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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13권: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직속 부하. 세계 그 자체에 거는 현실을 덧씌우는 환술인 [ruby(달의 요람, ruby=문 크레이들)]이라는 오리지널을 사용한다.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제18번 《달》로 몰래 잠입해 들어갔으며, 갈색 머리카락에 붉은 눈동자를 한 치유 담당의 후방지원 역할로 오랫동안 존재했던 자라고 위장한다. 글렌 레이더스에게서 오랫동안 함께한 후배인 것처럼 기억조작을 했지만 하필 세라 실바스를 거론한 탓에 글렌 레이더스가 바로 깨닫고 들키게 된다.
신전에서 본래의 흑발 벽안 성인 여성의 모습을 드러내며 환술로 쫓아온 이브 디스트레를 없애버리나 싶었지만 알고 보니 화환술(火幻術)에 농락당한 것이었고, 환술사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 환술 대 환술로 싸우지만 루미아 틴젤의 《아르스 마그나》를 이용해서 강화된 시스티나 피벨의 바람 마술로 중상을 입고 패배해서 붙잡히게 된다.
이후 감옥에 갇히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다. 이후 주인인 아젤 앞에서 진짜 모습인 후배로써 활동할때의 소녀 모습으로 나타나며, 자신의 마술은 인간 전용이기에 아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며 아젤이 인간을 벗어났다는 것을 암시했다.
15권: 마술제전이 개최 될 때 잠입 조사 중에 아치볼트 추기경이 교황 암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아젤 르 이그나이트에게 보고한다. 그 후, 어떠한 명령을 받고 사라진다.
16권: 임무도중에 저티스 로우판과 대치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만하면서 [문 크레이들]의 힘으로 그를 죽이려 했지만 모든 것이 숫자와 수식으로 보이는 저티스의 오리지널 [유스티아의 천칭]에게는 환술이 통하지 않아서 순식간에 농락당한다. 그 후, 자신과 완전히 천적관계인 저티스의 능력에 공포와 절망에 빠져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세차게 도리질 치며 목숨을 구걸하는데, 애초에 그는 그녀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고유 마술로 그녀의 비밀과 어떤 목적을 알아챈 후에는 재밌어 하면서 '강하게 믿으며 올곧게 나아가면, 소원은 이루어진다.'라는 격려까지 해주고는 사라진다. 그런 굴욕을 당한 후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주먹을 내려치면서 통곡한다.
17권: 놀랍게도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녀의 본명은 아리에스 이그나이트, 즉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친딸이자 이그나이트 가의 차녀이다. 평소의 모습과 13권 후반부에 나온 모습 그 어느 것도 진짜 모습이 아니었고, 본모습은 그녀의 언니와 동생처럼 이브나이트 가 특유의 진홍색 머리카락과 자줏빛 눈동자를 가졌지만, 몸과 얼굴 절반은 화상으로 추하게 문드러져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환술에 높은 재능을 가졌지만, 불꽃 마술에는 재능이 없어 아버지에게 냉대당했다.[2] 리디아가 최선을 다해서 지켜줬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10년 전에는 그런 이유로 결국 아버지의 마술에 불 타서 죽을 뻔 했지만, 그녀의 언니인 리디아 이그나이트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되고, 얼굴과 이름을 바꾸고 도망 갈 수 있게 된다. 이 후, 일리아는 자신을 구원해준 언니를 돕기로 맹세하고 환술을 연마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언니인 리디아는 마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버지 아젤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그 후, 그녀는 죽은 언니의 복수를 결심하게 되고, 아버지를 죽일 기회를 엿보기 위해 모습을 바꾸고 자신의 신분을 감춘 체 그의 부하가 된다. 즉, 평소의 얼굴은 자신이 이그나이트 가문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증거인 진홍색 머리카락과 자줏빛 눈동자와 심한 화상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보기 싫고, 자신의 정체를 들킬 수는 없기에 환술을 써서 위장한 모습이었던 것. 이 환술을 중첩한 횟수가 너무 많다보니 세계가 거짓된 모습을 진실로 인정하기 바로 직전까지 간 상태다.
그러던 중 아젤이 제국을 장악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게되자 정찰 중이던 엘자 빌리프와 몰래 접촉해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3]
그리고 결국 글렌, 이브를 앞세운 여왕군이 아젤 르 이그나이트의 쿠데타를 진압하는 것에 성공하고, 간신히 탈출한 아젤 앞에 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단검으로 마구 찔러 죽이면서 언니의 복수를 갚게 된다.[4]
20권 : 아버지를 죽인 뒤 삶의 의지를 잃고 공허해져 무아지경으로 거리를 헤매다 여차저차한 끝에 페지테로 흘러들어오는데, 페지테에 있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무의미하다고 자조하지만 이브가 사람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고 리디아의 모습을 떠올린다.
21권 : 이브 디스트레가 엘레노아 샤레트와 싸울 때 난입, 하 데사로 각성한 엘레노아에게 환술을 걸어 일시적인 틈을 만들어 이브가 하 데사를 완전히 불태워 죽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환술을 거는 게 가능했던 건 엘레노아가 마장성이 되어도 의도적으로 인간의 측면을 많이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이때 아리에스로서의 본모습으로 나와 이브를 놀라게 만든다.
24권 : 죄는 저질렀어도 아젤 르 이그나이트 반란 진삽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브가 명법사장 하 데사로 각성한 엘레노아 샤레트를 쓰러트리는 것을 보조하는 등 큰 공을 세워서인지 면제 되었고 여전히 특무분실에서 일한다. 이브가 글렌 때문에 특별 강사라도 참여하고 싶어하자 그걸 간파해 놀려대자 다른 특무분실 멤버들이 아무튼 태어난 배가 달라도 자매는 자매다라고 말하자 이브와 동시에 "누가 자매라는 거야?!"라고 화를 내며 딴지를 거는데 죽을 척척 맞추어 자매라는 것만 입증되었다.
에필로그에서는 군에 소속되어 이브의 권한으로 휘하에서 첩보역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묘사된다. 자매답게 서로 투닥거리는 건 덤. if 엔딩 중 글렌과 이브가 이어지는 엔딩에서는 둘이 꽁냥거리는 꼴을 실시간으로 눈 앞에서 봐야 하는 바람에 안구가 계속 썩어들어가며, 동시에 그걸 남이 보는 일 없게 환술로 가려주는 담당(...).
3. 능력
주로 사용하는 마술은 환술이고 [ruby(달의 요람, ruby=문 크레이들)]이라는 오리지널을 사용한다. 이 마술은 달빛을 촉매로 하여 개인이 아닌 세계 그 자체에 거는 현실을 덧씌우는 환술로, 이 세계에 실체를 가진 환상을 만들 수 있고 그 환상과 관련된 인간들의 기억을 날조해서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그녀는 이를 세계를 기만하는 마술이라고 자칭하였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환술처럼 정신을 지배하는 것도 가능하고[5] 모든 정신 방어를 반드시 관통한다. 그러나 단점 또한 많은데 세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개변은 불가능하고, 한 번 위화감이 들기 시작하면 쉽게 간파당할 수 있고, 자기자신도 환술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마술은 인간 전용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등장하는 인외의 존재들[6]에게는 효과가 없고, 저티스의 고유 마술[7][8]같은 능력을 사용하는 자들에게는 사용해도 무의미하다. 또 세계를 상대로 환술을 거는 마술이다보니 마력을 무지막지하게 소비한다. 따라서 발동 중에는 마술 전투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한 소리지만 환술이 현실과의 괴리가 클수록 이 압박도 커질 수 밖에 없다.4. 기타
현재 이브와의 관계는 그냥 피가 절반정도 이어져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브가 자신의 이복 여동생인 것을 알긴 하지만 제대로 만난 적도 없어서인지 문자 그대로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한다. 리디아만 있으면 충분했다고.[9][10] 하지만 일단 아비라는 놈이 마장성이라는 정보를 줘서 쿠데타 진압에 기여를 하면서 이브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11] 이브는 아리에스가 전염병으로 죽은 줄로만 알았었기에 문자 그대로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 것마냥 놀랐고, 아리에스 쪽에서도 이브는 피해자라는 걸 바로 옆에서 봐왔으니 적대할 이유도 없어 둘 모두 서로 데면데면하지만 자매애 비슷한 것은 있는 듯 하다.일리아의 오리지널 문 크레이들은 나루토에 나온 무한 츠쿠요미와 상당히 닮았다. 둘 다 달을 매개체로 사용하고 세계를 상대로 환술을 걸어 정신을 지배할 수가 있다.
특무분실 멤버로 잠입한 것치고는 죠죠 쪽 같은 요소인 다크 블루문과의 연관성은 적은 편인데, 이 탓에 바로 중요인물이라는 것을 눈치챈 독자들도 제법 있다(...).[12]
[1]
문 크레이들로 위장한 모습.
[2]
이그나이트 가문은 불꽃 마술이 특기인 가문이다.
[3]
리디아 이그나이트는 이미 죽었다는 것과 아젤 르 이그나이트는 마장성이라는 정보였다.
[4]
개인적으로는 좀 더 인생의 정점에 있을 때 절망의 나락에 떨어뜨리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한다.
[5]
이때는 달빛의 촉매도 필요없다.
[6]
대표적인 예로 마장성
[7]
저티스의 고유 마술 유스티아의 천칭은 술자의 눈에 비치는 온갖 사상과 현상, 구상을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보니 가짜인 것이 훤히 보인다고 한다.
[8]
단 저티스와 본인의 언급을 볼 때 일반적인 미래시 계통이었으면 통하는 듯 하다.
[9]
리디아가 아비란 놈에게 불타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빌어먹을 아비란 놈에게 복수하는 것만이 유일한 소원이고, 다른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간으로서 망가져 버렸다. 망가지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힘들게 살아왔으니 이해가 가긴하지만.
[10]
본인은 피가 절반 섞였다는 것 외에 이브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젤을 죽여서 복수를 한뒤 무의식 중에 페지테로 찾아와서 국가 멸망의 위기 속에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브를 언니 리디아와 겹쳐보는 것을 보니 본심은 상당히 신경을 쓰고있다.
[11]
이 정보 덕분에 이브와 시스티나가 루미아의 이능력을 더해서 염열 공격에 강한 내성을 발휘하는 '트라이 레지스트리'를 인챈트해준 마정석과 마인을 쓰러트리는 것에 반드시 필요한 '이브 카이즐의 옥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 이만큼 준비를 했는데도 '어리석은 자의 세계'의 효과가 끝나고 마인으로 변한 아젤 르 이그나이트가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하자 글렌은 왼손이 숯덩이가 될 정도로 타버리는 중상을 입었으니 아무런 준비 없이 싸웠다면 글렌은 진작에 불타서 죽었을 것이고, 설령 이브가 리디아를 이겼다고 해도 지친 이브 혼자서는 이놈을 이기지 못하니 쿠데타 군의 승리가 된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 정보를 알려준 아리에스는 쿠데타 진압의 숨은 1등 공신이 된 셈이다. 물론 이 정보가 없었다고 해도 이그나이트 공작가가 화염 마술의 대가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염열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트라이 레지스트리 마정석 정도는 챙겨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철기강장 아세로 이엘로'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마장성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이브 카이즐의 옥약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정보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12]
굳이 꼽자면 일리아도 캡틴 테닐처럼 주변인물로 위장해 숨어있다가 거짓말이 들통났으며,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매개체(각각 달빛, 물)가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다. 근데 작중에 위장해있는 인물도 한둘이 아니고 능력에 매개체 필요한 인물은 그보다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