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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9-03 14:11:49

제임스 딘(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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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제임스 딘 (James Dean)
본명 제임스 바이런 딘 (James Byron Dean)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png
출생 1931년 2월 8일, 인디애나 주 마리온
사망 1955년 9월 30일 ( 향년 만 24세), 캘리포니아 주 촐라메
직업 배우
신장 173cm
활동 1951 – 1955
서명 파일:2000px-Firma_de_James_Dean.svg.png

1. 소개2. 생애3. 애정관계4. 기타

1. 소개

20세기 반항아를 상징하는 배우

청바지를 패션계의 주류로 만든 남자[1]

풀네임은 제임스 바이런 딘(James Byron Dean)으로, 미국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영화 배우이자, 청소년들의 반항의 상징. " 원조 반항아."[2] 혹은 "원조 오빠"로 불리기도 한다. 그 전까지 영화배우가 여자들에게 인기를 누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딘은 최초로 여자들 및 남자들에게 모두 인기를 누린 영화배우였었다. 연기 능력 또한 인정 받아서, 역사 최초로 사후 아카데미 오스카 상 후보에 오른 연기자가 되었다.

1931년 2월 8일 태어나 만 24세를 갓 넘긴 1955년 9월 30일 사망했다. 과연 불꽃같은 삶.

2. 생애

치과의사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교 때에는 스포츠에 열중했다 연극으로 진로를 바꿨다 한다. 무명시절에는 여러 영화 및 TV드라마, TV광고 등에서 보조 출연[3]도 했다가 54년 《배덕자》(The Immoralist)라는 연극에 출연한것이 계기가 되어 그해 연극 최우수 신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알려지게 되는데 이 연극을 보고 그를 주목한 엘리아 카잔 감독 아래에서 연기수업을 쌓다 영화 《 에덴의 동쪽》에서 주연을 맡게된다.

그의 두 번째 영화였던 《 이유 없는 반항》에서 딘은 그 유명한 붉은 잠바를 입고 당시 미국의 10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재현하여 청춘을 상징하는 불멸의 아이콘이 되었으며, 연기에 대한 평도 좋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젊은 나이에 거론되었다.

영화배우이자 카 레이서로 활동 중인 딘에게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를 끝낼 때까지 경주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계약의 일부로 서명하게 했는데, 이 편지는 2013년 발행된 "James Dean Ultimate collector's edition"에 부록으로 첨부되었다. 흠좀무. 사실 카 레이서로서의 딘은 3번이나 3등을 하였는데, 마지막 경주 때에는 포르쉐 550 스파이더가 이미 고장이 난 적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 작품 《 자이언트》 촬영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딘은 자신의 애마였던 포르쉐 550 스파이더[4]를 타고 캘리포니아 국도를 시속 180km로 달리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와 충돌해 목과 내,외부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가던 앰뷸런스 안에서 사망하였다. 향년 24세. 이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수사 중인 사건들이 많다. 그의 무덤이 고향 인디애나에 위치해 있다.[5]


사고 한 달 전에 찍은 공익광고.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젊은 운전자들에게 과속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것이 트랙에서 경주하는것 보다 위험하다고 하면서 마지막에 "Take it easy driving — the life you might save might be mine."(운전은 느긋하게 하세요 - 당신이 내 생명을 구해주게 될지도 모르니까.)라고 충고한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3. 애정관계

그와 사귀었던 여배우로는 피어 안젤리, 나탈리 우드, 우르줄라 안드레스, 후에 에드 우드와 엮이면서 불행해진(?) 벰파이라 등이 있었으나, 그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는 폴 뉴먼의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 1930년~ )라는 소문도 자자했다. 물론 우드워드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으며 뉴먼과 50년넘게 원앙부부로 헐리웃에서 지냈다. 실제로 뉴먼과 딘은 친한 사이였으며, 피어 안젤리를 딘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뉴먼이기도 하다. 뉴먼의 영화 데뷔작 《 성배》는 원래 딘이 제의받은 영화였다. 딘은 시나리오가 형편없다고 거절했고, 뉴먼은 나중에 공개사과를 할 정도로 졸작이었지만, 그 시대 당시 최고 인기 배우 3명이 폴 뉴먼 - 말론 브란도 - 제임스 딘 이라고 하니 알만하다.

보통 알려진 제임스 딘이 진정 사랑했던 여자는 피어 안젤리였으나, 안젤리의 엄마가 딘이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배우와 강제로 결혼시켰다. 다만, 둘이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하여 종교 탓만이 아니라는 주장도 많다.

안젤리는 빅 데이먼(1928~ )이란 가수와 결혼했는데 실제로 1955년 9월 27일 죽기 사흘 전에 데이먼과 만난 딘이 그녀를 행복하게 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또는 데이먼이 '그녀는 내 아내이지 제발 잊어주시오...'라는 말을 하자 쓴웃음지으며 알았다는 답변을 했다고도 한다.) 그리고는 이 만남 이후 딘은 미친 듯 차를 몰았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안젤리와 데이먼은 갈등 끝에 1959년 이혼했고 그녀는 1962년에 재혼하지만 7년만에 이혼했으며 여러 저예산 영화에 나오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다가 1971년 《 옥타맨》이라는 저예산 괴작영화[6]를 유작으로 안젤리는 자살을 했는데, 유서에는 자신이 사랑한 단 한 남자는 제임스 딘뿐이었다고 써있었다.

딘은 게이들의 아이콘으로 통하기도 한다. 현대의 게이 아이콘들처럼 딱히 성소수자 인권 운동 면에서 무언가를 이루거나 성명을 발표했다는 건 아니고, 제임스 딘의 성적지향 의문 때문이다. 물론 그리고 잘생겼잖아. 그는 자기가 게이는 아니지만 한손을 등 뒤에 묶인 채 살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증언들로 그와 애인관계 또는 성적으로 관계를 가졌던 영화업계 남성들이 다수 있다. 그 때문에 한때 이성애자임에도 영화 배우적 성공을 위해 업계의 거물들과 성적 관계들을 가져왔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돌기도했다. 현재 제임스 딘은 양성애자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4. 기타

모두 31편 영화 및 TV드라마에 나왔지만 조연이나 단역작품도 거의 없다시피 할 만큼 대부분이 보조출연이었고 확실한 주연영화로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 에덴의 동쪽》, 《 이유 없는 반항》, 《 자이언트》 세 편이다. 죽은 뒤에 《자이언트》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게된다. 소문에 의하면 원래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유력시되었다는 말이 있다. 참고로 딘은 (3톱 주연 영화니까 원칙적으로 주연은 맞지만) 유일하게 《자이언트》에서만 비중이 가장 높은 주인공이 아닌데다가 악역을 맡았다. 오히려 내용상 대지주 아들인 록 허드슨이 가장 비중이 높은 진주인공이었고, 딘은 그의 집 하인으로 나와, 나쁜 남자 컨셉에 가깝게 허드슨을 몰래 괴롭히고 배신하며 그의 부인을 유혹하기도 하고 주인집 가정을 망가뜨리려 하는 연적으로 나오며, 비중도 상대적으로 꽤 차이나게 적은데다가 매우 부정적인 결말을 맞으며 끝나는 세번째 비중의 주인공[7]이었다. 물론 역할상 본인을 대스타로 만들었던 기존의 이미지인 아웃사이더나 반항아적인 모습을 버리지는 못했으나, 어쨌든 악역이라는 연기변신에 성공하여[8] 진주인공인 록 허드슨이 아닌 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그의 연기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가 죽자 미국에선 소녀 5명이 그를 따라간다면서 자살했으며 이탈리아에선 수백명이 넘는 여자들이 충격을 받아 살아갈 뜻이 없다며 창녀로 전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무수한 소문으로 그가 안 죽고 교통사고에서 겨우 살아남았지만 얼굴이 흉칙하게 변해서 죽은 걸로 위장하고 숨어산다는 소문은 30년이 넘도록 나왔을 정도였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던 곁눈질하며 바라보던 장면이 실은 그의 시각장애라는 게 사후에 드러나서 화제가 되었다.

더불어 그가 묻혀진 무덤에 비석은 분홍색으로[9] 칠해졌는데 2000년대 와서까지 수십번이나 도난당했다고 한다. 몇몇은 범인이 잡혔는데 역시나 그의 팬들. 이 무덤은 KBS에서 방영했던 스펀지에도 소개됐다.

2001년 그의 인생을 다룬 영화가 나왔는데, 미국의 배우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을 맡았다.(이름도 둘 다 제임스다.). 2015년에는 '라이프'라는 제목으로 또 영화가 나왔는데 이번엔 데인 드한이 제임스 딘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우연인지 둘 다 스파이더맨의 해리 오스본 역으로 연기한 적이 있다. 감독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여러번 상영 및 더빙 방영도 했는데 90년대 중순 KBS에서 이 3편을 토요명화로 한번에 방영한 바 있다. 제임스 딘 역은 故 장세준.

주병진이 설립한 속옷 브랜드를 무단으로 제임스 딘이라고 지었다가 유족들의 항의로 보디가드로 바꾸기도 했다. 물론 유족들의 항의와는 별개로 "제임스 딘"을 팬티 속옷을 지정상품으로 하여 상표등록 하는것이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2호[10]에 해당하느냐 문제는 상표법에 있어 꽤나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였다. 결론은 고인드립이 아닌 이상 제34조 제1항 제2호에 해당하지 않고 아무 수식 없이 그냥 "제임스 딘" 이라고 출원하는 것 자체가 고인드립이 아니다.이에 대해 모 변리사는 상표 출원시 "제임스 딘"이 아닌 "이유 없는 반항에 남자주인공으로 나온 배우 바보"라고 출원하지 않는 이상 상표등록에 이상이 없다고 개드립을 친 바 있다. 아래 배우는 도대체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제임스 딘의 포르쉐 550 스파이더 사고 차량[11]은 현재 도난상태다. 차량 개조 관계자 조지 베리스에 팔린 이후로 사고관련 전시에 활용되었다 1960년 이후 말 그대로 증발되었다. 자동차 수집 박물관에서도 현상금을 걸고 추적했지만, 아직까지 차량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의 가수, DEAN의 이름은 제임스 딘처럼 반항적인 음악을 하고 싶어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DEAN의 2016년 발매 미니(EP)앨범 ''130 mood' '중, 130은 제임스 딘의 포르쉐 550 스파이더의 보닛에 적혀있었던 숫자이다.


[1] 제임스 딘의 출현 이전까지는 청바지는 잡부와 빈곤층들의 상징적인 의류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만큼 딘의 파급력이 대단했었다는 명확한 증거이다. [2] 다만 제임스 딘의 반항아 스타일 연기는 원래는 말론 브란도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3] 데뷔작이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첫 방송 출연작은 펩시 광고의 보조 출연이었다. 광고가 친구들끼리 하는 파티에서 콜라 건배를 하는 설정인데, 거기서 주인공의 콜라 건배요청에 잔을 높게 드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래도 딘은 그 중 얼굴이 나름 카메라에 잘 나오는 위치에 있었다. 잘 생기긴 했다 [4] 일명 리틀 바스터드. 저주받은 물건으로 꼽히는 차 중 하나로, 친구가 불길하니 타지 말라고 충고했으나 타서 사망했다는 썰이 전해지며, 사고 수습 후 멀쩡한 부품을 회수하기 위해 작업자가 건드렸다가 다리가 골절되고(...) 이 차에서 회수된 변속기와 엔진을 탑재한 2인승 레이서 차량은 타이어가 빠져 마침 거기에 있던 경찰관이 부상당하고 차는 나무에 충돌해 1명이 즉사(...), 이 리틀 바스터드를 훔치려던 도둑 2명도 부상당했다고 한다. 이후 이 차는 전시되었지만 여전히 사고를 일으켰고, 지금은 뿔뿔히 분해되어 행방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5] 기묘하게도, 배우 앨릭 기니스는 딘이 사고를 당하기 얼마전에 그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그가 새로 뽑은 차를 보고는 "그 차를 버리지 않으면 사고를 당할 것이다"라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딘은 이 말을 가볍게 웃어 넘겼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예언이 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6] 혹성탈출(리메이크판)을 비롯하여 할리우드에서 털복숭이 영화 분장에 둘도 없다는 특수분장전문가(아카데미 특수분장상을 7번이나 수상한 거물이다!) 릭 베이커(1950~ )가 바로 이 영화로 분장 데뷔(21살 때)했다. 영화 《 그렘린 2》를 보면 잠깐 나오는 버스에서 문어인간이 나오고 촉수로 사람을 두들겨 패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이다. [7] 대지주 아들(록 허드슨), 그의 부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하인(제임스 딘) 순서의 비중이었으며, 크레딧의 이름도 같은 순서로 나왓다. [8] 그 전의 두 작품에서는 작품 전체로 비중이 가장 높은 주연이었고, 반항아면서도 환경의 영향에 의해 성격이 그렇게 된 것이 충분히 설득력있게 표현되고, 결말이 좋게 끝나면서 마음속은 따뜻하다는 게 확실히 보여지는 인물이기에 악역의 속성은 전혀 없는 선역만을 맡았었다.(이유없는 반항은 원톱 주인공. 에덴의 동쪽은 형제 역할 두명이 투톱 주연이지만, 극중 형이 죽기 때문에 동생 제임스 딘 비중이 더 높고 더 중요한 역할이었다) 하지만 자이언트에서는 반항아나 나쁜남자이더라도, 마음이 따뜻한 쪽이 아니라 열등의식에 쩌든 정말 나쁜 놈 역할을 맡았다 [9] 딘 집안의 전통이라서 그의 아버지나 조상들도 비석이 분홍색으로 칠해졌다. [10] 국가·인종·민족·공공단체·종교 또는 저명한 고인(故人)과의 관계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들을 비방 또는 모욕하거나 이들에 대한 평판을 나쁘게 할 우려가 있는 상표 [11] 별명은 Little Bastard로, 이후에도 여러 사고에 연루된 저주받은 차량으로 유명하다. 수리한 지 얼마 안 되서 사고를 쳐서 운전자가 죽는가 하면, 손상되지 않은 타이어를 다른 차에 끼웠더니 그 차도 사고가 났으며, 심지어 차 안에서 기념품을 빼 가려던 도둑들도 부상을 입었다. 여담인데 스타워즈에서 오비완 케노비를 연기한 알렉 기네스 경은 (위에서도 언급되었고 알렉 기네스경 문서에도 언급되어있지만)이 차를 보고 딘에게 "이 차는 불길해 보인다. 당신이 이 차에 타면 일주일 후에 죽은 채로 발견될 것이다."라고 했다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