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이인에 대한 내용은 정지우(동명이인)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8B4513><colcolor=#FAF0E6> 정지우 Jung Ji Woo |
|
|
|
출생 | 1968년 5월 7일 ([age(1968-05-07)]세) |
가족 | 배우자 곽신애 |
학력 |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
데뷔 | 1994년 단편영화 《사로》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감독.2. 경력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당시 청년 감독들의 단편을 제작했던 영화 제작소에서 만든 <사로>, <생강>이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이후 단편영화계의 인기 감독으로 떠올랐다.단편 <생강>으로 제3회 서울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예술공헌상,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년간의 작업을 거쳐 1999년 장편 < 해피 엔드>로 정식 데뷔했다. <해피 엔드>는 제 53회 깐느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다수의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당시에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2005년 두 번째 장편영화인 < 사랑니>를 연출했고, 2008년 <모던보이>, 2012년 < 은교>, 2015년 < 4등> 2017년 < 침묵>, 2019년 < 유열의 음악앨범>를 연출했다.
비록 해피엔드만큼의 화제작은 없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히 감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작으로 커리어 첫 드라마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인 썸바디가 공개되었다.
3. 연출 특징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내놓았고, 흥행작과 마이너한 작품이 곳곳이 존재하지만, 감독만의 작품 세계를 초기 시절부터 구축한 90년대의 충무로 신세대 감독이자 중견 감독이다. 특히 멜로 및 에로틱 스릴러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감독이며, 수위가 센 작품을 제법 만듦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출력으로 평론가는 물론 관객에게도 크게 호평 받는 감독이다. 그래서인지 성적으로는 물론이고, 폭력성에서도 수위가 잔혹한 감독이다. 그런 수위 높은 작품 외에도, 4등과 유열의 음악앨범처럼 쓸쓸하고 잔잔한 드라마 영화도 잘 만드는 감독이다.금기를 깨는 주제와 더불어서 인간의 갈등 및 사랑에 관한 싸움을 다루는 작품이 많으며, 치정 스릴러물과 10대 소녀에게 빠지는 에로틱한 멜로 영화, 아름다운 미인이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져 소통과 거리가 먼 여자와 살인마인 싸이코패스의 사랑 이야기 등등 어쩌면 박찬욱 감독보다도 더 비범하고 암울하고 부담스러운 소재를 자주 차용하는 감독이다. 비단 그런 극단적인 소재 외에도 4등과 유열의 음악앨범처럼 공감가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으나, 이 중 4등 또한 체육계의 체벌 및 폭력을 다루는 등 소재가 매우 암울한 편이다. 유열의 음악앨범 또한 감독작 중 몇 안되게 해피엔딩인 작품이지만, 주인공의 서사 등 쓸쓸하고 슬픈 구석이 많은 편.
정지우 감독하면 소재가 도드라지긴 하지만, 충무로에서 굉장히 뛰어난 비주얼리스트 감독이기도 하다. 빛과 색감, 채도를 섬세하고 탁월하게 잘 쓰며, 대중성이 부족하고 작품 기복이 있다고 비판받아도 미장센에 관해서는 혹평을 받지 않는 감독이다. 데뷔작이자 31세의 젊은 나이에 만든 출세작인 해피 엔드는 90년대 작품임에도 촬영 구도와 색감이 섬세해 지금 봐도 촌스러움이 전혀 없는 작품이며, 은교와 유열의 음악앨범처럼 환하고 부드러운 자연광 사용으로 굉장히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인 바가 있다. 썸바디 또한 대중성이 많이 약해서 호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극도로 어두운 톤을 잘 사용해 극의 긴장감과 무미건조함을 잘 살려내었다. 보다시피 밝은 작품이건 어두운 작품이건 빛과 채도 사용이 탁월해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 세계를 가진 감독이다.
위의 영상 감각을 잘 활용해 배우의 미모를 가장 아름답게 부각하는 감독이며, 은교와 유열의 음악앨범의 김고은이 이에 수혜를 많이 받은 배우이다. 해피 엔드에서는 커리어 우먼의 지적인 미모를 보여주는 전도연과 젊고 잘생긴 주진모의 섹시함을 잘 이끌어내기도 하고, 은교에서는 당시 김고은의 청초하고 풋풋한 매력을 잘 살려내었고, 모던 보이에서는 박해일의 깨끗한 미모와 김혜수의 섹시한 미모,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는 정해인의 풋풋하면서 뛰어난 비주얼, 썸바디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아름답지만 섹시하면서도 개성 넘치고 신비로운 강해림과[1] 유쾌하고 귀여운 훈남 이미지가 강했던 김영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김대우 감독 못지않게 배우의 노출을 아끼지 않으며, 배우의 섹시함을 극도로 끌어내 매혹시키는 감독이다. 특히 은교도 그렇고 썸바디의 김섬도 그렇고 단발의 청순한 여주인공을 자주 선보여 감독의 취향이 돋보인다는 농담이 많다.
다만 대중성과 흥행과는 거리가 먼게 단점인 감독이다. 대중성이 없는 작품만 만들거나, 흥행작이 없는 감독은 아니지만, 데뷔작이자 99년 작품인 해피 엔드를 제외하면 크게 성공한 작품은 전무후무한 편이다. 그나마 은교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서 작지만 100만을 넘어 쏠쏠하게 흥행한 것을 제외하면, 대중성을 노린 작품을 만들었음에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없다. 제일 대중성이 높은 평을 받는 유열의 음악앨범 또한 아쉽게 흥행에 실패한 편. 썸바디는 넷플릭스 드라마라 흥행 리스크는 없지만, 이 작품도 감독 명성에 비해서도 조회수가 그리 높진 않으며 뛰어난 비주얼의 배우들과 감독의 연출력이 보임에도 화제성이 낮은 편이다.[2]
정지우 감독 성향이 대체로 저예산에 감독의 개성을 추구해서 긴 시간 동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감독이라, 팬층이 두텁고 작은 영화 감독으로서의 입지가 있는 감독이다. 꾸준히 안정적인 완성도를 유지해왔으며, 김고은과 강해림 등등 신인 여배우들을 기용해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으로도 꼽히는 감독이다. 메이저 감독들만 판치는 충무로에서 어쩌면 작지만 필요한 예술 영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4. 필모그래피
정지우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8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
}}}}}}}}} |
연도 | 제목 | 역할 | 비고 |
1994년 | 원정 | 촬영 | 단편 |
사로 | 감독, 각본, 편집 | 단편, 첫 연출작 | |
1995년 | 그랜드파더 | 주연 | 단편 |
캣 우먼 & 맨 | 촬영, 편집 | ||
1996년 | 저스트 두 잇 | 각본 | |
생강 | 감독, 각본 편집 | ||
1999년 | 해피 엔드 | 감독, 각본 | 첫 장편 상업영화 연출작 |
2001년 |
나스카 'Bonaccia' |
제작 | 뮤직비디오 |
2005년 | 사랑니 | 감독, 각본, 편집 | |
배낭을 멘 소년 | 감독, 각본 | 단편 | |
2006년 |
다섯 개의 시선 배낭을 멘 소년 |
옴니버스 | |
2008년 | 모던 보이 | ||
2010년 | 이끼 | 각본 | |
2012년 | 은교 | 감독, 각본, 기획, 제작 | |
2013년 | 설인 | 프로덕션 컨설턴트 | |
2014년 | 들개 | ||
보호자 | |||
2015년 | 4등 | 감독, 각본, 제작 | |
2016년 | 남극의 여름 | 감독, 각본, 기획, 촬영, 프로듀서, 제작 | 다큐멘터리 |
2017년 | 침묵 | 감독, 각본 | |
2019년 | 유열의 음악앨범 | 감독, 각색 | 제29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 수상 |
2022년 | 썸바디 | 감독, 각본 | 첫 드라마 연출작 |
미정 | 스캔들 | 감독 | 스캔들 리메이크 |
5. 기타
- 이재규, 황동혁 못지 않게 정지우 감독 역시 장르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해피 엔드, 은교, 4등, 유열의 음악앨범을 보면 전부 다 다른 장르인데 같은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다. 사실상 코미디 빼고 다 해봤다.[3]
[1]
다만 강해림은 캐릭터 설정 상 전도연과 김고은에 비하면 다양한 인물들이 부딪히는 드라마 설정 상 그닥 매력이 부각되지 않아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장발로 활동하던 머리를 단발로 바꾸고, 첫 수위높은 노출까지 시도했음에도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연기하기 힘든 모습까지 겹쳐 그런 아쉬운 평을 받은 편. 그래도 아까 언급한 배우의 새로운 모습과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 강해림의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 그리고 이를 제대로 활용한 수위높은 베드신 등 인상을 제대로 남겼다는 평이 많다. 무엇보다 단발을 시도했음에도 여전히 굉장한 미모를 선보여서 남성팬들을 많이 만들었고, 동시에 길이 남을 센 노출신까지 남겨 보는 시청자들을 어질하게 만들기도 했다.
[2]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잘 안 따르는 편인 것을 생각하면,
폴 토마스 앤더슨과
조나단 글레이저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3]
재밌게도 저 위의 감독들은 코미디 장르인 영화도 만들어봤는데, 황동혁도 정지우 못지않게 작품이 어둡기로 유명한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