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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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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견종
1.1. 마스티프류1.2. 마스티프류의 목록1.3. 잉글리시 마스티프1.4. 조르바 -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개
2.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 등장하는 적

1. 견종

1.1. 마스티프류

마스티프(Mastiff)는 고대 이집트 회화에도 그려져 있을 정도로 오래된 견종이다. 고대 중국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아시리아에서 이 개의 토우(土偶)를 '마스테나스(mastenas. 라틴어로 현관이란 뜻)'에 묻어 마귀를 쫓은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원래 마스티프 계열은 먼저 발정난 황소나 숫양의 공격성을 제어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견종들이다. 옛날에는 양과 소가 아직 가축화가 덜 진행된 탓에 발정이 나면 중대형 목양견인 셰퍼드나 콜리계열의 견종들의 힘으로는 제압이 되질 않아서 큰 덩치에 강한 완력을 가진 개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마스티프 계열의 대형견이 많은게 다 이런 필요성 때문이다. 그래서 가축과 주인을 지키고 성난 소나 양을 제압할 정도의 완력을 지닌 견종이 많다. 그래서 마스티프 계열이 주인과 그 가족들에게는 충성심과 애정이 대단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맹견으로 돌변하는 경우도 애초에 가축과 주인을 외부로부터 지키는 본능이 있어서다.

이런 역사가 있는터라 전반적으로 골격이 크고 튼튼하며 높은 주둥이는 짧고 넓적해 무는 힘이 강하다. 힘이 세고 보호본능이 강해 주로 사역견으로 많이 쓰였으며 투견의 육종에도 한 몫하여 유명한 투견 종류는 죄다 마스티프 타입 혹은 그 피가 일부 섞여있을 정도. 물론 구조견같이 공격성이 필요없게 개량된 품종들은 온순하지만, 투견이나 경비견, 사냥개로 개량된 마스티프들은 힘이 다른 견종과의 비교를 불허하며 늑대 같은 대형 포식자 못지않게 공격적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

실제로 마스티프류는 개 관련 사건사고에서 가장 흔히 등장한다. 각 나라별로 사육이 금지된 견종은 다양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마스티프들이다. 일반적으로 전문적인 투견만을 위해 만들어진 핏불테리어, 도사견은 어지간한 선진국에선 모두 제한 대상이며, 필라 브라질레이로, 도고 아르헨티노, 프레사 까나리오 등도 종종 금지되거나 사육이 제한된다.

1.2. 마스티프류의 목록

1.3. 잉글리시 마스티프

파일:잉글리시 마스티프.jpg

일반적으로 마스티프로 불리는 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의 하나로, 체고 72~84cm, 체중 54~104kg[5]의 초대형견이다. 많은 대형견 종의 조상. 조상은 티베탄 마스티프로 보이며, 약 2,000년 전부터 영국에서 전투용·맹수 사냥용으로 사육되었다. 당시 원주민인 켈트족(갈리아인)이 소유하고 있던 것을 기원전 55년 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 제국에 전해 맹수와 싸우게 한 이후 투견의 대명사가 되었다. 매우 크고 사나워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에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다 1853년 빅토리아 여왕이 법으로 투견을 금지하면서 번견이나 군용견으로 개량되었다.

가슴은 두툼하고 폭이 넓으며, 사각의 큰 머리에 주름이 많은 얼굴, 늘어진 귀와 꼬리를 가졌다. 목은 근육질의 아치 모양이며, 등은 곧고 허리는 넓다. 꼬리는 높게 위치하며, 종아리까지 늘어져 있다. 털은 짧고 거칠치만, 아래로 갈수록 촘촘하다. 털빛은 살구색·황갈색·담황색 등이며, 주둥이와 코는 검은 반면 눈 주위는 엷은 갈색이다.

투견의 본성 때문에 타인과는 쉽게 친해지지 않지만, 주인에게는 매우 온순하며 헌신적이다. 대형견의 일반적인 특징인 게으름이 두드러지지만 의외로 민감하고 조심성이 많아 번견으로서도 훌륭하다.

체구가 크고 성장이 빠르므로 사료가 많이 들어간다. 비만을 막기 위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야성이 강하므로 만일에 대비해 복종 훈련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가 크고 뼈대가 굵은 개체일수록 몸집이 큰 초대형견으로 성장한다.

색상 때문에 얼핏 보면 덩치 큰 퍼그처럼 보인다. 실제로 퍼그는 마스티프를 개량한 결과물이라는 말도 있다.

1.4. 조르바 -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개

파일:Zorba.jpg
주인과 같이 찍은 인증샷

'조르바'라는 이름의 잉글리시 마스티프는 1989년에 8세의 나이로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개에 등극했다. 몸무게 155.6kg에 꼬리에서 코 끝까지 251cm.[6] 조르바의 몸길이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와 있는 가장 큰 개인 그레이트 데인 제우스의 몸길이인 224cm보다 길지만, 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는 94cm로 110cm인 제우스보다 작다.

2.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 등장하는 적

작중에서 등장하는 인간형 무인기. 이름은 똑같이 Mastiff이지만 이 적은 모티브가 고릴라이기 때문에 견종과는 완전히 무방하다.
고릴라를 모티브로 한 무인기답게 일반 사이보그보다 2배는 더 큰 우람한 떡대와 중장갑을 자랑하며, 실제로 그 덩치에 걸맞게 근접전에 특화된 무인기이다. 한 번 크게 점프하는 것만으로 멀리 있는 벽까지 날아가서 벽을 잡고 서 있을 수 있거나, 그 상태에서 플레이어를 향해 순식간에 날아와서 내려치기를 구사하는 등 기동성도 엄청나다.
잡몹답지 않게 패턴이 다양한데, 하나같이 덩치에 걸맞게 아파 보이는 것만 가득이고 실제로도 맞으면 상당히 큰 피해를 준다. 전술한 벽 점프 - 내려치기 콤보 외에도 팔을 내리치거나 뒤로 휘두르는 등의 단순한 공격부터 시작해서, 어퍼컷을 날린다던지, 어퍼컷에 맞았을 때 나오는 콤보도 있고[7], 거리가 좀 벌어져 있다 싶으면 바로 달려와서 드랍킥을 날리기도 한다. 한 차례 포효한 뒤 잡기 패턴을 구사할 때도 있는데 이 때 나오는 잡기 패턴도 3가지나 된다. 베어허그, 한 손으로 머리를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기, 덮쳐서 쓰러뜨린 뒤 위에서 마운트를 시전한 채 양주먹으로 패기가 있는데, 하나같이 빨리 조이스틱을 마구 흔들거나 방향키 난타로 풀어내지 않으면 다시 풀 기회 없이 속수무책으로 얻어맞게 된다.
오른손 위에 장착된 총기는 Mk.19 고속유탄발사기이다. 발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티프는 벽을 잡고 있을 때를 빼면 대개 이걸로 전방을 조준하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플레이어가 마스티프에게 발각되거나, 마스티프와 플레이어 사이에 거리가 중거리 수준으로 벌어져 있다면 이걸 사방팔방에 난사하는 패턴을 쓰기도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위협이 되는 건 그 떡대를 앞세운 근접 공격이기 때문에 마스티프에게 유탄발사기는 보조무기 이상의 의미는 없다. 유탄의 폭발 범위도 그다지 넓지 않아 큰 위협이 되지는 못 한다. 물론 그렇다고 유탄에 피해가 없는 건 아니므로 방심은 금물.

하드 이하 난이도 기준으로 2챕터부터 나오며[8], 그 뒤부터는 자주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일단 나왔다 하면 전투가 대단히 힘들어질 각오는 해야 한다. 구글에 MGR Mastiff라고 검색만 해도 바로 뒤에 annoying (짜증남)이라는 말이 자동완성으로 나올 정도. 1:1로 싸워도 난감한 상대인데, 후반에 들어서면 어지간해서는 혼자 안 나오고 다른 적들과 연계되어서 나오는 건 기본이요,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경우에 따라 이런 덩치를 동시에 3대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까지 펼쳐진다.

거리가 의미 없는 기동성과 미친 근접 전투 능력, 여기에 수틀리면 쓸 수 있는 원거리 무기까지 있어서 단점이라 할 건 딱히 없지만, 굳이 친다면 잠입 및 암살 위주로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일반 사이보그와 큰 차이 없다는 걸 단점으로 꼽을 수는 있다. 들키지 않은 상태에서 후방이나 위를 노리면 한 방에 처치할 수 있는 건 여전하기 때문. 이외에도 우람한 덩치만큼이나 찬스 어택으로 끝장낼 때의 연출도 무지막지한데, 라이덴이 그 덩치의 다리를 잡고 바닥에 내리친 다음 자이언트 스윙을 날리다가 바닥에 내리치면서 반동으로 튀어오르면서 끝난다.

인간형이라는 점, 팔다리 절단으로 패턴을 일부 봉쇄할 수 있는 점, 참탈 시에 뜯어내는 MCFC 연료 전지의 생김새가 일반 사이보그의 것과 동일하다는 점 때문에 모르고 보면 무슨 강화 사이보그 같아 보이지만, 마스티프가 달리는 모습이나 울음소리만 들어도 그런 생각은 사라진다. 작중에서도 마스티프는 설정 상으로도, 시스템 상으로도 무인기로 분류한다. 챕터 2에서 마스티프와의 첫 싸움이 벌어질 때 무선으로 "그 무인기를 빨리 쓰러뜨려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고, 또한 작중에서 사이보그는 신체 절단을 했을 때 해당 부위를 절단했음을 표시해 주지만 마스티프는 부위 절단 표시가 나타나지 않으며, 무엇보다 사이보그들과 달리 노 킬로 끝낼 수 없는 대상이기 때문.


[1] 콩키스타도르들이 남미를 침략했을 때 이 마스티프를 군견으로 동원했는데, 치와와 정도의 소형견들이나 보던 아즈텍 인들은 마스티프들을 개가 아니라 괴물로 취급했다. 서인도 침략 때는 제대로 된 방어구가 없던 현지인들을 물어죽이기도 했다고. [2] 네오폴리탄 마스티프는 잘못된 발음이며, 네'아'폴리탄으로 부르는 것이 영미권식 이름에 부합한다. [3] 셰퍼드하고 마스티프 양쪽에 모두 포함된다. [4] 테리어와 마스티프 양쪽에 모두 포함된다. [5] 종종 130kg 이상 나가는 잉글리시 마스티프도 있다. [6] 다만 베네딕틴(Benedictine)이라는 이름의 166kg을 기록한 세인트 버나드도 있다. 그러나 기네스 세계 기록에서 가장 무거운 개 부문을 폐지해버려서 등재되지는 못했다. [7] 마스티프가 뛰어올라 맞은 플레이어를 바닥에 내려치고 그대로 수직으로 밟는 연계 콤보가 이어진다. 바닥에 내려치는 것까지는 쳐낼 수 있고 쳐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내려치는 것까지 맞았다면 뒤에 이어지는 밟기를 속수무책으로 맞게 된다. [8] 베리 하드, 리벤전스 난이도에서는 1챕터부터 나온다. 극초반에 스텔스 위장으로 라이덴을 급습하는 3명의 일반 사이보그들과 싸울 때 뒤쪽에 있는 저택에서 마스티프 한 기가 달려오는 모습이 뒤늦게 포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