래도 체제 내 시장경제 정도는 돌아가기는 한다. 체제가 유지되려면 그럴 수밖에 없다.
2. 군사
국력도 규모도 밀리는 만큼 군사적으로 타 가문보다 밀리는 편이며, 인명경시적인 경향이 제일 강하다. 하지만 소수의 특수 장비를 갖춘 강력한 결전 유닛이나 영웅 유닛을 투입해서 뒤집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텔스 기술 같은 보기드문 특수 유닛을 가장 자주 내보내는 의외의 국가. 이 국가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메크는 레이븐이다.이 덕분에 소규모 분쟁에서는 꽤 선방하는데, 대규모 총력전에서는 여지없이 밀리기 십상이었다. 결국 물량이 질인 것이다. 때문에 물량에서 밀리는 카펠란은 전략 자체를 공세보다는 수세에 방점을 찍는 성향이 있다. 지상전이 전개되면 안그래도 밀리는 거 더 밀릴게 뻔하다보니 공중 우세를 통해 적 세력의 강하 자체를 선 저지하는데 집중하는 편. 그래서 규모에 비해 항공우주세력이 충실한 편이다.
특수 기체 뿐만 아니라 카펠란 병력도 타 국가보다 약간 더 정예화에 힘쓰는 편이다. 제일 특이한 게 바로 문파(Warrior House)인데, 로릭스 군령 등을 준 종교적 교리로 삼고 상당수가 유학이나 불교 등의 종교나 사상을 기반으로 한, 어릴때부터 입단해 수도사나 다름없는 혹독한 훈련을 받는 대략 보병과 배틀메크 각각 1개 대대급의 기보 합동 세력 구조로 편성된 군사 조직이다. 말하자면 템플러 같은 종교 기사단, 내지는 무협 방파나 문파 비슷한 거. 단지 31세기식 SF 무장을 갖추고 배틀메크 몰고 다니면서 종교/철학적 신념으로 저격 실력이나 전술 기동, 메크 조종술 등의 전투기술을 갈고 닦는 점이 차이다. 넓게 보면 카펠란 군의 일부인데, 실제로는 카펠란 정규군 편제와는 독립된 카펠란 주석의 직접 명령에만 응하는 준 군사 조직. 어릴 때부터 받는 훈련이 꽤 혹독한 것으로 악명높고, 거의 클랜 전사를 기르는 시브코의 약화판 정도급이라고 한다. 그 인명 경시 사상이 팽배한 클랜과 비교할 정도라는 점에서 이미 답이 나온 셈. 개중에서 가장 독한 문파는 정말 클랜 시브코랑 비슷할 만큼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어린 자원자를 굴려대서 훈련 과정 중 사상자 비율이 더 심하다고 한다.
이 문파에서 정예를 차출해서 카펠란 정규군 내에 특수부대를 편성한 것이 '데스 코만도'. 블랙옵스를 실행하는 특수부대원이자, 배틀메크 멕워리어로 다양한 임무를 실행한다. 필요한 장비는 뭐든지 지원하고 각각의 데스 코만도 요원 1인 당 배틀메크 2대를 배정하는데다, 일반 병사는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귀족마저도 즉결 처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한 권한까지 줘 놓았다.
3. 역사
이러한 경직된 제도와 의식은 시너지를 일으켜 카펠란의 국력을 마구마구 낮추는 결과를 불러왔다. 가령 카펠란의 군사 지휘관들은 비겁하게 후퇴, 항복할 바에 장렬히 전사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필사적으로 싸워서 이기라는 의도인데, 일선 지휘관들은 이걸 "불리하면 그냥 죽었다고 복창하고 장렬히 전사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지휘관이 패배의 책임에 부담을 느껴 기행을 벌이는 것은 드라코니스 연맹에서도 종종 보이는 행동이지만, 카펠란의 경우는 수준이 다르다. 랴오 가문, 특히 맥시밀리안과 로마노가 숙청과 처형을 남발해댄 덕에, 지휘관들이 조금만 상황이 불리해져도 따져보지도 않고 닥돌해서 죽어버리는 전통이 생긴 것.기술적으로 다른 성간 국가들에 못 미치는 편이고 계승 전쟁 중에도 숱하게 털려서 영토가 다섯 가문 중 제일 작고 군사력도 약한 편인데, 근성과 타 국가와 동맹을 통한 균형추의 역할을 자처하는 정치적 계략으로 어찌어찌 버텨냈다. 다비온과 스타이너가 힘을 합쳐 연방 합중국을 형성하자 쿠리타, 마릭을 충동질해서 동맹을 결성하여 대항하는 식으로 꾀를 부렸다. 4차 계승 전쟁도 다비온이 너무 잘 나가니까 랴오가 음모를 꾸며서 다비온의 지도자를 클론으로 바꾸고 연합 합중국과 자국의 동맹을 가리지 않고 각종 생산 시설을 사보타주하고는 당시 동맹인 드라코니스 연맹과 자유 행성 연대 등이 저지른 짓으로 꾸미고 서로 전쟁을 하게 하고 연방 합중국은 클론 지도자로 뒤에서 조종, 동맹은 경제적으로 의존시켜 지배하려는 수작을 부리다 들통나서 발발했다. 공작하라고 보낸 특수부대는 전부 걸리고 클론은 사로잡혀 모든 계획을 술술 불었고[2], 안 그래도 만만한 카펠란은 완전 동네북이 되어 그야말로 좆망. 동맹에게 버림 받고 나라가 거의 개쪽날 뻔하고 당시 주석이던 막시밀리안 랴오는 정신줄을 놓고 만다.
맥시밀리안 랴오는 배틀테크에 흔치 않은 웃기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스 다비온은 멜리사와의 결혼식에서 성계 이름들이 새겨진 접시를 사용했는데, 중요한 하객들에겐 특별한 성계의 이름이 새겨진 접시를 제공했다. 랴오 일가는 하객이랍시고 찾아와서 툴툴대면서 혼식을 지켜보고 있는데, 한스 다비온이 혼인을 맹세하며 멜리사에게 카펠란 연합을 바치는 게 아닌가? 순간 맥스 랴오는 "접시를 모아! 다 전략 첩보다! 접시에 새겨진 행성계를 침공하려는 거야!"라며 미친듯이 식장의 접시를 긁어모으기 시작한다. 계승국가의 원수라는 사람이, 가족들과 같이 말이다...
이런 것처럼 음모가 이미지가 있어 이쪽도 드라코니스보다는 좀 덜하지만 약간 악당스러운 면이 있다. 랴오 가문 사람들에게는 유전자적인 결함이 있기라도 한 건지 정신적인 문제를 보이는 일이 많지만, 31세기 들어서서 걸출한 지도자가 등장하자 나름대로 저력을 보이고 있다. 근데 그 저력이란 게 꿈과 이상은 장대한데 수단이 상당히 치졸한 편이라서 문제. 뭐 치졸하든 어쨌든 실행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계승국가들과 점점 세력 차이가 벌어지자 근래 카펠란이 들고 나온 신전략은 기술적으로 뒤처진 변경우주 세력과 굳건한 동맹을 맺어서,[4] 인접 계승 국가를 견제하는 방식이다. 이게 꽤나 잘 먹히는데다, 스피어 공화국 생성 후 무장 해체 기간 동안 이것저것 잘 빼돌려서 병력 정예화를 해놓다보니, 32세기 들어서 다크호스 세력으로 급부상, 스피어 공화국과의 분쟁의 보복전에서 승리를 거둬가고 있다. 다만 용병 고용을 완전 중단하고 독자 활동을 하고 있어서, 용병측에서는 밥벌이할 커다란 세력이 하나 뚝 떨어져 나간지라 매우 불안하게 여기고 있다.
일단 3140년대 이후엔 항성 합중국과의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해 합중국의 변경 지대인 카펠란 마치를 손에 넣었으며, 3149년엔 드라코니스와 클랜 울프, 클랜 제이드 팔콘과 연합하여 그나마 버티고 있던 요새 공화국을 멸망시키고 영토를 나눠가지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4. 그 외
2018년에 출시된 PC 게임판 배틀테크에선 전통적으로 쿠리타가 맡았던 악역 역할을 다른 팩션들이 조금씩 나눠맡은 가운데, Flashpoint DLC에서 나오는 임무에서의 취급이 걍 우주 삼합회 수준으로 추락했다.한 플래시포인트는 대놓고 특이한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신도들을 몰살시키려고 하는 내용이다. 미션 내용을 듣고 거부하려고 할 경우 "다른 놈 보내서 죽이면 그만이고, 그놈이 더 독한 짓 하면 그건 너희 탓이다"라며 설득한다. 첫번째 미션인 사이클롭스 파괴를 완료하면 해당 신도들 쪽에서 자신들을 도와달라는 연락이 온다. 이걸 무시할수도 있고 도와줄수도 있는데, 도와줘서 탈출에 성공할 경우 카펠란측 연락책인 마리나 랴오가 왜 그랬냐며 죽일 기세로 윽박지른다. 그리고 교인들이 도망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데... 사과하고 정보를 넘길 수도 있고, 서로 기회를 한번씩 줘야 공정하지 않겠냐며 중립적으로 정보를 넘길 수 있고, 협박을 하건 말건 배째라고 드러누울 수 있다. 카펠린 측이 시키는 대로 할 경우 자다가 암살당하는 것보단 낫다며 자기합리화하고 매우 씁쓸하게 끝난다. 반면 드러누울 경우 의외로 마리나도 실제로 뭔가 하는게 아니라 그냥 경고만 하고 물러서는 걸로 조용히 끝난다. 일단 용병들이 신도들을 그 행성에서 몰아내기는 했으니 일은 했고, 마리나 본인은 그저 연락책이다 보니 "용병들이 실패한 게 아니라 아주 신도들하고 작당했다!"라고 본국에 밝히는 순간 그게 몽땅 연락책인 자기 책임이 되어버리기에 자기 목숨이 아깝다면 본국에 사실을 제대로 알릴 수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의뢰할 때 적 세력이 "분리주의자 테러리스트들"이라고 프로파간다급 구라를 쳤기 때문에 MRB에 가서 따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드러누워 버리면 스미레와 다른 간부들이 옳은 일을 하긴 했지만 자다가 칼침맞는거 아니냐며 두려워한다. 나중에 포교중인 교도들을 만나는데, 사실대로 자신들이 도운 게 맞다고 증언할 경우 사기에 +2를 받고 카펠란과의 관계가 -1이 된다. 이 때 플레이어가 랴오 혈통이거나 랴오 출신 멕워리어가 있다면, 이 와중에 국뽕 연설로 한쪽에서 주의를 끌어 관계 페널티 없이 사기 보너스만 챙길 수 있다.
심지어 다른 플래시포인트에선 카펠란 똥별의 지휘를 받아 해적을 소탕하고 그 무기고를 샐비징하는 작전을 수행하는데, 대놓고 "내가 니 기술자들 좀 써도 되지? 그리고 너 카펠란 출신이잖아? 현역때 하던 것처럼 빠릿빠릿하게 해라, 안봐준다 ㅋㅋ" 하는 식으로 양에게 갑질을 한다. 복무중에 팔 한쪽을 잃어서 서러운 참에 똥별이 나와서 저런 소리를 하자, 그 털털했던 양이 제대로 빡쳐 의뢰인이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한 그 무기고로 난입해 SLDF 로얄 그리핀을 찾아낸다! 못본 척 하거나 그대로 먹튀할 수 있는데, 먹튀할 경우 빡친 의뢰인에게 그 지휘관이 SLDF 무기고를 혼자서 먹튀하려고 하는 걸 막아줬는데 잘 된 거 아니냐며 슬쩍 빠져나갈 수 있다. 당연히 먹튀한 그리핀 얘기는 숨기고 떡고물로 쇼부를 치는 것. 다른 간부들은 들키면 큰일날거라고 걱정하는데 평소에 시니컬하던 양만 혼자서 그래도 상관없다며 만족한다.
팩션 동맹 플래시포인트는 4차 계승 전쟁의 악명높은 한스 다비온 바꿔치기 계획과 연결된다.
어번 워페어 DLC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플래시포인트가 추가되어 체면을 폈다.
[1]
아이러니하게도 랴오 가문의 시조는 반중 활동을 벌이던 영국-네팔 혼혈 정치가였다.
[2]
사실 바꿔치기는 거의 성공할 뻔했다. 문제는 바람잡이용으로 끌어들인 한스 다비온의 절친, 아르단 소텍이 순순히 낚이질 않았다. 소텍에게만 계획의 일부를 보여줘서 PTSD 걸린 참전용사의 망상으로 물타기하려고 했는데, 소텍이 가만히 있지 않고 증거와 증인을 확보해버린 것. 결국 계획 성공 직전까지 갔다가 산통이 깨졌다. 심지어 이 클론은 4차 계승전쟁 종결 후 맥시밀리안 랴오를 조롱하는 영상에 찬조출연까지했다.
[3]
사실 멜리사와 결혼을 준비 하던 시점서 한스는 항성 합중국과 라이란 연방의 영토를 잇기 위해 진짜로 카펠란 연합에 대한 전쟁계획을 짜놓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한스가 계획해놓은 전쟁이 바로
제4차 계승 전쟁이었다.
[4]
특히나 카노푸스 행정구와는 매우 가까운 사이인데, 카펠란의 지도자 가문인 랴오와 카노푸스의 지도자 가문인 센트렐라는 서로 사돈관계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3060년대에 항성 합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타우리안과 동맹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