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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2:28:42

유자키 츠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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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키 츠카사
[ruby(由崎, ruby=ゆざき)][ruby(司, ruby=つかさ)]
파일:yuzaki t.jpg
구성(舊姓) 츠쿠요미 츠카사([ruby(月読, ruby=つくよみ)][ruby(司, ruby=つかさ)])
나이 16세
<colbgcolor=#ffc0cb><colcolor=#ffffff> 생일 4월 3일
신체 154cm[1], 41kg, O형
가족 배우자 유자키 나사
좋아하는 것 유자키 나사, 엔터테인먼트 전반[2]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키토 아카리
파일:미국 국기.svg 로런 랜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어록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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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쨌든 귀여워의 여주인공.

2. 특징

파일:츠카사쨩.jpg 파일:유자키츠카사.png 파일:tonikaku kawaii tsukasa animation Tsukasa Yuzaki.png
원작 채색본 애니메이션 설정화
파일:나사와츠카사.png 파일:나사츠카사투샷TVA.jpg
원작 애니메이션
남편과의 투샷
유자키 나사의 아내. 나사를 구해준 뒤 받은 고백에 "나와 결혼해준다면 사귀어줄게"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몇 년 뒤 나사의 자취방에 찾아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된다.

기본적으로 작중 공인 미인에 쿨하고 성격도 좋고 배려심도 깊으며, 한없이 나사만 바라보는 재색겸비, 현모양처.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이 가득한 아내지만 사소한 곳에서 고집을 부리거나 승부욕이 꽤나 있고, 은근히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해서 싫어하거나 꺼리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행동이 꽤 극과극이다.[3] 결혼 초반엔 나사를 쥐락펴락하는듯 했지만, 나사의 일편단심에 정신 못차리며 역으로 끌려다니는 중. 또한 작품이 진행될수록 생각보다 쉬운 여자임이 드러나는데, 삐쳤다가도 맛있는 음식이나 재밌는 게임 같은 것으로 구슬리면 바로 기분이 풀린다(...). 이외에도 나사의 말 몇마디에 쉽게 넘어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4]

가벼운 몸에 비해 체력과 완력은 좋은 편이다. 발도 그럭저럭 빠른 편인지 달리기를 하는 남편을 금방 따라잡아 제치는 모습도 보여준다.

거기다가, 상당한 덕후인지 덕심도 충만해서 좋아하는 건 사족을 안 가리고 달려든다. 특히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TV도 없이는 못 사는 수준. 매일 DVD 대여점을 드나들며 남편과 함께 영화, 애니 등을 감상한다고 한다. 나사가 영화 추천을 부탁하자 어벤져스 신작을 같이 보러가고 싶다며 그때까지 나온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전부 줄줄이 설명할 정도로 대놓고 MCU덕후스러운[5][6]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한참 스포일러주의로 주변을 피곤하게 하던 어벤져스: 엔드게임 역시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사와 관람 완료. 아예 주간지 1회분을 이 엔드게임 영화관 관람으로 채워넣었는데 남편 나사가 이전까지의 내용을 이해못하는 듯 하자 바로 DVD 대여점으로 달려가 전작 내용을 복습시키며, 극장 좌석을 구할 때 이때만큼은 나사에게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며 어린애처럼 조르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표정[7]을 보면 츠카사의 MCU덕후 면모가 제대로 보인다. 그 외에도 샤크 스톰을 좋아하거나 프릭스를 거론하면서 롤랜드 에머리히를 상찬하는 걸 보면[8] MCU를 제외한 영화 취향은 B급 쪽인 모양. 올드게임 지식도 있어서, 5층 건물이면 스파르탄 X 같은 드립을 친다거나 하는 등 덕력도 깊다. 거처를 옮기면서 아리스가와댁 별채에 모여있던 PC-8801, PC 엔진, 오리지널 닌텐도 패미컴 등 각종 고전 콘솔과 게임기를 보자 눈을 번뜩이며 "이사는 천천히 해도 되니까"라는 말까지 남길 정도면 한달 안에 다 정복할 기세인 듯.

외형은 작가 전작에서 나오는 카츠라 히나기쿠와 상당히 닮았다. 반면 위의 오타쿠 같은 행동거지는 같은 작품의 산젠인 나기를 상당히 닮았는데, 그래서 작가가 전작 메인 히로인들을 입맛대로 절반씩 섞어서 만든 궁극의 오너캐가 츠카사라는 평가가 많다. (외형은 히나기쿠 + 내면은 나기) 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전작 히로인들의 장점만 모아놓은 갓캐릭이라고 평가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작품이 바뀌었는데 캐릭터는 전작 캐릭들 컨트롤C 컨트롤V 해서 그대로 보는 것 같다며 작가의 원패턴을 진부하다고 깐다.[9] 히나기쿠/나기와 다른 점이라면 츠카사는 빈유인 그 둘에 비하면 평균 정도의 가슴을 갖고 있다는 것.

사실 츠카사라는 캐릭터가 탄생한 시기는 2011년 이전이라고 한다. 이 시점에 디자인은 완성됐지만 세세한 설정은 없었고 막연히 '이 아이를 그리고 싶다'는 마음만 갖고 있다가, 하야테처럼 연재 막바지에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츠카사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를 슬슬 그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탄생한 작품이 어쨌든 귀여워.

나사의 사고 전까지는 어떠한 인연도 없었고, 결혼 직전까지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 못지 않게 츠카사 자신도 상당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본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남편에게 성심성의껏 다 해주고, 어쩌다 보니 본인도 좋아하게 된 것 처럼 묘사되었으나, 3권에서 어쩌다 좋아하게 됐냐는 물음에 " 어쨌든 귀엽다"라고 답하며 남편의 좋은점을 이것저것 설명하며 츠카사도 나사에게 첫 눈에 반했음을 간접적으로 인증하였다. 즉, 두 사람의 결혼은 양측이 처음 본 순간 반해서 이루어진 것.

모 사기꾼처럼 고기에 대한 신념 같은 것이 있다.

남편을 부르는 호칭이 특이한데, '나사 군' 내지는 '서방님'[10]이라는 극존칭으로 부른다. '서방님' 같은 경우에는 가끔가다 한 두번 그렇게 불러주는 것이 아닌 여보처럼 그냥 나사를 부를 때의 호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 사실 현대 일본에서 여자가 남편에게 단나사마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작중 행적

길에서 우연히 유자키 나사 라는 소년과 만나게 되는데, 나사는 츠카사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해버려서 길에서 츠카사에게 한눈을 팔다 대형 트럭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한다.[11] 하지만 츠카사가 몸을 던져 구해줘서 즉사는 면했다. 허나 츠카사도 몸을 던져서 사실상 같이 치인 것이기 때문에 서로 머리에 피를 흘릴 정도의 중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나사는 피를 뱉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츠카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연 치유된다.[12] 나사는 지금 당장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가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한 여성을 놓치기 싫다는 일념으로 초인의 정신력을 발휘하여 떠난 츠카사를 쫓아가 고백하고 츠카사는 "나와 결혼해주면 사귀어줄게" 라는 의미심장한 답을 하는데, 나사가 넵하고 받아들이며 첫 만남은 끝.[13]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나사가 18살(일본 기준으로는 성인)을 맞이한 해의 어느 날, '결혼한다면 사귀어줄게' 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츠카사가 홀연히 나타나, 나사를 서방님이란 호칭을 쓰며 자취방에 찾아오면서 재회. 그 후 바로 혼인신고를 해서 부부가 된다. 그녀에게 많은 비밀이 있는 걸 알지만 딱히 알려는 마음은 없고 ' 아무튼 귀여우니 됐어'라는 식으로 넘어가며 둘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작중 얼마 되지 않아 나사와 동거하던 아파트가 화재로 전소되는 피해를 입지만 다행히 중요한 것들은 나사가 이미 백업을 해놨기 때문에 재산적으로 큰 피해는 입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허나 일단 본인이 살던 집이 불타버렸기 때문에 보통은 절망부터 하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긍정적인 나사를 보고 나사에게 더욱 호감을 갖게된다. 츠카사의 뜬금없는 애정 표현에 매우 당황해하는 나사는 덤이다.

그 이후부터 약 120화 까지는 가끔 떡밥을 뿌리는 것이나 토키코와 나사의 만남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중요한 행적은 없다. 이외의 츠카사의 정체와 관련한 행적은 본 문서 5번째 문단을 참고할 것.

120화 호류사 에피소드에서는 나사의 전생몽에 호류사의 상태가 건재했던 시대에서 외모가 일절 변하지 않은 상태로 출연한다. 이외 내용은 유자키 나사 항목 참고.

어느 날은 겟코 카구야의 영화를 찍는 중 카구야 본인의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어쩌다가 결투를 펼치는데, 이 과정에서 츠카사의 신체적 능력도 상당한 것이 밝혀졌다. 민첩하게 날아다니며 검을 휘둘러대는 등 러브 코미디와는 거리가 아주 먼 결투를 펼치다가, 갑자기 연막에서 튀어나온 나사의 의도치 않은 중재에 의해 상황은 종료된다.

XXX화(140.5화)에서는 미래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토키코의 장례식을 치러주기도 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부터는 츠카사의 정체에 관한 직접적인 행적이 담겨있다.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하고 열람할 시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아래의 '정체' 문단에서 이해하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 이는 작중 행적 '과거' 문단도 마찬가지.

이후 행적 ▼
141화에서 본격적으로 작품의 전개가 시작되며 오토기 여학원 학생들의 타케토리모노가타리 언급과 나사가 츠카사와 처음 만난 날의 일[14]을 의심함으로써 정체가 밝혀지기 일보 직전인 상황이다. 이에 독자들은 작품이 완결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반 불안감 반인 평으로 연재를 지켜보는 중.

142화에선 평소처럼 나사와 키스를 했는데 나사가 '교회에서 키스를 한 이후부터 거의 매일같이 키스를 하는 것 같네' 라고 말하자 츠카사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지더니, 곧이어 방금 교회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말했냐고 되묻는다. 그런 츠카사에게 결혼 전에 키스를 한 적이 있었냐며 되묻는데 이에 츠카사는 눈이 내리는 날의 일은 기억 못하는 것이냐고 독백하며 다음 날 집을 나가버린다. 당연하게도 나사 입장에서는 교통사고 당일날 고백 직후에 의식을 잃었으며 결혼 이후엔 얼마 안되어 치토세한테 납치 당하고 츠카사의 도움으로 빠져나와서 교회에서 한 키스가 첫 키스가 맞다. 이는 나사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읽은 독자 입장에서도 알고 있는 부분.

사실 이는 1화에서 나사의 기억이 갑작스럽게 끊긴 것[15]과 원작 14화 첫 컷씬의 떡밥[16] 회수이며, 14화 컷씬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끌어안을 뿐만 아니라 이 날 사실상 첫 키스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단, 나사는 이 때 교통사고 당시의 큰 충격으로 인해서 의식이 두절되는 동시에 기억도 일부 사라져버렸다. 즉 나사만 이 때의 일을 모르는 것. 따라서 본 문단 위에서 상술했듯이 1화는 나사의 시점으로 진행된 화였기 때문에 고백 직후 병원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 것이다. 이번 화로 인해 나사가 츠카사의 정체를 본격적으로 알게끔 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작품의 완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작중 행적과는 별개로 142화 유출 당시 처음 독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대난장판.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집을 나가버린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급전개인데다가 전 화부터 계속 중요한 부분에서 끊어버리는 작가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반응이었다.[17]

143화에선 집을 나오고 나서 카나메의 말로 목욕탕에도 잠깐 있었다가 일이 있다며 가버렸고, 후에는 치토세네 대저택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18] 곧이어 나사가 저택까지 찾아오지만, 토키코의 설득과 조언으로 인해 일단은 나사를 집으로 되돌려 보낸다.

그 이후엔 나사 입장에서 행방이 묘연했던 탓에 144화는 등장이 없다가 145화(7월 20일) 시점 아침에 토키코가 갑작스레 사망하는데, 그 충격이 상당히 컸는지 임시로 얹혀살던 저택마저 나가버리고 결혼 이후 나사와 첫 키스를 했던 성당에서 홀로 앉아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회에 찾아온 나사와 재회하게 된다. 그런데,
파일:사랑찾아 아내찾아.png
결혼 반지를 빼버리며 갑작스레 나사에게 이별을 선고한다.

사유는 의외인데, 나사에 대한 신뢰를 저버렸거나 삐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정체를 알게 되면 나사가 자신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 될까봐 미리 대비를 해놓은 것이다. 당연히 나사 입장에서는 멘붕. 잠시동안 생각하던 나사는 뒤돌아가던 츠카사에게 나는 아직 진실된 너를 모른다며 붙잡는다. 그러고선 에드윈 파월 허블 우주팽창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이야기해주면서 나는 절대로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기며 츠카사를 붙잡는다. 그 말을 들은 츠카사는 어린애처럼 펑펑 울면서 사실 자신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나사를 끌어안으며 이별을 철회한다.

그리고 147화에서 작품의 최종적인 떡밥이라고 할 수 있는 츠카사의 정체가 공개된다. 이하 내용은 문단 내용을 참고. 또한, 147화 이후부터 4화 정도 츠카사의 과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바로 밑 과거 문단 내용을 참고할 것.

과거편이 전개된 이후 148화의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나사와 정식으로 화해하지만 나사의 몸 곳곳에 상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고 의문을 가진다. 나사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츠카사는 혹시 그것을 위해서 다시 한 번 트럭에 치이려는 생각은 안했냐며 묻는데 사실 그 생각도 했지만 망설였다는 나사를 혼낸다. 나사는 조심하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어쩌다가 분위기가 형성되어 나사와 오랜만에 키스를 한다. 이후 나사가 진지하게 앞으로는 아무 말 없이 가출하지 말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같이 이야기를 하며 해결하자는 한 가지 약속을 제안한다. 츠카사는 흔쾌히 약속하며 나사와 손을 맞잡고 부부가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이로써 15권의 XXX화부터 148화 까지의 시리어스 파트가 완전히 종료되었다.

이후 집에 돌아왔으나, 나사가 츠카사를 찾는 동안 굉장히 어질러져있는 집을 보고 곧 이사를 갈텐데 정리하기 힘들겠다는 말을 하는데 갑자기 나사의 표정이 굳더니 이사는 중지되었다고 한다. 이에 츠카사는 깜짝 놀라 왜 중지가 되었냐고 묻자 츠카사가 집을 나가기 전 날, 집주인이 나사에게 오늘내일 중으로 이사 절차를 밟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부탁한 다음 날 츠카사가 집을 나가버렸기 때문에 민폐를 끼칠 수 없어서 방을 해약했다고 한다. 독자들은 연재 1년 반이 넘도록 이사를 기다렸으나 결국엔 가지 못했다 그런 나사에게 츠카사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스킨십을 하려는 찰나 카나메 아야가 등장한다. 화해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하는데 아야가 츠카사에게 색시가 나가자마자 나사가 여고생을 집에 들여왔다는 드립을 쳐서 나사가 매우 당황한다. 하지만 츠카사는 나사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의심하지 않았고 또 다시 스킨십을 하는데 치토세가 등장하고 그것을 봐버린 치토세는 경악하며 걱정돼서 만났더니 스킨십이나 하고 있다며 츠카사에게 화를 낸다.

그 후, 치토세가 츠카사와 나사에게 토키코의 유서와 그녀가 남긴 유품을 주고 유서를 읽은 츠카사는 내심 씁쓸해하며 나사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간대는 2차 대전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미군의 전략 폭격으로[19] 주변 모든 건물이 무너지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던 상태에서 혼자 남아있던 토키코에게 츠카사가 모란떡을 주며 거두었던 것으로 밝혀진다.[20] 이후 토키코는 츠카사의 사정을 듣고 츠카사의 달에 간다는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열심히 학벌을 쌓고 훗날 마침내 인류는 처음 달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딛었을 때는 츠카사가 불멸의 목숨이 된지 이미 1300년이 지나있던 상태였고, 실제로 존재하였는지도 알 수 없는 카구야는 그 자리에 없었다. 토키코의 도움으로 달의 돌도 분석해 보았으나 카구야에 대한 정보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1300년의 노력이 허무하게 물거품이 된 츠카사는 절망하게 된다.

이후 한참 시간이 흘러, 20~30대의 나이였던 토키코는 할머니가 되고 후손인 손녀까지 갖게 된다. 그런데 토키코와 츠카사는 항상 산 속에 깊이 숨겨진 어느 저택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토키코가 츠카사와 있을 때에는 가족에게 본인 말고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당부한다고 한다. 하지만 호기심에 가득 차있던 치토세는 호기심에 피서지 주변에 있던 토키코의 저택을 몰래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저택으로 가던 도중 꼭대기 저택에 있던 츠카사와 눈을 마주치게 되는데, 몰래 잠입했다는 걸 걸려버린 치토세는 얼른 도망가지만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목숨을 잃을 위기까지 처하지만 츠카사에 의해 구해지게 된다.

이후 157화에서 치토세와 토키코의 설득에 응해 결국 은거생활을 끝내고 토키코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결심한다. 본래 아폴로 계획의 중단 이후 계속 속세와 인연을 끊고 지내고 싶어했지만 할머니가 된 토키코의 기침이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꾸게 된다. 이 시점에서 츠카사도 토키코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은거한다면서 강철의 연금술사의 완결을 아쉬워 한다거나, 저택에 PS3 Xbox 360등을 구비해 놓고 있기는 했지만

158화는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진다. 전편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아직 장례 전차가 준비 중인 토키코의 빈소에 홀로 방문한다. 회상에서 자신이 구해준 어린 소녀가 이름은 물론 자신에 대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주어진 지금이라는 시간(時)을 자신의 자식(子)처럼 생각하며 산다면 분명 행복해 질 것이라면서 토키코(時子)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빈소에서 토키코와 짧은 이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상점가에서 수박을 파는 것을 보고 다시 과거를 떠올린다. 토키코와 수박을 먹으면서 이 수박은 자신이 과거 수나라에 갔을 때 챙겨온 씨앗으로 힘들게 키워낸 일, 달에 가는 방법을 찾다보니 1400여년이 지났다는 일 등을 이야기한다. 이에 토키코가 언니의 바램은 자신이 이루어 보겠다고 말하며 전편이 끝난다.

후편에서는 수박을 사서 돌아온 뒤 나사와 같이 먹는다. 수박을 먹으면서 과거에 토키코는 자신이 키운 수박을 항상 맛있게 먹어줬다고 회상하면서 그 시절이 바로 어제처럼 생생히 기억난다고 말한다. 그 때 치토세가 방문해서 할머님은 돌아가셨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반드시 언니의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고 말한다.[21] 그 모습에서 똑같은 말을 했던 어린 시절의 토키코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자신은 토키코와 함께 했던 몇십년의 세월동안 행복했는데 토키코는 행복했는지,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행복했다는 말을 들으면 기쁠 것 같다고 독백한다.


==# 정체 #==
그동안 작품을 시작한 1화부터 현재까지 뚜렷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작품의 공식 줄거리, 부제목, 애니메이션 오프닝, 츠카사의 여러 발언이나 나래이션의 대사, 만화의 컷씬 등을 짜깁기하여 추측해 보았을 때, 츠카사의 정체가 아무리 봐도 16살의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일본의 유명한 전래동화 타케토리모노가타리와 관련된 인물이라는 떡밥이 지속적으로 뿌려져왔다. 이 동화는 현실에서도 1400년 전부터 흘러져 내려오던 매우 오래된 전래 동화이다. 이에 독자들은 대부분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기 전까진 츠카사의 본 정체를 이 신화의 등장인물이자 작중에서도 간간히 언급된 카구야 공주 내지는 그에 준하는 인물 쯤으로 예상했으나 1부 최종화에서 진실이 밝혀진다.
파일:봉래.png
나는.. 죽음에게 미움받는 여자다.
ㅡ157화, 츠카사가 소이탄을 맞았는데도 생존한 것을 본 토키코에게
파일:1400년전 이야기.png
이름 츠쿠요미 츠카사
나이 1400세 이상[22]
가족 어머니[23], 아버지[24], 배우자 유자키 나사
신체 154cm[25], 41kg

1400년 전 당시의 천황 부하의 딸이며, 모종의 사유로 '봉래'라는 불사의 약을 복용하여 불사의 몸이 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1400년 전, 대나무를 베어서 그걸로 바구니를 만들어 팔던 어느 영감이 있었다. 어느 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나무를 베던 중 나무 속에서 웬 세 치[26] 정도 만한 작은 아기를 발견했다. 영감은 아기에게 카구야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그녀를 거두어 열심히 키워서 막대한 부를 얻었으나 머지 않아 카구야는 영감에게 불사의 약을 남기고선 달로 돌아가버렸다.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 신화와 내용이 완전히 똑같은데, 이 세계관에선 이것이 그저 떠도는 신화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즉 신화가 현실 세계에 적용된 세계라는 것이기 때문에 평범한 세계관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27] 만약 이 이야기가 원래의 내용이었다면, 카구야는 천황에게 불사의 약과 여러 물건들을 남기지만 천황은 카구야가 없는 세상에 불멸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자신의 부하에게 약을 가장 높은 산에 가서 태워 없애버리라고 명령하고, 이 산이 훗날 후지산이 되었다라는 내용의 그저 그런 옛날 이야기였을텐데,

천황은 카구야가 영감에게 남긴 그 약을 당장 태워 없애버리라고 본인의 부하인 이와카사에게 명령한다. 마침 이와카사에겐 약사 일을 하다가 병기운으로 사경을 해매고 있던 16살의 딸이 있었는데, 그 딸이 바로 츠카사. 그러고선 약을 태우는 척 하며 소량의 약을 훔쳐와 츠카사에게 그 약을 먹여버린 것이다. 이로써 츠카사는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병도 상처도 생기지 않으며 심지어 머리카락 길이조차 변하지 않는 완벽한 불로불사 상태가 된다.[28]

그로부터 1400년이 흘러 나사를 만나고, 이 모든 사실들을 교통사고 당시 츠카사에게 고백한 나사에게 말해주며 정말 이래도 이런 정신나간 여자랑[29] 자신이랑 결혼할 것이냐고 묻는데, 나사는 이에 응하면서 네 소원은 내가 반드시 이루어 보이겠다 라고 말하며 일단 지금 당장은 본인이 입시 문제로 바쁘기 때문에 2년 후에 츠카사와의 결혼을 언약하고 실제로 2년 후, 츠카사가 토키코의 도움으로 나사의 집을 찾아가서 혼인 신고서를 작성한 것이다. 허나, 본 문서 작중 행적 문단에 서술되어 있다시피 나사는 교통 사고의 후유증으로 혼수 상태에 빠진 것은 덤으로 그 날의 기억마저 일부 잊어버렸다. 즉, 나사는 이때의 일을 누군가가 떠오르게 하지 않는 이상 전혀 모르게 되는 것. 허나 146화 막바지에 츠카사가 이별을 고할때 나사가 붙잡는 동시에 기적적으로 그때의 일을 기억해내긴 했다.

이로써 1화 막바지에서 왜 뜬금없이 2년 후 결혼이 성사되었는지, 그동안 뿌려온 모든 떡밥들, 토키코나 치토세에 의해 언급되던 '소원' 등에 대한 모든 떡밥들이 1부 최종화에서 회수되었기 때문에 작품의 완결성에 더욱이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추측된다. 더군다나 이것들은 결정적으로 1부 최종화에서 밝혀진 사실들이기 때문에, 이후 어떤 식으로 작품이 전개될 지 독자들의 기대를 삼고 있다.

다만 츠카사의 과거 이야기 전개로 인해 생겨버린 떡밥은 다름 아닌 성씨. 츠카사는 나사와 결혼하기 전까지 '츠쿠요미' 라는 성을 사용했는데, 과거편을 보면 1400년 전에 동네 꼬마는 츠카사를 '이와카사 누나' 라고 불렀으며 츠카사가 본인의 아버지를 언급할 때 '황제의 부하인 이와카사' 라고 언급한다. 이를 보았을 때 츠카사가 과거에 사용하던 성씨는 '이와카사' 였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데,[30] 결혼 전까지 츠카사가 사용하는 성이 어째서 '츠쿠요미'가 된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성을 츠쿠요미로 바꿨다해도 현재 작중에서 법적으로 츠쿠요미라는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은 토키코로 한 명이 더 있는데, 츠카사가 토키코와 세계 대전 당시 만난 이후 어떻게 성을 주고 받게 된 것인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건의 시간적 배경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이름을 잊었던 토키코에게 법적으로 성씨와 이름이 생긴 것은 2차 대전 이후 어수선해진 일본의 행정 체제를 파고들어 호적을 위조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성씨와 별개로 이름은 초원에서 만난 지나가는 사내가 지어준 이름으로 밝혀졌으며, 사람일 시절의 이름은 약을 먹고 잊어버렸다고 한다.

아래는 정체가 밝혀지기 전 지금까지 작중에서 뿌려진 모든 떡밥을 정리하여 나열한 것이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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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작품의 부제가 Fly Me to the Moon이다. 문장 뜻은 문서 참고. 나사가 그 NASA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달'이 의미하는 것은 츠카사일 수밖에 없다. 애초에 이름에 자가 들어있는 걸 봐서는 확정(...).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부제목은 'Over the Moon for You' 이다. 문장이 여러모로 부실하나 작품의 의미에 맞게 해석하면 '널 만나기 위해서 달을 넘어왔다' 쯤으로 해석 가능하다.
  • 또, 작품의 줄거리에 '이건 카구야 공주 이야기의 뒷얘기, 달로 돌아가는 카구야 공주를 되찾아 경사스럽게도 결혼에 성공한 부부의 이야기다.'[31] 라고 대놓고 적혀있다. 달과 츠카사는 굉장히 연관성이 깊기 때문에 여기서도 '카구야 공주'를 의미하는 것은 츠카사일 수밖에 없다.
  • 1화부터 나사가 츠카사를 보고 카구야 공주 같다는 생각을 했고, 당시 처음 만난 밤에도 보름달이 떠 있거나 집에 달의 돌이 있거나 교토 관광은 필요 없다고 한 것 등. 또한 츠카사 본인도 역사상의 인물이 된다면 누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카구야 공주가 되고 싶다는 답을 했다. 이는 후에 자칭 카구야 공주라고 외치는 다른 불멸자들을 상대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본인이 only one이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 나사가 교통사고를 당할 당시, 치이기 직전 츠카사가 몸을 던져 나사를 감싸줬고 나사와 츠카사 둘 다 피를 많이 흘렸는데 크게 다쳐 죽음 직전의 중상을 입어 의식이 혼미했던 나사와는 달리 정작 감싸준 쪽인 츠카사는 정신이 멀쩡했고,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고 뼈도 부러지는 등 츠카사쪽도 중상을 입었지만 곧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치료된다. 흘렸던 피가 걸어가면서 다시 사라지는 묘사가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한 일반인이라기엔 납득하기가 힘든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원작 141화에서 나사의 혼잣말에 의해 한 번 더 언급된다. 이후에도 나사를 간병하는 에피소드에서 감기가 츠카사에게 전염될 것을 걱정하니 '자신은 병이든 상처든 생기지 않는다'고 언급한다.[32]
  • 14화 첫 컷씬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나사[33]가 츠카사를 끌어안으며 '네 소원은.. 내가 꼭 이루어내겠어.' 라고 말한다. 이는 147화에서 회수된다.
  • 집에 달에서 가져온 달의 돌이 있다.[34] 토키코가 츠카사를 위로하기 위해 닐 암스트롱이 가져온 달의 표면을 어떻게든 대여해왔다고 한다.
  • 22화에서 친가를 방문할 때 신칸센 말고 심야버스를 타고 가자고 하는 장면에서 '150년 전에는 도카이도를 걸어가는데 2주가 걸렸으니까... 하루만에 도착한다는 건 꿈같은 일이네'라고 말했다.
  • 29화에서 나사의 아버지의 작업실을 보던 중 어떤 문헌을 발견하는데, 이것을 보자마자 '새벽 감성에 취해서 쓴 연애편지를 이렇게 성실하게 보관하다니 나라면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다'고 했다. 묘사된 그림을 보면 헨타이가나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걸 보자마자 무슨 문헌인지 알고 있다는 것은 짧게 잡아도 200년 이상 살아왔다는 소리이다.
  • 거기다, 나사가 사고를 당한 때인 중3 때는 짧게 쳐도 3년 전인데, 사고 후 다시 만났을 때와 처음 만났을 때의 외모 차이가 전혀 없다. 성인이면 몰라도 츠카사가 인간이 맞다면 사고 때인 13세 때와 지금인 16세 때 외모가 똑같을 가능성은 여성의 2차 성징 때문에라도 제로에 가깝다. 애니판에선 오히려 작화때문에 3년 전이 더 늙어보인다
  • 나사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다 머문 휴게소에서 치토세와 얘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쭉... 나는 16살의 평범한 여자애야"라고 한다. 또한 어릴 때부터 외모가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 나사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관상용 일본도를 뽑아서 발도부터 납도에 이르기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납도한 후 '조금 무겁다'는 대사를 남긴다. 나사의 아버지 말에 따르면 '이 일본도가 조금 무거운 건 실전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순히 검만 볼줄 아는게 아니라 다룰 줄도 알아서 원작 131화에서 겟코가 만들어서 영화촬영에 쓰려던 거대 지네괴물 메카닉이 폭주하자 "인간이 아니면 봐줄 필요 없잖아."라며 칼 하나 들고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듯 아니면 캐딜락처럼 날아서 BMW처럼 쏜다던가 1합으로 메카닉의 머리를 잘라 폭주를 멈추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 가끔 나오는 얘기를 보면 굉장히 예전 일을 경험한 것처럼 말한다. 나라현에서 유적지를 탐방할 때 그 유적지를 지은 날과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단 듯이 언급했다. 쇼토쿠 태자와도 만나본 것으로 보이며, 와카를 수업받았다거나, 월드컵에서 인상깊은 선수로 베켄바워를 꼽고, 최근 볼 수 없어서 서운한 것으로 모아를 언급하는 등. 급식을 먹은 적이 없다거나, 세뱃돈을 받은 적이 없다거나, 컵라면을 처음 먹을 때 충격받았다는 말도 했다.[35]
  • 많은 사람들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는 본인의 언급도 있다. 불멸자로 지내다 보니 겪게되는 PTSD를 언급한 것이다. 영화 하이랜더에서도 묘사가 된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유자키 부부와 이 작품의 전망도 밝지 않다.
  • 이 때문에, 보통 사람들도 찬반이 갈리는 ' 유령이란게 실제로 있다고 믿냐?'라는 질문에, 믿고 있으면 좋겠다(아니 바란다)라는 특이한 답을 한다. 이유는 유령이건 원령이건 한번 더 만날수 있다면 말하고 싶은 게 엄청 많으니 원통하면 귀신처럼 나와서 말이라도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체념하듯 말했다. 이는 정말로 오랫동안 수많은 주변 사람을 죽음으로 떠나보냈다는 함의를 가진 대답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36]
  • 위와 관련된 본인 언급으로서는 "어느 동물이든지 애완동물로 구할 수 있다면 어떤 동물을 원하냐"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대형 거북이를 골랐다. "오래 살기 때문에."[37]
  • 지금은 사라진 도시에서 1000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도시를 회상하더니 지금은 그들이 살았다는 증거도 남지 않았다며 쓸쓸히 말하더니 이내 요즘 문명에서는 영상이나 사진으로 살았었다는 증거를 영원히 남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남편인 나사의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기억해 두려는 행동을 한다. 언젠가 있을 남편과의 이별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테니.
  • 또한, 졸업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38]. 그리고 유년생이었을 때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인생에서의 제일 큰 갈림길은 무엇이었냐"라는 질문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39]
  • 백인일수를 어렸을 때 처음 본 그림책이라고 언급한다. 물론 언제 읽었다는 언급이 없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후지와라노 사다이에라는 시인이 1235년에 고안한 책이며, 그걸 어렸을 때 책으로 봤다고 한 것을 보면 최소 츠카사의 어린 시절이 800년전 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40]
  • 타임머신을 구하게 된다면 언제로 가고 싶냐는 말에 "옛시대 따위는 관심없어"라고 했다.
  • 나사의 아버지가 모은 자료를 구경하다가 마치 지인의 흑역사를 발견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새벽 감성에 취해 쓴 연애편지를 자료로 남긴다니 부끄러워서 죽을 것이라든가. 다만 그 자료는 고어로 적혀 있었기 때문에 고고학자인 나사의 아버지는 매우 당황했다.
  • 많은 연재분 표지에서 과거 일본의 복장, 옛날 사무라이 복을 입은 모습 등이 표지로 나오는데, 본인의 과거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몇 차례 서양을 배경으로 한 경우는 뭔가 싶을 수도 있는데, 과거에 파리에 가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혼자서 실크로드를 횡단해서 유럽 쪽으로 건너간 모양이다. 19화 표지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조각 중인 모습을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실제로 본인이 만나본 가장 별난 별명으로 꼽은 게 피에타였다. 17화에 ESB가 미완공인데다 비행선도 날아다니는 풍경의 뉴욕도 나온다.
  • 제일 좋았던 여행 기억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태평양을 혼자서 떠다녔던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같은 권에서 한 질문 중 제일 먼 곳으로 가본 적이 어디고 어느 문명이냐고 했을 때 아즈텍이라고 하였다.
  • 이름 또한 떡밥인데, 결혼해서 성이 바뀌었음을 감안하면 츠쿠요미 츠카사가 본래 이름이므로 옛날식으로 생각하면 츠쿠요미노 츠카사, 즉 일본신인 츠쿠요미를 보좌하는 직책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설. 나쟈와 같은 신도 있으므로 아예 틀린 설은 아니다. 혹은 다르게 생각하면 츠쿠요미의 뜻이 '달의 신'이라는 뜻이니 달의 신 츠카사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어린아이와 젊은 여성이 만나는 장면이 나오며 그 직후 현재의 토키코를 비춰준다. 처음에는 젊은 여성의 머리 모양과 장식을 토키코와 똑같게 연출해 젊은 여성이 토키코이고 어린아이가 츠카사인 것처럼 연출했으나, 해당 에피소드 말미에서 토키코는 젊은 여성이 아니라 어린아이 쪽이라는 걸 암시하는 내용으로 "토키코가 받았던 모란떡이 좋아서 자꾸 선물한다"고 츠카사가 말하는 내용이 있다. 즉 실제로 그 회상은 당시 어린아이였던 토키코와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츠카사가 만난 장면인 것. 애초에 어린아이 쪽이 츠카사라면 지금의 츠카사는 토키코의 나이에 비례해 진작에 노인이 되었을 테니 츠카사일 수가 없다. 이 경우 토키코의 츠쿠요미라는 성은 츠카사가 붙여준 것일 확률이 높다.
  • 츠쿠요미 토키코가 연장자를 존중하라고 하자 "왜 내가 너를 존중해야 하는데" 라고 한다. 실제로는 츠카사가 토키코보다 훨씬 연장자라서 저런 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온천에 놀러가 토키코와 나사가 처음 알게된 날, 토키코와의 관계를 묻는 나사의 말에 츠카사는 "토키코와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그거 때문인지 그 녀석이 나를 정말 잘 따른다."라고 대답한다. 나사는 당연히 토키코가 연상으로 보이니 당연히 토키코를 "츠카사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할머니"라고 인식해 말투만 지적하고 넘어갔으나, 피수식어가 생략되어 나타난 중의적 표현으로 "(토키코가) 어렸을 때부터 나(츠카사)와 알고 지냈고 그거 때문인지 그 녀석(토키코)이 나(츠카사)를 정말 잘 따른다."라고도 충분히 해석 가능하다. 오히려 문장 뒷부분을 봤을 때 이쪽의 해석이 더 적합하다. 이는 토키코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는 것 외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 또, XXX화에서는 미래 시점 이미 사망한 토키코에게 "마지막까지 손이 많이 가는 친구네" 라고 한 것과 토키코를 언급할 때 존칭없이 그냥 토키코라고 불렀으며, 같이 있던 카구야까지 토키코를 '그 녀석' 이라고 부른 것을 봤을 때 츠카사가 토키코보다 나이가 많은 것은 거의 확정이고 카구야까지 토키코보다 나이가 많은 것도 사실상 확정되었다.
  • 애니메이션 오프닝인 '恋のうた'(사랑의 노래)는 츠카사( 키토 아카리)가 부른 노래인데, 가사가 전체적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존재임을 암시하며 어조 또한 고전 시가를 읊는 어조다. 이 오프닝은 작가가 미리 그려놓은 츠카사의 과거에 대한 콘티를 작곡가 yunomi 에게 보여주어서 완성된 정식 떡밥이다. 이 떡밥은 147화에서도 간접적으로 활용되었다.
  • 118화에서 카구야[41]가 말을 걸며 "길었던 여행은 끝난거야" 라고 한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이기에 둘 중 한 명만이 살아남는 경쟁을 할 것이라고 경고를 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42]
  • 나사의 본가가 나라현에 위치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상당히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츠카사가 나라에서만 1000년 이상을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유자키 가의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역시나 나사의 출신지는 나라현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43]
  • 16년동안 살아온 소녀라고 하기엔 지식이나 옛날 물건, 고대 건축물 등 여러 정보들을 지나치게 많이 알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그에 대한 예시로 본 문서 어록 문단에 서술되어 있다시피 NASA가 뭐하는 곳이며 언제 만들어졌고 무엇을 이루었는지까지 이미 알고있었으며, 거의 백과사전 수준으로 술술 불어낸다. 또 상술했듯이 나사의 아버지가 소유하고 있던 평범한 일반인은 다루기 힘든 일본도를 뽑아서 자유자재로 휘두르기도 한 적 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츠카사가 작중에서 했던 말들을 보면 확실히 16살이라는 나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어른스러운 성품이나 행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147화를 제외하고 츠카사의 부모나 친가족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츠카사의 주변 인물을 분석해보면 먼저 치토세는 츠카사를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지만 성이 '카기노지'로 다르기 때문에 친동생이 아니며, 토키코는 성은 츠쿠요미로 같으나 위에서 상술했듯이 이는 츠카사가 붙여준 성일 가능성이 높고 세계 대전 당시 묘사된 장면으로 추측하건대 아무리봐도 츠카사가 토키코보다 훨씬 연장자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도 따로 토키코가 츠카사의 할머니라고 묘사되진 않는다. 따라서 토키코도 츠카사의 친할머니가 아니다. 이들 이외에는 가족은 커녕 츠카사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인물마저도 잘 묘사되지 않는다.
  • 나이 16살에 그 흔한 스마트폰 조차도 나사가 사주기 전까진 없었으며 어떻게 다루는지 조차 모르고, 139화에선 노래방을 살면서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했다.[44] 즉 나사와의 방문이 처음인 것. 아무리 현대 문물에 경험이 부족한 일본인 16세 소녀라기엔, 노래방을 한 번도 온적이 없으며 스마트폰 조차 없었다는 것은 츠카사가 일반적인 소녀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설정이다.
  • 141화에선 야나기 선생 오토기 여학원 학생들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에 대해 겟코 카구야'1000년간의 고독'을 언급하며 그 직후 현재의 츠카사를 보여준다.[45] 또 만약 불로불사가 되었을 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다른 사람들의 죽음에 관해 얘기할 때 마치 무덤 위에 있는 듯한 츠카사를 보여주는 묘사가 있다.

이렇게 1400년 동안 늙지 않고, 죽지도 않고 살아온 비범한 존재이나, 이러한 캐릭터들이 갖는 신비롭거나 미스테리한 분위기는 전혀 풍기지 않으며, 늙지 않고 장수하는 캐릭터들 특유의 모든 것을 달관하고 초월한 듯한 태도 조차 거의 없다. 작품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그녀의 정체를 쉽게 어림잡을 수 있을 정도이며, 본인조차도 별로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147화 전까지 츠카사의 정체가 애매모호하게 떡밥만 뿌려질 뿐 그동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이유는 딱 하나인데, 바로 주인공인 나사가 크게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나사는 츠카사가 떡밥을 지닌 몇몇 대사를 던짐에도 불구하고 신기하다는 태도만 보일 뿐 집요하게 물어보지 않는다.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은 듯.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작중 등장인물이 눈치를 채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3년 동안 작품을 봐왔던 독자들 마저도 츠카사의 정체를 정확하게 알아맞히지 못하고 대부분 카구야 공주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당장 본 작품의 줄거리만 봐도 '이건 카구야 공주 이야기의 뒷얘기, 달로 돌아가는 카구야 공주를 되찾아 경사스럽게도 결혼에 성공한 부부의 이야기다.' 라고 대놓고 적혀있다. 츠카사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다면 눈치 챘겠지만 이 문장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수준의 엄연히 틀린 내용이다.[46] 먼저 츠카사는 카구야 공주가 아니라 그저 황제의 부하로 일하던 누군가의 딸일 뿐이며, 오히려 츠카사는 불사의 약이라는 원인을 제공해준 카구야 공주를 쫓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줄거리 윗 내용에서 계속 츠카사가 카구야 공주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는 나사의 착각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줄거리서부터 츠카사를 카구야 공주처럼 묘사해버리는 바람에 한·일 양국의 독자들은 정체가 정확히 밝혀지기 전까진 츠카사의 정체를 카구야 공주라고 생각했던 것. 작가가 여주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냥 단체로 낚였다고도 볼 수 있는것. 실제로 작가가 147화 공개 전, 소규모로 개최한 츠카사의 정체 맞추기 이벤트 결과 이유까지 포함해서 정확하게 맞힌 사람이 단 2명(..)밖에 없다고 한다. 이는 작가의 공개 트윗에서 진행했으므로 사실상 전세계적인 단위이다. #

다만, 11권에서 나사가 토키코에게 "저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둔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말하지 않아도 대강 파악은 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궁금해하지 않아했던 것도 있는 듯 하다. 하긴 부부 시점으로 옆에서 그렇게 떡밥을 뿌리는데 모르는 것도 힘들다. 심지어 츠카사를 자신의 또래로밖에 보지 않았던 카나메조차 어느 순간부터 그녀를 연상으로 인식하고 깍듯하게 대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도 대충 짐작은 한 것처럼 알려졌으나, 둘 다 어디까지나 대충이다. 특히 나사같은 경우에는 눈치를 챈 듯한 모습은 어디가고 146화에선 츠카사의 정체와 관련해 거의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이미 오랜 세월을 살아왔음에도 새로운 문물 등에 대해서 호기심이 가득한 소녀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본인이 자신은 항상 16살의 소녀였다고 말한 것 처럼 위의 떡밥들을 제외하면 소녀 캐릭터 그 자체이다. 또한 상당한 나이에 비해 연애, 결혼은 나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경험이 없었다고 본인이 언급한다. 일종의 갭 모에.[47]

위에서 언급되었지만, 불사의 몸이 되기 전 원래 하던 일은 산에서 약초를 채집해 달여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 약사 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작중에서 계속 언급만 되고 무엇인지 밝혀지진 않던 '소원'도 밝혀지는데, 바로 에 가는 것이었다. 이유는 그곳에 카구야 공주가 있진 않을까, 만약 있다면 본인이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불사 상태를 풀고 싶은 일말의 희망 때문이다.

여담으로 츠카사의 과거가 전개되면서 나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1400년 전 사람답게 상당히 옛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나 이는 시대가 변하고 나사를 만남으로써 어느정도 고쳐진 부분.

초기 설정에서는 처음부터 정체를 밝힐 생각이었다고 한다.[48][49]

==# 진짜 정체 #==
275~277화부터 이어진 나사의 추리대로라면 봉래의 약을 매개로 한 인간형 백업 드라이브. 207화에서 봉래의 약을 마신 자는 자신의 반신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체내[정확히는] 안에 달의 공주인 카구야 본인의 데이터가 입력됨을 의미하고, 이후 츠카사의 피(새로운 봉래약)를 마신 자들이 후손을 남기고 그 후손들이 결혼하여 데이터 축적을 통해 카구야 공주가 부활하기 위한 데이터가 완전히 복구되면 그 후손들을 매개로 카구야 공주가 부활하는 매커니즘으로 되어있다.[51] 즉, 츠카사의 역할은 오래 전에 끝났고 불로불사일 이유도 없지만 달 세력이 츠카사를 불로불사로 만들고 있는 백업 설정을 비용 문제따위[52]로 제거하지 않고 방치해서 현재 시점에도 불로불사인 것.
===# 과거 #===
147화에서 어쨌든 귀여워 1부가 임시 종료되고 다음 화부터 2부의 1화가 시작되었는데, 2부가 츠카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츠카사의 정체를 모르고 있다면 큰 스포일러가 될 뿐더러 스토리 이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아래의 5번째 문단에서 이해하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

시점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무려 1400년 전, 천황의 부하인 이와카사 가문의 딸이자 약사 일을 하던 츠카사는 평소처럼 산에서 약초를 채집해 그것을 달여 아픈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 선행을 베풀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동네에 살던 대나무 베는 어느 영감이 평소처럼 대나무를 베다가 안에서 웬 아주 작은 아기를 발견하는데, 그 영감은 아기에게 ' 카구야'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스레 키워 막대한 부를 손에 넣었으나 카구야는 갑작스레 영감에게 쪽지와 먹으면 불로불사가 되는 약을 남기고 로 떠나버렸다. 이 사실을 들은 천황은 당장 부하인 이와카사에게 그 약을 에 태워 없애버리라고 명령하였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딸인 츠카사가 약초 채집을 하다가 심각한 병에 걸려 사경을 해매고 있었고 이와카사는 약을 태우며 소량의 약을 훔쳐와 아픈 딸에게 이 약을 먹으면 괜찮아 질 거라며 그 약을 먹여버렸다. 이로써 츠카사는 몸에 상처는 커녕 고통도 느낄 수 없으며 병 하나 걸리지 않는 완벽한 불사 상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츠카사는 본인이 이렇게 엄청난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다음 날 까지는 몰랐는데, 약을 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몸이 나아졌길래 평소처럼 약초 채집을 나서다 발을 잘못 디뎌 높은 절벽에서 추락하게 되었다. 주변에는 사람도 없고 충격을 완화시켜줄 것도 없어 그대로 맨 바닥에 떨어졌는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완벽한 실족사가 되었을 테지만 추락의 고통은커녕 몸에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무언가 많이 이상함을 느낀 츠카사는 가지고 다니던 일본도로 본인의 팔목을 그어보았으나, 상처가 생기긴 생기는데 이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동으로 치유된다. 이후 바로 본인의 집으로 뛰어가서 아버지에게 도대체 나한테 무슨 약을 먹인거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그것은 봉래의 약이다' 라고 답한다. 그것이 무슨 약인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설령 모든 것을 배신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네가 살아줬으면 했다." 라는 말을 남긴다.[53] 그런 아버지에게 츠카사는 영원의 목숨따윈 바라지도 않았고 차라리 약사 일을 하며 선행을 베풀다 죽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버지에 대한 큰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

한편 이러한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은 잠시 떠들썩하다가 개중 누군가가 " 이와카사 일족을 모두 말살하라" 라는 천황의 명령을 전달하는데,[54] 그 소식을 들은 다른 주민들이 어차피 죽이는 김에 평소에 돌아다니던 불사자의 고기를 먹으면 어떤 병이든 나을 수 있다는 소문을 실현하려고 생각한다. 하지만 츠카사가 실제로 불사의 몸이 된 것인지는 심증만 있지 실제 목격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하던 중, 갑자기 츠카사와 평소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동네 꼬마가 "내가 봤어!! 누나가 절벽에서 떨어져서 죽었을 텐데 다시 일어난 모습을!! 아버지가 가져온 약을 먹었더니, 죽을 뻔 했다면서 하룻밤 만에 건강해졌다고 말했었고! 그게 카구야의 비약이었던 거지!!" 라고 폭로하며 제대로 통수를 쳐버린다. 츠카사는 바로 현장에서 도망쳐버리고 그 소식을 들은 마을 주민들도 눈을 뒤집고 쫓아가서 츠카사를 포박한다. 그대로 산 채로 태워버리려고 했으나, 양팔이 모두 포박되어있던 츠카사가 오른손으로 겨우 칼을 꺼내들어서 본인의 왼팔을 절단해버린다. 거기다 절단된 팔이 다시 재생되기까지 한다. 사슬이 묶여있던 팔 자체를 절단함으로써 겨우 풀려난 츠카사는 힘차게 뛰어올라 전투를 시작하는데, 전투 과정은 생략되고 전투를 마친 후 금색 초원에 홀로 남아있는 츠카사를 보여준다. 에 물든 황야라는 묘사를 봤을 때 근처에 있던 모든 주민을 처치해버린 것으로 보인다.[55] 이로써 2부 1화 컬러 컷씬에서 소매 한 쪽이 없는 츠카사가 홀로 황야에 서있는 모습의 떡밥이 회수되었다.

그 후, 츠카사는 한참동안 초원을 걷다가 밤이 되어 떠오른 달을 보고 문득, 불사의 약을 제공한 카구야라면 자신의 불사 능력을 없애줄 방법도 가지고 있진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런 카구야에게 실성한 듯이 절망이 섞인 애원을 하는데, 카구야는 현재 달에 있으며 사람은 날아서 갈 수도 없고 무엇보다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인간은 달에 갈 방법이 없어서 현실을 깨닫고 울며 좌절한다. 그러다가 웬 말을 타고 지나가던 한 사내가 말을 걸어오는데, 츠카사는 또 자신을 노리러 온 것인줄 알고 사내를 경계하며 아주 매서운 눈으로 노려본다. 허나 사내는 자신은 불사자의 고기를 노리러 온 게 아니라며 안심시키고 울던 츠카사에게 손수건을 건넨다. 그러고선 부탁 한 가지를 하는데, 바다 저편의 대국이 곧 이 땅에 쳐들어와 우리 나라를 멸망시킬 것이니 이 땅에 사는 국민을 위해 같이 협력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한다. 그리고 약 5년 후 그 나라는 어느 한민족 국가에게 대참패를 당해 멸망했다 그런 얘기를 들은 츠카사는 흥미 없어하며 자신은 달에 가야한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바쁘다고 말하며 터무니 없는 생각말고 사라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내는 "자식의 자식, 대대손손을 거쳐서라도 너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어 주겠다" 라고 말하며 이름을 묻지만 이미 사람일 시절의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츠카사에게 <츠카사, 주관하는 자>라는 이름을 부여하며, ‘우마야도’ 라는 자신의 이름[56]을 말한다. 본인은 이상한 이름이라고는 하지만 츠카사는 딱히 이상해하지않고 멋진 이름이라며 그 이름을 칭찬한다. 이렇게 츠카사는 쇼토쿠와 소원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이후 대략 1300년이 지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생존했던 토키코를 만나는데 토키코가 츠카사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어주겠다고 하며 산 속 저택에 은둔하여 함께 살게 된다. 이후 토키코는 열심히 학벌을 쌓아서 정말로 인류를 달에 보내는 것에 성공한다.[57] 허나 인류가 달에 발을 딛었을 때는 츠카사가 불사의 몸이 된지 이미 1300년이 흘렀던 시점이었고, 실제로 존재하였는지도 알 수 없는 카구야는 그 자리에 없었다. 혹여나 다른 단서가 있을까 싶어 달의 표면을 채취하여 분석해보았으나 카구야와 관련된 자료는 없었다. 1300년 동안 노력한 결과가 허망하게 무너지자 츠카사는 좌절하게 된다.

한참 시간이 흘러, 토키코는 이미 손녀까지 생긴 할머니가 되어버리고, 츠카사 역시 평소와 다르지 않던 백수같은 생활을 보내다가 토키코의 손녀인 치토세가 가끔씩 토키코가 산 속의 어딘가로 가는데 그곳은 토키코 이외엔 아무도 가면 안된다는 비밀의 장소인 것을 알고 호기심에 저택에 들어가게 된다. 허나 산 높은 곳에 있던 츠카사에 의해 걸려버렸고, 도망가던 치토세는 발을 헛디뎌 절벽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때 츠카사가 등장하여 매달려있는 치토세를 잡고 끌어올리지만 반동에 의해 츠카사 본인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이에 치토세는 큰 충격을 받아 저택으로 올라가 토키코를 찾는데, 토키코에게 어떤 여자가 자신을 구해주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츠카사의 정체를 잘 알고 있는 토키코는 그렇구나 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 한다. 이에 치토세는 답답해하지만 곧이어 토키코와 독자들의 예상대로 멀쩡히 살아서 돌아온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치토세는 절벽 아래로 떨어진 사람이 살아 돌아오자 기겁을 한다.

이후 시점은 현재[58]로 돌아와 츠카사가 물건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쇼토쿠 태자가 그려진 옛날 만 엔 짜리 지폐를 발견한다. 이것을 보면서 1400년 전 쇼토쿠를 회상하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나사가 다가와 자신은 쇼토쿠 태자의 지폐를 처음 본다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 때 츠카사가 자신이 실제로 본 쇼토쿠와 지폐 속 쇼토쿠를 비교하며 "딱히 닮지는 않았지만.. 아니, 조금은 닮았을지도" 라는 나사 입장에선 의미심장할 만한 말을 남기고 어리둥절한 나사가 무슨 말이냐며 묻자 츠카사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던 사람의 이야기 라고 말하며 츠카사의 과거 이야기, 어쨌든 귀여워 2부가 막을 내린다.[59]

단행본 16권에 "Fly Me to the Moon 제 1장 에필로그" 라는 타이틀의 부록 만화가 수록되어 있다. 나사가 머뭇거리며 혹시 쇼토쿠 태자를 좋아했던 거냐고 묻자 "기분 나쁜 말 하지 마. 좋은 녀석이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알수 없는 놈" 이었다고 말한다. 이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서방님도 질투를 하는구나~" 라며 미소짓지만 곧바로 "과거를 쭉 거슬러 올라가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번 "사랑을 고백해 온 녀석들은 몇몇 있었지만" 이라고 언급하며 나사를 들었다 놨다 하는 장면으로 에필로그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2부 과거편이 4화로 임시 마무리되었지만 뜬금없이 쇼토쿠 태자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여러 떡밥 및 추측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편 측 문서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4. 어록

츠카사: "유자키 츠카사... 유자키 츠카사... 유자키 츠카사... 유자키 츠카사, 응, 응. 많이 익숙해졌어. 역시 발음이 예쁘다는 생각 안 들어?"
나사: "으, 응... 그렇네. 그에 비해 내 이름은 '星空(별하늘)'이라 쓰고 나사라고 읽는 이상한 이름이라..." '어라? 그러고 보니 이 애...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 번도 내 이름을 비웃지 않은 것 같아...[60]'
츠카사: "NASA라는 건..."
나사: "응?"
츠카사: "NASA라는 건 소련의 우주 진출에 대항하기 위해 1958년 아이젠하워에 의해 창설돼 약 18000명의 선별된 천재들이 일하는 미국 조직이야. 그건 일찍이 인류가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꿈을 지혜와 노력, 용기와 인내를 갖고 현실로 바꿔온 사람들의 모임, 우주에 간다는 건 말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아. 말 그대로 하늘의 별만큼이나 실패와 도전을 반복해온 거지. 그리고... 그 무한한 노력은 결국 인류를 달로 보내는 것마저 이루었어. 6번이나.「星空(별하늘)」이라고 쓰는「나사」.멋진 이름이야."
나사: '태어난 후부터 줄곧 가슴속에 박혀 있던 무언가가, 눈 녹듯이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결혼은... 아무 실감도 나지 않지만... 이 애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진심이 되었다.'
- 1권 4화(TVA 1화)
나사: "아~ 아... 결국, 제일 싼 커플링이네~ 정말 이런 걸로 결혼반지를 해도 돼?"
츠카사: "물론이지! 이 반지를 보면... 오늘 일을 반드시 생각하게 될 테니까. 나사가 허니 윈스턴에서 절망했던 것... 결국 오카치마치에서 제일 싼 다이아 반지를 산 것."
나사: "윽...!!"
츠카사: "그리고, 나사의 다정함과...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줬던 게... 볼 때마다 생각날 거야. 그리고... 그건 분명... 영원한 빛이 되겠지. 절대 잊지 않아, 당신이 나를 사랑해 줬다는 거... 계속... 그리고 3만 2천 엔은 싼 게 아냐."
나사: "그렇지..."
- 2권 18화(TVA 5화)
츠카사: "근데... 솔직히 말하면 어떤 집이라도 괜찮을 것 같아."
나사: "어?"
츠카사: "넓은 집에서 살면 자랑스러운 기분이 될 테고, 좁으면 늘 네 체온을 느낄 수 있겠지. 낡은 집이면 불편함을 공유할 수 있고, 새집이면 추억을 새겨가며 살 수 있어. 어떤 집에서 문제는 있겠지만, 분명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을 거야.「사는 곳이 고향」이니까. 그러니까, 어떤 집이든 좋아. ''분명 네가 있는 곳이, 내가 돌아갈 장소니까..."
- 4권 38화(TVA 10화)
나사: "저기, 츠카사쨩."
츠카사: "응?"
나사: "그날,「결혼해주면 사귀어줄게」라는 말... 무슨 뜻이었어?"
(중략)
츠카사: "처음 보는 여자한테 그런 이상한 요청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다음 대답은「어? 왜?」. 잘 해봐야 말을 잃거나 당황하거나. 적어도 아무런 의심 없이 즉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의심하고 수상하게 생각해. 인간이라는 생물은, 좋아한다 어쩐다 말들 하지만, 어디까지 믿어도 좋을지 알 수 없는 생물이야. 아무리 대화를 나눠도, 상대방을 믿을 수 없어. 상대방의 말을 의심해버려. 그러니까 이상한 말을 듣게 되면 우선 묻고 싶어져.「어? 왜?」라고. 상대방을 믿지 못하니까. 하지만 나사는 대답했어. 곧바로,「응, 기꺼이」라고. 그건, 내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는 증거야. 널 의심하는 내 말을, 넌 믿고 덤벼들었어."
나사: "아... 아니, 하지만... 그건... 들뜬 마음에 불쑥 나온 것일지도...!"
츠카사: "그래도 괜찮아. 설령 그 말이, 어리석은 말이고 불쑥 나온 것이라도, 진짜라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있어. 예를 들어 서프라이즈로 프러포즈 할 때, 상대방의 순간의 표정으로 모든 것을 알 때도 있잖아?"
나사: "뭐... 그건..."
츠카사: "그런 거야. 순간 속에... 답은 있으니까. 내가 너를 좋아하게 된 건, 네가 처음으로 날 믿어줬기 때문이야. 네가 날 믿어줬기 때문에, 나도 널 믿기로 한 거야. 고마워, 나사 군."
- 10권 99화
츠카사: "뭐...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나사: "...어?"
츠카사: "하하.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심각한 얘기가 아니니까. 다만... 쭉 보면서 생각했어. 아무리 많은 위업을 달성하고, 재산을 모으고, 이름을 역사에 남겨도,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게 돼. 아프고, 다치고, 또는 전쟁. 또는 사고로. 운이 좋아도 100년 정도고. 사람은 늙고, 사라져 가. 거스르고 싶어도... 거스를 수 없어. 태어난 모든 인간에게, 생명의 끝은 찾아오게 돼 있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믿고 싶어. 그럼에도 이 사랑만은 영원하다고. 설령 이 몸은 썩어 없어지더라도, 이곳에... 영원불멸한 것이 있다고. 설령 그것이, 쌓이지 않는 눈 같은 것이라도... 기원처럼, 희미한 것이라도... 이곳에, 사라지지 않는 빛이 있다고. 그래서, 결혼식에서 맹세를 하잖아? 부모님이나, 은사,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영원을 의미하는 깨지지 않는 돌에게. 그리고, 신이라고 불리는, 우주와 다름없는 존재한테... 건강할 때도, 아플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부유할 때도, 빈곤할 때도, 서로를 사랑하고, 공경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구해주고, 그 생명이 존재하는 한, 진심을 다할 것을, 혼자서는 형태를 이루지 못하는, 두 사람의 사랑을, 함께 맹세하는 거야..."
달이 반짝이는 밤이었다. 우리들은 영원한 사랑을, 이 밤하늘을 바라보며 맹세했다.
- 11권 102화
[ 펼치기 · 접기, 스포일러 주의 ]
'금색으로 빛나는 초원에, 자신의 그림자만이 뻗어나간다. 나의 손에 스며든 도, 모두 같은 색으로 물들어 가면서.. 정신을 차리면 배후로 다가오는 어둠에.. 납빛의 달만이, 차갑게 비웃었다ㅡ'[61]
- 16권 148화(2부 1화)

5. 기타

6. 관련 문서


[1] 현대 시점에서 일본 기준으로도 평균보다 작고 한국 기준으로는 아예 단신이나 작중에선 상당히 크게 묘사된다. [2]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TV 등 [3] 특히 토키코에 대한 대응이 걸작. 토키코가 워낙 능글맞은 캐릭터기도 하지만 츠카사가 말하는 걸 보면 원래도 꺼리는 것 같다. [4] 대표적인 예시로 눈물을 머금고 나사에게 독하게 이별을 고했을 당시, 나사가 몇 마디 하자 아이처럼 폭풍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헤어지기 싫다고 바로 풀어버렸다. [5] 블랙 팬서가 없는데 당시 연재 시점의 일본에 대여점에 나오지 않아서 넣지 않은 듯하다. [6] 여담으로 유자키 나사 역의 에노키 준야는 진짜로 MCU 등장인물의 일본어 더빙을 담당했다. [7] 또한 영화내용보다는 초단위로 요동치는 아내의 텐션과 표정을 보는데 정신 없던 나사의 반응은 그야말로... [8] 프릭스는 감독은 엘로리 엘카엠이지만 제작을 에머리히가 맡았다. [9] 히나기쿠와 나기 이외에도 전작 히로인들인 마리아의 재색겸비 및 요리스킬 등이나 아테네의 신비로운 설정 등이 다 합쳐진 느낌이다. [10] だんな様. [11] 츠카사는 나사가 자살하려는 줄 알았다고 한다(...). 카나메의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에 대해 한 말인걸로보아 이는 농담 반 진담 반인듯. [12] 이는 본 문서 아랫 문단에서 후술할 츠카사의 정체에 관한 복선이다. [13] 나사의 시점 기준으로 끝이다. 아래에 하술하다시피 츠카사는 나사에게 처음으로 키스를 하며 자신의 소원을 밝힌 것으로 추정되지만, 나사는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그 날 당시의 기억을 일부 잃었기 때문에 이에 관한 기억이 전혀 없다. 후에 다시 기억해낸다. [14] 상술했듯이 츠카사가 나사를 처음 만나고 교통사고에 뛰어들었을 때, 나사도 바닥에 쓰러져 피를 많이 흘리고 츠카사 역시 나사만큼은 아니지만 머리에 피를 꽤 흘렸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하며, 곧이어 피와 상처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진다. 하지만 막상 나사는 대형 트럭에 치였기 때문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츠카사에게 고백한다는 목표 이외에는 눈에 뵈는게 없는 수준이어서 사건 당시엔 눈치채지 못했다. [15] 이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츠카사는 이미 1화 교통사고 시점 당시 나사에게 본인의 정체를 밝힌 바가 있으며, 지금까지 은근히 대놓고 떡밥을 뿌려온 것도 나사가 본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한 행동들이다. 허나 각주 뒷내용에 설명하지만 나사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의식을 읾음과 동시에 기억도 일부 잃어버려 이 때의 일을 전혀 알지 못한다. [16]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즉 교통사고 직후의 나사가 츠카사를 끌어안으며 '네 소원은.. 내가 반드시 이루어주겠어.' 라고 말한 장면이다. [17] 허나, 142화 공개 2주 전에 나왔던 작중보다 훨씬 미래 시점을 다루고 있는 XXX화에선 나사와 츠카사가 정상적으로 만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차회 공개 전에도 츠카사가 말도 없이 나사를 영영 떠났다는 것은 아니라고도 추측해볼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카나메네 목욕탕을 청소하러 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18] 재밌는 건 치토세를 꽤 오랫동안 못봤는지 치토세가 저택에 온 츠카사를 보고 매우 반가워 하기도 하였다. 원래 까칠한 성격의 치토세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 역시나 성격은 성격인지 그런 남자 곁으로 다시는 가지 말라며 나사를 돌려까기도 한다 [19] 히로시마 원폭이라고도 알려져 있었으나 157화에서 소이탄이 언급되는 것 보면 이분의 지휘하에 도쿄가 받던 폭격 작전이었다. [20] 사실 이는 이전에 토키코가 첫 등장했을 당시 모란떡을 소재로 떡밥이 뿌려졌던 바가 있다. [21] 여담으로 이 문장은 현재 본작에서 4번째 등장한 문장이다. 그것도 매번 다른 사람이 완전히 똑같은 말을 말하는 것이 신비로울 따름. 쇼토쿠 태자 -> 토키코 -> 나사 -> 치토세 순서이다. [22] 다만, 살아온 세월은 1400년이 맞지만 작중 혼인 신고서에 기록되어 있는 나이로는 16세이고 공식적으로 소개된 나이도 16세이다. 아무래도 죽지 않기 때문에 실제 나이를 사용하면 본인이 1400년 전에 겪은 일처럼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나이를 숨기는 듯. 일단 카나메가 자기 또래처럼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외견상으로는 16세로 보이는 듯하다. 카나메의 나이는 15세이다. 또한 중학교 3학년 당시 나사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본인과 동갑이거나 연하로밖에 보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외견은 16살보다도 어려보이는 듯. 중3은 일본 나이로 14~15세이다. 1부 마지막 화에서 1400년간 16세로 지내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즉 16세 상태로 1400년동안 지내온 것이기 때문에 살아온 날만 1400년이고 신체는 16살이 맞는 듯하다. 그리고 본인은 자신은 1400살이 아닌 16살을 1400년 동안 반복했을 뿐이라며(…) 1400살임을 부정한다. [23] 작중 묘사로 보아 마을에 돌던 역병으로 이미 목숨을 잃은 듯. 츠카사가 약사 일을 하게된 계기일수도 있다. [24] 1400년 전 과거편 시점에 황제가 이와카사 가문을 말살하라는 명령이 있었다는 언급과 마을 사람들 중 한명이 "네놈이 불사의 괴물이라면 여기서 난도질 당해도 아버지의 곁으로 갈 리는 없겠지" 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이때 죽은 걸로 보인다. 그리고 다음 컷에 목이 잘려있다. 물론 제명에 살았다 해도 1400년 전의 인물이므로 작중 현재 시점에선 이미 죽었을 수밖에 없다. 누구인지는 본작의 등장인물 문서 참고. [25] 600년대에 태어나 자란 사람임을 고려하면 그 시대 여성으로서는 굉장히 큰 키이다. [26] 옛날에 사용하던 길이 단위로, cm로 환산하면 9.09cm 정도 된다. 한국 성인 남성의 평균 한 뼘 길이가 약 20cm 정도 되는데 9cm면 반 뼘도 안되는 정말 작은 크기이다. [27] 하야테처럼, 아드 아스파라와 같은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당연한 사실이긴 하다. [28] 이렇게 나사에게 말했을 때는 비교적 간단한 과정처럼 보이지만 2부 2화에서 실제로 약을 먹는 과정은 매우 끔찍하게 묘사되었는데, 먹자마자 츠카사의 몸 전체가 뜨겁게 불타며 머리카락과 이목구비의 형체가 사라지고 몸도 살을 제외한 골격의 형태만 묘사된 채 아버지를 부른다. 이 묘사가 사람이 아닌 괴물에 가까운 수준으로 그려놔서 처음 봤을 땐 츠카사라고 알아보기 힘들 정도. 또 2부 1화에서 약을 먹으며 "무언가 불타는 냄새가 났다" 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는 이 사실로 인해 본인의 살가죽이 불타는 냄새로 밝혀졌다. 약 대신 딸의 몸을 태워버렸다 허나 실제로 이것을 먹었을 때 몸이 불타는지는 불명인데, 원작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선 천황이 이 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29] 실제로 본인이 한 말. 최대한 본인은 정상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어필함으로써 나사를 떼어놓을려고 했으나, 이미 눈이 돌아가버린 나사에겐 소용없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사를 떼어놓을려고 한 이유는 자신은 일반적인 방법으론 절대 죽을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와 연애를 하면 무조건 상대방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 츠카사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있어서 1400년 동안 고백을 여러 번 받았어도 모두 거절하고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던 듯하다. [30] 현재 원작 신화에서 가장 흔히 불리는 이와카사의 본명은 '츠키노 이와카사' 이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이 '츠키노' 라는 성씨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으며 원작에서도 이 성씨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성씨이기 때문에 이렇게 각색한 듯 하다. [31] 이는 원작 101화에서도 한번 더 등장한다. [32] 이 발언은 나사에게 한 말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열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33] 즉, 1화 당시 교통사고 직후의 상황이다. [34] '월석'이라고 한다. [35] 하이랜더(영화)에서도 과거의 기억을 이야기 해주는 묘사가 있다. [36] 근데 하야테처럼!과 같은 세계라는걸 생각하면 유령은 있다... [37] 실제로 반려동물을 많이 떠나보낸 사람들이 도달하는 생각이다. 적어도 멀쩡히 잘 키우면 인간보다 먼저 갈 일은 없기 때문. [38] 여러번 졸업식을 맞이하다 보니 졸업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중지하기로 선택한 것일 수도 있다. 영화 하이랜더에서도 불멸자로 지내다 보니 졸업식 같은 것은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는 묘사가 있다 [39] "제일 큰 갈림길" 질문에 대한 나사의 답은 "트럭에 치인 직후"였다. [40] 얼마나 옛날 책이냐면 이 백인일수는 현재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카루타 놀이의 원형이다. [41] 본명은 겟코 카구야. 원작 113화부터 등장하는 오토기 여학원 학생으로, 실제 카구야 공주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하거나 츠카사처럼 평범한 인간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쪽도 츠카사처럼 이름에 月자가 들어가는 걸 봐선 확정.(..) [42] 그리고 실제로 130화 쯤에서 겟코 카구야 vs 유자키 츠카사 구도로 1vs1을 하는데, 갑자기 연막에서 튀어나온 나사의 개입으로 인해 딱히 승패 여부는 갈리지 않은 채 끝이 났다. [43] 그런데도 본가가 나라현인 이유는 나사가 독립할 때 고고학자인 나사의 아버지가 나라로 가서 발굴을 하고 싶다고 하며 그대로 이사를 가버렸다고 한다.(..) [44] 허나 나사도 노래방은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사는 부모님 아래에서 태어난 정상적인 인간임이 작중 여러 번 밝혀졌으며 캐릭터 성격 자체가 공부벌레에다가 집에 텔레비전 한 대도 없으며 작중 타코야키 틀을 보고 이게 무슨 물건인지 고민하기도 하는 심각한 문찐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쪽은 이해되는 설정이긴 하다. [45] 정확히는 '가령 그 불로불사의 약을 먹어버렸다면, 그 자에게 기다리고 있는 건... 끝이 오지 않는 1000년의 고독이다.' 라고 말한다. 이 대사 직후에 츠카사를 보여주는 묘사를 봤을 때 츠카사가 이 약을 먹은 것이라는 추측도 해볼 수 있다. [46] 사실 관점을 다르게 접근하면 완전히 틀린 문장은 아니다. 달로 돌아가는 카구야 공주를 되찾아 결혼에 성공했다는 부분의 화자를 나사가 아닌 카구야 공주를 찾기 위해 쫓는 츠카사 입장으로 생각하면, 1400년 전 달로 돌아가버린 카구야 공주를 쫓다가 우연히 나사를 만나 경사스레 결혼에 성공했다..라고 어찌저찌 말 자체는 맞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봐도 이렇게 해석하라고 의도한 건 아니다 [47] 이러한 캐릭터성은 나사와의 관계에서도 드러나는데, 1000년 이상의 연상인 츠카사가 부부 관계의 주도권을 쥐고 누님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것 같지만, 오히려 천연인데다 아내에 대한 애정만큼은 대놓고 드러내는 나사에게 츠카사 쪽이 휘둘리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이러한 부분이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이자 작품의 흥미로운 요소이기도 하다. [48] 그런데 상술했듯이 작품을 조금만 읽어보아도 그녀의 정체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떡밥을 뿌려버렸고, 작품의 줄거리부터 츠카사의 정체를 광고하듯이 알려버렸으니 정체를 얼른 밝히고자 한 작가의 의도는 어찌저찌 전달 됐다고 할 수 있다. [49] 또한 나사가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기억을 못한 것 뿐이지. 시간대상으로는 1화에서 정체 공개를 한것이나 다름 없다. 즉 작가는 정체를 밝혀주긴 밝혀줬으나 나사 및 독자들만 모르게 몰래 밝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확히는] 혈액 [51] 겟코 카구야가 그렇게 현대에 인간으로서 부활한 카구야 공주 혹은 카구야 99% 버전이다. [52] 나사는 달의 세력 자체에 무슨 사정이 생겨서 여유가 사라졌을 것이라 봤다. [53] 비록 죽어가는 딸을 살리고자 하는 부성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뜬금없이 당신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불로불사 상태가 되었다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희박하다. 이와카사의 지나친 부성애가 초래한 전형적인 과유불급의 한 예시라고 할 수 있다. [54] 약을 태우라는 명령을 어겨서로 추정. [55] 불과 1부까지만 해도 부부의 화목한 일상을 전개했던 반면 2부의 이번 화는 작품 처음으로 상당히 암울하고 진지한 내용이 전개되었다. [56] 마굿간 옆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이렇게 지어진 이상한 이름이라고 본인이 언급한다. [57] 이때 츠카사의 대단한 인맥이 드러나는데, 토키코를 유학 보내기 위해 미국에 있는 인물과 통화를 할 때 상대방을 아이크라고 부른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을 떠난 사이 미국에서 머무른 것으로 추정 된다. [58] 8월이다. 작중 토키코가 작고한 7월 20일에 츠카사가 나사에게 결별 선고를 했으나 나사의 말을 듣고 철회한 이후 조금 시간이 지난 시점. [59] 여담으로 이 화의 제목은 프리지어. 붓꽃과의 꽃이며, 꽃말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이다. [60] 실제 번역본에는 '내 이름을 웃지 않은 것 같아'라고 오타가 나 있다. [61] 이 장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츠카사가 불사신이 된 직후, 츠카사가 살던 마을에서 불사자의 고기를 노리며 달려드는 주민들과의 전투에서 주민 전원을 처치함으로써 승리했지만 자신은 불사신을 가장한 괴물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한탄함과 동시에 크게 분노하며 떠오른 달을 무섭게 노려본다. 이는 불사의 약을 남기며 달로 떠나버려 결론적으로 원인 제공을 해버린 카구야를 원망하는 묘사라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62] 나사가 직접 만들어 본 물건이라는 듯. [63] 직전에 밥 잘먹는 기사왕 아가씨라고 언급했던 알트리아 펜드래곤의 성우이다. [64] 이게 츠카사한번 죽고 재생될때 다시 생기는것이라 한번도 벗겨진일이없다. 다만 잠잘때는 벗고있으니 못벗는것은아닌듯하다. [65] 그 뒤에 "뭐를 부를지 모를 때면 일단 잔혹한 천사의 테제 부르면 되는거야."라고 전작 네타까지 말한다. 여담으로 유자키 부부 성우는 이후 섀도 하우스에서도 같이 출연한다. [66] 웃긴 사실은 여기서 거론한 성우개그성 작품들은 이 작품이 출판되고 있는 만화잡지에서 출간되고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사실. 이 작품은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중, 즉 쇼가쿠칸이지만, 해당 두 작품은 주간 소년 점프, 즉 슈에이샤에서 발간중이다. [67] 심지어 동분기에 리제로 2기 등이 방영 중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 [68] 원작은 헤이세이가 배경이라 (2018년) 상관없을듯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레이와를 기준으로 함으로 설정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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