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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劍 운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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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8a5ad><colcolor=#FFF> 도호 | 운검(雲劍) |
배분 | 운자 배 / 21대 제자 |
첫 등장 | 소설 10화 세상에, 화산이 망하네. (5) |
웹툰 4화 | |
성우 | 최한(오디오 드라마) |
[clearfix]
1. 개요
나는 화산의 검수요. 화산의 검수는 이 정도로 좌절하지 않소.
무협소설
화산귀환의 등장인물.화산의 일대제자로 청자 배들이 기거하며 수련하는 백매관의 관주다.
운자 배의 최고수이자 무력 담당. 현상의 포지션을 잇는 이로 현상의 뒤를 이어 무각주가 될 인물이다.[1]
타고난 잔정이 많아서, 재능을 타고난 제자들 뿐 아니라 노력만으로는 남들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는 참된 스승으로, 제자들 역시 운검을 의지하고 있다.
웹툰에서는 4화에 첫 등장. 운암에 비해 각지게 묘사된다. 웹툰에서의 운암은 운검보다 등장이 적어 웹툰으로 접한 사람은 운검이 운자 배의 대제자로 아는 사람이 종종 있는 편.
2. 작중 행적
초반에 아침 문안조가 오지 않자 신고식 때문에 백매관 제자들이 전원 늦잠을 잔다고 생각해서 혼내려 했으나 제자들이 전원 걸레꼴로 뻗어있는 모습에 당황한다. 이후 한 달만 자신이 삼대제자들을 수련시키게 해 준다면 성과를 내보이겠다는 청명이 말 속에 뜻을 숨기는 고급 화법을 귀신같이 읽어내고, 청명에게 삼대제자들의 기초체력 훈련을 맡긴다.[2]- 의미
- || 청명의 대답 || 진의 ||
적어도 한 달 정도면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한 달만 내버려두면 확고히 성과를 낼 수 있다. 고된 수련임에도 그 어느 분도 불만을 토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한번 굴려봤는데 입 터는 사람이 없었다. 입 못 털게 만들었으니 걱정하지 마라. 노력하기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도 아끼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수련의 과정에 딱히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한가. 예의입니다. 대사형의 말을 하늘같이 따르겠습니다. 윗사람을 너무 괄시하지 않고, 대사형을 존중해 위계는 유지하겠다.
만인방의 침공 당시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다 대주급인 탈명단창과의 싸움에서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 오른팔을 희생했다. 탈명단창에게 수차례 공격을 당하며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그 대가로 탈명단창은 청명에게 전신을 난도질당해서 처참하게 죽고 운검은 다행히 회복했다.
오른손을 쓰는 검수가 오른팔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병상에서 일어나자마자 왼손으로 검을 쓰는 좌수검법을 연마하며 청명에게 수련을 도와줄 것을 청한다. 그리고 청명은 아예 그를 위한 좌수무학 전용 비급을 써줌은 물론 만년한철 검을 만들 때도 좌수검을 위해 손잡이와 무게 배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다. 청명이 존경 및 대견해하는 인물 중 하나로 현종과 함께 유일한 청명억제기. 도인이 흔히 하는 뜬구름같은 말을 몸소 실천하는 이라서 청명이 존경한다.
무당과의 비무때에는 좌수검을 익힌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이어질 연패에 무의미하게 지지 않기 위해 나섰으며, 이때 운검의 무에 대한 자세는 제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어 이후 제자들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봉문을 깨고 나온 이후 서안에서 벌어진 사파와의 전투에서 주동자였던 강서칠살 갈천립[3]을 상대하는데, 처음에는 존중을 잃지 않았으나 갈천립이 자길 공격하려고 같이 온 사파인들까지 썰어버리자 크게 분노하며 갈천립의 도기 세례를 뚫고 그의 심장에 검을 박으며 처치하는데, 그래도 마지막까지 예의를 잃지는 않았다.
봉문동안 자신의 무학을 재정립 하였으며, 혹독한 수련과 청명과의 실전을 통해 팔을 잃기 전보다 더 강해졌다. 3년간의 봉문이 끝난 화산을 방문한 법정이 고도로 단련된 기억에 없는 절정의 외팔이 좌검수를 보고 나이들수록 급박한 무학의 성장이 힘든 걸로 볼때 짧은시간 새로 왼팔로 무학을 익혀야 했을 시간을 생각하며 화산의 발전을 가늠한 척도가 되기도 했다.
817화에서는 장일소와 생사결을 펼치는 오검을 돕고 싶은 마음이 동해 앞을 가로막는 만인방의 졸개들 사이로 치고 나가려다가 현종의 만류로 그만둔다. 운검에게 장문인의 명을 거역한다는 것은 애초에 없는 선택지라고.
항주마화 때는 무려 마교 이주교 천살마제를 상대로 앞에 나서서 막는다. 상대가 살기만으로도 내상을 입힐 수 있는 괴물인지라 피를 토하지만, 어쨌든 앞에 서 있기라도 함으로서 천살의 흥미를 산다. 이후 장일소가 떠나자 항주마화로 너무 많은 이들이 죽었기에 간단하게나마 진혼제를 지낼 것을 제안한다.
3. 강함 및 무공
들어 본 적 없는 이름. 화산 일대제자들에 대한 평가. 거기에 좌수검까지. 어느 하나 높이 평가할 요소가 없다.
하나…….
‘만만한 이가 아니군.’
풍기는 기세만큼은 그 모든 요소를 누르게끔 하기에 충분했다.
새벽의 산처럼 고요하다.
‘검수’라는 이름을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였다.
— 629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4) 中 무각의 평가.
만인방의 침공 시점인 390화에서 언급되기로는 검으로 따지자면 화산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실력자로, 통틀어 따지자면 무각주인 현상 정도가 그보다 낫다고 한다. 빠르고, 정확하고, 진중한, 화산 검학(劍學)의 교과서와도 같은 검술로 상대를 유린한다.하나…….
‘만만한 이가 아니군.’
풍기는 기세만큼은 그 모든 요소를 누르게끔 하기에 충분했다.
새벽의 산처럼 고요하다.
‘검수’라는 이름을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였다.
— 629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4) 中 무각의 평가.
그런데 정작 만인방의 침공 당시 운검은 탈명단창 손월과 싸웠고, 백천은 야도와 생사결을 펼쳤는데 백천은 곳곳에 부상을 입었을망정 사지 멀쩡하게 살아남은 반면 운검의 경우 오른팔이 잘리는 중상을 입은 점이 의문점으로 떠오른다. 390화는 화산오검이 대외 활동을 시작한 이후이기 때문이다. 저 당시 화산에서 청명이 1번째, 현상이 2번째, 운검이 3번째 강자라는 뉘앙스인데 그게 맞다면 이 시기에 백천과 유이설보다 위였다는 얘기이다.
다만 잘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은 없다. 백천의 경우 윤종과 조걸이 합을 맞춰 무위가 약한 다른 제자들을 믿음직스럽게 지키고, 혜연이 만인방의 또다른 고수인 독혈수를 압도하는 가운데 뒷일 걱정 없이 싸우다가 전황이 불리해지는 걸 본 야도가 도주를 시도하자 그 빈틈을 정확히 노려 끝내 이긴 케이스지만, 운검은 청명도 오검도 없이 현상과 현종만 있는 상태에서[4] 적의 고수들이 제자들을 해하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실제로 등 뒤에서 제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동요를 감추지 못해서 탈명단창이 비웃기도 했고, 오래지 않아 제자 대신 몸으로 맞은 공격에 치명타를 입고 그대로 오른팔이 잘린 것. 게다가 강호의 전투에서 절대고수 1명이 전장에 끼치는 압도적인 영향력[5]을 생각하면 오검의 도착 전과 도착 후의 상황이 크게 달랐다는 결론이 나오므로 더더욱 문제가 없는 셈이다.
게다가 한 배분의 차이는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극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설정까지 감안하면, 결론적으로 당시의 운검이 백천 및 유이설보다 강하다는 설정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이때 이미 차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운검이 팔을 잃음에 따라서 백천에게 역전되었다. 무당 친선비무 당시의 스토리로 볼 때 윤종에게마저 역전당하고 당소소나 백상 정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 명대사
어린아이의 치기 섞인 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이기에 이런저런 현실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겠지요.
어려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저 아이에게 부끄럽고 싶지는 않습니다.
— 46화. 잘못되더라도 원망 마시고. (1)
어려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저 아이에게 부끄럽고 싶지는 않습니다.
— 46화. 잘못되더라도 원망 마시고. (1)
의심하지 마라. 너희 역시 그 고된 수련을 이겨 낸 화산의 검수들이다. 스스로에게 의혹을 가지지 마라. 그리고 기대지 마라!
언제까지 그놈들의 뒷모습만 바라볼 생각이냐! 언제까지 그놈들이 이끌어 주기를 기다릴 셈이냐! 스스로 해 온 것을 믿고, 본인의 실력을 믿어라! 그리고!
돌아온 놈들에게 끝내주는 미소를 지어 줘야지. 그렇지 않느냐?
— 390화. 죽어야 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죽겠다. (5)
언제까지 그놈들의 뒷모습만 바라볼 생각이냐! 언제까지 그놈들이 이끌어 주기를 기다릴 셈이냐! 스스로 해 온 것을 믿고, 본인의 실력을 믿어라! 그리고!
돌아온 놈들에게 끝내주는 미소를 지어 줘야지. 그렇지 않느냐?
— 390화. 죽어야 한다면 내가 가장 먼저 죽겠다. (5)
......계속...... 계......속하지. 나는...... 나는 아직 살아 있다. 내가 죽기 전에는...... 내 제자들에게는 손가락 하나 못 댄다.
— 393화. 곱게 죽지는 못할 거다. (3)
— 393화. 곱게 죽지는 못할 거다. (3)
검수의 배움은 끝이 없다. 물론 우수를 잃었다는 건 아쉽지만, 어찌 보면 잘된 일일지도 모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 405화. 화산은 네가 지켜야 할 곳이 아니다. (5)
— 405화. 화산은 네가 지켜야 할 곳이 아니다. (5)
잊지 마라. 꽃이 피는 곳은 가지이나, 그 꽃을 피워 내는 것은 결국 뿌리이다.
— 584화. 되찾는 걸로는 부족하지. (4)
— 584화. 되찾는 걸로는 부족하지. (4)
아까
백천이 그러지 않았느냐. 패배에도 격이 있다고. 내가 그 격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구나.
— 628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3)
— 628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3)
하지만 나는 잃은 것에 미련을 두는 성격은 아니외다. 내가 가진 것이 왼손뿐이라면, 그것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지.
— 629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4)
— 629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4)
살아가다 보면 말이오.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오.
잃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에 빠져 길을 잃을 때도 있소.
그럴 때는 어찌해야 하는지 아시오?
별다른 도리가 없소.
그저 걸어야지. 다시 일어서 걸어야지. 무릎이 까져 아파도, 발목이 삐어 시큰해도, 그저 다시 일어나 걷는 수밖에 없소이다.
이보시오, 도장.
제자들에게 삶을 이겨 내고 걷거라 말해야 하는 내가 고작 이 정도에 엄살을 부리라는 거요?
살다 보면 산중턱에서 포기해야 할 때도 있소이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건 아니오. 포기했다면 다시 오르면 그만이오. 진짜 포기는 산을 내려가는 것도, 굴러떨어지는 것도 아니오. 다시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는 순간이 진짜 포기인 법이지.
그러니 괘념치 말고 오시오. 나는 화산의 검수요. 화산의 검수는 이 정도로 좌절하지 않소.
— 630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5)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오.
잃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때로는 절망에 빠져 길을 잃을 때도 있소.
그럴 때는 어찌해야 하는지 아시오?
별다른 도리가 없소.
그저 걸어야지. 다시 일어서 걸어야지. 무릎이 까져 아파도, 발목이 삐어 시큰해도, 그저 다시 일어나 걷는 수밖에 없소이다.
이보시오, 도장.
제자들에게 삶을 이겨 내고 걷거라 말해야 하는 내가 고작 이 정도에 엄살을 부리라는 거요?
살다 보면 산중턱에서 포기해야 할 때도 있소이다. 하지만 그게 잘못된 건 아니오. 포기했다면 다시 오르면 그만이오. 진짜 포기는 산을 내려가는 것도, 굴러떨어지는 것도 아니오. 다시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는 순간이 진짜 포기인 법이지.
그러니 괘념치 말고 오시오. 나는 화산의 검수요. 화산의 검수는 이 정도로 좌절하지 않소.
— 630화. 내가 화산의 제자라 다행이다. (5)
청명아. 네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내 모두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부족하나마 모두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서둘러 가지 말거라.
— 652화. 죽으면 얼마든지 쉴 수 있어! (2)
하지만 부족하나마 모두 노력하고 있으니 너무 서둘러 가지 말거라.
— 652화. 죽으면 얼마든지 쉴 수 있어! (2)
비록 적이지만,
그는 단 한시도 쉬지 않고 자신을 갈고닦는 이였소. 그런데...... 그대는 어땠소? 내 강서칠살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지 꽤 되었건만, 지금껏 딱히 달라진 게 없지 않소?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요.
그리고 제가 이룬 것에 만족하고 주저앉아 버린 이는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뒤처지게 되지.
마침 잘되었소. 조금 전 빈도를 두고 만인방의 대주 하나 감당하지 못하는 이라 하지 않았소?
그렇다면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어떻겠소? 그 만인방의 대주 하나 감당하지 못했던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리고 과거에 그 패군과 비교되었다던 그대가 얼마나 뒤처졌는지.
— 882화.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요. (2)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요.
그리고 제가 이룬 것에 만족하고 주저앉아 버린 이는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뒤처지게 되지.
마침 잘되었소. 조금 전 빈도를 두고 만인방의 대주 하나 감당하지 못하는 이라 하지 않았소?
그렇다면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어떻겠소? 그 만인방의 대주 하나 감당하지 못했던 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리고 과거에 그 패군과 비교되었다던 그대가 얼마나 뒤처졌는지.
— 882화.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요. (2)
짐승도...... 제 무리의 등을 물어뜯지는 않는다. 네게 어울리는 죽음을 선사해 주겠다.
— 884화.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요. (4)
— 884화.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요. (4)
그대에게도 그대가 원한 것을 이룰 가능성이 있었을 거요.
그 작은 성취에 만족해 버리지만 않았더라면.
선인이나 악인이나, 죽음만은 공평한 법. 내세가 있다면 속죄하고 사시오.
— 886화. 이제 곧 다시 뵐 수 있을 겁니다. (1)
그 작은 성취에 만족해 버리지만 않았더라면.
선인이나 악인이나, 죽음만은 공평한 법. 내세가 있다면 속죄하고 사시오.
— 886화. 이제 곧 다시 뵐 수 있을 겁니다. (1)
[1]
1210화에서 운암이 장문인으로 임명됐으니 최신화 시점에서는 이미 무각주일 가능성이 높다.
[2]
수련에 방해될 테니 아침 문안인사는 안 와도 된다고...
[3]
무위가 상당하다. 15년 전
장일소와 맞붙어 비겼을 정도라고 한다.
[4]
실제로는 현상밖에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현종은 야도를 상대했으나 실력을 바탕으로 야도를 묶어뒀다기보다 야도가 재미를 본답시고 현종을 우롱하듯 설렁설렁 상대하다가 결과적으로 시간을 낭비한 것에 가깝기 때문. 야도는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끌어올린 상태의 현종이 반응하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유효타를 2번이나 주었으며, 상대가 백천으로 교체된 뒤에도 마지막 순간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우세를 점했다. 또 애초에 그 현상도 독혈수를 상대로는 밀렸으며, 운검을 상대로 우세를 점했던 탈명단창을 죽인 것은 구파 장로와 동등 이상의 무위를 갖춘 청명이었다.
[5]
실제 전력으로는 말할 나위 없고, 아군의 사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