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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41~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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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
방영 목록 3~20회 21~40회 41~60회 61~80회 81~100회
101~120회 121~140회 141~160회 161~179회 특집편
관련 문서 쟁반 릴레이 송 · 찬스 · 각종 기록

1. 41회 - 왜 그랬어, 도대체 왜 말을 안들어2. 42회 -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3. 43회 - 쿨 이재훈, 망했다 망했어4. 44회 - 김보성, 이 형은 예나 지금이나 범상치 않아5. 45회 - 효리 잡는 양희은의 카리스마6. 46회 - 헐 대박 대박 서지영이?!7. 47회 - 박치를 욕하지 마라(나도 박치ㅠ)8. 48회 - 물망초 물망초 물망초 훠! 물망초에 중독된 김정화9. 49회 - 심형래, 하극상을 보이다 feat. 이봉원, 임하룡10. 50회 - 이효리, 걸크러시란 이런거지11. 51회 - 제작진의 치밀함에 깜놀한 장나라12. 52회 - 2019 S/S시즌 선글라스 유행도 고글이라던데... 역시 범수형13. 53회 - 이재용, 빈틈 없는 완벽한 처리. 한번도 안틀림14. 54회 - 신동엽, 이 시절도 만만치 않았던 드립력15. 55회 - 임현식, 오선지와 4분음표는 그에게 무의미해16. 56회 - 찬스까지 반납하겠다던 유재석17. 57회 - 임창정은 썸타는 중18. 58회 - 지진희 : PD님이랑 박명수씨랑 존똑인데요?19. 59회 - 신동엽의 최대 흑역사 공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20. 60회 - 2002년 송년특집 BEST

1. 41회 - 왜 그랬어, 도대체 왜 말을 안들어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1회
방영일자 2002년 8월 15일
게스트 캔(배기성, 이종원), 김현정
도전곡 사공의 노래
함효영[1] 작사/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2소절 물 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3소절 순풍에 돛 달고서 어서 떠나자[2]
4소절 서산에 해 지면은 달 온단다
5소절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6소절
(다함께)
어기야 디여라차 노를 저어라
자리 배치
이종원 김현정 신동엽 이효리 배기성
이효리 신동엽 배기성 이종원 김현정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물 맑은 바다에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3소절)
두번째 시도 4소절 이종원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오른
세번째 시도 4소절 이종원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나간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4소절)
찬스맨: 저승사자
네번째 시도 4소절 이종원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오른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이종원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올른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신동엽 배기성 이종원 김현정
신동엽 김현정 이종원 이효리 배기성
여섯번째 시도 2소절 김현정 이 배~[3]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이종원 순풍에 돛 달고서 어서... (못 부름.)
여덟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 버린다(...)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나는...
구매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4소절: 서산에 해 지면은 달 온단다
마지막 시도 6소절 다 함께 어기야 디여라차 배 떠~
가사 확인 신동엽: 뭐야?
PD: 노를 저어라!
출연진들: 으아아아아아아!!!!! (절규)
6소절: 배 떠나간다(배기성) → 노를 저어라(이효리)
결과 실패

오늘의 미션곡은 사공의 노래로, 1절 + 2절 + 1절 후렴구로 편곡되었다.[4] 노래 제목을 듣고, 신동엽과 캔은 사공의 노래할 때 흔히 알고 있는 노랫말이라면서 이난영 목포의 눈물을 불렀다.

시작은 순탄했다. 첫 시도에서 2소절까지 갔고, 3소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사를 기억해낸 데다 쟁점도 다같이 부르는 '노를 저어라'가 전부였다. 그래서 한 번 시도하고 곧바로 찬스를 뽑기로 했는데,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고, 배기성이 제대로 들은 덕분에 다음 시도에서 3소절을 통과하자 출연진들은 신기록 수립을 확신했다.

하지만 "달 떠오른다"로 확신했던 4소절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2번째 시도부터 '달 떠 ○○○'에서 막혔고, 두번째 찬스로 '한 소절 보여주기'를 뽑았다. 직전 여름 특집에 이어 이번에도 저승사자가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세트가 어두워지는 연출 없이 평범하게 들어왔다. 신동엽이 찬스맨을 보고 저번주에 등장한 저 놈 그 저승사자가 맞냐고 묻자, 본인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도 이효리가 말한 것처럼 저승사자는 역시나 가사를 0.1초아주 잠깐만 보여줬고, 이마저도 배기성이 이미 틀린 게 확인된 가사 '오른다'가 맞다고 말했다. 반면, 이효리는 오른다는 이미 틀린 가사로 확인되었다고 말했지만, 김현정도 배기성의 말이 맞다고 가담한 바람에 더욱 꼬이기 시작했다. 이종원마저 '떠오르네'라고 불렀다고 잘못 기억한 탓에... 사실 이미 '오'부터가 틀렸는데...

설상가상으로 배기성이 뽑은 마지막 찬스는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자리 바꾸기였다. 게다가 남은 다른 찬스는 '전곡 다시 듣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고, '전화 찬스'도 이 날은 없었다.[5] 그리고 문제의 4번 자리에 당첨된 사람은 이효리.

김현정과 이종원의 자리 적응 실패로 기회를 2번 더 날렸고, 여전히 4소절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 한 소절에 총 6회 실패로 쟁반노래방 역대 한 소절 최다 실패 기록을 세웠다.[6]

여덟 번째 시도가 끝난 후 제작진은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찬스를 50만원에 팔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50만원을 주고 사서 성공하면 각자 10만원 씩 내면 되니까 사자고 했고, 김현정도 이에 동조하려다가 돈을 내자는 말에 잠시 보류하고 9번째 시도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기회가 이제 한 번밖에 안 남자, 결국 신동엽의 자비로 찬스를 구매했고, 배기성의 희생 끝에 공개된 가사는 "달 떠온단다". 당연히 출연진 전원은 멘탈붕괴. 말도 안 돼![7]

이후 신동엽이 뛰어난 순발력과 함께[8] 마지막 시도를 시작하고 합창 부분까지 갔지만, 첫 시도 직후부터 "노를 저어라"를 제안한 이효리의 의견이 아닌 미션곡에 대해 잘 알고 있다던 배기성의 의견인 "배 떠나간다"를 따라 결국 실패하는 최악의 결말이 나왔다. 그 뒤 나머지 50만원은 나머지 4명이 12만 5천 원씩 부담하기로 했다.[9]

결과적으로 배기성이 완전 제대로 민폐를 끼친 셈이다. 더불어 '한 소절 보여주기'에서 배기성의 의견에 가담하고 찬스 구매를 반대한 김현정은 물론, 마지막 소절에서 배기성의 주장에 가담한 이종원도 실패에 책임이 있다. 특히 찬스 운이 따르지 않은 것도 패인이었는데, '전곡 다시 듣기'면 말할 것도 없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면 그것으로 4번째 소절을 알아내고 6번째 소절의 가사는 추측한 둘 중의 하나가 맞았으므로 운이 좋았다면 여섯 번째 시도에서 성공, 학수고대하던 신기록 수립도 가능했을 것이다. 설사 '자리 바꾸기'가 나와도 9번째 시도 전에 찬스를 샀다면 마지막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울러 진도 자체는 빨랐지만 특정 부분에서 여러 번 막혀 실패한 21회 <목련화>, 51회 <햇볕은 쨍쨍>, 64회 <산바람 강바람>[10], 73회 <남촌>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배기성이 주장한 "배 떠나간다"는 2절에 나온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가네 / 물 맑은 봄바다에 배 떠나간다" 또한 배기성은 찬스 제비뽑기 룰이 최초로 도입된 8회에도 출연했는데, 이때도 자리 바꾸기를 뽑는 것도 모자라서 '소꿉놀이 어린이들'이라는 가사를 '소꿉정리 아이들', '산새들이 노래한다'라고 부르는 황당한 NG를 낸 탓에 출연진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11]

2. 42회 -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2회
방영일자 2002년 8월 22일
게스트 TEAM 영화 연애소설
차태현, 손예진, 이은주
도전곡 맴맴
윤석중 작사/박태준 작곡
소절
1소절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2소절 할머니는 건너 마을 아저씨 댁에
3소절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4소절 할머니가 돌떡[12] 받아 머리에 이고
5소절 꼬불꼬불 산골길로 오실 때까지
6소절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7소절 아버지가 옷감 떠서 나귀에 싣고
8소절 딸랑딸랑 고개 넘어 오실 때까지
9소절 고추 먹고 맴맴 달래 먹고 맴맴
자리 배치
손예진 이은주 신동엽 이효리 차태현
손예진 이은주 이효리 신동엽 차태현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할머니는 나귀 타고...
두번째 시도 2소절 이은주 아저씩(?) 댁에
쟁반 아저씨가 잘못 듣고 임의적인 판단으로 쟁반을 내려서 무효.[13]
두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할머니가
세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할머니가 물독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손예진 이은주 이효리 신동엽 차태현
신동엽 이은주 차태현 손예진 이효리
네번째 시도 4소절 손예진 할머니가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손예진 할머니가 돌떡 받아 돌아오실~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아버지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 한 소절 보여주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꼬불꼬불 산길로도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이은주 딸랑딸랑 고개길로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꼬불꼬불 고개길로
마지막 시도 2소절 이은주 할머니는 고개...
결과 실패

이번 주 노래는 <맴맴>. <고드름>처럼 1절이 쉬웠지만, 이번에는 빼지 않고 3절x3소절로 구성했다. 역시나 첫번째 시도만에 3소절까지 성공하면서 1절은 한 번에 해결했으나, 2절 첫 소절인 4소절 가사의 '할머니가 돌떡 받아 머리에 이고'에서 '돌떡\'을 유추하지 못해 계속 막혔다.

그래서 3번을 허비한 끝에 찬스를 뽑았으나 손예진이 뽑은 첫 번째 찬스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자리 바꾸기'였고 결국 4번째 시도에서 본인이 생각한 '쑥떡'도 틀리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하는 수 없이 다시 찬스를 뽑았더니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고 3번의 가위바위보[14]에서 모두 진 차태현이 쟁반을 맞은 후 겨우 '돌떡'을 해결했다.

하지만 4소절을 풀고 나니 이젠 5소절이 문제였다. 남은 찬스는 '한 소절 보여주기', '전곡 다시듣기', '한 소절 다시듣기'로 좋은 것만 있지만, 5, 7, 8소절을 모르는 상황이라 반드시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와야 했다. 마지막 찬스는 다수결로 나온 것을 뽑기로 했다.

다행히도 5명 중 3명이 찍은 찬스가 '전곡 다시 듣기'였다. 나머지 2명이 고른 찬스는 '한 소절 다시 듣기'로 밝혀졌고, 한 명도 고르지 않은 찬스는 '한 소절 보여주기'였다. 일단 다시 들었는데 문제는 5소절 담당 이효리가 제대로 집중을 안 하고 딴 짓해서 또 아깝게 기회를 날렸다는 것이다. 5소절 가사가 상의했던 것과 전혀 달라서 충격을 먹었다고... '전곡 다시 듣기' 후엔 상의를 할 수 없었기에 다른 사람들은 '꼬불꼬불 산골길로 오실 때까지'를 들었지만 알려줄 수가 없었다.

이제 3번의 기회가 남았는데 8번째 시도에서 5~7소절은 뚫었지만 8소절 담당 이은주가 '딸랑딸랑 고개 넘어'를 '딸랑딸랑 고개길로'로 불렀고 9번째 시도에서 이효리가 '꼬불꼬불 산골길로'를 '꼬불꼬불 고개길로'로 불러서 기회가 1번 밖에 남지 않았다.

그 뒤 철저하게 연습하면서 점검 또 점검하고 준비했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이은주가 뜬금없이 2소절에서 '할머니는 건너 마을'을 '할머니는 고개길로'로 부르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실패로 끝났다. 분명히 가사에 '고개길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세 번의 시도에서 '고개길로'의 저주에 걸린 것. 사실 이효리가 8번째 시도 전 상의 도중 8소절을 '딸랑딸랑 고개넘어'로 유추했고 이은주가 그걸로 불렀으면 성공할 수도 있었으나 '고개길로'로 알고 부른 것이 화근이 된 셈. 이번 회차도 지난 회차와 마찬가지로 초반 진도는 빨리 나갔으나, 특정 소절에서 막힌 점, 중간에 이효리가 정답을 알아냈지만 결국 따라가지 못한 뒤 마지막의 실수로 실패했다는 점에서 64회 <산바람 강바람>과도 유사한 전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기점으로 첫 시도만에 4소절 이상 순조롭게 가거나 3절 이상일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9번 이상 시도하여 힘들게 성공하거나 아예 실패하는 징크스가 생겼다.[15]

만약 이 노래를 6명이 도전했다면 <맴맴>의 가사만 바꾼 동요 <도깨비 나라>가 4절 격으로 나와서 이후 방송된 121회 <산할아버지> 편처럼 4절x3소절 구성으로 출제했을 것이며, 해당 노래의 1절을 <도깨비 나라>로 대체해서 메들리로 출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3. 43회 - 쿨 이재훈, 망했다 망했어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3회
방영일자 2002년 8월 29일
게스트 쿨(이재훈, 유리, 김성수)
도전곡 소나무
독일 민요
소절
1소절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2소절 쓸쓸한 가을날이나 눈보라 치는 날에도
3소절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4소절 오 소녀여 오 소녀여 변하기 쉬운 마음
5소절 가난한 사람에게는 굳은 맹세도 저버려
6소절
(다함께)
오 소녀여 오 소녀여 변하기 쉬운 마음
자리 배치
이재훈 유리 신동엽 이효리 김성수
이효리 김성수 신동엽 유리 이재훈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두번째 시도 2소절 김성수 눈보라
세번째 시도 2소절 김성수 비바람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 (2소절)
네번째 시도 2소절 김성수 쓸쓸한 가을 날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김성수 신동엽 유리 이재훈
이재훈 유리 김성수 신동엽 이효리
다섯번째 시도 1소절 이재훈 소나무야 소나무야 어 어...
여섯번째 시도 1소절 이재훈 소나무야 소나무야 (반 박자 빠르게) 언제나 푸른...
일곱번째 시도 1소절 이재훈 (반 박자 늦게) 소나무야 아아!!
여덟번째 시도 2소절 유리 쓸쓸한 가을 날에도
아홉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오 소녀여 오 소녀여 변하기 쉬운 네 맘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미션곡은 독일 민요인 < 소나무>[16]다. 처음에는 2소절에서 막혀서 찬스를 사용했는데 '한 소절 보여주기'가 나왔다. 시범맨은 2주 전에는 저승사자였는데, 이번에는 주번이었다. 이 편에서 가사판 강탈 사건이 일어났는데, 시범맨이 2주 전처럼 가사를 아주 짧게 보여주고 도망가려 하자 김성수와 시범맨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던 도중 이재훈이 가사판을 뺏자 시범맨이 조용히 사라진 것. 그 바람에 한 소절 보여주기가 등장하는 동안 한소절 다시듣기와 전화찬스가 번갈아가면서 빠졌으나 이후 한 소절 보여주기 찬스는 10주 동안 조용히 사라졌다. 어쨌든 찬스 관리 소홀로 인한 책임을 지고 정식 찬스로 인정했다.
(찬스판 보여주고 도망가는 주번)
출연진: 어우, 잠깐잠깐~ 안돼~
(주번 붙잡는 신동엽과 김성수)
이효리: 뺏어x2!
김성수: 한 번 쫙 펴야 하는데, 이렇게 펼쳤어.
찬스맨: 아, 알았으니까 좀 놔요!
(그 와중에 찬스지 낚아채는 이재훈, 쓸쓸히 도망가는 찬스맨)
그 후로 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찬스지 강탈 (?) 사건 중

그렇게 2소절을 알아내고 4소절 이후를 알아내기 위해 뽑은 게 자리 바꾸기였고, 바뀐 자리에서 이재훈이 1소절에서 3연속 박자 실수를 저지른 것과 8번째 시도에서 유리가 2소절에서 가사를 헷갈리는 바람에 9번째 시도에야 간신히 4소절에 진입했으나, 가사가 틀렸고, 아예 모르는 5소절[17]까지 고려하면 반드시 전곡 다시듣기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해당 찬스를 뽑은 뒤 마지막 주자였던 이효리가 5소절을 정확히 캐치하고 제대로 불러서 마지막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만약 성공하지 못했다면 최다 연패인 4연패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1. 5번째 시도
이재훈: 소나무야 소나무야... (박자 놓침)
신동엽: 아악~! / 유리: 아유, 진짜...
이재훈: 나 뭐한거야? 나 지금 뭐했어?
신동엽: 왜 그러신 거예요? 지금?
이재훈: 언제나가 뇌리에 박혀 있어 가지고 지금... 언제나가 맞아?
유리: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내 빛~
이재훈: 내가 해 볼게.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변하지...
유리: (화내면서) 푸른 내 빛! 언제나 푸른...
이재훈: 소나무야, 소나무야, '여'야, 뭐야, '야'야? (출연진 웃음)
신동엽: 아, 쿨 리드 보컬이... (이재훈: 이런 거 너무 약해요.)
2. 6번째 시도
이재훈: 소나무야 소나무야 (한 박자 늦게) 언제나... (쟁반 낙하)
유리: 아악~!! 어우~ 진짜 왜 그러냐?
이재훈: 아, 박자가 이렇게 되는 거구나~ 쉬었다가 하는 거구나~ (고개 숙이며) 아, 왜 이러지~ 나 어떡해~
신동엽: 아니, 천하의 이재훈이...
이효리: 라이브도 잘 하시던데...
이재훈: 소나무야, 소나무야,언제나~ 이거구나. 나 몰랐네. 악보를 보여줬으면 내가 하지.
신동엽: 아니, 이재훈 씨,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이재훈: (유리와 같이)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내 빛~ 아, 이거였구나. 나 이거 되게 잘하는데.
신동엽: 제일 좋아하는 박자가 그거잖아요.
이재훈의 3연속 박자 실수 중

참고로 이 노래는 박현빈이 녹음했는데 당시 일당은 38,000원이었고, 알바비를 받지 못하고 결국 포기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미 출연료 통장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것도 이자 붙어서 6만원까지 불어났다고

4. 44회 - 김보성, 이 형은 예나 지금이나 범상치 않아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4회
방영일자 2002년 9월 5일
게스트 TEAM 영화 보스 상륙작전
김보성, 정운택, 윤기원
도전곡 푸른 목장
체코 민요
소절
1소절 오 푸른 바람 불어와
2소절 푸른 빛 물결 일으킨다네
3소절 오 온통 푸른 이 목장
4소절 수풀 잘도 자랐네
5소절 헤이!
6소절 눈 녹아 골짜기 개울을 이루고
7소절 평지에 흘러서 강물이 되었네
8소절 들판을 흐르며 논밭을 적시며
9소절 노래를 부르네 풍년가를
10소절
(다함께)
헤이!
자리 배치
윤기원 김보성 신동엽 이효리 정운택
이효리 정운택 신동엽 김보성 윤기원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가사 모름.
제작진이 녹음 테이프 트는 실수를 했으나,
이효리가 가사를 몰라 정식 시도로 카운트.
두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어우, 몰라 몰라!(가사 모름.)
세번째 시도 2소절 정운택 푸른 ('빛' 빼먹음.) 물결
네번째 시도 4소절 김보성 푸른 숲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4소절 김보성 수풀 잘도
여섯번째 시도 4소절 김보성 수풀 잘도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8소절 정운택 에...(가사 모름.)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정운택 들판을 흐르며
제작진의 실수로 인해 무효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정운택 들판을 흐르며 논밭을 적시
마지막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8소절)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정운택 논밭... 하...
마지막 시도 10소절 다 함께 아무도 안 부름.
결과 실패
번외 시도 10소절: 헤이!(들어감.)
번외시도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4소절 식물? X
4소절 X
4소절 O
4소절 어린 풀 X
4소절 세 글자? 두 자
PD: !
4소절 잔디 X

미션곡은 체코 민요인 < 푸른 목장>이다.[18] 첫 번째 시도에서 1소절 담당 이효리가 가사를 모르는 상태였는데 제작진이 반주가 아닌 녹음 테이프를 틀어주는 실수를 범해 부르질 못했다. 출연자들은 당연히 '무효'를 주장했으나 어차피 이효리가 반주가 정상적으로 나왔어도 가사를 모르는 상태라 그렇게 기회를 1번 날렸지만[19], 다행히도 김보성이 가사 대부분을 기억해서 쉽게 풀리는 듯 했다.

하지만 4소절 '수풀은 잘도 자랐네'에서 막히며 전화 찬스를 썼지만 소득이라곤 오로지 '수풀'밖에 없었고 수풀 뒤에 붙는 조사 때문에 2번을 날려 다시 찬스를 뽑아야 했다. 다행히도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여기서부터 윤기원의 트롤링이 시작되었는데, 본인이 맡은 건 달랑 "헤이!" 2번 외치는 거로 사실상 코러스와 다를 바 없었다. 본래 쟁반노래방 프로그램 자체가 개인전이 아니라 팀 플레이이기 때문에 본인 가사를 알고 있으면 타인의 가사도 함께 들어주고 알려주며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하는데 그는 오히려 민폐만 잔뜩 끼쳤다. 정운택이 담당한 8소절 가사를 '들판을 흐르고 논밭을 적시고'라고 잘못 알려준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마지막에 모두가 '헤이'를 외쳐야 하는데도 끝까지 헤이가 없다고 부득부득 고집을 부렸다. 결국 그의 트롤링으로 인해 당연히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이효리: 노래를 부르네 풍년가를~
(성공한 줄 알고 박수 치는 신동엽. 그 순간 쟁반 낙하한 뒤 당황하는 출연자들)

자막: 쟁반노래방 실패

이효리: 헤이 있었나봐!
김보성: 헤이 있었잖아.
정운택: 봐!
윤기원: 헤이 있었어요?
PD: 있었습니다.
신동엽: 헤이가 있었어요?
김보성: (윤기원을 노려보면서) 헤이 있었다. 나 아이씨.
신동엽: (윤기원을 향해) 근데 왜 이렇게 막 우겨요? 원래 이렇게 잘 우겨요?
윤기원: 아니.
김보성:(윤기원의 어깨를 잡으며) 내가 아까 그래서 어? 내 이 하늘의 느낌이 왔었잖아. 헤이가 왔다. 계속 내가 얘기하더라고.
윤기원: (제작진에게) 변호사 좀 불러주세요.
신동엽: 헤이만 했으면.
정운택: 헤이가 하고 싶더라고.
신동엽: 난 속으로 살짝 했어요. 저 혼자 수줍게. 헤이.
이효리: 어이구, 어이구.
윤기원의 트롤링으로 인해 어이없게 실패한 직후

'헤이' 한 번 안 외친 죄목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자존심 상한 김보성은 번외 시도를 요청해서 완창했다. 참고로 본편에서의 번외 시도 성공은 이게 마지막이며 29회처럼 번외 시도 여부와 상관 없이 장학금은 납부해야 했다.[20]

5. 45회 - 효리 잡는 양희은의 카리스마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5회
방영일자 2002년 9월 12일
게스트 조영남, 양희은, 이성미
도전곡 달맞이(1, 2절)[21]
윤석중 작사/ 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2소절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3소절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4소절 비단 물결 남실남실 어깨춤 추고
5소절 머리 감은 수양버들 거문고 타면
6소절
(다함께)
달밤에 소금쟁이 맴을 돈단다
자리 배치
이성미 양희은 신동엽 이효리 조영남
조영남 신동엽 양희은 이효리 이성미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조영남 안 부름.
두번째 시도 1소절 조영남 아가야 나오너라 달마중(!) 가자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5소절)
세번째 시도 5소절 이성미 아~!!!(가사 모름.)
네번째 시도 1소절 조영남 아→가→야→나→오→너→라→달→맞→이→가→자→
(음정 무시.)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이성미 머리 감은 수양버들...(뒷부분 가사 잊음.)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조영남 신동엽 양희은 이효리 이성미
조영남 양희은 신동엽 이효리 이성미
여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조영남: 이얏!(자체 스톱.)
마지막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비단 물결 남실남실 어깨 춤 추
양희은:추!!... 니가 면! 고! 면!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100회 특집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쟁반노래방" 에피소드로 선정된 회차다. 그 때문인지 이 날은 쟁반노래방 단독 체제로 방영되었으며, 나아가 이 회차에 출연한 게스트 세 명은 101회에 그대로 다시 출연했다.

녹화 내내 MC들이 게스트의 기에 눌려(?) 쩔쩔맸다. 반대로 실패한 시도는 6, 7번째 시도를 제외하면 게스트가 사고를 친 것이다. 조영남이 세 번, 이성미가 두 번 사고를 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을 오래 끌게 되었다.

오늘의 노래는 <달맞이>. 1절은 쉬웠지만, 2절이 매우 까다로웠다.

첫 시도에서 조영남은 노래를 한 번 더 듣고 해야 하는 줄 알고 아예 안 불렀고, 이어 두 번째 시도에서는 달맞이를 달마중(!!!)으로 잘못 불렀는데 그러고도 "우리 동네에서는 그렇게 불렀다."고 박박 우겼다. 네 번째 시도에서는 조영남이 음정을 철저히 무시하여 쟁반을 맞았는데, 옛날에는 괜히 잘 불렀다가 잘난 척한다고 욕 먹었다고 변명했다.[22]

한편 이성미는 알아냈던 가사를 까먹는 실수로 인해 기회를 두 번이나 날려먹었다. 특히 이성미가 두 번째로 가사를 틀렸을 때 조영남과 양희은은 이성미를 엄청나게 구박했는데, 그 때 이성미는 자신이 애 셋 낳으면서 마취 아홉 번 하느라 기억력 감퇴가 왔다고 하며 서러워했다. 찬스를 통해 알아낸 가사를 본인은 듣지 못해 세 번째 시도에서 아예 못 불렀고, 이후 다섯 번째에서도 가사를 잊어버린 탓에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가사 유추는 의외로 빨리 진행되어 6번째 시도에서 5소절까지 맞다고 확인 후 자체 스톱. 마지막에 뽑힌 찬스는 현 시점에서 가장 필수인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뽑았고, 이걸로 마지막 소절을 비로소 알아냈다. 7번째 시도에서 이효리의 실수가 있었지만, 여덟번째 시도에서 멋진 화음과 함께 성공했다. 가정론이지만, 조영남이 초장부터 잦은 트롤링만 하지 않았다면 5번만에 일찌감치 성공하면서 신기록을 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밖에 웃음 포인트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에서 큰형님 조영남이 쟁반을 맞고 쓰러지면서 뒤에 있던 조명기구에 머리를 부딪힌 부분이 있다. 이때 양희은이 조영남이 머리를 부딪혔는데 "형[23], 조명..."이라고 하며 마치 조명기구가 더 중요한 듯 말하자 조영남이 잔뜩 삐져서 "그래, 조명이 더 중요해. 이깟 조명이 얼마나 한다고..." 하면서 투덜거렸다. 하여튼 조영남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성이...

이 방영분부터 '다함께' 소절의 바탕색이 보라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날 방영분을 끝으로 게스트 이성미는 캐나다 이민을 가면서 방송을 잠시 떠났고, 이후 세월이 흘러 7년 뒤인 2009년,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영구 귀국함과 동시에 방송에 복귀했다.
1. 1차 시도
(반주 시작)
(조영남, 멍하게 있다가 안 부름)
양희은: 왜 안하는 거야? 형! 노래 시작해야지!
조영남: 듣고 하는거 아니었어?
양희은: 벌써 다 들었잖아 아까~ 내 이럴 줄 알았어!
조영남: 이거 반주만 튼 거예요? 지금? 이거 없던 걸로 해 없던 걸로~
신동엽: 뭘 없던 걸로 해요~
조영남: 법칙이 뭔지 알아야지!
이성미: (그나저나 쟁반 맞은 후) 아니 너무 아파!
양희은: 난 맘 편하다!
신동엽: 맞으니까 기분이 어때요?
양희은: 편안하고 좋아요!
조영남: 이거 반주를 해온 거네! OK!
이성미: 이거 없던 걸로 치는 거죠?
양희은: 이미 끝났잖아!
이효리: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조영남: 이거 없던 걸로 해야지! 법칙을 몰라서 그렇게 된건데~ 나보고 노래 시작합니다! 하세요하면 하는 줄 알았지
2. 2차 시도
(조영남이 달맞이를 달마중으로 부르자)
이성미: 달마중! 그건 지방에서 쓰는 말이잖아요 달마중 ㅋㅋㅋㅋ
조영남: 왜 뭐가 잘못 됐어요?
이성미: 달맞이지! 그건 지방에서 '야! 우리 달마중가자!'
조영남: 우리 지방에선 달마중이었어요! 나는 충청도에서 하던대로 하는건데 지금!
이성미: 동요 아녀!
조영남: 우리가 연락해봐 친구들에게 달마중 간다 그랬지 마중간다 그러잖아
3. 4차 시도에서의 NG 후
신동엽: 음정이 틀리는 게 어딨어요? 세상에
이효리: 한 음정으로 끝까지
조영남: 음정하고 무슨 관계있어요?
양희은: 당연하지! 대충 불러도 그냥 내려와!
조영남: 멜로디하고도?
신동엽: 당연하죠!
양희은: 당연하지! 형, 웃길려고 그랬지? 돋보이려고?
조영남: 아니, 정확하게 발음하다 보니까
신동엽: 그래도 안돼요
조영남: 그래도 음정 맞았어요 (노래를 부르며 시범 보이는)
신동엽: 조금 전에는 안 그랬잖아요 (조영남 흉내)
조영남: 어릴 때, 지방에선 그렇게 불렀어요 똑바로 부르면 잘난 척 한다고
조영남의 활약상

연장자 게스트를 위한 꼬마 쟁반[24]이 최초로 도입된 회차이기도 하며, 꼬마 쟁반이 설치된 3번 자리는 처음엔 양희은이 차지했다가 자리 바꾸기가 나오며 이효리가 착석하게 되었다.[25] 이후 110화 도입부에서 이 노래의 작사가 윤석중의 서거[26]를 맞이하여 이 노래가 나왔다.

6. 46회 - 헐 대박 대박 서지영이?!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6회
방영일자 2002년 9월 19일
게스트 강병규, 이수영, 서지영
도전곡 기러기(1절+2절 초반)[27]
윤석중 작사 / S. C. 포스터 작곡
소절
1소절 달 밝은 가을 밤에 기러기들이
2소절 찬 서리 맞으면서 어디로들 가나요
3소절 산 넘고 물을 건너 머나먼 길을
4소절 훨훨 날아 우리 땅을 다시 찾아왔어요
5소절 고단한 날개 쉬어가라고
6소절
(다함께)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자리 배치
서지영 이수영 신동엽 이효리 강병규
신동엽 강병규 이수영 서지영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강병규 뜨하...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이수영 ...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세번째 시도 3소절 이수영 산 넘고 물을 건너 기러기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보기(3소절, 2번 선택으로 획득.)
1번(꽝) 2번 3번(꽝) 4번 5번
네번째 시도 4소절 서지영 훨훨 날아 우리 땅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고단한 날개들이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고단한 날개 접고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
신동엽 강병규 이수영 서지영 이효리
이수영 서지영 강병규 이효리 신동엽
추가 찬스? 강병규 쟁반 5대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그냥 강병규 혼자 쟁반 5대 더 맞고 끝.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다 함께 갈대들이 손[28]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 함께 갈대들이 짓하며
아홉번째 시도 2소절 서지영 찬 서리 맞으면서 기러기
마지막 시도 6소절 다 함께 갈대들이 손을
신동엽: 얏호~!
가사 확인 6소절: 갈대들이 손 흔들어, 손 흔들며~(모두 오답)
→ 갈대들이 손을 저어 기러기를 부르네
결과 실패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3소절 산 넘고 물 건너 X
3소절 산 넘고 물을 건너 O
3소절 바다 건너서 X
3소절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 X
3소절 산 넘고 물을 건너 어디로들 가나요 X
3소절 산 넘고 물을 건너 산골짜기에 X
4소절 다시 찾아 왔지요 X
5소절 날개짓 X
5소절 날개들 X
5소절 날개들이 X

마지막 시도 전 합창 파트 중 '갈대들이 손○ ○○ 기러기를 부르네' 부분을 풀 때 '손 흔들며'와 '손을 들어'로 의견이 갈렸다. 신동엽을 대표로 한 '손 흔들며'파는 "문맥으로 볼 때 손 흔들며 부른다."고 해야 자연스럽다는 입장이었고 '손을 들어'파의 서지영은 "어차피 갈대들은 손이 없다. 그렇게 따지면 안 된다."는 이상한 이유를 들며 고집을 부렸다. 이효리는 실패할 때마다 꼭 그렇게 고집부리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신동엽은 만약에 틀리면 벌칙으로 류시원과의 첫키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렇게 콜해서 결국 서지영의 주장대로 했는데 당연히 아니었다.

반전이 있다면 문제의 합창 파트 정답은 '손을 저어\'라서 어느 쪽 주장을 따르든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행운도 있었는데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 찬스로 인해 새로이 5소절을 맡게 된 신동엽은 가사를 잊어버려서 '고단한 날개 쉬어가라고'라고 불렀는데 그게 요행히 들어맞은 것이다. 이렇게 행운까지 따라주었지만, 그 행운이 끝내 마지막까지는 따라주지 않았다. 5소절은 운 좋게 알아냈어도 합창 파트까지는 알아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회차는 '전화 찬스'가 사실상 꽝이나 마찬가지였던 데다가 마지막 찬스로 자리 바꾸기가 나오는 악재가 겹치는 등 찬스 운이 나빴던 것이 패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마지막 찬스를 뽑은 이는 강병규는 순식간에 역적으로 몰렸다. 그 이전에 본인이 '한소절 보기'를 얻은 공로가 있긴 했지만, 첫 시도에서 본인이 틀려놓고 쟁반을 피하는 추태를 보여 이미 밉보인 데다가 이번엔 너무도 자신만만하게 느낌이 좋다면서 밀고 나간 터라 더더욱 원망이 쏟아진 것이다.
강병규: 아이아이아이 이거 뽑으세요. 느낌이 좋았어.
신동엽: 느낌이 좋아요? (찬스지를 펴는데) 아!!!!!

(찬스지를 펴자마자 나온 건 자리 바꾸기!)

서지영, 이효리: 거 봐요!
이효리: 다 병규 오빠 때문이야!
서지영: 맞어. 오빠 때문이에요. 책임 지세요. 오빠 부분인데 듣지도 않고.
이수영: 오빠 100대(!!!) 맞고 한 소절만 가르쳐주세요.
신동엽: 하하하하하. 아 그래요. 그래요.'
이효리: 100대 맞고 한 소절? 그 생각을 못 했네.
신동엽: 100대는 아니고 우리가 우리가 한 번 강병규 씨 5대만 맞고 5대를요. 요기서 조금 약간 내려줘가지고 땅땅땅땅땅 5대로 아주 고난도의 기술이거든요. 어 연발탄. 따당땅땅땅. 자. 다들 숙이세요.
강병규: 아니 지금 동의하시는 거예요? 담당 PD가?
PD: 진행하겠습니다.
신동엽: 자 5대. 왜냐면 강병규 씨가 이걸 뽑았잖아요.
서지영: 맞아요.
신동엽: 자 5대 부탁드립니다.

(내려오는 쟁반들)

강병규: 어어오호후. 진짜 하시게요?
신동엽: 자 5대 부탁드립니다.

(쟁반 벌칙 집행)

이효리: 무슨 춤을 추는 줄 알았어요. 쟁반이.
강병규: 이게 움직여서 모서리에 3번 맞았어.
이효리:(숟가락 통을 내밀며) 일단 자리를 바꾸죠.
신동엽: 자, 자리를 바꾸....
강병규: 아니 자리를 바꾸는 거 빼고 내가 이걸 했으니까 2개 중에 하나를 뽑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신동엽: 네? 아니 사실 저는 그냥 해본 말인데 진짜로 저러시네요. 뭐 없어요. 그런 거. 장난으로 해본 건데 진짜로 저러시네. 저는 안 내릴 줄 알고 그랬는데.
강병규: 아, 그러지 말고 한 번 해줘요.
이효리: 사실 맞는다고 가르쳐주고 이런 건 없거든요.
'자리 바꾸기' 찬스 뽑은 직후 쟁반 5연타를 맞는 벌칙을 받은 강병규

이렇게 강병규에게 연속 쟁반 5연타가 떨어졌지만 당연히 그런 찬스는 아예 없었기 때문에 괜히 쟁반 5대 더 맞은 셈이 되었다. 이혁재 이후 역대 한 회에 쟁반 최다 맞은 사람 1위 등극 총 15대[29]

전술했듯이 이 회차 한정으로 한 소절 보기 찬스가 등장했다. 성공률 60%며, 꽝을 고르면 쟁반을 맞는다. 또한 이 회차를 시점으로 추석 특집으로 치러지면 필패한다는 징크스가 시작됐다.[30]

7. 47회 - 박치를 욕하지 마라(나도 박치ㅠ)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7회
방영일자 2002년 9월 26일
게스트 TEAM 영화 남자 태어나다
홍경인, 정준, 이원종
도전곡 푸르다(1절 + 2절 후반부)
박경종 작사/권길상 작곡
소절
1소절 푸른 푸른 푸른 산은 아름답구나
2소절 푸른 산 허리에는 구름도 많다
3소절 토끼구름 나비구름 짝을 지어서
4소절 딸랑딸랑 구름마차 끌고 갑니다
5소절 어깨동무 내 동무들 짝을 지어서
6소절
(다함께)
매앰 매앰 매미소리 찾아갑니다
자리 배치
이원종 홍경인 신동엽 이효리 정준
신동엽 정준 이원종 이효리 홍경인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신동엽 첫 박자 놓침.
두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딸랑딸랑 구름마차
부르는 도중 제작진의 실수로 무효.
신동엽: 어? 구름마차 맞는데?
PD: 네,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신동엽: 아 뭐예요?! 지금!!!
두번째 시도 2소절 정준 구름도 (반 박자 늦게) 많다
번외 시도 만약 정준이 1번이었다면?
1소절 첫 박자 놓침.
1소절 (한 박자 늦게) 푸른 푸른... 쟁반 움찔
세번째 시도 3소절 이원종 토끼구름 거미구...
네번째 시도 1소절 신동엽 푸른 푸른 푸른 산 아아아아~!!! (음정 틀림.)
다섯번째 시도 5소절 홍경인 어깨동무 내 동무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신동엽 정준 이원종 이효리 홍경인
홍경인 이원종 신동엽 이효리 정준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여섯번째 시도 2소절 이원종 푸른 산 언덕에...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타이 기록)

도전곡은 동요 <푸르다>다. 홍경인이 가사를 거의 다 알고 있어서 신기록 작성이 유력했으나 막상 시도해 보니 첫 번째 시도에서 1소절 담당 신동엽이 첫 박자를 놓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4소절 가사를 올바로 부르고 있었는데 제작진의 실수로 쟁반이 떨어져 무효가 되었다. 무효라기 보단 제작진의 괘씸죄(?)로 떨어뜨린 것이다. 그 이후의 상황은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다시 한 두 번째 시도에선 2소절을 담당한 정준이 박치답게 '구름도 많다'를 반 박자 늦게 부르는 실수를 했다. 그리고 세 번째 시도에선 이원종이 어이없는 가사 실수를 했고 네 번째 시도에선 또 1소절 담당 신동엽이 이원종처럼 귀엽게 부르려다 음정을 틀리며 점점 신기록 달성의 꿈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다섯번째 시도에서 비로소 5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홍경인이 '어깨동무 내 동무' 뒤에 붙는 조사를 실수하면서 또 다시 기회를 날렸다. 이제 신기록을 작성하기 위한 기회는 단 1번밖에 안 남아서 찬스를 뽑았는데 하필이면 '자리 바꾸기'가 나왔다. 겨우겨우 박치 정준을 연습시켜놨는데 정준이 5번으로 옮겨가면서 새로 박자 연습을 또 시켜야 했다. 그리고 여섯번째 시도에서 이원종이 또 가사 실수를 하며 결국 신기록 수립은 아쉽게 물 건너갔고 아슬아슬하게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여담으로 이 회차는 신기록을 세운 67회에서 타이 기록을 보여줄 때 유일하게 나오지 않았다.

8. 48회 - 물망초 물망초 물망초 훠! 물망초에 중독된 김정화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8회
방영일자 2002년 10월 3일
게스트 윤정수, 이의정, 김정화
도전곡 임이 오시는지 1절
박문호 작사 / 김규환 작곡
소절
1소절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2소절 달빛 먼 길 님이 오시는가[31]
3소절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4소절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5소절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6소절
(다함께)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자리 배치
이의정 김정화 신동엽 이효리 윤정수
김정화 신동엽 윤정수 이의정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정화 물망초 ?('꿈' 빼먹음.) 꾸는...
첫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2소절)
두번째 시도 1소절 김정화 물망초 꿈꾸는 저 넓...
김정화: 잠만! 음을 잘못 잡았어!!!
이효리: ?요예거 신르부 긴시르부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세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달빛 멀리
네번째 시도 3소절 윤정수 숲...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윤정수 갈 숲에 이는 바람 님의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윤정수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췬가
(PD의 추가설명: 발자췬가 = 발자인가)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마음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5소절)
남은 찬스 전화 찬스, 자리 바꾸기
여덟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달빛 멀리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내 맘은 외로워 (윤정수: 또!! 또!!)
?(윤정수의 방해로 못 부름.)
마지막 시도 5소절 이효리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올라
가사 확인 5소절: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올라 →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6소절: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 구나 →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 오네
결과 실패

도전곡은 가곡 < 임이 오시는지>며, 2절까지 있는 노래지만 소절 배분 문제 내지는 난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탓인지 1절만 나왔다.[32] 오랜만에 제작진 측에서 고난도 곡을 선정했는데, 윤정수를 제외한 출연자들이 노래를 들은 경험은 있으나 가사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1번 김정화는 겨우 '물망초'만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정수는 무슨 이유인지 첫 번째 시도는 그냥 시원하게 쟁반 1대 맞고 하자면서 쟁반 맞는 것에 전혀 두려움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에 출연자들은 윤정수가 모자 써서 자신만만해 한다면서 모자 벗고 하라고 성화를 부렸고 신동엽도 뭔가 그의 모자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껴 모자를 벗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는 모자 속에 충격 흡수용 분첩 2개를 감추고 있었다.

책가방 토크 내내 잘 숨겨왔는데, 막상 쟁반노래방에서는 써먹지도 못하고 적발된 셈. 이 꼼수로 인해 윤정수는 첫 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에서 만장일치 쟁반 맞을 사람으로 당첨되었다.

그 찬스로 2소절을 알아내긴 했지만 두번째 시도에서 1소절 가사가 틀린 뒤 가르쳐 준 가사를 잊어버렸다. 최대한 유추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차피 1소절도 뒷부분 가사를 모르고 이후의 소절도 알아야 하는 상황이라 찬스를 뽑기로 결정했고, 최악의 위기에서 다행히도 2번째 찬스는 '전곡 다시 듣기'였다. 그걸로 순조롭게 넘어가는가 싶더니 윤정수가 맡은 3소절 가사 '갈 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에서 3번이나 막혔다.

'발자'까지만 맞은 상황에 제작진이 풀어서 '발자취'까지는 맞다고 설명을 하면서 간신히 3소절을 해결했고 이의정이 맡은 4소절은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갔지만 이효리의 5소절에서 또 막혔다. 그래서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다행히도 '한 소절 다시 듣기'가 나왔다.

8번째 시도에서는 신동엽이 턱도 아닌 2소절에서 가사 실수를 하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9번째 시도에서 이제 찬스로 들은 소절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윤정수의 방해로 인해 또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6소절에서 바람이(신동엽) vs 바람만(윤정수)에서 의견이 갈린 와중에 신동엽의 의견으로 갔다. 물론, 애초부터 5소절에서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올라'가 틀린 가사라 당연히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윤정수는 자신이 한 대 맞는 조건으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 해놓고 쟁반을 피해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문제의 5소절 가사는 '내 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였으며, 연습할 때 외웠던 합창 파트로 부른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차구나'는 '차오네'기 때문에 결국 신동엽과 윤정수의 논쟁과는 별개로 비목 편처럼 세네 번은 더 시도해야 성공을 노려볼 정도라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한편, 이 회차에서 1소절을 맡은 김정화는 매 시도 때마다 남들이 뭘 하든 계속 \'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그것만 줄곧 연습해서 출연진들이 집단으로 '물망초 중독'에 걸려버렸다.

9. 49회 - 심형래, 하극상을 보이다 feat. 이봉원, 임하룡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49회
방영일자 2002년 10월 10일
게스트 임하룡, 심형래, 이봉원
도전곡 메아리
유치환 작사/김대현 작곡
소절
1소절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2소절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 부르면
3소절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4소절 벌거벗은 붉은 산에 살 수 없어 갔다오
5소절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33]
6소절
(다함께)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자리 배치
이봉원 심형래 신동엽 이효리 임하룡
이효리 신동엽 임하룡 심형래 이봉원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언제나 나가가서
두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언제나 찾아
세번째 시도 3소절 임하룡 반가이 찾아와서
심형래: 그만 좀 찾아가!!!
임하룡: 후배들하고 방송 같이 못 하겠어~
네번째 시도 4소절 심형래 벌거벗은 민둥산엔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심형래 벌거벗은 붉은 산은 살 수 없어 운대요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이봉원 심형래가 당연히 틀릴 줄 알고 안 부름.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타이 기록)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4소절 벌거벗은 붉은 산 O
4소절 살 수 없어 갔대요 X
4소절 살 수 없어 싫대요 X
4소절 살 수 없어 O
4소절 간대요 X
4소절 죽는대요 X
번외 거의 다 됐죠 시간? O
4소절 왔대요 X

1980~1990년대 최고의 코미디언 3인방인 임하룡, 심형래, 이봉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전곡은 동요 < 메아리>인데, 비교적 쉬운 노래라 오늘도 어김없이 신기록 드립이 나왔다. 특히 슬랩스틱 개그의 달인이었던 심형래는 아예 쟁반을 세워달라는 요구까지 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신동엽이 담당한 2소절에서 2번이나 쟁반을 맞았고, 3소절에서 임하룡이 가사 실수로 기회를 날렸고, 심형래가 담당한 4소절 가사에서 막히며 신기록 수립의 꿈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심형래는 지나친 개그 욕심으로 인해 '벌거벗은 붉은 산' 부분에서 자꾸 ' 벌거벗은 임금님' 드립을 쳐댔다. 그리고 큰형님 임하룡이 가사를 틀리자 심형래와 이봉원은 하극상(?)을 일으키며 큰형님을 마구 공격했다.

심형래가 담당한 4소절 가사에서 2번 연달아 막히자 첫 번째 찬스로 전화 찬스를 뽑았으나 '붉은 산'과 '살 수 없어'를 알아낸 것 외에는 별 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리고 두 번째 찬스에서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아 드디어 4소절 가사를 해결했다. 이제 여섯번째 시도라서 신기록을 수립할 마지막 기회였다.

심형래는 가사를 제대로 들었고 4소절까지 무사히 통과했으나 5소절 담당 이봉원이 심형래가 틀릴 줄 알고 멍때리고 있다가 못 부르면서 또 신기록 수립의 기회가 날아갔다. 임하룡 역시 틀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은 덤. 결국 일곱번째 시도에서야 간신히 성공하며 또 '타이 기록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깔깔티비에 올라온 쟁반노래방 동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높은 회차다.

10. 50회 - 이효리, 걸크러시란 이런거지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0회
방영일자 2002년 10월 17일
게스트 정웅인, 이지혜, 아유미
도전곡 종소리
강소천 작사 / 셔먼 형제 작곡[34]
소절
1소절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2소절 희망의 앞날을 알려주려
3소절 딩동댕동 딩동댕 들려온다
4소절 바람결 따라 저 멀리서
5소절 꿈결 속에 울리는 맑은 소리
6소절 나의 단잠을 깨웠지만
7소절 희망을 실어줄 종소리에
8소절 방긋이 미소를 지었지요
9소절 희망의 종소리 들려온다[35]
자리 배치
이지혜 아유미 신동엽 이효리 정웅인
아유미 신동엽 정웅인 이지혜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아유미 존(?)소리가 존소리가~
(종소리로 부른 것으로 인정함.)
두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가사 모름.
신동엽: 야~~호!! 야호!
첫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5소절)
세번째 시도 1소절 아유미 종소리가 ????
정웅인: 갑자기 일본말이 나와ㅋㅋ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6소절)
네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속에서 울...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전화 찬스, 자리 바꾸기
다섯번째 시도 7소절 정웅인 희망에 종소리
여섯번째 시도 9소절 아유미 희망의 종소리 들...허허허허헉!!! (왜 웃어?)
아유미:목소리가 안 나와ㅋㅋㅋ
일곱번째 시도 9소절 아유미 종소리가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뭐 이딴 노래가 있나요?
- 노래를 들은 후 정웅인의 반응

종소리의 원곡은 셔먼 형제가 1964년에 작곡한 영화 메리 포핀스의 주제가 Chim Chim Cher-ee이다.

쟁반노래방 치트키 아유미의 활약이 대단한 회차였다. 잘 넘어가나 싶다가도 이따금 정체불명의 언어가 튀어나왔고, 마지막 소절에서는 찰진 삑사리와 고음불가로 웃음을 줬다.
두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 후
아유미: 또 잊어버렸어요!
신동엽: 들은 다음에 상의할 수 없어요! 아... 이거 들은 다음에 상의할 수 없는데... 잠깐만요... 상의는 안하겠습니다. 약속대로... 어디까지 기억나요? 상의는 안 할게요
아유미: 종소리가까지
신동엽: 종소리가까지, 맨 뒷부분은 기억 안 나요?
아유미: 들려온다... 중간에
신동엽: 어떻게 들려오겠어요?
이효리: 동엽씨... 오늘따라 소리가 좀 은은한 것 같아요.
신동엽: 저런것들이! 맞아요x2 저희끼리 한 얘기니까요. (반칙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아유미: 갑자기 생각났어요!

아유미가 1번 숟가락을 뽑자 시작부터 불길한 기운이 돌았다.[36] 첫 시도부터 예상대로 아유미가 "존소리가"를 반복하며 쟁반을 맞았다. 단, PD는 첫 시도부터 일본 태생이라 'ㅇ' 받침 발음이 힘든 아유미를 위해 제작진의 배려로 아유미 한정 소리도 종소리로 맞은 것으로 했다.[37] 실제로, 아유미는 2015년 마녀사냥에 출연했을 때도 여전히 발음이 어려운지, 그 당시에나, 십수년이 지난 후에나 성시경을 보고 시견(?)이 오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시경 曰, 발라드 부르는 개 같지 않아요?

1절은 2번째 시도만에 모두 알아내며 손쉽게 가사를 해결했지만, 2절부터는 아예 가사를 몰랐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한 소절 다시 듣기'로 각각 5, 6소절을 해결했다. 4번째 시도가 끝난 직후라 기회는 6번이나 남았지만, 아무도 기억이 안 났다고 했고, 7, 8, 9소절 무려 세 소절을 알 수 없어서 곧바로 찬스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 남은 찬스는 '전화 찬스', '자리 바꾸기', '전곡 다시 듣기'인데, '자리 바꾸기'는 당연하고, '전화 찬스'도 가사를 아예 모르는 상황이라 현 시점에서는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전곡 다시 듣기'가 아니면 사실상 성공이 불가능한 상황. 마지막 찬스는 정웅인이 뽑았는데, 남은 찬스 중 '전화 찬스'가 먼저 나와서 모 아니면 도가 된 상황에 마지막 남은 찬스가 '자리 바꾸기'로 밝혀지면서,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5번째 시도에선 7소절에서 막혔지만, 상의 후에 남은 소절을 모두 알아내면서 이제는 아예 신기록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되었으나, 신기록 직전에 아유미가 마지막 소절을 부르다 웃는 바람에 아쉽게 무산되었으며 가사 실수로 타이 기록도 무산되었지만, 8번째 시도에선 실수 없이 무난히 성공했다.

11. 51회 - 제작진의 치밀함에 깜놀한 장나라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1회
방영일자 2002년 10월 24일
게스트 김조한, 장나라, 비
도전곡 햇볕은 쨍쨍
최옥란 작사/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2소절 모래알로 떡 해놓고 조약돌로 소반 지어
3소절 언니 누나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4소절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5소절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38]를 캐어
6소절
(다함께)
엄마 아빠 모셔다가 맛있게도 냠냠
자리 배치[39]
장나라 신동엽 이효리 김조한
김조한 신동엽 장나라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조한 빛 쨍쨍쨍
두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모래알로 떡 해
세번째 시도 5소절 호미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5소절)
네번째 시도 1소절 김조한 첫 박자 놓침.
다섯번째 시도 1소절 김조한 ... 볕은 쨍쨍 (2연속 첫 박자 놓침.)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노래 풍선)
여섯번째 시도 5소절 호미
일곱번째 시도 5소절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를 캐어
마지막 찬스 전화 찬스
전화 찬스 중단[40]
마지막 찬스 다시 전화 찬스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여덟번째 시도 5소절 호미 들고 괭이
아홉번째 시도 5소절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를 캐어
마지막 시도 5소절 호미 들고 괭이 메고 뻗어가는 를 캐어
가사 확인 5소절: 를 캐어(비, 이효리) → 를 캐어(장나라)
결과 실패
이효리가 슬슬 노래가 떨어질 때가 되었다고 말했는데도, 어떻게 구해오는지 신기해 한다. 신동엽 말로는, 제작진들의 가장 큰 고민이 노래 선정이라고 할 정도. 어쨌든 이날 제작진이 찾아낸 노래는 당시(7차 교육과정)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즐거운 생활' 교과서에 실려있는 <햇볕은 쨍쨍>. 많이 불러본 동요라 난도 자체는 쉬웠지만,[41] 단 한 글자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

장나라가 가사를 거의 다 알고 있어서 MC들 말로는 PD가 당황할 법하기도 했지만, 제작진은 당황하기는커녕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고 여유를 부렸다. 역시나 PD의 예상대로 3번째 시도부터 마지막까지 5소절을 뚫지 못했고, 기껏 뽑은 가장 좋은 찬스로 여긴 '한 소절 다시듣기'와 '전곡 다시 듣기'로는 한 글자 식물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에는 아예 무용지물이었다.[42] 마지막 찬스인 '전화 찬스'는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실 가장 필요한 찬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43] 일단 '전화 찬스'로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이지만, 먹어본 적이 없는 'ㅁ'이 들어간 식물인 것만 알아냈다. 비는 아예 시골에서 사용하는 은어가 아닐까 의견을 제기하기도 있다.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5소절 참? 네?[44] → X
5소절 참외 아님? O
5소절 캐어? O
5소절 식물? O
5소절 먹는 거? O
5소절 먹어본 거? X
5소절 ㅁ? O
5소절 ㅗ? X
5소절 ㅐ? X

9번째 시도에서 믿었던 '마'마저 오답으로 판명난 뒤 마지막 시도에서는 의 갈림길에 섰고 결국 이효리와 비의 의견대로 매를 선택해서 실패로 끝났다. 실제로 '매'라는 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처음에 상의할 때 매는 조류라는 인식이 강한 덕에 제외할 수 있었지만, 정답을 주장한 장나라가 스스로 고집을 꺾는 바람에...[45]
출연진 전원: (...)
이효리: 우리 실패한 거예요? 뭐예요? ㅔ?
PD: ㅔ(메)
장나라: 우길 걸, 어머...
이효리: 뭐예요? 그게 '메'가?
PD: 뿌리와 어린 잎을 먹을 수 있는
이효리: 뿌리와 잎을 먹을 수 있는~
PD: 메꽃과 다년생 풀을 지칭하는 겁니다.
이효리: 무슨 풀을 캐서 엄마 아빠를 드려...
장나라: 내가 우겨도 맞는 게 있구나...
실패 직후

사실 7~8번 만에 성공할 수도 있었지만, 김조한가 각각 3, 2번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것이 패인이었다. 특히 김조한은 가장 쉬운 1소절을 맡았음에도 말이다. 거기에, 유튜브에선 '매'나 '메'나 발음은 같은데 괜히 제작진이 억지부리는 것 같다는 댓글이 많았다. 물론 발음은 비슷하거나 같더라도 뜻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억지라고 볼 수는 없다. 만약 중간에 전화 찬스 도중 'ㅁ'까지 알아난 다음 'ㅐ'가 들어가냐는 질문을 할 찰나에 끝나지 않았다면 매가 아닌 걸 알 수 있어서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전화 찬스에서 쓸데없는 걸 물어서 시간을 허비한 것도 패인이었는데, 쟁점이 '메'와 '매'였기 때문에 그 부분 위주로 물었으면 응답을 빨리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패가 확정된 후 노래 제목을 알게 되자 허탈한 표정은 덤. 나중에 장학금은 MC들이 냈다고 한다. 여담으로 방송 당시는 상상도 못했지만 3번, 4번, 5번 자리에 각각 앉은 장나라, 이효리, 비는 2002, 2003, 2004년 KBS 가요대상앉은 순서대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후에 이 곡은 유재석- 김제동 체제 후반기에 신설된 2부 코너 ' 도레미 콩콩콩'에서도 미션곡으로 출제되었는데, 쟁반노래방 때와는 달리 번외 시도도 두 차례나 했음에도 가장 쉬운 도입부조차도 넘기지 못해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

아울러 이 회차는 9년 후, 2011년 12월 14일에 KBS TV 50년에서 재방영되었다. 또한 41회와 마찬가지로 한 소절에서 여섯 차례나 NG가 나온 사례다.

12. 52회 - 2019 S/S시즌 선글라스 유행도 고글이라던데... 역시 범수형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2회
방영일자 2002년 10월 31일
게스트 이범수, 김선아, 박명수
도전곡 비목 2절
한명희[46] 작사/장일남 작곡
소절
1소절 노루[47] 산울림 달빛 타고
2소절 달빛 타고 흐르는 밤
3소절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4소절 울어지친 비목이여
5소절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6소절
(다함께)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자리 배치
박명수 김선아 신동엽 이효리 이범수
김선아 이효리 이범수 신동엽 박명수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선아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1소절 김선아 첫 박자 놓침.+노루
세번째 시도 1소절 김선아 노루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네번째 시도 1소절 김선아 노루
두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1소절: 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출연진 전원: ?
다섯번째 시도 5소절 박명수 그 옛날 고...
여섯번째 시도 5소절 박명수 그 옛날 천진스런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이범수 홀로 적막감...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애달픈
마지막 찬스 자리 바꾸기
김선아 이효리 이범수 신동엽 박명수
김선아 이효리 박명수 이범수 신동엽
남은 찬스 전곡 다시 듣기, 한 소절 뽑기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그 옛날 ... (피식)
마지막 시도 1소절 김선아 잠깐만! (x3)(준비 안 됨.)
마지막 시도 2소절 이효리 ...아!!(박자 놓침.)
신동엽:어우 허탈해!! 어우 허탈해!!!
가사 확인 6소절: 서러운/워 마음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둘 다 오답.) →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결과 실패
"아니 이 노래 1절도 좋은데 왜 2절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비목", 그러나 2절은 너무 어렵다!

"노루는 노루인데 무슨 노루일까? 꽃노루? 향노루? 형노루?"
선그라스[A] 낀 수형제의 엉터리 작사하기~
첫 단어부터 막힌 우리의 쟁반전사들.
한글자 때문에 찬스를 2개나 허비했다!
앞으로도 모르는 가사가 부지기순데...
쟁반노래방 사상 최악의 상황에 빠진 그들은...
과연 이 난관을 헤치고 나가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절대절명[A]의 순간의 막판뒤집기(?)
끝까지 눈을 떼지 마십시오.
- 당시 KBS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미리보기 전문(全文).

영화 몽정기 배우 김선아, 이범수, 음반을 낸 박명수가 출연했으며, 박명수가 해피투게더와의 첫 인연이 닿은 방송분이기도 했다. 후에 박명수는 해피투게더 시즌 3에서 고정을 꿰찼다. 또한 교복이 다시 동복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이 가사에 대거 등장하는 데다가 첫 소절의 난해한 박자로 인해 쟁반노래방 역사상 가장 난도가 높은 노래로 손꼽힌다.[50] 도전곡은 가곡 < 비목>인데, 흔히 아는 1절(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이 아닌 생소한 2절이 출제되었다.[51] 이범수는 비목이 2절까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했으며 이효리가 1~5소절 일부까지 대부분을 들었지만[52] 문제는 그 1소절 첫 글자가 뭔지를 몰랐다는 것이다. 첫 번째 시도에선 1소절 담당 김선아가 아예 못 불렀으며 두 번째 시도에선 '산노루'로 부르기로 하고 시도했지만 박자를 놓친 뒤 세 번째 시도에서 그렇게 불렀으나 무위로 돌아가면서 첫 찬스를 뽑았는데 '전화 찬스'였다. 하나 '○노루 산울림'은 맞다는 성과만 얻은 채 그대로 끝이 났다.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1소절 한? X
1소절 노루 O
1소절 산울림 O
1소절 청? X
1소절 평? X
1소절 노루? X
1소절 노루? X
1소절 동물 노루? O
1소절 노루 다음에 산울림? O
1소절 노루 앞에 한 글자? O
1소절 ㅅ 들어가요? X

노루의 정체는?
전화 찬스 직후
1 박명수 노루
2 이효리 노루
참 맛있는 노루(...)
3 박명수 노루
평민/평범한 노루(...)
4 신동엽 노루
귀족 노루(...)
5 이범수 노루
6 박명수 노루 채택
7 이범수 노루
8 김선아 노루
9 신동엽 노루
4번째 시도 직후
10 김선아 노루
11 박명수 노루
12 이범수 노루(...)
신동엽: 밤노루흰노루 한 번 가볼까요?
이효리: 차라리 찬스를 쓰고...
이범수: 아니, 찬스는 요기서(5, 6소절) 많이 써야 해.
박명수: 어려우니까 나 진짜 몰라요.
김선아: 숫노루 아니죠?
PD: ?
김선아: 얼굴색깔이 변하시고 계셔... 흰노루예요? 밤노루?(x3) 흰노루?
이효리: 끝까지 해보세요.
PD: (...)
1소절 노루의 정체는? 그리고 언급된 건 모두 아니었다...

네 번째 시도의 '밤노루'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두 번째 찬스인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겨우 그 문제의 단어가 ' 궁노루\'라는 것을 알아냈는데, 출연진 모두가 처음 들어본 단어라 멘탈이 붕괴됐다. 생각하지 못한 단어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찬스를 쓰기 아까워 이범수의 의견대로 마지막 두 소절(5, 6소절) 중에 썼거나 가르쳐 주는 찬스 대신 들려주는 찬스가 나왔다면 아예 부르지도 못하는 최악의 사례가 나올 수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궁' 한 글자 때문에 4번이나 쟁반을 두들겨 맞은 셈.

그래도 이효리가 대부분의 가사를 잘 들은 덕분에 5소절 첫 단어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박명수가 담당한 5소절 가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를 해결하는 데에 또 2번의 기회를 써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7번째 시도는 이범수의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소절에 돌입, 성공 직전까지 왔는데, 마지막 관문인 합창 부분의 가사 앞 부분을 모르는 상황. 일단 1, 2소절과 3, 4소절의 연계를 생각하여 6소절 첫 단어를 5소절 마지막 단어로 해봤지만, 아니었다. 기회가 단 두 번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반드시 '전곡 다시 듣기' 혹은 '한 소절 뽑기'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범수가 하필이면 '자리 바꾸기'를 뽑아 버리는 바람에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찬스 3개로 알아낸 건 "궁" 한 글자가 전부인 셈.

그렇게 해서 남성 출연진들끼리만 자리가 바뀐 뒤 9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이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이제 기회는 1번밖에 안 남았고,[53] 마지막 시도 전에 문제의 6소절을 '서러운 마음만이 돌이 되어 쌓였네'로 부르기로 했으나, 2소절 담당 이효리가 뜬금없이 딴 생각하다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하며 허무하게 실패로 끝났다.

사실 그 문제의 6소절은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여서 이효리의 실수와 상관 없이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모든 출연자가 협력해서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했는데도 이범수가 정답을 알고 난 뒤에 3번 더 시도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유추하기 힘든 데다[54] 찬스 불운까지 겹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참고로 이범수가 이후 87회에서 '꽝'과 '자리 바꾸기'가 둘 다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6번만에 성공했고[55], 147회에서는 2곡 합쳐서 9번만에 성공하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멤버 문제보다는 그냥 시작이 꼬이고 곡의 난도가 최상인 데다 불운까지 겹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디까지 꼬이는지를 보여준 특이한 케이스. 그나마 초반에 대부분의 가사를 알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진도가 더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결과론이지만, 11회나 41회처럼 찬스 구매를 했거나, 마지막 찬스를 잘 골랐다면 성공할 수 있었다.[56] 또한 자리 정하기/바꾸기 BGM가 최초로 도입된 회차이기도 하다.

13. 53회 - 이재용, 빈틈 없는 완벽한 처리. 한번도 안틀림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3회
방영일자 2002년 11월 7일
게스트 TEAM 영화 유아독존
박상면, 김윤경, 이재용
도전곡 나뭇잎 배
박홍근 작사/윤용하 작곡
소절
1소절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배는
2소절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3소절 푸른 달과 흰구름 둥실 떠가는
4소절 연못에서 사알살 떠다니겠지
5소절 연못에다 띄워논 나뭇잎배는
6소절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7소절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
8소절 갈잎새를 혼자서 떠 다니겠지
9소절 떠 다니겠지
자리 배치
박상면 김윤경 신동엽 이효리 이재용
박상면 이재용 김윤경 이효리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박상면 연못에
두번째 시도 3소절 김윤경 ??('푸른' 안 부른 것으로 판정함.) 달과
세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연못에서 사알살
네번째 시도 7소절 김윤경 박상면: 해봐. 아무거나
둥실둥실~ 꺄악!!!
신동엽: 아무거나 하더라도 너무 아무거나 했다
첫번째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57](7소절)
다섯번째 시도 7소절 김윤경 살랑살랑 바람에 둥실 떠~
두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박상면 이재용 김윤경 이효리 신동엽
이효리 박상면 이재용 신동엽 김윤경
여섯번째 시도 2소절 박상면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난다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보여주기(8소절)
박상면: 아니 이쪽을 보여줘야지 왜 저쪽을 향해서 보여주냐고!
시범맨 이리와봐!!!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중3 시절 이효리)
김윤경이 원래 뽑으려던 찬스.
남은 찬스 전화 찬스
일곱번째 시도 8소절 박상면 갈잎새
김윤경: 연모데다~
신동엽: 자, 김윤경씨 경고!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도전곡은 동요 <나뭇잎 배>로 처음으로 9소절 부분 반복이 등장했다.[58] 이 노래는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가사 난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김윤경과 이효리의 가사 실수가 있었음에도 4번째 시도만에 7소절까지 진도를 나갔다. 7소절 가사를 알아내기 위해 찬스를 뽑았고 적절하게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걸렸다.

그런데 김윤경이 분명히 그 찬스로 가사를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집중을 안 했는지 '살랑살랑 바람에 소곤거리는'을 '살랑살랑 바람에 둥실 떠가는'으로 부르는 만행을 저질러 아깝게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8소절 가사를 알아내기 위해 또 찬스를 써야 했는데 김윤경은 이 중요한 시점에서 '자리 바꾸기'를 뽑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박상면에게 푸짐하게 질타를 받았다. 그래놓고 본인은 처음에 쟁반 한 3대 맞은 이후로 계속 쟁반이 떨어질 때마다 고개를 숙여 피하면서 쟁반을 안 맞는 꼼수를 부려 빈축을 샀다.[59]

결국 자리를 바꿔야 했고 자리 바꾼 후 실시한 여섯번째 시도에선 박상면이 바뀐 자리에 적응을 못해 2소절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8소절은 자리 바꾸기 전에 이재용이 '갈잎○○ ○○○ 떠다니겠지'로 들었지만, 모르는 부분을 알아내기 위해 마지막 찬스를 뽑아야 했고 '전화 찬스'만 아니면 모든 게 OK인 상황에서 마침 '한 소절 보여주기'를 뽑았다. 그걸로 가사를 알아냈으나 7번째 시도에서 박상면은 '갈잎○○ 혼자○ 떠다니겠지'만 본 상황이었고 결국 '갈잎새' 뒤에 붙는 조사를 틀려 타이 기록 달성도 물건너 간 뒤 이효리와 박상면이 시도 중에 몰래 상의하면서 8번째 시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윤경의 트롤링만 아니었으면 신기록 수립도 노려볼 만했기에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다.

한편, 이재용은 동요라서 귀엽게 부르자는 출연자들의 제안에 조용히 손을 앞으로 모으고 나름대로 귀엽게 하려고는 했는데 전혀 표정 변화 없이 손만 흔들어서 묘한 괴리감 때문에 웃음을 남겼다. 그리고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에서 원래는 맞을 사람을 지정해야 하는데 다 같이 맞자는 김윤경의 제안에 신동엽이 MC 직권으로 '눈 감고 다 같이 맞되 맞기 싫은 사람은 앞으로 숙여도 된다.'고 했다. 물론 다 같이 맞는 분위기였기에 이효리는 혼자 안 맞으면 인간도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 말에 대놓고 인간이길 포기한(?) 박상면은 잠시 일어났으나 다시 숙였고 쟁반 맞은 후 열심히 맞은 척 연기를 했지만 곧바로 신동엽에게 적발되었다. 사실 반전이 있다면 이효리도 쟁반 낙하 직전에 상체를 숙여서 피했다는 것이다. 이효리의 꼼수는 쟁반 맞을 때 실눈 뜨고 있던 김윤경에게 적발되었다.

여담으로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면 이효리 사진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었으나, 뽑히지 않아 무산됐다.
이효리: !
김윤경: 뭐예요?
신동엽: 이 사진이...(이효리: 누군데요?)이게 이효리 씨 중학생 때 모습이에요~(이재용, 김윤경: 오~)
박상면: 근데 뭐 입을 왜...
이효리: 아니... 저 사진을 찍는데 친구들이 너무 웃기는 거예요! 저는 웃음을 참느라 저렇게 나온 거에요...
신동엽: 귀엽다~ 어 그러지 마 그러지 마 그러지 마!
박상면: 진짜 이 표정이 웃겨서 그런 건가?
이효리: 네. 웃겨서 웃음을....
신동엽: 중학교 몇 학년 때에요?
이효리: 3학년 때겠죠, 졸업 사진이니까...
신동엽: 근데 진짜 똑같아요~
(중략)
신동엽: 효리씨는 이렇게 딱 보니까(박상면: 똑같네~) 수술을 일찍 했네요~ 중학교 올라가면서 입학 선물로 수술을 했나 봐요~
이효리: !!!
한 소절 보여주기 전

도전 종료 후, 박상면이 한국 가요를 도전곡으로 하는 거로 제안했는데, 이는 12년 후 쟁반 릴레이 송에서 실현되었다. 이때는 신동엽, 아이유가 진행했고, 그때의 쟁반아저씨가 쟁반을 내렸다.

14. 54회 - 신동엽, 이 시절도 만만치 않았던 드립력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4회
방영일자 2002년 11월 14일
게스트 김애경, 김완선, 이성진
도전곡 과꽃
이효선 작사/권길상 작곡
소절
1소절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2소절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3소절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4소절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5소절 과꽃 예쁜 꽃을 들여다보면
6소절 꽃 속에 누나 얼굴 떠오릅니다
7소절 시집간 지 삼년 소식이 없
8소절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9소절 더 생각나요
자리 배치
김완선 김애경 신동엽 이효리 이성진
김완선 김애경 이효리 이성진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김애경 꽃밭 가득 가득히
두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꽃이
세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과꽃
첫번째 찬스 한 소절 뽑기(5소절, 성공)
네번째 시도 6소절 이성진 시집간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이성진 과꽃 가득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여섯번째 시도 6소절 이성진 보고 싶은
일곱번째 시도 7소절 이효리 시집간 지 어언 삼년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고3시절 신동엽)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여덟번째 시도 7소절 이효리 시집간 지 올(?) 삼년 소식이 없
김애경: 지나간~
↑이효리가 애매하게 불러서 가사를 뒤늦게 판독.
아홉번째 시도 7소절 이효리 시집간 지 온 삼년 소식이 없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6소절 떠오릅니다 O
6소절 누나 얼굴 O
6소절 시집 간 누나 얼굴 X
7소절 시집간 지 O
7소절 오년 X
7소절 오십년 X
7소절 햇수(n년) O
7소절 오천년(...) X
8소절 더욱 생각나요 X

도전곡은 동요 <과꽃>인데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최연장자인 김애경과 MC 신동엽 밖에 없어서 난관이 예상되었다. 그나마 김완선과 김애경이 본래 자리(1, 2번)를 뽑은 게 위안이었지만 첫 번째 시도에서는 본래 노래보다 템포가 빨라진 데다 쟁반의 압박에 2소절 담당 김애경이 잔뜩 쫄아서 어이없는 가사 실수로 날렸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3소절 이효리가 딴 짓하다 반 박자 늦게 틀린 가사를 부르며 또 쟁반을 맞았다. 세 번째 시도에서야 겨우 1절을 완창했지만 2절은 신동엽과 김애경도 잘 몰라서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일단 첫번째 찬스인 '한 소절 뽑기'로 5소절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성진이 담당한 6소절이 문제였다. 첫 단어부터 아예 맞지 않아서 두 번 기회를 쓴 뒤 두 번째 찬스를 뽑았으나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가 나왔다. 역시나 이걸로 얻은 소득은 없었다. 그런데 5000년은 좀... 결국 여섯번째 시도도 무위로 돌아간 뒤 이효리가 극적으로 '꽃 속에'를 추리하는데 성공하면서 6소절을 풀었지만, 7소절 부분인 '시집간 지'와 '3년' 사이 단어가 문제였다. 그 와중에 신동엽은...
신동엽: 누나는 이번에 재혼했지요~(?)
김애경: !
이성진: 예전에 소박맞아 볼 수 없어요
신동엽: 형부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죠~
김애경: 동요가 완전히ㅋㅋㅋ 지금 이러고 있을 때야?
7소절 상의 도중

그 뒤 '전곡 다시 듣기'로 7소절 가사와 8소절 가사 끝 부분이 '더욱 생각나요'가 아니라 '더 생각나요'라는 걸 알아냈다.

하지만 8번째 시도에서 이효리가 '올 3년'이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고 9번째 시도에서 '온 3년'을 맞혔으나 '없는'을 '없네'로 불러서 결국 기회가 단 1번밖에 안 남았다.

이제 7소절 끝 부분이 관건인데 이효리는 '없는'을 주장했고 김애경은 '없어'를 주장했다. 양쪽이 대립하는 상황이어서 성공하지 못하면 이효리와 김애경이 각각 50만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그리고 7소절을 풀어도 8소절 앞 부분이 불분명했다. 8소절 앞 부분은 여러 가지를 대입했을 때 '누나가'가 가장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지만 김애경은 영 탐탁찮아 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누나가'가 확실하다고 밀어붙였고 결국 그렇게 마지막 시도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효리의 의견이 모두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성공하자 김애경에게 갖은 구박을 받았던 그녀는 서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참고로 첫 번째 찬스인 '한 소절 뽑기'는 이 회차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뽑혔다. 52회에도 나왔지만, 뽑히진 않았다. 없어진 이유는 카드 뒷면 내용이 카메라 렌즈에 비쳐서 쉽게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회차를 끝으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전곡 다시 듣기 찬스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은 마지막 회차다.[60]
(찬스 종이 공개)

이성진: 완선이 누나 쪽 보일것 같애. 카메라 렌즈에 비춰서~ / 신동엽: ?
신동엽: 안 비춰x2
이효리: 아, 렌즈에 비춰... / 신동엽: 안 비춰x4
김완선: (렌즈에 비치는 걸 보면서) 어, 비친다...
신동엽: 아, 안 비친다니까요! 안 비춰요
제작진: !!!!
김애경: 가만있어봐. 렌즈에?
신동엽: 아니... 안 비춰요. 자, 이거(5소절) 뽑으면 되죠? 참 내
이성진: 야~ 이게 안 비쳐 안 비쳐~
(렌즈에 비친 찬스 공개)
신동엽: 안 비치는데 왜 그래? 왜 거짓말 해~
제작진: 렌즈에 비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김애경: 어~ 살았다~
이효리: 이거 뽑으면 뭐 어쩔수 없잖아요~
신동엽: 저건 뭐에요? 이거는 와~ 꽝이야! 꽝! 클날뻔... 이건 어떻게 알아요~ 뒤에 똑같잖아요.
이성진: 그럼요. 안 비춰요.
한소절 뽑기 찬스 중에

15. 55회 - 임현식, 오선지와 4분음표는 그에게 무의미해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5회
방영일자 2002년 11월 21일
게스트 임현식, 임백천, 노사연
도전곡 나의 하루(1971)
정근 작사/ 이수인 작곡
소절
1소절 아침 햇빛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
2소절 두 손 모아 하루 일을 생각합니다
3소절 학교에선 동무들과 사이좋게 공부 잘 하고
4소절 집에 오면 심부름도 잘 한답니다
5소절 저녁 노을 아름답게 수놓을 때면
6소절 하루 일을 재미나게 얘기합니다
7소절 아빠 엄 집안 일 두루두루 돌봐주시고
8소절 나는 나는 내일 공부 예습합니다
9소절 예습합니다
자리 배치
임현식 노사연 신동엽 이효리 임백천
이효리 신동엽 임현식 임백천 노사연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아침 햇
두번째 시도 3소절 임현식 학교에선 (반 박자 늦게)친구들과[61]
세번째 시도 6소절 임백천 동무들과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네번째 시도 3소절 임현식 박자 무시.
(신동엽 맞을 준비)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임백천 모두 모여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33배속)
여섯번째 시도 7소절 임현식 아빠 엄마 @#$%&*^!~
일곱번째 시도 3소절 임현식 또(!) 박자 무시.
(신동엽 또 맞을 준비)
여덟번째 시도 7소절 임현식 ???? (박자 틀림.)
아홉번째 시도 7소절 임현식 엄마 아빠
마지막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6소절 얘기합니다 O
6소절 '얘기합니다'가 맨 뒤에? O
6소절 엄마 아빠 X
6소절 식구들 X
6소절 모두 모여 X
6소절 재미있게 X
6소절 정다웁게 X
9소절 예습합니다 O
6소절 사이좋게 X
6소절 하루 일을 O
6소절 정다웁게 X

원로 탤런트인 임현식이 하드캐리한 회차다. 그는 위의 제목대로 곡의 박자를 맞추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박자로 노래를 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 물론 초반부터 신동엽이 임현식에게 박자 연습을 시켰으나 여전히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연습을 단단이 시켰건만 2번째 시도에서부터 "학교에선 (반 박자 늦게) 친구들과"라고 부르면서 가사 실수 + 박자를 무시했다. 그래도 제작진이 크게 인심 써서 박자 틀린 건 봐주고 가사 실수로만 판정했다. 3번째 시도에서 1절을 다 풀었고 2절 첫 번째 소절인 5소절까지 다 무사히 넘어갔지만, 임백천이 담당한 6소절이 고비였다.

3번째 시도에선 아예 한 단어도 맞히지 못해 결국 찬스를 써야 했지만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라서 6소절 가사에 '하루 일을'과 '얘기합니다.'가 들어간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하루 일을'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4번째 시도에서 임현식이 노래를 너무 빨리 부르면서 박자 무시를 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아까운 기회를 날렸고 5번째 시도에서 분명히 전화 찬스로 6소절에 '모두 모여'가 안 들어간다는 걸 확인했는데도 잊어버리고 그걸로 불러 기회를 또 날렸다. 다행히 두 번째 찬스에서 임현식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아 조기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제작진이 조기 성공을 운운하는 출연자들이 괘씸해 너프를 먹였는지 평소와는 달리 +5키 및 1.33배속 속도로 나왔다.[62]
이효리: (반주를 듣고)왜 이렇게 빠르지?
출연진 전원: !
(노래 종료 후)
신동엽: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 솔직히 진짜 인간적으로...
이효리: 언제부터 바꿨어요, 이거요?
신동엽: 너무하시네...
임현식: 아니, 테이프를 어디서 작동합니까?
'전곡 다시 듣기' 직후

그럼에도 웬만한 가사는 다 알아내긴 했지만 7소절이 문제였다. 7소절에 '아빠', '엄마'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6번째 시도에서 받침 때문에 쟁반을 맞았다. 거기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임현식이 7, 8번째 시도에서 두 번 연속으로 박자 실수를 저질렀고 9번째 시도에선 '아'까지 맞았다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아빠가 먼저 나온다는 걸 확인했는데도 '엄마 아빠'라고 불러서 계속 기회를 날려먹다가, 마지막 시도 전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온 덕분에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상의했던 가사가 틀렸기 때문에 찬스를 미사용하거나 다른 찬스가 나왔다면 실패했을 것이다.[63] 난도는 어렵지 않았음에도 72회 <작은 별>처럼 한 사람의 최다 실수로 돌아서 간 케이스로, 임현식이 무려 6번을 날려먹지 않았다면 6~7번 만에 빠르게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64]

이 회차부터 '쟁반노래방 성공'의 자막이 바뀌었다.

임현식이 엉뚱한 활약을 하는 바람에 유튜브 댓글에는 '조영남과 임현식 중 누가 더 엉뚱하냐'는 비교 댓글이 있었다.[65]

16. 56회 - 찬스까지 반납하겠다던 유재석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6회
방영일자 2002년 11월 28일
게스트 유재석, 홍록기, 송은이
도전곡 오빠생각
최순애 작사/박태준 작곡
소절
1소절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66]
2소절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3소절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4소절 비단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5소절 기럭 기럭 기러기 에서 오고
6소절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7소절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8소절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9소절 떨어집니다
자리 배치
유재석 홍록기 신동엽 이효리 송은이
홍록기 유재석 송은이 신동엽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홍록기 '논에서 울고' 음정 무시
쟁반노래방 성공이라고?[67]
출연진: 와아아~
두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기럭 기럭 기러기 에서
세번째 시도 5소절 이효리 기럭 기럭 기러기 에서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반납하고 남은 1개의 찬스.
홍록기 유재석 송은이 신동엽 이효리
이효리 신동엽 홍록기 유재석 송은이
네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뜸북 뜸북 뜸북새 에서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전화 찬스 사용 긴급중단[68]
두번째 찬스 다시 전화 찬스(15초)[69]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송은이 기럭 기럭 기러기 에서
마지막 찬스 한 소절 다시 듣기(5소절)
신동엽: 걔는 왜 거기서 울었대?
이효리: 안 울었어요!!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송은이 기럭 기럭 기러기 에서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타이 기록)

유재석이 유일하게 게스트로 출연한 회차며 쟁반노래방 단일 체제로 치러진 회차다. 4회 출연분은 게스트가 아니라 한 MC가 스케줄 상 불참해 대타 MC로 나온 것이다. 참고로 이 편은 후에 유재석이 해투 첫 진행했을 당시의 구성원과 거의 일치한다. 차이점으론 홍록기 대신 김제동[70]이 출연한 것 뿐이다. 또한 둘 다 11월 방송분이고 7번만에 성공한 것까지 일치한다.

송은이가 이 노래를 거의 다 알고 있어서 신기록 수립이 정말 유력했다. 특히 그녀는 출연진들이 2소절 가사를 '숲에서 울 때'라고 부르자 '울 때'가 아니라 '울 제'라고 정확하게 알려주며 그 부분이 제작진이 노리는 함정이라고까지 지적하여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그래서 찬스까지도 1개만 남기고 반납하면서 할 정도로 자신만만했으나 5소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에서 '북\' 1글자 때문에 4번을 날리면서 헤맸다.

5소절에서 내리 막히자 송은이 본인도 당황했고 출연자들도 "송박사 어떻게 된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점점 상황이 꼬여갔다. 그 문제의 '북'자에서 합창단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좀 약하게 들린 게 문제였다.[71] 그 와중에 만약을 대비해 남겨놓았던 찬스는 하필 자리 바꾸기여서 결국 출연자들은 찬스 반납을 번복하고 다시 돌려받았다.

하지만 2번째 찬스는 유재석이 똥손 너프를 받아 별 도움 안 되는 '전화 찬스'를 뽑아버려서 제대로 얻어낸 게 없었다. 전화 찬스를 준비하는 동안 제작진이 테이프를 교체할 때 뽑았던 찬스에 대해 잠시 잡담하는 장면도 나왔다. 유재석이 꿨던 좋은 꿈이 뭔가 쫓기는 꿈이었다고 말하는 건 덤. 알게 된 사실은 높고 낮음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한 음절의 단어라는 것뿐.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5소절 뜰? X
5소절 장소? O
5소절 X
5소절 한 음절 O
5소절 높은 데? 답변 불가
여기서 잠시 중단[72]
5소절 X
5소절 X
5소절 추상적? X
5소절 받침 'ㄹ' X
5소절 하고 받음 비슷? X

이후 '한 소절 다시 듣기'를 뽑았고 송은이가 가사를 제대로 못 들어서 쟁반을 맞았다. 그래도 그 찬스로 그 문제의 '북'자를 해결해서 타이 기록을 쓸 수 있었다. 만약에 마지막 찬스로 '전곡/한 소절 다시 듣기' 대신에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다면 모두가 '북'자를 단번에 알 수 있었기에 6번째 시도만에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73] 한편으로는, 송은이가 '북' 자만 알았다면 역대 최초로 2곡 도전도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 10월 17일, 1박 2일 센티멘탈 로맨스 편에서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쟁반노래방을 패러디한 입수노래방을 진행했을 때에도 이 곡을 했고 8번만에 성공했다. 쟁반노래방을 맡은 이동희 PD[74]가 직접 현장에서 지휘했다. 이때는 틀리면 물총 세례를 받았고, '한소절 가르쳐주기'는 한 사람이 입수하는 거로 바꾸었다. 실패 시 당연히 전원 야외 취침. 옛날 방영됐을 때의 노래를 사용했으며 효과음 역시 깨알같이 그대로 들어갔다.[75]

여담으로 유재석이 부르던 이 동요는 8년 후에 강호동이 부르게 되었고, 2002년 2월 7일 방송분의 노래 또한 강호동이 불렀던 것을 10년 뒤에 유재석이 부르게 되면서 의도치 않은 우연을 만들게 되었다. 다만, 구슬비의 경우에는 2002년 버전이 아닌 간주가 들어간 버전을 사용했다. 또한 51회와 마찬가지로 9년 후에 TV 50년 기획에서 재방영되었다.[76]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추석특집 놀이 한마당에서 방석 퀴즈를 진행했는데 6소절[77] 부분을 출제했다. 이효리가 이때는 안 들려줘서인지 슬피 울건만을 못 맞혀서 헤매다가 결국 엄정화에 문제를 내주게 되었다.

17. 57회 - 임창정은 썸타는 중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7회
방영일자 2002년 12월 5일
게스트 TEAM 영화 색즉시공
박준규, 임창정, 유채영
도전곡 고향 생각
현제명 작사/작곡
소절
1소절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2소절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3소절 고향 하늘 쳐다보니 별떨기[78]만 반짝거려
4소절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하리
5소절 내 동무 어디두고 이 홀로 앉아서
6소절
(다함께)
이 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자리 배치
유채영 임창정 신동엽 이효리 박준규
임창정 유채영 이효리 신동엽 박준규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유채영 밝은 달
두번째 시도 1소절 임창정 해는 져서 어두운데 밝... 어머 나 뭐하는 거야?!
유채영: 아 안아프다~~
나머지 출연진: !!!
세번째 시도 2소절 유채영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잘 됐네~
임창정 유채영 이효리 신동엽 박준규
임창정 신동엽 유채영 이효리 박준규
네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어우 모르겠다...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다섯번째 시도 5소절 박준규 내 동무 어디두고 ? 홀로 앉아서
여섯번째 시도 1소절 임창정 해는 져서~
PD의 실수로 반주가 아닌 노래가 나옴.
임창정: 나 순간 립싱크인줄 알았어~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유채영 고향 하늘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마음 없는 별
여덟번째 시도 5소절 박준규 내 동무 어디두고 나.. 이 홀로 앉아서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처음에는 임창정과 유채영 '연인팀'의 연이은 실수로 어이없게 3번이나 기회를 날렸는데, 이 둘은 서로 감싸주기 바빴다. 임창정은 3연패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걱정하는 것은 덤.

일단 첫 찬스에서 자리 바꾸기가 나왔음에도 오히려 잘됐다고 말할 정도로 환영을 받았고, 임창정은 그대로 1번, 유채영은 3번을 뽑으며 둘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한데다 박준규 역시 제자리를 지켰다. 이후 신동엽의 자리 적응 실패 이후 전곡 다시듣기를 뽑아서 가사를 거의 100% 알아낸 덕분에 9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더 빨리 성공할 수도 있었는데, 일부 출연진들의 잔실수로 생각보다 돌아서 가게 되었다.

6번째 시도에서 PD의 실수로 가사가 녹음된 노래가 나왔는데, 임창정은 립싱크를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시작 전 쟁반노래방 첫 방영분[79]과 전곡 다시 듣기 도중 최초로 녹음하는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

18. 58회 - 지진희 : PD님이랑 박명수씨랑 존똑인데요?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8회
방영일자 2002년 12월 12일
게스트 지진희, 염정아, 신정환
도전곡 저금통(1, 2절)[80]
손대업 작사/작곡
소절
1소절 땡그랑 한 푼 땡그랑 두 푼
2소절 벙어리 저금통이 아이고 무거워
3소절 하하하하 우리는 착한 어린이
4소절 아껴쓰며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
5소절 어린이 창구 어여쁜 언니[81]
6소절 웃으며 통장주며 아이고 부자군
7소절 하하하하 우리는 착한 어린이
8소절 아껴쓰며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
9소절 아껴쓰며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82]
자리 배치
지진희 염정아 신동엽 이효리 신정환
신동엽 염정아 이효리 지진희 신정환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염정아 신동엽이 2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시도 4소절 지진희 아껴쓰
세번째 시도 6소절 지진희 웃으며 통장주
네번째 시도 6소절 지진희 웃으며 통장주며 아이고 부자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지진희 웃으며 통장주며 아이고 부자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33배속)
여섯번째 시도 9소절 신동엽 아껴쓰며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 (음정 틀림.)
일곱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타이 기록)

영화 H의 주연 배우인 지진희, 염정아와 방송인 신정환이 출연했으며 현재는 사라진 당시 KBS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미리보기를 볼 때, 이 곡을 선정하게 된 동기는 이 시기의 가장 큰 사회 이슈였던 2002년 가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83]

신기록 수립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왔다. 모든 출연자들이 이 회차의 도전곡을 알고 있었으며, 가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이번에야 말로 최단 시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2번째 시도만에 거의 모든 가사를 유추하는 데 성공했지만, 6소절이 의외의 복병이었다. 6소절에서 3번이나 기회를 날려먹었고 이후에 찬스를 사용했는데 전곡 다시 듣기가 나오면서 신기록 수립이 눈앞에 둔 상황. 하지만 마지막 9소절에서 신동엽이 어린이 부분에서 음정 실수로 인해 신기록 수립은 또다시 안드로메다로... 결국 7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면서 최근 3개월간 4번째 타이 기록을 이루었다.

그 뒤 이 곡은 유재석-김제동 체제 후반기에 신설된 2부 코너 ' 도레미 콩콩콩' 170회의 미션곡으로 나왔으며, 여기선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84]

여담으로 지진희는 이 프로그램의 금지어인 이동희 PD 외모 박명수를 닮았다는 도발을 했다. 게다가 이미 6주 전에 박명수가 나왔음에도 이 얘기를 꺼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진희: PD님이 우이씨~ 한 번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신정환: 박명수 씨...
(출발 드림팀에서 박명수가 '우이씨'하는 자료화면 등장)
지진희 제외 전원: !
신동엽: 박명수 씨 닮았다고요?
이효리: 아니, 그 얘기는 아무도 못하고 있었는데...x2 (신동엽: 이야!)
PD: ♨
신정환: 와! 과감하게...
지진희: 저 앞에 있을 때... 옆에 있을 때... 1번에 앉아있을 때 몰랐는데 4번에 오니까 정면으로...
신동엽: 치명적이에요 지금!
이효리: 얼굴 빨개졌어~
지진희: 아~ 죄송합니다.
염정아: 와~ 진짜
신정환: 그만 약올리고 빨리합시다! 우이쒸~
PD: (당황하며) 빨리 진행하시죠~
신동엽: (6주 전에) 그때 박명수 씨가 저희 나왔었잖아요~
지진희: 그래도 몰랐었죠?(이효리: 아니 얘기를...)
신동엽: 아무도 안 했어요 최소한 예의라고 생각했었죠...
PD: (방송분 편집하면서) (확 편집해 버려...? 그러나... 재미를 위해서 한 몸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현실...)
지진희: (PD 바라보면서) 얼굴 너무 빨개져서...
PD: (...)
신정환: 지진희 씨는 쟁반 노래방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PD를 보고 박명수 닮았다고 말한 지진희

이에 잔뜩 토라진 PD는 가사가 틀렸을 때 어디까지 맞고 어디까지 틀렸는지 알려줘야 하는데도 삐져서 안 알려줬고 급기야는 지진희 분량을 통편집하는 복수를 시도하려다가 재미를 위해 남겼다고 한다. 대신, 그는 신정환의 말처럼 이 사건 이후로 3연속 꽝만 뽑은 한 출연자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 이 코너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은 물론, 향후 이동희 PD가 맡은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지 못했다 카더라.[85]

19. 59회 - 신동엽의 최대 흑역사 공개!!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59회
방영일자 2002년 12월 19일[86]
게스트 TEAM 광복절밴드
박상민, 김현철, 손무현
도전곡 창 밖을 보라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롤[87]
소절[88]
1소절 창 밖을 보라 창 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
2소절 창 밖을 보라 창 밖을 보라 사랑이 넘친다
3소절 데이트하는 저 연인들은 해 가는 줄도 모르고
4소절 눈싸움 하며 노래 부르며 즐겁게 보낸다
5소절 긴긴 해가 다 가고 어둠이 오면
6소절 오색 빛이 찬란한 거리거리 성탄빛
7소절 추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사랑을 만들자
8소절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
9소절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
자리 배치
손무현 박상민 신동엽 이효리 김현철
김현철 박상민 손무현 신동엽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박상민 창 밖을 보라 창 밖을 보라 흰 겨울
두번째 시도 1소절 김현철 창 밖을 보라 창 밖을 보라 흰 겨울
세번째 시도 3소절 손무현 데이트 하는 저 연인들은 해
네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눈싸움 하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안녕하시렵니까? 여러분들의 귀염둥이 신동엽 캐롤을 불러드려도 되시렵니까?
다섯번째 시도 6소절 신동엽 오색빛이 찬란한 거리거리에(?) 성탄빛
손무현: 추운 겨울이...
(7소절 부르는 도중 6소절에서 가사 틀린 것으로 판정)
여섯번째 시도 3소절
4소절
손무현
신동엽
데이트 하는 저 년(?)인들은 해 가는 줄도 모르고 위험했어!(맞게 판정)
크하하하ㅋㅋ
일곱번째 시도 8소절 박상민 세상 여자...
여덟번째 시도 성공[89]
결과 성공
1. 전주 나올 때
출연진 전원: (뭔가 범상치 않은 멜로디가 나오자) ?
2. 노래 도중
신동엽: (본인이 부른 노래라는 것을 알아채자) !
(노래 도중 넋을 놓으며)
신동엽: (...)
(그 문제의 8, 9소절에서)
신동엽, 이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노래가 끝난 후
이효리: 아니, 이거 오빠 노래였어요? 처음엔 몰랐어요!
손무현: 캐롤 음반 내신 거예요? 이게?
신동엽: 어우... 잠깐 얼굴이 지금 너무 빨개져가지고...
이효리: 아니 그럼 신동엽 씨는 가사를 다 알겠네요?
신동엽: (손사래시면서) 아뇨... 92년도에 이걸... 했었던 거라...

(VCR) (앨범 커버 사진 나오면서)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
신동엽: 제작진께서... 이렇게 겁 없이(!!!)... 예... 함부로 이렇게 선곡을 했는데, 어쨌든 다음주나 다다음 주 정도에 이제 해피투게더를 좀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 부분만큼은 내 기억에서 딱 지워버리고 싶은 게 있잖아요.
김현철: 내가 마지막에 동엽이, 여자가 뭐 다 되기 전에... 그런 얘기가 나올 때 완전 다 잊어버렸어요. 그 전에 내가 외우려고 노력했던 게 물거품이 되고...
신동엽: 어쨌든, 어... 이 노래... 캐롤 앨범을 제작할 당시에 하루만 빼면 된대요.
(중략 / 신동엽의 녹음 썰)
김현철: 반주가 아주, 그, 상당히 조악하고...
이 노래에 대한 출연진들의 반응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날 방송된 에피소드다. 잘 보면 자막의 위치가 평소보다 많이 올라가 있고, 크기도 조금 작다. 당시 방송 화면 최하단에는 실시간 투표 및 득표율 중계 자막이 송출되어야 했기 때문. KBS 다시보기 버전에서는 당시 대통령 개표 과정이 그대로 남아있는 채로 볼 수 있었다.

방송 시작부터 대놓고 자막에 겨울특집으로 특별 노래를 선곡했다고 했다. 도전곡은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롤> 앨범의 타이틀곡(!) <창밖을 보라> 신동엽 버전이다. 이 노래가 나오자마자 신동엽은 본인의 흑역사라면서 얼굴이 시뻘개졌고 마지막 가사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가 나오자 김현철은 "외우고 있었는데 그 마지막 소절 때문에 다 잊어버렸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 노래는 1992년[90]에 녹음한 거라 신동엽 본인도 가사가 다 생각이 안 난다고 한다.

그래도 진행하는 중간중간에 자신이 썼던 가사가 떠올랐는지 몇 소절을 기억해내기도 했다. 다만 미묘하게 몇 군데 틀린 부분이 있어서 결국 찬스를 썼는데, 처음부터 '전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럼에도 이효리는 "근데 오늘은 별로 다시 듣고 싶지 않네요."라면서 아예 듣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자 제작진이 한술 더 떠서 아예 그 횡설수설 캐럴의 오프닝까지 틀어주는(!) 패기를 보였다.[91] 문제의 그 "안녕하시렵니까?" 인사가 나오자마자 신동엽은 고개를 푹 숙이며 실소하기 바빴고, 아예 8소절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가 나올 때엔 노래를 꺼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92] 그래도 안 들었으면 큰일났을 정도로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이효리: 근데 오늘은 별로 다시 듣고 싶지 않네요. 목소리가...
신동엽: 아, 내가 좋아해야 할 입장이 아니구나! 다시 들어야 하네요! (우울한 표정으로) 음악 주세요~
박상민: (노래가 나오자)허허허...
(Intro: 안녕하시렵니까? 여러분의 귀염둥이 신동엽 캐롤을 불러 드려도 되시렵니까?)
이효리: 안녕하시렵니까? (발을 동동 구르며) !!!
신동엽: (8소절에서) 꺼 주세요! 꺼달라고요~!↗️ 아니 안다니까요 꺼 주세요!↗️
(끝난 후)
손무현: 큰일날 뻔했네. 안 들었으면은...
이효리: 앞에 그거 뭐예요? "안녕하시렵니까?"
신동엽: 아, ㅈ.. 좀 가만히 있으세요! 왜 그래요?
김현철: 캐럴을 불러 드리시렵니까?
'전곡 다시 듣기'

전곡 다 들은 뒤 이효리와 김현철이 합작해서 장난친 건 덤. 이효리는 그 이후로도 틈만 나면 "안녕하시렵니까?" 인사로 신동엽을 놀렸다.[93] MC 신동엽 본인의 노래로 신기록 수립이 이뤄지는 듯했지만 6번째 시도에서 손무현이 "데이트하는 저 년인(?)들은 해 가는 줄도 모르고"라고 부른 것에 신동엽이 웃어버리는 바람에 신기록 수립은 물 건너갔고, 7번째 시도에서 박상민이 '모든 여자가'를 '세상 여자가'로 불러서 2주 연속 타이 기록 수립도 무산된 뒤 8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아울러 성탄 특집 중에서 가장 빨리 성공한 회차다[94].

이 때 박상민은 손가락으로 신동엽을 가리키고 부르면서 역시 신동엽을 놀렸다. 사실 자리 선정 과정에서 신동엽 스스로 "모든 여자가 동엽이만을 사랑하기 전에"를 불러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었으나 김현철이 남은 1, 4번 중 1번을 골라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여담으로 김현철은 쟁반이 내려올 때마다 허리를 숙여 쟁반을 피했다. 오죽했으면 신동엽이 쟁반 피하지 말라고 말했을 정도.

2005년 8월 4일 해피투게더 프렌즈 여름특집 3 -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게스트로 나왔을 때도 제작진이 대놓고 이 노래를 틀었다. 또한, 신동엽의 횡설수설 캐롤은 10년 넘게 지난 후, 신동엽이 진행하는 마녀사냥에서도 버젓이 책장에 전시되어 있다.

20. 60회 - 2002년 송년특집 BEST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60회
방영일자 2002년 12월 26일

송년 특집으로 이전에 했던 방송 중에서 BEST 회차를 뽑아 보여준 회차다. 과거 KBS 안테나 채널에서 업로드했을 때엔 유튜브에서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깔깔TV로 업로드 주체가 바뀌면서 현재는 이 회차를 스킵하고 업로드했기 때문에 볼 수가 없다.


[1] 1905~1988. 자막에는 '함영'으로 오타가 났다. [2] 일부 판본에서는 '떠가자'라고 한다. [3] 5소절 밖에 모른다면서 5소절 가사 그대로 노래 불렀다... [4] 전곡이 나왔다면 1절과 2절을 각각 4소절로 하고, 후렴구를 반복해서 9소절로 구성했을 것이다. 원래는 3절까지 있는 노래지만 3절은 거의 부르지 않으며 노래방(금영, TJ)에도 없는 사실상 사장된 가사다. 참고로 3절 가사는 다음과 같다. "흰 돗대 까뭇까뭇 떠나가는 배 / 이 동네 머슴들의 놀이배라네 / 해마다 정월보름 달 구경하러 / 경포대 찾아가는 놀이배라네" [5] '전화 찬스'도 이 상황에서 쓸 만한 찬스는 맞는데, 출연진들의 반응을 보면 6소절은 금방 알아낼 수 있어도, 4소절 해결은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다. [6] 10, 51, 99회에서 타이 기록이 나왔지만, 한 단어로 한정하면 이 회차가 단독 1위다. [7] 만약 찬스를 끝내 구매하지 않았다면 5소절조차도 돌파하지 못 하고 끝났을 것이다. 다만 자리가 모두 바뀌었으므로 25회 <냉면> 편처럼 전원이 노래를 부를 수는 있었을 것이다. [8] "마지막 시도. 아슬아슬 성공하는 장면을 여러분들은 목격하시게 됩니다 (곧바로)두둥실 두리둥실~" 이걸 본 김현정은 박수를 친 건 덤. [9] 여기서 복선이 있었는데, 마지막 소절의 뒷부분 물음표 박스의 띄어쓰기가 ? ????가 아닌 ?? ???였다. [10] 찬스 불운과 이효리의 주장을 빨리 따르지 못해 실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1] 그래도 여기선 MC들끼리만 자리를 바꿨고 아홉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12] 돌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 먹는 떡. [13] 이 때 장면은 후에 2014년 쟁반 릴레이 송에서 쟁반 아저씨가 실수로 쟁반을 내렸을 때 자료화면으로 나온 바 있다. [14] 1차전 신동엽 승리, 2차전 이효리 승리, 3차전 손예진과 이은주 승리. [15] 27회 밀양 아리랑은 사실상 7소절이 첫 소절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제외(마지막). 42회(실패), 88회, 118회(실패), 140회(마지막), 148회, 166회(9번), 2007년 추석 특집(마지막), 2017년 특집(마지막 - 추가 기회로 성공), 2018년 특집(번외 시도로 성공). 유일한 예외: 101회(6번) [16] 한국에는 이 노래가 '소나무'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독일어 Tannenbaum의 의미는 소나무가 아니라 전나무다. 그러므로 원래는 전나무가 맞는 제목이다. [17] 초반에 어느 정도 근접하게 나왔지만 막히는 2, 4소절 때문에 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18] 추임새인 '헤이!'를 앞가사에 붙여서 9소절로도 출제할 수 있었다. [19] 이후 9개월 후 <개구리 노총각> 편 4번째 시도에서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만 그 때는 해당 시도가 무효로 처리되었다. [20] 154회도 있지만, 이건 번외 시도를 세 번이나 한 끝에 성공했다. [21] 제목은 이거지만, 방송에는 '달맞이 가자'로 자막이 나왔다. 아마도 제작진 측이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서 이 노래는 3절까지 있는 노래이나, 3절은 1절의 반복이기 때문에 뺀 것으로 보인다. [22]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조영남과 양희은은 상당한 가창력의 소유자들이다. [23] 여자인 양희은이 남자인 조영남한테 형이라고 한 것을 보고 의아할 수 있는데, 사실 형 문서의 이 쪽 문단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양희은 때는 연하의 여자들이 연상의 남자들에게 오빠라기보다는 형이라고 하던 시기였다. [24] 다만 항상 도입하지는 않고 환갑이 다 됐거나 넘은 연장자 출연 시에만 설치했다. [25] 참고로 양희은과 이효리 둘만 자리를 바꿨다. [26] 그 무렵에 작고했다. [27] 참고로 포스터가 작곡한 원곡은 처음 두 소절의 멜로디를 한번 더 반복하는 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쟁반노래방 반주가 원래의 동요버전보다 원곡에 더 가깝다. [28] 자막에는 손짓이라고 해서 틀렸다고 나왔지만 사실 잘 들어보면 6소절의 처음부터 가사가 꼬였다. [29] 이 기록도 유재석, 김제동 체제 후반부에 '가위바위보 쟁반맞기'가 도입되면서 깨졌다. 물론 '가위바위보 쟁반맞기' 사례를 제외하면 이 회차의 강병규가 최다 기록이다. [30] 2003년 풍년가 편, 2006년 가을 편이 해당되며 2007년 그래 그래서에서 징크스가 깨졌다. 2004년에는 목요일이 추석 연휴에 포함되지 않아 특집 대신 연휴 기간에 하이라이트를 방영했으며 당시 추석 전후에 방영된 두 편은 모두 성공했다. [31] 원래는 2소절과 3소절 사이에 짧은 간주가 있다. [32] 비슷한 경우론 2절까지 부를 수 있지만 1절만 나온 '그리운 금강산'이 있다. 만약 2절까지 나왔다면 2소절을 한 소절로 합쳐서 출제했을 것이며, 6인 체제였다면 11, 12소절로 출제되었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분량을 줄였는데도 결과적으로 둘 다 실패로 끝났다. 다만 '그리운 금강산'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가사를 다 알았기 때문에 박자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성공했을 것이다. [33] 만약 6명이서 이 노래를 불렀다면 두 소절로 나눠 총 7소절 구성으로 진행됐을 것이다. [34] 이때 자막에 작곡자의 이름을 김대현으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가 있었다. 이는 전주의 도전곡 '메아리'의 작곡자인데 아마 자막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작곡자명을 수정하는 걸 잊었던 듯하다. [35] 151회 신화 편, 10주년 특집, 15주년 특집처럼 8명이 나왔다면 이 소절이 다 함께 부르는 소절로 나왔을 것이다. [36] 보통 1번 자리는 가장 쉬운 자리로 평가받지만, 이날은 이지혜가 당황할 정도로 9소절이 꽤나 고음을 질러야 하는 수준이라 까다로웠다. [37] 정확히는 일본어 한국어와 달리 종성(終聲) 자체가 없다. 'ん'이나 촉음 'っ'도 엄밀히 말해선 종성이 아니다. 일본어 인사 '콘니치와'(こんにちは)도 한글 표기는 이렇게 하지만 실제 발음은 ' 코~ㄴ니치와'다. [38] 뿌리와 어린 잎을 먹을 수 있는 메꽃과의 다년생 식물. [39] 공교롭게도 자리 배치 결과 그 때는 생각도 못했지만 KBS 가요대상 수상자들이 순서대로 앉게 되었다. 장나라는 이 방송분이 방영된 2002년, 이효리는 2003년, 비는 2004년 가요대상 수상자다. [40] PD가 비의 질문을 제대로 못 들은건지 "네?"라고 대답했는데 출연진들이 이를 대답을 이상하게 했다고 간주한 듯이 사용을 중단했다. [41] 당연히 그 문제의 5소절만 빼고. 이날 신동엽도 5소절이 고비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단, 지역에 따라 2소절 가사를 떡이 아닌 밥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원래 가사는 이 맞다. 1 대 100 347회 후반전에서는 2소절 때문에 4단계 생존자가 48명 중 겨우 10명밖에 안 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심지어 오답자들은 모두 을 골랐고 가수 출신인 1인까지 따라갔다. [42] 참고로 전곡 다시 듣기에서 노래하는 풍선이 쓰인 마지막 회차다. [43] 실제로 신동엽은 이 때엔 '전곡 다시 듣기'보다는 전화 찬스를 선호했다. [44] 중간에 제작진이 시간을 끌어서 중단하고 다시 했다. [45] 3차 시도에서 정답이 노출되기는 했다. [46] 1939년 3월 1일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사 및 동 대학원 석사,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22년 인터뷰 [47] 사향노루를 뜻한다. [A] 원문 그대로 기재함. [A] [50] 훗날 방영되는 '땅 위의 기쁨' 역시 가사에 생소한 표현이 다수 사용되어 어려운 도전곡으로 거론되는데, 해당 회차와 차이점이라면 땅 위의 기쁨은 '두 사람이 쟁반 맞고 두 소절 가르쳐주기'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아무래도 곡 길이의 차이를 고려한 듯하다. [51] 전체가 나왔다면 9소절로 출제되었을 것이다(1절+2절+반복). [52] 이범수가 '홀로 된'으로 잘못 들은 것을 '홀로 선'으로 정정하는 성과도 있었다. [53] 찬스 뽑기 전에 '자리 바꾸기'에 대비하여 연습은 했지만, 결국 실제로 나오게 되자 모두들 허무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죽하면 이범수가 찬스 뽑고 연습하길 잘 했다고 말할 정도. [54] 박명수 빼고 각자 한 번 씩 총 4번의 실수가 있었는데, 실수가 단 한 번도 없었다 해도 도저히 알아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웠다. [55] 만약 여기서 마지막 찬스로 '반곡 다시 듣기'가 나오지 않았다면 최악의 경우 마지막 자리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다. [56] 전곡 다시 듣기면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한 소절 보기의 경우 6소절을 골라서 힌트를 얻게 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57] 원래는 한 사람만 맞아야 하는데 다 같이 맞자는 김윤경의 제안에 신동엽이 MC 직권으로 눈을 감고 다 같이 맞되 맞기 싫은 사람은 앞으로 숙이라고 했다. 다 같이 맞았는데 박상면이랑 이효리는 안 맞았다. [58] 그 이전에는 8소절 분량의 곡이 있으면 1절 + 2절 + 1절 후렴으로 편곡하여 6소절로 만들었다. (예: 사공의 노래) [59] 실제 이 회차 유튜브 댓글에 김윤경이 얄밉다는 반응이 많았다. 만렙 스킬 보유는 덤. 그런데 방송 당시에는 다들 쟁반 맞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 봤는지 그냥 넘어갔다. 참고로 쟁반을 피한 논란은 2004년 때부터 엄정화와 세트로 묶여서 나왔다. [60] 뒷면에다가 스티커를 붙이거나 찬스지를 봉투에 집어 넣는 형식으로 했다면 들키지 않았을 것이다. [61] 사실 박자도 틀렸는데 그냥 가사 틀린 거로만 판정했다. [62] 전곡 다시 듣기 찬스의 배속 재생이 최초로 도입된 회차며 맨 먼저 도입된 12회에서는 1, 2소절 한정으로 빠르게 들려주었다. [63] 이때 임백천이 자진해서 쟁반을 맞겠다고 했는데, 쟁반이 느리게 내려오자 임백천이 제대로 하라고 해서 다시 떨어졌다. 이 와중에 신동엽이 '이러면 재미없다'고 거들다가 덩달아 쟁반을 맞는 사태가 벌어졌다. [64] 그 전에 본인의 모교에서 찍은 99초 스탠바이 큐에선 본인이 딱지 넘기기 미션에서 6번이나 NG를 내는 바람에 5단계 이후로는 아예 시도조차 못한 바 있다. 참고로 개중에 한 번은 대사 실수로 딱지조차 치지 못했다. [65] 임현식, 조영남은 둘 다 1945년생 동갑친구이다. [66] 이 부분은 1 대 100 27회 후반전에서 '뜸북새'가 우는 곳을 첫 문제로 냈는데 여기서 순식간에 생존자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보기는 숲과 밭이었는데 아무래도 2소절과 헷갈린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 방송에서도 이효리가 바뀐 자리 적응에 실패하고 '숲'으로 부르는 실수를 했다. [67] 송은이가 5소절의 그 한 글자(북)을 빼고 모든 가사를 안 상황에서 완벽히 연습하자 CG로 나왔다. [68] 사용 중에 이효리가 "높은 데에요?"라고 물었을 때 PD가 답변하기 애매해서 잠시 시간을 끄는(?) 바람에 출연진이 단체로 항의했다. [69] 중단 이후 10초가 남았으나 출연진이 인정하지 않자 홍록기의 흥정으로 15초 재사용을 허가했다. [70] 이때만 해도 김제동은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막 데뷔한 신인이었다. [71] 반면, 1박 2일은 같은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 '북에서' 부분을 4차 시도에서 손쉽게 풀었다. 정작 이 부분은 잘 뚫어놓고 6, 7소절의 가사를 몰라서 고전했지만... [72] 중간에 제작진과 협의해서 15초를 받았다. [73] 다만 6번째 시도 전에 유재석이 가사를 까먹어서 성공할 보장은 없었을 것이다. [74] 2010년 당시 해피선데이 총괄 PD. [75] 중간에 잘못 튼 '산바람 강바람' 역시 당시 사용했던 그 음원이다. [76] 단, 이쪽은 51회보다 짧게 편집되었다. 아무래도 30분 안에 2편을 방영해야 해서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77] 유재석이 불렀던 파트, 2010년 1박 2일에서는 김종민이 이 파트를 불렀으나, 유재석은 출제자고 김종민은 도전자가 이효리 vs 엄정화였기 때문에 문제를 풀 차례가 아니었다. [78] 별을 꽃에 비유해 만들어 낸 시어. [79] 이 때 원년 멤버는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나왔다. [80] 원래는 3절까지 있는 노래며 전곡이 나왔다면 5, 6소절을 3절로 하고 후렴구를 7, 8, 9소절로 출제했을 것이다. [81] 누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염정아는 여자 목소리로 들렸다고 말했는데, 신동엽은 그냥 KBS 어린이 합창단을 섭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 노래를 녹음한 합창단 어린이들은 모두 여자 아이가 맞긴 하다. [82] 6명이 나왔다면 이 소절이 다 함께 부르는 13소절로 나왔을 것이다. [83] "이번 주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과소비가 늘어나는 요즘 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노래 "저금통"을 불러봅니다." [84] 첫 시도에선 쟁반노래방에서 이 곡을 불렀던 신정환이 도레미 콩콩콩 역사상 최초로 도입부에서 실수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또한 출연자가 쟁반노래방과 도레미 콩콩콩에서 같은 곡을 도전한 유일한 사례기도 하다. 마지막 시도에는 7명 모두 잘 하다가 '솔' 자리였던 유재석이 3소절 도중 주사위에 앉다가 뒤로 넘어져서 안타깝게 실패했다. [85] 그 뒤 PD가 바뀐 2015년 하반기에 해피투게더 시즌 3 게스트로 출연할 수 있었다. [86] 이 날은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이다. [87] 원곡은 징글벨+루돌프 사슴코 다음에 나온다. [88] 색깔이 들어간 굵은 글씨는 신동엽 개사 버전. [89] 마지막 소절에서 박상민이 같이 불렀는데 별다른 영향 없이 넘어갔다. [90] 실제 발매는 1995년이다. [91] 징글벨 뒷부분에 나오는 인트로다. [92] 한 달 후 63회의 행복한 대결 막상막하 코너에서도 재조명되었는데, 막상막하 PD가 진행 도중 "안녕하시렵니까?" 오프닝을 틀어대는 패기를 보이자 열받은 신동엽이 당장 끄라고 협박한 적이 있었다. [93] 특히 90회 <독수리 오형제> 편에서 신동엽이 이효리 신체 모사(!!!)로 나머지 4명 출연진들을(박정아, 유진, 자두, 이효리) 단체로 멘붕시키자, 이효리는 신동엽 성대모사 "안녕하시렵니까?"로 받아쳤다. [94] 2001, 2003년은 마지막 시도, 2005년은 9번째 시도, 유일하게 2004년만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