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나 로마 세이란 ユウナ・ロマ・セイラン │ Yuna Roma Sei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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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11738><colcolor=#fff> 인종 | 내추럴 |
출생 | C.E. 52년 |
연령 | 22세 |
신체 | AB형 |
가족 | 아버지 우나토 에마 세이란 |
소속 | 오브 연합 수장국 |
성우 | 노지마 켄지 |
브라이언 드러먼드, 브라이스 패픈브룩 (HD 리마스터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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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지마 켄지.오브 연합 수장국의 5대 씨족 중에서 하나인 세이란 가(家)의 후계자이자 당주 우나토 에마 세이란의 외아들. 카가리 유라 아스하의 前 약혼자. 인종은 내추럴.
《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 시리즈에서 오브의 지상군이 소멸된 이후로 원래 5대 씨족이 아스하, 샤하크 가문만 남았다고 하는 걸 보면 세이란 가(家)는 신흥 5대 씨족이다. 실제로 SEED에서는 언급도 전혀 없던 인물. 세이란 가의 설정을 보면 연합의 오브 점령 이후 세이란 가가 연합과 결탁하여 급격히 세력을 키우고 정치적으로 어쩌다보니 카가리의 약혼자가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1]
SEED DESTINY 14화에서 카가리의 유모 마나가 어릴 적부터 약혼이 정해져 있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그냥 나중에 스토리 진행을 위해 추가된 설정인듯 하다.[2]
아래의 평가 문단에도 적혀있듯이,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국내외 영화나 드라마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전형적인 약혼자 캐릭터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한꺼번에 때려박은 비하 캐릭터다. 위화감을 불러일으키는 느끼한 외모와 카가리의 약혼자이자 오브의 수장대리라는 막중한 책임과 지위에 걸맞지 않게 나잇값을 못하는 성질머리, 잼민이 수준으로 짜증나고 멍청하기 짝이 없는 만행과 민폐, 정치적 실책들을 잔뜩 선보인 탓에 작품 안팎으로 시드 시리즈를 통틀어 엄청난 안티를 양산한 발암 캐릭터 중 한 명. 특히 머리색이 연보라색인 것이 상당히 미묘하다. 머리카락이 보라색이라서 한국에선 보라돌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원래 취향은 긴 머리 여성인지 카가리와 결혼하게 됐을 때 머리를 길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초반에 감정적으로 구는 카가리 유라 아스하에게 "오브는 네 장난감이 아니야!"라고 현실적이게 일갈하고, 날뛰기 시작한 지구군의 동맹요청에 관하여 회의를 할때 "우리는 이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중립을 지켜야 한다."라고 외치는 카가리의 의견에 "지금은 유니우스7 낙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국가들끼리 서로 지원하고 도와줘야할 시기이며 연방은 아직 오브측에게 자프트를 공격하라고 하진 않았고 만약 동맹을 거절할경우 오브가 지구에서 영원히 고립되거나 또다시 불바다가 될 확률이 높다."며 반대하였다. 회의 직후 이념을 깨뜨려 중립을 지키는 것을 반대했던 것에 사과하고 위로 및 격려해주는 등 나름대로 카가리를 존중하고 생각해주는 장면들 때문에 개념 캐릭터로 기대를 받았다.근데 주인공 교체 노선이 본격화된 12~13화 이후로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하여 주인공 교체와 동시 급격히 찌질 막장 노선을 달리면서 추락하면서 초반의 개념 한 스푼은 멀리 날려버린다. 감성적으로 막나가는 카가리에게 현실적인 지적과 발언을 하기도 한 개념캐 였지만 해당 작의 주인공 교체 후에 흘러가는 걸 보면 그냥 무개념 막장 찌질이가 됐다.
겉보기에는 카가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듯하지만, 가만 보면 그냥 말투만 온화할 뿐이지 하는 말은 온통 카가리의 의지를 깎아내리는 가스라이팅에 가깝고, 결혼식을 앞두고부터는 헤어스타일을 바꿔라, 말투는 이렇게 해라 라는 식으로 그녀를 마치 자기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전리품이자 트로피 와이프, 장난감처럼 여긴다는 걸 볼 수 있다.
직접 만난 적은 없는 듯하나, 카가리에게서 들었는지 키라 야마토와 그녀가 쌍둥이 남매라는 건 알고 있었다. 유우나는 키라를 카가리의 동생으로 아는듯하지만,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카가리와 결혼식을 올리던 중 프리덤 건담이 카가리를 납치하러 날아오자, 카가리의 등 뒤로 숨어버리는 찌질함을 보여주면서 더욱 호감도 저하[3], 프리덤 타고 날아가는 카가리를 보면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꽁기꽁기한 표정을 짓는 것이 더욱 비호감이다. 게다가 카가리가 납치된 뒤에는 딱히 찾으려는 듯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카가리가 납치된 덕분에 오히려 '수장 대리'의 지위를 가지게 되어 정권은 일시적으로 공고해진다. 직접 오브군의 항공모함 전단을 이끌고 지구연합에 합류하여 자프트 공격에 나서며 미네르바와 대결하게 된다. 연합군 장교로 참전한 네오 로아노크에게 아첨하면서도 자만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일단 지휘관이지만 별달리 유능한 지휘는 하지 못하고 낙하산 취급인지 다른 휘하 장군이나 장교들, 파일럿들이 반발을 드러내고 있었다.
심지어 이때 유아용같은 느낌의 파자마를 입고 자는 등 개그 캐릭터로서의 모습을 확립. 카가리 납치 사건 때부터 바보 취급 당했지만 이 이후 완전히 바보를 넘어 아예 발암 담당이 되었다.
전투 중에는 별달리 뛰어난 전술을 내놓지는 않고 무작정 공격을 외치는 정도이지만 그렇다고 전술상 큰 문제는 터트리지 않는다. 그러나 신 아스카의 임펄스 건담 등의 활약 때문에 상당히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도 미네르바와의 전투는 지지부진했다.
그 와중에 전장에 난입한 카가리가 전투 중지를 호소하지만, "저건 카가리가 아니니까 무시하고 공격해라!"는 명령을 내려서 전투는 지속되고 심지어 카가리까지 공격을 받아 카가리가 울게 만든다. 결국 분노한 키라 야마토가 프리덤 건담으로 전장에 난입하여 자프트고 오브고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공격해서 일시적으로 전투를 중지시킨다.
하지만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다시 미네르바를 공격. 그러나 결국 대패를 당하고, 더 이상 유우나의 지휘를 받지 못하겠다고 선포한 부하들에게 강제로 퇴함당하며 함대는 괴멸, 일부 무라사메 파일럿은 아크엔젤에 투항해버린다. 최종적으로는 함대 하나를 날려먹는 참패를 겪었으나 아무튼 본인은 무사하게 오브로 귀환한다.
로드 지브릴의 망명을 받아들이면서 오브가 자프트에게 침공당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자프트 함대에 알린다. 여기는 오브 연합 수장국 대표 유우나 로마 세이란. 당신들이 찾는 로드 지브릴이란 사람은 여기에 없다. 즉, 전투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 퇴각하라." 라는 거짓말을 해명이라고 하는데 자프트는 유우나의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오브를 공격한다.[4][5] 그 상황에서도 계속 찌질거리는 행보를 연발사면서 모두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다 못해 분노와 짜증을 유발한다.
부하 장병 : "본토 방어선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재정비하지 않으면 전멸합니다.
유우나 : "그럼 해! 아무튼 간에 빨리!"
부하 장병 : "그러니까 그 명령은..."
유우나 : "그런 소리 했다가 또 지면 네놈 탓이다."
그 중에서 압권인 건 유우나가 부하 장병을 향해 저 따위 저급한 망언을 퍼부은 이후 유우나에게 저 소리를 들은 부하 장병이 최대한 분노를 참으려는 표정을 짓고 심지어 오브의 다른 부하장병들과 오퍼레이터들이 모두 다 빡친 표정으로 몰래 유우나를 째려본다.유우나 : "그럼 해! 아무튼 간에 빨리!"
부하 장병 : "그러니까 그 명령은..."
유우나 : "그런 소리 했다가 또 지면 네놈 탓이다."
그리고 유우나가 지휘를 하는 상황에서는 오브군이 거의 괴멸 직전까지 가다가 카가리가 다시 지휘를 하니 역으로 몰아붙인다. 특히 위에서 서술한 대로 초반부 당시 전장에 난입한 카가리가 전투 중지를 호소한 것을 무시했었던 일과 이 때의 상황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유우나의 찌질함을 더욱 부각시키게 되었는데 전투 중지를 호소했을 당시 카가리의 탑승기인 스트라이크 루즈는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 참전하여 나름 활약한 전설 취급 받아도 될 정도로 정말 유명한 기체고, 아스하가의 문장까지 도장되어 있는 말그대로 카가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오브 최고 지도자인 카가리 전용 기체이다. 그런데 저 당시 자기가 불리한 상황이 아니니까 스트라이크 루즈에 탄 카가리를 가짜라고 매도하며 병사들에게 카가리까지 공격하게 한 주제에 이후 자프트의 오브 침공 당시 카가리가 탑승한 기체인 아카츠키는 오브 내에서도 극소수의 사람들만 아는 비밀리에 만들어진 기체여서 오브에서도 당시 세력 미확인 식별 기체로 간주되었기에 만일 자칫하면 아군인 오브군에게 적군 기체 아닌가라는 의심을 받아 오히려 스트라이크 루즈보다 공격당해도 이상할 게 없었던 기체인데 그런데 저 때는 자기 위험하니까 카가리에게 마이 허니, 나의 구원자 드립까지 치며 비굴하게 아첨을 해대서 유우나의 부정적인 측면만 더욱 강조되었고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게 되었다.
이후 카가리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귀환하면서 오브의 수장 자리를 되찾자, 멍청하게도 카가리의 묘수에 속아 지휘권을 넘겨버린 유우나는 그간의 만행에 대한 쌍욕에 싸다구를 잔뜩 얻어먹은 뒤 그대로 구속당한다. 위의 프리덤의 신부 강탈로 인해 카가리의 부재 동안 수장 대리를 맡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타난 카가리에게 낚여서 지휘권을 넘겨주고 바로 카가리의 명령으로 구속된다. 이 때만을 기다린 오브 장교의 수정펀치 + 저글링마냥 달려드는 오브군 병사들의 다굴로 제압된다.
그러나 연행 도중 "세이란 가의 쉘터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병사들을 밀치고 뛰어가다가 하필 운없게도 추락하는 구프 이그나이티드에 깔려서 압사당했다.[6]
우나토와 유우나 부자의 죽음 이후 세이란 가도 자연스럽게 이야기에서 퇴장한다. 생전에 저지른 비겁한 만행들로 인해 추악한 본색이 폭로되어 카가리의 약혼자 자격과 오브 수장대리의 지위도 모조리 박탈당하고 하나뿐인 후계자도 잃은 세이란 가문도 정계에서의 명예와 입지를 잃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당했을 것이다.
3. 평가
선악을 초월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인간군상이 등장하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서 정말로 드물게도 쉴드칠 여지도 없는 철저한 밉상 캐릭터이자 SEED 시리즈 사상 최악의 발암 캐릭터이다.종합하자면 태생부터 인성이 찌질하고 악랄한 것도 모자라 개인의 지능과 능력도 멍청하고 무능하기 짝이 없는 찌질이 & 소악당 & 인간 말종 쓰레기에 불과하다. 첫 등장 초기에는 카가리가 아직 경험이 미숙하고 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초보 정치인이라 반대급부로 유우나가 비교적 나름 괜찮고 이성적인 개념인으로 볼 여지만 있었을 뿐이었다. 결국 카가리가 위기와 상처를 딛고 한 나라의 정치 및 군사 지도자로서 정신과 능력 양면으로 크게 성장함에 따라 긍정적인 부분은 사라지고 어디까지나 사리사욕을 위해 움직이는 소인배의 행보만을 연발했다. 초반의 기대를 모았던 개념찬 모습은 전부 시청자를 속이기 위한 연기였음을 증명하듯 결혼식 사건으로 밑바닥이 드러났을 때는 그야말로 안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외형적으로도 게이를 연상시키는 느끼한 외모와 성우 노지마 켄지의 쓸데없이 짜증나는 열연과 어우러져 캐릭터 특유의 얄밉고 꼴사나운 캐릭터성과 기생오라비 같은 느낌이 더욱 부각된다. 건담 시리즈의 역사를 통틀어 봐도 유별나게 팬은 커녕 안티만 많은 최악의 비호감 캐릭터의 스테레오타입 그 자체.
캐릭터성과 포지션도 별로 개성이랄 것도 없다. 고전적인 막장 드라마와 로맨스 장르에 흔하디 흔한 "짜증나고 떽떽거리는 밉상인 연적 & 약혼남 + 혼자서 잘난 체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는 오만방자하고 무능한 부잣집 도련님"이다. 첫 등장부터 죽는 순간까지 "이 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오브의 수장인 카가리의 남편이 될 자격이 없음.", "얘를 무조건 실컷 미워해도 됨."을 보여주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너무나도 납작하고 얄팍하기 짝이 없는 평면적인 삼류 악역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막장 드라마에 흔히 널린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들을 반대급부로 돋보이게 하고 짜증과 발암 전개를 유발하기 위한 도구적인 욕받이 & 샌드백 캐릭터.
기동전사 건담 SEED의 프레이 알스터,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의 아그네스 기벤라트, 그리고 아우라 마하 하이발과 오르페 람 타오 모자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왕국 측 인물들과 비슷한 역할인 셈이다. 그래도 앞선 캐릭터들 중 프레이와 아그네스, 오르페는 아우라를 제외하면 행적에 비하면 너무 아까울 정도로 수려하고 준수한 외모도 겸비한 것은 물론 각자 나름대로의 캐릭터성과 존재감, 매력을 갖고 있다.
- 프레이 알스터: 아름다운 외모와 관능적 몸매, 납득 가능한 사연 역시 겸비하고 있기에 정식 피규어도 발매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그 외형적 매력과 비극성에 호감이 끌려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 오르페 람 타오: 수려한 금발벽안의 미청년에 깊게 보면 만악의 근원인 아우라 여왕과 길버트 듀랜달의 피해자이기도 하며 일국의 재상으로 활동할 정도로 군사정치적 재능을 가진 어코드의 정점이다.
- 아그네스 기벤라트: 이쪽은 그나마 사연 없이 철저하게 개인의 욕망과 속물주의에 찌든 소악역이지만 수려한 외모와 지뢰계 + 갸루 속성, 특유의 대담함과 뻔뻔함에 끌려 팬이 된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단순히 고위 정치인인 아버지의 인맥에 의지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자프트 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야마토 부대 소속 파일럿으로 선발될 만큼 능력도 뛰어난 엄친딸에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다.
하지만 유우나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입체적이고 인간적인 매력과 서사도 없다. 불쾌감을 자아내는 느끼한 외모를 지닌 탓에 흔하디 흔한 미형 악역 보정이 없으며 프레이와 크루제처럼 비극적인 사연과 과거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거대로봇물의 기본 소양인 육체적 전투 능력 및 MS 파일럿의 역량은 고사하고 최소 본업인 위정자로서의 정치력과 통찰력, 처세술과 정무 감각조차 전무하다. 아버지와 본가 세이란 가의 인맥+ 낙하산 인사로 수장대리라는 과분한 지위를 도둑질하듯 차지해놓고 오직 권리만을 누리고 지도자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유기한 채 떵떵거리는 모습만을 보였다. 그 무르타 아즈라엘과 로드 지브릴조차 비교적 정상인으로 보일 정도로 기본적 판단력과 사리분별을 말아먹은 일반인 이하의 잉여인간이다. 온갖 찌질하고 비호감스러운 언행, 조국을 향한 애국심 한 톨마저 말아먹고 사익만 뜯어내려는 이기적인 성격, 결정적으로 리더의 카리스마와 자질이라고는 카가리의 발끝만큼도 못 따라가는 멍청하고 비이성적이다 못해 작위적이기까지 한 최악의 정치적 오판과 형편 없는 위기 대응 능력, 생각대로 일이 잘 안 풀리면 어린애마냥 떽떽거리며 지휘관의 소임도 제대로 안 하는 직무유기에 부하들마저 장기말 취급하고 갑질 & 화풀이 & 남탓을 시전하는 극악한 히스테리와 포악한 본색을 드러냈다.
급기야 사면초가에 몰리자 일말의 후회나 자기반성은커녕 오브고 카가리고 책임이고 전부 다 유기하고 혼자만 살기 위해 세이란 가의 쉘터로 도망치려는 이기적이고 추악한 겁쟁이의 모습으로 도망치다 압사당하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며 퇴장했기에, 취급과 이미지는 물론 평가가 그야말로 최악이다. 말 그대로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의 흑막 중 한 명인 아우라와 더불어 안티만 가득하고 재평가 받을 여지가 부재한 카리스마와 매력 없고 평면적인 순수악 캐릭터의 전형.
회차가 지날수록 나아질 기미 없이 혐오와 분노를 유발하는 유우나의 발암짓에 폭발한 시청자들은 도망치던 유우나가 구프 이그나이티드에 압사당하는 장면을 보고 일말의 동정심은커녕 엄청난 카타르시스와 해방감, 통쾌감을 느끼며 속시원해하다 못해 환호성을 내질렀다. 심지어 애초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었던 카가리는 물론 오브의 그 누구도 유우나의 죽음에 애도나 슬퍼하기는커녕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알아서 사라져줘서 고맙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는 듯 무관심으로만 대할 뿐이며 나중에는 아예 잊혀져서 회상과 언급조차 없다.[7] 그저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카타르시스만을 위해 어지간한 일반인도 안 저지르는 대책없고 작위적인 악행과 만행으로 작품 안팎으로 만인을 빡돌게 하고 인과응보로 통쾌하고 비참하게 몰락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시드 시리즈 내에서도 독보적인 삼류 악당이다.
이와 별개로 갑자기 뒤바뀐 유우나의 캐릭터성을 납득 못하고 반발과 충격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았다. 신 아스카와 루나마리아 호크가 페이크 주인공 & 히로인으로 추락하고 키라와 라크스에게 비중이 쏠리면서 유우나 역시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을 정도로 지능이 추락하고 막장스러운 언행만을 밥 먹듯이 저지르다 샌드백마냥 처참하게 두들겨맞고 만신창이로 전락한 비참한 모습은 초반부와 비교하면 캐릭터 붕괴에 가까울 정도로 괴리감이 크다. 어찌 보면 고작 막장 드라마 특유의 말초적 전개와 아스란과 BL 편애에 집착해 매력적으로 뽑힐 수 있었던 주조연 캐릭터들을 도구화하고 각본의 개연성까지 처참하게 무너뜨리는 멍청한 무리수를 둔 총감독 후쿠다 미츠오와 메인 각본가 모로사와 치아키에 의해 억울하게 비하 캐릭터로 전락한 비운의 희생양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껍질을 벗기면 전혀 아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아스란×카가리 커플링을 옹호하는 팬덤 입장에서는 갑자기 난데없이 끼어든 연적일 뿐인지라 안티들이 은근히 많았고, 카가리의 약혼자 포지션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 그 카가리의 연인이자 각본가인 모로사와가 아끼는 캐릭터들 중 최애캐인 아스란의 연적이자 철저한 안티테제로서만 기능하다 죽을 거라는 복선이었다.
후쿠다와 모로사와는 여느 막장 드라마 작가들처럼 자기가 가장 밀어주는 주연 캐릭터[8]의 안티테제나 대척점, 삼각관계를 이루는 연적으로 나오는 조연, 악역 캐릭터를 최종보스나 중요한 급이 아닌 이상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과할 정도로 비호감 속성을 몰아주고 회개와 생존의 기회는커녕 가차없이 무자비하게 퇴장시키는 경향이 있어, 카가리의 약혼자 = 아스란의 연적인 유우나가 앞서 말한 연적 캐릭터들을 능가하는 최악의 비호감 캐릭터로 나오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이야기의 막장화가 본격화되기 전에도 약혼자이자 신부인 카가리를 가스라이팅으로 자기 밑에 두어 철저히 갖고 놀기 쉬운 장난감처럼 취급하고 조종하려는 졸렬한 심보로 시청자들과 카가리 팬들의 분노와 혐오, 반감을 사는 등 이놈은 절대 카가리의 남편이 될 수 없음은 물론 천성이 글러먹은 인간 쓰레기임을 차근차근 암시하고 있었다.
결국 프레이와 아그네스가 키라 야마토의 연인으로서 불합격, 오르페가 라크스 클라인의 연인으로서 불합격이었듯이 유우나 역시 카가리 유라 아스하의 연인으로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패배자가 되어 사라질 인물로 설정된 셈.[9]
4. 게임에서의 모습
4.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찌질함이 없어져 버렸다! 카가리가 오브를 떠나있는 동안 대리인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개념 캐릭터로 등장하는 반전이 벌어지며, 카가리에게 아카츠키 건담을 건네준다. 심지어 후반 강철신 지그의 최종화에선 미네르바를 회수해서 수리해뒀던게 밝혀지고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에 센지로 박사를 데리고 나타나기까지 해서 시드 팬들에게 당신 대체 누구야!!! 유우나란 놈 이런 녀석이였나!?[10]라고 놀라는 반응을 들었을 정도다.여담이지만 아카츠키 건담을 넘기는 과정이 좀 개그다.
유우나 : 카가리… 저기……
카가리: 조용히 좀 해!
유우나: 그러니까……
카가리: 아까부터 왜 그래! 계속 꿍얼거리면 영창에 보내버린다!
카가리: 조용히 좀 해!
유우나: 그러니까……
카가리: 아까부터 왜 그래! 계속 꿍얼거리면 영창에 보내버린다!
이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아카츠키를 넘겨준다.
하지만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카가리와 강제로 결혼하려고 한다거나 지브릴에게 아첨하는 찌질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렇지만 도주하다가 허무하게 죽지는 않고 오브의 대표로 인정된 카가리의 명령으로 인해서 감금당하는 걸로 끝나서 어떻게 살아남기는 하였다.
[1]
유우나의 작중의 찌질한 모습 때문에 팬들에게는 농담으로 유우나가 카가리의 약혼자가 된 이유가 개그요소가 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유우나는 원래 정상인이었고 그때 약혼을 했는데 오브에서의 일처리 스트레스로 인해 찌질이가 되어버렸다든지, 우즈미가 술마시고 술김에 약혼을 하기로 했다든지 등이 있다.
[2]
역사적으로 왕족들은 자기보다 강력한 신하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한미한 가문과 결혼을 통해 자신의 친위세력을 양성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오브는 연합의 침략으로 기존 가문들이 몰살당해서 상대적으로 한미했던 가문인 세이란 가문이 아스하 가문의 약혼자란 위치를 이용해 강력한 권력을 잡았다고 보면 맥락이 맞는다.
[3]
프리덤이 다가오자 카가리를 버리고 혼자 도망쳤다.
[4]
변명을 무시하고 자프트가 공격해오자 아크엔젤 때는(SEED에서 오브에 숨었을 때 얘기다) 통했는데 왜 공격해오냐고 찌질거리다 그때와 상황이 다릅니다! 라는 일갈을 듣는다.
[5]
더 기가 막힌 것이 자프트 함대가 오노고로 근해에 전개해 있는데도 군 출동명령은 물론 시민들에게 피난명령도 내리지 않았다가 자프트 군이 공격을 개시한 뒤에야 군 출동 명령을 내렸다! 다른 걸 다 제쳐두고 외국 군대가 자국 영해 근방에 전개해있는데도 무시하는 국가 원수가 어디있단 말인가? 민간인 주제에 제멋대로 군을 지휘하고,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데스트로이로 베를린을 비롯한 도시 몇개를 날려버린 희대의 또라이 로고스의 로드 지브릴조차 전투 개시 전에 중요 시설의 지하 대피와 병력 전개를 마쳤다. 한마디로 바보 중의 바보.
[6]
만화에서는 아버지 우나토와 함께 오브 병사로 위장해 있던 지브릴의 부하들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7]
이는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 나오는
라크스의 명대사 "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닙니다. 사랑의 반대는 바로 무관심입니다."을 연상시킨다.
[8]
예: 키라와 라크스와 아스란.
[9]
애초에 아스란의 연적이 되기에도 순수 능력치가 처참하기 짝이 없어 아스란에게 되려 모욕일 수준이라 작중에서 아스란과 직접적으로 부딪히기나 둘이서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장면조차 나오지 않는다. 아스란도 유우나의 존재를 인지하지만 딱히 위기감을 느끼며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일말의 질투는커녕 관심조차 갖지 않는 여유 아닌 여유를 보였다.
[10]
사실 11화까지의 전개로 보아선 그의 아버지와 함께 이런 인물이 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