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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4:48:18

저티스 로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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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정의(正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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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소멸
위계 [ruby(제5계제, ruby=퀸데)][12][13]
고유 마술[A] 유스티아의 천칭[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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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ABSOLUTE JUSTICE】[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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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퍼시티 / 덴시티 불명[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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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21]
특기 연금술[22]
미래예지[23]
목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을 섬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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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구해준 정의의 마법사를 추월하는 것
그런 정의의 마법사를 모욕한 무구한 어둠을 없애는 것
좋아하는 것 자신의 사상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24]
싫어하는 것 자신의 약함에 저항하지 않고 굴복하는 것
내면의 거짓된 신을 믿는 것[25][26]
비고 주인공 글렌 레이더스 안티테제[27]
질서 악[28]
알쓰[29]
인기투표 순위권 없음 → 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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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능력
3.1. 전투력3.2. 지력3.3. 정신력
3.3.1. 전적
4. 마술5. 고유 마술6. 작중 행적
6.1. 본편6.2. 추상일지
7. 인간관계8. 어록9.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저티스 애니메이션.jpg
<rowcolor=#fff> 애니메이션[31]
읽고 있었어.[32][33]
정의라는 함수에 승산이라는 변수는 포함되지 않아.
진정한 악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이상 못 본 척하는 건 위선이야. ...그렇지 않아? 그런 건 내 정의가 허락할 수 없어.
이 세계의 악을 진정한 『절대 정의』인 내 손으로 심판하고 멸살하는 거야! 이 내가 존재하는 한, 이 세계에 『악』이라는 존재는 발붙이지 못해! 새하얗게 표백시켜주마! 몰살이다!
두려웠다, 두려웠다, 두려웠다. 시스티나는 저티스를 보고 참을 수 없는 오한을 느꼈다. 단순히 공포만 놓고 본다면 전에 시스티나가 조우했던 외도 마술사... 레이크와 진 따위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그들의 목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의 연장선... 요컨대, 이해할 수 있는 영역에 존재했다. 하지만 이 저티스라는 남자의 목적은 보통 사람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앞에 둔 인간이 품는 원초적인 공포가 시스티나의 마음을 산산이 무너트렸다.
엔젤 더스트 테러 사건을 벌인 저티스를 마주한 시스티나의 묘사[34][35]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저티스 로우판/특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능력

"이 사악한 나라를 멸망시키고, 왕가의 핏줄을 멸하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멸망시키고······ 《대도사》의 의도를 앞질러 웃돌지 않으면, 도저히 내가 목표로 하는 것에는 도달할 수 없어."
"그리고— 나는, 그 모든 것을 상대로 승리했지."
- 본인
"솔직히, 진심을 말하자면······ 저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인간으로서는 전혀 존경할 수 없지만. 사상 최악의 글러먹은 사람이지만. 우리에게 있어선 세계의 적이니까 용서할 생각도, 인정할 생각도 없지만. 그래도······ 마술사로서만은 존경스러워요. 같은 마술사로서 말이예요."
- 시스티나 피벨
"네가 너무 싫고, 쳐죽이고 싶지만. 네가, 터무니없이 굉장한 녀석이라는 건······ 틀림없어. 용케도, 단 홀로. 자신의 정의만으로, 이정도까지 다다르다니. 이 차원수가 아무리 넓다고 해도······ 수많은 다른 세계들을 전부 뒤져봐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유구, 미래 영겁. 너뿐이겠지. 그래, 내가 졌다. 나는 너를 못 이겨. 마술사의 방식으로, 『정의의 마법사』 본연의 자세를 말하자면······ 너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지고이자 최강. 절대적인 『정의의 마법사』다. 그거 하나는······ 짜증나지만 인정해줄게."
- 글렌 레이더스

전과가 굉장히 화려한데, 단신으로 국가에 싸움을 걸어서 전복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단신으로 세계 최대의 테러 조직괴멸시켰으며, 단신으로 마왕농락하다가 살해했다. 심지어 이 모든 일을 해내는데 3년도 채 안 걸렸다. 무엇보다 저티스는 어디까지나 인간이다. 하지만 인간의 몸으로 본인을 초월한 규격 외의 존재들을 지략과 광기로 압도하는 모습이 오히려 저티스의 포스를 부각시켜주는 요소가 되었다.

오죽했으면 시스티나조차 극단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마술사로서는 정말 존경스럽다며 경외감을 느꼈을 정도다. 글렌조차 저티스의 강함을 인정했으며 혼자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고 정의의 마법사라고 인정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주인공인 글렌마저 이긴 유일한 캐릭터. 세상에, 이 녀석 앞에선 주인공 버프도 통하지 않는 건가?
- 히츠지 타로

작가조차 글렌이 주인공 버프를 받았는데도 저티스가 이긴거라고 발언하며 저티스 앞에서는 주인공 버프도 통하지 않는 거냐며 경악했을 정도다.[36]

특이사항으로 작품 내 최상위권 마술사임에도 재능 관련 언급이 없다.[37] 특히 천재라는 말은 하나도 안나온다.[38][스포일러4]

3.1. 전투력

"특무분실 최고의 트릭스터인 집행관 넘버 11 《정의》 저티스 군이야."
"저 둘에 비하면 나 같은 건 정말 수수한 편이라 발목을 잡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고작이랄까........"[40]
- 세라 실바스
'······가, 강해. ······분하지만, 이 사이코 자식은 ······강해!'
특무분실에는 알베르트, 이브, 버나드, 세라 같은 일기당천의 괴물들이 우글거리고 있지만 눈앞의 저티스는 그들과는 전혀 방향성이 다른 괴물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티스 녀석은 틀림없는 강적이다! 이서는 너무 힘들어! 부탁해! 누군가 원호를 돌려줘!"[41]
- 글렌 레이더스
'난 한번 죽고, 힘을 얻는 대신 인간임을 포기했어. 인외의 괴물이 되는 대가로 인간에게는 있을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손에 넣었어.
그러니 내가 저 녀석보다 더 강해. 생물로서의 규격은 내가 저 녀석보다 위니까.
그런데······ 왜 난 이길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거지?! 싸워서 이기는 모습이 조금도 떠오르지 않아!'[42]
- 루나 프레아
기본적인 전투 스타일은 상상력을 높여 현실과 망상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특수한 분말을 이용하여 본인의 상상력으로 구현해낸 인공 천사(툴파)를 이용하는 소환사 스타일. 하지만 본인 신체 능력과 무술 실력도 좋고 발동 속도가 글렌의 몸놀림보다 빠르고 가루만 있으면 얼마든지 불러낼 수 있는 데다 역할군만 잘 맞춰 쓰면 정면돌파는 불가능하다고 묘사되기도 하는 등 보통 소환사 캐릭터가 지니는 약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

툴파의 종류는 상당히 많으며 그 중에서 검을 든 왼팔과 화승총을 든 천사 형태의 툴파를 제일 애용한다. 그 외에도 "포도 모양 폭탄"이라든가 "천칭을 든 오른손" 등도 있으며, 첫등장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샐러맨더와 닮은 것, 그리고 저티스 본인과 닮은 분신 같은 것, 보이지 않는 날카롭고 허공에 고정된 칼날 등 없는게 뭔가 싶을 정도로 다종다양하다. 추상일지 5권에서는 툴파 소환술로 검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아 리엘처럼 무기를 생성 할 수도 있는듯.

인공 정의의 여신을 소환하는 필살기도 있다. 기술 이름은 레이디 저스티스 유스티아. 이 인공 정령들과 인공 여신의 생김새는 기묘하고 이상하게 생겼으며 기괴하다. 저티스의 비틀어진 정의관을 상징하는 듯. 본인의 격투술과 검술도 최상급으로 글렌 레이더스도 이길 수 있다.[43] 특무분실 최상위 강자인 리엘도 가볍게 제압할 정도.[44][45]

"특무분실 최고의 트릭스터" 라는 세라의 평처럼 뛰어난 모략과 속임수, 금주법에 능하지만 정면 전투력 역시 출중하다. 5권에서 철수하던 도중 알베르트와 마주쳐서 한판 붙는데 호각의 승부였다고 한다. 이때는 글렌&시스티나와 전투를 한 이후였고 툴파 소환에 필요한 파우더도 고갈 직전이었다. 그런데도 궁정 마도사단 최강자 후보인 알베르트와 대등하게 싸운걸 보면 굉장한 전투력.[46]
"혹시 무서워? 뭐, 심정은 이해해. 저 저티스라는 남자는 우리가 고대에서 싸운 마왕 티투스보다 아마도 훨씬 더......."
- 남루스
"게다가.... 기다리고 있는 저티스는 아마도 사상 최강 최악의 적이다. 이젠 저 마왕이 귀여운 수준이야. 그래도 너희들은 나를 따라와 줄 거야? 교사로서 너희들을 지켜내고, 반드시 무사히 돌려보내주겠다고.... 폼잡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문제로 그 보증을 전혀 할 수 없어."[47]
- 글렌 레이더스
"글렌과 그 남자, 마왕마저 능가한 마술사 저티스와의 싸움은 사상 최고봉의 마술사끼리의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두 사람의 싸움을 돕는 자는 이 세계에는 이제 거의 없어. 고대 용인 나도, 이젠 역부족이야. 분하지만..."
- 르 실바

21권 마지막에 등장 했을 때는 기습이었다지만 대도사의 【INFINITE ZERO DRIVE】를 뚫고 공격해 리타이어 시킬 정도로 강해졌다.[48] 22권에서 글렌 일행이 저티스와 싸웠을 때의 감상은 신에 가까운 존재라고 평했을 정도. 게다가 23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봐줘가면서 적당히 싸웠다는 것이다. 즉 진작에 글렌 일행을 쓰러뜨릴 수 있었으며 오죽했으면 시스티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22권에서 여유를 부려가며 싸운 것도 이런 것 때문이었던 것. 또한 만약 1:1이었다면 글렌은 저티스에게 졌을 것이다.[49]

23권에서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올바른 칼날"을 각성시킨 글렌은 엘더 갓 "신을 참획한 자" 그 자체임이 암시되는데, 동시에 저티스 또한 그와 동등한 외우주의 사신 혹은 엘더 갓의 경지에 이르렀음이 드러난다.

특이한 점은 본인의 전투력 이하의 적을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1년 전 자신보다 약한 글렌에게 죽었고 1년 후 글렌에게 재도전 했을 때는 세라의 발 끝에도 못 미치는 시스티나에게 기습당하고 결국 또 패배한다. 강강약약[50]

3.2. 지력

'냉정하게 생각해······ 상대는 그 악마의 두뇌, 저티스 로우판이야.'
- 이브 이그나이트
"하지만 이 결과를 보면······ 그것마저도 『읽고 있었던』 것 같군요. 정말 무서운 남자입니다······ 저티스 로우판."
- 파이스 카디스
이 분야에서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51] 그와 동시에 전투력으로 저티스의 강함을 측정할 수 없는 이유. 작중에서도 저티스를 상대하는 주연측 인물들은 하나같이 전투력보다는 그의 지략을 더 경계한다. 이브나 파이스를 비롯한 천재 전술가들은 여럿 있지만, 저티스는 아예 악마에 비유될 정도의 두뇌를 자랑한다. 치밀한 조사와 악랄한 계략, 미래예측, 예측불허의 광기 등으로 규격 외의 괴물들마저 저티스에게 처참하게 당했으며,[52] 작중에서 계략으로 저티스를 몰아넣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53] 적의 전략을 미리 읽어 역이용하고[54] 적이 궁지에 몰리는 상황을 기다리다가 기습하거나 상대의 심리나 인간관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장기말로 써먹고[55]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서 적들의 행동을 유도한 뒤에 주인공 일행과 싸우게 만들어서 누가 이기든 본인만 이득을 챙기는 이이제이 식의 전략을 즐겨쓴다.[56] 심지어 17권에서는 최소 수천 년 이상을 살아온 마왕까지 함정에 빠뜨렸다.[57] 한 마디로 기만 전술 · 전략의 달인. 이런 압도적인 지략은 21권에서 엄청나게 파워업하기 전까지, 가장 돋보이는 분야였고 이 능력 하나로 전 세계 +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상대로 궁지에 몰리기는 커녕 되려 우세를 점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특히나 후술할 광기와의 시너지가 압권으로, 열세에 몰렸을 때 어쩔 수 없이 시도하는 동귀어진도 아닌, 처음부터 자신의 죽음을 전제로 하여, 철저한 계산을 바탕으로 끝내 상대를 역관광시키는 미친 전략이 일품.[58] 제정신이라면 생각해내지도 못할 발상이지만 저티스는 공포라는 감정 자체가 없는지 아무렇지 않게 실행한다.

지략과는 별개로, 지식도 많고 암기력이나 통찰력도 뛰어나다. 반드시 기록 도구가 필요한 엔젤 더스트의 제조법을 전부 암기하고, 타인의 심리나 잠재력을 알아보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증거 인멸이나 은폐 공작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저티스가 작정하고 도주를 시도하거나, 사건을 은폐했을 때 제국군은 흔적도 못 찾았다.

알베르트만큼은 아니지만 위장/변장에도 능하다. 본인 왈 활동 자금이 없을 때는 극단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59] 특히 툴파 마술을 이용해 실존하는 정령도 대충 재현이 가능해, 정령사로 위장할 수도 있다.

극단 아르바이트 하면서 배운건지, 연기력도 좋은 편.[60] 다만 아래 인간관계 문단에서 서술되어 있듯이 대인관계가 개판인데도 어떻게 작중 등장인물들이 다 속아넘어가는지 의아할 수가 있지만, 저티스는 타인을 속이기 이전에 자신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게끔 사전에 판을 다 짜놓는다. [61] 거기다 저티스 자체가 엄청난 광인이다 보니 나름 진지하게 말을 해도 등장인물들은 그냥 헛소리로 치부하다가 봉변 당하는 경우도 잦다. 저티스 입장에선 딱히 거짓말 한 것도 아닌데 상대가 믿지도 않고 대비책도 안 세워두니 손 안대고 코 푸는 셈이다.[62]

3.3. 정신력

기껏해야, 수백 년이나 수천 년 정도의 시간으로, 자아의 윤곽이 무너지는 녀석은 그냥 의지박약인 거겠지? 아닌가?[63]
- 본인
"저 사람이 다다른 『하늘』은, 뭐라고 할까······ 굉장히 신비로워요. 이 얼마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극치인지. 지금 이렇게 보고 있어도, 믿기지가 않아······ 인간이, 저렇게 멀고 높은 영역에 도달할 수 있다니. 저것은, 이미 하나의 진리. 저 사람만의 진리. 저티스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저 『하늘』을 연마한 걸까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서, 무엇 때문에, 저 『하늘』에 이르는 길을 계속 걸은 걸까요? 어째서, 그렇게까지 선생님을 뛰어넘고 싶었을까요? 저는, 저티스를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과 함께 그를 타도할 겁니다. 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변하지 않아요. 그래도······ 그가 대단한 노력과 각오로 자신의 『하늘』에 도달한 것만은 알 수 있어요. 그가 걸어간 길에 펼쳐진 장렬한 가시밭과 끝없는 여정만은 알 수 있어요. 그를 그저 광인이라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하지만, 그래도. 그는 걸었어······ 끝까지 걸었다구! 대단한 일이야, 믿을 수가 없어! 만약에 저티스가 적이 아니었다면, 나는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을지도 몰라요."
- 시스티나 피벨
아마 작중 멘탈갑은 이 녀석이겠죠.
- 작가 히츠지 타로
작중에서 저티스가 보여준 활약과 강함의 원천이자, 작가 공인 최고의 멘탈갑. 광기라고 바꿔 읽어도 무방하다.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5억 년의 시간이 흘러도 이성을 유지했다.[64] 심지어 그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고통은 커녕 피곤하다는 기색도 없으며, 성격은 물론 말투 하나 바뀌지 않았다. 이런 광기로 단단히 무장한 정신력이야말로 저티스가 가진 최강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후술할 툴파도 맨정신으로는 쓸 수 없고, 작중에서 저티스가 보여준 활약들도 정신력이 뒷받침되어 주지 않았으면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티스 역시 인간의 마음은 힘이며 믿고 나아가면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65]

시스티나도 성장한 글렌과 싸우는 저티스를 보고 저티스의 강함의 원천은 이런 정신력이라고 평가했으며 만약 적이 아니었다면 감동했을 것이라고 정신력이 뛰어나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3.3.1. 전적

시기 상대 결과 비고
추상일지 5권(과거) 현록의 파벌 길드원들 길드원 전멸
추상일지 5권(과거) 키메라 무리 글렌과 협공
추상일지 10권(과거)[66] 쉐라자드 르낭 쉐라자드 사망
추상일지 10권(과거) 카이젤 키룸 카이젤 사망
추상일지 10권(과거) 아이라 트랜드 아이라 사망
추상일지 10권(과거) 자넷 세이클리어 저티스 분신 / 자넷 사망
추상일지 10권(과거) 브래들리 데일사드 저티스 분신 / 브래들리 사망
추상일지 10권(과거) 세라 실바스 글렌과의 전투 중, 세라 난입[67] / 세라 사망
추상일지 10권(과거) 글렌 레이더스 세라 난입[68] / 본인 사망
본편 5권 글렌 레이더스 레오스로 변장함 / 글렌이 광대의 세계 사용[69]
본편 5권 글렌 레이더스, 시스티나 피벨 시스티나가 난입 후, 참전[70] / 저티스의 패배 선언[71]
본편 5권 알베르트 프레이저 저티스의 퇴각으로 싸움 중단[72]
본편 6권[73] 궁정 마도사단의 토벌대 토벌대 전멸
본편 6권 하늘의 지혜 연구회 관계자들 관계자들 사망[74]
본편 9권 리엘 레이포드 유스티아의 천칭 사용 / 리엘 중상
본편 9권 시스티나 피벨
본편 9권 유안 베리스 유안 사망[75]
본편 9권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스위퍼들 글렌과 협공[76]
본편 9권 이브 이그나이트 유스티아의 천칭 사용 / 이브 중상[77]
본편 10권 아세로 이엘로 본인 사망[78]
본편 10권 아세로 이엘로 아세로 이엘로의 신철 강탈[79] / 아세로 이엘로 사망
본편 16권 일리아 일루주 유스티아의 천칭 사용[80]
본편 17권 루나 프레아, 체이스 포스터 파웰 난입으로 승부 중단[81]
본편 17권 대도사 대도사에 의해 차원 추방[82]
본편 21~22권 대도사, 레 파리아 저티스의 기습 / 대도사와 레 파리아의 힘 강탈
본편 22권 글렌 레이더스, 루미아 틴젤, 시스티나 피벨 저티스의 퇴각으로 싸움 중단
본편 22권 글렌 레이더스, 루미아 틴젤, 시스티나 피벨, 【ABSOLUTE JUSTICE】 사용 / 글렌 수면 상태[83]
본편 23권 글렌 레이더스, 루미아 틴젤, 시스티나 피벨, 본인 소멸
28전 20승 3무 5패 승률 76.7%[84]
전투 라이벌은 글렌으로, 6번 싸웠다.[85]

4. 마술

작중에서 군용마술을 사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기타 범용마술을 사용한 적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연금술사라서 그런지 연금술을 주로 사용한다.

파일:툴파 보이지 않는 검.jpg
코믹스[87]
* [ruby(보이지 않는 검, ruby=스코토마 세이버)] : 보이지 않고[88] 허공에 고정된 칼날을 소환한다. 저티스의 오리지널과 섞어 일종의 트랩으로 쓴다. 질량이 없고 보이지도 않아서 감지하기 힘들지만, 소환 위치에서 움직일 수 없어서 예측이 빗나가면 아무 쓸모가 없다.[89] 다른 툴파들과는 특성이 이질적인데, 팬텀 레이저를 모티브로 한 듯.

파일:샐러맨더 페이크.jpg
코믹스
* [ruby(폭염령·위(僞), ruby=샐러맨더 페이크)] : 가짜로 구현된 화염정령 샐러맨더를 소환한다. 위장용. 이외에도 유령마 등 이미 존재하는 정령이라면 툴파를 이용해 가짜로 만들어 재현할 수 있다.

파일:허스 레프트.jpg
코믹스
* [ruby(그녀의 왼손, ruby=허스 레프트)] : 황금빛 칼을 든 왼손 형태의 툴파를 소환한다. 보이지 않는 검과 달리 이동이 자유롭다.[90]

파일:허스 레이지.jpg
코믹스
* [ruby(그녀의 분노, ruby=허스 레이지)] : 날개달린 포도 모양 폭탄 툴파를 소환한다.

파일:허스엔젤 참형.jpg
코믹스
* [ruby(그녀의 사도, ruby=허스 엔젤)]·참형(斬刑) : 엑시큐셔너 소드를 든 천사 모양 툴파를 소환한다. 허스 레프트와 달리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파일:허스엔젤-화형.jpg
코믹스[92]
* [ruby(그녀의 사도, ruby=허스 엔젤)]·화형(火刑) : 불타고 있는 천사 모양 툴파를 소환한다.

파일:허스엔젤 책형.jpg
코믹스[93]
* [ruby(그녀의 사도, ruby=허스 엔젤)]·책형(磔刑) : 창을 든 천사 모양 툴파를 소환한다. 왜 책형인데 창이 나오냐면 책형문서 참조. 창에서는 전류가 흘러 꿰뚫은 대상을 감전시키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집행관 2명을 해치운 존재가 고작 툴파에 불과해?!"[94]

파일:레이디 저스티스 유스티아.jpg
코믹스
* [ruby(인공 성령, ruby=이드)] [ruby(정의의 여신 , ruby=레이디 저스티스)] 유스티아 : 다른 툴파들과 달리 천사가 아닌 인공 신 수준의 힘을 지닌 툴파. 검과 천칭, 일곱 장의 날개를 갖고 있다. 저티스의 필살기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취급이 상당히 안좋은데 구현에 상당한 시간과 파우더를 소모하고 집중이 끊어지면 바로 소멸해버린다. 5권에서 구현 전에 시스티나의 바람 한번 맞고 형태를 잃어버리는가 하면[96] 9권에서는 이브를 처형하려다 알베르트의 저격으로 또 불발된다.

{{{#!folding 22권 스포일러 주의 [ 펼치기 · 접기 ] ▼
《나는 나의 정의에 의하여 운명을 넘는자·모든 이치를·모든 힘을·내 흔들림 없는 불퇴전의 의사와 결의로써·굴복시키는 자》
- 영창문
상술되어 있는 레이디 저스티스 유스티아와 유사한 형태의 인공여신을 소환하는 하늘 급 대마술. 여신의 형태 자체는 똑같으나 격이 다른 위력을 자랑하는데, 효과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세계 법칙의 지배와 창조. 이 마술의 영역 내에서 저티스는 불멸이며 상대의 모든 공격 마술을 무시하고 자신의 마술은 필살의 위력으로 사용하는 등의 행위까지 가능하다. 시천신비와 공천신비도 결국은 세계의 룰에 따라 힘을 발휘하지만, 【ABSOLUTE JUSTICE】는 근본적인 규칙마저 무시하고 파괴할 수 있다. 작중에선 국지적이긴 하지만 신마저 뛰어넘는 힘이라고 묘사된다. 그래도 약점은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영역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 두 번째는 자신과 자신의 정의가 100% 믿지 않으면 저 사기적인 능력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자쪽은 사실상 의미가 없는데, 왜냐하면 사용자가 저티스이기 때문. 스스로의 마음을 100% 신뢰하는 인간은 없으니 다른 마술사가 써봤자 최대 수준의 위력은 발휘할 수 없지만 저티스는 5억년의 시간이 지나도 이성을 유지하는 터무니없는 정신의 소유자이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

* ????[98]
《나는 신을 참획하려고 하는 자·나는 시원의 시작과 끝을 알려고 하는 자》
- 영창문
월등한 압력으로 마력이 치솟은 후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인공여신이 들고 있는 오른손의 흑검이 빛나고 거기서 무한대의 도신을 가진 빛의 칼날이 나타나 적을 향해 인공여신이 그 무한대의 도신을 가진 빛의 칼날을 마구 휘둘러대 공격한다.[99] 이렇게 압도적인 마술이지만...
위의 마술의 진짜 모습이자 마도구. 글렌의 "올바른 칼날"과 같은 경지의 검. 도신에는 【나, 신을 참획하기를 바라는 자】라는 문장이 새겨져 빛난다. 힘으로만 따지면 오히려 이쪽이 글렌의 올바른 칼날보다도 우위. 위의 마술은 이 검의 힘을 끌어다 쓰는 편린에 불과하다. 사실 검 자체의 힘이라기보다는 이 검은 저티스가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상징에 더 가깝다.
《넓은 세상은 네가 꾸는 꿈·너는 만물의 혼돈을 통념하는 자·너는 장님이고 백치의 주인》
- 영창문
저티스가 마왕의 힘을 강탈해 쓴 대도사의 오의[100]
이형의 생물이라도 본뜻 것 같은 기괴한 장식이 표면에 장식된 찌그러진 형상을 한 상자를 소환한다. 상자 뚜껑이 열리면 검게 빛나고 붉은 선이 지나는 다면결정 체형의 검은 보석이 나타나며 그 보석은 이상하게, 섬뜩하게, 불온하게 빛나 걸린 대상은 빛나는 편사각다면체에 갇히고 걸린 대상은 간절히 원하는 꿈을 꾸게 한다. 부등면다방면체 물질에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간섭할 수 있는 힘이 있어서 대상자가 꾼 꿈은 현실이 되어 새로운 세계선으로서 각각 수원으로 이어지지만 반대로 원래의 세계에서는 결정체화되어 영원히 시간의 흐름이 완전히 정지되어 그 자리에 존재하는 절대불멸의 돌덩어리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 마술의 결점은 꿈이라는 걸 자각하고 현실로 돌아가고 싶은 강인한 의지가 있으면 깨져버린다.[101] 그런데 글렌과 결판이 났을 때 저티스가 이것의 정체를 <A의 오의서>와 같은 물건이라며 시스티나에게 이걸 넘겨준 걸 보면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5. 고유 마술

그 순간, 저티스의 왼쪽 눈에서 막대한 양의 숫자가 마치 홍수처럼 흐르기 시작하며 그 눈을 통해 보는 세상의 모습이 변화했다.
세상 모든 것이 숫자와 수식으로 재구성된 것이다.
글렌과 네쥬의 모습뿐만 아니라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삼차원적인 광경이 숫자와 수식들로 분해되더니 제정신으로는 직시할 수조차 없는 사차원적인 광경으로 변모했다.
이것이 바로 저티스의 오리지널 유스티아의 천칭.
세상의 모든 정보를 숫자와 수식으로 바꿔서 읽는 이 마술은 모든 물리량과 물질의 구조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각까지 읽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이것은 술자가 저티스가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마술이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그의 독자적인 탁월한 수비술로 정보를 처리한 덕분에 예지에 가까운 행동예측과 분석이 가능한 것일 뿐, 다른 이들은 봐도 뭐가 뭔지 모를 뿐더러 그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오직 그만을 위한 고유 마술(오리지널)인 셈이다.
"분명 마술실력만 놓고 보면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 자식의 무서운 점은 그런 쪽이 아니라... 좀 더 다른..."[102]
"1년 전, 세라가 죽은 사건에서 총동원됐던 특무분실의 실력자들이 이 망할 자식 한명을 상대로 농락당하다가 대체 몇 명이 죽었는데!"[103]
"그 중에는 이 녀석보다 강한 녀석도 있었어! 도 알잖아! 이 자식의 강함은 단순히 전투능력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걸!"[104][105]
- 글렌 레이더스
『읽고 있었어』
- 저티스 로우판, 이 마술과 본인을 상징하는 대사이다.[106]
사용하는 고유 마술의 명칭은 유스티아의 천칭. 글렌의 언급으로는 미래의 원하는 가능성을 보고 실현시키는 가능성 조작 계통인 줄 알았으나 9권에서 밝혀진 실제 능력은 자기 눈에 비치는 온갖 사상과 현상, 구상을 수치화해서 모든 물리량과 물질의 구조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각까지 읽는 것이 가능한 마술이다. 추상일지에서의 본인의 언급을 보면 현재 눈앞에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눈에 들어온 대상의 미래까지도 계산이 가능하다고 한다.[107] 미래를 관측하는 마술인 [수비술]을 극대화시킨 고유 마술로 발동하면 눈에 보이는 모든 3차원적인 광경이 숫자와 수식들로 분해되어 제정신으로는 직시할 수조차 없는 4차원적인 광경으로 변모한다. 그 후, 여러 정보를 처리해 예지에 가까운 행동 예측과 분석을 할 수 있다. 이 마술로 마장성 아세로 이에로와 싸울 때 자신이 이길 확률을 0.0021%로 정확하게 계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항상 100% 맞는 것은 아니다. 글렌, 리엘,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버나드 같은 자신의 진실에 바탕을 두고 행동하는 자들의 경우에는 종종 있을 리 없는 수치가 나온다고 하며, 특히 글렌의 경우에는 전혀 예측을 못 하고 있다.[108]

또한 이 마술과 저티스 본인의 능력은 전혀 별개로, 저티스 본인이 예지가 얼마든지 깨질 수 있음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예지가 깨진다 해도 저티스 본인의 전투력에 변함이 없다. 전술했듯 리엘이 예지에서 벗어나 공격했지만 그냥 자기 신체능력으로 제압했고, 글렌은 패턴을 전혀 읽지 못하지만 글렌 쪽에 준비가 부족하다면 압도할 수 있다.

위의 툴파들 중 특히 "저티스를 닮은 더미"와 "보이지 않는 칼날"과는 어마어마한 궁합을 자랑하는데, 더미를 보내놓고 상대가 그것에 속을지 혹은 속지 않을지조차 미리 알아낼 수 있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속을 타이밍에 나타나는 더미에 의해 저티스에게 농락당할 수밖에 없으며,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미리 알아두고 보이지 않는 칼날을 트랩으로 깔아두면 상대는 자기 자신의 행동에 의해 자상을 입는다. 그렇다고 경계하면 그 행동까지 다 읽고 거기에 깔 수 있다.[109]

작중에서 저티스가 미래예측으로 벌인 활약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긴지라 단순 미래시 용도로 쓰이는 줄 알지만[110] 사실 마음만 먹으면 정말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데, 물리량과 물질 구조를 보는 것 만으로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에 물질과 원소를 다루는 연금술과 환상의 궁합이며 저티스가 잘 써먹는 엔젤 더스트로 인해 시한부가 된 중독자의 사망 예정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도 있다. 현상을 수치화 하는 능력으로 변장·변신 등을 꿰뚫어 볼 수 있으며 환술도 먹히지 않는다. 생각을 읽기 때문에 거짓말 탐지기처럼 쓸 수도 있고 블러핑같은 속임수도 안 통한다. 상대와의 전투력 차이를 계산하여 자신의 승률을 알아내기도 하며 그 외에도 미로같은 복잡한 길도 아무렇지 않게 통과하고 트랩이나 결계들도 감지하는 등 탐색계통 마술처럼 사용도 가능하다.

물론 저티스가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예지에 가까운 행동예측' . 인간의 생각을 비롯한 온갖 정보들을 수치화 한 뒤, 대상이 미래에 취할 모든 행동의 가능성을 산출해내는 원리이며 저티스의 특기는 이 모든 가능성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여[111] 상대가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112]

9권에서는 1년 전 글렌의 손에 쓰러지기 전까진 제국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고 언급되는데 당연한 게 아무리 뛰어난 지휘관이나 지략가라고 한들 초 원거리에서 생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지휘나 작전을 구상해봤자 이미 저티스가 알아채고 있다면 의미가 없고 오히려 함정에 빠져 역관광 당할 수 있다.[113][114] 덕분에 작정하고 도주에 전념하는 저티스를 잡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저티스의 눈을 피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한번 본 대상의 미래 계산을 함으로써 천리안 용도로도 쓸 수 있기 때문.[115] 이 마술 덕분에 저티스는 혼자 힘으로 대도사의 정체를 알아냈으며 18권 시점에서는 제국 각지에서 암약하고 있던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단원들 거의 대부분이 저티스에게 당했고 귀중한 연구 데이터들도 파괴되었다.[116] 상대의 전술·전략을 읽고 역이용하거나 상대의 주요 시설과 인물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다가 허점을 노려 파괴 공작이나 암살을 하는 식의 게릴라 전술을 펼치면 상대방 입장에선 눈 뜨고 당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마술의 가장 대단한 점은 상대의 존재 규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 마인, 외우주의 사신 가릴 것 없이 이 마술 앞에서는 평등하다. 대표적으로 파웰은 이해불가의 무적 특성을 지녔는데도 간단히 행동을 읽혔다. 똑같은 특성을 가진 무구한 어둠 역시 이 마술을 벗어나진 못했다.[117]

물론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예지능력들이 그렇듯 한계도 존재한다. 위에서 전술했듯이 글렌, 알베르트, 리엘, 버나드, 크리스토프, 시스티나 등과 같은 자들은 유스티아의 천칭의 예지를 벗어난 경우가 있다. 저티스의 예지를 깨뜨린 자들의 공통점은 인간이라는 것 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사명감이나 신념으로 행동하는 인간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118] 반대로 저티스의 예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괴물 혹은 이라는 것이다.[119] 작중 인외의 괴물들은 오로지 자신의 힘과 능력만을 믿고 행동하며[120] 하늘의 지혜 연구회같은 은 자신들의 쾌락과 욕망만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예지에서 벗어날수가 없는 것.[121] 즉, 유스티아의 천칭을 벗어나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정신적인 나약함을 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아니, 확실히 분하지만······ 나는 기차다. 정해진 운명의 레일 위에서만 달릴 수 있는 우스꽝스럽고 처량한 열차다, 그건 어쩔 수 없다.
거기에 항거하는 무의식이, 조금이나마 미래를 관측 · 예상하고 계산하여, 개입하는 용도의. 나의 고유 마술이, 그것을 뼈아플 정도로 증명해주고 있었지.
- 본인
마술 자체의 단점은 아니지만 저티스는 자신 스스로의 예측을 넘지 못한다. 당연한 소리인 게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움직이는 건 계산 결과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저티스는 자신으로서는 기적을 일으킬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루프를 이용해 계속해서 불가능 수준의 도박을 하여 기어이 성공해냈다.[122]

현실의 컴퓨터와 비슷한 마술이기도 한데, 둘 다 숫자들을 정보 처리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게 주요 기능이고 저티스도 예측한 미래를 계산했다고 말할 때가 종종 있으며 아예 코믹스에서는 유스티아의 천칭을 발동한 저티스의 시야에 0과 1의 숫자들이 빼곡하게 나열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저티스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와 완전히 똑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유스티아의 천칭은 현상까지 숫자로 치환하여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분석하고 미래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게 차별화되는 점.[123]

저티스하면 유스티아의 천칭을 떠올릴 정도로 저티스의 아이덴티티이며 독자들이 사기적이라고 평한 마술이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저티스의 생각대로 놀아났으며 최종보스인 줄 알았던 대도사마저 함정에 빠뜨리고 마지막엔 통수를 쳤다. 오죽했으면 독자들은 이 마술을 공략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실적을 남긴 것이라는 평과 이런 저티스를 이긴 글렌이 상당히 대단하고 할 정도다.[124]

6. 작중 행적

6.1. 본편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챕터별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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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 처음에는 레오스를 태운 마차의 마부로 등장한다. 그리고 마도 전술 연습이 끝나고 레오스에게 투여한 엔젤 더스트[125]의 제한시간이 끝나서 레오스로 변장한다. 그 후에 도망치는 글렌과 시스티나 앞에 나타나 정체를 밝힌다. 저티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글렌은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글렌을 쓰러트리는 것이라 밝힌다. 또한 글렌을 그냥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일단 특무 분실 시절의 글렌으로 되돌려서 싸워서 쓰러뜨려야 한다는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레오스와 시스티나를 이용해서[126] 글렌을 과거의 감각을 되돌려 특무 분실 시절 수준으로 되돌려 놓는다.[127] 그리고 글렌과 싸우기 직전, 자신의 정의를 쓰러뜨린 글렌만이 존경할 값어치가 있는 대상이며 그렇기에 쓰러뜨리겠다고 선언하는 동시에 자신의 정의는 완전무결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아카식 레코드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글렌의 정의를 꺾기 이전까지는 아카식 레코드를 얻는 것을 세계가 허락하더라도 자신이 용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128] 이 말을 들은 시스티나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 소속원들과 비교해도 그보다 더한 광기를 지녔다 생각하며 두려워했다. 단순히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악행을 저지르는 자가 아니라, 정의를 이루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기 때문이다. 글렌은 싸우기 전에 시스티나를 도망치게 하고 둘이서 승부를 한다. 그런데 도중에 시스티나가 난입하자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이후 시스티나가 글렌이 페어를 이루고 덤비자 처음에는 글렌의 모습에 실망하지만, 이후 싸우면서 점점 싸움에 흥이 붙어가며 시스티나 역시 글렌의 보조의 자격이 있다 인정하고 이들을 쓰러뜨릴 값어치가 있다고 인정한다. 그리고 글렌의 공격에 맞은 후[129] 일단 자신의 정의의 상징도 깨졌으니 패배를 인정하고 떠난다.

한편 떠나던 도중 알베르트 프레이저에게 발각되어 싸움이 일어나는데, 싸움 장면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주변이 불지옥이었다는 것을 볼 때 엄청난 사투가 있었던 모양. 싸움은 전체적으로 호각이었다고 한다. 알베르트를 강하다고 인정하지만 강하기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당연한 부류라서 글렌 쪽이 더 좋다 결론내린다. 알베르트는 저티스가 살아있는 건에 대해서 어떤 식이든 속였다고 쿨하게 넘기지만, 어째서 네가 제국을 배신한 건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자, 아카식 레코드와 관련된 건 때문이라 말한다. 그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는 충고와 함께 진실을 알아낸다면 타락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알베르트는 너 같은 놈의 편에 들어가지 않는다 무시하는데, 알베르트가 법황과 은둔자를 불러들이기까지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빠르게 도망친다. 당시 마약 중독자 건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중독자는 알아서 자멸하니까 그냥 놔둬도 문제가 없다 말하며, 불필요한 희생까지는 추구하지 않는다며 떠난다.

6권: 글렌과 알베르트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자신을 토벌하러 온 마도사들을 역으로 전멸시켰으며 민간인의 희생을 고려하지 않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와 교전, 섬멸하고 있다고 한다.

9권~10권: 사실상 이 에피소드의 승리자. 그리고 저티스의 분량이 꽤나 많이 나왔던 에피소드다.[130] 초반에 저녁 식사를 하고 있던 피벨가를 습격해 루미아를 지키려던 리엘[131][132]과 시스티나를 제압하고[133] 루미아를 납치한다. 후에 글렌에게 연락을 넣은 다음 자신의 지시를 이행하라고 하며 글렌을 협박한다. 첫 번째로는 페지테의 시청 폭파 테러를 글렌에게 뒤집어씌우게 한다.[134] 두 번째로 글렌이 추적대를 따돌린 후[135] 어느 장소로 가라고 지시를 내린다.[136] 그리고 세 번째 지시로 레이크 포엔하임과 싸우며 살아 남으라고 한다. 그 와중에 본인은 시청 내부에 들어가서 하늘의 지혜 연구회 단원을 제압해가며 루미아의 능력을 사용해 법진을 해체하고 있었다. 그렇게 글렌과 만난 후 글렌에게 메기도의 불을 보여주며 일단 임시적으로 동맹을 맺자고 한다. 둘이서 임시 동맹을 맺고 학원으로 가면서 무쌍을 찍던 도중 이브 이그나이트가 나타나 글렌에게 법진은 나중에라도 해체가 가능하니 저티스 먼저 쓰러뜨리자고 제안하지만 글렌은 공적을 우선시하는 그녀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며 저티스에게 맡기고 자신은 법진을 해체하러 가고 저티스는 이브를 비웃는다. 그래도 이브가 시스티나를 구하는 것만큼은 못 읽기도 했고 글렌 얼굴을 봐서 적당히 싸워주다가 갈 생각이였으나, 이브가 내뱉은 글렌에 대한 모욕에 격분하여 이브의 왼팔을 절단한 다음 자신의 고유마술인 유스티아의 천칭을 언급하며 이브를 비웃는다.[137]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브의 신념을 묻지만 여전히 가문을 위한다는 대답을 듣고 실망하며, 자신이 유일하게 존경하는 존재인 글렌을 모욕한 죗값으로 이브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원래라면 다른 곳에 있어야 할 알베르트, 크리스토프, 버나드가 난입해오자 이 상황은 읽지 못했다며 후퇴한다. 그리고 글렌에 의해서 자신이 처단해야할 절대악인 마장성 부활이 실패할 뻔하자[138]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글렌에게 역시 자신의 목표라며 자신이 오만했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또 다시 감탄하고 마장성을 죽여서 자신의 정의를 한 단계 높여 글렌과 대치하기에 어울리는 정의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글렌이 아셀로를 죽이러 가기 전에 먼저 배에 침입한다. 아셀로와 인간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고, 인간을 그만둔 아셀로를 조롱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아셀로의 질문에 자신이 이길 확률은 0.0021%라고 대답한다. 이후 싸움에 돌입하지만 본인이 말한대로 패배해 사망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아셀로가 글렌의 광대의 일격에 당해 겨우 부활한 후 글렌 일행과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과거 회상을 하며 아카식 레코드를 언급할 때 다시 나타난다.

아세로는 다시 나타난 저티스를 보고 경악하며 Project : Revive Life로 부활했냐고 묻지만 현재의 자신은 그딴 걸로 만든 가짜가 아닌 진짜 저티스 로우판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영혼을 둘로 쪼개어 두개의 육체에 부여했을 뿐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이걸 들은 아셀로는 말 그대로 동일한 자기 자신이 어떻게 다른 한쪽에게 뒤를 맡긴채 죽을수 있냐고 경악한다. 이에 저티스는 그것이 정의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며, 대가로 수명이 5,6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 이내에 자신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괴멸시킬 수 있다면서 2번째 싸움을 시작. 불꽃의 배에서 싸울 때 걸어둔 저주를 이용해 아세로에게서 아다만타이트로 만들어진 왼팔을 빼앗는다.[139] 이전까지 저티스가 패배한 원인이었던 상처를 줄수 없는 육체라는 점을 아셀로의 육체와 같은 재질의 무기를 얻는 것으로 돌파하고는 그대로 죽인다. 이때 라자르 아스틸은 2백 년 전 사신 놈들과 같은 광기가 느껴지며, 지금의 그는 인간이 아닌 현상이라며 존재의 두려움을 느꼈다.

글렌이 루미아를 지킬 줄은 알았지만 페지테를 지키는 데 성공할 줄은 몰랐다며 글렌에게 찬사를 바친다.

사실 9~10권의 내용 자체가 저티스의 계획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페지테에 존재하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 단원들을 싹쓸이 한 뒤 마장성 1명을 살해하고 신철까지 털어먹었다. 적들에게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실질적인 이득은 전부 자기가 챙겼다.[140]
알자노 제국에는 국가의 기반 그 자체를 뒤흔드는 극비정보, 금기의 비술에 관한 마도서, 금단의 마도기, 금주에 손을 댄 외도 마술사, 마술 범죄자,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마수 같은 이 나라의 인간이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접촉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한꺼번에 봉인해서 관리하는 어둠과 혼돈의 쓰레기장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봉인지. 어느 고대 유적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그 장소는 알자노 제국 최대의 마경이자 마굴이었다.

기피와 금기의 개념을 한층 더 끌어모아서 쑤셔박은 듯한 그 내부는 이미 일종의 저주로 화한 하나의 이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피의 개념이 자연에 수육해서 태어난 마물과 마수가 활보하고 있다 보니 일반인은 그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13권: 작년에 봉인지封印地 내부 조사를 위해 갔다가 그곳에서 펠로드 베리프를 만나 제국의 진실을 들었고, 마인화를 중용받지만 거부하고 모두 적으로 돌렸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그 때 실종되어 군에서 찾았지만 포기했고, 갑자기 돌아와 제국을 뒤흔들었다고 한다.

15권: 어느 성당의 십자가 앞에서 엘리사레스 성서 신약성경 1절을 읊으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모독적인 광신자라는 설정이 있는 만큼 당연할지도.[141] 라스트 크루세이더스를 뒤에서 조종한 흑막 중 한명으로 현재 아치볼트 추기경과 손을 잡아 《신앙병기》라는 것을 노리고 있다.

16권: 숨은 주역이자 진정한 흑막.[142] 분량이 비교적 많은 권이다.[143] 아치볼트 추기경이 준비한 암살자들을 모두 죽이고 임무 도중인 일리아 일루주와 대치한다. 처음에는 그녀와 대화를 하기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적이라 판단한 일리아는 그를 죽이려든다. 처음에는 일리아의 오리지널 [문 크레이들]의 환술에 걸려들어 당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팡이 안에 숨긴 레이피어를 꺼내 거합술로 일리아를 순식간에 베어버린다. 사실 저티스는 환술에 걸린 척 연기를 했던 것인데[144], 그의 오리지널인 [유스티아의 천칭]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숫자와 수식으로 보이기 때문에 환술이나 정신 지배는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신과 완전히 천적관계인 저티스를 보고 절망과 공포에 빠진 일리아는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비는데, 애초에 그는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고유 마술로 그녀의 비밀과 어떤 목적을 알아챈 후에는 재밌어 하면서 '강하게 믿으며 올곧게 나아가면, 소원은 이루어진다.'라는 격려까지 해주고는 사라진다.

그 후, 루나와 체이스가 나타나 몇가지 질문을 하자 전부 대답을 해주고[145] 전부 예정대로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16권의 막바지인 수뇌회담에서는 여러 흑막들이[146] 본색을 드러내는 데, 당시 상황을 보면 아치볼트가 파이스 추기경과 퓨너럴을 죽이려 하고 아젤과 알베르트가 이것을 저지하려 하는 와중, 파웰이 악마를 소환해 추기경과 퓨너럴을 처리하려 하는 말 그대로 개판 5분전 상황이 벌어진다.[147][148] 각자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지만 막판에 저티스가 난입해서 상황을 정리하는 데, 아치볼트 추기경이 준비한 흡혈귀로 변한 고관들을 보이지 않는 칼날로 썰어버리고[149] 알베르트의 저격을 튕겨내 아젤에게 반사해서 마술 발동을 저지, 왕국의 국왕인 로크스예르 켈 레자리아 5세, 왕국의 대신들, 각 유력 영주들까지 몰살한다. 이후 아치볼트는 사망하는데 그는 사실 엔젤 더스트의 중독자로 저티스의 꼭두각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따지고 보면 아치볼트부터 시작해서 이 사태가 벌어진 것이니 결국 전부 다 저티스에게 놀아난 셈이다.[150]

그리고 회담장의 여러 사람들을 도발하면서 이 회담은 누가 이겨도 전쟁이 일어날 시기만 달라질 뿐,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이 두 나라가 전쟁을 해버리면 세상이 멸망하기 때문에 그것 만은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인류와 사신의 전쟁인 제2차 마도대전 개막을 제안한다. 그리고 자신은 사신의 권속을 불러올 수 있는 「무구한 어둠의 무녀」를 알고 있다고 말하자 파이스 추기경이 경악하면서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 정말 혼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울 생각이냐고 묻자 대답을 하려는 순간 알베르트의 저격에 맞는다. 하지만 회담장에 나타난 저티스는 사실 툴파로 만든 가짜였다.[151]

한편, 마술제전 결승전에 올라온 레자리아 왕국 대표 선수들이 전원 온 몸이 혈관이 터지면서 죽었는데 사실 그들도 아치볼트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저티스의 꼭두각시였다. 그 후, 경기가 중단되자마자 루나와 체이스가 경기장에 난입했는데, 루나의 말로는 "이제 대회는 중지됐으니까 손을 대도 맹세를 어긴 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마리아 루텔의 납치를 시켰다고 한다.

17권: 마리아와 루나를 이용해 사신 강림의 의식을 진행시켰다. 다만 이는 세계 멸망이 아닌 인류를 구하려는 목적에서 저지른 일인데 애초에 저티스가 아니었어도 대도사 파웰 퓌네가 이를 시행할 예정이었던 것. 저티스가 선수를 친 것은 자신이 이를 행하면 의식의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152] 현장에 쳐들어 올 것이라 읽었고,저티스는 그걸 노려 둘의 정체를 만천하에 까발렸다.[153] 그런 저티스에게 대도사와 파웰은 자신들의 계획은 실패한 것이 아니고 그는 여기서 퇴장할 것이라 도발했지만, 저티스는 자신의 행동으로 본래라면 가망이 없던 것이[154] 인류가 자신들의 적이 누군지 알게 되었으니 승산이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받아치고 오히려 대도사에게 "인간을 얕보지 마라, 마왕"이라는 도발을 날렸고 그 직후 분노한 대도사의 고대 마술에 의해 이차원에 유폐되었다.[155][156]

18권: 등장은 없지만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비밀 연구소를 습격해서 관련 시설들을 전부 파괴했다고 나온다.[157] 덤으로 멤버도 많이 죽여서 남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파웰 퓌네가 한숨을 쉰다.

21권 이후의 행적 스포일러 주의 [ 펼치기 · 접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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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저티스와 글렌의 숙명적인 격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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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대결
"아, 이제 그건 됐으니까 말이야."

푸욱하며 육체를 찌르는 둔탁한 소리가 났다.

"에에"

그 순간 누구나가 아연실색했다. 글렌 일행은 물론 이브부터 알베르트, 리엘, 글렌의 반 학생, 제국 학교 학생들과, 병사들, 페지테 시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뭐......?"

모든 원흉 최강의 마왕인 펠로드까지. 누구나 똑같이 어리둥절했다. 또 어안이 벙벙했다. 그 시간으로부터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펠로드의 흉부에 검은 칼날이 뚫려있었다. 보는 사람은 보면 알 것이다. 그것은 철기강장 아세로 이엘로의 신철의 칼날이었다.

"어......?"

펠로드의 뒤에 누군가가 있다. 어느새에.... 정말 어느새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왜냐하면 승부가 이미 보이잖아. 100% 글렌이 이겨. 읽고 있었어."

그 남자는 깊게 오른손으로부터 뻗은 신철의 칼날을... 펠로드의 등에 밀려 있는 신철의 칼날을 휙 비틀었다.

"카.....!? 카악!? 아, 카아아아아아아......!?"

"클리셰대로 앞이 보이는 지루한 전개는 비슷해서 그런 결말은 알 수 있어. 뭐, 일부러 선보일 필요는 없잖아? 안심해. 마왕. 네가 쌓아올린 것은 내가 올바른 형태로 인계 받을테니 지금이야말로 이 세상에 진정한 정의를 위해서"

글렌은 마침내 말하는 그 남자의 모습을 주시했다.

그 낯익은 플록 코트. 그 낯익은 체구. 끈적끈적한 미성. 잊을 수 없다. 잊을 수 있을까 보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의 존재 규격와 마력이 마왕과는 비교할 수 없이 치솟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매스꺼움을 자아내는 분위기만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남자는 마치 열에 들뜬 것처럼

"자, 이런 조연은 놔두고... 슬슬 우리 이야기를 시작하자. 글렌. 진정한 제 2막을 나와 너와 함께 만들어가자. 크크크... 최고로 지고한 분위기가 고조되는 최종장을... 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 환희에 몸을 떨며, 크게 웃는 남자에게 왜 네가 여기 있느냐? 그런 건 어차피 어찌되었든 상관없다.

"저티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글렌이 갖가지 격정을 담아 그 꺼림직한 이름을 외친다.

지금 여기에 혼돈과 혼미가 극에 달하고 명실상부 진정한 최종막이 오른다~!
대도사가 글렌과 본격적으로 대치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난입해 대도사의 가슴을 신철로 찌르면서 등장. 그리고 21권이 끝난다.

22권: 아직 죽지 않은 대도사가 발악을 시도했지만 저티스는 대도사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리고 레 파리아의 권능을 약탈한다.[158] 이후 달려드는 글렌을 간단하게 저지하고 대도사의 최종목적과 《무구한 어둠》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선 대도사가 이런 이유를 벌인 이유는 《무구한 어둠》이 자신이 살던 세계를 멸망시켜 남아있는 이 세계를 마지막으로 지키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걸 위해서 모두를 꿈의 낙원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금기교전에 광적으로 집착했음이 작중 처음으로 밝혀진다. 그가 과거부터 그토록 비인륜적인 짓을 서슴치 않고 저지른 것도 실은 고향을 잃은 정신적 충격에서 비롯된 것. 그 사실을 알게 되자, 글렌과 남루스는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표정으로 대도사를 쳐다본다.

마지막으로 저티스의 최종목적도 밝혀지는데 아카식 레코드를 얻기 위해 이 세계의 사람들을 전부 제물로 바치고, 아카식 레코드의 힘으로 《무구한 어둠》을 죽일 계획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성배의 의식을 발동시켜 이 세계 전체를 《뿌리》가 집어삼키도록 한다. 엄청난 경지에 다다른 저티스에게 대도사가 어떻게 그렇게 강해진 거냐고 묻자, 저티스는 차원 추방을 당했을 때 그것을 오히려 이용하여 대도서관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무려 5억년의 수련을 거치고 돌아왔다고 답한다.[159][160] 대도사는 이에 경악하고 그런건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161] 저티스는 올곶은 마음으로 굳게 나아가면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162]

이후 힘이 다한 대도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글렌과 결전을 벌이는 줄 알았으나 그냥 서로 응시하기만 할 뿐이었으며 그와 동시에 서로를 인정하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글렌, 기억나? 예전에 내가 너에게 이렇게 말했지? '언젠가 나와 너의 정상 결전에 걸맞은 최상의 무대를 정성껏 준비해줄게'라고. 어때? 지금 다 됐어. 그 무대가. 우리의 결전을 가리기에 적합한 상황, 합당한 큰 무대가······ 지금 여기 드디어 갖춰졌어. 그리고, 나도 너도 우여곡절을 거쳐오면서······ 서로 그 큰 무대의 결전에 걸맞은 힘을 다져왔지."

그러자 글렌은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이게······ 이딴 게······ 네가 목표로 하는 정의라는 거야?"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묘하게 냉랭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아, 그래, 글렌. 이게 나의 『정의』다. 완전하고, 절대적이고, 압도적이며 말이 필요없는 절대정의다."

저티스가 잔잔하게 웃으며 말을 잇는다.

"그야, 이걸 정의 이외에 뭐라고 불러? 예를 들면, 이 다차원 우주에 있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여기와는 다른 장소와 시대에서······ 여러 세계가 《무구한 어둠》에 의해서 무참히 멸망당하고 있어. 수많은 인간이 절망에 숨쉬고 한탄하고 괴로워하며 《무구한 어둠》의 여흥이 되어 그 목숨을 무참하고 잔혹하게 흩뿌리고 있어. 하지만 내가 그 불행과 한탄의 사슬을 끊겠어. 만악의 근원을 토벌하겠어. 그 대신 이 세계가 희생되지만······ 그 외의 세계의 모든 것이 구원돼. 이 차원수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계가 구원받을 수 있어. 단 하나의 세계를 희생하는 것만으로······. 이걸 정의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야 하지?"

"몇번이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네 녀석의 이치는 여전히 개소리다. 네 녀석이 신이라도 되는 거야? 이 자식아. 자만하는 거 아니야?"

"하긴 자만일 수도 있어. 오만일지도 몰라.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노력했어. 계속 매진했어. 계속 도전했어. 고민, 고통, 생각을 계속하고 일체의 타협 없이 힘을 모아 오로지, 한결같이 걸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지상의 『정의』를 여기에 제시했다. 그렇다면······ 너는 어때? 글렌."

"······!?"

"이 내가 보여준 정의에 비해 너의 정의는 어떻지? 단지 자신의 손이 닿는 범위의 사람, 눈에 들어오는 세계만이라도 구할 수만 있다면 좋은 거야? 그런 소설이나 희곡의 주인공과 같은 비교적 흔한 정의로 만족하는 거야? 아니면 《무구한 어둠》이라는 엄청난 절대악·사악한 존재에 눈을 감고 세상 뒤에 숨어 있는 악의 따위는 모른 체 하며 일시적인 평화를 누리는 허구의 세계는 옳다고 여기는 거야? 어떻게 할 거지?"

"닥쳐······! 나, 나는······!"[163]

"알겠지? 결판을 낼 때야, 글렌. 나의 정의와 너의 정의. 과연 도대체, 정말로 위인 것은 어느 쪽인가······ 드디어, 드디어 진정으로 결판날 때가 온 거야. 어느 쪽이 진정한 『정의의 마법사』에 적합한지······ 그것을 결정할 때가 온 거야."

그렇게 일방적으로 말을 내뱉은 뒤에, 저티스가 팔을 들어 올리자······.

아득히 높은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아래 부위에서 빛이 저티스에게 내려와 쏟아졌다.

그리고 그 눈부신 빛 속으로 저티스가 천천히 승화되듯 사라져 간다.

글렌은 그저 잠자코 그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글렌, 네가 어떤 『정의』를 내세우든······ 적어도 네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현재진행형으로 갉아먹는 멸망으로부터 구하기 위해서는 너는 나를 저지할 수 밖에 없다. 그래, 우리는 이제 서로 부정하고 죽일 수밖에 없어. 나는, 저 멀리 높은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최심부에서 너를 기다리겠다. 최종 결전이다. 문자 그대로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저티스는 빛 속으로 완전히 사라져 가는 것이었다.
아직 글렌과 싸울때가 아니라면서 물러난다. 그리고 글렌 일행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천공성에서 기다리는 저티스에게로 향한다. 그와 동시에 드디어 저티스의 과거가 드러난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말이야.

너희들은······ 진정한 사악이라는 것을 만난 적이 있어?

이보다 더 끔찍한 건 존재하지 않을 정도의, 순도 100%의 악을 만난 적이 있어?

심연의 밑바닥까지 닿아 검게 눌러붙은, 사악함의 극치를 본 적이 있어?

⸺난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절대적이고 절망적인 악을 보았어.

눈을 감으면, 마치 어제 일처럼 생각이 나.

그것은, 저 멀리 하늘에서 내려왔어.

그래서 내 세계는, 상식은, 끝을 고했지.

확실히, 그것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지. 언뜻 봐서는 가련하고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야.

하지만 그 모습은 항상 천변만화하며, 이형의 촉수와, 이형의 철파, 혼돈에 소용돌이치는 얼굴 없는 머리를 하고 있어.

그 진실된 모습과 대면하는 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164]

그런 사악이⸺ 내가 살고 있던 세계를 단숨에 부숴버린거야.

진정한 공포와 절망이, 내 세계를 철저하게 유린했어.

부모님이 죽고, 여동생이 죽고, 친구가 죽고, 이웃이 죽고, 조국의 사람들이 몰살당했어.

전 세계의 인간이 모조리 죽임을 당했어.

내가 그 세계에 존재하는 인류 중 마지막 한 사람이 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저 운일 뿐이야.

정말로, 운이 좋았던 거지.

이제 와서 생각하면, 내 [ruby(고유 마술, ruby=유스티아의 천칭)]의 편린이 이미 구현되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제외하더라도, 십수억 명이나 존재하는 세계에서. 내가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야.

운이 좋았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어.

하지만, 그렇게 운이 좋았던 나에게도 드디어 마지막 순간이 왔지.

그 사악⸺ 《무구한 어둠》이 나를 죽음과 절망에 빠뜨리려고 찾아온거야.

하지만⸺ 그때, 나는 봤어.

절대적인 『정의』를.

내 앞에, 하늘에서 내려온 그 인물은. 이 세상의 모습을 안타까워하고, 격렬한 분노를 터트리며 그 진정한 사악함과 싸우기 시작했어.

하늘과 땅이 뒤집어 질 정도로 장렬했다.

마치 동화책, 희곡, 소설, 신화에나 나올법한 광경이 펼쳐졌고. 이 이상 없을 강대한 절망에 맞서는 그 사람의 모습은.

가족을 애도했던 슬픔도 잊게 했고.

이웃을 애도했던 슬픔도 잊게 했고.

친구를 애도했던 슬픔도 잊게 했어.

나라를, 세계를 애도한 슬픔조차도. 나는 잊어버렸어.

나 자신을 잃은 것조차도, 나는 잊어버렸어.[165]

그 신화같은 싸움은 그저 아름답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지.

그 구역질나는 모습, 깊은 바닷속처럼 어두운 혼돈과 절망 앞에서, 아무 말 없이 싸우는 그 사람의 뒷모습은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어.

너는 도대체 누구야?

싸우던 도중, 그렇게 질문한 나에게, 그 사람은 대답했어.

『정의의 마법사』.

그래. 저게, 저것이야말로. 정의.

불합리에 항거하는 인간의 자랑이자, 희망이 되는 것.

이 이상 없을 순도 100%의 사악도 존재한다면.

그 반대에 위치하는 절대적 정의 또한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는 알았다.

············.

······.

······결과부터 말자하면.

유감스럽게도, 그 『정의의 마법사』는······ 졌어.

그 진정한 사악은, 마치 이 세상 자체에 싫증이 난 듯, 산산조각으로 박살냈어.

『정의의 마법사』는 어떻게든 그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무리였지.

나는 무너지고, 깨지고. 부서지는 세계에 말려들어······ 그대로, 어딘가로 떠내려갔어.

『정의의 마법사』는 무슨 말을 외치고, 나에게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어.

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또 떨어졌어. 차원의 너머로.

하지만, 절망적인 거악에 맞선,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만은, 내 영혼에 새겨졌지.

자신의 모든 것이 무너진 불안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슬픔보다.

세상이 부숴져버렸다는 절망보다.

너무나도 강대한 사악함에 대한 두려움보다.

무엇보다도,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만이⸺ 선명하고 강렬하게, 내 영혼을. 내 존재를 사로잡았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각했지.

언젠가, 저 등을 따라잡겠다.

언젠가, 저 등을 뛰어넘고. 그 사악을 쓰러뜨리겠다.

언젠가, 저 『정의의 마법사』조차 이루지 못했던 『정의』를 내가 이루겠다.[166]

너무나도, 바보같고. 유치한 발상이지만, 그때의 나는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그것이 내 운명이고 해야 할일이라고, 그렇게 확신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나 자신이 아니게 되더라도.

십수억 명 중에서, 유일하게. 나만이 살아남은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 위해서,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단 한명, 이 멸망한 세계에서 선택된 것이다.

나는, 정의를 증명해야 한다.

절대적인 정의를.

나의⸺ 길고 긴, 영혼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저티스는 사실 이세계인이었으며 펠로드 베리프처럼 《무구한 어둠》에게 본인이 살던 세계가 멸망당하고 이쪽 세계로 건너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었지만 이미 광기에 절여진 저티스의 사상을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 남루스가 결코 이해할 리 없었고, 글렌은 왜 하필 집착의 대상이 하필 자신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저티스는 서늘하게 웃으며 어차피 지금 설명해도 넌 모를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맞받아친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자신이 관철하는 방식을 사수하기 위해 최후의 결전을 개시한다.

남루스《시천신비 OVER CHRONO EXCEL》 시스티나가 각성한 《풍천신비 CLOAK OF WIND》로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듯 했으나, 그 순간 갑자기 저티스의 인공 정령이 나타나 두 마술을 물리적으로 소멸시킨다.[167][168] 세리카의 지식을 총동원한 《염왕 크투가》의 힘이 실린 탄환과 《금색의 뇌제》가 거인의 형태로 형상화한 번개를 단숨에 몰아붙임에도 앱솔루트 저스티스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변한다. 결국 글렌은 티투스와 싸웠던 때를 떠올리고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이 시간을 버는 동안, 자신은 익스팅션 레이의 강화판, 익스팅션 메테오 레이를 영창 준비한다.

그 광경을 두고 볼 리 없었던 저티스는 글렌을 공격, 시스티나가 《풍신 이타콰》의 바람으로 그와 맞서게 되고, 결국 궁극의 바람마저 간파당한 그녀가 공격에 노출된다. 그러자 옆에서 튀어나온 리엘이 《유대의 여명》[169]으로 저티스를 즉시 막아선다. 마찬가지로 모든 걸 분쇄하는 앱솔루트 저스티스에게 공격을 허용당할 리엘이 죽을 뻔한 그 순간, 루미아가 《나와 당신의 열쇠》로 시간이 흐르는 저티스의 몸을 가속화시킨다. 하지만 그 시공간마저 박살낸 저티스의 여신이 세 소녀를 모두 저세상으로 보내려 하자, 마침내 영창을 끝낸 글렌의 익스팅션 메테오 레이가 저티스의 인공 정령들을 전부 초토화시킨다.

그렇게 싸우면서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은 더더욱 강해져서 대치하지만 여유롭게 대치한다. 반면 글렌은 그대로인 채 대치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티투스와 싸울 때를 대비한 수를 쓰기 시작하자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이 서포트해주고 저티스는 이제 오는 거냐며 결판을 내자며 너의 정의와 나의 정의 누가 우위인지 지금이야말로 그게 증명될 때라며 흥분하며 대치한다.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사정거리 안으로 돌진하는 글렌에게 저티스는 공격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글렌을 요격하거나 방어, 회피를 한다면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무적의 힘을 불신한다는 것이기에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저티스에게 글렌은 그 자만이 패인이 될 거라며 세리카의 특성인 【만리의 파괴 · 재생】이 실린 만리의 파괴검으로 저티스를 공격한다.[170] 그걸 본 저티스는 눈을 부릅뜨고 놀란 기색을 비치지만 글렌은 이미 늦었다며 파괴검으로 저티스를 찌른다.
파일:글렌의 일격.jpg
하지만 저티스는 멀쩡했다.[171] 다만, 한 가지 의문인 것은 이 때의 저티스는 글렌 일행을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 결국 시간을 벌어가며 싸웠음에도 승산이 없자 갑자기 저티스가 글렌에게 격노하면서 말한다.

호적수인 네가 그렇게 나와서야 내가 5억 년 동안 수련한 보람이 없으니 전력을 다해라고 하자 글렌은 격노하면서도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응수한다. 동시에 네 정의 따위 내 알 바 아니고 세라의 원수인 널 때려눕히고 동료가 있는 이 세상을 지킬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격노한다. 그러자 진심으로 실망한 듯 경멸을 드러낸 저티스는 혹시 무구한 어둠과 관련이 있어 단지 여러 차원을 지키려고 이토록 필사적이냐는 남루스의 질문에도 주제가 틀렸다며 글렌을 눈 뜨게 하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마지막엔 세리카의 격어를 말하며 마음 속에서는 네 자신을 알고 있을 것이며 지금까지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해왔으니 이젠 너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해도 되지 않냐는 숙적으로서 마지막 충고를 하는데 글렌은 저티스가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에 만약 깨닫지 못했다면 이제 자신에게 있어 글렌은 가치가 없으며 이미 자신은 글렌을 뛰어넘었으며 이렇게 어이없이 뛰어넘는 것에 대해 슬퍼하며 더 이상 글렌과 싸울 의미가 없으니 이제 결판을 내려고 하는데 글렌에게 딱 어울리는 최후를 주겠다며 빛나는 편사각다면체[스포일러5]를 소환해 글렌 일행을 그 자리에 가두어버린다.

저티스의 계략에 빠진 글렌 일행. 시스티나는 할아버지와 멜갈리우스의 천공성의 비밀을 파헤치는 꿈을, 루미아는 알자노 제국의 공주로서 평범하게 지내는 꿈을, 리엘은 시온 일루시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꿈을 꾼다. 이미 간섭 권한이 넘어간 남루스가 당장 풀라며 분노하지만 저티스는 이미 그쪽 세계의 주도권에 있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한다.[173] 하지만 예외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꿈을 꾸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느끼면 자력으로 잠에서 깰 수 있다는 것, 예상대로 동시에 꿈에서 빠져나온 세 소녀는 가만두지 않겠다며 아까보다도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직 글렌은 꿈 속에서 헤멘 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중이었다.[174][175]

대치하기에 앞서, 글렌이 깨어나지 못하는 걸 깨달은 세 사람이 그제야 글렌에게 달려가 억지로 잠을 깨우려 하지만, 글렌은 의식을 잃은 것처럼 아무 반응도 없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저티스는 한숨을 내쉬더니 "그럴 줄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결국 넌 거기까지였던 거야, 글렌. 너는... 결국 그 정도였던 거야. 내 착각이었나? 과대평가했어. 잘 가, 내 호적수였던 자여. 부디 영원히 평안하게 잠들기를."라고 애도를 표하지만 동시에 어딘가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176]

어찌보면 저티스는 22권의 진주인공이라 할 수도 있다. 그동안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서사가 공개되었고, 대도사를 마지막까지 이용해먹는 지략을 보여줬으며, 하늘의 경지까지 도달한 글렌 일행들을 정면에서 압도하는 강함과 포스, 그리고 글렌은 너무 쇠약해진 상태라는 팩트로 히로인들을 정신적으로 동요하게 만들며 결국에는 글렌을 상대로 승리한다. 그리고 글렌과의 전투 중에 진심어린 충고와 애도를 표하며 마지막까지 숙적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었다. 심지어 분량과 비중도 이제까지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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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마법사와의 첫 만남
23권에서 정의의 마법사와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한 듯하다. 우연히 마을의 중앙에 있는 레이디 저스티스 동상에 등을 맡기고 발을 내던지듯 주저앉아 있던 사람을 보게 된다. 복장은 거지처럼 초라하고 후드를 덮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이것만 보면 이 사람을 거지처럼 보겠지만 그때 저티스는 겉모습보다 현자같은 그런 위엄과 관록이 자연스럽게 감은 기운을 느껴 그 사람의 내면을 보고 말을 건 것이다. 그 사람은 설마 저티스가 말을 걸 줄 몰라서 어쩔 줄 몰랐으나 저티스가 어디서 온 것인지 묻자 먼 곳에서 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마법사인 것 같다고 하자 감이 좋다며 그렇다고 저티스를 칭찬하는데 저티스의 세계에서는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았는데도 그 사람 말을 믿었다. 왜 여기에 온 것인지 이어서 묻자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왔다는 말에 그때 저티스는 그 사람에게서 외로움과 쓸쓸함을 읽고 외롭지 않냐며 돌아가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던지자 소중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또 돌아갈 수 없다는 답을 내놓자 마지막으로 그 사람에게 후회하지 않는 거냐는 물음을 던지자 그 사람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바로 대답한 후 그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간다. 내용을 보면 저티스는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어린애답지 않게 관찰력과 통찰력이 비상하지만 순수하고 평범한 아이라는 걸 알 수 있다.[177] 24권에서 일러스트까지 등장하는데 여기서 ???라고 되어있지만 이미 어린 시절의 저티스가 했던 대사인 것과 생긴 거만 딱 봐도 저티스라는 걸 알 수 있고 그때 저티스가 만난 정의의 마법사는 글렌 레이더스로 확정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머리가 하얗게 세고 적안이 된 초췌한 모습이 되었다. 그리고 이름이 왜 ???인지에 대해 밝혀지는데 알고보니 스포일러라서 그런 게 아니라 그의 이름이 원래 저티스 로우판이 아니라서 그런 것이었다.

다시 깨어난 글렌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물리적인 빛의 속도로 달려가 글렌의 무사를 확인한 뒤 익스텐션 레이에 맞아 밀쳐지고(...), 글렌이 올바른 칼날을 꺼내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에 대항하듯이 바로잡아야 할 칼날을 꺼내 글렌과 싸운다.[178]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 글렌은 처음으로 저티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179] 저티스의 【ABSOLUTE JUSTICE】가 글렌의 【THE FOOL HERO】에 상쇄되자 양측 다 검으로 싸운다. 다만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여신까지 합세하는 2:1 상황이기 때문에 글렌을 서서히 압도하고 죽이기 직전까지 가지만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의 공격을 받고 잠깐 멈칫한 사이 여신의 팔이 글렌에게 잘려나간다. 그 직후 서로를 동시에 베지만 글렌의 검에 꿰뚫리고 패배한다.
"너의 정의는 나의 정의를 완전히 이기고 있었지. 너의 완전한 승리였어."
"하지만······ 너에게는 딱 한 가지, 실수가 있었지. 비유하자면, 만점이었어야 할 시험에서 정답을 하나 틀려버린 것 같은······ 그런 사소한, 하지만 치명적인 오답이."
"저 녀석들이 나의 힘이자 도구······ 너는 그렇게 말했지. 너는 그 시점에서 실수를 저지른거야."
"너는······ 저 녀석들의 길과 정의가, 자신이 타도할 만하다고. 그 가치를 인정해 놓고서도······ 나와 너의 정의 밑에 있다고 보고 있었어."
"내가······ 처음에 말했잖아? 누구라도 『정의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고. 누구라도, 되려고 생각하면. 되는 거야. 『정의의 마법사』라는 것은 유일무이하고 특별한 존재······ 그렇게 믿고 있던 것이, 너의 실수다."
"나의 정의는, 너를 이길 수 없었어. 하지만⸺ 우리들의 정의의 승리다."
- 글렌 레이더스
하지만 글렌은 저티스가 이겼다고 한다. 정의 대 정의로서는 글렌은 결코 저티스를 이길 수 없었다고 하지만, 모두가 정의의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을 신경쓰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고 한다. 글렌의 정의는 이길 수 있었지만 모두의 정의 앞에 패배한 것이다. 그래도 글렌을 이겼다는 사실이 기뻤는지 크게 웃으며 시스티나에게 빛나는 편사각다면체를 넘겨준다. 이걸 잘 쓰라고 하는데 어리둥절한 시스티나는 이런 걸 어디다 쓰라는 거냐고 묻자 그건 머지않아 알게 될거라고 한다. 그리고 글렌의 정체와 관련된 듯한 의미심장한 말들을 한다.
"너는······ 드디어 이것으로, 모든 것의 출발선에 섰어."
"너는······ 이제부터 시작하는구나······ 또, 다시 말이야."
"그래도······ 안심해도 돼. 이번에는 분명히 무언가가 달라, 다르다고. 글렌······ 왜냐하면······ 이 내가, 지금 이렇게. 네 눈 앞에 서 있으니까."
파일:저티스의 최후.jpg
정의의 최후
끝인가······ 그렇구나······ 이것으로, 다 끝났구나······글렌······ 너에게는 시작이겠지만······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정말 길었지······.
그리고 마침내. 미친 정의, 저티스는 소멸하여 최후를 맞는다.
저티스라는 존재는······ 소멸해 간다.

빛의 입자와 함께, 부서지고 사라져 간다.

그것이⸺ 제국을 뒤흔들고, 세계를 뒤흔들고, 마왕마저 뛰어넘고. 인류 역사상 온갖 마술사들도 닿지 못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희대의 마술사.

미쳐버린 정의, 저티스 로우판의 최후였다⸺.

이렇게 최후를 맞이했지만 시스티나에게 빛나는 편사각다면체가 쓰일 때가 있다고 준 것과 글렌에게 마지막에 글렌과 운명에 이겼다고 한 것을 보아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큰 영향을 끼칠 듯하다.
"뭐. 하긴, 저의 등장이 이번에는 어째선지 평소와는 달리, 시기적으로 묘하게 빨랐는데. 어째서일까요?! 뭐, 상관없나! 가끔은 이런 이레귤러가 있을 수도 있겠지!"[180]

"······응? 어라? 아하! 그렇구나! 이 장소에서 항상 행해졌던 당신들의 최종 결전 상대는, 이번에는 마왕·타카스 쿠로가 아니라 저티스 로우판이었나 하는 되게 재밌는 인간이었지?! 미안미안! 이런 전개, 처음이라 그만 틀려버렸어!"
- 무구한 어둠
엔딩에서 무구한 어둠이 등장하지만, 무구한 어둠도 전개가 이번에는 여러모로 달랐다며 의문을 품는다. 저티스가 죽어가면서 남긴 말들 중에서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말과 무구한 어둠의 대사를 볼 때, 글렌(정의의 마법사)이 세계선을 옮겨가고 힘을 회복한 다음, 최종 결전을 벌이고 무구한 어둠과 싸워서 패배하는 결말이 매번 반복되는 예정조화이나 저티스로 인해 그것이 틀어져버렸고, 이번에야말로 글렌이 승리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24권에서 그의 일러스트가 등장한 것을 보면 등장할 것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등장이 확정되었는데 정확히는 시스티나에게 줬던 편사각다면체에 사념체가 되어서 등장했으며 자신이 실패했을 때 플랜 B를 준비했으며 그게 바로 시스티나 일행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걸 말하는 것. 이미 그는 모든 걸 읽고 있었으며 차원 속으로 떠난 글렌을 구하기 위해선 이 세계의 하나의 진실이자 진리, 참모습을 알아야 하며 그걸 모르면 글렌을 부르는 것이 불가능하니 좀 긴 이야기긴 하지만 부디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시스티나 일행이 들은 이후엔 대체 어떻게 할지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그건 너희들에게 달렸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시스티나 일행에게 이 세계의 진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의 과거에 자세히 드러나는데 무구한 어둠이 외우주와 연결해 자신의 고향은 풍비박산이 나버렸고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친구들, 이웃, 마을 주민들이 사망하고 자신은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피를 많이 흘려 쓰러졌다. 그리고 무구한 어둠을 보면서 인식도 이해도 할 수 없고 정신이 마모되어 가는데도 무구한 어둠을 계속 보는데 무구한 어둠이 이 이상은 존재하지 않을 순도 100%의 사악한 존재이자 처음부터 그런 존재라는 사실과 그리고 무구한 어둠이 이러는 이유는 단순히 인간을 괴롭히고 싶어서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다. 점점 피가 떨어지는 데다가 마음마저 죽어가고 있어서 자포자기한다. 그렇게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순간 정의의 마법사가 그를 구해준다. 무구한 어둠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22권에 말했던 감상을 한다.[181]

나중에 글렌으로 인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으며 그의 제자로 되기로 한다. 원래 그의 이름은 저스틴. 글렌을 깎듯이 스승으로 모시는데 반말이 아닌 경어를 쓰고 글렌으로부터 마술을 배운다. 글렌이 무구한 어둠의 계획을 막기 위해 사람들을 돕지만 무구한 어둠의 세뇌로 인해 글렌을 괴물 취급하자 그것에 대한 불합리함과 무구한 어둠에 대한 분노 그리고 글렌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 글렌과 같이 마을을 떠나려고 할 때 마을 사람들이 글렌을 괴물 취급하고 폭언까지 일삼자 그런 그들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팩트폭력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곡괭이 같은 걸 들고 공격하려 할 때 글렌이 텔레포트를 써서 다른 곳으로 이동된다.

그 후 글렌에게 자신 때문에 세계를 지키려는 것과 자신이 발목을 잡은 것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글렌을 괴물 취급까지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글렌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박에 할 말을 잃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싸움에 인한 피로로 지쳐가고 있었는데 저스틴이 있었기에 구원받아 힘낼 수 있었다고 위로한 후 마술을 가르치는데 그걸 잘 받아들인다. 그 과정에서 글렌에게 고향과 과거에 대해 묻는데 글렌은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곰곰이 떠올린 결과 떠올릴 수 있었다. 스승에 대한 이야기, 특무분실 멤버였을 때, 어쩌다가 선생님이 된 것인지, 힉생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 순간 글렌은 기억이 나지 않은 게 아니라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었다는 걸 자각하게 된다.[182] 그래서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저스틴은 글렌에게 언젠가 스승님 같은 정의의 마법사가 될 것이며 스승님의 고향 세계를 찾아 스승님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한다. 글렌은 그런 저스틴이 현실을 모르는 어린애처럼 보였자만 어린애답고 순수해서 웃었고 그리고 많은 일로 인해 지쳐버린데다가 상황이 점점 나빠져 이 세계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저스틴을 위해서 이 세계를 반드시 구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글렌은 저티스가 마지막에 남긴 말을 이해하여 저스틴이 이겼다는 말을 하는데 저스틴은 무슨 말인지 몰랐고 또 스승님보다 약하지 않냐는 말에 혼잣말이니 깊이 생각하지 말라며 그리고 내일도 아침 일찍 가야하니 쉬겠다는 말에 그 말에 긍정해 글렌을 쉬게 놔둔다. 그렇게 함께 글렌과 동행하는 여정을 보내나 결국에는 어둠이 이 세계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여 저스틴의 세계는 파괴되고, 글렌은 저스틴을 놓쳐버려 차원의 틈 너머로 사라져버린다.[183] 이후 우연인지, 아니면 수없이 반복된 루프 속에 있던 저스틴 중 하나가 그랬는지 저티스는 글렌의 고향 세계에 떨어지게 되고 저스틴은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 여기가 글렌의 원래 세계라는 걸 알아채 자신이 스승님 대신 무구한 어둠을 쓰러뜨리는 정의의 마법사가 되겠다고 생각해, 본편이 시작되었다.

이때 저티스가 특무분실에서 처음 글렌을 만난 게 드러나는데 무구한 어둠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악을 쓰러뜨려 단련하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딱 적당한 상대라서 우선 그들부터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이브가 신인이 들어온다는 말에 예의상 만나는데 그게 바로 글렌이었다. 처음 글렌을 보는 순간 이상하게도 자신의 스승인 정의의 마법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당연히 격차가 심한데다가 이때는 글렌이 삼류 마술사이기 때문에 기분 탓이라고 여겨 넘어갔다. 또한 이런 삼류를 어째서 이브가 특무분실에 들어보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지만 어차피 짧게 볼 사이이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채 예의상 자기 소개와 인사를 하고 죽지 않도록 노력해 봐라고 격려했고 글렌도 자기 소개와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악수를 했으며 이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24권 막바지, 글렌이 최후에 무구한 어둠을 쓰러뜨리기 직전에 유사 금기교전의 힘인지 글렌의 환청으로 다시 나타난다. 글렌에게 그러니까 내가 이겼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어쨌건 마지막 역할은 글렌에게 양보할테니 끝을 내라고 글렌을 응원하며, 마지막으로 스승님이라고 부른다.

6.2. 추상일지

추상일지에서의 저티스는 과거 군 시절 당시의 모습만 나오며 본편 이상으로 잔혹한 모습을 보여준다.[184]

3권: 특무분실에 있던 시절, 이때는 아직 글렌을 주제도 모르고 정의의 마법사가 되려하는 걸리적거리는 삼류 마술사로 여겼다. 그러나 자신의 계산대로라면 사망률이 높은 임무에서 늘 살아남는 글렌을 이상하게 생각해, 임무 중인 글렌을 감시용 툴파로 감시하다가 [유스티아의 천칭]으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생존율 9.92%로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예측한다. 정에 휘둘리다가 죽게 될 글렌을 위선자라 조롱하며, 자신의 정의 집행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할 거라 생각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5권: 의외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엔젤 더스트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저티스 로우판이 아니라 <현록玄綠의 파벌>이라는 제국공인 길드였다고 한다.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게 여러 이유로 협박당해 어쩔 수 없이 협조했지만, 이를 안 저티스 로우판이 몰살키셨다. 길드장 사이퍼를 추궁하고 제국군이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숨겼지만, 저티스에게는 소용없었다. 피해자인 건 알고 있지만 용서 못한다고.

이에 사피어는 포기하고 자기 여동생 리노는 길드원도 아니고 마술사도 아닌 일반인이라면서, 아무것도 안 했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빌지만 저티스는 미래예지로 복수심에 사로잡혀 수백 명을 죽이며 제국에 반기를 들 것을 알아보고 그냥 죽여버렸다.[185] 결국 엔젤 더스트의 정보는 모두 압수해서 제국군에 봉인시켰다고 한다. 제국을 배신할 때 이것을 빼내 재현해서 깽판을 쳤고, 결국 제국군에서 너무 위험하다면서 회수를 포기하고 글렌과 세라를 시켜 아예 정보를 소각시켜 버렸던 것.

제국군 동료들 사이에서의 평판은 최악이지만, 상부에서는 교묘히 감추고 있어 평판이 좋았고 그 때문에 이브가 언젠가 선을 넘어 사고칠 인간이라며 쫓아내라고 아젤 르 이그나이트에게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한다.

글렌이 자기 예측을 자꾸 빗나가자 흥미를 느끼고 그와 같이 임무에 돌입하는데, 특유의 정보력으로 사건의 진실을 간파하고는 글렌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레이스페스트균에 걸리고 네쥬만 남기고 다 죽인다. 글렌이 네쥬를 놔두라고 하자 백 개의 앰플 중 하나만 감염 본체인 네쥬에 대한 치료약이고 나머지는 독이라면서 네쥬만 치료하면 다 살 수 있다고 보채 글렌을 떠본다. 하지만 글렌이 마술로 만든 독임을 이용해 자기 몸에 시험해서 알아보겠다고 하자 처음으로 당황하고, 네가 지쳐 죽는 게 먼저라며 어이없어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글렌의 모습을 보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기 정의를 타협해 자기 능력으로 치료약을 찾아내 건네주면서 선전포고한다.[186]

그리고 글렌과 함께 레이스페스트를 막아낸 공로자가 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너무 잔혹하게 일을 처리했다' 는 이유로 징계 처분까지 받았다.[187] 이후 빚을 갚는다는 차원에서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간첩인 미겔 블래커 천기장을 납치해 죽이고, 한동안 전공으로 경쟁하자면서 언젠가 있을 글렌과의 결전을 기대한다.

작가 말에 따르면 자기도 뭔 생각 하는지 모르는 인간. 설교계 주인공 백 명을 모아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최강 멘탈갑. 글렌은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선을 댄스까지 추면서 희희낙락 넘는 사람이라고 한다.

7권: 글렌과 숙명적인 결전을 벌이질 때가 올 때까지 글렌에 대한 자신의 계산이 맞는지에 대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번엔 공들여서 몇 번이나 계산한 결과로 글렌이 죽을 거라는 확신에 찬 계산에 글렌의 장례식을 준비하기 위해 관까지 맞추고 장의사까지 구했는데 헛수고가 되었다며 글렌을 칭찬했다. 또한 크리스토프 프라울생명의 은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크리스토프의 떡잎을 알아봤는지 죽게 내버려두기 아깝다고 판단해서 자신의 오리지널로 미래예측을 한 뒤 특무분실에 알려 구조하게 했다고 한다.

10권: 세라가 주역이지만 자신이 엔젤 더스트를 만들어 그 엔젤 더스트를 뿌려 수많은 사상자와 주역인 세라를 죽인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세라와 글렌과의 싸움이 자세히 밝혀지고 글렌한테 어떻게 패배했는지도 나올 듯하다.

저티스가 물체의 시간을 멈추고 영구히 보존하는 기능을 가진 봉인지를 조사하던 도중 어떤 진실을 알게되어서 제국조사단들을 전부 죽이고, 혼자서 잠적한다.

그 후 다시 모습을 들어내서 제국에 엔젤더스트 테러로 수천명의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제국군, 특무분실 동료들까지 죽였다. 이때 죽은 특무분실 넘버는 3명인데 넘버2 여교황의 쉐라자드 르낭, 넘버4 황제의 카이젤 키룸, 넘버6 연인의 아이라 트랜드이다.

혼자서 제국군 상층부를 죽이고 수많은 시민들을 죽여서 제국 정부를 혼자서 궤멸시킨 정도까지 몰아넣었다.

이어서 엔젤더스트로 2000명을 감염시킨 다음 제국 정부는 인간과 세계를 위해 멸망한다는 선전포고를 하고 궁궐에 자신의 분신을 보내서 공격한다.

이때 알베르트, 버나드가 엔젤더스트 감염자들을 막고 있었고, 새로운 특무분실 멤버 2명이 나오는데, 사신의 브래들리 데일사드, 심판의 자넷 세이클리어가 엔젤더스트 감염자를 막고 있었으며[188] 세라랑 글렌은 다른 구역에서 감염자를 처리한다.

게다가 저티스는 엔젤더스트가 a형, b형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 걸 알고 100년전에 소실된 b형을 본인의 지식만으로 다시 재현한 상태였다고 한다.

엔젤더스트 감염자를 처리하던 도중 이브는 저티스가 분신이라는 걸 알아채고 글렌이랑 세라한테 알베르트를 지원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아젤이 본인의 명령을 거역하냐고 강압적으로 명령해서 이브는 알베르트를 지원으로 보내지 못하게 된다.

글렌이랑 이브는 수많은 감염자들을 뚫고 중앙까지 오라는 명령을 수행하면서 큰 부상을 입었고 세라는 그 둘을 지키기 위해 무리한 마술을 쓴 영향으로 마나결핍증에 걸리고 여태까지 싸운 부상으로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여기서 글렌은 세라를 데리고 가 부상을 치료하려고 했지만 저티스를 무찔러 달라는 세라의 말에 저티스를 무찌르겠다고 하며 저티스에게 간다.

저티스는 글렌이 세라를 치료하러 떠났을거라고 읽었는데 본인이랑 싸우러 올 줄 몰랐다면서 읽지 못했다는 말을 하고 글렌과 1:1 대결을 한다. 글렌을 몰아붙이고 인공정령으로 죽이려고 할 때 갑작스러운 세라의 난입으로 그 인공정령의 공격은 세라가 맞고 세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바람을 날려 두 팔이 잘려버리고 글렌은 절규와 함께 남은 총으로 저티스의 머리를 쏘아 이건 읽지 못했다며 사망한다.

7.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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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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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타



[스포일러] 원래 세계에서의 실제 본명은 저스틴. 정직한, 진실이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한다. 단, 성은 불명. [2] 정의만 이룰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저티스의 가치관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다. [3] 주인공측과 하늘의 지혜 연구회부터 책의 해설까지. 저티스가 등장 혹은 언급이 되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부른다. [4] 더 정확히 말하면 후보 격이다. 신을 참획하는 자란 외우주의 사신들 같은 고유 존재가 아닌, 신철의 검을 들고 다원우주를 누비며 인간을 위해 싸우는 신성이며 신을 참획하는 자란 이명은 이 활약상을 본 다원우주의 존재들이 붙여준 이명이다. 저티스는 신철을 획득하고 인간의 몸으로 신살의 경지에 올라 모든 조건을 충족했으나, 최후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밀려났기에 취소선 처리한다. [5] 글렌이 신을 참확한 자의 힘을 각성하자 따라 꺼낸 검에서 빛난 이름. 영창에도 이 이름이 들어가는 것을 볼 때 이 쪽이 저티스의 신격의 진짜 이름이다. [6] 펠로드 베리프와 같이 외우주의 사신 중 하나인 무구한 어둠에 의해 원래 살던 세계가 멸망 당해 이 쪽 세계로 전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 당시 부모님과 여동생은 물론 본인마저도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어느 의문의 마법사에 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스포일러2] 21권 기준, 최소 5억 살 이상. 23권에서 열 살도 안 된 시점에서 어떤 사람과 얘기했다는 묘사를 봤을 때 어쩌면 글렌과 동갑일 수도 있다. [8] 이 테러의 대상에는 단지 조국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하늘의 지혜 연구회는 물론 레자리아 왕국도 상황에 따라서는 그의 척살 대상. [9] 자신의 세계를 침략한 무구한 어둠에게 자신의 부모님과 여동생, 심지어는 본인마저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한 의문의 마도사가 저티스를 구해준다. [10] 신장 178cm인 글렌과 비슷하다고 몇 번 언급된다. [11] 알자노 제국 뿐만 아니라 아예 전 세계를 상대로 테러 짓을 벌이는 광인이다. [12] 위계라는 개념이 사실상 의미가 없다. 대부분 운이나 잔재주, 직감에 의존하는 글렌과 달리 철저한 지략과 두뇌로 예기치 못한 데서 승부를 보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허나 픽시브 백과사전에서 그의 위계가 공개되었다. 참고로 대부분의 마술사들이 제4계제(콰트르데)로 생을 마감한다고 하는 걸 보면 저티스의 뛰어난 마술 실력을 알 수 있다. [13] 참고로 이 위계는 특무분실 시절에 기록된 것이다. 21권 이후에는 아예 규격 외의 존재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위계를 측정하는 건 불가능하다. [A] 수비술도 일종의 고유 마술이므로 여기에 기술. [15] 세계의 모든 물질을 숫자와 술식으로 변환하는 일종의 수비술로, 이를 이용해 가까운 미래까지 예지할 수 있다. [16] 하지만 반작용으로 끝이 없는 정보가 뇌로 흘러들어오기에 평범한 사람은 자칫하면 뇌가 그대로 타 버린다고 한다. 말 그대로 광인이라 가능한 일종의 고유 마술. [17] 공격으로 이 세상의 모든 물리 법칙을 무시할 수 있는 오로지 저티스만의 절대적 정의를 가진 툴파를 구현하는 터무니없는 마신(魔神)급 고유 마술. [18] 단, 한 번 시전에 공정이 다소 필요하고 사거리가 무한이 아니라는 단점 아닌 단점이 존재한다고. [19] 연금술로 싸우는 타입이라 이쪽이 큰 의미가 없는 이유다. 다만 21권 시점에서 무한한 수치를 가진 대도사보다 더한 마력이 느껴진다고 하니 무한보다 더한 수치일 것이다. [20] 추상일지 5권에서 글렌 뒤에 줄곧 몰래 수작을 부리던 미겔 블래커를 오늘 저녁 메뉴를 읊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죽일 정도. [21] 가끔 활동 경비가 떨어지면, 연기파로 돌입해 부업으로 돈을 벌곤 한다고(...) [22] 익히는 것마저 불가능에 가까운 금기 레시피를 단번에 손에 익혀서 사용하는 사기성을 보여준다. [23] 다만, 언제나 맞는 것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 글렌 같은 이레귤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4] 단, 단순히 믿고 움직이지 않는 우둔한 자는 경멸한다. 글렌처럼 직접 행동으로 결과를 증명하거나, 하다못해 과정이 정의에 부합하면 의외로 순수한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 [25] 라자르 아스틸이 인간을 포기하고 마장성이 된 이유를 약해서라며 딱 잘라 말한다. [26] 다시 말해, 어떤 사정이 있든 간에 악에 굴복하는 일 따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것. [27] 성격, 가치관, 주변 관계, 행적 등등 사실상 대부분이 정반대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 [28] 글렌이 어느 정도 타협하고 손을 내미는 자선적 정의라면, 저티스는 일말의 자비도 없는 절대적 정의다. 질서 악인 이유는 사상 항목 참고. [29] 술에 치명적일 정도로 약해서 늘 특무분실 멤버들이 술만 마실 때면 가장 먼저 뻗는다는 게 밝혀졌다. 본편 16권에서 테이블 위의 값비싼 술들을 두고도 굳이 포도 주스를 마신 것도 이것 때문인 듯. [30] 괄호 안의 숫자는 중간발표 순위, 상기된 숫자는 최종발표 순위. [31] 남자 얀데레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글렌에 대한 집착이 무척 심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호평을 사기도 했다. [32] 저티스를 상징하는, 저티스만을 위한 대사. [33] 타인의 성향을 분석해 수백 가지의 행동 패턴을 염두에 두고, 그에 걸려들면 실망한 듯이 이렇게 말한다. [34] 애당초 본질적으로 미쳐있던 만큼 그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다. [35] 오죽하면 같은 광인인 대도사조차도 혀를 내두르며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 [36] 글렌이 받은 주인공 버프는 빛나는 편사각면체로 인해 세라를 만나 정신적으로도 능력적으로도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글렌은 혼자서는 저티스를 못 이긴다고 직접 인정까지 했으며 저티스를 이긴 이유는 동료들의 도움 때문이었다. 즉 글렌과의 1:1 싸움에서는 저티스가 이긴 거나 다름없다. [37] 특히 특무분실 소속들은 버나드의 추천으로 들어온 재능 없는 글렌을 제외하면 재능이 사실상 반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워낙 빡세게 굴러가는 탓에 재능 없으면 실전에서 살아남기도 힘들고, 심사에서도 통과하기 어렵다. [38]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데, 작품 내에서 초일류 마술사마다 천재라는 언급이 거의 무조건 따라붙기 때문이다. 예시로 이브, 알베르트는 말할 것도 없고 마술학원에서도 할리나 체스트같은 마술강사들이 있으며, 학생들 중에서도 시스티나를 비롯해 이름이 알려진 대부분의 학생들이 천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일러4] 저티스가 이세계인이고 그 세계에서는 마술, 마법이 실재한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이쪽 세계로 넘어오기 전부터 고유 마술을 자기도 모르게 발현시킨 저티스는 어쩌면 작중 최고의 재능을 가진 걸지도 모른다. 마술은 믿음이 없으면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 물론 아직 어린 저티스가 마술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졌기에 가능했겠지만. 하지만 24권에서 정의의 마법사가 처음으로 저티스를 봤을 때 암시 마법을 걸었음에도 자신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눈이 좋다는 파악과 동시에 만약 마술과 관련된 세계와 시대에 살았으면 탁월한 마술사가 될 것임을 간파했다. [40] 한 명은 버나드이며 게다가 저티스 한정에서 세라가 상성으로 유리한데도 저런 말을 할 정도면 저티스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41] 지휘하는 이브 역시 글렌과 세라만 보내면 둘은 저티스에게 살해당한다고 확신하고 알베르트를 보내려고 했다. 즉, 저티스를 확실하게 제압하려면 특무분실 3명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국군 최강 후보로 꼽히는 알베르트 정도는 되어야 1 대 1 교전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을 정도이니... [42] 저티스는 루나의 생각을 읽고 답해주는데 강해봤자 어차피 괴물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에 자신이나 글렌을 이길수 없다고 한다. [43] 다만 이때는 글렌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고 섣불리 광대의 세계를 발동해서 마술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44] 유스티아의 천칭을 이용해 먼저 공격하기도 했지만, 그 상태에서 리엘이 내민 공격은 읽지 못했는데 그냥 신체능력으로 반응해서 피하고 제압했다. 중상으로 리엘의 신체능력이 얼마나 떨어졌는가에 대한 묘사가 없어 리엘 < 저티스인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작중 신체능력으로는 최상위권인 리엘과 비교가 되는 시점에서 우수하다는 증거가 된다. [45] 다만 부상 전 리엘이 내려찍은 검을 여유롭게 막으며 흘려보낸걸 감안하면 리엘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대치하려고 한 리엘에게 실력차를 모를 정도는 아니지 않냐는 걸 보면 예전에 리엘과 붙어서 이긴 적이 있는 듯하며 추상일지 5권에서도 저티스의 완력이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나다는 묘사가 있는데 저티스가 자꾸 말을 씹어서(...) 빡친 장교가 저티스에게 주먹을 날릴 때 가볍게 붙잡고 악수하자는 거냐며 조롱까지 할 정도. [46] 다만 자세한 정황이 나온건 아니고 알베르트도 특기인 저격이 아니라 근 · 중거리 전투로 싸운 것을 보면 누가 더 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알베르트가 저격이 아니더라도 B급 군용마술을 3소절로 영창가능한 올라운더형 천재이고 실제로 13권에서 저격 한번 안하고 특무분실 3명을 털어버린 걸 보면 저티스의 전투력 역시 굉장한건 맞다. [47] 지금까지 글렌은 목숨을 걸어서라도 무사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런 말을 한 것만으로도 그만큼 저티스가 상당히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다. [48] 【INFINITE ZERO DRIVE】는 공간지배 권능을 지닌 마술로 시간지배 마술인 【OVER CHRONO ACCEL】정도가 아닌 이상 대응할 방법이 없다. [49] 효과만 무효화되었을 뿐 인공 여신만큼은 존재했다. 인공 여신과 함께 글렌을 궁지에 몰아넣었지만 시스티나 일행이 인공 여신을 공격한 틈 덕분에 이길 수 있었으며 글렌도 시스티나, 루미아, 리엘을 신경쓰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고 했을 정도다. [50] 사실 이건 저티스 특유의 신념 때문이 크다. 본인이 인정한 상대들 한정이긴 해도 그들의 정의를 더 끌어내기 위해 시간을 끄느라 역전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실제로 주인공 파티를 전멸시킬 뻔한 적이 수차례 있음에도 봐줬다. 한마디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승패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 타입. [51] 고유마술의 능력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보수집을 보조할 뿐이고 그 정보를 토대로 전략을 구상하는 건 다른 문제다. 거기다 그 고유마술의 정보들을 제대로 굴리려면 따로 머리를 써야 한다. [52] 전천사인 루나 또한 '아무리 시뮬레이션 해도 본인이 이기는 그림이 안나온다' 라고 했으며 진조 흡혈귀인 체이스도 저티스의 충고를 듣지 않으면 죽을 것임을 직감하고 도망치자고 말할정도. 물론 이때까지 실컷 이용당한게 분한 루나가 고집부리며 시간을 잡아먹다가 파웰에게 체이스가 죽고 만다. [53] 이브가 9권에서 저티스를 함정에 빠뜨렸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다 읽고 있었으며 저티스는 애초부터 놀아주고 있었다. 17권과 20권에서 이브가 엄청난 지략과 지휘력을 보여준 걸 보면 흠좀무. [54] 16권에서는 아젤, 하늘의 지혜 연구회, 아치볼트 등의 음모를 전부 간파하고 회담 자리에서 이들의 계획을 망쳐놓음과 동시에 혼란을 틈타 레자리아 왕국의 주요 인물들을 몰살해버렸다. 이때 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계획을 꿰뚫어보고 있었다며 승리를 선언하는데 사실 저티스가 이 상황 자체를 유도한 것이었다. [55] 아군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기에 주로 적들을 도구로 이용하는데, 무서운 점은 자신이 저티스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 [56] 9권에서 글렌은 레이크를, 시스티나는 진을 상대하게 해서 자신은 싸우지 않고 적들을 편하게 처리했다. 이때 글렌은 레이크와의 싸움으로 빈사가 되었는데 마음만 먹었으면 글렌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존경하는 숙적을 이렇게 쓰러뜨리는 건 본인의 정의가 허락하지 않는다고 안했을 뿐이지, 예의 차려 줄 상대가 아니라면 살아남은 쪽도 죽였을 것이다. [57] 이것도 모자라 마왕은 저티스가 멋대로 진행한 의식의 뒷수습을 하려다가 오히려 저티스 좋은 일만 시켜주면서 이중으로 이용당했다. 게다가 무구한 어둠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게 마왕의 궁극적인 목표였는데 이미 의식을 진행한 시점에서 무구한 어둠은 강림할 수 밖에 없었다. 즉 무구한 어둠한테도 놀아난 반면 저티스는 그런 것조차 읽고 있었고 대책도 마련해 두어서 그 둘에게 농락당하기만 했다. [58] 덕분에 작중에서 저티스를 리타이어 시킨 후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건 매우 훌륭한 사망 플래그에 속한다. [59] 개그스럽게 보이지만 그의 정의관을 엿볼수 있는 행동이다. 9권에서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글렌의 특무분실 시절 장비들을 빼돌리고 글렌에게 가져다 줬으면서, 정작 본인의 자금이 필요해진 순간에는 타인의 금품을 갈취하지 않았다. 정의를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면 범죄를 저지르고, 정의와는 상관없는 사욕이라면 멀쩡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이러니의 극치라 할 수 있다. [60] 자만한 상태라지만 작중 최고의 환술사인 일리아까지 속았다. [61] 물론 상대도 바보가 아니기에 저티스가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지만,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저티스가 제시하는 방법이 최선책이기에 일단은 따라주는 것이다. 다만 애초부터 저티스가 자신을 궁지에 몰리도록 유도한 뒤에 손을 내밀어주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은 모른다. [62] 저티스가 평소에 하는 말도 광기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듣는 상대 입장에서는 저게 진심인지 연기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63] 그런데 대도사 말대로 평범한 인간이라면 수백 년이나 수천 년 정도의 시간이면 인간의 자아가 무너지는 게 당연하며 글렌도 르 킬로 인해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루프를 반복했는데 단지 열 번이 넘는 기억을 보여줬을 뿐임에도 정신이 마모되어 붕괴 직전이었을 정도였다. [64] 위의 인용문은 대도사가 그런 건 있을 수 없다며 한 말에 대한 반문이다. 대도사는 연명을 위해 몸을 갈아타는 계혼법이라는 마술까지 동원했는데 저티스는 그런 건 우습게 씹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 [65] 단순히 정신론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변마금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마술의 개념과 원리를 생각하면 틀린 말도 아닌데, 마술은 술자의 심상을 반영한 마음의 힘이라고 여러 차례 설명되었다. [66] 이때부터 배신했다. [67] 글렌을 끝장내기 직전에 세라가 난입해서 본인의 팔을 잘라버렸다. [68] 세라가 아니었으면 저티스가 이길 승부였다. [69] 글렌은 저티스가 살아있을 줄 꿈에도 모르고 있었고, 광대의 세계로 인해 마술도 못 쓰고 졌다. [70] 세라 때와 마찬가지로 시스티나의 도움이 없었으면 글렌은 죽었다. [71] 계속 싸우면 저티스가 이겼겠지만 자신의 정의가 패배한거라며 물러났다. [72] 전황은 호각이었다고 하며, 알베르트가 지원을 부르고 시간벌이 하는 걸 눈치채고 퇴각했다. [73]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74] 이때부터 급진파를 포함한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조직원들을 살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75] 단숨에 제압한 다음, 고문하고 살해했다. [76] 일시적인 동맹을 맺고 싸웠다. [77] 분신을 내보내서 이브를 기만하다가 팔을 절단하고 죽이기 직전까지 갔다. [78] 나중에 쓰러뜨리기 위해 처음부터 죽는 게 목적이었다. 죽음과 동시에 저주를 걸고 포석을 쌓은 셈. [79] 자신을 복제해서 부활했고, 미리 걸어둔 저주로 신철을 빼앗는다. 이 시점부터 본인의 승률은 100%라고 한다. [80] 일리아의 가장 큰 무기인 환술이 유스티아의 천칭에 무력화되었다. [81] 저티스는 파웰과 대도사가 올 줄 알고 오히려 그들을 도망치게 해주려고 했으나 루나가 무시했다. [82] 아세로 이엘로 때와 마찬가지로 차원 추방을 역이용할 생각이었기에 아무런 저항도 안했다. [83] 글렌 일행을 압도하며 빛나는 편사각다면체로 글렌을 잠에 빠뜨려 승리했다. [84] 승률은 승은 100%, 무는 50%, 패는 0%로 측정하여 구한 평균값. [85] 전적은 2승 1무 3패이다. [86] 이 마약을 어떻게 복용하는 지는 불명. 일반적인 마약처럼 코로 흡입한다거나 주사기로 주입하는 묘사는 전무하며 그냥 가루만 뿌리면 바로 툴파가 튀어나온다. 다만, 자신에게 약을 복용하는 이유가 극도의 자기 암시를 위한 트랜스 상태에 빠지기 위함인 걸 감안했을 때, 매순간 자력으로 심층 자기 암시가 가능한 정도의 망가진 정신상태를 가진 저티스라면 오히려 약 따위는 필요 없을 수 있다. [87] 왼쪽의 여성은 이브 이그나이트. 이것으로 이브의 왼팔을 절단 해버렸다. [88] 스코토마(Scotoma)는 "편견 등의 이유로 자명한 진실을 보지 못함"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다. [89] 다만 예측 정밀도가 워낙 사기적인데다 칼날의 절삭력까지 흉악하다 보니 작중에서 사용할 때마다 효과를 톡톡히 봤다. [90] 글렌이 쏜 총알들을 모두 베어버리는데 술자가 직접 조종하는 것이므로 저티스의 검술이 상당한 솜씨라는 걸 알 수있다. [91] 천칭의 생김새는 아래 이미지에서 인공여신이 들고 있는 천칭과 비슷할 듯. [92] 글렌의 【아이스 블리자드】를 상쇄하는 장면. [93] 툴파에게 잡힌 사람은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간부인 유안 베리스 [94] 이 말은 사실 확인을 하고 경악하는 장면이 아니라 궁전 앞에 쳐들어온 저티스가 분신이라는 이브의 말을 묵살하며 하는 말이지만, 그래도 특무분실 둘을 가볍게 해치운 것은 사실이니 못 믿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95] 실제로 분신을 내보낼 때는 저티스 본체가 딱히 행동을 취하는 묘사가 없다. [96] 구현 전에 가루가 바람에 날아가서 형태가 무너졌다. 1년전 반역했을 때 세라를 먼저 배제하려 한 것도 이 때문. [97] 5권에서 이 빌어먹을 마약 때문에 사망이 확인된 사람만 해도 마흔여덟 명이고 행방불명자도 다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5권에서의 피해일 뿐이며 추상일지 10권의 내용에 따르면 2000명 이상의 중독자를 냈다고 한다. 추상일지 5권에 따르면 본래 고안자는 여러 방법으로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협박을 받은 <현록의 파벌>이라는 제국 공인 길드라고 한다. 저티스는 그들을 몰살시키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게 넘어가기 전에 압수해서 군 정보시설에 봉인했으며, 이걸 빼돌려 사용했던 것. [98] 마술 이름은 따로 없다. 후술할 마술의 편린에 불과하기 때문인 듯. [99] 글렌이 오버 크로노 엑셀을 사용해 피했는데도 피할 여유가 없었으며 시스티나의 보조가 없었다면 당할 뻔했다. [100] 저티스가 이걸 쓴 이유는 글렌에게 딱 어울리는 결말을 주기 위해서 또 대도사가 수천 년에 걸쳐 만들었는데 선보이지 않고 창고에 처박혀 있는 게 아깝다는 이유로 썼다. [101] 그렇기 때문에 대도사는 금기교전의 힘의 일부가 필요했다. [102] 자신이 아는 최강의 마술사인 세리카에게 하는 말이다. 세리카는 여유만만 했지만 이 마술의 정체와 저티스의 작중 행적을 보면 그 당시 세리카로서는 승리를 확신 할 수 없다. 애초에 저티스가 정면승부를 할 리도 없고 후술하겠지만 전투력 차이만으로는 저티스를 이길 수 없기 때문. 게다가 나중에 저티스의 행적을 보면 세리카도 농락당할 게 틀림없을 것이다. [103] 세라까지 포함해서 6명이다. [104] 저티스를 당장 처분하자고 고집을 부리는 이브에게 하는 말이며 이 때 이브는 【제 7원】을 전개 한 상태였다. [105] 당시 상황이 급박한지라 저티스를 상대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다. 하지만 이후 저티스가 이브를 가지고 논 걸 보면 괜히 한 말이 아니다. [106] 반대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는『읽지 못했어』라고 하며 추상일지 10권에서 첫번째로 죽었을 때의 유언이기도 하다. 주로 글렌에게 하는 말이다. [107] 작중에서 저티스의 말로는 인간의 의지와 감정도 뇌의 전기신호와 화학반응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이론상 수치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108] 저티스의 말로는 운명을 뛰어넘는 「인간의 강한 의지」라고 한다. 그렇다보니 저티스는 자신이 읽어내지 못한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자신이 설령 피해를 보는 위치더라도 자신만의 정의와 신념을 품은 인간의 강함을 확인한다고 기뻐한다. 특히 이 중에서 가장 이레귤러적인 것이 글렌으로 계속해서 자신이 조금도 예측하지 못하는 수준을 이뤄내며 자신의 절대 정의의 가치관마저 흔드는 글렌을 보면서 존경심까지 품었다며 찬사를 던지며, 본인의 예지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브나 리엘을 한심한 쓰레기라고 경멸했다. 그러나 리엘이 신념이 생긴 이후에는 평가를 달리하면서 감탄하게 되면서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109] 9권에서 사용된 예로는 리엘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상하고 깔아둔 것으로 리엘을 단 한 합에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고, 이브 상대로는 공격해올 것을 예상하고 왼팔 위치에 소환해 왼팔을 일격에 자르고, 당황하는 이브 뒤에 나타나 돌아본 이브의 남은 오른손을 자르고, 마무리로 이브가 뒤로 물러서자 다리를 찌르는 위치에도 칼날을 만들어 다리까지 잘랐다. 다른 툴파들은 다 아는 반응이던 글렌이 이건 모르던 걸로 봐서 글렌은 칼날의 존재조차 인식 못 한 듯하다. [110] 실제로 일리아 일루주가 이렇게 착각했다. [111] 첫 등장한 5권에서 글렌이 레오스에게 결투 신청을 하자 레오스를 뒤에서 조종하던 저티스는 글렌이 싸우게 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수십 개는 더 준비해뒀다고 한다. [112] 여기서 저티스의 지략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데, 저티스가 흑막으로서 움직인 5권, 9권, 16권에서 나오듯이 상대방의 사고와 행동을 자신의 계획대로 유도하려면 교묘한 정보통제나 사보타주, 함정 설치, 인질 확보 등으로 상대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조건이나 환경을 미리 조성해 두어야 하고 당연하지만 이런 건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113] 9권에서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이브의 작전을 눈치채고 털어버렸다. [114] 추상일지 10권에 따르면 전부 다 읽고 있었다며 자신의 계획대로였다고 한다. 읽지 못한 게 있었다면 바로 글렌이었다는 것. [115] 읽은 대상에게 누군가가 지시를 내린다면 저티스는 지휘 계통을 역추적 할 수 있다. 본편 9권에서 하늘의 지혜 연구회 간부가 암시 마술로 부하들을 조종하자 바로 저티스에게 들켜서 끔살당했다. [116] 이 놈들은 스스로 기억조작, 인격 구축 마술까지 사용해서 잠입을 할 정도로 철저하다. 오죽했으면 알베르트가 시스티나와 글렌, 학생들을 단원으로 의심했을 정도. 그런데 저티스는 이들을 모조리 찾아서 죽였다는 것. [117] 이 마술과 비슷한 선리안은 파웰과 무구한 어둠의 본질을 이해했는데, 선리안보다 먼저 등장한 유스티아의 천칭은 17권에서 파웰의 행동을 예측해서 농락했다. 이를 보아 무구한 어둠도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은 이미 예정된 전개였던 셈. [118] 그렇기에 자신의 판단이 아닌 남의 명령만을 받고 감정없이 움직이는 인형과도 같은 자들 역시 예지를 벗어나지 못 한다. 예시로 성장하기 전의 리엘과 11권 이전의 이브가 있다. [119] 이 작품이 워낙 인간찬가적인 면모가 강한데 그중에서도 저티스는 등장 할 때마다 인간은 위대하다며 거의 찬양을 한다. [120] 작중에서 인간을 초월한 괴물들(마장성 등)은 항상 인간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굴다가 당하는 게 클리셰 수준인데 글렌이나 남루스는 이들에게 자신도 인간이었던 주제에 인간을 얕보지 마라는 말을 한다. [121] 실제로 마왕인 대도사조차도 결국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겠다는 욕망으로 온갖 끔찍한 만행을 벌인 이었기 때문에 저티스에게 놀아나다가 죽었다. [122] 큰 수의 법칙 상 천문학적 수준의 확률이라도 무한히 도전을 한다면 언젠가는 성공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신이 버틸지는 별개다. [123] 현실로 따지면 일기예보와 가장 흡사하다. 현재의 정보를 종합 계산하여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 [124] 실제로 위에 나와 있는 한계도 제데로 된 공략법이 될 순 없으며 글렌조차도 이 마술을 체계적으로 공략하려고 한 게 아니라 글렌 특유의 운과 신념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예지를 부순 것이다. [125] 일단 투여하면 인간으로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이고 투여자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인형이 되는 흉악한 마약이다. 계속 투여하면 중독 증상으로 사망, 그렇다고 가만 놔두면 금단 증상으로 사망하기에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은 죽이는 것밖에 없다. 말기에 이르면 전신에서 혈관이 튀어나오고 신체 능력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그리고 일정 농도로 투여하면 생전의 성격을 유지한 상태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작중에서 "금주에 가까운 연금술의 극치라고 나오는데 제조법을 알고 있는 놈이 이 놈밖에 없어서 엔젤 더스트 사건이 다시 터지자 제국 정부에서 엄청나게 당황했다. [126] 시스티나를 이용한 이유는 세라와 많이 닮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글렌이 필사적으로 과거의 감각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127] 하지만 한계는 있어서 전성기 시절로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었고, 장비도 그 시절보다 부실했다(예를 들면 이블 카이즈의 옥약이 있다. 재료를 제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는지 군무원이 아닌 글렌이 손에 넣기는 불가능하다고. 실제로 10권에서는 이 녀석을 쓴 권총으로 마인을 이겼다). 장비가 더 좋았더라면 글렌이 이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128] 글렌의 정의에 자신의 정의가 패배했기 때문에 스스로 반문해봐도 도저히 자신의 정의가 완벽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정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박살낸 글렌의 정의를 꺾어야 자신의 정의를 확신할 수 있게 된다고 하며, 아카식 레코드는 완벽한 정의를 지닌 자가 가져야 할 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129] 글렌의 주먹에 맞아 나가떨어지고 무너진 성당의 십자가에 깔리는데 글렌의 시점으로 보면 저티스는 역십자가에 깔린 모습이다. [130] 고유마술 문단에서 유독 9권의 내용이 많이 언급되는 데 저티스가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인 게 9권이고 고유마술의 정체와 능력, 즐겨쓰는 수법 등이 여럿 공개되었기 때문. [131] 이 때문에 리엘은 몸을 회복할 때까지 등장하지 못하다가 후반부에 지원군으로 겨우 등장한다. [132] 리엘의 움직임을 읽고 있었다며 간단히 제압하는가 했지만 임무로써가 아닌 친구인 루미아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리엘이 피가 쏟아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만신창이의 몸으로 달려들자 자랑스러워해도 좋다며, 이건 읽지 못했다고 말한 후 리엘을 완전히 쓰러뜨린다. 그렇지만 이때 인형으로만 생각했던 리엘이 보여준 저력과 품게 된 신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인간으로서 성장이 기대된다 평한다. [133] 이때 시스티나가 공포에 떨면서도 루미아를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하자 옛날이면 울보였을 텐데 성장했다며 기뻐한다. 인간을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저티스에게 리엘과 시스티나가 보여준 모습은 나약하던 인간이 성장하는 것이기에 적이지만 그 광경을 진심으로 반긴다. [134] 사실 이 시청에는 메기도의 불의 법진이 새겨져 있었고 관리로 위장한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스파이는 이 법진을 점검하러 갔다가 저티스의 함정에 빠져 폭사한다. [135] 추적대는 생포해야 정상인 글렌을 죽이려고 했는데 이는 하늘의 지혜 연구원 스파이인 서장이 수준 높은 암시 능력으로 추적대 전원에게 글렌을 죽이는 것에 아무 거리낌을 못 느끼게 하였다. 이 서장은 은신, 위장 능력도 탁월하여 저티스마저 그가 숨긴 마술법진의 위치를 몰라 친히 고문하러 습격하면서 그의 능력을 칭찬해주기까지 한다. [136] 그곳에는 과거 글렌이 마도사 시절에 쓰던 무기가 놓여있었다. [137] 주위에 있는 현상을 확률로 표현하는 마술을 미래시 경지까지 끌어올린 마술로 이걸로 지금까지의 미래시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줬고 이브와의 전투에서도 자신의 검을 투명하게 만들어 이브가 팔을 들어올리거나 당황하여 무심코 발을 움직일 곳에 트랩으로 설치했다. [138] 글렌에 의해서 완벽히 부활하지 못하고 불완전하게 부활하고 말았다. [139] 이때 한말이 가관이다. 성공률은 10% 이하였지만 글렌에게는 10%는 100%나 마찬가지라며 자신도 이 정도는 성공해야 한다고 한다. [140] 9권 마지막에서 조금 틀어질 뻔 하긴 했지만 어쨌든 계획은 성공했다. [141] 참고로 글렌은 마술적인 의미로는 신도, 천사도, 악마도 없기에 철저한 무신론자다. 물론 외계의 사신은 마술적으로도 그와 별개로 실존하는 신으로 간주되며, 시간의 여신 라 틸리카가 자기 수호신이라는 게 아이러니. [142] 역자도 가장 주목한 캐릭터가 저티스였다고 한다. [143] 사실 저티스는 흑막으로서의 활동이 대부분이다 보니 표면적인 움직임은 적을 수 밖에 없다. [144] 이때 저티스의 말로는 얼마 전까지 여비를 벌려고 어느 극단에서 알바를 뛰면서 연기를 배웠고, 거합술도 평소에 연습했는데, 동방의 검술은 익숙하지 않아 자주 엄지 마디를 베이곤 했다고 한다. [145] 첫 번째 아치볼트가 준비한 암살자들을 죽인 이유는 그들이 하늘의 지혜 연구회 놈들이라 그들과 관계를 끊게 하기 위해 전부 죽인 것이다. 두 번째 일리아를 놔준 이유는 반드시 그녀는 자신에 관한 정보를 숨기고 이그나이트 경에게 보고할 것을 예측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번 공적을 독차지할 것이고, 이그나이트 경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없고, 보여서도 안 된다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로 루나와 체이스를 마술제전 시합에서 제국을 탈락시키도록 시키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글렌에게 '시합을 방해하는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이라 한다. [146] 아치볼트 추기경, 아젤 르 이그나이트, 하늘의 지혜 연구회(파웰 퓌네). [147] 이들의 목적은 아치볼트는 제국과 전쟁을 벌이려 했고 아젤은 자기가 나라를 지배하기 위해 일단은 전쟁을 막으려 했다. 그리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는 파이스 추기경과 퓨너럴을 암살하고 전쟁을 벌여 신앙병기를 득템할 속셈이었다. [148] 사실 퓨너럴의 정체는 파웰 본인이었기에 제국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서 자기가 죽는 자작극을 하려 한 것이었다. [149] 짧게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저티스의 미래예측이 얼마나 정밀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칼날은 등장할 때는 설치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회담 내내 깔려 있었다는 뜻이고 그동안 누구도 이 칼날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뜻도 되기 때문이다. [150] 알리시아 7세도 아치볼트가 급발진하자 '갑자기 왜 저러냐'며 당황했는데 조종당하는 신세였으니... [151] 이상한 건 등장하는 순간에 알베르트의 마술 저격을 한번 튕겨냈는데 이때 마장성에게서 빼앗은 신철의 왼팔을 사용했다. 툴파로 신철까지 구현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이 저티스는 진짜라는 건데 언제 바꿔치기 했는지는 불명. [152] 이를 놓치면 최소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153] 저 둘이 친절하게 본인들 이름을 밝히기까지 했는데,저티스가 미리 이 상황이 중계되도록 손을 써 벌어진 일. [154] 저티스의 개입이 없었다면 인류는 저 둘에 대한 것을 전혀 모르니 자신들의 적에 다해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날 수 밖에 없었다 [155] 그래도 이대로 끝낼 것 같지는 않은데 글렌의 원수인데다가 죽은 것도 아니고 다른 차원에 유폐되었으며 유스티아의 천칭으로 그런 것까지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아마 돌아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게다가 그의 언급으로는 5~6년 이내에 자신은 아카식 레코드를 얻고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괴멸시킬 수 있는 계산도 했다고 했다. 심지어 세리카 역시 이 마법에 걸렸는데 돌아온 걸 보아 더더욱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다. 실제로 22권에서 대도사가 이럴 것이라고 읽고 있었다고 한다. [156] 18권에서 무구한 어둠이 "얼마 전에 흘러온 놈 상대도 재밌었다"라고 했는데 무구한 어둠 소환 의식을 시작하고 이후 이세계로 간 것은 저티스밖에 없다. 이 탓에 이차원 유폐 상태에서 어떻게 의식의 바다까지 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중. [157] Project : Revive Life 백업 데이터도 포함된다. 따라서 이 역겨운 마술이 쓰일 일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될듯. [158] 이때 대도사는 저티스가 외우주의 사신 중의 하나인 《신을 참획한 자》가 되었다며 놀랐으나, 사실 저티스는 《신을 참획하려고 하는 자》가 된 상태였다. 둘은 거의 동등한 존재이기에 착각한 것. [159] 이때 저티스가 자신이 성공할 확률을 계산해서 말해주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확률이다. [160] 이전까지 최강의 마술사로 꼽혔던 마왕이나 세리카도 수천 살 정도다. 엘렌 크라이토스가 루프로 100년 동안 수련해서 본인의 재능 이상으로 강해진 것 처럼 5억 년이나 마술을 수련한 저티스가 마왕보다 훨씬 강한 게 당연한 것. [161] 이는 당연한 반응인데, 인간의 정신은 5억년은 커녕 수백년도 못버티고 자아가 망가질 것이기 때문. 대도사조차 이모탈리스트의 힘을 잃자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남의 육체에 자신의 의사를 덮어씌우는 마술을 써야했으니. [162] 심지어 저티스는 마치 도서관에서 독서 좀 하다가 나왔다는 식으로 말한다. 즉, 5억년의 시간조차 저티스에게 있어서는 버틴다라는 표현도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애초에 그정도로는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지도 않으니 감내하고 말고 할 것도 아니니까. [163] 지금까지 글렌은 희생을 정당화하며 저티스의 뒤틀린 정의관을 비판했지만 방금 전의 한 말을 반박하지 못하는게 압권이다. [164] 참고로 외우주의 사신을 보면 미쳐버릴 수 밖에 없는데 어린 나이의 저티스가 그걸 보고도 정신을 유지하니 이미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복선이다. [165] 저티스는 이 시점에서부터 광인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66] 차라리 복수귀가 되었다면 최소한 동기라도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저티스는 정의의 마법사에 대한 순수한 동경심을 품고 무구한 어둠을 죽이려고 한 것이다. 오히려 가족을 비롯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살해당했음에도 그들은 안중에도 없다. 누가 세뇌한 것도 아닌데 너무나도 비정상적으로 사고가 뒤틀리는 모습이 가히 소름끼치는 부분. [167] 모든 상식과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상쇄시키는 앱솔루트 저스티스의 여신이라 결국 시공간에 구애받는 어떤 마술이든 이 여신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168] 사거리가 무한이 아니며, 사전 동작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문제는 하필 상대가 저티스... [169] 엘리에테 헤이븐의 금빛 여명보다 한 층 더 높은 경지에 있는 기술. 고독과 달리 유대로 이루어진 검기는 절묘한 검술의 최종 형태라고 한다. [170] 선리와 율법, 법칙의 파괴 술식이 있어 마술이든 이능이든 신비든 술식 자체를 무효화해 무로 되돌린다고 한다. [171] 글렌에게 있어 절망적이었는데 비장의 수였는데 소용이 없었고 결론은 만리의 파괴검보다 앱솔루트 저스티스가 뛰어났다는 것이었다. [스포일러5] 정신 환각을 일으켜 대상에게 영영 환상을 보여주는 듯. 일종의 이자나미인 셈. [173] 애초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일체화되어 강제로 부숴도 정신이 무사할지 보장할 수 없다고. [174] 일러스트를 보면 이 세상에 없는 세라가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그녀와 행복하게 사귀는 꿈을 꾸는 모양. [175] 애초에 복선은 있었다. 18권에서 그동안 수많은 사건으로 의지할 곳조차 없던 글렌이 처음으로 응석을 부리기 위해 세리카를 찾는다거나. 동료를 지킨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행복, 둘 중 어느 곳을 고를 건지 물었고 글렌은 단지 당연하게도 후자를 골랐을 뿐. 어찌보면 글렌 스스로가 세라와 함께하는 꿈을 꾼 것은 글렌 본인 스스로의 자기최면이자 보상심리라고 볼 수가 있으며, 시스티나와 루미아가 저티스의 '이미 글렌은 몰릴 대로 몰려 스스로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나 다름이 없다'라는 말에 할말을 잃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176] 아무래도 그때 글렌을 질책한 건 큰일날 뻔해서 질 뻔해서가 아니라 글렌이 자신의 기대처럼 성장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저티스는 패배했을 때 분하지만 대단하다며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였지 한번도 내가 질리가 없어라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177] 실제로 정의의 마법사 시점에서 외로움을 간파하자 경악했으며 아무래도 이 아이는 눈이 뛰어나다는 것과 동시에 마술적 재능도 훌륭하다고 독백했다. [178] 이걸 보고 시스티나는 저티스가 글렌과의 싸움을 포기한 게 아니라 저티스 역시 글렌이 돌아올거라 믿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시스티나는 어째서인지 저티스에게 친근감을 느꼈다고. [179] 물론 세라를 죽게 만든 것과 원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꿈을 꾸게 해줬기 때문에 답을 찾아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감사는 해두고 싶었다고 한다. 시스티나 일행이 불쾌감을 드러낸 반면 글렌은 그 꿈을 통해 해답을 찾은 게 대비된다. [180] 작품 내에서 이레귤러의 대명사는 글렌이지만 무구한 어둠이 말하는 게 글렌일 가능성은 낮다. 무구한 어둠은 글렌의 힘과 정체, 이세계인이라는 것까지 다 알고 수없이 싸움을 반복했다. 글렌의 의외성은 현 세계선 인물들에게만 특이하게 보일 뿐, 무구한 어둠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것이 정석적인 전개일 수 밖에 없다. 어차피 결국은 자신과의 싸움으로 귀결되기 때문. 그렇다면 저 이레귤러는 저티스밖에 남지 않는다. [181] 아무래도 무구한 어둠을 본 영향으로 미치기 시작했는데 정의의 마법사와의 싸움을 보면서 정의에 집착하고 미치게 된 듯하다. [182] 그도 그럴 것이 오랜 싸움으로 인해 점점 지쳐간데다가 시간도 오래 지나가 더 이상 동료들과는 만날 수 없었기에 잊어버리려고 했던 방어기제였던 것이었다. [183] 차원 너머로 떨어지기 직전에 글렌은 저스틴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힘을 써서 저스틴이 차원의 틈 너머로 떨어져도 적어도 어느 세계에 도착할 때까지는 버틸 수 있는 가호를 거는데, 이 가호는 앞으로 알게 될 지식, 알아선 안 될 심연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지게 되어 대상이 광기에 빠질 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었다. 즉 저티스가 미쳐버린 것도 넓게 보면 글렌 때문... [184] 9권에서는 옛날보다 성격이 원만해졌다고 본인이 언급하는데 아마도 반역했을 때 글렌에게 깨지고 조금 누그러진 걸지도 모른다. 본인도 글렌이 자신의 정의마저 뒤흔들 정도였다고 말했으니. [185] 하지만 글렌을 보면 알다시피 저티스의 예지는 가장 높은 가능성일 뿐 절대적 운명이 아니기에 조치에 따라서는 그렇게 안 될 수도 있기에 너무한 행동인 것도 사실이다. [186] 이때 저티스 시점 묘사로 글렌이 다음 번에 골랐을 병이 치료약이였다고 한다. 이때가 처음으로 예상이 빗나간 때였는지 본편에서와 달리 예측이 빗나갔다는 것에 당황하며 그러다 죽는다고 묘하게 걱정 담긴 말도 했다. [187] 이 사건 이후 제국군 상부에도 본성이 알려져 감시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188] 이들 역시 궁궐에 출현한 저티스의 툴파들에게 죽는다. [189] 반대로 단순히 능력적으로만 뛰어나고 정신적으로 나약한 자는 약하다고 평하는데, 약한 자와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부류라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190] 대표적으로 알베르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능력도 정신도 강한 사람은 오히려 이기는 게 너무 당연한 타입이라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듯. [191] 실제로 시스티나는 19권에서 세라의 경지를 초월한다. [192] 애초에 마술사라는 인종 자체가 대부분 이러한 자들이라며 여러차례 언급되었다. 거기다 저티스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고 고대 마술인 차원추방에 의해 다른 차원으로 보내져버렸다. [193] 하지만 이 정도의 광기와 독단적인 사상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22권에서 그의 과거를 통해 드러났다. 독자들은 이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같은 느낌보다 저티스가 어떻게 미쳐가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춰서인지 캐릭터성도 안 망치고 불쌍하다는 느낌도 안들기 때문에 섬뜩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며 오히려 악역으서의 완성도가 더더욱 높아졌다. [194] 글렌도 저티스의 정의에 대한 과신과 오만이 너의 약점이라고 독백했고 그걸 통해 허를 찌를려고 했다. 그러나 앱솔루트 저스티스가 그만큼 압도적이었다는 것과 글렌에게 정신적인 나약함이 있었기 때문에 실패한다. [195] 최종보스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는 게 글렌과 상반되는 정의관과 원수이기 때문이고 설사 최종보스가 아니더라도 글렌이 반드시 쓰러뜨려야할 적 중 하나다. [196] 너무 허무하게 간데다가 여유롭게 가서 독자들은 저티스가 대도사의 통수를 칠거라고 예측했다. [197] 그렇다해도 저티스의 위상이 결코 낮아진 건 아니며 마지막까지 카리스마 있고 섬뜩한 표정으로 글렌과 대치해서 더더욱 악역으로써의 평가가 올랐다. [198] 게다가 파워업하여 품격이 낮아진 보스도 존재하는데 저티스는 오히려 파워업을 했는데도 품격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더더욱 압도적인 힘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199]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극단적이긴 해도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인물이다. 즉 악당인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적대하는 게 당연하며 저티스 같은 경우는 제 3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200] 이것만 보면 안티 히어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201] 특무분실에서 가장 술에 약하다고 한다. [202] 작가가 자기 작품 속 캐릭터인데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펑을 남길 정도로 저티스란 캐릭터가 광기에 물들여진 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203] 이마저도 글렌&시스티나 페어와 싸우는 것까지 포함해서 3~4분이며 글렌과의 일기토는 1분 남짓이다. [204] 근데 원작과 코믹스의 샐러맨더 페이크를 닮은 이 툴파는 허스 라이트의 능력과 동일한 공간 왜곡도 하고 화염과 빔까지 쏘는 등(...) 꽤나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205] 하지만 코믹스에서는 원작 일러스트에서도 제데로 나오지 않던 툴파들이 자세하게 등장했다. 당장 위에 있는 툴파의 이미지들도 코믹스 버전이며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천사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206] 위에 어록에서 특무분실 멤버들을 평가할 때 딱히 틀린 부분이 없다. [207] 악역 캐릭터들이 자신이 인정한 적수에게 내리는 평가는 대부분 오판이거나 상대의 전투력을 보고 내리는 평인데, 저티스는 대상의 무력이 아닌 정신을 고평가하며 이것을 폄하하거나 자신의 주관으로 왜곡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호평을 내린다. [208] 리엘이 대표적인 예이며 그렇게나 쓰레기 취급하던 이브도 시스티나를 구해줄 때는 빛이 보였다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209] 무엇보다 저티스에게 고평가받은 인물들은 모두 이후에 위대한 일을 해냈다. [210] 상대방은 알지 못하겠지만 이것들을 인지하고 극복하는 게 유스티아의 천칭을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이자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저티스는 실제로 상대가 유스티아의 천칭을 깨뜨린다면 적이더라도 내심 환희하며 기뻐한다. 유스티아의 천칭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졌거나 자신의 나약함을 넘고 성장했다는 뜻이기 때문. 이브에게도 같은 말을 했다 [211] 마장성과 마왕한테는 인간을 얕보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로 이들은 인간을 얕본 것이 화근이 되어 패망한다. [212] 특히 글렌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자 글렌조차 정의만큼은 저티스가 이겼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213] 1년 전에도 5권에서도 글렌은 저티스에게 패배해 죽을 뻔했다. 글렌이 승리한 이유는 1년 전에는 세라의 난입으로 이겼으며 5권에서도 시스티나의 난입과 자신이 물러나서 승리했기 때문. 최종 결전 역시 시스티나 일행의 서포트가 없었으면 글렌이 졌을 것이다. 글렌도 저티스의 패인은 시스티나 일행을 신경쓰지 않은 것이라고 했을 정도. [214] 특히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하는 등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도 결국 생각을 바꿔서 글렌의 힘이라고 인정하게 된 점도 있다. 글렌이 진지하게 싸울 때는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힘을 합치는 등 협력하는 것이기 때문. [215] 대도사, 파웰 퓌네, 무구한 어둠도 표지에는 실리지 못했다. 리디아 이그나이트는 원래는 악역이 아니었으니 예외. 그나마 아세로 이엘로가 있긴 한데 이쪽은 코믹스까지 가야 한다. [216] 추상일지 10권에서 엔젤 더스트 사건에서 다 읽고 있었지만 글렌만큼은 자신의 예측에서 벗어났으며 꼼꼼하게 계산하고 검산을 반복했으며 준비까지 완벽하게 해서 자신의 예측대로라면 이럴 리가 없는데 이상하게도 글렌은 이런 예측을 뛰어넘을거라고 감으로 예측했으며 23권에서도 계산대로라면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예측했으나 역시 내 계산을 뒤집는다며 기뻐했다. [217]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행적과 능력 그리고 입체적인 구성으로 인해 정말 완성도가 높은 악역이라서 작가 말대로 저티스를 뛰어넘은 악역을 만들기는 상당히 어렵다. [218] 실제로 2023년 11월 기준 450만 부를 돌파했는데 참고로 이 기간에는 저티스가 활약한 22권과 23권이 나온 시기라서 작가 말대로 저티스의 공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9] 게다가 23권과 24권 일러스트는 이어지는데 세라는 글렌의 좌측 위에 있는데 22권에 나온 저티스도 글렌의 좌측 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