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의미
Insert는 한국어로 '삽입'을 의미한다.2. 키보드 키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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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글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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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rt 키는 워드 프로그램에서 문서를 편집할 때 수정 모드와 삽입 모드 두 모드를 토글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쓰인다.
키보드 자판에서 줄여서 'Ins'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1. 삽입/수정 모드
삽입모드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쓰는 모드다. 글자들 사이에 새 글자를 타이핑할 경우 앞에 있던 기존의 문자가 앞으로 밀려난다. 인터넷의 모든 타이핑 가능한 공간에서는 삽입모드만 사용이 가능하고 워드 프로그램 제작자들도 사용자들이 수정모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지 많은 워드 프로그램들도 삽입모드만을 지원한다.수정모드는 문자와 문자 사이에 타이핑을 할 경우 앞에 위치한 문자가 앞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닌 새로 타이핑된 문자가 덮어지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서 '가나다라마'에서 '나'와 '다' 사이에 커서를 두고, 수정모드 상태에서 '아'를 삽입할 경우 '가나아다라마'가 아닌 '가나아라마'가 된다. 이것을 원치 않을 경우 Insert 키를 한 번 더 눌러서 삽입모드로 변환한 후 타이핑을 해야한다. 엑셀이나 한컴오피스에서는 아직 수정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은 삽입모드로 되어있고 현재에 와서는 수정모드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터라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하필 위치도 백스페이스 바로 오른쪽에 있어 실수로 누를 일도 잦아 긴 글을 입력하는 대중들에겐 그야말로 골칫덩어리. Insert의 존재를 잘 모르거나 사용법을 모르면 버그라도 걸렸나 싶어 당황한다.
보통은 이게 몹시 거슬리고 뽑아 버리고 싶은 때가 많지만 의외로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는데 영어 등 외국어 교육용 연습 문제를 만들 때이다. 밑줄(_)을 쭉 이어붙여서 빈칸을 길게 만들어 놓고 일부만 채워 놓을 때 insert를 켜 놓고 하면 유용하다. 보통 사람들은 이마저도 별 필요가 없겠지만 다소간 강박이 있어서 빈칸을 포함한 연습용 문장의 좌우 사이즈를 딱 맞춰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에게는 백스페이스나 delete 키로 밑줄의 일부를 지우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2.2. 잘 쓰지 않는 이유
- 워드 프로그램 외에는 삽입/수정 전환 기능이 거의 지원되지 않는데다, 심지어 워드 프로그램 중에서도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많다.
- 일반적으로 아래아 한글이나 Microsoft Word 등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서는 제대로 지원하지만 간단한 프로그램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기능의 전환 등이 일반적으로는 입력 도구 모음에 표시 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의 오류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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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예를 들어 일부 프로그램은 수정 모드인데 예시에서 '12'대신 전각문자인 한글로 '바사'라고 입력을 하면 '가나12마' 대신 삽입 모드처럼 '가나바사다라마'로 입력이 된다.
- 그뿐 아니라 수정모드로 입력하면 오자 뒤의 제대로 적힌 글자가 계속 지워지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오타를 전혀 내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Insert 키로 수정모드를 이용하기 보다는 삽입모드와 백스페이스키 또는 딜리트키로 수정하는 것이 심신에 이롭다. 탈자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수정모드가 아닌 삽입모드를 사용해야만 한다. 사실상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쓸모 없고 어쩌다 눌려졌을 때 불편하기만 한 기능. 그래서 애플의 키보드에는 아예 Insert 키가 없다.[1][2] Windows용 키보드에도 텐키리스 이하 컴팩트 레이아웃들은 Insert 키를 다른 키의 부가기능으로 숨겨서 Fn키를 눌러야 수정모드를 사용 가능하거나 아예 없애버린 제품도 많다.
-
설상가상으로 바로 아래에 붙어 있는 Delete 키나 바로 왼쪽에 있는 백스페이스 키는 둘 다 사용 빈도가 매우 높아서 잘못 눌릴 가능성도 또한 높다는 것. 그래서
Insert 키를 위로 밀어내고 Delete 키를 2칸으로 늘린 키보드도 존재한다.
씽크패드의 샌디브릿지 세대 모델들도 같은 방식으로 Esc와 Delete 키를 키워 오타율을 줄였으나 바로 다음 세대에서 6열 키보드로 리뉴얼되면서 사라졌다.
2.3. 왜 있는가?
과거 키보드 입력 관습의 잔재라고 할 수 있다.[3], 사실 지금이야 아무데나 커서 갖다놓고 입력하면 사이에 끼여들어가는 게 당연하지만, 타자기 시절 다 쓴 문서를 수정하려면 기존 글자를 지우고 그 자리에 덧쓰는 것 밖에 안 됐다는 걸 생각해 보면 오히려 MS-DOS보다 더 오래된 유산이라고 볼 수도 있다.2.4. 다른 기능
Ctrl+Insert와 Shift+Insert로 복사 붙여넣기를 할 수 있다.Ctrl+C/V는 CLI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4], Insert 키는 윈도든 유닉스든 가리지 않고 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서버개발자들 중에는 Ctrl+C/V보다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2.5. 무효화시키기
Insert 키를 눌러도 수정/삽입 전환이 아예 안 되게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레지스트리 편집[5] - 레지스트리 편집기 활용
-
Windows 키를 누르고 입력란에 regedit을 입력하고 regedit.exe를 클릭한다. 아니면 Win+R로 실행창을 열어 regedit을 입력한다.
2.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Keyboard Layout으로 이동한다.
3. 오른쪽 화면에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다음 새로 만들기 > 이진값을 클릭한다.
4. 새로운 값의 이름을 Scancode Map으로 지정한다.
5. 이진 값 편집 화면에서 00 00 00 00 00 00 00 00 02 00 00 00 00 00 52 E0 00 00 00 00를 입력한다.[6] - 링크 그림 참조
6.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고 시스템을 재시작한다. - 레지스트리 편집 프로그램 사용. sharpkey나 keytweak 등이 있다.
- 윈도우 파워토이 활용[7]
- 한글 2018 - 환경 설정 - 편집의 삽입 잠금 체크박스를 체크해주면 Insert 키가 먹히지 않는다.
- 로지텍 키보드를 사용하면 Logitech Options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간편하게 꺼버릴 수 있다.
3. 관련 문서
[1]
Insert 키가 없을 뿐 기능을 수정모드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닌데, fn+return(enter) 조합으로 Insert 키를 대체할 수 있다.
[2]
그 대신 구형 Mac에서는 F13 ~ F15키가 있었다.
[3]
키보드 자판에는 현대엔 별 의미가 없음에도
관습적으로 삽입하는 키가 알음알음 숨어져 있다. 스크롤락, 퓨즈, 상태표시줄 키, 우측 컨트롤 키 등... 심지어
과거를 너무 기억한 나머지 현대에 꼭 필요한 키까지 지워버리는 키보드도 있다.
[4]
유닉스 셸에서 Ctrl+C는 실행중인 명령에 정지신호를 보내고(도스에서의 Break 키와 같은 역할을 한다.), Ctrl+V는 다음에 입력되는 문자가 문자 그대로(즉 다른 명령이나 문자로 해석 또는 변환되지 않고)입력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5]
다른 이들이 쓴 글을 참조하는 게 좋다.
[6]
복사 붙여넣기는 안먹히므로 앞부분의 주소(00000000)는 무시하고 띄어씌기 상관없이 그대로 입력하면 된다. 이진 값 편집 화면에서 00,00,00,00,00,00,00,00,03,00,00,00,00,00,52,E0,00,00,3A,00,00,00,00,00으로 저장하면 Caps Lock 키도 무효화된다. Caps Lock 키는 Enter 키나 한/영 변환키로 변환해서 쓰면 편리하다.
[7]
키보드 매핑으로 insert 키를 delete 따위의 키로 바꿔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