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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5 02:14:55

현풍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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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BA901><colcolor=#fff> 현풍신개
본명 -
소속 및 직위 개방 전대방주
별호 현풍개
나이 향년 약 130세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clearfix]

1. 개요

개방의 전설적인 방주. 50년 전쯤에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귀식대법(龜息大法)[1]과 고루공(骷髏功), 유마공(柔魔功)을 이용해 힘겹게 생명을 연장 중이었다. 마교대란 당시 개방의 소방주였는데, 당시 강호에는 소문주라 하더라도 최소 마흔 이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나오므로, 130세 이상으로 추정.

현 시점에서 매화검존 청명과 면식이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2]

2. 작중 행적

개방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풍영신개를 찾은 청명은 개방의 실세는 따로 있다는 걸 눈치챘다. 풍영신개에게 도망쳐 봐야 달라질 것은 없다는 말을 너의 주인에게 전하라 하자 풍영신개는 하잘것 없는 것을 위해 죽어 갈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냐 말한다. 이 말에 청명은 "아무 말도 못 했지. 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야.", "내가 할 말을 찾기 위해서. 그 죽음이 가치 없지 않았다고 말하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거지. 필사적으로."라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현풍신개는 청명을 만나고자 풍영신개에게 신호를 주고, 청명 일행과 만나게 된다.
“전시의 개방이 어떤 곳인지 아는가?”
“마교도의 손에 부모를 잃은 이도, 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도, 수중에 남은 게 단 하나도 없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이도…… 전시에는 모두 거지가 되어 개방으로 흘러 들어온다오.”
“어린아이가 고사리손으로 단도를 부여잡은 채 강남으로 향하는 모습을 나는 그저 지켜보았소. 아니, 오히려 그 등을 떠밀었지.”
“그래야만 이길 수 있으니까. 그래야만 멸망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그래야만!”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내가 지키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 내가 그 수많은 걸 희생하고 버려 가며 지켜 낸 게 무엇이었는지를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나도 그리 생각했지.”
내가 죽음으로 내몬 이들의 희생이 한낱 버러지들의 이득을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기 전에는.”
1493화 그럴 필요 없어. (3)

마교대란 당시 현풍개는 개방도의 희생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왜 가지 않는 겁니까”
“지금이 유일한 기회입니다! 저들이 천마의 발을 묶고 있는 동안 잔당을 소탕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마교는 언제고 다시 중원을 노릴 겁니다! 아시잖습니까?”
“그럼? 검존께서 천마를 죽이면? 저들을 그냥 돌려보내겠다는 겁니까?”
“중원에 대한 적의를 품은 마교도들을 그냥 돌려보낸다고요? 언제고 이 중원을 다시 침공할 이들을 이대로 보내겠다는 것입니까? 대답해 보십시오!”
'“장문인들께서도 마교와 주교들의 힘을 아실 것 아닙니까? 삭초제근 하지 않으면 저들은 언제고 이 중원을 다시 침공할 것입니다! 저들의 뿌리를 뽑을 유일한 기회가 지금 아닙니까? 그러기 위해 저들을 대산으로 보낸 게 아닙니까? 그 목숨으로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그러지 않을 거라면 저들은 왜 대산으로 간 것입니까? 결사대는 무엇을 위해 대산을 올랐습니까? 다 같이 갔어야지요, 여기서 이렇게 손가락만 빨고 구경할 것이었다면! 그대들도 산 위에 올랐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왜 여기에 있습니까! 당신들은 왜 이곳에 있습니까! 대답해 보십시오!”
???曰: “아니, 오히려 마교가 돌아올 수도 있기에 지금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 되는 거요. 만일 마교가 다시 돌아왔을 때, 강호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들을 막겠소? 저 천마가 살아남았을 때, 우리가 없다면 누가 그를 막겠소?”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했어야지.”
“이미 대산에 오른 이들에게도 그리 말했어야지! 그대들이 목숨을 걸 동안 우리는 여기서 구경이나 하겠다고, 그렇게 말했어야지! 우리 역시 목숨을 걸겠다는 말로 기만하지는 말았어야지!”
1493화 그럴 필요 없어. (3)

그는 결사대가 천마를 죽이려고 십만대산에 올랐을 당시, 구파일방이 마교의 잔당을 놔두겠다고 결정하자 반발했다. 하지만 자신의 스승인 방주, 풍백(風伯) 무음신개(無音神丐)가 동의했다고 하자 결국 받아들였고, 큰 회의감을 느꼈다.

이 이야기를 한 뒤, 현풍신개는 매화검존이 천마를 베었다는 사실이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작 마교는 이 사실을 잘 아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마교대란 직후 마교의 잔당들에게 화산만 피해를 입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냐고 말해 당시 구파일방이 일부러 화산을 희생시켰다는 것도 가르쳐줬다.

전쟁 이후 부랑자와 거지들을 받아들여 위세를 찾아가는 개방을 보며 그는 죄악감과 불안감에 몰을 떨었다. 언젠가는 이들도 전쟁 때 희생된 개방도들처럼 원래의 개방을 상징하는, 의혈개방이라는 천형과도 같은 글자가 다시금 이들을 사지로 끌고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그는 협의를 위한 개방도들의 희생을 줄이고자 개방을 무능력하게 만들었다.

청명이 그러기 위해 지금까지 사술을 익혀 수명을 강제로 연장하면서까지 지독한 고통을 버텨온 것이냐고 묻자 육체의 고통 따위 고통도 아니라고 한다. 개방을 바꾸고 싶었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이해해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그들이 알지 못하도록 천천히 개방을 바꾸어 왔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 의기를 이기지 못한 이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제자의 제자, 그 제자의 삶을 이곳 천상루에 묶어 고통을 겪게 하더라도 살아있어야 했다고 말한다.[3]

청명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죄를 범한다며, 때로는 내가 말해온 모든 걸 부정하고, 내 사람의 전부라고 믿었던 것을 시궁창에 쳐박고 이를 변명하고 부정한다 말한다. 그리고 이게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결국 사람은 살아간다 말한다. 당신의 말이 틀렸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옳다고도 할 수 없다 하자 현풍신개는 무엇이 옳지 않았냐고 묻는다. 청명은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 지레짐작하여 홀로 모든 걸 감당하려 들었던 것으로 내가 없어지면 다시금 무너질 모래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명의 저 말을 들은 뒤에 뭔가 생각하더니, 모두에게 자리를 잠시 비켜주라고 한다. 청명과 단둘이 남자, 그는 그대의 이야기를 한참 전부터 듣고 있었다며 처음에는 불편했다고 전한다. 내가 외면했던 화산을 차마 고개 돌리 엄두조차 내지 못했더 그 화산[4]을 다시 일으킨 이가 나타났으니 말이다. 그는 화산검협이 하는 일이 천고의 재능을 타고난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가능한 일인가 의구심을 갖고 있었고, 화산검협 청명이 매화검존 청명일 거라고 확신하게 된다. 현풍신개가 청명의 태도가 건방진 것은 물론 살기를 드러낸 적까지 있었는데도 이거 자체는 탓하지 않고 오해를 풀어준 것[5], 대화 도중에 자신보다 윗 사람에게 말하는 듯한 어조로 말한 것[6]은 이 때문이었다. 매화검존 청명은 현풍신개보다 배분이 높기 때문.

그래서 현풍신개는 화산검협과 매화검존이 같은 사람이 맞냐고 간접적으로 질문하고, 마교대란 당시의 현풍개를 기억해낸 청명은 맞다고 대답한다. 현풍신개는 정보를 다루는 이로서 듣고 있는 정보들을 토대로, 천마가 언젠가 부활할 것임을 짐작했다. 또 다시 마교대란이 올 것을 예상하고 있기에 앞으로 있을 희생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청명에게 현재의 강호는 이전과 달리 약해졌다며 그럼에도 다시 천마와 싸울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청명은 과거의 강호는 확실히 뛰어난 재사[7]들이 넘쳐나던 세상이었음을 인정한다.[8] 하지만 청명은 그들이 처음부터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며 지금의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현재의 너처럼 누구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 여겼기에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진 것이 지금과의 차이라며, 넌 아직 살아 있으니 자신을 도우라고 했다.

이에 그는 과거 갖고 있던 의기가 되살아나[9]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다른 이들을 불렀고, 풍영신개에게 사과한 뒤에 이 분[10]들의 일을 도와드리라 말하고 세상을 떠난다. 이미 한계에 가까웠는데다, 나름대로 미련을 버렸기 때문에 편안한 표정으로 사망했다.

3. 평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개방을 정비하고 다시 방도들을 충원했기에 훌륭한 방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현풍신개 본인은 당시 반쯤 무너진 세상은 부랑자와 거지들로 넘쳐났고 그런 이들을 방도로 받아들는 것만으로도 개방은 다시 과거의 위세를 되찾아 갔다며 틀린 말이라고 한다.

그는 청명 일행을 만났을 때 스스로를 '차마 죽지 못한 과거의 찌꺼기, 살아 숨 쉬어서는 안 될 천고의 죄인'이라고 칭했는데, 본인이 마교대란 당시와 그 후에 여러 사람을 희생시킨 당사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한 말이었다.
“전쟁은 끝났지만, 저 사람에게는 여전히 전장이었겠지. 지금까지 계속 싸워 왔으니까.
시대의 찌꺼기 같은 게 아니야. 모두가 내려놓았던 싸움을 마지막까지 이어 간 전사다.”
1497화 어찌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
하지만 청명은 그가 죽은 뒤, 지금까지 계속 싸워왔다며 고평가를 했다.


[1] "귀식대법은 소리를 없애는 게 아니라, 몸의 활동을 줄이는 거야. 심장을 느리게 하고, 그리하여 피가 천천히 돌도록 하지. 동굴 같은 데 갇혔을 때 먹지 않고 오래 버티기 위해서도 사용하는 이유가 그거야.” [2] 다른 인물은 당조평과 마교 주교들 그리고 천마 정도다. [3] 현풍신개가 하는 일에는 방주의 협력이 필수다. 실제로 풍영신개는 충실하게 현풍신개의 뜻을 따랐다. 풍영신개는 현풍신개를 스승이라고 부르나, 현풍신개는 풍영신개가 자신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 때 말한 '제자의 제자'가 풍영신개일 가능성이 높다. [4] 나중에 드러나지만, 현풍개는 사실 전쟁 직후에 화산을 몰래 보호해줬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말한 것은 보호해준 이후로는 뭔가 할 수 없었기 때문인 듯. [5] 현풍신개가 스스로를 '천고의 죄인'이라고 칭한 것 때문에 중원의 배신자라고 오해해서 살기를 드러냈었다. 엄청나게 무례한 일이었음에도 현풍신개는 당시 끼어들려고 하는 풍영신개를 제지하고는 청명에게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해서 오해를 풀어줬다. [6] "내가 어찌해야 했습니까?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나 홀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는데. 이미 운명이 정해졌다면, 적어도 이 가여운 이들에게 희생되는 삶만은 주지 않겠다고 생각한 게…… 잘못입니까?", “……무엇이 옳지 않았던 것입니까?” [7] 당보, 청문, 청진, 천하삼대검수 [8] 천하삼대검수가 허울뿐인 명칭임은 사실이나 겉으로 보기에 최소 매화검존에 비견이라도 될 수 있는 검수가 둘이나 존재했다는 의미가 언급된다. 그리고 당보와 청문, 청진까지 모두 다른 시대에 태어났다면 천하를 손에 쥐었을 이들이라고 언급된다. [9] 청명이 마교대란 당시의 현풍개를 떠올렸을 때, 자신을 선망의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원래 의기가 강했으나 여러 가지 일로 현재는 포기했는데, 자신이 동경 또는 존경하는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니 되살아난 것이다. [10] 청명, 백천, 윤종, 조걸, 혜연, 이송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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