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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4:29:55

유희왕 고 러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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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최강 배틀로얄!! 간다! 고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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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인 평가
2.1. 복선 회수2.2. 1부의 마무리 및 2부 초반의 스토리
3. 복합적인 평가
3.1. 캐릭터 디자인3.2. 몬스터 디자인3.3. 주연들의 비중
4. 부정적인 평가
4.1. 유희왕 SEVENS 요소4.2. 영상 퀄리티4.3. 초반의 구구절절한 듀얼 설명4.4. 기복이 심한 스토리 전개4.5. 소모적인 캐릭터 활용4.6. 특정 캐릭터들 비판4.7. 시대착오적인 개그4.8. 팬서비스를 빙자한 스타 시스템4.9. 제작진들의 태도4.10. 다른 유희왕 시리즈들과의 비교4.11. 카드 판촉

1. 개요

유희왕 고 러시!!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긍정적인 평가

2.1. 복선 회수

고 러시는 SEVENS 일상 미스터리 요소를 계승해, 외계인들이 벌이는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SF 미스터리로 전개되면서 추리 요소가 늘어나고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또한 쉬어가는 에피소드에서도 장면 하나하나가 이후 에피소드에서 언급되거나[1], 차후 전개의 힌트가 되는 등 알찬 구성을 보여준다.

2.2. 1부의 마무리 및 2부 초반의 스토리

2쿨의 키리시마 로비안과 3쿨의 더☆루그라는 세븐즈 파생 캐릭터들이 메인이자 수많은 비판을 받았던 에피가 지나자, 1부의 마지막이자 세븐즈 파생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아닌 고러시의 오리지널 메인 스토리를 진행했던 4쿨의 전반적인 스토리 자체는 이전과 반대로 호평을 받았다.[2]

냥데스타 소게츠 마나부의 화해, 오도 유히 슈바흐와의 듀얼을 통해 진행된 유히의 성장 서사와 퀄리티 좋은 듀얼로그, 듀디 니쇼, 디노와 벨갸 등등의 이전의 몰개성한 디자인의 캐릭터들과는 다른 준수한 퀄리티를 가진 캐릭터들. 마지막으로 즈위죠 질 벨갸 유디아스 벨갸의 1부 마지막 듀얼에서 벨갸 성단과 벨갸인의 설정이 밝혀지고 즈위죠 죽음의 진실, 당위성, 그리고 이를 비판하며 자신의 답을 알려주는 유디아스의 대화 서사가 깔끔한데다 듀얼로그도 "이제까지의 아군의 힘을 빌린다"라는 전개에 충실하여 호평을 받았다.

또한 2부 초반의 이전의 고러시와는 다른 시리어스한 배경, 카드화 요소, 신 메인 빌런 류구 페이저 류구 트레몰로 형제, 맥시멈 소환 등등 기존의 유희왕 애니메이션 팬층을 만족할만한 요소들을 들고 오며 방영 당시 일본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도 연관 검색어가 계속해서 진입하였다. #

3. 복합적인 평가

3.1. 캐릭터 디자인

파일:gr chara18.png 파일:grchara37.png
전작 세븐스의 캐릭터 디자인이 ' 유희왕스러운 느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점을 의식한 건지 주역들의 외형이 꽤나 화려해졌다. 외계인다운 느낌을 개성적으로 살린 유디아스 벨갸 즈위죠 질 벨갸의 디자인이 특히 호평이 많고, 이 외에도 오도 남매나 소게츠 마나부 등의 주연들의 디자인에는 호의적인 의견이 많다.

다만 조연들의 경우 히라모리 미츠코 피셔 스카이처럼 외계인다운 개성을 살리며 디자인도 우수한 캐릭터가 없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조연임에도 디자인이 너무 나빠 혹평이 많은 캐릭터도 있다. 시대착오적인 요소가 디자인에까지 녹아 있는 점이 특히 불호 의견이 많은 요소. 헤어스타일부터 복장까지 촌스럽고 몰개성한 키리시마 런던이 대표적이다.

3.2. 몬스터 디자인

파일:고러시 몬스터 디자인.jpg
고러시의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덱의 에이스 카드들

유히의 조인테크를 제외한 주역 캐릭터들의 카드들인 트랜잠, 갤럭티카, 하이테크드래곤, 보이드베르그의 디자인은 대체로 호평받는 편이고, 류구 형제의 어비스, 마나부의 화굉람황 볼카라이즈 피닉스, 유나의 셀레브로즈 등 호평받는 디자인들도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코나미와 러시 듀얼측에서 준비해준 카드만이 호평받는다는 뜻이며[3], 그외 자잘한 조연들이 사용하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카드들은 혹평이 많다. 고러시 최초의 퓨전 몬스터 & 3쿨 스토리의 키퍼슨인 냥데스타의 에이스라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으로 등장한 스타캣 디스트로이냐 또한 대단히 괴상한데다가 소재들의 모습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악평을 들은 바 있다. 그러다보니 환괴룡 바쿠하무트, 비밀수사관의 공식 카드 일러스트는 구도까지 아예 다른 일러스트로 뜯어 고쳤다.

DM 출신 카드를 패러디한 카오스 솔저지, 화면마즙 마스호드 헬시저의 경우 DM에 대한 모욕이라며 매우 싫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전작인 SEVENS의 몬스터 디자인을 재탕하고 일부 디자인만 바꾼 더☆드라기아스, 스페이스 위그드라고도 있는데, 원본의 디자인이 괜찮다보니 디자인 자체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성의가 없다는 평.

3.3. 주연들의 비중


작품이 3기까지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비중에 대한 평가는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4. 부정적인 평가

4.1. 유희왕 SEVENS 요소

고 러시는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이 아닌, 유희왕 SEVENS 시퀄이자 프리퀄에 가깝다. 비슷한 외모와 같은 성우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을 봐서 유희왕 SEVENS의 과거나 미래 시점이라는 추측은 초반부터 많았으며, 그 녀석의 등장으로 본격적으로 두 세계관이 이어지는게 확실해졌고, 이후 유희왕 SEVENS의 과거 시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유희왕 SEVENS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작품이었던 만큼,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팬들과 싫어하는 팬들이 대립하고 있었으나, 작품이 3기로 접어들수록 유희왕 SEVENS 스토리가 계속되는 걸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는 사실상 없어지다시피 한 상태.

전작의 캐릭터들이나 스토리를 후속작에서 계속 사용하는 것은 보통 전작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지만, 고 러시의 유희왕 SEVENS 재활용은 기존 SEVENS의 팬들과 새로 유입된 팬들 양쪽 모두에서 최악의 반응을 얻고 있다. 후술할 스타 시스템 문단에서 설명되어 있는 대로, 제작진은 오직 SEVENS 관련 요소만을 맹목적으로 편애하며 고 러시의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등한시 했지만, 그렇게 대놓고 편애를 받은 SEVENS 파생 캐릭터들마저도 극히 일부[5]를 제외하면 작품 추억을 불러 일으키기는 커녕 오히려 원작파괴 수준의 형편없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유희왕 SEVENS 팬덤에게도 이런 설정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그것 만큼은 절대 세상에 나오게 해서는 안돼! 그래서 결심했어 나는...
내가 오티스가 되기로!
오도 유가, 유희왕 고 러시!! 100화 中

그나마 2기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는 고 러시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인 콰이두르 벨갸 즈위죠 질 벨갸의 소멸 에피소드들이 서사와 듀얼 측면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SEVENS 관련 문제도 잠잠해지나 하였다. 하지만 2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 최종전이 시작된 100화가 상기한 대사를 통해 유희왕 SEVENS 관련 도화선에 불을 지피며 다시 한번 논란이 커졌다.

유가와 오티스가 동일 인물이라는 떡밥은 팬덤 안에서 어느정도 정설로 받아들여 질 정도로 높은 신빙성을 지니고 있기는 했지만, 고 러시에서 추가적으로 나온 연관점을 다 합치더라도 완전히 확정지을 수 있는 수준이라 보기에는 어려움이 컸으며, 무엇보다도 여기서 유가=오티스 가설을 공인한다는 것은 곧 유희왕 SEVENS라는 작품의 주제의식과 스토리를 완전히 송두리째 뒤바꿔놓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후속작인 고 러시에서 다뤄서는 안 될 주제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러한 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오직 유희왕 SEVENS의 떡밥 회수와 고 러시에서의 유가의 활약을 위해 오티스의 정체를 사실상 미래의 유가로 확정지어 버렸고, 그 결과는 작품 안밖으로 매우 암담했다. 저 대사 하나로 인해 유희왕 SEVENS 92화 유가의 그 감동적인 귀환은 사실상 페이크 엔딩이나 다름 없어졌으며, 유희왕 SEVENS를 관통하는 주제인 '듀얼의 왕'은 그 미래의 유가가 과거의 자신을 후계자로 골랐을 뿐인 촌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시 말해, 후속작이 전작의 스토리를 완전히 부정하고 파괴한 것이나 다름없다.

100화 이전까지의 유희왕 SEVENS 관련 비판은, 고 러시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들에게 밀려 비중과 대우를 받지 못한 불만에서 기반한 것이었다. 하지만, 100화는 지금까지와는 정 반대로 유희왕 고 러시!! 유희왕 SEVENS 서사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고, 이렇게 주목도와 전작 연계에 눈이 멀어 그나마 나은 평가를 받던 유희왕 SEVENS까지 엮어 처참히 망쳐버린 콘도 노부히로 감독의 참으로 대단한 역량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102화에서 죽은 자의 소생을 둘러싼 소동이 일단락되고, 오도 유가는 다시 미래 = 현재로 되돌아가고, 오도 유아무는 실종되었다. 그리고 유디아스와 유히가 우주로 떠나는 사이 세븐즈 세계관의 초기와 동일하게 역사가 흘러갈 징조를 조금씩 보여주며, 세븐즈의 라인을 벗어나지 않음을 확고히 했다.

4.2. 영상 퀄리티

작화와 연출 수준은 세븐스에서 발전하지도 퇴화하지도 않았다는 평. 다르게 말하자면 여전히 매우 낮은 퀄리티이며, 가뜩이나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조차 제대로 살리지 못할 정도로 몬스터 작화는 특히 더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복잡하다 싶은 디자인은 인간형 몬스터라도 3D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늘었다.

후술하듯이 세븐스 이상으로 복고풍, 레트로 분위기를 강조한 것으로 인해 낡은 화풍과 그림체가 더욱 안 좋은 의미로 강조되어 불만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파일:고러시 CG1.png
파일:고러시 CG2.png

전작에서처럼 CG 퀄리티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기복이 심한데, 그중에서도 인간형 몬스터들은 그 영향을 더 심하게 받아, 심연룡신 어비스 포세이도라 어비스슬레이어 리바이어나이트는 매우 처참한 퀄리티로 나온데다가 차후 등장할때도 전혀 수정되지 않아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미 웃음벨로 자리잡았다.

4.3. 초반의 구구절절한 듀얼 설명

본작은 러시 듀얼에 새로운 팬을 입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초반부터 아주 상세하게 듀얼의 룰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실 효과 데미지, 필드 마법 등의 요소 하나하나를 각 화의 듀얼의 메인 테마로 삼아 가르쳐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시도였을지도 모르나, 이는 빠르고 속도감 있는 엔터테이먼트를 원하는 요즘 애니메이션 추세에 전혀 맞지 않았다.
애초에 러시 듀얼도 이런 추세에 맞춰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기에 기존의 마스터 듀얼보다 빨리 전개하게끔 룰이 간략해졌으며, 이 점은 이미 SEVENS에서 몇 번이나 어필한 바가 있다.[6] 그런데 정작 후속작 고 러시에서는 정반대로 카드의 종류, 종족, 코스트 같은 사소한 요소까지 하나하나 보여주는 통에 SEVENS에서 어필한 장점들을 전부 깎아버렸다. 하다못해 유희왕 ZEXAL에서처럼 차회예고 코너에서 설명을 보충하는 정도에 그쳤으면 모를까, 듀얼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러시 듀얼 설명하느라 이야기의 진도는 안 나가고, 듀얼 로그도 단순해지는 등 스토리에 지장을 주었다.

2쿨 이후로는 거의 없어진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애니메이션은 첫인상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나친 듀얼 설명으로 초반부가 늘어진건 고 러시 흥행에 큰 타격을 줬을거라는 평이 많다.

4.4. 기복이 심한 스토리 전개

전작인 SEVENS는 2기에 들어서 떡밥에만 의존하며 질질 끄는 스토리 전개로 혹평을 받았는데, 고 러시의 경우 1기 처음에는 일상물 같은 전개로 가나 싶었는데 초반부터 적대 세력이 등장하며 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빌드업을 보여주어 전개가 빠르다는 호평이 있다. 하지만 1쿨 중반부의 방송국 에피소드에 들어 유희왕 SEVENS에서 지적 받았던 문제가 다시 터졌는데, 2편 이상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과 신캐들의 모티브 때문에 전작의 로아- 로민과의 대결 파트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 제대로 된 듀얼을 보일 거라 예상되었으나, 몰개성한 디자인의 신캐릭터들과 싱겁게 끝나는 갈등 묘사,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듀얼 로그 때문에 반응은 그저 그랬으며, 사실상 어스다마 떡밥 하나 푸는데 3화나 끈 에피소드에 불과했다.[7]
그나마 이 정도면 적어도 질질 끄는 정도로 넘길 수 있었겠지만, 고 러시는 SEVENS와 달리 쉬어가는 에피소드가 초반부터 많은 게 문제였다.[8] 유디아스가 초심자 시절이었던 초반이라면 모를까,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도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흐름을 끊었으며 그 에피소드는 듀얼 설명으로 할애했다.[9][10] 이렇다 보니 듀얼을 통해 갈등과 위기를 묘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져서 1쿨 후반부에 무츠바 타워에서 벌인 결전은 초반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 차이가 나 괴리가 심해졌던 데다, 고 러시가 SEVENS처럼 부제만 없을 뿐이지 1쿨 단위로 끝나는 스토리가 끝났기 때문에 유디아스와 즈위죠의 싸움은 12, 13화인 2화만에 끝나는 급전개를 보였다.
이걸 보면 알겠지만, 고 러시는 스토리가 루즈하기보다는 이야기의 템포는 빠르지만 정해진 분량 내에서 쓸데없는 에피소드로 분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체감상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며, 이로 인해 빌드업이 꼬여버려 제대로 보여줘야 할 부분은 묻혀지거나 급하게 넘어가는 급전개가 벌어진 거다.[11] 심지어 일상물을 표방한 SEVENS와 달리 고 러시는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은 소재를 가졌음에도 이런 스토리 전개 때문에 소재를 못 살리고 있다. 그렇다고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생략하기에는 앞서 말한 장점 때문에 생략하고 보면 이후 전개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생기니 안 볼 수도 없는 노릇. 이렇다 보니 2쿨은 일상 에피소드 없이 스토리 진행만 하고 있지만, 듀얼이 없는 에피소드가 많은 건 여전하고 오히려 스토리 진행 or 신캐 등장을 위한 작위적인 전개가 심해졌다. 3쿨도 츄파타로의 등장은 둘째 쳐도 한창 풀려야 할 떡밥인 무츠바 시티 전체에 걸친 우주선이 벨갸의 기술로 만들어진 점, 26화 마지막에 나온 새로운 흑막, 듀얼 이후 로비안 도적단의 행방 등 풀어야 할 떡밥과 내용이 많이 있음에도 갑자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에피소드를 집어넣는 바람에 우려가 컸다.

그래도 이후 떡밥들은 대부분 회수했고, 4쿨이 괜찮은 퀄리티로 1기를 마무리시키면서 2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5쿨에서도 결말이 급전개로 이루어지면서 여전히 이야기 전개의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이 나오게 되었다. 6쿨에서는 흑막인 콰이두르 벨갸의 등장을 비롯한 메인 스토리와 결말은 호평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자이온, 카미조 에호코, 히라모리 미츠코의 에피소드는 혹평이 많다. 7쿨 또한 콰이두르 벨갸와의 결전과 벨갸인들의 비밀이 밝혀지는 결말은 호평받았지만, 콰이두르 시공에서 이상하게 변한 동료들을 되돌리는 스토리,8쿨 벨갸성인의 소멸을 막기 위한 전개로 가다가 후반부 오도 유가와 죽은 자의 소생 사용 갈등으로 듀얼을 하더니 오도 유가가 도중 쓰러지자 감정론으로 이어한 오도 유아무와 혼자 남은 유디아스 벨갸의 듀얼 마무리나 미래로 돌아간 오도 유가의 입장도 미묘해서 3기에선 오도 유히 유디아스 벨갸 일행이 잘 해줄지의 회의감이 들 정도의 전개가 이어진다.

4.5. 소모적인 캐릭터 활용

전작인 SEVENS는 기존의 유희왕과는 달리 엑스트라들의 비중을 잘 챙겨줘서 호평을 받았는데, 고 러시는 이 점을 피드백한 건지 오프닝에서부터 주연급 인물들을 다수 등장시켜[12] 더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어필했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일단 등장시키고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유희왕 SEVENS가 그냥 엑스트라일 줄 알았던 캐릭터가 나중에 재등장해 의외의 활약을 하는 식으로 비중을 챙겼다면, 고 러시는 처음부터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등장시켜서 거의 매 화마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엮이는 구성을 보였다. 문제는 이렇게 개성을 보인 캐릭터들은 사실상 스토리 진행을 위한 NPC 역할만 할 뿐, 얼마 안 가 스토리 상 묻혀지거나 개그 캐릭터로 전락한다는 것. 기존의 유희왕과 다를 바 없을 뿐더러 SEVENS 특유의 가벼운 묘사[13]가 안 좋은 쪽으로 반영되는 바람에 캐릭터들의 매력도 떨어져버렸다.
소게츠 마나부는 UTS와 동종업계라는 점 때문에 유디아스 사이드의 라이벌인 즈위죠 질 벨갸처럼 지구 사이드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대립할 만 했지만[14] 정작 본편에서는 UTS가 본격적으로 외계인과 엮이면서 언제나 한 발 늦게 나타나 외계인을 구속하거나 오버 액션을 하는 게 전부고, 가끔 가다 UTS의 일에 휘말려 듀얼하긴 해도 스토리 상 활약은 미미했고[15], 아타치 마냐는 오만해진 나머지 자신이 살던 고향과 고향 친구인 유아무 흑역사 취급하면서 대립할 것처럼 묘사하더니 첫 등장한 화에서 바로 갈등이 풀리고, 사람들에게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려고 무리수를 벌이는 정도에 그쳤다. 급전개 때문에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도 어색해진 건 덤.[16] 그래도 이들은 캐릭터의 개성보다는 비중의 문제였기에 좀 더 활약할 기회를 주었다면 적어도 나았겠지만, 오프닝에서 주역급으로 어필해놓고 정작 2쿨에서는 유디아스&오도 남매가 활동하는 배경을 바꾸는 바람에 비중은 증발했다.[17]
이 문제로 제일 큰 피해를 입은 건 빌런 포지션의 인물들로 메인 라이벌 격 인물인 즈위죠 질 벨갸 흑막 포지션인 데다 1쿨로는 끝나지 않을 떡밥을 품었음에도 1쿨의 급전개로 2화만에 잠시 퇴장한 데다 2쿨의 스토리도 고하 유나 찾기로 바뀌는 바람에[18] 초반에 중요하게 다뤄질 것만 같았던 벨갸 성단과 유디아스의 과거 서사도 나오기 전에 4쿨전까지 함께 붕 떠버렸다. 2쿨, 3쿨에서는 조금씩 얼굴을 드러내긴 해도 떡밥만 잔뜩 남기고 벨갸 성단으로 가버렸단 식으로 끝났다.[19] 더 루그 역시 전 우주를 겁 먹게 만든 공포의 대왕이란 떡밥을 던져놓고 그것이 썰렁한 원고 때문이라며 얼렁뚱땅 넘기고 이미지 세탁 및 알고 보면 착한 녀석이란 걸로 덮으려는 내용으로 비판 받고 있다.
이 점은 주역 3인방도 마찬가지인데, 유히는 어스다마를 찾기 위해 외계인을 잡는 데 혈안이고 가끔 가다 멋진 말을 하는 열혈 캐릭터지만 사실은 폼 잡길 좋아할 뿐 평소에는 은근 게으르다는 양면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장형 캐릭터가 될 여지가 있었지만, 5화에서 어스다마라는 목표가 사라지자 동네북+ 겁쟁이 포지션만 남아버렸고[20], 유아무는 돈을 밝히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짜는 음흉한 면이 있어도 머리가 좋아서 해결사로 활약하지만 정작 캐릭터 자체의 서사는 유히보다 적어서 비중이 애매하고[21], 유디아스는 주인공답게 고향을 구하기 위해 지구로 와 적응기를 거치며 듀얼을 배우고 종종 PTSD에 시달리거나 트러블을 일으켜도 금방 이겨내는 올곧은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너무 착해빠진 탓에 오히려 서사가 평탄해지다 보니 자신과 관련되지 않은 파트에서는 도리어 비중이 묻히기도 했다. 이 3명도 개성이 문제라기 보다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 탓에 단편적인 리액션만 보이다 보니 스토리상 비중은 많을지 몰라도 하나하나 나누어보면 애매해지는 것으로, 결국 유희왕 SEVENS에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긴 커녕 오히려 2기 수준의 캐릭터 수를 초반부터 때려넣어 더 심해진 것이다.

4.6. 특정 캐릭터들 비판

유디아스 벨갸: 이렇게나 훌륭한 만화를 그리는 인물이다! 루그라는 남자, 그렇게까지 나쁜 대왕은 아닐지도 몰라.
우호를 다질 수단은 듀얼 외에도 있어. 이야기하면 알아주지 않을까?
34화. 루그의 '우주 씨'를 읽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하며.

4.7. 시대착오적인 개그

세븐스에서도 크게 비판 받았던 요소였으나 고 러시에 와서 더 심해진 문제점. 분명 새로운 저연령층 유저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러시 듀얼 판촉 애니메이션이건만, 요즘 팬들은 무슨 소린지 이해할 수 없는 과거의 유행 네타나 낡고 썰렁하기만 한 개그를 과하게 집어넣는다는 악평이 자자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세븐스 방영 도중에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긴커녕 오히려 초반부터 주인공들이 거주하는 장소인 무츠바 시티를 아예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나는 시골로 설정하거나, 촌스러운 디자인을 고수하는 등 문제점을 더 심화시켰다.[23][24]

물론 세븐즈에서도 아타치 미미처럼 80년대 버블 시대를 상징하는 캐릭터나 요소가 나오긴 했지만 아타치 미미는 이를 캐릭터의 특성, 매력 요소이자 이를 이용한 개그 요소로 잘 살렸거니와, 세븐스에서 80년대 네타를 사용하는 얼마 안 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큰 비판 없이 넘어갔다. 이런 시대착오적 네타 캐릭터가 여럿 등장한다는 것은 비슷한 캐릭터가 서로의 캐릭터성을 침범하며 무의미하게 소모된다는 뜻이라 비판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런 네타가 캐릭터를 넘어 작품의 특성으로 남용된다는 것은 제작진이 아동층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

4.8. 팬서비스를 빙자한 스타 시스템

등장인물 통계
SEVENS 관련 고 러시 오리지널
오도 유히 유디아스 벨갸
오도 유아무 888만 명의 동포들
타자키 갤릭슨 군청색 머리카락의 소녀
아리스가와 다빙고 MIK 대원들
야기 토리 냥데스타
마키 마키코 즈위죠 질 벨갸
프리사키 구루미 카부라기 츄파타로
오마에노 몬다이 카와이 테루
타이라 게일 워프 할매 세자매
조묘지 마뉴필리오 히라모리 미츠코
소게츠 마나부 마법양녀 메에~구양
아타치 마냐 저지 데블즈
키리시마 런던 피셔 스카이
보치 노무라토 다마스
무츠바 아사카 우주인 거주구의 사람들
카야마 버드랩 카모스
나나호시 란란 글러트 이시다
키리시마 로비안 더☆모케이다 무벤베
고하 유나 더☆예티 유키오
오오모리 멘쟈부로 디노와 벨갸
비너스 가니코 슈바흐
신지츠 네츠조 뮤다 벨갸
아라이 일리걸 듀디 니쇼
더☆루그 다마무
더☆세츠리/ 스포일러 류구 페이저
그 녀석 류구 토레모로
쿠리모토 마케루 에너지 카피코
이치간 미란다 호텐마이어
혼야 헨리 알프레드
혼야 제인 키시오 앙쥬
혼야 피터 코우미 리무
카미조 에호코 쵸나미 카렌
소게츠 마구토 콰이두르 벨갸
자이온의 비서 카고 타마코
무당벌레 닌자 다로우
장수풍뎅이 닌자 미타이
사마귀 닌자 푸지로
규우코
플린트
매미 사무라이
거미 닌자
대벌레 닌자
바리벨갸 CPT
사뷰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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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들은 인터뷰에서 고 러시에 복고풍 연출이나 소재를 쓰는 이유가 전작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정작 고 러시 자체는 지나치게 전작을 의식하고 있었는데,1~3쿨 사이 추가된 캐릭터들이 팬서비스보다는 재탕 캐릭터에 가까워서 오히려 작품의 서사를 해칠 지경에 이르렀다.

분명 전작의 요소를 적당히 활용하거나, 인기 캐릭터를 재등장 시키는 것은 작품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고러시는 유희왕 SEVENS의 요소를 어느 정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전작의 요소가 본작만의 오리지널 요소보다 더 많은 수준에 이르렀다.[25] 팬덤에서도 신 캐릭터의 등장이 예고되면 '이번엔 어떤 세븐스 캐릭터의 고 러시 ver.이 나올까'를 예측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고, 일부에선 아예 고 러시는 세븐스의 열화 카피라는 격한 표현을 쓸 정도로 이 문제를 수위 높게 비판한다.

4.9. 제작진들의 태도

콘도 감독: 네타가 낡았다는 지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대담하게,[26] 이번에도 그런 네타를 충분히 도입하고 있습니다.
EXILE SEKAI와의 인터뷰에서 #[27]
상술한 비판들을 더욱 가중시키는 문제점은 바로 고러시 제작진들의 태도이다. 분명 전작 세븐스는 나름의 호평과 OCG 애니 팬덤에서 독립된 새로운 팬층을 형성해낸, 소위 말하는 평타는 친 작품이었을지도 모르나, 동시에 지루하게 문제점 또한 여럿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고러시에 돌입해서도 세븐스 방영 기간 2년 동안 쌓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고 러시 방영 3년차가 되가는 지금까지도 더더욱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독선은 향후 러시 듀얼 애니메이션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팬덤의 기대를 사실상 종식시켰고, 그 결과 '보는 사람만 보는 유희왕 애니'라는 인식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스태프진들의 넷상 행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위의 인터뷰를 제외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1~2화, 12~13화(유디아스 vs 즈위죠), 25&26화(유디아스 vs 로비안) 등을 담당한 주요 각본가 타케우치 토시미츠(竹内利光)는 본격적으로 본작의 평가가 추락하던 9월 경, 평소 활발히 활동하던 트위터 계정에 프로텍트를 걸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원천차단하는 황당한 추태를 보였다. 실제 트위터 계정 & 코멘트란을 참고.

그 외에도 브리지 소속 신인 연출가 코마이누(こまいぬ, 실명은 코마이 카츠유키(駒井克行))는 23화 방영 후 바뀐 엔딩 컷들 중 유디아스 메에~구쨩 코스프레 장면에 대해 "유디아스에게 어떻게 해서든 메에~구쨩 복장을 입히고 싶었다..." 즉, 그 장면이 나온 것은 (신인 연출가인) 자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트윗을 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 발언 자체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지만[28] 팬덤에게 있어서 현 고 러시가 이런 꼴이 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제작진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자유와 권한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제작진들의 태도가 작중 내에 직접 반영된다는 것으로,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어 제작진 스스로를 변호하려 드는 자기변호성 연출이 여러 번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7화에서 ' 유히 일행이 고생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에피소드만 해도 비판 여론이 많았는데, 더☆루그가 만화 작가라는 설정이 드러난 뒤로는 설정과 37화의 연출[29] 역시 자기변호라고 비판받았다. 물론 지나친 해석일 수도 있지만, 이런 해석이 나올 정도로 시청자들의 고 러시 제작진에 대한 시선이 그렇게 평점도 좋지 않다는 것.

고러시에서 가장 논란이 큰 에피소드인 62화의 경우에도, 상술한 코마이 카츠유키가 "실은 SEVENS 마지막회의 제작 진행을 제가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연출 처리를… 정말 좋아했던 SEVENS의 캐릭터들을 자신도 성장한 입장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감격스러웠습니다.", 전작에서 유가VS오티스의 로봇전투를 담당한 미즈노 켄타로(水野健太郎)가 "현실세계에서의 스태프 구성까지도 SEVENS·고러시로 상자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 작품." 이라는 트윗을 하는 등 SEVENS가 아닌 순수히 고러시만을 좋아하는 팬들을 전혀 배려하지 못 한[30] 발언을 터트려 지탄받았다.

4.10. 다른 유희왕 시리즈들과의 비교

유희왕 애니 시리즈가 사실 전부 비판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유희왕 애니 시리즈가 공통적으로 중~후반부 급전개, 캐릭터 붕괴 및 비중 분배, 오리카, 특정 캐릭터 편애, 미회수 떡밥과 맥거핀, 완성도 낮은 스토리, 사연있는 악역 남발 등 욕 먹는 요소도 거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모두 처음 초반부는 좋았기에 그래도 다들 중후반부에 욕을 먹어도 결말부까지 시청자들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고 러시는 그것을 못한 것이 문제다.

고러시가 비판받는 전작 요소를 가져오는 것도 브레인즈를 제외하면 시리즈가 전부 다 한 적은 있었지만[31] 자신들만의 차별화할 요소가 분명히 있었다.

4.11. 카드 판촉

위에 나와있는 몬스터들의 디자인,저열하고 호불호되는 CG,매력없는 사용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팬들도 유희왕 러시 듀얼 카드를 사기에 꺼려지고 있다. 러시 듀얼이 지금 흥행하는 것도 애니에서 나오지 않는 오리지널이나 OCG의 기존 카드들을 가져온 것들로 인한 것이지, 애니메이션의 카드들 매력이 아니다.

3기에서 방영 이후 문제가 터졌는데 애니에서 나오기 전 공개된 사이버스파이스는 나름 수려한 미소녀 그림체로 기대를 모았는데 애니 에피가 방영하자마자 작화, 사용자 때문에 덱을 짜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는 의견이 다수 나올 정도. # #


[1] 가령 11화에서 오도 남매의 듀얼 기록을 돌려볼 때 유히가 유아무의 심리전에 걸려든 게 나온 장면은 18화에서 재차 언급되며 유히가 노무라토 다마스의 허접한 듀얼에도 맥을 못 추는 타당성을 주는 식. [2] 물론 모든 스토리가 호평을 받은 건 아니었다. 다마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유아무의 몸을 조종한 편인 47화의 경우는 닥터 슬럼프 패러디 에피소드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3] 어떤 카드가 코나미 & 러시 듀얼 표이고 어떤 카드가 브리지 오리지널인지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작중에 등장했을 때의 카드 일러스트가 실물 발매용인지/혹은 낮은 퀄리티로 그려진 임시용인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상술한 어비스, 화굉람황 볼카라이즈 피닉스, 셀레브로즈 등은 모두 의심의 여지 없이 코나미와 러시 듀얼이 제공한 카드들이다. [4] 대표적으로 30화에서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긴 하지만) 즈위죠에게 가져온 씰이 사실 가짜 씰이라는 것이 들통나자, "어차피 듀얼에 이기면 접시 주겠다고 약속했지?"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은 캐릭터 붕괴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저런 말을 했으면 최소한 이기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상대가 상대였던지라 수를 모두 읽힌 채 처참하게 패배했다. [5] 파생 캐릭터들 중 그나마 호평을 받는 경우는 맥시멈 획득 이후 캐릭터성이 붕괴되기 이전의 소게츠 마나부나 2기에서 점차 나아진 캐릭터성과 성장 묘사를 보여준 키리시마 로비안이 유이하다. [6] 듀얼에 처음 입문했음에도 주인공을 몰아붙인 키리시마 로민이나, 러시 듀얼의 단점을 알아내고자 입문했는데 기존의 듀얼보다 배우기 쉬웠다고 말한 신지츠 바쿠로 등. 후반부에 러시 듀얼에 대한 기억을 잃은 소게츠 가쿠토를 상대로 나나호시 린노스케가 다시 한 번 말했다. [7] 그나마 8화에서 나온 유아무의 어린 시절과 개그캐에 불과했던 마나부 보치와 재회하면서 과거가 밝혀지면서 진중한 모습을 보인 9화는 호평 받았다. [8] 유희왕 시리즈가 일상 에피소드가 아예 없던 건 아니다. 유희왕 VRAINS가 세계관과 인물 묘사를 위해 1화에서 듀얼을 안했던 건 유명한 이야기. [9] SEVENS도 2기에 들어 매 쿨마다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한 편씩 넣긴 했지만 그 전까지의 스토리에서 미처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해설하거나 남은 떡밥을 푸는 식으로 활용했는데, 고 러시는 그 정도를 넘었다. [10] 초반에는 듀얼을 안하는 와중에도 듀얼에 대해 설명했기에 카드배틀물의 본분을 잘 지킨다고 호평 받았지만, 10화 시점에서 이미 설명할 건 다 설명하고 복습(7화)까지 마쳤는데도 11화에서 지옥 훈련이랍시고 지금까지 배운 걸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전개를 보인 데다 이 지옥 훈련도 애초에 마냐의 거짓말에 낚여서 한 거지 할 필요도 없었다는 게 드러났다. 물론 11화에선 복습만 한 건 아니고 즈위죠의 행방을 추적하는 등, 즈위죠한테 도달하는 전개를 위해 넣은 에피소드였지만 전반부는 복습이라는 명목으로 날로 먹은 거나 다름없다. [11] 이렇다 보니 1, 2쿨은 마지막 편이 되면 주인공들이 보스와 듀얼을 하는 동안 중간중간에 갑자기 시점이 바뀌면서 작중에서 미처 못한 설명을 카와이 테루 무츠바 아사카한테 브리핑하는 장면으로 때우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 즉 이야기 전개와 떡밥 회수가 따로 노는 것. 사실 전작에서는 사이온지 네일이 이런 패턴을 보였지만, 이쪽은 적어도 오도 유가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낼 때 설명을 보충해주거나 유가에게 키워드를 제시하는 정도에 그친 데 비해, 고 러시는 테루와 아사카뿐만 아니라 MIK 측 인물들, 즈위죠 등 작중에서 설정 설명하는 캐릭터들이 많은 편이다. 문제는 설명만 하고 그대로 물러나서 개성을 보이는 일이 적다는 것. [12] SEVENS는 1기에선 주역 4인을 위주로 보여주고 2기에서 그동안 등장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차후 전개에 대한 떡밥을 보이는 식이었는데, 고 러시는 처음부터 1쿨의 캐릭터들이 전부 나왔다. [13] 전작을 본 사람들은 알지만, SEVENS는 웬만한 캐릭터들은 아무리 무게를 잡아도 얼마 안 가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일이 많다. 이런 점 때문에 악역들이 갱생할 여지가 주어지고 동료가 되는 전개로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이에 대해 '악역 미화는 덜해서 좋다'는 의견도 있는가 하면 '악역이 너무 무게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14] 실제로 유히는 종종 마나부와 실랑이를 하는가 하면, 19화에서도 유히가 설교하는 마나부의 말투를 흉내내 빈정대자 으르렁대는 묘사가 나온다. [15] 전작의 가쿠토 콩라인 포지션이긴 했어도 항상 주역 4인방과 함께 하거나, 리액션을 보이는 감초 역할을 하다가 성장형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여기서는 애초에 인간 관계가 그냥 좀 자주 마주치는 남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유디아스하고는 전사로서의 가치관이 맞아서 말이 통하는 정도. [16] 가령 냥데스타는 원래 같은 외계인이라도 가차 없이 구속하려는 등 마나부 못지 않게 강경한 성격이었지만, 11화에 들어서는 전우인 즈위죠가 구속하지 말아달라는 유디아스의 호소에 내심 동조하는 등 성격이 유해졌다. 정작 파트너인 마나부는 9화에서 보치와의 만남으로 외계인에 대한 증오를 거뒀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본심을 추스리고 업무에 충실히 이행하는데, 냥데스타는 성격이 변할 계기가 없었다. [17] 런던은 재등장으로 비중이 늘었지만 곧바로 실종됐고, 마나부도 재등장은 했지만 1쿨 후반부와 마찬가지로 어쩌다 UTS와 엮였을 뿐( 란란과의 듀얼도 개인적인 이유로 한 것) 옆에서 손가락 빠는 포지션인 건 그대로다. [18] 지구와 이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유희왕 ZEXAL의 패턴을 인용해보면 초반부는 이세계인과의 조우, 중반부는 이세계와 얽힌 지구의 비밀, 후반부는 이세계에서의 결전이 정석이니 고 러시도 1쿨은 유디아스와의 만남& 벨갸 성단 떡밥, 2쿨은 지구 쪽 문제를 푸는 식으로 전개된 듯하지만 1쿨~3쿨에서 쓸데없는 에피소드를 너무 넣은 탓에... [19] 벨갸 성단의 전사들이 벗어날 수 없다는 숙명, 거대 우주선에 사용된 벨갸의 기술, 자신이 소멸, 그리고 부활한 이유 등 중요한 떡밥을 남기고 퇴장했다. [20] 어스다마를 돌려받긴 했는데 즈위죠 질 벨갸한테 다시 빼앗겼음에도 저런 징그러운 걸 다시 몸 안에 넣기 싫다고 찾을 생각을 안했다. [21] 2쿨에서 UTS를 위해 일하는 이유가 오도 가문의 전설(우주 매장금)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게 밝혀지긴 했지만 그러자마자 바로 전설의 정체가 드러나서 이쪽도 유히와 같은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2] 애초에 공포의 대왕 일당이 내세운 '우호 러시 듀얼'이라는 것에 아무도 동의를 한 적 없음에도 모두가 어느샌가 이를 납득하고, 패배했을 때 (그럴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순순히 그가 건네는 상자 안을 들여다본다. [23] 당장 아타치 마냐& 키리시마 런던은 80년대 연예업계에서 쓰는 방송 용어(거꾸로 말하기)를 쓰는가 하면, 마나부는 속담이나 옛날 게닌들의 유행어를 계량기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난해한 말장난을 쓰는 등 요즘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네타만 한가득 하고 있다. [24] 어떻게 보면 제작진들이 유희왕 시리즈의 개그 요소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다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역대 유희왕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회자되는 개그 장면들은 사실 진짜 대놓고 개그 장면에서 나온 것보다 완전 진지한 상황에서 나온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전속전진, 에너미 컨트롤러, 버서커 소울, 궈렌다, 뿍스, 하노이의 숭고한 힘 등이 대표적인 예시로, 이것들은 보통 해당 캐릭터의 기행이나 성우의 기묘한 발음 등에서 나온 개그 장면들이다. [25] 세븐즈 파생 캐릭터 중에 오리지널 요소가 많은 오도 남매나 보치, 고하 유나를 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중이 비등비등하다는 게 문제다. [26] 원문 '開き直って'. [27] 현재는 기사 원문에 접속이 불가능한 관계로 링크는 일본 유희왕 스레드 스타라이트 속보로 이어진다. [28] 그리고 당시 본편이 최악의 스토리 전개+혐오스럽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몬스터 디자인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히 0에 도달한 수준이었기에, 오히려 유디아스 벨갸의 저 코스프레 장면 하나가 23화 전체보다 훨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29] TV에 우주 씨 대신 메~구양이 방영되자 즈위죠가 "우주 씨가 너무 재미 없어서 방영 중단된 것 아니냐"고 트래시 토크를 시전했는데, 뒤집어 말하면 고 러시 1년 방영설이 당시 나오니까 징징대는 연출로 해석할 수 있다. [30] 만일 이 62화가 고 러시의 몇 없는 SEVENS 관련 화수였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르나, 상술했듯 고러시는 SEVENS 요소가 초반부터 본작만의 오리지널 요소보다 많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전작을 밀어줬기 때문에 고 러시에서 새로 유입된 팬들은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62화 부근은 주인공인 유디아스 벨갸가 메인 스토리에서 크게 소외되고 동료들에게도 전혀 신뢰받지 못 한다는 묘사가 나오는 등 이 문제가 굉장히 심했다. [31] DM은 토에이판 카이바 세토의 오마쥬인 카이바 노아, GX는 DM 시절의 배경과 캐릭터들이 등장하였으며, 특히 페가수스는 레인보우 드래곤을 제작해 스토리에 관여하였고, 5D's는 시공을 초월한 우정, 제알은 가족관계 사용 카드가 카이바와 유사한 텐조 카이토와 전작의 여동생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한 듯한 카미시로 리오, ARC-V는 전작 캐릭터들이 평행세계 설정으로 등장, 세븐즈는 OCG에 나왔던 카드들이 러시 듀얼용 카드로 나왔다. 그리고 전부다 유희왕/전통에 기반한 요소들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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