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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0:36:01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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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Kaspersky
파일:카스퍼스키 로고.svg
<colbgcolor=#009982><colcolor=#fff> 종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개발사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
제조국가 러시아
출시 1997년([age(1997-01-01)]주년)
라이선스 유료
엔진 자체 엔진
한국어 지원 여부 지원
지원 운영체제 Microsoft Windows | Linux | macOS | Android | iOS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LinkedIn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라이선스 및 기술 지원
파일:2023-09-30 225200.png
메인 화면(PC)
1. 개요2. 기능
2.1. 실시간 감시2.2. AMSI 보호2.3. 지능형 위협 보호2.4. 보안 제어2.5. 데이터 보호
3. 성능, 프로그램 및 지원
3.1. AV-Test3.2. 무료백신3.3. 지원 플랫폼
4. 장점5. 단점6. 사건 사고
6.1. 러시아 해외정보국 유착 의혹
7. 여담
7.1. 개발자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가 생각하는 인터넷

[clearfix]

1. 개요

러시아의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Евгений Касперский, 유진 카스퍼스키)가 제작한 개인 백신 프로그램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세계적인 백신 프로그램이 된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초창기 제품명은 AVP(Anti-Viral toolkit Pro)였으나 현재는 제품명을 아예 사명으로 바꾼 상태. 하지만 그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어 프로그램 폴더를 보면 실행 파일명이 avp.exe이다.

2. 기능

※ 주의: 모두 Kaspersky Internet Security, 버전 21.3.10.391 (a) 기준으로 작성됨.

2.1. 실시간 감시

실시간으로 컴퓨터를 감시하는 기능이다. Avast!, ESET, 맥아피, V3 등의 각종 유명 백신이라면 너도나도 다 가지고 있는 기능. 참고로, 어떻게 보면 밑의 시스템 감시기도 실시간 감시의 범주에 들어간다.

2.2. AMSI 보호

표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페이스인 Windows Antimalware Scan Interface(AMSI)를 통해서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된 안티 바이러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스크립트 및 기타 개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이용해 반디집으로 압축을 해제할 시 검사가 가능하다.

2.3. 지능형 위협 보호

지능형 위협 보호는, 행위에 기반하여 탐지하는[2] 휴리스틱 기술과 비슷한 기능이다.

2.4. 보안 제어

2.5. 데이터 보호

3. 성능, 프로그램 및 지원

전통적으로 엄청난 물량 공세를 자랑하기 때문에, 시기별로 약간 차이가 있지만 한때는 백신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무겁고 진단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용 무료백신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늘리는 최근 추세 때문에 다른 백신과 거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반대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무게(덤으로 속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고, 현재는 완전히 개선된 상태.

3.1. AV-Test

카스퍼스키는 다른 해외 유명 백신들보다 전체적으로 기능이 뛰어나다. 맬웨어 프로텍션 테스트에서는 브론즈 등급을 받는 등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반대로 2020년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Real world protection test(실사 보호 테스트)에서는 골드 등급을 받는 등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카스퍼스키는 거의 대부분의 테스트에서 최상위 등급인 'Advanced+'를 받는다.

2010년대 들어 비트디펜더에게 각종 테스트에서 지는 일이 일어나면서 사실상 성능 분야는 카스퍼스키와 비트디펜더 두 백신의 2강 체제가 되었다. 그리고 비트디펜더는 카스퍼스키가 제공하지 않던 무료 백신을 제공해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5]

13년도 오스트리아 보안 기관 av-comparatives.org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스퍼스키는 어베스트와 함께 가장 가벼운 백신 2위 그룹에 드는 기염을 토했으며[6], 카스퍼스키가 진짜 무겁던 시절,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벼운 백신으로 명성을 떨치던 ESET을 (아주 약간의 차이지만) 3위로 따돌리기까지 했다. 14년도 테스트에서는 아예 비트디펜더와 공동 1위를 먹기도 했다.

14년 7월 비트디펜더 측에서 9개월 라이선스 무료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한 성능 자료(당연히 자기 제품이 제일 우수하다고 자랑하는 자료)에서조차 카스퍼스키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 Lowest Impact on Performance 항목[7]

15년도 테스트에서는 많이 느려진 모습을 보이며 4위로 추락했지만, 그래도 비트디펜더보단 선방했다. 그리고 2015년 10월 백신 조사에서 안전성, 가벼움 모두 만점을 받았고 오진율은 최하를 기록하였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가볍고, 가장 오진이 적다는 이야기. 지금까지 모두 만점을 받은 백신은 카스퍼스키, 비트디펜더, 노턴 시큐리티, 아비라뿐이다. 다른 백신들이 감지하지 못하는 파일들도 잘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16년도 테스트에서는 상위권 대약진의 대세에 합류하여 임팩트 스코어 0.4점[8]으로 비트디펜더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7년도 테스트 결과는 많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상위 그룹(ADVANCED+) 내에 속했다.

AV-TEST.ORG의 테스트에서도 13년 말부터 성능 포함 3항목 5/5 만점(낮으면 4.5/5)을 꾸준히 받고 있다( 윈도우 7, 윈도우 8.1 기준). 카스퍼스키 외에 이 정도로 3항목 모두 꾸준히 잘 나오는 안티바이러스는 비트디펜더 아비라 정도뿐이다.

한편 바이러스 뷸레틴의 RAP 테스트에선 14년도 중순쯤부터 죽을 쑤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 RAP 테스트는 단순히 테스트들의 누진 결과가 아니라, 통상 테스트와 달리 테스트용 제품 제출 데드라인 전후의 샘플들을 집중적으로 검사(데드라인 3주 전부터의 샘플들을 리액티브, 데드라인 이후 최대 일주일까지의 샘플들을 프로액티브로 분류)해서 2차원에 매핑하는 방식이다. 특히 프로액티브 테스트는 그 특성상 아직 샘플을 수집하지 못한 미래의 신종 바이러스를 얼마나 잘 잡아내느냐를 평가하는 테스트가 된다. 출처

다만 알약의 관련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카스퍼스키가 RAP에서 죽쑤기 시작한 시기와 부정행위 문제로 많은 백신 회사들이 테스트에서 빠지기 시작한 시기랑 묘하게 겹쳐서 테스트 결과에 신빙성이 의심되기 때문에 이 테스트 하나만으로 카스퍼스키가 다른 백신들보다 뒤떨어지게 됐다는 등 섣부른 판단은 절대 금물이다. 더구나 상기한 AV-TEST.ORG의 테스트도 있고 av-comparatives.org의 테스트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상황이니 더욱 더 그렇다.[9] 여담으로 저 3가지 테스트 모두 참여하면서 모두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백신들은 비트디펜더와 아비라 둘뿐이다.
파일:av201804.png
2018년 테스트 결과. 세부 내역
2018년 AV-comparative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백신 리소스 사용률 테스트는 신뢰하기 어려운 테스트에 속한다. 테스트 결과를 믿고 깔아도 실제 설치 결과는 생각과 영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3.2. 무료백신

원래 카스퍼스키는 무료 백신을 제공한 적이 없었다. 카스퍼스키 6.0 버전 당시에 AOL에서 이것의 평가판을 기반으로 한[10] 'Active Virus Shield'를 1년 무료로 배포한 적이 있었지만 얼마 안 가서 맥아피 기반으로 갈아치우면서 배포를 중단했다. 한국에서는 상술한 네이버 백신과 지금은 없어진 유니큐어[11]를 통해 어느 정도 무료로 접해볼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러나 2015년 만우절 무료 백신 제공 선언을 했다. 이름은 카스퍼스키 365 1/4. 제품 이름부터 만우절다운 농담인 줄 안 사람이 많았으나 2015년 9월 초에 실제로 카스퍼스키 365 1/4을 베타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실제로 윈도우 10에서 사용하는 영상까지 등장했다. 보기 하지만 아직까지는 러시아에서만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2016년 들어서 공식 명칭이 Kaspersky Free Antivirus[12]로 변경되고 베타 테스트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악성 소프트웨어 관리 및 웹사이트 보호,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치료할 수 있는 Kaspersky Virus Removal Tool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 도구 모음 수동 검사 프로그램 설명 수동 검사만 지원하며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한 후 삭제를 해야 한다. 즉 1회용이다.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독일의 컴퓨터 잡지인 컴퓨터빌드 사이트에서 3개월마다 라이선스 키를 받아 갱신할 수 있는데, 정확히는 Kaspersky Security Suite CBE10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세계 여기저기서 인증이 계속되다 보니 현재는 유럽에서만 인증 가능하다.

그리고 드디어 글로벌 공개 일정이 잡혔다. # 이후 2017년 10월 12일 한국 카스퍼스키에 'Kaspersky Free'가 올라왔다. #

개인용 유료 버전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안티-바이러스 기능과 스캔 기능은 유지하되, 아동 유해 컨텐츠 보호, 사생활 및 개인정보 보호, 금융 보안, 맥 등 윈도우 PC 이외의 플랫폼 보호, 기술 지원 분야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일반 개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사람에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다만 랜섬웨어 대응 기능이 유료 버전에 비해 부실해서[13], 앱체크 등의 보조 프로그램을 함께 설치해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사실 카스퍼스키 2018 무료 버전은 '시스템 감시기', '네트워크 공격 차단' 기능이 빠져 있어, 유료 버전과 기능상 차이가 컸다. 2019 무료 버전은 주요 두 기능이 포함되는 대신 '보호' 탭의 각 기능들이 '기본설정'으로 고정되어 있고 필요없는 기능이 있어도 끄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 점만 제외하면 2019 무료 버전부터는 카스퍼스키의 이름값에 걸맞은 무료 백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Kaspersky Security Cloud - Free'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한국판은 그대로 'Kaspersky Free'로 뜬다. 참고로 지역락 때문에 대한민국 카스퍼스키 계정 혹은 IP에서는 한국어 버전을 써야 된다. 해외 버전 백신 설치 후에 대한민국 계정으로 로그인 시도하면 사용이 안 되는 지역이라면서 로그인이 안 된다.

Kaspersky Free 설치 과정에서 Comodo Firewall이나 Malwarebyte와 같은 방화벽, 보안 프로그램이 이미 깔려 있다면 호환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을 권장하는 화면이 뜬다. 삭제 체크를 해제하고 설치를 계속 진행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뜨며, 기존 프로그램과의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충돌이 일어나면 컴퓨터 시작 시 카스퍼스키가 자동 시작되지 않고, 프로그램 실행을 눌러도 로딩 화면만 뜬 뒤 사라질 뿐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삭제 후 재설치해도 일시적으로 개선된 것처럼 보일 뿐 같은 증상이 반복되므로 일단 충돌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간헐적으로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재부팅 시 정상 작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100%가 아니므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따라서 21.3 이후 버전에서 개선되기를 기다리거나, 충돌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보안 위험과 Windows 보안의 경고를 감수한다면, 카스퍼스키 자동 시작을 끄고 1) 부팅 때마다 수동으로 작동시키거나 2) 작업 스케줄러와 바로가기(LNK)를 조합한 우회적 자동 실행 방식으로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시작프로그램 폴더에 바로가기를 넣는 방식'을 쓸 경우 카스퍼스키가 자동으로 설정을 변경해서 '자동 실행' 설정이 복구되므로 의미가 없다.

21 버전 설치 시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VPN을 함께 설치하고, VPN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VPN만 따로 삭제가 가능하지만, Kaspersky Free의 프로그램 업데이트 방식은 기존 버전을 삭제하고 새로 설치하는 방식이므로 업데이트 후에는 다시 VPN이 설치될 수 있어서 업데이트 시마다 사용자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설치 파일만 제공하고 오프라인 설치 파일은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회해서 오프라인 파일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

2022년 7월에 Kaspersky Free가 지원이 종료돼서 Kaspersky Security Free를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러시아 제재가 시작되어 카스퍼스키의 글로벌 활동에 지장이 생겨 현재 전 세계 모든 사이트에서 무료 백신 페이지가 사라졌다.

2024년 기준 공식 홈페이지에서 Kaspersky Free로 접근할 수 있는 링크가 모두 사라졌으며, 다운로드 링크로 설치가 가능하다. 카스퍼스키 계정으로 직접 로그인할 수는 없으며,[14] Google, Facebook, Apple 계정 중 하나를 연동하여 로그인이 가능하다. 연동 로그인을 하더라도 오류로 인해 로그인 창이 제대로 뜨지 않아 카스퍼스키 창을 껐다 켜거나 로그인 버튼을 다시 누르는 식으로 재시도해야 할 수도 있다. My Kaspersky에서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다운받을 경우 로그인 과정이 생략되어 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3.3. 지원 플랫폼

데스크톱 컴퓨터용은 아니지만 리눅스용도 있다.[15] 리눅스용이 있는 만큼 당연하다는 듯 안드로이드용도 있는데, 여기서도 넘사벽 포지션을 구축 중이다. PC용 백신과 마찬가지로 1년마다 새로 결제해야 하지만, 돈값을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안드로이드용 백신의 경우는 무료 백신인 어베스트와 V3의 성능 역시 막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PC판보다는 구매 의욕은 다소 떨어지는 듯.

PC판에 비해서 한층 빨리 무료 버전 앱을 출시하긴 했는데, 검색 방식이 클라우드 방식이고 실시간 감시가 미지원인 것을 비롯하여 막혀 있는 기능이 좀 많아서 문제가 되었다. 성능은 역시나 좋다고 하지만, 무료 백신 중 좋은 앱이 많아 상대적으로 외면받는다. 이 때문인지 PC용 백신을 구입하면 안드로이드용 유료 버전을 같이 증정하는 1+1 행사를 자주 한다. 추가로 단점은 한국 계정으로 안드로이드 전용 백신용 정기결제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으로 Kaspersky Security cloud가 한국 정식서비스를 하지 않아서 결제하려고 하면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세지를 뺃고 URL 검사 기능도 크롬[16]을 제외하면 안 받아준다.

용도 있다. 버전 15 기준으로 버그도 많이 고쳐졌고 리소스 사용량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예 의도적으로 설치하는 게 아닌 이상 맥에 바이러스가 걸릴 확률도 적고 리소스도 아예 안 먹는 것은 아니니 굳이 맥용 카스퍼스키를 돈 주고 살 필요는 없다. 멀티-디바이스 라이선스를 사면 맥, 윈도우,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맥용 버전에서도 웬만한 윈도우 바이러스는 탐지된다. 사실 기껏해야 소수 개인 사용자에 불과한 맥 유저층보다는 윈도우나 리눅스 유저층이 해커들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17] 맥용 바이러스는 구경하는 게 더 힘들다.[18]

4. 장점

카스퍼스키의 장점이라고 하면 높은 진단률과 낮은 오진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안정성과 신뢰성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얘기.[19] 백신 잘못 깐 죄로 시스템 파일 날려먹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면 카스퍼스키를 추천한다. Avira, AVG, 어베스트 등 무료로 배포되는 메이저 백신들도 진단률은 카스퍼스키와 맞먹거나 그 이상일 때도 있지만 낮은 오진율만큼은 카스퍼스키를 따라올 수 없다.[20]

기존 6.0까지는 진단률이 엄청난 대신 그만큼 무겁다는 게 최고 단점이었으나, 7.0부터는 해결되어 오히려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 되었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이미 AV-Test에서 가장 가벼운 백신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1년 현재도 가장 가벼운 백신 중 하나이며, 심지어 자신들 광고 문구에도 만족스런 PC성능이란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무료백신에 한정, 광고 알람을 해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타사 무료백신이 사용자들이 해제할 수 없는 간헐적 팝업창 띄우는 것에 비하면 상당한 장점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카스퍼스키의 경우 Windows/MacOS용 안티바이러스와 카스퍼스키의 암호관리자 프로그램을 합쳐서 연 63,000원(갱신 결제 시는 44,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 암호관리자 단품은 연 16,000원대이다. LastPass 등 타사의 암호관리자 서비스가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단 카스퍼스키 암호관리자는 구독이 없는 경우 최대 15개까지밖에 저장을 못 한다.

5. 단점

가격대가 경쟁 제품들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가격이 일 년 구독료가 한화로 30,000~66,000원 정도로 타 백신에 비해 월등히 비싸다. 경쟁사 중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편인 비트디펜더 트렌드마이크로의 최상위 제품과 비교할 경우 가격 차이가 확연하게 나며, 좀 더 비싼 노턴 시큐리티 맥아피, ESET 등과 비교했을 때도 더 비싼 데다 라이선스당 사용 가능한 PC 수가 적은 편이다. 그래서 카스퍼스키를 사용하는 사람들 상당수는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를 노려 뉴에그 아마존을 통해 라이선스를 구매한다. 싸게 사고 싶다면 여기에서 구매하자.[21] 다운로드판의 경우에는 2013 버전부터는 지역 제한이 걸리면서 해외판 구매도 많이 어려워진 편이다. 할인 폭이 큰 아마존 등에서 구매할 시에는 결제부터 안 되는 모양.[22]

성능 면에서는 우선 민감한 엔진과 높은 진단률의 부작용으로, 감지율이 지나치게 높아 가끔 컴퓨터를 사용하기 불편한 경우가 발생한다. 또 빌드 넘버 중에서 안전성이 은근히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토털 시큐리티 16의 한글판 초기 빌드의 경우 네트워크 공유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네트워크 폴더에 접속이 매우 느리게 되는 문제가 있으며, 네트워크 Wi-Fi 취약점 보고 기능도 와이파이 접속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23] 1.445 빌드에서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예: ACDSEE PRO3 한글판)을 실행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해도 종료되지 않고 CPU 점유율이 올라가며 시스템 전체적으로도 종료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이런 프로그램이 끼어 있는 경우에 백신 업데이트가 92%에서 정지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구버전에서도 대형 사고급 휴리스틱 버그로 인해 시스템이 100% CPU 점유율을 유지하고 다운되는 등[24] 은근히 불안정한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최신 빌드 버전 업데이트 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타 업체에 비하면 고객 대응이 좋지 못한 편이다. 기업용 사용자가 처음 랜섬웨어에 걸린 때에도 카스퍼스키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고, 이후로 카스퍼스키 측의 '시큐리티 콘솔'이라는 제품까지 설치하였음에도 정책 문제상 라이선스 연장 보상만 할 수 있다고 버틴 사례가 있다.[25] 심지어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서 돈만 빠져나가고 활성화 코드가 발송되지 않았는데 환불을 해주지 않고 그냥 다시 결제하라고 하는 수준이다.[26]

카스퍼스키가 있으면 한국의 공인인증서 관련 .exe 파일들이 먹통이 된다. 이때 카스퍼스키를 삭제할 필요는 없고, 실시간 감시를 일시적으로 끄면 된다.

그리고 국내 은행 사이트의 프로그램과 충돌해서 VPN이 안 켜지는 문제와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을 사용 중일 때 심각한 버그 중 하나인 klbackupdisk.sys와의 충돌이 일어나 뻗어버리는 문제가 있다.

원도우 버전에서는 네이버 웨일과 호환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호환문제를 고객센터에 알려도 호환이 안 되니까 쓰지 말라는 답변이 오는 걸 봐서는 개선 의지가 없는 걸로 보인다.

모바일 버전에는 도난 방지와 타사 VPN을 사용하면 DNS서버를 dns.google로 하라고 강요하는 단점이 있다.

Windows 보안 → 장치 보안 → 코어 격리 → 메모리 무결성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 보안 설정을 킨 다음 재부팅을 하면 카스퍼스키의 구성요소 중 하나의 시스템 파일과 충돌해서 부팅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린다. 원래대로라면 이 기능을 켰을 때 호환되지 않는 드라이버가 있다면 목록으로 보여주는데, 카스퍼스키는 뜨지 않아서 호환되는 줄 알고 재부팅했다가 윈도우가 뻗어버리는 장면을 보게 될 수도 있다.

6. 사건 사고

6.1. 러시아 해외정보국 유착 의혹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해외정보국와 밀착된 기업이라는 의심을 오래전부터 받아오고 있는 회사이다.[27] 도널드 트럼프 러시아 루머는 2019년 3월, 루머로 밝혀진 바 있다.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는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관련 기사) 심지어 자사 제품들의 당시 최신판의 소스 코드까지 미 정부에 공개하기도 했으나, 결국 미국 국토안보부는 2017년 9월 모든 정부 기관에 카스퍼스키 제품 사용 중단을 지시했다.[28] 사실 정부 기관에서 백신 프로그램 같은 IT 관련 제품을 단지 성능, 가격만 보고 가상적국의 것을 쓰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긴 하다. 당장 화웨이, ZTE만 생각하더라도 그렇다.

여담으로 소스 코드 분석에서 사용자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카스퍼스키 본사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음이 밝혀졌는데, 사실 이런 기능은 카스퍼스키 제품에만 있는 기능은 아니고 정상적인 백신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기능이다. 쉽게 말해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파일을 발견하면, 사람이 분석할 수 있게 본사로 보낸다는 의미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국토안보부가 용납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국가 기관과 대기업은 이런 이유로 사용자 파일 수집 기능이 없는 기업용 제품을 따로 계약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 기업이나 총수 본인이 진짜 하기 싫다한들 정부에서 표적으로 삼는 와중에도 거부할 수 있냐고 하면 힘든게 현실이다.[29]

이것 때문에 카스퍼스키는 데이터센터와 판매 및 유통 업무를 러시아에서 스위스로 옮긴 상태이다. #

카스퍼스키를 열면 자세한 약관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원인 중 하나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대대적인 제재가 불거진 상황에서 2022년 3월 15일 서방 국가들 중 처음으로 독일 정부가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카스퍼스키 제품 사용 중단 권고를 내렸다.

2022년 3월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에서 카스퍼스키를 미국의 국가 안보 위협 기업으로 규정했다. # 이외에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중국전신(China Telecom), 화웨이, ZTE 등의 중국기업도 포함되었다.

2024년 6월 미국 산업보안국은 카스퍼스키의 미국 자회사인 카스퍼스키랩이 미국에서 또는 미국인에게 백신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

2024년 9월 미국 내 카스퍼스키가 설치된 모든 컴퓨터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종류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가 UltraAV 소프트웨어로 교체되었다. UltraAV는 Hotspot Shield를 서비스하는 팡고 그룹에서 개발한 백신 및 사이버보안 솔루션으로, 카스퍼스키 미국 사업부가 팡고 그룹에 인수되어 일괄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 여담

7.1. 개발자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가 생각하는 인터넷

2014년 때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가 내한했을 때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한 내용이 있다. 한국은 해커들의 놀이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인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는 강력한 인터넷 규제를 찬성하는 사람이다. KGB 교육 기관에서 암호학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카스페르스키는 군사용으로 개발된 인터넷을 민간에게 그 어느 통제 없이 너무나 자유롭게 쓰게 한다고 위험성을 누누이 제기해 왔다. 그는 누구에게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권리를 준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게 쓰일 수 있는 무기를 신원 조회도 안 하고 막 뿌리는 것이라고도 비판한다. 카스페르스키가 내놓은 대안책은 바로 인터넷 여권 제도로, 현실의 여권 제도처럼 망을 구축하여, 누구든지 인터넷을 쓰려면 철저한 신원 조회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됐듯이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는 어렸을 적 KGB의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고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주장하는 사람이다. 카스퍼스키를 쓰려고 한다면 이런 그의 배경과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러시아 당국과의 여러 관계들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17년 5월에 유행했던 워너크라이와 관련해서 MS 책임론을 주장한 기사를 사용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1] 사용자의 윈도우 운영 체제 등을 원격으로 알아내는 것. 주로 취약점 보완을 위한 기술적인 파악이나, 해당 사용자 운영 체제의 허점을 이용해 공격을 하려는 의도로 실행된다. [2]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바이러스만 탐지할 수 없으므로. [3] 키보드를 장악하여 사용 불능으로 만들고 모든 바로가기 애플리케이션을 먹통으로 해놓은 뒤 복호화를 위해 돈을 요구하는 바이러스. [4] 이 단축키 조합을 쓰면 스크린 로커 탐지 및 삭제를 위한 스크린 로커 보호가 트리거된다. [5] 단, 한 달에 한 번씩 이메일 인증을 받아야 한다. [6] 비트디펜더, 아비라가 속한 1위 그룹과의 차이도 극히 적다. [7] 매년 무료, 할인 이벤트 때마다 같은 결과를 게시하고 있다. 17년 말 할인 페이지 스크린샷. 파일:비트디펜더 17년말 할인 페이지 스크린샷 (Best Protection. Best Performance.).png [8] 백신 때문에 성능 까먹는 걸 수치화 한 것이라 낮을수록 좋다. 당연히 높을수록 무겁다는 얘기. 15년도에는 9.3점이었고 이때 비트디펜더는 14.4점이나 받았다. [9] 15년 7월 테스트 결과. 99.7% 블록에 1개 오진으로 비트디펜더(99.8%에 1개 오진)에 이어 2위라고 주장할 수 있는 상황. 판다가 99.9% 블록만 보면 1위이긴 했는데 15개나 오진했다. [10] 파일 감시와 메일 감시만 지원. 사용 기한만 늘린 것이었다. [11] 지오트라는 업체에서 G Data의 'AntiVirusKit'를 카스퍼스키 엔진만 탑재, 번역해서 그대로 들여온 것이었다. 평가판에 기한 제한이 없는 대신 업데이트가 수동으로 제한되었다. 이를 배급했던 지오트는 2008~9년경에 철수한 것으로 추정. [12] 약칭은 KFA이다. 설치 파일 이름도 'kfa17.x.x.xru_xxxxx.exe'이다. [13]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 간의 실시간 감시 기능의 성능 차 때문이다. 유료 버전의 경우에는 DB에 없는 악성코드의 행위도 파악하여 감시하지만, 무료 버전의 경우에는 DB에 있는 악성코드의 행위만을 파악하여 감시한다고 한다. 즉 무료 버전은 DB에 있는 악성코드만 탐지하는 것이고, 반대로 유료 버전은 DB에 없는 악성코드도 탐지한다는 것. 이 때문에 무료 버전은 유료 버전에 비해서 랜섬웨어 대응 기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사실 뻘짓 안 하면 큰 문제 없다. [14] 인터넷이나 프록시 상태를 확인해보라는 오류가 뜨는데 별 의미가 없다. [15] 리눅스 데스크탑용을 판매하는 회사는 현재 ESET밖에 없다. [16] 삼성 인터넷을 지원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을 크롬으로 밀어주고 있다. 이건 어베스트에 비교하면 양반인데 어베스트는 오직 크롬으로 밀어주고 있다. 카스퍼스키 왈. 사용자들은 대부분 크롬을 선호합니다. [17] 일단 윈도우야 맥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저변이 넓고, 리눅스의 경우 어쩌다가 서버라도 하나 털게 되면 대박이기 때문에. 그러나 카스퍼스키는 리눅스용 개인 솔루션은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용 리눅스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ESET 쪽을 알아볼 것. [18]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19] 단 기업 시장은 예외.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카스퍼스키는 기업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다.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노턴 시큐리티가 1위이고 그 외에 맥아피, 비트디펜더가 사이 좋게 나눠 먹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V3 바이로봇이 대부분의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20] 하지만 요즘엔 ESET이 업계 최저 수준의 오진율을 달리고 있다. [21] 단 2022. 02. 18. 기준 1년 1기기 제품들만 계약이 되어 있어 3기기나 5기기 사용시 1기기 제품을 중복 구매하라고 안내한다. 이로 인하여 3기기 이상 제품군 구매 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40~50%) 때 구매하는게 더 싸다. [22] 단 활성화 자체는 VPN 등을 사용하여 할 수 있고 일단 활성화에 성공하면 지역 변경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23] 이건 0.0.614에서 수정되었다. [24] 이 문제는 수정되기까지 일주일 걸렸다. [25] 로그인 필요① 로그인 필요② [26] 이 경우는 카드사 측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분쟁 조정 신청을 보내도록 하자. 페이팔 같은 결제 서비스를 끼워두었다면 페이팔에 문의한 후 거부되면 카드사에 신청하면 된다. [27] 관련 기사 [28] 관련 기사(영어), 관련 기사(한국어). [29] 무식하게 총칼을 들이미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세무조사, 고강도 행정 규제같은 것을 들이민다. [30] 이 경우 계약 해지와 상관없이 그 이전부터 축소되어 왔다. 때문에 전과 달리 한국어 사후지원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던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