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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0:20

이송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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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백
파일:이송백 일러스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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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송백 웹툰화.png
본명 이송백()
나이 27세(500화)
신체 6자 2치[1]
소속 및 배분 종남파 이대제자
첫 등장 소설 53화 하핫, 뭐 대단한 사람 오셨다고. (3)
웹툰 23화
성우 이주창(오디오 드라마)
1. 개요2. 강함 및 무공3. 작중 행적4. 인간관계5. 명대사6. 기타

[clearfix]

1. 개요

가고 싶어 가는 길이 아니지요. 가야 하니까 가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 종남의 이대제자.

인내라는 가치와 유독 많이 연관지어진다. 설화십이식에 집착하게 된 종남의 흐름 속에서 화종지회 이후 외롭게 버티며 천하삼십육검(天下三十六劍)[2]을 수련하고 있었는데, 천하비무대회에선 압도적인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청명의 공격을 버텨가며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함으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는 이송백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버텨 내는 '인내하는 이'라고 말하는 작중 묘사로 공인된 사실이다.

2. 강함 및 무공

조걸: 너랑 비무대회에서 붙었었잖아![3]
청명: 내가 비무대회에서 팬 놈이 한둘도 아닌데, 그걸 무슨 수로 다 기억해
조걸: 그중에서 셌던 사람!
청명: 혜연?
조걸: 아, 아니 그 다음으로!
청명: 이송백?[4]
— 796화. 잘생기고 재수 없으면 진가 놈인데. (1) 中
하지만 백천이 기억하는 이송백의 의미는 그와 다르기에 잊을 수가 없었다.
" 저 망할 놈이 인정한 무인"
눈이 머리끝도 아니고 하늘에 대롱대롱 매달린 놈이 인정했다.
심지어 다른 문파도 아닌 종남의 검수를.
이 사람을 설명하는 데 그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 1438화 그래, 기억해 두지. (3) 中

혼자 천하삼십육검을 수련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주변인들의 멸시를 버티며[5][6] 손꼽히는 강자가 되었다. 화종지회 이후 약 2년 동안 천하삼십육검을 수련했는데, 천하비무대회에서 이송백이 당소소를 이기는 것을 본 청명은 '이미 잿더미가 된 종남에서 새로운 씨앗이 자라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청명의 평가에 의하면 대기만성할 타입으로, 차후 종남제일검을 노려볼 수 있을 만한 인재이다.

3. 작중 행적

황종의와 청명의 첫 만남 당시, 종남의 장로 기목승의 동행으로 처음 등장한다. 화산의 제자라는 이유로 청명을 심히 불편해하던 기목승을 대신해 청명에게 비무를 신청하는데, 이를 이용해 황문약을 암살하려 했던 범인을 잡아내기 위한 청명의 함정에 말려들어 오히려 곤경을 겪게 된다.[7] 이후 황문약을 암살하려 했던 범인을 밝혀낸 청명이 공을 세울 기회를 넘겨준 덕에 직접 번자복을미칠듯한 고생끝에 제압하고 실추된 종남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한다.

이후 청명에게 다시 비무를 신청해 설화십이식으로 상대하려 하지만, 설화십이식에서 이십사수매화검법의 흔적을 보고 분노한 청명에게 처참하게 패배하고, 종남이 이십사수매화검법을 훔쳐 자신들의 무학으로 만들었음을 청명이 알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청명에게 진정 종남이 추구하는 무학[8]과 자신의 길은 다른 누구[9]도 아닌 자신이 정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다음 등장할 땐 종남의 장로 사마승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마승은 이송백이 설화십이식을 수련하지 않고 구시대의 유물인 천하삼십육검을 수련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고 한다.

화종지회에서 종남의 이대제자를 연파한 청명의 아홉 번째 상대로 등장한다. 이때 청명은 이송백에게 언젠간 이송백이 올라야 하는, 신검합일(身劍合一)의 경지를 보여줬다. 화종지회가 끝나고 청명과 개인적으로 만나, 설화십이식에 집착하는 현 종남의 흐름 속에서 종남의 검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청명의 물음에 "가고 싶어 가는 길이 아니라, 가야 하니까 가는 길이다."라는 말로 답하고 돌아선다.
천하비무대회에서 당소소의 상대로 등장해 승리한다. 그 후에 비무 상대로 청명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사마승은 그를 버리는 카드로 취급해서 칼에 독을 바르고 나갈 것을 명령했으나 진금룡의 도움 덕에 없던 일이 되었다.

비무 시작 직후,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온 청명의 공격에 머리를 얻어맞고 쓰러져 심판으로부터 강제 패배 선언을 당할 뻔했으며, 간신히 일어선 후 휘몰아치는 청명의 공격을 혼신의 힘을 다한 천하삼십육검으로 방어하지만 실력차가 현저한 탓에 결국 온몸을 얻어맞아 만신창이가 된다. 이때 너무 일방적으로 밀린 탓에 비무를 관전하는 이들에게 약자라는 오해를 받았다.[10] 누가 봐도 승산이 없는 상황에서 일격으로 비무대의 모서리를 도려내는, 천하비무대회 시작 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다.[11] 이로 인해 관중들은 이송백이 약자가 아닌, 오히려 천하비무대회에 참가한 이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보는 사람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 보이는 비무였으나 이를 버텨낸 결과, 자신이 동경하는 청명에게서 '훌륭하다'라는 평과 그의 내부에 종남의 혼이 살아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천하제일검문인 무당의 장문인 허도진인에게서 '문파의 아이들이 똑똑히 기억했으면 좋겠을 진정한 무인의 모습'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구파일방의 여러 장문인들에게서 '훌륭하다', '인상적이다'는 평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종남의 장문인 종리곡은 '패배한 이상 그런 평은 의미가 없다'는 말로 이를 폄하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한다. 이에 자신을 멀리하던 사제들에게 인정을 받고 함께 길을 걸어나가게 된다.[12]

이후 비무대회장을 떠날 때 다시 등장. 자신에게 길을 열어준 청명에게 감사하며 다음에 만나면 꼭 은혜를 갚겠다 결심하고 봉문한 종남에서 수련에 매진 중(356화). 그리고 그의 진심을 깨달은 많은 사제들이 이송백을 따르며 천하삼십육검을 수련하고 있다. 500화 QnA에 의하면 잘 지내고 있으며 자신을 따르는 사제들을 조곤조곤 부드럽게 타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말들 속에 미묘하게 뼈가 담겨 있어서 사제들은 힘들어 한다고.

886화 마지막에 진금룡과 함께 아주 오랜만에 등장. 봉문 중임에도 서안을 지키려고 나온 듯하다.[13] 화산파가 서안을 지키는 것을 보고 호쾌하게 미소를 지으며 진금룡에게 동생분과 청명 도장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못 봐서 아쉽지 않냐고 묻는다. 진금룡이 우린 아직 봉문이 끝난 게 아니니 떠들 시간에 검이나 휘두르라고 대꾸하자 그와 함께 돌아간다.

그렇게 또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1434화에서 사패련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한 사천당가의 여식 당소보를 구해주면서 등장한다. 그리고 도착한 천우맹 일행과 만나 간만에 화산 일행과 얘기를 나눈다. 청명을 너무 존경스러워해 청명이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은 덤. 진금룡에게 농담도 치면서 친한 모습을 보인다.[14]

이후 개봉에서 종남파로 변장한[15] 청명 일행과 만나고 그들을 돕게 된다. 청명에 대한 태도를 보고 화산 일행들은 콩깍지가 씌였다고 평한다.

1739화에서는 진금룡과 함께 백천이 파문당하는 것을 보았고, 백천이 종남으로 돌아오면 잃어버린 것을 되찾게 해주겠다는 진금룡을 보며 세상에는 쉬이 꺾이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4. 인간관계

5. 명대사

가고 싶어 가는 길이 아니지요. 가야 하니까 가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 113화. 네가 화산의 제자라면 그걸로 됐다. (3)
그대들은 살생이 그리 쉽소?
(……너는 누구냐 애송이?)
종남의 이송백.
— 1434화. 나를 먼저 죽여야 할 거요. (3)

6. 기타

설 연휴 기념으로 웹소설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는데, 웹툰에서 이미 등장한 이후에 공개되어서 그런지 웹툰 캐릭터 디자인과 매우 흡사하게 그려졌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상 악역 포지션으로 그려지는 종남 출신에 비교적 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인기와 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인물이다. 이름자인 '송백(松栢)'처럼 작중에서 놀라울 만큼 변치않는 소나무스러운 우직함과 올곧음을 내보이는데, 이는 작중에서 주인공 청명도 인정하고 감탄하지만 독자들에게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게다가 일러와 웹툰 작화마저 미형으로 뽑힌 탓에 분량에 비해 팬이 꽤 많다. 사실 분량이 너무 적어서 화귀 팬들 사이에서는 반 농담조로 허위매물 소리까지 듣고 있는 실정.


[1] 약 188cm. [2] 나를 중심으로 세상은 서른여섯 개의 방위로 이루어지기에, 그 서른여섯 개의 방향으로 완벽하게 검을 찌르고, 휘두르고, 막아 냄으로써 검을 완성시키는 종남의 본의가 담긴 검법. 그 위력은 화산의 매화검법에 못지 않으나 본질을 잃어버린 종남파는 자신들의 검을 버리고 화산의 무공을 훔친 설화십이식에 몰두하였다. [3] 남궁도위 [4] 아이러니하게 비무대회 당시 남궁도위는 청명에게 백천, 진금룡, 이송백 따위로는 그쪽을 만족시킬 수 없었지 않냐며 이송백을 낮잡아봤었는데, 오히려 청명의 평으로는 당시의 이송백이 남궁도위보다 훨씬 강했다는 것이다. [5] 종남에서는 설화십이식이 대단한 검술이라고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상태라서 이렇다. 청명이 말한 것처럼 설화십이식은 껍데기뿐인 검이라 사실 그걸 수련하는 이들은 나중에 전부 화산파의 하위호환인 쭉정이가 되어 망할 수밖에 없는데, 종남은 그것을 모르고 죄다 설화십이식만 추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천하삼십육검을 고수하는 이송백만이 망할 운명이 확정되어가는 종남을 되살릴 수 있는 인재인 것이다. 청명이 괜히 이송백을 종남의 마지막 불씨이자 희망이라고 칭하는 게 아닌 셈. 다만 천하비무대회에서의 처참한 종남 제자들의 성적과 그가 보여준 모습을 보고 뭔가 느낀 게 있는지 대회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종남은 봉문한다. [6] 사실 버틴다고 하기도 뭣한 게 목표와 이상을 위해서라면 워낙 주변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라 구성원들이 무어라 하든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청명도 그의 이런 성정을 높이 산 것이다. [7] 내력을 뺀 검으로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부딪힌 청명이 피를 토하며 날아가버린 탓에 은하상단으로부터 종남의 입지를 떨어뜨리는 계기를 제공하고 만다. [8] 치우치지 않고 정석을 추구하는 검 [9] 설화십이식을 익히길 강요하는 사문(師門) [10] 어지간한 무협지가 다 그렇듯, 동정은 오히려 무인에게 큰 치욕으로 여겨진다. 이송백은 그런 치욕마저 버텨가며 자신을 증명하려 했음을 의미한다. [11] 심지어 발출된 검기는 비무장을 베어 버리고도 기세를 잃지 않고 날아가 관중석 바로 앞에 깊은 검흔을 남간다. 또한, 잘려 나간 비무대의 모서리는 사람보다 더 큰 크기였다. [12] 이로 인해 종남 내에서 설화십이식을 추구하는 파벌과 천하삼십육검을 추구하는 파벌이 나뉘게 될 것이라 우려하는 독자들도 존재한다. [13] 청명이도 이들의 존재를 슬쩍 눈치챈 듯 하지만 옆에서 묻는 백천에게 '애송이 놈들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고 있었지.' 라고 할 뿐, 정확히 이들을 보고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 [14] 진금룡에게 농담을 치는 사람은 종남에서 이송백 외에는 없다 하니 봉문 기간 동안 사이가 애틋해진 듯. [15] 처음에 백천을 봤을 때는 진금룡인 줄 착각했다.역시 진씨 가문 형제 [16] 청명 역시 성장한 이송백이 이끄는 종남이 부활 중인 화산을 자극해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게 만들기를 바라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송백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17] 완벽한 검을 추구하는 종남의 무학의 길을 걸어갈 능력. [18] 사실 청명은 진금룡과 이송백을 포함한 종남의 제자들 개인에겐 악감정이 없다. 죄는 그들이 지은 것이 아니니까. 그러나 진금룡은 재수없어서 다시 보긴 싫다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호감을 가지고 직접 가르침을 주는 것은 이송백 하나뿐이다. 한번은 청명이 성까지 빼가며 '송백이 보고싶다' 라고 말한적도 있을 정도. [19] 츤데레 성격인 진금룡의 입장에서는 나름의 긍정표현이기도. [20] 종남 내에서 진금룡에게 농담을 할 사람은 이송백 뿐이라고 하기도 한다. [21] 진금룡 [22] 백천은 자기 큰 형 얘기를 했는데, 그 큰 형도 동일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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